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세미나 모임 <멋진 페미니스트 되기 프로젝트, 환절기> 가을 편, 진행되었어요!
지난 달 25일 4강을 마지막으로
올해 <신입회원 여성주의 세미나> 환절기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하신 회원님들
(길버트, 미나, 은미, 회색연필, 월향, 주선화, 세라, 민트, 반아, 모후아)과
즐거웁게 세미나 시간을 보냈답니다. 함께 하신 회원님들 모두 멋쟁이! 히히
신입회원 여성주의 세미나.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수도 없고. 핫!
내년에 다시 돌아올 세미나 때는 더 많은 신입회원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1강부터 4강까지 세미나에 참여한 회원들의 간략 후기로
여성주의로 눈빛이 반짝였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1강 10월 4일 ○ 여성주의_ 당연히 믿어왔던 것들에 대하여 돌아본다!
미나님의 후기
폴, 모후아, 민트, 길버트, 미나 이렇게 다섯 명이서 오붓한(맞죠?ㅎ) 시간을 보냈어요. 우선 서로 소개를 한 후에 단편영화<다섯개의 시선(2005)>중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는 민트님과 길버트님과는 첫 만남이라 어색어색; 사람울렁증이 있어서 말하기 조금 어색했지만; 이런저런 경험들을 이야기하면서 들으면서 맞아맞아 공감백배 이러면서 점차 빠져들었답니다. 이런 게 바로 민우회의 힘? 여성주의가 여성의 억압 뿐아니라, 다른 억압, 차별받는 이들도 대변할 수 있는 것이고, 여성 안에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도 할 수 있다는 것도, 계속적인 자기성찰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고요.
나에게 여성주의가 무엇인지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민트님은 도미노같이 옆의 사람을 쓰러뜨리는? 전파하고 싶은 것. 길버트님은 공감인지 알았는데 같은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인 것 같다. 앎보다 중요한 게 깨닫는 것이고 깨달을 때까지 인정하는 것이다. 모후아님은 여성주의는 나를 인정하는 것, 미나는 내려놓기. 폴님은 일상으로의 변화, 성찰, 인정. 경험적인 것이 여성주의에서 중요하다! 라고 하셨어요. 대화중에서 나왔던 깨알같은 말들이 표현은 못했지만 가슴에 퐉퐉 꽃혔구요, 앞으로 좀 더 여성주의를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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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10월 11일 ○ 여성건강_ 예쁘기도 하고 건강도 챙겨야 하는 여성의 몸을 말한다!
활동가 민트의 후기
이번 주제는 여성건강으로 이야기를 나눠 봤어요. 우선 사전에 여성학 책 5강을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과 나눔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여성에게 쓰이는 용어부터 책에 나오는 그림과 설명들 까지 모든 중심이 남성중심으로 쓰여 있고, 남성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대부분 공감한 부분인데 일상에서 당연하게 알고 쓴 것들이 남성중심의 표현으로 되어있어 ‘이제 생각을 하고 생각할 때 한 번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성의 건강에서 지금 사업으로 중요하게 하고 있는 낙태, 그리고 예전에 했던 성형광고 실태까지 영상을 보면서 또 토론을 했어요. 여경의 친절한 설명과 시청각자료로 낙태에 대해서 그리고 성형과 외모지상주의를 경험에 비추어 차별받았던 경험과 피부로 느껴지고 눈으로 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또 피임과 관련하여 현재의 성교육에 대해서 그리고 가정과 집에서도 해야 하는 성교육, 학교에서와 현실에 대해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새로운 인연으로 새롭게 만나서 여성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건강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뜻 깊고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3강 10월 18일 ○ 여성노동_ 여성에게 ‘일’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찾아본다!
회색연필님의 후기
4강 10월 25일 ○ 반성폭력_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구성한다!
주선화님의 후기
중고등학교의 찾아가는 성교육강사이며 지역여성회의 직장내 성희롱예방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뭔가 성폭력에 대한 다른 관점과 현장에서의 상담에 대한 궁금증과 나의 부족함을 아쉬워하다 주변의 지인의 강력추천으로 민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날 처음으로 민우회가 우리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업을 주도하고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너무 고맙고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폴, 달개비, 반아와 함께 달개비의 성폭력에 대한 우리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이중적 잣대와 인권, 배려부족에 대한 달개비의 강의를 듣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교육강사로 그동안 알고 있던 관점과 또 다른 눈으로 약자의 입장이나 이중적 잣대에 대한 민감성을 한 번의 기회로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사고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특별한 시간임에는 분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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