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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두번째 신입회원 만남의 날!
지난 4월 24일은 민우회의 2013년 두 번째 신입만남의 날!(후기가 조금 늦었죠?^^;;)
신입회원님들께 초대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두근 두근대는 마음으로 이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사정이 생겨 오시지 못한 신입회원님들~
민우회 신입회원 만남의 날은 두 달에 한번,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어요!
그럼 본격적인 신입만남의날 후기로 gogo
총 다섯 분의 신입회원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한 분 한 분 도착할 때마다 요동치던 민우회 활동가들의 마음을 느끼셨나요?^^
이날 오셨던 회원님은
노새, 상어, 꽁진, 오징어, 무경, 그리고 민우회의 올드회원 승짱님!
민우회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신입회원님들과 활동가들이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냥 하면 심심하니까!) 각자의 휴대폰 바탕화면을 통한 특별한 자기 소개시간!
노새님의 휴대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아날로그 폰인데요, 은근 자랑스럽다고 ㅎㅎ 책을 좋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좋아하는 노새의 바탕화면은 노새님의 방에 있는 책과 책장 사진. 꽁진님은 “오늘 여기 있지만 내일은 없을 수 있다” 라는 뜻의 멋진 영어(영어로 쓰고 싶었으나 담당자의 짧은 영어실력으로;;) 문장이었어요. 무경님은 동물 중에 고래를 가장 좋아하여 'keep calm love whale' 이라는 타이포그라피. 오징어님은 애인님과 함께 찍은 사진(꺅!)인데, 애인님을 통해 민우회를 알게 되셨다고. 상어님의 바탕화면은 스스로 처음 그린 그림. 최근에 그림 그리는 것에 재미를 붙이셔서 자주 그리신다고 해요. 올드회원 승짱은 귀여운 조카 사진, 원래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조카라서 더 마음이 간다고.
민우회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에 이어
올드회원 승짱이 전하는 회원활동의 긴 역사.
각종 소모임활동에 대해 열과성을 다해 전해준 승짱. 멋져요!
이어서 조금 더 서로를 알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응원하고 싶은 사물, 동물, 사람을 위한 피켓 을 만들었어요.
노새님은 복지관에서 만난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었구요, 꽁진님은 봄인에 왜 연애 안 하냐, 남자친구 없는지 물어보는 오지랖 넓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피켓을 만들었어요. 무경님은 언니가 미국에 있는데, 1년에 한번 내던 휴가마저 올해는 힘들것 같다는 언니를 위로하는 문구를 적었어요. 오징어님은 현재 취업준비 중인 동생을 위한 응원의 피켓, 상어님은 항상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고양이를 위해 꾸민 베란다를 그렸답니다!
각자 만든 멋진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 한컷!
그 다음엔 민우회 사무실 구경도 하고, 뒷풀이도 신나게 했어요!
신입회원님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신입만남의 날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섯분 모두 민우회 안에서 자주 뵙기를~!
마지막은 신입회원 노새, 꽁진, 오징어, 상어님이 보내주신 후기로 훈훈한 마무리^^
노새님 후기 ♩♬ ... 두근두근, 두리번두리번. 처음 찾아가는 민우회 사무실. 교육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부터 흘러 나온 음악소리가 들렸는데, 그 음악소리에 순식간에 마음이 환해졌던 기억이 나요! 만남의 날 오전에 부랴부랴 당일신청을 하고 민우회를 찾아갔던 저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궁금했던 것 같아요. 민우회 활동가들은, 민우회 회원님들은, 민우회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걸까? (*'ㅅ'a)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참, 반가웠어요. '그리워 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져 마음이 즐겁고 기쁠 때'를, '반갑다'라고 한다네요. 네, 그렇게, 반가웠어요(●ㅅ●!!). 제이, 먼지, 나우, 눈사람 님 반가웠어요. 꽁진, 무경, 상어, 승짱, 오징어 님 반가웠어요.
상어님 후기 안녕하세요, 상어라고 합니다.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기도 하고, 이 힘겨운 시기(!)에 활동가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번에 민우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가입하고 나서, 민우회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신입 만남의 날에도 초청해주시는 환영 전화를 받아서 기뻤습니다. (활동가들에게 '힘'이 아닌 '일'이 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을 정도로 정성어린 전화였어요!) 신입 만남의 날에는 눈사람님의 탁월한 진행과 유니크한 자기소개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날 민우회에 받은 가장 강렬한 인상은 활동가-회원이 분리되는 주체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료로 민우회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기획단이나 소모임도 정하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빨리 함께 하고 싶다는 느낌을 듬뿍 받은 신입 만남의 날이었습니다. ^^ 준비해주신 활동가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꽁진님 후기 매번 민우회 홈페이지를 보면서 가입을 할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4월 신입회원모임 공지글을 보고 신입회원 모임도 있겠다 이참에 가입하자! 마음을 먹고 민우회 문을 두드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가입신청을 하자마자 그 날 바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신입회원 모임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지난 수요일 민우회에 방문했습니다. 처음 뵌 활동가분들, 신입회원 분들 모두 반갑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핸드폰 배경을 설명하는 자기소개의 시간부터 민우회 활동 소개(민우회가 그렇게 오래된 단체인지 미처 몰랐어요!!), 민우회 소모임 소개, 응원피켓 만들기와 차별금지법 이야기까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었지만 민우회라는 공통분모로 묶였기에 소담소담, 따스한 분위기였답니다. 사실 저는 지금 네 개의 시민단체를 후원(회원가입)하고 있고, 여성민우회는 다섯번째 단체네요. 인권 관련 NGO를 꾸준히 후원해왔고 여성인권 문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으나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정의하거나 여성단체 활동을 하는 것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지 모르게 망설임이 있어왔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민우회에 가입을 했다는 것은 제 생각에도, 결심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겠지요? 앞으로 민우회 회원들 많이 만나고, 여러 이야기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D
저는 최근들어 여성학쪽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신청하게 된 케이스라서인지 상대적으로 다른분들보다 모르는 용어들도 많고 생소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자세히 용어도 설명해주시고 최근이슈들도 많이 이야기를 해주셔서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 우왕 ~ 소모임 소개가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직접 간증해 여러 소모임 경험을 보여주신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 좋은인연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민우회 화팅~~
오징어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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