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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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기타2011년 사업계획과 new임원 소개■ 2010년 사업평가 ppt ■ 2011년 사업계획-사업목표 1. 성폭력상담소와 고용평등상담실의 최근 5년간의 상담분석 토론회, 가족담론 대응 토론회, 낙태대응활동 등을 진행함으로서 급격히 보수화되고 있는 한국사회 속에서 여성 삶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담론형성과 실천적 운동을 기획한다. 2. 식당여성노동자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성폭력아동지킴이 사업모니터링 등 본부, 지부, 부설의 민우회 전체 공통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2010년 사업을 지속함으로서 운동을 심화시키고 각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3. 민우회운동의 전환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 모색으로 민우회원 통계분석 및 지역여성조사 사업을 하고 이달의 토론, 순회교육 등 회원교육을 강화한다. 4. 미래준비사업으로 민우회 별칭 짓기와 물.길 민우유스네트워크 2기 구성을 진행함으로서 여성운동을 재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5. 재정적 안정을 위한 새로운 모금기획을 강화한다. 블로그, 트위터, 해피로그 등을 기반으로 대중 속에 민우회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며 사회에 조응하는 운동을 함으로서 이것이 재정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 2011년 민우회 사업의 핵심 키워드 -->여성운동의 새로운 담론 형성 -->공통사업 진행 + 지속적인 운동 = 운동의 심화 -->운동의 전환 모색 -->미래준비/여성운동의 재생산 ■ 핵심키워드 별 사업계획 1. 새로운 담론 형성 -노동과 성을 통해 본 여성현실의 변화 : 최근 5년간 고용차별, 성폭력상담사례분석을 바탕으로(가) -보수화된 가족패러다임 대응 활동 2. 운동의 심화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만들기 2/이달의 토론 -디지털전환&보편적 서비스 정책 감시 -초등학생 대상 미디어 모니터링 대회 -몰래카메라 피해예방을 위한 액션Ⅰ,Ⅱ -가해자교육프로그램매뉴얼 발간 -명랑성생활백서 -2011‘ 새롭게 쓰는 낙태 이야기_"낙태, 여성의 경험으로 세상과 공명하다.“ -본부-지부가 함께하는 민우여성학교(가) -성폭력 정책 분석과 제언 -아동지킴이집 실태 조사를 중심으로- 3. 운동의 전환모색 -민우회원은 누구인가? 기초조사 -지부 회원 및 지역 상황 분석 -<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잇다 : 물, 길> 2기 -민우회 별칭 짓기 프로젝트 4. 기타 역동적인 회원활동 구성 -회원이 만드는 활동 및 비활동 회원 참여 프로그램 -민우회 회원 참여 캠페인 ‘내가 있는 곳이 민우회!’(가) 지역여성운동활성화 -지역여성정책위원회 재구성 -지역민우회ON! -지부 활동가 성장 교육 프로그램 그 밖의 깨알같은 사업들 -미디어의 New Normal 만들기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반차별 대중캠페인 - 여자, 여자 괜찮아요!(가) -여성연예인인권 가이드라인 제작 -여성건강권 확보를 위한 대중사업 : “견적내기 프로젝트_성형OTL(가)” 2011년 1월 22일에 진행된 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임원직은 대표, 감사, 이사분들입니다. 이사는 9명, 감사는 회계감사 1명, 대표는 공동대표 2명입니다. 새로운 기운 받아서 2011년도 꼭꼭 눌러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 이사 백영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유경희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유선영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이숙진 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영애 한국여성학회 회장 최은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 하승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감사 남윤인순 한국여성재단 이사 대표 상임대표 김인숙 현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공동대표 박봉정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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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기타제24 정기총회, 그 기억할 만한 지나침 속으로.유난히 추운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한국사회복지관에서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꽁꽁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총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전 총회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것만 같네요. 우리들의 기억할 만한 지나침이 있었던 총회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총회 시작은 2시였지만, 활동가들은 10시 30분까지 모여 포토존도 만들고 미션볼도 숨기고 자료집과 함께 드릴 선물도 준비하고 합창 최종 리허설도 하며(헥헥-),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서 오실 소중한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모두들 포토존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죠? 여경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2011년에 있는 눈코입 다 있는 토끼를 그냥 지나치지는 않으셨겠죠?! 앗 그리고. 포토존은 컨셉이 있었어요. "2011 민우회원 소통의 시대, 세상과 호흡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확성기, 청진기, 지구본이라는 소품으로 마음껏 세상과 소통하는 민우회원들을 찍고 싶은 바람을 가득담은 주제가 있는 포토존이었어요. 예쁘게 나온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뿌듯! 눈 깜짝 할 사이에 총회 시작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의장인 권미혁(벤자민)쌤의 진행으로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대의원수 170명 중 111명(위임 25명 포함)이 참석해 총회가 성립될 수 있었어요. 총회 의사록 작성자로는 문성훈(나은), 이선미(썬) 활동가를 선출하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문자총회가 진행되었는데, 권미혁쌤의 화사한 의상에 대한 칭찬 문자가! 전차회의록 낭독은 김희정(하이디) 활동가의 낭랑한 목소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성우시험경력도 화제가 되었지만, 하이디의 이라이자 머리가 열렬한 문자를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시간이 지연되는 관계로 박봉정숙 사무처장이 2010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보고를 속사포 발표로 진행했고, 이어서 광주지부 조영임 선생님께서 지부사업 총평을 해주셨고, 사업감사는 김경희 선생님께서, 회계감사는 김경애 선생님께서 마음이 짠해지는 보고를 해주셨습니다. 정관개정은 김인숙 공동대표의 보고로 찬·반 결의를 하게 되었고, 달개비가 열심히 만든 투표용 장갑을 이용하여 참석대의원 수 141명, 찬성 대의원 수 131명, 반대 대의원 수 8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되었습니다. 기존에 반하여 찬성을 빨간 장갑, 반대를 초록 장갑으로 하는 파격적인(?) 변화도 시도했답니다! 다음으로는 꼬깜을 잠 못들게 했던 이사, 감사 대표 선출이 있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선거라 꼬깜은 혹여나 실수할까 아침 내내 불안·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전날엔 잠도 잘 자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활동가를 초긴장 상태로 빠지게 한 투표가 후보들의 간단한 각오를 듣고 시작되었습니다! 이사, 감사, 대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관계로 투표는 일괄투표로 처리하기로 통과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후보에 올라오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 후보는 백영경, 유경희, 유선영, 윤정숙, 이숙진, 장지연, 정영애, 최은순, 하승수, 감사 후보(회계감사)는 남윤인순, 대표 후보는 김인숙(상임대표), 박봉정숙(공동대표)였습니다. 이름만들어도 얼마나 치열했을지 상상이 가시죠? 집계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막간을 이용한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프로그램 진행은 센스 충만하신 진부지부에 정윤정 선생님이 해주셨습니다. 먼저, 회원공모사업 결과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총회에서 ‘광고뚫고 하이킥’이란 제목으로 여성주의적 광고 비평 사업을 제안한 ‘다소’의 발표와 여성주의 자기방어 소모임인 '근육의 숨결'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다소의 발표와 힘 있는 열정이 느껴지는 육결의 공연을 보고 있으니 소모임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불끈불끈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나만?! 다음으로는 감사패 증정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감사패를 받으신 분들은 권미혁(상임대표), 김경애(회계감사), 김영준(다음기획대표), 하승창(이사), 박어진(이사), 박영란(이사), 이재경(이사), 강혜란(미디어), 김정민(원주), 이여로 (고양) 이상 10분입니다. 민우회 안팎에서 민우회를 위해 힘쓰셨던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감 말씀하셨을 때처럼, 가까운 곳에서 늘 민우회 떠나지 않고 함께해주세요!>_< 올해 평생회원은 다섯분이 수상하셨어요 .김희정(하이디), 김미숙, 오영식, 오정민, 오스칼님이십니다. 그 중 오스칼은 앙코르 평생회원이신데요. 내년에 또 다시 수상하러 오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만세! 우리 모두 이 분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년엔 집단적으로...? ☞☜ 함께가는 회원상은 춘천에 정윤경, 본부에 이은숙, 정경분님이 받으셨고 함께가는 모둠상은 여성주의 심리학을 공부하는 모임인 고양여성민우회 '공감여행'이 받으셨습니다. 민우회 활동가로 10년이상 근무한 활동가에게 드리는 심지상은 생협에 김진옥님이 받으셨습니다.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민우회를 위해 열심히 해주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감사드려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투표 집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사는 참석 대의원 수 113명, 찬성 대의원 수 112명, 반대 대의원 수 1명으로 당선! 감사는 참석 대의원 수 117명, 찬성 대의원 수 114명, 반대 대의원 수 2명 무효 1명으로 당선! 대표는 참석 대의원 수 115명, 찬성 대의원 수 110명, 반대 대의원 수 4명, 기권 1명으로 당선하셨습니다! 새로운 권력의 탄생을 모두 축하해 주시길 바랍니다. 히힛. 의장교체가 이루어지고, 여연 상임대표로 가시는 권미혁쌤을 위한 특별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영상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많기만 한 활동들을 보며 마음이 짠해지는 순간, "이젠 안녕"이 흘러나오고 활동가들이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점심시간, 저녁시간을 내어 틈틈이 연습한 '네모의 꿈'을 개사한 '권멱의 꿈'. 스크린에 자막에 초점이 빗나가기도 했다면서요? 저~뒤에 앉아 계신 분들은 잘 안들리기도 하셨다면서요? 그래도 활동가들이 담은 마음은 모두에게 전해졌길 바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답니다. 여기서 끝인 줄 알았죠? 활동가들의 사진과 편지가 담긴 앨범과 영화와 음악이 가득 담긴 초초초초신상 외장하드를 선물로 드렸답니다. 마지막으로, 권쌤!♡ 노래가사처럼 언제, 어디서든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후기만 따라오는데도 벅차시죠? 실제 총회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숨 가쁘게 달리는 총회였어요. 이제, 2010년을 정리하고 2011년으로 넘어가는 시간. 먼저 사무처장, 상담소장,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임명이 있었습니다. 주현정 사무처장, 이임혜경 상담소장, 윤정주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이 임명되었습니다.(짝짝짝!) 민우회와 함께 상생해 나갈 민우회 정책위원분들은 권김현영, 권수현, 김원정, 김진, 마경희, 박건, 박기남, 박선영, 박홍주, 이은아, 장서연, 장임다혜, 전희경, 정형옥, 조영미, 조인섭, 최정은영 님입니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총회에서는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가 있었습니다. 본부에서는 ◈성폭력상담소와 고용평등상담실의 상담분석 토론회, 가족담론 대응 토론회, 낙태대응 활동 등을 통한 새로운 담론형성과 실천적 운동 기획, ◈식당여성노동자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성폭력아동지킴이 사업모니터링 등 본부, 지부, 부설의 공통사업을 통한 역량 강화, ◈민우회원 통계분석 및 지역여성조사 사업 진행, 이달의 토론, 순회교육 등 회원 교육 강화, ◈미래준비사업으로 민우회 별칭 짓기와 물,길(민우유스네트워크) 2기 구성을 통한 여성운동 재생산 기반 마련, ◈블로그, 트위터, 해피로그를 기반으로 하는 재정적 안정을 위한 모금기획을 사업목표로 잡았습니다. 지역여성 민우회에서도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회원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재정을 안정화하며 연대를 통한 지역사회에서 여성주의 운동의 확산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프로그램, 총회 탈출 미션 '런닝볼을 찾아라!'가 있었습니다. 음향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다들 미션 설명해주는 음성을 들으셨나요? 저희가 어렵게 섭외하여 녹음한 전문 성우분의 총회 탈출 미션 소개였습니다. 못 들으셨다구요? 역시 민우회 총회는 소소하고 사소한 하나 하나 눈을 떼면 안 된다는 걸 아셨겠죠?! 활동가 바람의 진행으로 미션볼에 적힌 구호를 외치며 총회가 끝났습니다. 2011년 민우회원 모두 만세 만세 만만세! 이번에 못 오신 분들은 다음에 꼭 오시기에요. 꼭이요! 이상 사무실에서 케이였습니다. 총총. *권멱의 꿈 동영상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WouInCRl6aw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1-01-28 08:22:09)11.01.26케이3645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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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기타[차별금지법제정연대]법무부에 묻습니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포괄적인권기본법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위해 반차별공동행동, 성인종차별반대공동행동 등 시민사회인권단체가 구성한 연대체입니다. 한국사회 반차별 담론을 확장하고 현존하는 차별을 예방하며, 실질적으로 차별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위해 활동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법무부의 한 관계자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활동을 해온 특정인(단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18대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4년여에 걸쳐 그동안 법무부가 밝혀온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향과 반대되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법무부의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계획에 관해 2011년 1월 13일 다음과 같이 법무부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법무부의 답변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차별받는 사람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노력해야할 법무부의 책임이 무거운데요,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개질의의 내용입니다. <법무부의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계획에 관한 공개 질의서> 수신: 법무부장관 이귀남 참조: 법무부 인권국장 박민표, 인권정책과장 이승한, 인권정책과 서기관 홍관표 <![endif] -->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헌법의 평등이념을 실현하는 인권기본법이자 포괄적인 차별금지를 실현하는 실체법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는 2007년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차별금지법안에서 7개의 차별사유, 즉 성적지향, 병력,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언어, 출신국가, 범죄 및 보호처분이 일부 여론에 밀려 삭제되고, 그로 인해서 차별을 금지하고자 제정되어야 할 법이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직면하면서, 반(反)차별적 감수성에 기반하고 있는 올바른 차별금지법의 시급함을 절감하고 올바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왔던 인권/여성/시민/사회/소수자단체와 정당들이 모인 연대체입니다. 2007년, 법무부가 발의한 차별금지법안과 노회찬 의원(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2008년 17대 국회가 폐회하면서 모두 폐기되었습니다. 그 후로 법무부는 2010년 4월 9일, 법무부장관 소속 법무자문위원회 산하에, 학계, 관련단체, 관련부처 등으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를 출범하여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고, 2010년 11월까지 총 13회의 회의를 통해 차별금지법을 꼼꼼히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에도 법무부가 제정이유로 밝혔듯이, ‘헌법상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는 최초의 기본법’이며,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압받기 쉬운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함으로써, 개인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법적인 평등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차별금지법은 한국 사회에서 성적지향, 병력(病歷), 가족형태 등과 같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차별현실을 알려내고, 차별을 실질적으로 구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 역시 4년여의 기간 동안 차별금지법의 제정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습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제정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비단 인권사회단체들만은 아닐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통해서 헌법에 근거해 국가적인 정의와 평등을 실현해나가는 노력은 법무부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따라서 법무부 역시 4년여의 기간 동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모색과 예산투입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2010년 말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운영이 만료된 후부터, 법무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을 보류/중단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우려가 아닌 사실이라면,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를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을 중단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법무부에 있을 것입니다. 이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아래와 같은 질의를 법무부에 공개적으로 보냅니다. 법무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래의 질의문에 대한 답변은 서면으로 작성해 2011년 1월 18일 17시까지 아래의 E-MAIL 혹은 FAX로 답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E-MAIL: [email protected] FAX: 02-337-6541 ---------------------------------------------------------------------------- 1. 법무부는 2007년 차별금지법안 발의 당시, 법안의 제안이유에 대해 “「헌법」의 평등이념에 따라…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 예방하며 불합리한 차별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구제조치를 규정한 기본법을 제정함으로써, 헌법 및 국제 인권규범의 이념을 실현하고 전반적인 인권 향상과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인권보호를 도모함과 아울러 궁극적으로 사회 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법무부 입법예고안), “「헌법」 및 국제 인권규범의 이념을 실현하고 전반적인 인권 향상과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인권 보호를 도모하여 궁극적으로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임”(정부의결안)이라고 밝혔습니다. • 2011년 현재 법무부는 한국 사회의 차별 현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가급적 차별 사유와 영역별로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한국 사회의 차별 현실에 대한 법무부의 인식과 평가에 근거해,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법무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2.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활동을 해온 특정인(단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18대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법무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4년여에 걸쳐 그동안 법무부가 밝혀온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향과 반대되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 이러한 ‘언론’ 보도에 대한 법무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에 대한 법무부의 현재 공식 계획과 입장은 무엇입니까? 법무부가 18대 국회 기간을 포함해 잠정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을 보류 혹은 중단한 것이 사실입니까? •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을 보류 혹은 중단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러한 결정의 근거는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 •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논의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과 관련한 법무부의 이후 계획을 밝혀주십시오. 3.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을 현재 보류 혹은 중단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추가로 던집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차별금지·평등의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는 유엔에서 수차례 “차별금지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2008년 유엔 국가별 정기상황 정기검토제도(UPR)의 한국 국가 보고서에서, 2009년 유엔 사회권위원회 한국 정부 보고서 등에서 한국 정부는 이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엔에서도 2007년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한국 정부 보고서에 대한 최종견해, 2009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의 한국 정부 보고서에 대한 최종견해 등을 통해 한국 정부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습니다. • 이러한 헌법 조항과 국제인권규범, 유엔 권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정부 발언 등에 대한 법무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mail : [email protected] / http://ad-act.net/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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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기타[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출범 기자회견 후기새해 첫 주 수요일(1월 5일) 오전 11시에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출범 기자회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새해부터 무슨 기자회견이 있었을까요?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법무부를 더 이상 신뢰 할 수 없어 32개의 인권/여성/시민/사회/소수자단체와 정당들이 모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출범 기자회견이었답니다. ‘차별금지법제정! 모두를 위한 평등!’슬로건을 들고 각각의 피켓이 잘 보이도록 들고 기자회견을 시작하였는데요. 앗! 저는 추운날씨에 피켓을 들고 있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장갑!이라는걸 깨달았지요 :-D 다문화가족협회 정혜실님의 사회로 기자회견은 시작되었고, 발족취지와 경과 법안내용, 차별금법의 필요성, 국회에 요구하는 발언, 이후 활동 계획을 발언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언니네네트워크 몽 사무국장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출범 취지에 대해 “지난해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특별분과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지금까지 입법 활동에 대한 어떤 계획도 내놓고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정부 주도의 입법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입법 운동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출범하게 됐다”라고 하였습니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장서연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은 헌법 제 11조의 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권 기본법”이라며 “사유 제한 없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자 “직접 차별 뿐 아니라 간접 차별, 괴롭힘, 복합 차별 등 차별 피해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법적 언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미쉘 위원장은 “포괄적 차별 금지법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주노동자는 한국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런 내 눈을 보고 한국에는 차별과 인종주의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호소하며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였습니다.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대표는 “나는 동성애자이자 에이즈 환자이며 장애인”이라며 “환영 받지 못하는 3개의 타이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운을 뗀 후 “소수자들이 차별로부터 보호 받아야 함은 두 번 말할 필요도 없다”며 “차별금지법을 통해 인권을 보호받기를 원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윤가브리엘 대표는 또한 “정부는 다수의 예방을 위해 감염인의 인권이 일부 제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차별이 없어져야 감염인이 감염 사실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고, 그래야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였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박봉정숙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하는 발언 “차별감수성은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학습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하였으며 “다양한 차별을 금지하는 인권기본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진행되기를 국회에 바란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이어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우리는 차별금지법이 차별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전환하고 헌법의 평등 이념을 실현할 인권기본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라면서 “국회법안발의활동, 대중홍보활동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차별금지법제정활동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기자회견문을 보시려면 요기를 클릭!!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2010년 12월에 발족하였으며, 2011년 현재 32개 인권/여성/시민/사회/소수자단체와 정당들이 모여 포괄적 인권기본법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위해 구성한 연대체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한국사회 반차별 담론을 확장하고 현존하는 차별을 예방하며, 실질적으로 차별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인 차별금지법제정 추진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오고 싶으셨지만 함께 하지 못한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1월 15일 LGBT포럼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를 클릭!!하세요:)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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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기타[반차별]비밀엽서! 보이는 라디오공개방송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여자, 여자 사랑해요!는 '비밀'을 매개로 자매애와 동성애를 긍정한 캠페인이었습니다. 캠페인 기획실천단 자랑단의 눈부신 활약! 도 대단했는데요, 올 한해의 활동을 정리한 공개라디오방송을 제작했습니다. 동성간의 사랑이 비밀이 되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기꺼이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여성간의 연대와 자기긍정의 힘으로 이루어낸 멋진 역사도 계속되길 바라고요. 2010년 1월~ 12월까지 접수된 엽서는 총 290매 입니다. 관계별로 (동성)애인: 82매, 가족 74매, 친구 50매, 자신 24매, 직장 15매, 기타(학교 등) 23매, 자매애 일반 22매내용별로 : 사랑하는 그녀 82매, 미운년 58매, 괜찮은 여자 38매, 고마운 언니 23매, 기타 자매애 관련 89매 가 접수됐습니다. 차별없는 사랑을 위한 한국사회의 바탕이 탄탄해지고, 혐오와 차별이 금지되는 제도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랑단의 명란한 활동도 계속됩니다. 알콩달콩사랑하는 동성커플의 이야기, 남몰래 사랑하고 있는 이야기, 정체성을 밝히는 이야기, 성폭력 경험을 나누고, 미웠던 가족을 용서하고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이 담긴 감동의 비밀엽서! 내년 초 출판물로도 만나보세요! 아래는 캠페인 기획단이 만든 보이는 2010 총결산! 보이는 라디오방송입니다! 재밌게 보세요. 제작: 한국여성민우회기획, 구성, 출연: 2010 민우회 반차별 캠페인 '여자, 여자 사랑해요!' 기획실천단 자랑단(가을, 단비, 달빛, 또세, 이안, 폴, 신기루)음악: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음악/ 영화'괴물들이 사는 나라'ost 중 All is Love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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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기타회원송년회 <명랑한 민우생활> 후기• 두근두근 12월 10일 • 달콤 쌉싸름하고 톡톡 튕기는 맛과 같은 민우회의 2010년의 클라이맥스를 시작합니다. • 학교쟁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하는 벼룩시장, 접수 시작. • 동대입구 2번 출구로 나와서 '우리함께'란 빌딩을 찾아 들어가니 • 와우`~~많은 회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네요. 즉석 카메라로 사진도 찰칵~ 찍어 주시공~~~ • 그동안 밀린 안부도 물어보며, 바람에게서 사전예약된 나의 이름표도 부 여받고 • 어머, 어머, 이게 모니? 성스?하하..'성균관 스캔들' 테이블이랍니다. • 그 외에도 재미난 이름의 티테이블 앞에 조편성 같이 모여 앉아 간식도 나누고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 여울과 오스칼이 사회를 맡았네요. 두 사람 모두 시상식 사회자 복장으로 깔끔하고 까만 티슈에 까만 이브닝 드레스가 하늘하늘 참 의상부터가 눈길을 끌었네요..^.^ • 8시에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동시에 • 기타 들고 명치 의 멋진 연주가 있었답니다. 승짱의 노래소리 그리고 앵콜송까지~^.^ • 서로가 준비한 선물 교환 시간- 옆으로 옆으로 돌리고 돌리고~ 왼쪽으로 돌리고, 돌리고~~^.^ 선물 공개는 필수지. 저마다 정성이 듬뿍 담긴 케이스를 열때마다 방긋 방긋 웃음꽃이 핍니다. • 역시 선물의 힘은 대단한겨!^.^ • 어머! 이거 뭡니까? 하하...초등학교 시간으로 다시 돌아간 듯 하네요. • 프로그램 이름이 즐거운 생활, 슬기로운 생활, 은밀한 생활, 바른생활이 라네요. • 어디보자! 어디 보자! 마법의 책을 펼치듯이 조심조심 펼쳐 볼까요?^.^ • 즐거운 생활- 세여소 와 요망단에선 멋진 영상을 준비했구요~ 1년 동안의 회원들과의 활동모습을 영상으로 구성해 주었지요, • 작심삼일 에서는 굴업도특급살인사건 추리소설을 극화 시켜 영상을 보여 주었는 데, 각자의 주어진 캐릭터 연기가 어쩜 그리 잼나고 맛깔나고 실감나게 표현되었는 지 배꼽을 빼고 웃었답니다. • 풍물패 의 신명나는 한마당. 그동안 연습한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보는 이로 하여금 어깨춤이 들썩~! 신나게 놀아나 보세~~~ • 슬기로운 생활 - 다소의 써포라이즈영상과 육결은 슛돌사부와 그동안 연마했던 방어기술을 시나리오로 구성해서 이해쉽게 보여 주었지요. ^.^ • 은밀한 생활 - 자랑단 비밀 엽서 라디오 공개방송에선 그동안 받아둔 비밀엽서를 추려 사연을 읽어 주고 자랑단을 자랑했답니다. 폴과 단비가 게스트와 사회자를 맡아 진행했구요. 막간을 이용해서 또세와 가을이 광고를 때렸답니다.^.^ • 바른 생활 - 민우회 1년 사업 중 하나였던 식당노동자에 대한,,, 소시오 공연을 얼음땡 에서 영상으로 보여 주었어요. • 마지막으로 나온이 '달려라 하니'를 개사하여 지휘하고 즉석 합창 을 시작했답니다. • 앨토와 소프라노 등으로 나눠 선 다음, 각 파트별 연습으로 20여분 만에 멋진 하모니를 연출했답니다.^.^ • 그리고 뒷정리하고 2차, 3차, 고고씽 했어요^.^ • 사람들의 훈훈한 정이 덮여지고 덮여져서 추위도 사르르 녹여 버린 날이었네요. 2차의 자리에선 꽉찬 민우회 회원들이 테이블을 나누어 앉았답니다. 그곳에서도 기타연주와 멜로디온 연주의 생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띄어 주었고요...아하~~~~넘 넘 기분 좋은 밤이었어요. 하아~ 이렇게 2010년의 민우회 송년회의 밤은 깊어만 가고, 또 또 무르익었습니다당,,,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1-01-28 08:22:09)10.12.15회원팀2951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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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기타[교육후기]2010년 여성주의학교-간다여성주의학교 '간다', 총 5강의 강의가 끝났습니다. 미처 강의 못오신 분들을 위해. 11/18(목), 11/23(화)에 진행된 4,5강 여성주의학교'간다' 후기 나갑니다. @백영경샘(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교수/민우회 정책위원) 4강은 "내 몸 속에 괴물>이 산다_낙태, 대리모 그리고 국가"입니다. 최근 불거진 '낙태'문제와 더불어 국감 때도 반짝 언론에 오르내렸었죠. '낙태'범죄화 대응 활동의 과정에서 여성의 몸은 다시 화두가 되었어요. 물론 여성의 몸으로 화두가 된 적은 없었지만. 의료화와 여성 강의 제목을 보면 타자로서의 괴물이 여성의 몸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여성의 몸과 건강에 대해 누가 괴물이냐라고 했을 때 제일 흔하게 얘기되는 것은 의료화 자체를 괴물로 보는 것이다. 전에는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생식능력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 현대 사회에서는 그게 아니다. 의료화가 가속화된다는 것은 의사들이 자신의 통제 하에 여성의 출산 전 과정을 개입하는 국면으로 바뀐 것. 그 전에는 나이와 경험이 있는 여성인 산파가 있었는데 이제 면허를 가진 의사에 의해서 출산을 하게 되고 전국에 조산소가 10개가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현상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 의료화의 문제에 대해 자각하는 것이 1차적인 과정이겠다. 여성의 몸을 갖다가 외부적으로 통제 하는 것, 자체를 '괴물'이라고 말을 했는데 여성운동사의 맥락에서 봐도 의료의 개입을 갖다가 비판을 하고 전문가들의 개입, 의사들의 개입을 비판을 하다보니까 비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부딪치는 게 뭐냐면 여성들이 원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괴물은 '정상성' 외모지상주의, 키크는 약물을 복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보면서 느꼈던 것이 괴물이란게 의료도 괴물이지만 크게는 '정상성'은 과연 무엇인가 이다. 우리가 어떠 해야만 한다는 생각 자체, 거기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의료를 비판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몸, 아름다운 몸, 정상적인 성장, 정상적인 인간. 가령 불임을 질병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에게 불임을 혼전의 사생활이 '더러워서' 그랬다는지 성관계 많이 해서 문제가 됐다고 하는 의료적으로 전혀 증거 없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질병이고 할 경우 여성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덕적인 비난은 하지 않고 의학적으로만 언급되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국면도 있다. 어떤 몸도, 누구도 정상성의 범주에서 탈락자다. 정상성이라는 괴물이 여성의 몸과 어떻게 관련되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이것이 여성의 몸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관통하는 주요한 키워드라는 것. 몸의 범주는 과연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 정말 내 '몸'의 주인은 나일까? 나는 어디부터이며 몸은 어디까지일까. 피부 껍데기로서의 개인의 몸을 넘어 사회적으로 정상적으로 규범적으로 인지하는 몸의 영역을 우리는 또 어떻게 여성건강이란 범주로 건드려야 할까? 질문이 많아지는 강의였어요. 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여성건강과 관련된 민우회 활동도 촘촘히 만들어 가야할 것 같습니다. 5강은 한채윤씨의 "섹슈얼리티, 젠더에게 사기치다"의 내용이여요. @한채윤(한국성적소수자문환인권센터 대표) 동성애자가 교사가 될 수는 없어. 동성애자는 다른 건 괜찮아. 동성애자가 호떡 만들면 그것도 먹을 수 있어. 하지만 동성애자들이 교사는 되면 안 돼. 하비 밀크 보면 아시켔지만 교육 누가 할 것이냐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들이 동성애교사에 대해 두려움이 많다. 동성애자가 교사가 안 된다는 얘기는. 교사가 교육하면, 애가 동성애자가 되게 교육할거라는 거다.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생각할 때 교사가 동성애자면 동성애자가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할 거라는 거다. 동성애 교사가 아이들을 유혹한다는 식으로도 생각한다. 그러면 배우는 학생들은 모두가 이성애자인가. 이성애자 교사가 동성애자 청소년들을 가르치는건 괜찮을까? 그럼 이 문제는 어떻게 할까. 학생들이 이성애자라는 전제 하에서 동성애 교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그리고 이성애자 교사라는 개념은 없다. 남자교사가 여학생들을 많이 추행한다. 질문하면 괜히 어깨 만지면서 가르쳐주고. 예뻐해주는 건지 추행인지 그런 경험들이 많다. 이성애자 교사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아닌가. 교사가 동성애자라면 게이라면 여자한테 관심갖지 않으니까 나는 안전하게 학교다닐 수 있는데. 학교를 정말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려면 여학교 교사는 모두 동성애자여야 하고. 그렇게 성별구분 해서 맞춰 놓으면 교내 성추행 없어지지 않을까. 사실 그게 본질적인 해결방법은 아니다. 이성애자 교사라고 해서 모든 이성애자 남교사들이 여학생에게 침흘리지 않는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든 이성애자 교사가 이성애 학생들에게 침흘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니까 교사의 지위를 준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역으로도 인정해야 한다. 무엇이 역의 인정은 하지 못하게 만드는가. 이성애자라는 정체성은 없.다.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만들어내고 있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누군가는 불행해야 하고 누군가는 애정 없이 결혼하고 사랑 없는 가족관계 꾸려지고,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지내야 한다는 그 역할이 정당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착각 불러일으키고 정당성을 위장하기 위한 도구로서 어떤 사람들은 불행해야 하고, 그 필요성에 따라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을 만들고 강화하는 것 아닌가. 이성애자라는 정체성은 정말 있는가. 이성애자라는 단어를 그렇게 많이 쓰는가? 이성애자의 정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 누가 이성애자죠? (동성애 아닌 사람. 이성애가 전제될 때만) 만약 이성애자가 있는데 그 이성애자가 실수로라도 동성애자가 되지 않으려면, 뭘 해야 하죠? 이성애자임을 증명하는 건 자기 동성애자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 뿐이다. 이성애자임을 증명하는 방식은 동성애자를 내가 어떻게 다루는가를 통해서 증명된다. 커밍아웃 받을 준비 되셨어요? 권력체계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으면 우리는 어떤 특정한 정보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어떤 중요한 정보는 발설한 사람 자체가 죄책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용인하는 것과 같다. 동성애자가 커밍아웃 할 거냐 말 거냐가 초점이라기보다 누군가 나에게 그걸 밝혔을 때 밝히는 행위에 대해서도 내가 어떻게 접수할 수 있는지 그 태도가 준비되어 있는가, 미리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돌아봐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쉽게 커밍아웃에 대해서 뜬금없다고 얘기한다. 또 동성애자가 커밍아웃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용기 없다고 비난한다. 이것은 커밍아웃 주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누군가가 들었을 때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듣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어떤 태도를 취할지 박자가 맞아야 한다. 우리 사회가 커밍아웃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도 물어야 한다. 이번 4,5강의 강의는 지금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는 '낙태'와 '동성애'를 둘러싼 사회적인 담론을 꽉 붙잡고 어떻게 인식의 방향을 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 속에서 기획되었지요. 물론 민우회 활동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힌트도 얻구요. :) @ 하이디(교육팀 활동가)가 시를 읽고 있습니다. "성차별 없는 성평등한 사회, 당신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회원 가입 부탁드려요." 올해 여성주의학교가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더더욱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재미있고 속깊은 교육 만들어가겠습니다. 혹시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저 마시구요. 교육팀 꼬깜, 하이디(02-737-5763) [email protected]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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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기타여성들의 임신중지(낙태), 여성들만의 고민일까요? (남성들을 위한 체크리스트랍니다~)임신중지(낙태)가 절대로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답니다. 때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때로는 비난을 일삼는 남성들에게 보내는 일침?! 일상에서 만나는 남성들과 공유해보는 것 어떨까요?? ps. 민우회 여성건강팀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실습을 하면서 과제(?)로서 맡았던 이슈인데, 민감한 사안인지라 논의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답니다. 웹자보를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라 고생도 많았구요. 많이 보아주시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주시길~~~ ^^* 긴 논의 시간을 함께 해준 꼬깜, 나은에게 영광(?)을 돌립니다.ㅋ tip. 혹시 이미지를 누르고서 체크리스트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하단 왼쪽에 있는 보기 옵션을 북(Book) 형태를 스크롤(Scroll) 형태로 바꿔보시어요~~! <웹 접근성을 위해 텍스트로도 내용을 첨부합니다> 여성들의 임신중지(낙태), 여성들만의 고민일까요? 여성들을 존중하는, 속 깊은 남성들의 체크리스트!1. 나는 섹스하면 임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물론이죠. 별도의 피임을 하지 않는다면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2. 섹스할 때 피임을 해도 임신이 될 수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현재 성공률 100%의 피임방법은 없습니다. 피임법을 사용하더라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3. 성관계를 갖는 파트너와 임신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 적이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미처 얘기해 보지 못했나요? 지금이라도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4. 파트너와 함께 피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 본 적이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피임은 여성이 알아서 해야 할 것? 아니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5. 나는 질외사정도 피임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사정하기 전에도 미량의 정자가 성기에서 배출되며, 남성이 사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으므로 질외사정은 피임방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6. 나는 가장 나은 피임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현재 가장 높은 성공률의 피임법은 경구피임약과 콘돔 사용입니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여러 모로 따져 보아 가장 속 편한 건 콘돔 아닐까요?7. 나의 파트너가 임신이 되었을 때 임신중절수술(낙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계획하지 않은 임신이 되었을 때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신을 중지할 수 있겠지요.8. 내가 여성이 되어서 임신중지(낙태)를 한다면 어떤 느낌을 갖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 지를 상상해 본 적이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임신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고 느끼는 불안감,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 되었을 때 결정을 내리게 되는 과정, 임신중절수술을 받을 때 느끼는 감정 등 여성들은 굉장히 깊고 어려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직접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여성들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9. 임신을 중지하는 여성은 피임을 안 하는 무책임한 사람이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피임은 성관계를 갖는 여성과 남성이 합의할 때 가능합니다. 책임을 여성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요?10. 한국 여성들은 임신중지(낙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현재 낙태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몇몇 특수한 경우에만 ‘배우자 동의 하’에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합니다.11. 임신중지(낙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성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강력한 처벌만이 문제의 해법이 될 순 없겠지요. 임신의 책임이 있는 남성들도 있지 않나요?12. 임신중지(낙태)를 여성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꾼다면 낙태율이 더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해외 선진국들은 대부분 여성들의 임신중절이 합법화되어 있으나 오히려 한국보다 낙태율이 더 낮습니다. 이는 그만큼 여성을 존중하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문화가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이겠죠?13. 파트너가 임신중절수술을 받게 될 경우 병원에 함께 가야 한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임신중지를 결정한 여성의 심경은 매우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 속깊은 배려와 동행, 사후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요?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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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기타[후기]신입회원 만남의 날 : <옷깃만 스쳐도>프로젝~이름을 지은 신입회원만남의날은 처음이었어요^^ 그 이름하야, 낙엽!!! 이번 만남의 날에는 드레스코드가 있었어요, 붉고 노란 단풍을 주워오는 것이 미션이었답니다. 자리 한가득 맛난 먹을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울긋불긋 낙엽들~ 민우회 영상과 함께 민우회 활동을 소개한 뒤, 회원으로서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모임들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벌써 소모임을 찜하신 분, 이미 모임을 하시는 분, 송년회 프로그램 함께 하실 분들이 속출했습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나와 당신의 이야기> 우리는 시인이 되어 한 편, 두 편의 시를 만들어 냈어요. 무제1 - 지은이 8명 저 지붕 아래 제비집 너무도 작아 이 지붕 아래 우리들 너무도 커서 그래? 그래요 그럼. 이제 그만 여기까지.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니... 한 번 열린 지평은 다시 닫히지 않듯이... 더 크게, 더 깊이 쉼 호흡 한 번 하고 창문 밖으로 훌쩍ㅡ 흘쩍ㅡ 콧물이 나온다 흐ㅡ 거기 휴지 좀 넘겨 주오ㅡ 그대여♡ 무제2 - 지은이 또한 8명 깊고 캄캄한 잠 속에서 나는 조심스레 눈을 떠 보았다 내 눈 앞에 보드라운 고양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야옹ㅡ 야옹ㅡ 배가 고픈거니? 실은.., 너에게 소개 시켜줄 멋진 친구를 데려 왔는데 벌써부터 설레는 나의 심장이 너를 그리워 하고 있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거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숨을 한 번 크게 쉬고 자! 이제 일어나 뛰어 나갑시다. 이 시 두 편은 릴레이로 돌아가며 앞의 문장만 보고 한 행씩 이어 붙인 거랍니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예술의 신을 발견한 우리는 시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낭독 마저 폭발적인 반응~(복사해서 나누어 가졌어요) 그 뒤에는 서로에 대해 소개를 하고 <단발머리>가 식당 노동을 하며 시와 글 쓰는 일에 마음을 다 한다는 걸 알게 되었구요, <이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희망찬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걸 알았지요.(음악은 아니라는 ;;ㅋ) <나온>은 옛 우리말로 즐겁다 기쁘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래요. 음악을 통해 이루는 기쁨~ <수인>이 꿈꾸는 일만 강요 않고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마음 모으기도 했지요. 폴, 바람, 나은, 숨이 함께 했어요. 이렇게 한 자리를 일군 우리는 자유로운 영혼!! 우리의 영혼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첫번째 공동 작업을 했어요. 낙엽과 시와 낙서를 교차시키는 우리의 손,손,손. 서로 만들어 낸 세상을 나누고 열심히 들었답니다. 자유로운 영혼, 우리는 <낙엽>!!! 이에요~^^ 이후에도 또 만나려고 연락처를 소중히 나누어 가졌답니다~ 2010 신입회원 만남의 날, 안녕! 내년 신입회원만남의 날을 통해 또 만나요^^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1-01-28 08:22:09)10.11.24회원팀2316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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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기타인권위 '낙태 진정' 결과2010년 6월, 민우회는 국가인권위에 보건복지부를 피진정인으로 [처벌 위주의 낙태 정책의 여성인권 침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를 피진정인으로 진정서 제출 모습(6/24) [진정서 내용을 보실려면 ->클릭클릭]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인권위 진정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하셨어요. 5개월이 지난 11/19(금), 인권위는 차별시정위원회에서 위 진정을 최종 [각하]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권위 진정 각하는 진정한 내용이 인권위가 조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경우, 진정이 익명 또는 가명으로 제출된 경우, 진정의 내용이 조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등에 해당됨) @ 인권위 '낙태'공론화 계획 발표 언론 보도(11.22) 2010년 11월 23일(화), 인권위는 진정 각하 처리를 통보했으나 내년 사업 계획 때 '낙태'공론화 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권위에서 보낸 "진정사건 처리결과 통지문"(11/23) 11/23(화), 민우회에서는 처리 결과 통지문을 받고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진정건에 대한 인권위의 '각하'처리는 유감스러우나 내년 '낙태'공론화 계획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낙태'범죄화 대응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권위 ‘낙태 진정’각하 결정에 대한 논평 2010년 6월, 민우회는 보건복지부를 피진정인으로 국가인권위에 “처벌 위주 낙태 정책의 여성인권침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3일, 민우회는 '심의한 결과 본 진정은 피진정인의 정책으로 인한 피해자 및 피해의 내용이 특정되지 않고, ‘낙태’의 비범죄화는 형법의 개정에서만 가능하므로 각하하기로 결정’하였고, ‘그러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일반권고를 통해 각 국에 ‘낙태’를 비범죄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귀 단체의 진정취지인 여성의 안전과 생명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낙태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1년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는 진정 결과 통지문을 인권위로부터 받았다. 올 해 2월부터 가속화된 ‘낙태’처벌 강화로 인해 민우회로는 시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전화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 보건복지부는 전에 없던 [불법임신중절예방종합계획]을 발표하여 낙태신고센터 마련, 생명 중시 문화 확산, 시술한 의사의 삼진아웃제 등 낙태 처벌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민우회에서는 ‘낙태’ 범죄화로 낙태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토대 마련, 여성이 주체적으로 피임을 제안할 수 있는 관계,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시선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고려 속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다. 하지만 처벌을 강화하고 ‘낙태’의 문제를 개인의 도덕성 여부로 환원시키는 보건복지부의 정책은 다시금 ‘낙태’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를 은폐시키고 여성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민우회에서는 ‘낙태’ 문제는 <인권>의 영역에서 재검토하고 재논의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국가인권위에 보건복지부 정책의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요구하였다. 인권위는 6월에 제출한 진정에 대한 판단을 5개월 동안 보류했다. 민우회는 계속해서 진정 결과를 문의하였지만 내부 논의 과정이라는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다. 인권위의 진정 보류는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배우자에게 고발당하거나 협박을 받고 있는 여성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체감도 높게 전해지는 급박한 상황이 무색하리만큼 지난하고 답답한 시간이었다. 특정한 피해 대상이 없고 입법의 문제로 진정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한 진정 결과도 납득하기 어렵다. 상담 받은 여성들의 실명을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은 ‘낙태’ 경험 자체도 드러내기 힘든 사회문화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최근 여성 처벌을 강화하는 현실 속에서 상담한 여성이 처벌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형법에 ‘낙태죄’는 몇 십년간 존재하였다. 이번 진정의 대상은 법안이 아니라 정책이었다. 몇 년 전만해도 보건복지부 주최로 모자보건법의 ‘낙태’ 허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하였던 데 반해 다시 처벌을 강화하는 보건복지부 정책의 변화가 야기할 수 있는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요구한 것이다. 진정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바로 결과를 통보했을 것이며 이렇게 오랫동안 ‘민감한 이슈’라는 핑계로 진정을 보류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권위법 제 3조 제2항에는 “국가인권위원회는 그 권한에 속하는 업무를 독립하여 수행한다”고 나와 있다. 인권위는 입법, 사법, 행정 3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독립기구이다. 이것은 인권위의 존재 이유기도 하다. ‘낙태’로 인한 여성 처벌이 현재 합법이라고 해서 정부 정책의 방향이 끼칠 수 있는 인권침해에 대한 진정을 진정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각하 결정은 법과 정부 정책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해석의 여지를 봉합해버렸다. 하지만 인권위가 ‘여성의 안전과 생명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낙태문제를 접근하는 것에 동의하며 2011년의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낙태공론화’에 힘을 실은 것에 대해서는 우려와 기대를 함께 갖고 있다. ‘낙태’라는 주제는 지금까지 공론화가 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 했다기 보다 공론화의 ‘방식’이 문제였다. 생명 대 선택이라는 고정적인 구도는 여성의 경험과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숨길 수밖에 없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낙태범죄화가 가속화될수록 낙태율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여성 사망률이 높아진 현상을 우리는 계속해서 목격하고 있다. 인권위는‘낙태’범죄화가 여성의 생존의 문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작금의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낙태’할 수 있는 권리는 ‘낙태’하지 않을 권리와 그 궤를 같이 간다. ‘낙태’문제를 여성문제로만 환원하는 것은 출산할 수 없는 사회적 구조를 묵과하고 책임과 비난의 주체를 여성으로만 위치시키는 것이다. ‘낙태’는 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직면해야 하는 문제이며 여남간의 평등한 관계부터 사회복지정책까지, 문화와 정책의 영역에서 방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인권위는 이름에 걸맞게 여성의 다양한 현실을 기반으로 한 인권의 영역에서 ‘낙태’에 대해 접근해야 하며, 현실성 있는 정책과 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이번 진정의 각하 결정 이후 인권위가 책임지고 지켜가야 할 방향일 것이다. 2010년 11월 23일 한국여성민우회 문의 : 여성건강팀(02-737-5763) [email protected]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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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기타[교육후기]2010 여성주의학교 간다-나임윤경 선생님 편지난주 11월 16일 저녁 7시 2010년 여성주의학교 간다 - 3강 여성주의의 이해 나임윤경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답니다. 시민공간 나루 원경선홀이 간만에 가득가득 메워지는 바람에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몇몇은 강의 후반부에 서서 강의를 듣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던 민우회 여성주의학교 3강 나임윤경 교수님 편입니다. 나임윤경 선생님은 연세대학교 문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고 10여년 넘게 여성주의교육, 여성리더쉽 교육을 전파하는 명강사랍니다. 민우회와는 올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앞으로 쭈욱 모종의 관계맺음을 하게될 멋진 선생님이시죠 여성주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강의 여성주의란 여권신장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질 수 있는 완전한 이념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너무 매력있는 여성주의! 요이쁜 여성주의를 선생님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들로 신나게 웃고, 약간의 눈물이 비치는 감동이 있는 강의였습니다. 강의 전반부 여성주의와 젠더, 차별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본 동성애 트렌드를 보면서 여성 동성애도 10년안에 트렌드가 될 수 있을지 점쳐보는 질문들도 이어졌지요. 몸을 통해 내안의 소소한 감수성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성별고정관념으로 버렸었던 그래서 여자로 혹은 남자로 만들어진 나의 ‘괴물’들을 추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중반부 사교육과 가족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라고 대두되는 지금 저출산이 걱정된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선생님의 강의는 가족과 사교육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함성에 가까운 리엑션 속에서 진행되던 강의가 공감을 통해 숙연해지기 까지 하였답니다. 사교육에 매진하는 엄마의 역할. 그래서 권리라 믿었던 자녀에 대한 교육열정이 가부장제 사회에서 중산층으로 진입하기 위한 엄마의 의무라는 사실... 그래서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소위 ‘바람’을 불러오고 애정공동체로서의 가족의 기능이 사라지고 가족이라는 이름이 우리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사랑하게 만드는 공동체인지 마음속의 원망과 불편함을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후반부는 참가자들의 질의에 관한 질의응답 강의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군대에 관한 질의가 있었는데요, 선생님의 명쾌한 질의응답 강의는 군대의 위계적인 조직문화와 모성으로 이해하려는 모순들, 그리고 군가산점제와 같은 경우 국방의 의무는 말그대로 의무이기 때문에 납세의 의무를 다했다고 해서 포상하지 않듯이 군대문제가 국방의 의무라고 규정하는 나라에서 보상은 다른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는 의견들을 예를 들기도 했었지요. 군가산점제 말고 세금항목중 일부 감세(?) 등 ^^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덧 강의가 끝나고 선생님과 함께 같이 뒷풀이도 하였답니다. 재미나게 말씀도 잘하시고, 소탈한 느낌, 그리고 전문가다운 포스... 일일이 다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줄것 같은 믿음까지!!!... 2010 여성주의 학교 간다 - 3강을 마무리 해주신 나임윤경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과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 기뻤다는 말씀 전합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민우회 활동가들은 이삼일 내내 선생님 강의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선생님 강의 흉내를 내는 등 명강의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지요. 교육에 참가하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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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기타[후기] 현병철국가인권위원장 사퇴촉구 결의대회 및 시민 캠페인지난 11월 17일(수) 오후 2시에 맞춰 인권위 앞으로 갔어요. 왜냐하면! 독단적인 운영으로 인권위를 파행으로 몰고간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인권위 독립성 훼손하는 이명박 규탄, 현병철 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대회현병철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를 떠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제자리로 돌아오라! 많은 분들이 함께 결의대회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결의대회, 흩날리는 낙엽을 즐기며 생기있게 시작했어요. 한국 여성의 전화 정춘숙 대표님,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영 사무처장, 민주당 이미경 의원, 참여연대 박원석 사무처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님 등등 규탄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주 골자는 결의대회의 제목 그대로입니다. 인권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위원장 사퇴와 인권위 독립성을 흔들리게 하는 MB 정부에 대한 규탄이지요. 규탄발언 중간중간 공연도 준비되었습니다. 우리 민우회 회원이자 향린교회 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나온의 노래! :)동영상을 찍었어요. 싱어송라이터인 나온의 노래 들어보아요! 그리고나서 간단한 퍼포먼스도 진행했어요. 함께 한 나은이 '민중'역을 맡아 주었답니다. 흣 퍼포먼스의 내용은 현병철 위원장의 반인권적 발언들과,현병철 위원장과 현 정부에 의해 비롯된 인권위의 독립성 훼손 문제들을민중과 인권과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이들의 힘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지요. :) 참, 이번 결의대회 뒤편에서는 다른 집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현병철위원장이 아닌 장향숙 상임위원의 사퇴를 주장하는 집회였어요.지난 번에 인권위가 군형법 관련 하여 의견서를 냈던 것에 반대하며 군형법 개정에 대한 의견(클릭)을 냈던 상임위원들에게 책임을 묻더라고요. 결의대회 뒷편에서 집회를 하더니만 우리가 꿋꿋이 대회를 진행했더니 어느 새 인권위 앞으로 가서 우리에게 삿대질을 합니다; 이들의 목소리와 현병철 사퇴를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진보와 보수로 나눠진 그런 정치 성향의 차이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결의대회를 한 우리 단체들의 주장에는 '인권'이라는 열쇳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인권을 바로세우기 위한 운동입니다. '인권' 대신 정치색을 덧씌어 우리의 주장을 흐릿하게 블러질 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결의한 건 무엇일까요? 1.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를 위한 전국적 시민캠페인2. 네티즌과 함께 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3. 11월 25일 인권위 창립 9주년 현병철 사퇴촉구 문화제 4. 인권위 독립성 확보와 인사구조 개선책 관련 토론회 5. 국제사회의 여론 조직 이렇게 5개의 활동을 앞으로 꾸준히 펼칠 것을 결의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11월 22일(월) 정오(12시)에 다시 인권위 앞으로 갔습니다. 결의대회 첫번째 활동인 시민캠페인을 진행하러 민우회 활동가들이 짜잔 등장한 것! 주말에는 따뜻했던 날씨가 월요일이 되자 싸늘해졌네요. 읔 그래도 열심히 시민들에게 반인권적이고 정부 눈치만 보는 인권위원장의 사퇴 촉구를 위한 설명과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답니다. 별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자석에 끌리듯 오셔서 서명해주시는 시민분들도 계셨어요. 또 어떤 시민 분께서는 따뜻한 음료수도 주고 가셨고요. 힘이 납니다. :) 캠페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언제쯤이면 인권위가 제자리로 돌아올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9년 전 인권위를 처음 만들 때 노력하고 애쓴 시민사회단체들의 힘을 다시금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을 위한 진정한 인권위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비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인권이 중요하고 꼭 지켜야 할 것인만큼 내 인권과 우리의 인권이 서로 함께 연결되어 있듯이그 가운데 우리사회의 인권 기준의 하나로서 바로 인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10.11.22회원팀2082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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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기타[회원송년회] 명랑한 민우생활 개봉박두! :)벌써 2010년도 마지막 달을 코 앞에 두고 있네요. 추워진 날씨만큼 왠지 마음이 쓸쓸하기도 합니다만! 12월 10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민우회원송년회로 따뜻하게 몸과 마음으로 뎁혀보아요! 웃음이 넘치고 탄성이 절로 나는 민우회원송년회! 와 기대된다! 기대돼! 언제: 12월 10일(금) 오후 7시부터 어디서: 만해NGO교육센터 대교육장(동대입구역 2번 출구, 약 2분 도보) ← 약도 클릭! 프로그램 알뜰한 민우회(벼룩시장- 물품나눔은 송년회 전날까지 민우회로 가져오세요!) 연말 선물 파티(5천원 상당의 선물 준비 해주세요!) 민우회 소모임 여성 풍물패 공연 즐거운 생활(세여소, 작심삼일, 요망단, 기타 소모임 명치 장기자랑) 슬기로운 생활(다소, 근육의 숨결 활동 보고) 은밀한 생활(자랑단의 비밀엽서 라디오공개방송) 바른 생활(얼음땡의 식당여성노동인권 관련 연극) 함께 불러 더 재미나는 즉석 '합창' 풀어야 제맛! '뒷풀이' 부대행사: 폴라로이드 즉석사진기로 송년회의 추억을 담아드립니다. :) 회비: 5천원 (+5천원 상당의 선물) 사전 신청 필수! 민우회 반차별회원팀(싱기루, 폴, 숨, 바람)으로! 02-737-5763/ [email protected]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1-01-28 08:22:09)10.11.16회원팀3342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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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기타[교육후기]2010년 여성주의학교-간다슬픔과 고통을 그냥 넘기지 말고, 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마음이 상한 이유가 남들이 보기에 별 것 아니라고 해서 자신을 속이지는 말아야 한다.힘을 내어 표현하고, 되돌아보고, 나를 충분히 위로해야 한다. -<선인장 크래커> 中 2010년 여성주의학교가 개강했습니다. 그 스타트 테잎은 애니어그램으로 끊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여성주의 길목에 '나'라는 키워드를 생성합니다. 11/9(화), 11/11(목) 2회로 진행된 애니어그램 강의 분위기 궁금하시죠? "인간은 제 각기 태어나면서 본질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본질을 흐리고 나쁜 경향으로 흐르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그것을 '집착'이라고 부른다. 집착은 각 유형마다 다르다. 당신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자기의 무의식이 사로잡혀 있는 그 무엇을 아는 것은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알아 가는 첫 걸음이다." 강의자료 첫번째 문단의 내용입니다. ▲황은영 강사(자기성장연구소 샘물 소장) 강사인 황은영샘은 민우회의 오래된 회원입니다. 2002년부터 민우회 소모임 [자기성장모임]으로 집담 상담도 함께 했습니다. 그 때 집단 내 역동이 상당히 재밌었다는 후문입니다. 은영님을 아는 오래된 활동가들은 '황방구'라고 부르더군요. 차마 방구님이라고 부를 수 없었어요. 항상 느꼈던 건데 상담하는 분들은 초식동물같아요. 누구 말처럼 계절이 언제 변하는지 나뭇잎은 무슨 색인지 정확하게 읽어내는 그런 느낌.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작은 감정들을 한 세상으로 일궈내는 민첩함. 은영님도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오 풍성한 간식! 에니어그램을 처음 들어본 분들도 계실꺼에요. 에니어그램이란 '에니어(ennear, 9, 아홉)'라는 단어와 '그라모스(grammos,도형 선·점)'라는 단어의 합성어라고 해요. 즉 에니어그램은 그리스어로 '아홉 개의 점이 있는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원과 아홉 개의 점, 그리고 그 점들을 잇는 선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도형이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법칙과 인간 내면의 모든 것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이라도 그 중 하나의 유형에 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을 9가지 유형으로만 구분, 획일화해 놓은 것이 아니라 9가지 유형의 문을 통해 들어가는 성격의 문과 같은 것. 먼저 1강 때는 1번부터 9번까지 각각의 번호 중에 나와 가까운 번호를 찾는 에니어그램 인성검사 질문지를 체킹했어요. 사회생활하면서 숨기는 나, 보여주고 싶은 나, 관계하면서 지었던 억지 웃음은 안됩니다. 자기번호는 자/기/자/신/이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보다 내면의 소리, 내 행동의 원인과 동기, 집착과 회피가 무엇인지, 어린시절부터 반복되는 관계의 패턴 거기에 다다를 때 에니어그램의 시작을 알릴 수 있습니다. ▲나는누구입니까.jpg 다들 눈빛이 초롱초롱~ 나와 비슷한 유형을 설명할 때는 입을 꽉물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내 속을 콱 집어줘서 시원하기도 하고 타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배우자나 부모와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 나의 슬픔과 분노를 이해하기 위해, 나에게 집중하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에니어그램에 집중합니다. 에니어그램의 첫번째 단계는 세 가지 중심을 찾는 과정입니다. 장 중심, 심장 중심, 머리 중심 이렇게 중심이 있습니다. ▪ 장형은 긴박한 상황에 본.능.적으로 행동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며 무엇이든 자기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기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8번/9번/1번) ▪ 가슴형의 이들은 안.전.과 사.랑에 기대어 살고자 하므로 관계에 대한 불.안. 에 지배되며 과장된 연대감으로 자신의 공격성을 억압하고 진심을 숨깁니다.(2번/3번/4번) ▪ 머리형의 이들은 어떤 상황에 부딪치기 전에 미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보다 분.석.하는 것이 무기라고 믿으며, 사태를 관찰, 분석, 비교하고 경우의 수를 고려한 후 행동합니다.(5번/6번/7번) 인간을 9가지 유형으로 심지어 번호로 나눈다는 것은 언뜻 생각해봐도 위험한 일이지요. 나와 타인을 규정함으로서 얻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겠죠. 하지만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인간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은 깨닫게 되잖아요. 타인 속에서 나를 보고 내 안에서 타인을 보는 역동 속에서 에니어그램의 자기성찰성은 빛을 볼 것 같습니다. 길고도 어려운 자기 탐색, 나는 대체 누구일까? 오랜만에 잊고있던 것들을 끄집어본 시간이었어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마법같은 자기 탐색의 시간! 자주 가져봅시다~ 여러분 교육은 이제 시작했어요~ 어숴 신청신청!!^-^ 문의 : 민우회 교육팀(하이디 or 꼬깜) 02-737-5763 [email protected]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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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기타[후기] 현병철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11/4, 11/10)지난 해 3월 MB 정부가 독립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를 축소시킨 이후 인권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조직축소에 반대하며 민우회를 포함한 여성계 기자회견 때 MB 정부, 인권까지 삽질하느냐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지요. 당시 안경환 위원장은 사퇴하고 후임으로는 현병철 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인권과 관련해 아무런 경력도 없고 스스로도 잘 모른다고 말했던 현병철 위원장은 취임 때부터 인권위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현병철 위원장 취임으로부터 1년 4개월이 지났네요. 그간 인권위의 문제,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현병철 위원장은 상임위 권한을 축소하고 위원장 권한을 강화하는 운영규칙 개정안을 긴급 상정하는 등 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 등을 비판하며 지난 1일 문경란, 유남영 상임위원이 동반사퇴를 했어요. 사실 이 일은 현병철 위원장의 파행적 인권위 운영 중 일부에 지나지 않더군요. 단적인 예로 최근 5년간 인권위에서 부결된 사안(7개) 중 5개가 현병철 위원장 재임 기간 동안에 있었답니다. (PD수첩 사건, 박원순 변호사 국가상대 손해배상청구사건 등등 의견 제출 안건) 정부 눈치나 보며 소위 민감한 인권 사안은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인권위, 문제 있어요. ‘생활밀착형 인권’에 집중하겠다면서 기각, 각하되는 진정은 왜 그리 많은지 큰 문제입니다. 인권이란 건 응당 생활 속에서 발견되고 당연히 일상에서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 ‘생활밀착형 인권’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말로 마치 대단한 것 인양 포장이나 합니다. 현병철 위원장 체제, 인권위를 둘러싼 일련의 문제들을 통감하며 민우회는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11월 4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이 날은 민우회 박봉처장께서 발언을 매우 똑부러지게 하였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의견서를 가지고 인권위 민원실(7층)로 갔습니다. 그리고 현병철 위원장을 만나고자 했지만 전혀 볼 수가 없더군요. 위원장실이 있는 층은 엘리베이터도 서지 않게 하고 복도 문도 잠궈놨습니다. 소통을 원하지 않는 인권위원장, 인권위의 앞날이 걱정될 만큼 씁쓸합니다. 지난 9일 국정감사를 했는데요. 보면서 현병철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취임한지 1년 4개월이 지났어도 어찌나 똑같은 태도를 보이는지. 비판하는 국회의원들에게 하는 답변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뿐입니다. 정말 이제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는 믿을 수가 없게 된 지경입니다. 국정감사만 넘기면 조용해질 거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가만있을 수 없지요. 이럴수록 각계각층에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11월 10일 인권위 앞에서 현병철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여성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플랑카드도 펄럭이고 추웠지만 개의치 않고 우리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우회 김인숙 선생님, 여연 박영미 선생님, 여전 고미경 선생님,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정미례 선생님들께서 위원장 사퇴 촉구와 인권위에 대한 문제들을 발언해주셨습니다. 점차 파행으로 치닫는 인권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인원위가 애초 설립된 목적대로 한국의 인권문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위로 바뀔 수 되도록 바로 세워야겠지요.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 건 독단적 운영을 떳떳하게 생각하는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일테고요. 인권위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인권위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해요!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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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기타[반차별]올바른차별금지법제정을위한연속쟁점포럼: 6차종합토론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연속쟁점포럼 마지막 종합토론 '뒷심을 부탁해'가 11월 5일 향린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민우회는 반차별공동행동에 연대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날은 종합토론자리인만큼 1차~6차 동안 다루었던 쟁점을 바탕으로 2010년판 차별금지법의 입법방향과 법제정활동의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석진(왼쪽1번째, 인권운동사랑방)님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2007년 이후의 반차별공동행동 활동과 올해 활동내용을 중심으로 종합토론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신기루(왼쪽2번째, 한국여성민우회)는 주제발제에서 2010년 차별금지법의 방향과 내용을 정의조항을 중심으로 발표했습니다. 그간 연속쟁점토론을 해온 내용을 반영해 인권기본법이자, 평등을 설명하고 규제하는 실체법으로서 차별금지법이 어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반차별공동행동이 제안하는 차별금지법의 위상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엇이 차별인가를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것이어야 한다. 2) 차별의 정의 중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은 인간의 삶 전체 혹은 일상의 전부를 담는 매개 개념으로서, 3) 차별 유형 중 ‘괴롭힘’은 모욕감, 혐오감 등 차별을 인식하는 사람의 감정적 해석을 반영한 개념으로서,4) 복합차별은 직접, 간접, 교차, 중첩해 발생하는 차별의 인과관계를 반영한 개념으로서 존재해야 한다 법을 규제와 처벌 중심의 실효성으로 사고하기 보다는 '법'의 권위를 좀 덜어내고 일상적으로 차별을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해결하는 데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을 염원한는 것이지요. 감정과 욕구를 담아, 일상의언어를 담아 만드는 그런 법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고민과 내용을 더 하는 재밌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왼쪽부터 정욜-나누리+, 엠건-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타리-가족구성권연구모임) 정욜(HIV/AIDS인권연대 나누리+)님은 병력에 대한 차별을 중심으로 토론해주었습니다. 성소수자혐오반대운동과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을 맞불이 아닌, 따로 또 같이 가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도 나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들이 이 법에 대해 별로 관심없는 상황과 연결하여 보다 잘 소통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엠건(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님은 경기학생인권조례운동과 서울학생인권조례운동의 경험을 비교하면서 법제정운동이 가지는 '쩌는'활동이라는 특성을 극복하고 어떻게 일상적으로 '인권'의 가치를 소통할 수 있을 것인지 토론해주었습니다. 타리(가족구성권연구모임)님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과 관련하여 새로운 정의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해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족에 대한 정의에서 혈연주의를 배제하는 등의 대안적인 방법도 제시하면서 민법, 건강가족기본법에서 정한 바의 문제점도 지적해 주었습니다. 전체토론에서는 바성연 등에 대한 성소수자 혐오대응운동과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이 펼쳐질 방법과 전략,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의 대표성 문제, 개별법으로서 성소수자차별금지법의 제정 가능성 등을 다루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법무부를 통해서 나오든, 반차별공동행동을 통해서 나오든 이 법이 담보해야할 인권과 평등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를 염원합니다. 그간 차별금지법을 둘러싸고 진행된 운동의 성과도 반영이 되는 법이 되기를 바라고요. 이날 토론에 함께한 단체들, 사람들과 같이 올해의 겨울을 바쁘게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반차별 공동행동은 다소 어려웠던 포럼을 마치고 법안을 구성하고 보다 쉽고, 일상적인 차별금지법의 내용을 구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제 빠르게, 쉽게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달려갑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자료집을 참고하세요! 민우회 반차별 회원팀(02-737-5763/[email protected])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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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기타[반차별]올바른차별금지법제정을위한연속쟁점포럼: 5차 '성적지향'/'성별정체성'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연속쟁점포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차 쟁점포럼은 10월 7일 향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반차별공동행동은 '섹슈얼리티'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이 주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혐오반대가 가장 뚜렷하게 제기되는 부분이고, 2007년 삭제 사건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회는 보짱(왼쪽 1번째, 한국성폭력상담소)이 맡아, 최근 동성애혐오세력의 움직임과 보수기독교 가부장성에 대한 논쟁점을 던져주었습니다. 김준우(반차별공동행동)는, 주제발제를 통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의 문제, 섹슈얼리티의 문제가 차별금지법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명왕성을 행성에서 제외시킨 사례를 비유적으로 제시하면서 차별금지법에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빼버리고 차별을 정의하게 됐을 때의 오류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차별의 정의를 섹슈얼리티의 광범위한 정의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한채윤(오른쪽 2번째)님과 임보라(오른쪽 1번째)이 토론했습니다. 임보라 목사님은 기독교 안에 있으면서 기독교 내의 호모포비아와 싸우는 것의 복잡한 의미를 전해 주었습니다.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의 혐오대응활동을 소개하고 '이도저도문화제' 등 기독교 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근거없는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전해주었습니다. 임보라 목사님이 존재자체가,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가 있고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컸습니다. 한채윤님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으로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2007년 차별금지법 7개 사유 삭제 국면에 대한 대응활동 일지를 바탕으로 당시 활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 결과로서 현재, 차별금지법에서 성적지향 등의 논의가 있어야할 위치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토론시간에는 최근 성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질문부터 기독교의 가부장성에 대한 대응, 법제정과정에서 성소수자 혐오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를 논의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참가열의를 확인하면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과 차별금지법 간의 지독한 관계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또한 2010년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확인하며 걱정은 많아도 힘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세요. * 연속쟁점포럼은 6차 종합토론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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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기타[반차별]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 기자회견지난 10월 29일 국회본청에서 인권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2008년 국회회기만료로 제정되지 못했고, 당시 보수기독교계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정반대여론이 뜨거웠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면 게이가 된다며 SBS시청을 거부한 바성연, 참교육어머니회 등의 단체를 들어보셨나요? 올해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차별금지법-'동성애'허용법안이라면서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들이 같은 날 국회의원들의 후원 속에 동성애허용반대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안만이 아닙니다. 한국사회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을 금지하고 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차별에 관한 법률입니다. 그래서 인권기본법,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고 부르고요. 예를 들어 한부모 가정 학생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면, 과거에 병을 앓았다는 이유로 채용과정에서 탈락한다면, 전라도 사람이라고 승진을 안 시킨다면 차별금지법을 통해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등 해외 각국에서는 성적지향 등 동성애, 양성애자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종, 성별, 출신국가 등의 대표적인 차별사유들을 정해서 인간의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국가인권위원회법이라는 조직법은 있지만 차별이 무엇이고,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를 정한 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꼭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필요합니다. 차별받는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가치입니다. 그런데 이 차별받는 사람들이 불쌍한 누군가만이 아니고 동성애자만도 아니지요. 매우 일상적인 사유로 누구나 차별을 경험하니까요. (왼쪽부터 사회-진보신당 타리, 반차별 공동행동-박석진, 무지개행동-기즈베) 이날 기자회견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한 반차별공동행동,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진보신당, 무지개행동이 개최했습니다. 반차별 공동행동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발언했고, 무지개 행동에서는 최근에 동성애 혐오를 적극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세력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러한 혐오표현 행위가 바로 차별임을 규탄했습니다. (왼쪽부터 향린교회-임보라 목사, 민주노동당-곽정숙의원, 회견문낭독-연분홍치마,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어서, 향린교회 임보라 목사가 성경에 대한 차별적 해석이 '죄'가 될 수 있음을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전달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에게는 감동을, 주변에 있던 반대포럼 참가자들은 뜨끔하게 했던 발언이었습니다.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에서는 의원님덜이 나오셔서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진보신당은 조승수 당대표가 차별금지법의 제정의의에 공감함을 밝혀주었습니다. 동성애반대포럼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내내 거센 항의를 하고, 마친 후에는 임보라 목사를 둘러싸고 반대의견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민우회 회원과 활동가들을 향해 '저들을 용서하라'는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문보기 클릭!클릭! 그러나, 우리는 지지치 않아요! 왜냐면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상큼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누군가의 인권이 아닌 다수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그말? 그 말처럼 되기 위해서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국회는 귀빈식당을 빌려주고 반대포럼을 개최하는 데 들인 공만큼 차별금지법 제정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민우회는 반짝반짝 재밌는 활동으로 차별없는 나라를 향한 명랑한 걸음을 함께 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반차별팀(02.737.5763./[email protected])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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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기타현대자동차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부당해고 철회하라!!!사진출처 오마이뉴스 11월이 되자 또다시 차가운 공기가 세를 확장하던 지난 11월 2일(화) 현대기아 자동차 본사에서는 성희롱 피해자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이 있었던 양재역 근방의 현대기아 자동차 본사 앞은 매서운 바람이 휑휑하게 부는 것 만큼 스산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남성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일류기업 현대, 노사문화 바로잡자!"라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기자회견 장 주변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차가운 겨울 바람에, 어깨띠를 두르고 강압적 분위기를 만드는 회사직원들에게 절대 작아지지는 않겠지요? 엠프를 설치하고 기자회견 플랑카드를 펼치고 기자회견을 시작하였습니다. 피해자 대리인인 권수정님은 사건경과 보고를 하며 피해자의 당참과 씩씩함 그리고 각 단체와 이땅의 여성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요청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부당해고 사건을 보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희롱 피해자 대리인 권수정씨 /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부당해고 사건 경과 보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는 회사명이 수없이 바뀌면서 14년동안 일했습니다. 14년동안 일을 하며 열심히 지내왔지만 파견용역노동자이기때문에 정규직 노동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금양물류로 업체가 바뀌면서 금양물류 소장과 조장은 수차례 피해자에게 성희롱을 하였습니다. 가해자 조장은 "좋아한다. 사랑한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우리 둘이 같이 자고 너랑 나만 입 다물면 주가 알겠느냐?"라는 서슴없이 하였습니다. 또다른 가해자인 소장은 "너희 집에 가서 자고 싶다." "나는 워낙 힘이 좋아서 밤새해도 끄떡없다."라는 말 등을 하였고 피해자가 없는 자리에서 "그년이 한 번 대줄 것 같은대. 영 안돼준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을때마다 심리적 고통이 컸지만, 성희롱 사실 여부를 알리고 사과를 요청하고 싶었지만 하청여성노동자이기때문에 해고의 위험이 두려워 꾹 참았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용기를 내어 회사에 성희롱 사실을 알리고 가해자 징계를 요구하였습니다. 지금 겪는 문제가 단순히 참고 넘어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해자 징계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징계위원회에는 가해자인 소장이 징계위원으로 포함되어있었고, 사내 분위기를 문란하게 만들었다고 하여 오히려 피해자를 처벌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당한 상황을 두고볼수만은 없어 피해자는 인권위에 성희롱 진정을 하였고 금양물류는 사내 선량한 풍속을 문란하게 하였다고 하며 결국 피해자를 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씩씩하고 당찼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이 절대 한 여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더이상 성희롱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여성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피켓을 두르고 회사앞에서 일인시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폭력으로 응대하며 피해자에게 전치4주의 부상을 입혔습니다. 현재 금양물류는 직장폐쇄를 하고 성희롱에 대한 그 어떠한 책임을 지지않고 있습니다. 파견용역직 성희롱피해자는 어디에 어떻게 문제제기를 해야합니까? 성희롱 업체인 금양물류의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책임지고 성희롱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의 부당한 해고를 철회해야합니다. 여성 사회단체 및 진보정당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부당해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성희롱 사건 피해자를 보호하고, 부당해고 철회에 현대자동차가 적극 나서서 해결하라! 둘째. 정몽구는 법으로 강제하고 있는 사내하청 업체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실시하라! 셋째. 일류기업 부끄럽다. 현대자동차는 피해여성에 대한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라! 2010년 11월 2일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전국여성연대, 붉은 몫소리,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사회진보연대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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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기타[낙태] 거리로 나갔습니다.10월의 마지막날 일요일, 인사동에서는 이프토피아가 주최하는 여성축제가 있었어요. 이날의 축제의 주제는 임신, 출산, 낙태를 둘러싼 여성의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었어요. 현재 민우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들이 함께 진행하는 '낙태'범죄화 대응활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활동을 알려내기 위해서지요. 언론은 '사건, 사고'로만 낙태를 기억합니다. 한차례 모든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이 낙태를 다루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여성이 직접 처벌당해도, 의사가 징역 선고가 되도, 시술비용이 다시 올라도 언론은 이제 관심 없답니다. 그렇다면 직접 시민을 만나서 눈을 보고, 활동을 알려내는 수밖에요. 그날 인사동에는 종로구에서 주최한 막걸리 축제로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의 지나가기도 힘들 지경이었어요. 축제의 일환으로 진짜 소도 왔더군요.;; 주변 노점하시는 상인 분들과 이젤 위치를 두고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습니다만 호의적인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옆에 목걸이를 파는 중년 여성 분은 제발 이런 캠페인 많이 하라고, 아직도 여자는 살기 더럽다는 사실적인 표현으로 속을 후련하게 해주셨습니다. 민우회에서 준비한 피켓을 여러가지였는데 '낙태' 여성 처벌 강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스티커 설문, 실제 최근 상담을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현재 전애인에게 고발당할 상황에 처한 여성 사례에 대한 의견 받기, 낙태를 둘러싼 많은 오해와 진실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좀 의외였던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낙태의 제한적 허용 혹은 여성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는 완전 허용에 많은 스티커를 붙여 주셨어요. 전 애인에게 낙태로 고발당한 여성에 대한 사건에 대해서는 재밌는 포스트잇 내용이 많았어요. 다소 센 리플도 있었어요. 내용을 소개해보자면, "왜 낙태논의가 여자에게만 나올까? 남자도 책임이 있는데", "피해자는 전적으로 여성이다. 낙태허용이 필요하다." "나쁜놈! 낙태가 여자에게만 불리하게 적용되니 법개정하세요!", "오히려 먼저 남자의 행동을 소문내세요!", "파혼하면서도 아이 낳기를 강요하는 그 남자의 직장과 지인, 그 사람을 아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소문내세요", 거부감이 심할 것이라는 애초의 예상은 완전 뒤집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태'의 불가피성, 여성처벌의 부당함, 법적으로 남성은 처벌대상이 아닌 동의 주체라는 것의 황당함, 언제는 낳지 말라더니 이제는 안낳으면 처벌하겠다는 정부정책의 모순 등에 대해서 공감하고 함께 분노했습니다. 처벌을 해야 한다는 분들도 소수로 있었는데 어떤 중년 여성분과 조금 길게 얘기해보니 낙태 경험이 있는 분이었어요. "그 경험은 평생 간다"며 절대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낙태를 둘러싼 복잡하고 다층적일 수밖에 없는 여성의 경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여성의 낙태 경험이 세상과 공명하는 날은 언제 올까요? 이 날 민우회 반차별 회원팀도 함께 캠페인에 나갔어요. 민우회 소개도 하고, 비밀엽서도 받았지요. 초등학생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녀성분들이 비밀을 기부해주셨어요. 자랑단의 매력덩어리, 달빛과 또세, 가을 그리고 실습생 나무도 함께했습니다. 나무는 기자회견 때 자유발언도 했어요. 학교에서 진행된 성교육 캠페인을 하면서 느낀 단상, 남성으로서 낙태 처벌을 여성에게만 부과하는 것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민우회 사람들이 많으니 무조건 든든하더군요. 훗 게다가 이런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 [무조건] 개사곡으로다가. 흥얼거려보세요. 속이 시원해집니다. 무조건 안낳을꺼야~~ 무조건 애가 필요하니 일단 낳으래 일단 한 번 낳고 보래 셋째도 좋아 넷째도 좋아 대책 없이 낳고 보래 재생산권이 보장된다면 한번쯤 생각해 보겠지만 결혼 출산만 강요한다면 무조건 안 낳을거야 저출산 대책 정부 정책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여성을 보는 정부 시각은 특급 꼴통이야 알량한 지원금 자율형 보육시설 유연근무 됐다 그래 이런 현실이면 안 낳을거야 무조건 안 낳을거야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