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들썩들썩! 지역민우회 총회가 열렸어요!
민우회 총회의 열기로 전국이 들썩들썩~!
한파가 몰아친 지난 1월, 민우회 지부 선생님들은 총회를 치르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지요.
고양, 광주, 군포, 서울남서, 서울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지부가 2011년 정기 총회를 치렀습니다.
각 지부에서는 한 해를 돌아보고, 2011년 열심히 한 해를 살아 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요,
고양, 서울남서, 원주, 춘천에선 새로운 대표 선생님들이 당선하셔서 새로운 포부를 밝히셨습니다.(남서는 공동대표)
고양여성민우회는 파주에 새로 성폭력 상담소를 개설하면서 명칭을 고양파주여성민우회로 바꾸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본부 활동가들이 총회를 축하하고 지부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지부 총회에 방문하였습니다.
각 지부 총회 사진과 함께 활동가들의 소감을 나눠볼까요?
"고양지부 총회는 본부 총회를 보는듯 형식과 내용면에서 눈씻고 흠잡을래야 흠잡기 어려운 완벽(?)에 가까운 총회였어요. 교통약자들이 총회에 참석하기 좋은 배려깊은 장소를 택한것이 좋았어요. 회원들이 마음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이여로 샘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하이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고양민우회는 외형적으로 커지고 사업들도 튼튼히 자리잡은 느낌이 들었어요. 재정적으로 안정되게 느껴졌고 회원확대 등 조직화에도 적극적이셨죠. 성폭력상담소나 꿈틀이 등 지역에 안착된 사업도 인상적이었어요."
-낭미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총회
광주여성민우회 총회
"과앙주를 갔습니다. 총회장소입구에서 활동가분들이 미친듯이 반겨주셔서 혼자 온 외로움을 달랠수 있었지요. 샘들 센스쟁이~. 준비된 저녁도시락을 모두 함께 맛있게 먹고 총회 시작했어요. 저녁시간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한해를 평가하고 다시 한해를 계획하는 광주회원활동가분들이 모두 존경스러워 보였답니다! 오랜만에 총회에 오셔서 좀 어색해했던 제 옆자리 회원님과 서로 의지하며 앉아있었던 것도 즐거웠어요."
-박봉
군포여성민우회 총회
"군포민우회는 청소년 회원 한부모회원 등 다양한 회원층을 확대하고 총106명의 회원확대를 이루는 풍성한 한해였어요. 회원확대를 고민하는 본부도 군포지부에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지요. 게다가 회원들이 이마트 무인적립기를 통해 군포민우회를 후원하고 이렇게 모인 돈이 18만원이라고 해요. 올해의 모토는 '재밌게, 즐겁게, 슬로우 모션'이라고 하네요. 여유있고 따듯한 분위기 속에 먼저가는 회원들 떡을 손수 챙겨주는 대표샘의 '정'이 있는 총회였어요."
-신기루
서울 남서여성민우회
"남서를 예전에 잠시 밖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제대로 들어가 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단란한 총회를 보며 끈끈함이 전해져왔어요. 지부에 가면 느끼는 건데 회원과 활동가의 경계가 느슨한 것 같아요. 회원들이 갖는 애정과 책임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해요. 전날 과한 음주로 숙취에 시달렸는데 점심으로 떡국을 만들어주셨어요. 진한 파의 향기..아 진심으로 뜨끈했어요. 적당히 익은 김치와 잘어울렸고, 나은과 두 그릇을 먹었지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
-꼬깜
서울 동북여성민우회 총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활동계획 보고 시간이었어요. 보통 화면(PPT)으로만 보고되어 다소 지루할 수 있었는데 주요 활동계획들을 발표할 때 벽걸이 자보를 활용한 점은 귀감이 되는 방식이었어요. 흥미도 유발하고 집중도 되고, 더불어 담당 운영위원님들의 목소리로 활동 계획이 설명되었던 점도 무척 좋아보였어요."
-폴
"2011년 동북민우회 대표는 연임하는것으로 결정되었는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개표 후 자켓을 갈아입으셨어요. 작은 퍼포먼스겠지만 대표님의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느껴졌어요.
각 기획팀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때에는 회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사업계획을 종이에 써서 벽에 돌돌돌 말아놓고 하나씩 풀어가면서 발표하였는데 이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전날부터 글씨만 쓰신 회원님, 어떻게 하면 잘 풀어질까 매듭방법을 고민하신 회원님 등 회원들의 단합과 열정이 느껴졌어요. 발표하시기 전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발표하시겠다 하셨지만 동북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발표방식이 아니였을까요? 회원들의 활기있는 발표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만큼 동북민우회의 2011년 활동이 기대됩니다!! 야호!!"
-모후아
원주여성민우회 총회
"홀로 먼곳에 간다는 생각에 조금은 외로웠는데 원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빨랐고, 원주 총회에서 느낀 작은 즐거움은 나를 풍요롭게 했다. 조그마한 회의실에서 대의원들이 모여 주먹밥을 먹으며 사람들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시작 시간이 늦어져 조마조마했지만 총회는 빠르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원주에서 대전으로 이사가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민우회를 통해서 내 자신이 많이 컸다."는, 그리고 신임대표인 정유선 선생님은 민우회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답답한 이야기도 털어놓고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나를 성장하게 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약처럼 끊을 수 없는 공간이 민우회라며 김정민 선생님은 2011년 운영위원을 결의하였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 나도 빙그레 미소가 나왔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이라며 서랍속에는 작은 선물이 들어 있었다. 포장지에 곱게 싸여있던 보들보들 수면양말처럼 2011년 원주여성민우회 소박하고 알차고 따뜻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바람
인천여성민우회 총회
"인천은 원래 정회원 수가 많지 않지만,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있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은데 회원분들이 십시일반 노력해서 조금은 안정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따듯함이 느껴져서 무척 좋았다. 2011년 더욱 더 발전하는 인천여성민우회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케이
진주여성민우회 총회
"갑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준비한 행사를 모두 치루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사전행사는 활기있었고, 사람들로 꽉 찬 총회장소는 열기를 더했어요. 작년에 비해 최근에 가입하고 활동을 시작한 회원들이 총회에 많이 참석했다고 하니 2011년에도 진주민우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서울에서 먼 것 같지만, 몇 번 다녀가니 이제는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 좋아요! 개인적으론 성평등강사모임을 하며 활발히 참여하시는 남성회원분을 만나서 반갑기도 했어요. 진주여성민우회 화이팅!"
-나은
춘천여성민우회 총회
"새롭게 선출된 대표님이 의장으로서 위엄도 있으시고 분위기도 확휘어잡으시더라구요. 만세만세는 참 인상적이었어요. 목소리도 아주 좋으시구요. 사업보고및 계획, 결산, 예산보고 등도 매끄럽게 잘 되는듯했고 총회참석한 사람들이 대부분 운영윈원, 소모임활동가, 연대단위활동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굉장히 친밀해보였어요. 사실 운영위원에 대해서 크게 인식을 못했는데, 역시 지부의 운영주체는 운영위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운영위원의 활동 여부가 지부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 같아요. "
-나우
이렇게 각 지부 총회 참관 후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2011년에도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지역여성민우회의 활동,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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