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성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2탄 - 여성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것들
1.
밥, 잠, 쉼
여성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2탄
여성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것들
본 카드뉴스는 온라인 설문 참여자 130명과 일상 재구성 집담회 참여자 14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2.
여성들의 밥, 잠, 쉼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장시간 노동과 긴 출퇴근 시간 때문에
독박 가사/돌봄 노동 때문에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등으로 인해
여성들은 밥, 잠, 쉼을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코로나19 이후
여성들의 밥, 잠, 쉼은 어떻게 변화 했을까요?
코로나19 동안 여성들은 ‘일상의 불평등’을
심하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식구들의 밥을 차리느라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쉼”이 사라졌거나
학교가 멈추고 비대면 교육으로 수업이 전환되며 “퇴근 후 아이의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습니다.
4.
일상 재구성을 위한 온라인 설문
- 기간: 2020. 08. 31 ~ 09. 18
- 온라인 설문 참여: 130명
[온라인 설문 통계 그래프]
코로나19 이후, 나의 밥, 잠, 쉼 질 변화
떨어지지 않았다: 13명,
80~90% 하락: 2명,
50~70% 하락: 17명,
20~30% 하락: 33명,
1~10% 하락: 10명.
온라인 설문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대체로 밥, 잠, 쉼의 질이 떨어졌다고 응답.
여러 조사에서도 여성의 돌봄시간이 늘고, 여성 취업률은 감소한 반면
고용률은 여성이 남성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5.
여성들의 밥, 잠, 쉼 질이 떨어진 이유
코로나19 이후
돌봄 제도의 공백 상황에서 여성들은 돌봄 공백을
전담으로 책임지며 어려움을 겪고,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는 저소득, 임시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 공백과 불평등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6.
온전한 밥, 잠, 쉼을 위해 필요한 조건
1. 모두의 밥, 잠, 쉼이 가능한 노동시간 단축
“노동시간이 줄고 노동강도도 낮아지면 충분한 쉼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설문)
“적당량의 노동(많은 노동은 지쳐서 잠이 안 옴)” (온라인 설문)
집담회의 한 참여자는 주 52시간 시행 이후,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응답했는데요.
특히 야근하기 어려운 조건에 있는 직장맘의 경우,
노동시간 단축은 일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온전한 밥, 잠, 쉼을 위해서 일상이 가능한 방식의 노동시간 단축 모색이 필요합니다.
7.
온전한 밥, 잠, 쉼을 위해 필요한 조건
2. 평등한 돌봄 분담을 위한 인식 변화
충분한 밥, 잠, 쉼을 위해 나에게 더 필요한 조건은?
“남편이 집안일을 말하지 않아도 착착 하는 것” (온라인 설문)
“가사 일을 나눠서 할 사람, 충분한 시간” (온라인 설문)
“돌봄을 같이할 사람” (온라인 설문)
코로나19 동안 여성이 보조생계부양자이며 돌봄 전담자라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가족 돌봄이 여성에게 모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여성의 독박 가사/돌봄 현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성 돌봄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국가 차원의 정책, 돌봄 체계의 마련이 필요합니다.
8.
온전한 밥, 잠, 쉼을 위해 필요한 조건
3. 누구나 불안하지 않는 사회적 안전망 마련
충분한 밥, 잠, 쉼을 위해 나에게 더 필요한 조건은?
“1인가구이지만 충분히 건강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임금 인상” (온라인 설문)
“안정적인 노후 복지” (온라인 설문)
충분한 밥, 잠, 쉼을 위한 조건으로 안정된 노후복지, 고정된 수입 등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동안 프리랜서,특수고용노동자 등 사회적 안전망을 벗어나 있는 여성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커졌는데요.
누구든 제도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망이 조속히 마련되어야할 것입니다.
9.
온전한 밥, 잠, 쉼을 위해 필요한 조건
4. '가족'이 아닌 '개인' 중심의 인식과 제도 설계
1인가구가 밥을 먹기 어려운 이유
“주변 마트가 재료를 소량으로 팔지 않아서 (집밥을 할 경우) 구하기 까다로움.” (온라인 설문)
“1인 가구에 맞는 소분된 식자재가 많이 판매되면 좋겠어요.” (온라인 설문)
밥, 잠, 쉼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1인가구를 위한 식재료가 판매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국사회는 여러 영역에서 '개인'을 중심단위로 두기보다
가구 단위를 중심으로 두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1인의 삶이 가능한 사회적 조건이 마련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10.
여성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코로나19로 그동안의 '불평등한 일상'이 드러났듯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을 다시 찾기 위해서 변화를 다시 말해야할 때.
앞서 말했던 여성들의 일상이 가능한 조건들이
마련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카드뉴스는 카카오임팩트 100up ‘문제정의 활동 공모사업’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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