[거리캠페인후기]한그릇의 밥에 고마움을 얹어요! 식당여성노동자에게 존중을!
거리캠페인
한그릇의 밥에 고마움을 얹어요!
<위 이미지는, 거리캠페인에 사용했던 X배너입니다. 클릭하면 내용이 크게 보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시 하기 때문에 식당여성노동자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부당함은 해결되기도 어렵고, 잘 알려지지도 않지요. 민우회가 만난 식당여성노동자들 역시 “손님들이 우리를 너무 밑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고객들의 태도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우회는 지난 19일 정동거리로 나가, 우리(고객)가 바꾸고 실천하는 것이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고 우리 역시 인권적 노동환경에서 만들어진 밥을 먹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나는야 개념고객, 식당에서의 고객개념지수 테스트!
역시 거리하면, 한발한발 떼어가며 나를 점검해보는 발판정도는 있어줘야 합니다.
여러분은 “식당노동자의 외모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기요, 아줌마보다 더 적절한 호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존중과 감사와 배려가 가득한 개념만땅 고객!’입니까, 아니면 ‘식당에서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는 진상고객입니까.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나는 인권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밥을 먹는다, 인권밥상 차리기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밥이 어떤 인권상황에서 만들어지는지 살펴보고 좀 더 공정하고 인권적인 밥상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직접 구성해보는 “인권밥상 차리기”!
12가지 그릇에 담긴 식당여성노동자를 둘러싼 노동환경중에서,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로 밥상을 차려보는 것이지요. 은근히 헷갈리고 시간많이 걸리지만, 하고나면 완전 뿌듯한 인권밥상 차리기.
스티커 붙이기!
하나. 여러분은 식당노동자를 어떻게 부르시나요?
아줌마, 여기요, 사장님, 여사님, 안 부른다…? 우리가 부르는 말중에는 식당여성노동자의 존재를 정확하게 부르는 호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줌마, 여기요”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식당여성노동자를 부르는 적절한 대안적 호칭은 무엇이 있을지 그 고민을 모아보고자 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숙제를 거리에서 만난 분들에게 찾으려고 했는데,
다시 그 숙제는 저희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 빈공란에도 이렇게 쓰여있네요. “새로운 호칭을 만들어서 제안해주세요” 예, 내년엔 정말 작정하고 찾아보려구요. 기대해주세요.
여성취업자 다섯명 중 한명이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 중에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지요.
여러분도, 여러분 주위에 누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떠올려 보세요.
엄마, 엄마친구, 친구, 친구 엄마, 이모고모작은엄마…
식당여성노동자는 먼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당신과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고객실천 얼마나 하고 계십니까?
이날 캠페인의 하일라잇이였던 퍼포먼스는 고객실천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액션이였습니다.
먹고 난 뒤엔 ‘고맙습니다, 잘먹었습니다’
_영 말하기 부끄럽다 하는 분은 피켓 빌려드림 여경
밥을 먹고 난 뒤엔 휴지를 한곳에 모아 주세요
_당당하다 못해 비장하기까지한 주먹의 여인 나랑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 식당노동자의 쟁반을 들어주거나, 그릇놓을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_그렇게 안하는 사람 있으면 역정낼 분위기 싱
벨은 언제고 오신다는 믿음을 갖고, 필요할 때 한번만 누를것을 제안합니다
_부끄럼 무릅쓰고 호연한 호
주문한 음식을 다 먹으면 환경에도 좋고, 식당노동자가 치우기도 쉽답니다
_사발마저 먹을 기세 배시시
그리고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그 어떤 이야기라도 꼼꼼히 나누고자 애쓰던 활동가들!
<언론에 보여진 이날의 캠페인 입니다.>
식당에서 ‘개념고객’ 되는 법 한겨레21 사회 2010.10.29 (금) 오후 6:08
손님들의 작은 실천 "식당에서 반말하지 맙시다!" 프레시안 사회 2010.10.19 (화) 오후 6:11
"밥 한 그릇에 고마움 얹어요" 충청일보 생활/문화 2010.10.20 (수) 오후 11:42
“식당 종사자에 반말 대신 존댓말 쓰자” 포커스신문 사회 2010.10.20 (수) 오후 2:15
'식당노동자에게 존중을!' 캠페인 연합뉴스 사회 2010. 10. 19(화)
'식당노동자에게 존중을!', 인권밥상차리기 연합뉴스 사회 2010.10.19 (화)
'식당노동자에게 존중을!' 캠페인 연합뉴스 사회 2010.10.19 (화)
'식당노동자에게 존중을!', 인권밥상차리기 연합뉴스 사회 2010.10.19 (화)
'식당노동자에게 존중을!', 인권밥상차리기 연합뉴스 사회 2010.10.19 (화)
식당서 '개념있는 손님'이 됩시다 imbc뉴스. 20101019 18:10
식당서 `개념있는 손님`이 됩시다
캠페인이 끝난후,
캠페인을 끝내고, 우리는 두명씩 짝을 이뤄(사진속 팀은 사진찍던 나무까지 세명이군요) 정동일대와 시청일대의 식당을 돌아다니며 개념고객실천 캠페인을 알리며 포스터를 붙이러 다녔습니다.
‘고객은 왕’인데, 혹 고객이 불편하다면 불편할 수 있는 이 포스터를 식당에서 붙여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식당에서 이 포스터를 식당 가장 잘보이는 곳(메뉴판 옆, 아래!)에 붙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힘들게 하는 고객이 많다는 이야기도 전해주시네요.
여러분도, 단골가게나 집근처 식당에 민우회가 제안하는 고객실천지침이 담긴 포스터를 붙여주세요. 포스터 무료로 팍팍 드립니다. 02-737-5763(여성노동팀)
물론, 또한, 여전히-식당여성노동자가 스스로 고용환경을 점검해 보고 나의 하루를 그려 볼 수 있는 작은 책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길잡이_함께짓는 맛있는 노동" 소책자가 필요하신 분, 주변의 식당노동자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분 언제든 연락주세요! 02-737-5736(여성노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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