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팀] 본부·지부 함께하는 여성주의학교 기획워크숍 궁금하죠?
지난 7월 15일 본부·지부 함께하는 여성주의학교 기획워크숍이 나루 교육장에서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지만 2011년 민우여성학교를 화려하게 부활시켜보자는 굳은 마음(?)으로 먼 길 마다않고 모인 교육워크숍이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박봉정숙 민우회 대표의 “2011 민우회 여성주의학교에 바란다”는 주제로 여는 강의가 있었습니다.
박봉정숙 대표는 [민우회 여성교육을 보면 운동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과거엔 정치학교-> 사무직여성을 위한 법강의-> 우리결혼하길잘했지(맞벌이 부부 문제에 대한 갈등 등에 주목) 이런 것들을 했다. 이후 성폭력 상담원 교육 등이 만들어졌다. 강의에 대해 후기, 파일 배포 등 자신의 출석부를 본인이 체크하고 일기도 쓰고 교장도 있고 이런 촘촘한 기획을 했다. 강의보다는 토론을 중심으로 강사를 긴장하게 하는 강의를 기획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교육기획은 민감함이라고 생각한다. 민우회 정체성도 알고 활동방향도 알고 사회흐름도 알아야 하고 그래서 활동의 경험을 요구한다. 교육기획은 여성주의와 다른 것들을 많이 연계하는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옥같은 이야기와 함께 민우여성학교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강의를 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민우회 본부·지부가 함께 조사한 ‘100명에게 물어본 교육욕구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민우회 교육에 관한 접근도와 만족도를 알아보는 설문분석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전체 응답자 100명 가운데 59명이나(민우회 가입 1년미만, 비회원 대상의 욕구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우회 교육을 들은 적이 있고, 민우회 교육에 관한 만족도는 아래 표와 같았습니다.
<표1 민우회 교육 만족도 응답자 58명/ 무효응답제외>
그리고 민우회 교육에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아래 표와 같았습니다.
<표2 민우회 교육 비참가 이유 응답자 43명/ 무효응답제외>
표를 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였는데 앞으로 민우회에서 교육을 기획할 때는 무엇보다 교육홍보와 교육시간대에 대한 고려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분야별 선호도를 묻는(중복응답 가능한) 설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심있는 교육분야 1~4순위 전체합계
선호하는 교육분야 18개 중 심리, 교육, 여성학, 가족, 인문·철학 순위로 집계가 되었는데 그래서 워크숍 마지막 순서였던 기획회의에서 올해 2011 민우여성학교의 교육주제를 심리와 교육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후에 남은 일은 심리, 교육이라는 주제를 맛있게 만들어서 포장하고 여성주의 교육으로 완성시키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워크숍이 끝난 지금은 멋진 강사님들을 섭외하고 있는데 기대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세 번째 순서는 교육기획워크숍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지윤정(소다/민우회 회원)-‘파도인’대표-강사의 기획력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실습 반, 웃음 반이었던 소다님의 강의는 앞으로 교육기획을 하는데 유용한 기획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이 쌓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민우회에서 흔히 들을 수 없었던 말그대로 전문적이고, 세련된 강의였습니다.
팁을 소개하자면 무엇이든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목적중심 사고와 조직화된 사고가 주요합니다. 이렇게 사고하다보면 기획을 하다 편승기법 (남의 얘기 듣다가 올라탄다)을 얻어 탈수도 있고요, 그래서 목적의식적으로 심층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 그리고 아이디어는 축적됐다가 나온다는 정리와 함께, will/ can(하고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중) "해야할 일을 먼저 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 존 맥스웰의 명언으로 소다의 명강의가 정리되면서 민우회 교육팀도 할 수 있는 기획을 중심으로 교육의 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워크숍 마지막 프로그램은 기획회의였는데 기획회의에서는 민우여성학교의 교육주제와 강사리스트, 교육일정 등을 확정하였습니다.
올해 민우여성학교는 본부·지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1 민우여성학교의 일정은 9월 20일 ~ 10월 20일 사이고요, 교육분야는 심리와 교육이고요, 그리고 민우회 회원과 회원이 아닌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교육 키워드를 가지고 본부·지부가 부지런히 움직일려고 합니다.
알차게 본부·지부 함께하는 여성주의학교 기획워크숍에 참여한 지부샘들 비도 많이 오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민우회 교육팀 하이디/신기루
02-737-576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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