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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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기타[차별없는나라로]세금으로 미팅주선하는 이상하고 알흠다운 이성애 나라세금으로 미팅주선하는 이상하고 알흠다운 이성애 나라 시•도 차원에서 미팅을 주선? 몇 년 전 지하철에 붙여진 광고포스터 중에 ‘여우와 늑대들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가까이서 보니 서울시에서 주최한 ‘단체미팅’ 행사 홍보였다. 시 차원에서 미팅을 왜 시켜주는 걸까 잠시 생각해보니 답은 바로 나왔다. 저출산 문제를 결혼 장려로 해결하고자 한 의도였던 것. 미팅대상자를(출산가능성이 높은)40세 미만의 미혼 남녀로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리라. 당시에는 서울시 별꼴이다, 세금이 아깝다, 하다하다 요런 것도 하나 하고 그냥 헛웃음 짓고 넘어갔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웃고만 넘어가기엔 도가 지나치다. 2010년 올해만도 경기도, 경상북도, 울산시, 부산시, 아산시, 목포시, 성남시 등등 전국의 시•도에서 ‘단체미팅’을 주선하고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포털사이트에서 ‘사이다’(사랑과 결혼에 관한 정보는 다 이곳에 있다)라는 카페까지 운영하며 미팅과 결혼 관련 정보를 주고 있다. 아산시에서는 아산시와 충남 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봄빛사랑 결혼미팅’을 주선하고 경북에서는 회원가입비를 도차원에서 감당하며 미혼남녀 결혼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이성애 결혼을 권장? 왜들 이렇게 시•도차원에서 경쟁하듯 미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걸까? 울산시에서 진행했던 강의를 보니 그 이유를 좀 알 것 같다. “연애를 잘해야 나라가 산다”라는 제목으로 복지여성국장이 울산 모 대학에서 저출산의 원인과 파급영향, 결혼의 숭고함과 양육의 기쁨을 내용으로 하는 특강을 했단다. 즉, 연애를 잘 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저출산이 해결되어 나라가 산다는 것. 성남시에서도 저출산 대응 결혼촉진 시책사업으로 관내 관공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단체미팅 행사를 열었던 바 있다. 목포시 또한 인구증가를 위한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미팅을 추진하는데 참가자 중 1년 내 결혼을 하게 되면 축하선물로 100만원 상당의 상품까지 제공한단다. 여기까지만 봐도 시•도에서의 미팅 사업은 결국 저출산 대응이라는 걸 눈 감고도 파악할 수 있다. 이성애와 정상가족을 권하는 사회 시•도차원에서의 단체미팅 주선 사업은 국민의 혈세를 결혼정보업체나 할 법한 행사에 사용한다는 문제 외에도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저출산이 왜 문제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목까지 차오를 정도지만 이 질문 자체를 이해 못할 것 같아 굳이 던지진 않겠다. 아무튼 저출산을 문제로 보는 정부 입장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고 싶긴 할텐데 굳이 미혼 남녀를 미팅으로 만나게 해서까지 결혼을 권장하는 것일까? 일단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 생식 능력이 가능한 남녀를 넣어놓으면 절로 출산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단순하게 계산하고 있는 건 아닐런지. ‘남녀’가 ‘결혼’으로 맺어진 정상가족 하에 태어난 아이가 바로 정부가 원하는 저출산 대응의 상(像)이다. 이 상에 적합한 이들에 대한 ‘배려’와 ‘혜택’만이 점점 더 당연한 것으로 자리매김할까 걱정까지 든다. 시•도에서 나온 자료를 보다보니 왠지 주문에 빠진 듯 비혼자로 살려는 나도 찰라지만 이성애 결혼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서운 일이다. 미팅 사업을 기반으로 정부가 이성애 결혼을 대대적으로 권장을 하는 것보다 더 문제는 다른 데 있다. 국가 공권력이 이성애만이 ‘정상’인 것으로 그리고 다양한 선택권의 실천으로서 비이성애적 삶을 가리면서 이성애주의를 공고화시키는 흐름이 가져올 파급효과야말로 진짜 문제이다. 이를 생각해보면 정부의 ‘미팅 주선’에 대한 문제의식은 분명 기우가 아닐 것이다. 정부가 팔까지 걷어 부치고 이성애와 정상가족을 권하는 이런 사회에 과연 이성애자가 아니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자가 발붙일 곳이 한 뼘이라도 있을까? 문제 핵심은 본척만척, ‘정상’이라는 주류mainstream(정상)만을 타며 기묘한 관점으로 변죽만 울리는 정책을 펼치는 게 한 두 개가 아니긴 하나 저출산 대응 한답시고 강요된 이성애주의를 퍼트리는 정부차원의 미팅을 주선하는 사업은 그만 두길 바란다. 본 글은 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업데이트 되어있습니다. :)10.06.08회원팀3241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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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기타민우명랑운동회 후기입니다! :)현재 시작 1: 29분 후기를 한글 파일로 작성하려니 기분이 묘하오. 마치 숙제를 하는 기분이오.. 내참... ^^ 푸하하하하.. 이들은 누구인가? 6월 2일 거국적인 날. 우리는 진보 교육감과 진보스러운 인간들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이 곳으로 왔다. 이름하여 명랑운동회^^ 우리가 여기서 무얼 했을까나. 궁금하시면 아래를 뚫어지게 자세히 보시라. 그럼 지금부터 하나 하나 그 장면 속으로 들어가보자. 먼저.. 저기 안내판에는 없었으나 우리는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팀이 나눠졌다. 색깔별로. (이 나라는 색깔이 아니면 아니 된단말인가? 빨강, 연두, 주황, 노랑, 파랑, 보라) (어~~맞나? 이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다보니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럼..함 어찌 놀았나 들어나보자 첫번째) 운동회개회 선언 및 인사 마이크는 오스칼이 들고 있는데.. 싱기루 이 사람 두 주먹 불끈 쥐고 무엇을 이토록 절절하게 외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 바로 운동회 개회선언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간단히 몸풀기를 한다. (선생님 설명 건성으로 듣고 딴지 하는 그녀 꼭 있다. - 물결) 두 번째) 신발넣기 사진을 봐라. 어떤 게임인지 아시겠는가? 한마디로 신발 벗어던지기다. 그러나 막 던지는 것이 아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앞쪽에 점수판이 붙어 있는 상자가 있다. 그 상자에 신발을 넣으며 해당 점수를 받는 거다. 당연 넣지 못하면 빵점이다. 아주 고난위도 게임이다. 빵점짜리들 수두룩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당연 빵점이다. 이 게임 우습게 보지마라 비공식적 루트에 의하면 운동회 참가자들이 뽑은 최고의 게임이다. 세번째) 다인다각 달리기 연합전술 게임이다. 노랑, 주황, 보라가 한팀, 반짝이와 연두, 노랑이 한팀인 것으로 안다. 누가 이겼나는 모르겠다. 기냥 열심히 하더라. 네번째) 단체 줄넘기 여울(아래 줄 왼쪽)이 있는 파랑팀.. 특별히 선발된 선수들이 아닌가 싶다. 즉석에서 50개를 거뜬히 하더라. 그 경쟁자로 보라팀(아래줄 오른쪽)이 용을 쓰긴 했으나 거기에 미치지는 못하더라 *** 축하공연 근육의 숨결.. 태극무 등 공연 *** 이번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이다(음하하하하하). 왜냐 나의 소모임이다. 보시라.. 정말 멋지지 않는가!! 시범 후에는 회원들과 함께하는 격파 교실까지.. 훅훅.. 다 깨버려. 이 후 우리 쫌 쉬었다. < 2부 > 여섯번째) 걸림돌 달리기 걸림돌 정말 많았는데, 이제보니 여긴 하나 밖에 안보이는군. 찍사가 있던 곳이 어딘지 알겠구만..(^^) 여하튼 한바퀴 뛰었는데 중간에 후라우프 통과하기, 허들뛰어넘기, 또 이렇게 신문지 안고 달리기를 했어. 한바퀴 돌 때마다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 기분이 들더구만 아주 힘들었어. 일곱번째) 릴레이 공굴리기 여덟번째) 임영박터트리기 명랑운동회의 하이라이트.. 역시나 임영박이 뭐냐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는 후문도 있었다. 중요한 포인트에 나라님까지 간섭해 주시는 센스.. 경찰 : “임영박 그거 무엇입니까?” 답변 : “뭐시긴.. 임영박이지.. 글자도 모르남?” 임영박 제대루 터트려 주었더니 선거 지대루 된 듯하더라 여기까지 게임은 끝이여. 그 이후에는 낯뜨거운 상주고 받기라고나 할까. ^^ 우승팀 & mvp시상, 응원상, 츄리닝상, 가위바위보상 하여튼 상상상 만터라. 잠깐!!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들이 있으니. 잘 함 살펴보자. 이들.. 우리가 열나게 잘 놀게 애써 준 이들이다. 고생이 많다. 그대들... 짝!짝!짝! 허나 이들보다 더 고생한 이들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우리다. ^^ 더운날 열나 뛰느라 지대로 애썼다. 푸하하하하.. 이제 끝이다. 아참,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2010년 민우회 명랑운동회 우승은 바로 우리 주황팀이라구!! 끝끝끝!! 소모임 소개를 안했다. 해당 소모임 회원들 알아서 찾아보시라 추신 : 현재시각 3:11 거의 한시간 소요.. 거기다 사진 편집까지 하며 거의 2시간 넘게 컴이랑 씨름했다. 배고프다. 밥묵자.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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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기타<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잇다 : 물, 길> 1기! 대학 내 여성주의자 네트워크를 위한 캠프 가요~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잇다 - <물, 길> 1기 모집 물꼬 트는 사람들 물꼬 트는 사람들은 '한국여성민우회'와 대학 내 여성주의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만남입니다.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여 여성운동을 실현합니다. - 2박 3일 캠프를 통해 여성주의 강좌와 여성주의 액션을 기획하는 워크샵을 이수합니다. - 캠프 후 직접 기획한 여성주의 액션을 실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내 여성주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지속적인 여성이슈 드러내기와 문화제 및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참가 신청 및 문의 - 참가 대상 : NGO와 여성주의 체험을 하고 싶은 전국의 20대 대학생, 35명 선정(특정한 성에 국한하지 아니함) - 신청방법 : 참가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email protected]) 발송 - 캠프 참가자 신청 양식 : http://cafe.naver.com/mulgil2010 또는 www.womenlink.or.kr 에서 <물길 배너> 클릭 후 다운 받으세요. - 모집기간 : 2010년 6월 3일(수)~6월 16일(수) - 참가자 발표 : 2010년 6월 18일(금) - 참가비 : 3만원 - 참가신청 및 문의 : 02.737.5763(한국여성민우회 <물, 길>1기 기획단) / [email protected] 참여를 통해 - 워크샵, 강좌, 활동 기획과 실천 등을 통한 여성주의 활동 체험과 연대가 가능합니다. - 수료증과 자원활동 증빙 서류를 발급 받습니다. - 그밖에 매우 다양한 기회가 열립니다. 프로그램 물꼬 트러 떠나는 캠프 : 강화도 편 일정 프로그램 첫째날 6/25(금) [놀이]행동하는 만남과 인사 : 서로를 알아보기 [강의] 여성학 강좌 <왜, 지금, 여기서, 어떻게 - 여성문제를 이야기 할 것인가> / 권김현영 :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강의+워크샵]여성학 강좌 <삶으로 액션으로, 처음 만지는 미술> / 수수 : 여성주의 미술 기획 둘째날 6/26(토) [강의]여성학 강좌 <상상하지 못한 질문, 질문하지 못한 상상력으로 만드는 수많은 주름과 문화> / 한채윤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워크샵]바캠프 이야기방 : 내 활동은 내가 만든다 - 물길 네트워크 액션 기획 [놀이]길 위에서 길을 찾다-강화 나들길 셋째날 6/27(일) [워크샵]물길 네트워크 액션, 기획 발표! 7~8월 네트워크 일정 잡고, 네트워크의 물꼬 트러 돌아오기! 물꼬 트는 사람들의 액션~! : 성미산 편 일정 프로그램 7월 12일 ~ 8월 11일 <물, 길>캠프 - 워크샵 기획한 사업 추진 8월 13일 <물, 길>수료식. 대학 내 여성주의자 네트워크 <물꼬를 트는 사람들>오름식.10.06.07회원팀3576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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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기타"투표안내문을 세대주에게 보내는 것에 대한 개선요구" 중앙선관위의 답변이 왔습니다.왜 투표홍보물은 남편이름앞으로 오는거야!! 나도 투표권자인데!!!억울하셨습니까! 왜 투표안내물이 남편이름, 아빠이름으로만 오는 걸까요?지난 5월 17일, 민우회는 "투표안내문을 세대주에게 보내는 것에 대한 개선요구"라는 공개제안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냈습니다.(자세한 내용 -> http://www.womenlink.or.kr/nxprg/board.php?ao=view&bbs_id=main_news&page=&doc_num=1063 )그리고 약 일주일 후인 5월 25일, 중앙선거관리원위회의 답변이 다음과 같이 왔습니다."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세요"중앙선거관리위원회수신자 한국여성민우회 대표자(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제목 : 민원회신1. 귀 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선거제도 개선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2. 현행 공직선거법에서 투표안내문을 세대주에게 발송하도록 규정한 것은 일반적으로 세대는 가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대주에게 투표안내문 등 선거정보를 보내더라도 세대주와 세대원들이 선거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현실을 고려한 것입니다.3. 귀 단체의 제안에 대하여는 향후 공직선거제도 개선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2010.5.25중앙선관위는 위와 같은 이유로 개선이 불가하다고 알려왔습니다. 공문을 받고 전화통화로 다시 확인했을 때 담당자분께서는 기술적인 어려움도 좀 있다(투표권자를 다 쓰기에) 하셨는데, 아무래도 공문의 답변 이유가 기술적 어려움보다는 더 큰 이유였을 거 같구요. 우리의 문제제기로 인해 새로운 시각, 다른 관점도 알게 된 측면도 있어 다음 선거때 참조하시겠다고 하셨지만, 그저 참조일 뿐이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안내문이 세대주 앞으로 왔던 거 기억하시죠?세대주에게 투표안내문이 발송됨으로 인해 주로 비세대주인 여성과 청년층이 투표안내문을 받아볼 때 차별적 효과를 받게 된다는 우리의 문제제기. 그리고 이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답변. 한차례의 공방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는데요. 자, 이제 다음 단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예를 들면 1) 국가인권위에 차별이라며 진정한다 2) 다음 선거때를 기다려 다시 선관위에 제안한다 3) 문제의식을 전달하였으니 이쯤에서 정리한다 4) 이름 명기 말고, 겉봉투에 이 우편물은 각 세대의 모든 세대원을 위한 우편물입니다.라고 쓰는 것(세대주에게 보내는 것은 이런 의미임을 포함한다고 담당자가 그러셨다.)으로 수정제안한다 등등의 의견이 있을 수 있겠죠? 다양한 의견 기대합니다~~~~~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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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기타[후기] 민우회와 커피문이 함께 여는 커피파티!민우회와 커피문이 함께 하는 커피 파티! 여러 회원들과 상근자들이 모여서 민우회 커피파티를 열었습니다.개념찬 유권자들의 유쾌한 수다!그 현장 속으로~즐거운 이야기에는 맛난 커피가 함께하지요.그래서 특별히 준비한 커피문 나디아의 커피 강좌와 맛보기 시간!커피 이야기는 커피의 역사부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커피 역사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19세기 후반, 한반도에선 고종이 처음 마시기 시작한 커피. 인스턴트 커피를 거쳐 원두커피, 요즘 유행하는 공정무역 커피까지.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이어서 나디아가 직접 내려 주는 고소한 핸드드립 커피.직접 핸드드립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하면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지도 들었습니다.다들 고소한 커피를 맛 보면서 다들 감탄~ (커피 맛 잘 모르는 저도 이게 참 맛있구나 싶더라구요^^;)이번에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더치 커피 맛보기.나디아가 밤새 똑, 똑, 똑, 내린 더치 커피 맛에 또 한 번 감탄하고.마지막으로 맥주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폭탄주 만들듯이 탁! 넣어서 먹으니 이 또한 흑맥주와 다를 바 없구나-이렇게 다양하고 맛난 커피를 앞에 두고 커피파티, 시작했습니다.한 회원님의 하소연! "너무 많아서 누굴 찍고 뭘 어째야 하나요?!"일주일도 안 남은 6.2 지방선거. 대체 우리는 우째야 하는 것인가!얼마 전 민우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안을 하였습니다.세대주 앞으로 보내는 투표안내문 봉투에 받는 사람-세대주 이름만 쓰지 말고 유권자 이름을 모두 다 쓰자고요.세대주 대부분이 남성이니 차별 요인도 시정하고, 투표율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잖아요?그런데 정작, 커피파티 당일까지도 투표안내문을 못 받았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선거가 일주일도 안 남았고, 투표도 8번 해야 돼서 복잡하고 어렵다는 하소연들이 차고 넘치는데,대체 어쩌란 말인가요~ 할 수 없이 봉투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진 못했고요.간단히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습니다.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둘 중 누굴 선택할 것이냐,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난 이미 마음을 정한 지 오래다."란 이도, 후보 대변인 저리가라 할 정도의 달변으로 "선택은 이것이다!"를 역설한 이도 있었어요.교육감 선거에 대해선, 시민단체들이 후보에 대해서 평가한 학점표(A~E)를 돌려보면서 이 분이 잘 되면 좋을텐데 하고 얘기를 나누었답니다.이번에 처음으로 하는 교육의원 선거도 각자 사는 동네에 누가 나왔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구청장, 구의원, 시의원 등은 즉석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으로 후보들을 찾아 보기도 했습니다.이렇게 일주일도 남지 않은 선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즐겁게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훌쩍 지나버린 2시간.각자의 소감과 생각을 담아 커피파티 인증샷을 찍고 민우회와 커피문이 함께 하는 커피파티는 막을 내렸습니다.선거를 며칠 남기지 않고 진행한 커피파티여서인지, 좀더 긴박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여러 회원들이 들르셔서 선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들려주셨고,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그럼 우리 6월 2일, 투표소에 들렀다가 운동회에서 만나요~!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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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기타2010 여성유권자연대 - 거리캠페인 다녀왔어요!!!2010 여성유권자연대 - 홍대거리캠페인 홍대 걷고 싶은거리에서 5월 26일 오후 5시부터 민우회가칭 '투표합시다'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2010 여성유권자연대에 소속되어 있는 여성단체들이 거리로 나와서 시민들에게 6.2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 및 시민들에게 직접 선전물을 나눠주는 멋진 유권자 캠페인이었답니다. 유난히도 화창한 날씨에 6.2 지방선거 머리띠와 형형색색 단체별 선전물을 가지고 홍대일대를 누비며 적극적인 선거캠페인을 했습니다. 캠페인단을 신기하게 보는 시민분들도 있었고, 꼬옥 투표하겠다고 말하는 시민, 므흣한 눈빛으로 보고 지나치는 시민, 캠페인단의 선전물을 꼼꼼히 읽어보는 시민들...캠페인단도 시민들도 개념찬, 재미있는 캠페인이었답니다. 민우회에서는 건강팀 나은, 주가이, 하이디와 권미혁대표 쌤이 참가해서 민우회 이름으로 만든 선전물을 가지고 시민들을 만났답니다. 우리가 만난 시민들이 마구마구 우리를 반기고 긍정의 눈빛을 보내주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는 발걸음 속에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꼬옥 투표하자고 나름 애절하게 당신들을 만났던 사람들을 기억해 달라고 맘속으로 약속을 걸었답니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8장씩이나 되는 투표를 해야하는데 캠페인단이 시민들에게 나눠주던 선전물이 매우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선전물 못받아서 투표하는데 어려워 망설여지는 분이 있을까봐 안타갑고 그러네요. 그래서 6.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궁금한게 있으신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우리 투표로 말하자구요. 유권자가 행사할수 있는 소중한 권리인 한표!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발전시킬수 있답니다. 또 내가 사는 지역의 정치를 바꿔나갈수 있겠죠 지하철에서도 6.2 vote 머리띠를 하고 일보러 다니셨다는 권미혁 대표쌤 "지하철에서 시선집중이랑 효과가 장난이 아니야 짱!"이라던 쌤 쌤이 더 짱이에요♡ 돌아오는 6월2일 지방선거 투표 꼬옥 하고 민우회는 신나는 명랑운동회에서 만나요♬♪♩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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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기타[반차별]비밀엽서 프로젝트에 초대합니다.2010반.차.별.캠페인_여자, 여자 사랑해요! 민우회 판 비밀엽서 프로젝트에 초대합니다 ☆ 비밀엽서 프로젝트란? 비밀엽서 프로젝트는 미국의 예술가 프랭크 워렌이 창안한 ‘공동 예술 프로젝트’인 포스트시크릿(Postsecret)에서 유래했습니다. 비밀을 엽서에 적고 상상력을 발휘해 꾸며 익명으로 부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요. 비밀엽서는 꼭꼭 감춰둔 비밀을 안전하게 드러내줌으로써 마음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어 세계 각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민우회 자.랑.단도 “여자, 여자 사랑해요”를 주제로 민우회판 비밀엽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 “여자, 여자 필요해요” 직장이든, 학교이든, 가정이든, 거리이든, 온라인 공간이든, 그 어디에든 나를 지지해주고 나와 마음을 나눌 여자가 있길 간절히 바랄 때가 있습니다. 성차별, 성희롱에 홀로 대처하기 힘들 때? 인터넷 뉴스 댓글란에 꼴페미X 군대나 가라 운운하는 악성 댓글이 넘쳐날 때? 일과 아이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때? 내 삶에 자매애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그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여러분의 목소리를 비밀엽서에 담아 보내주세요! + “여자, 여자 고마워요” 자매애가 있기에 고맙고 힘이 나던, 그래서 자매애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던 때는 언제였나요? 차별이나 정권의 비민주성에 항의하며 여성들의 모임에 참여해 거리로 나갔을 때? 성폭력의 경험을 공유하며 혼자가 아니었음을 알았을 때? 나와 비슷한 미래를 지향하는 여자 멘토를 만났을 때?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되어준 여자들의 이야기를 비밀엽서에 담아 보내주세요! + "여자, 여자 사랑해요"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나요? 여자와 연애하고 있나요? 앞으로 여자를 사랑하며 살기로 했다면, 그러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가족에게 ‘여자친구’를 숨기거나 자신을 숨기고 있는지, 주변에서 여성동성애자를 만난 적이 있나요?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엽서에 담아 보내주세요! ☆ 어떻게 참여하나요? <함께가는 여성>5.6월호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엽서를 활용하거나, 민우회가 배포한 요금별납 엽서 받으셨나요? 이 엽서 또는 각자 꾸민 엽서를 2010년 10월 29일(금)까지 보내주세요. 익명으로 진행하므로 보내시는 분의 성명이나 주소는 적지 않아도 되며, 한 사람이 한 장 이상 보내셔도 됩니다. 엽서는 아래 주소로 우편 발송 또는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121-847] 이메일: [email protected] ☆ 비밀엽서는 어떻게 쓰이나요? 접수받은 엽서는 선정을 거쳐 민우회 공식 블로그(http://womenlink1987.tistory.com)를 통해 공개되며, 도서로 출판 될 수 있습니다. 비밀엽서에 담긴 여러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활 속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홍보하고자 합니다. 공동 예술 프로젝트라는 취지를 살려 온·오프라인 비밀엽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고요. 가슴 속에 이야기와 끼를 감추신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반차별회원팀(신기루, 폴, 숨, 바람)02-737-5763/[email protected]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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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기타2010년 한국여성민우회 후원회원과 함께하는 김제동 토크콘서트!2010 한국여성민우회 후원공연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2010년 7월 3일(토) 오후 6시~8시 반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이건 이상하다"고 말할 줄 아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가 민우회에 떴다! 전국 공연 전석 매진! 김제동과 민우회의 공통점은? 거친 사회에서 거침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웃음이 넘친다! '작고' '일상적'인 것들을 놓지지 않는다! 민우회 후원도 하고 김제동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명심하셔야 할 것은 빨리 예매할수록 앞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느낌 오면 바로 예매 [문의] 02-737-5763 [email protected]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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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기타임신중절, 여성의 경험을 들여다보다N개의 경험, 다시 하나의 이야기 민우회는 5월간 임신중절 경험이 있는 17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8명이 기혼이었고 나머지 11명은 미/비혼 여성들이었다. 시술 경험 당시의 나이대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생명권 대 자기결정권이라는 텅 빈 구도 속에 꽁꽁 숨겨진 여성의 경험을 새겨보자. "사실 뭐 당시에는 좀 20대 초반이었고 상당히 시간이 지났는데 딱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제 스스로 너무나도 침착했어요. 드디어 때가 왔구나 하는. 아무렇지 않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딱 거기까지만 생각이 멈춰 있었던 거죠. 그 이후에 내 몸을 어떻게 회복시킬것인지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사례a)" "주기가 정확한데 28일 주기로 정확한데 생리를 안하니까 불안해가지고 애인한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애인네 집에서 검사를 해봤더니 임신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생각나는데 반지하 방이었는데 화장실에서 그걸 보자마자 화장실에 주저 앉아서 꺽꺽 거리면서 울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요.(사례b)" "40대 초반에 둘째 낳고 원치 않은 임신이 됐다. 아이들 둘을 키우는 육아가 나에겐 지옥이었다. 아이 둘이 너무 아파서. 그런데 애가 들어섰다. 나는 갈등도 없었다. 근데 우리 사회에서 강요한 모성이 있는지라 갈등은 있었다. 혼자 그 죄책감을 삭이질 못했다. 나누길 원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얘길 했다. 근데 그 분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너 벌 받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막 변호를 했다. 나도 살아야지. 난 정말 지금 낳으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할 것 같다고.(사례c)" "여자 선배 두명한테 얘기를 했는데 과 동기는 이제 내가 막 같이 자취하는 동기였는데 막 같이 울어주고 그랬고, 그 다음에 97학번 선배는 뭐라고 했냐면 자기도 해봤다. 근데 감기 같은거다. 그냥 금방 지나갈꺼다. 이렇게 말을 했고 94학번 선배는 자기 친구중에 낙태한 애가 있다고 하면서 걔는 두 번인가 세 번을 했다고 하면서 미친년이지 그랬어. 근데 딴 말은 기억이 안나고 감기 같다는 얘기만 미친년이란 말만 남은거야. 그래서 낙태는 감기같은거다. 그래서 금방 지나갈꺼고 과장되게 힘들어할 필요는 없고 그리고 두 번 하거나 세 번 하면 미친년이다. 그런 생각이 강하게 남아 있어.(사례b)" “다른 사람이랑 사귈 때 사후피임약을 두 번인가 먹었는데 그 때 힘들더라구. 먹어야 하는 상황도 힘들고 먹고 나서도 부작용 때문에 실신하고 토하고. 산부인과 가는 거 자체가 기분 나쁘고 그런거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것 같고 만약에 다시 임신하면 죽어버릴 것 같다고 얘기도 했는데 진짜 죽을 것 같은 거에요.(사례d)" "여드름 입술 밑에 많이 나는거 보면 아줌마들이 어머 여기 나는건 자궁이 안좋아서 그렇다는데 근데 처녀가 자궁 안좋을일이 뭐가 있어 그런 말 들으면 엄청 뜨끔뜨끔하면서 괴로웠지. 그래서 이거를 나는 죄책감이 없었다는 사실이 너무 죄책감이 생기는거야. 난 정말 이상한 인간이다. 죄책감도 안 느낄 정도의 매몰찬 그리고 그런 인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사례b)" "(수술이후) 영향을 끼친거는 주변에 여러 가지 아까도 제가 나의 수술 경험에 대해서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나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즉각적으로 어떤 느낌이 든다기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주변의 사례를 봤을 때 아이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임신과 출산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죄책감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별로 없어서 또 그런 감정이 드는게 엄청 두려웠어요. 그것 때문에 내가 괴로워하는게 굉장히 두렵기도 했고(사례e)" "연수가 있지 않나. 내가 낙태를 했는데, 그 아이가 컸으면 지금 몇 살이겠다... 그 생각이 드는데 아..씨.. 되게 가슴이 서늘했다고 해야하나. 죄책감 이런걸 떠나서. 뭐라고 표현은 못하는데.(사례f)" "가끔 지나갈 때 낙태 얘기 나오고 그러면 그게 너무 생각이 난다. 걔가 안 죽을려고 속에서 발버둥을 쳤는지 (마취주사를 하는데)왜 나한테 주사놓는 것도 빠지고 계속 그랬다. 세번인가가. 링겔 꽂고 거기다 마취를 넣는데 자꾸 빠지는거야. 아픈 것도 걔한테 벌 받아서 아픈가보다 싶기도 하고.. 환영이 오래 갔다.(사례f)" “근데 성당에서 없었던 죄책감을 종용하는거야. 내가 죄책감이 언제 생겼을까 생각해보면 (성당 다닌)그 이후야. 그 당시에는 사회적 시선이나 판단이 중요했지. 내 자신의 생명권에 대한 미안함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아.(사례h)" “국소마취만 하고 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건 계속 의사가 옆의 간호사와 농담따먹기를 하는거다. 나중에 자위를 한 건, 이 사람도 나름대로 '좋지 않은' 일을 하니까 자기의 긴장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농담따먹기를 했구나 이런 생각 하나. 싶긴 했지만 저렇게 하는 것이 맞나 속상하다는 이런 느낌 있고.(사례g)” “내가 갔던 의사는 남자 의사인데,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그런 얘길 자꾸 하는 거다. 넘어져서 까져도 태양 못 받으면 하는데 자궁 내가 보지도 않고 긁어내는데 상처나면 어찌 될지 모른다. 엄마가 피임 잘 해야 된다.. 이런 얘기 하고. 미끼도 던지더라. 남자일 거라면서. 나는 설명도 구구절절 했다.(사례j)” "수술을 받는 다음에는 기저귀 같은거 차고 있는데 이게 굉장히 불편하고 남한테 보여줄까봐 불안해했어. 그렇게 생명을 죽였어 이런 죄의식이고 뭐고 나는 생각이 없었고 이 사실이 밖으로 밝혀질까. 집에 갔을 때 나의 이 불편한 태도가 엄마한테 발각이 될 것 같은 그런거.(사례h)" "(각각 30만원씩) 60만원을 모았어. (수술비용 빼면)20만원이 남잖아? 그니까 돌아오는 길에 소고기를 먹자는 얘기를 했었어. 얘기가 되게 관계에 많이 집중이 되있는데 내 스토리는. 근데 소고기를 먹기를 해놓고서 갑자기 집에서 족발을 시켜 먹자는거야. 애인이. 되게 연애 관계에서 내가 내 주장을 강하게 못했던 것 같아. 그래서 집에 가서 족발을 시켜 먹었다. 그리고 나서 먹고 나서 방에 애인 집에 가서 누워있는데 되게 배가 많이 아팠어. 아프고 나서 다음 날 아침에 딱 약간 소고기를 못 먹은 것에 대한 불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음날 눈이 깼는데 애인이 어제 먹다 남은 족발을 쩝쩝거리면서 아침에 먹고 있는거야. 그걸 보면서 너무 싫었어. 혐오스럽다고 해야 하나. (...) 근데 남은 20만원을 걔가 가져가버렸어. 걔가 가지고 있다가 가져간거야. 그게 나한테 줬어야 하는 돈이고 소고기도 안먹었는데 나는 되게 맺혀 있었다.(사례b)" "경제적인거는 내가 다 처리할테니 걔한테 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죠. 고등학교때부터 사귀었는데. 결론적으로 안왔어. 안와서 친구랑 같이 가가지고 (수술)하고.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깨어나가지고 집에 지하철 타고 왔던 것 같은데 하이튼 애기가 앉아 있었는데 내가 막 울었던 기억이 있어. 그러고 나서는 너무 그 사실이 힘들었다기 보다 (애인이)안왔다는거에 대한 배신감? 그게 어떤 물리적으로 충격을 주었다기 보다는 심적으로 내가 감정이나 상황이 끝에 몰렸을 때. 아무도 없었을 때 사람이 이렇게 버려질 수 있구나 하는 그런 감정을 처음 경험해본거죠.(사례k)" "아무리 피임을 철저히 해도 낙태를 할 수 있는데 그 때 당시에 버림 받았다는 느낌이랑 이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지인들한테 말했을 때 그런 반응들 그리고 말할 수 없다는 내가 되게 4년 동안 사귀었던 애인은 가까웠던 결혼 생각했던 애인이었는데 그 사람한테도 말하지 못한다는 억압해야 한다는 고통이 컸던것 같은데.(사례b)" "이상할만큼 너무 오래 되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고 제가 아는 언니는 기사를 보거나 피해 사례를 보면 자기 너무 감정이입되서 힘들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없고 이상할 만큼 거리두기가 되는 것 같고 별로 내 문제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사례k)" "더 먹먹해지는 이유가 잘 기억이 안나. 두 번의 경험이 있는데 둘다 기억이 안난다? 주변 인물들은 기억이 나는데 몇 년도의 몇 살 때의 인물인지가 기억이 안나는거야. 생각을 할려고 해도 기억이 안나. 아마도 내 생각에는 내가 몇 살 때를 기억하는데 이 때의(낙태시술) 기억이 끼어들어가면 불편하니까 나이대나 뭐를 지워버린 것 같아(사례l)." "(낙태 이후)관련해서 얘기를 내가 먼저 꺼내는게 좋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거의 얘기를 안했죠. 만났던 시간도 거의 없었고 그랬어서 그 이후에도 관계를 가졌는데 관련해서 얘기를 안했거든요. 안하고 한 번 할 시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낙태 했을 때 힘들었던 것을)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자기(애인)가 얘기를 하면 나한테 상처가 될까봐 두렵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오히려 당신이 그런 얘기 안하는게 상처다 얘기를 했죠.(사례m)" "남편은 여전히 모른다. 얘기안했다. 그거(낙태한거) 얘기했으면 남편이 종교가 있어서 죽어라 반대했을거고. 그리고 애기를 .. 기형아였으도 낳으라고 했을거다. 낳은 것에 대해서 육아책임을 질거냐 그건 대책이 없다. 그걸 얘기해서 시집 식구들도 애를 기다리던 상태였다. 애를 더 낳길 바랬다. 왜냐면 둘째애를 양자로 줄려고. 여튼 시어머니도. 그런것도 용서가 안 될 거고. 계속해서 궂은 소리 듣느니 거짓말 한 번으로 종결하는 거니까.(사례g)" "다른 집도 그런 것처럼 남편이 도움이 안 됐다. 자기 삶을 챙기니까. 남편은. 애기 잠깐 안아주는 것도 자기는 전부 한 것처럼 말 하니까. 되풀이될 거 뻔하고. 당시 우리 아이들이 유전병이어서 (출산하면 아이가)또 아플것 같고. 신랑은 낳길 원했다. 남자들은 무슨 욕심이 있는지... 낳으라고 하는 말과 동시에 악을 썼다. 두서없이 히스테리컬하게. 남편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동행했다. 이 과정을 이 죄책감을 너도 같이 겪어라. 남편 회사 빠지게 하고 산부인과 같이 갔다. 같이 가서 그 전과정을 보게 했지.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할 수 없도록.(사례f)" "그사람은 날 되게 뭐라고 해야되지. 걸레 취급을 했었지. (낙태 이후에 성병 치료도 받았는데)니가 아무나 섹스를 하고 돌아다니면서 생기게 된 성병은 나때문이라고 얘기하는게 기분나쁘다고 얘기하면서 또 뭐라고 했지. 충격적인 말이었는데 넌 너무 건강한거 아니냐 임신이 너무 쉽냐 이러면서. 그 얘기를 막 들으면서 최악이었지.(사례l)" "다른 사람들은 충격을 많이 받고 그런데 나는 그렇지 않은 게 주변 사례를 봐와서 그런건지 그 사람(애인)과의 관계가 폭력적이지 않아서 그런건지. 내가 그렇게 느끼는게 무감각한건지 그 사람(애인)을 비난의 화살로부터 보호해주고 싶은건지 여러 가지 생각이 조금 들었고(사례m)" "그러니까 내가 이 남자와의 관계에서 낙태 경험한게 혹시 그 사람과 나의 관계를 왜곡시킬까봐. 그래서 그 남자가 나한테 억지로 사랑을 전제하지 않고 결혼을 선택하게 될까봐 나는 너무 싫었고 (이후에)나는 굉장히 그 사건을 입에도 안올린거야. 그하고 둘관계에서는. 우리 둘의 관계 때문에 결혼을 했지 이런 사실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선택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사례n)" 그 많던 여성, 남성들은 어디로 갔나? 바로 옆에 있다. 그런데 왜 안나타나는가? 국가가 정부가 그리고 스스로 답해야 한다. 누구도 답해줄 수 없다. 시술 비용은 어떻게 분담했나, 경험 이후 어떻게 자신을 돌봤나, 임신중절 이후 섹스가 두려웠나, 의사는 무슨 말을 했나, 시술 하고 밥은 뭘 먹었나, 죄책감이라는 감정은 어떻게 ‘구성’되었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가치는 제외되고 경험이 선명하게 남는다. 이기적인 '년'들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과연 어떤 두려움이 포함되어 있나. 여성이 성적 주체가 되는 것과 '낙태'금지와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낙태'라는 이슈가 얼마나 '관계'와 관련되어 있는지를 확인했다. 성관계를 누구와 했는가가 낙태 기억을 구성하는 주요한 조건이자 결정의 이유가 된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민우회는 최근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낙태 고발조치와 저출산 담론 하에 '낙태' 금지를 강화하려는 정부를 그저 보고 있진 않을 것이다. 여성의 경험을 찬찬히 드러내는 작업을 시작으로 '낙태'경험이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집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진행될 '낙태 고발조치'대응 활동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_^ 관련 문의 : 여성건강팀 꼬깜, 나은(02-737-576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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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기타중앙선관위에 보내는 공개제안서 : 투표안내문을 세대주에게 보내는 것에 대한 개선요구왜 투표홍보물은 남편이름앞으로 오는거야!! 나도 투표권자인데!!! 억울하셨습니까! 왜 투표안내물이 남편이름, 아빠이름으로 오는 걸까요? 네~ 그렇습니다. 현행법상 투표안내문은 세대주에게 보내도록 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투표안내문을 뜯으면 그 안에는 투표에 참여하는 각 세대의 투표권자들이 표시되어 있고 모두들 그 선거와 관련된 홍보물을 볼수 있지만, 처음 투표안내문이 세대주이름으로 오기 때문에, 괜히 남의 우편물을 먼저 뜯어보기가 조금 불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아무리 가족간이라도 우편물을 서로 뜯어보지는 않잖아요.) 나중에 살펴보거나 말을 하고 뜯어보게 됩니다. 세대주건 세대주가 아니건, 모두 같은 권리를 가진 선거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봉투에 각 세대에 해당하는 모든 투표권자를 표기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터인데, 아마도 세대주이름앞으로 보내는 것은 관습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우리 생활의 작은 불편일수도 있지만, 이러한 평범한 듯 보이는 기준들로 인해, 생활에 묻혀진 작은 관습들로 인해 누군가는 조금씩 배제되고, 차별받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이러한 생활속에 작은 권리를 지키고, 평등을 찾아가기 위해 민우회가 어떤 제안을 중앙선관위에 했는지 한번 볼까요? ----------------------------------------------------------------------------------------- 수 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양승태 2010. 05. 17참 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과장 제 목: 투표안내문을 세대주에게 보내는 것에 대한 개선 제안의 건 1. 안녕하십니까? 2. 한국여성민우회는 1987년 설립하여 전국 9개 지부 30,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성평등한 사회참여와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실천적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3. 한국여성민우회는 중앙선관위원회가 공직선거법에 의거하여 투표안내문을 각 세대주에게 발송하는 것이 여성 및 젊은 세대의 투표참여와 관련하여 차별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선거에 대한 공평한 정보접근을 위해 투표안내문 발송용봉투에 투표권자(당 세대 선거인) 전원의 이름을 표기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4. 본 회의 공개제안에 대해 5월 24일까지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중앙선관위에 보내는 공개제안서 한국여성민우회는 공직선거법과 관련하여 여성 및 젊은 세대 투표권자 등 비(非)세대주 투표의 정보접근에 대한 차별 개선 및 투표참여율 제고 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현 황 본 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지방선거 등 선거와 관련된 공보물 발송시 투표안내문은 공직선거법 제 153조 (투표안내문의 발송)에 의해 각 세대에 보내도록 되어 있으며, 투표안내문 발송용봉투에는 공직선거관리규칙 별지 제45호 양식에 의거하여 세대주의 이름이 표기되고 있습니다. 개선 제안을 하게 된 계기 1. 6.2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본 회 회원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투표 및 투표과정에 대한 회원토론을 실시하던 중, 특히 투표안내문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경험들이 제출되었습니다. - “우리는 서로의 우편물을 뜯어보지 않기 때문에, 투표안내문이 남편의 이름으로만 오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왠지 먼저 뜯어볼 수가 없어서 남편이 뜯어본 후에야 내가 보았다.” - “남편의 이름 앞으로 투표안내문이 와서 남편에게 말하고 뜯어보았는데 좀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내 이름으로 오지 않는 우편물은 뜯어보지 않기 때문에 직접 투표안내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 “가족들이 전반적으로 선거에 대해, 특히 지방선거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선거공보물이 왔더라도 내 앞으로 오지 않는 이상 잘 뜯어보지 않게 되고 아버지가 뜯어본 공보물을 찾아서 보지는 않는 것 같다.” 2. 물론 일부 다른 의견들도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세대주 앞으로 온 우편물이라 하더라도, 선거와 관련된 안내물일 경우 자유롭게 뜯어보고 공유한다.”, “요즘은 여성단독세대주인 경우도 많아서 직접 받아본다.”는 의견입니다. 3. 그럼에도 위와 같은 경험을 가진 회원들의 느낌에 다수가 공감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이와 관련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제안사항 우편물은 통상 수취인이 아닌 경우 뜯어보지 않는 것이 신의원칙입니다. 따라서 비세대주는 세대주의 이름으로 된 투표안내문을 세대주의 허락 후에 보게 되거나, 세대주에 비해 늦게 보거나, 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또한 세대주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투표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는 20대 젊은 층 역시 세대주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 회는 현재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안내문을 세대주에게 보내는 것은 비세대주, 특히 여성 및 젊은 세대 투표권자들의 선거정보접근에 있어 실질적으로 차별하는 효과를 불러온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투표안내문을 모든 투표권자에게 각각 보내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한국여성민우회는 공직선거관리규칙 별지 제45호 양식을 수정하여 투표안내문 발송용봉투에 각 세대의 모든 투표권자의 이름을 표기할 것을 제안합니다. 투표권자의 평등한 정보접근권을 위해, 비세대주에 대한 차별, 즉 가족 내 위치에 의한 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여성과 젊은 세대들의 투표참여율 제고를 위해이는 꼭 필요한 개선조치라고 판단합니다. 선거에 대한 동등한 정보접근권, 참여권 제공, 그리고 투표율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우선적 역할이라 할 것입니다. 귀 위원회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합니다. <끝>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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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기타기술학교 "한다"2010년, 민우회의 첫번째 교육! 여성주의 기술학교 "한다"의 자동차 교육이 바로 어제 5/11(화) 저녁에 성미산 차병원에서 있었습니다. 성미산차병원은 '나루' 근처의 성산동에 위치한 정비소로서 원래는 조합 형태였으나 지금은 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망원역에서 망원유수지로 쭉 들어오면 새파란 간판이 보입니다. 설마 차병원을 차씨가 운영하는 사람병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했는데, 엄산은 오해했습니다. 차씨가 하는 병원 주차장에서 진행되는줄 알았다면서요. 훗. 차병원의 윤광석 정비실장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0여명의 회원, 비회원들이 사무실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길이 복잡한데도 다들 잘 찾아 왔습니다. 이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4계절 자동차 관리 요령! 매 주 한번씩 차를 체크해도 10년은 더 쓸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선생님의 눈빛. 냉각수, 라이닝, A.B.S? 다 생소한 말들입니다. 오토오일은 휴지로 확인해서 와인색이면 '건강'한거다, 시커먼 색이면 갈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손으로 꾹 눌렀을 때 너무 딴딴해서 튕겨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훅 들어가지 않은 정도로 아주 살짝 들어가는 것이 제일 좋은 상태다(살짝이 얼만큼? 그건 강의 들은 사람만 알지요~), 냉각수는 2년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등등 이제 이론을 배웠으니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저기 아이도 보이네요. 로미오의 조카이자 차를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2시간이 넘는 강의인데 눈빛이 활활~ 먼지 때문에 마스크도 준비했네요. 와 센스쟁이. 차는 인간의 신체구조와 비슷합니다. 심장이 있고 다리가 있고 심지어 발목도 있다는군요. 그러고보면 사람 몸이라는게 기능에 충실한 부위의 조합, 차와 다를건 뭔가 생각도 들어요. 본네트도 열어 봅니다. 생각해보니 나는 차 본네트도 평생 열어본 적이 없네요. 본네트를 열어 노란색 부품들이 있습니다. 그게 젤 중요하다고 해요. 엔진오일은 바로 위에 보이는 노란 고리를 땡겨 보면 적정하게 채워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요. 다들 진지모드. 어찌나 필기도 빡빡하게 하시는지, 선생님이 들고 있는게 오토오일입니다. 갈색이나 시커먼색이 나면 교체 시기다. 선홍색, 얼마나 예쁜가? 건강한 상태다. 강의 엑기스만 모았습니다. (제가 이해한 것만 모았을수도) 자동차, 무서워만 말자, 그럼 우리 뭘 체크해야 할까요? 1) 엔진오일은 5천키로 마다 교환하자. 2) 냉각수는 2년마다 교체하자. 3) 7~8만키로 때 타이밍벨트 교체는 필요하다. 4) 일주일에 1회는 본네트 열어 노란색 장비들을 체크해보자 5) 큰 업체보다는 동네의 작은 카센터 직원과 친해져보자. 친한척이라도 해서 많이 질문하자. 사실 자동차 정비라는 것이 카센타에 맡기고 왠지 비싼걸까 불안하고 찝찝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기초적인 것만 알아도 겁도 안나고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생전 처음 열어본 본네트 속 기계들이랑 조금 친숙해지는 시간! 일하는 시간도 쪼개서 2시간 반동안 열심히 설명해주신 <성미산차병원> 윤광석 샘에게도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 민우회의 다음 교육도 기대 많이 해주셔요!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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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기타여성민우회 생협 20주년 축제 후기 :)올 해 5월 5일은 어린이날인 동시에 생협 20주년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지요. 행사는 10시부터지만 민우회 부스 정리도 하고 우리 민우회원님을 맞이하기 위해 9시 즈음 도착했더니만! 맙소사, 이미 생협의 조합원들과 축제를 즐기러 나온 분들이 엄청 많더군요.행사장인 경희대 대운동장에는 사람들과 다양한 부스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전날까지도 비가 올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는 오지 않았어요.그러나 바뜨, 바람이 너무 불어서 모래를 한 가득 마신 날로 오래도록 기억될 듯 해요. ㅎ 민우회 부스를 정돈하고 나니, 점점 더 축제 참가자들이 많아졌어요. 싱기루가 생협 축제 가운데 민우회 부스에 대한 소개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흣 민우회 부스는 ☆ 마시고 꼬매고 노래하고 시원한 '칵테일' 한 잔으로 민우회 활동 맛보기! 벌컥! 근심 많은 요 세상, '걱정인형' 만들며 훌훌 털어내보기! 특별공연: 기타, 오카리나의 음색을 자랑하는 '민우유랑단' ☆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인권밥상' 차리기! ☆ 당당한성 안전한성 즐거운성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성교육 정보(TIP)자신의 몸을 긍정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성지식테스트' 요렇게 진행되었답니다. 걱정인형 만들기는 민우회원들과 함께 하고자 했는데회원들보다는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발디딜 틈없이 함께 했지요. ㅋ 곰 한 친구♬ 곰 한 친구가 민우회 왔어 북극곰 민우회 가입해 회원되니 좋다네 성평등과 반차별 북극곰도 페미니스트 곰도 나도 민우회! 민우 유랑단은 곰세마리를 개사한 <곰한친구>로 기타1 나무, 기타2 살림, 보컬 길고양이, 오카리나 폴이 함께 했어요. 중앙무대에서 갖가지 공연이 진행되었지만 아랑곳없이 축제장 곳곳을 그야말로 유랑하며 민우회를 알렸어요. :) 저희 민우 유랑단이 신기하였던지 유랑단을 사진기에 담는 분들도 많았어요. 확실히 이목을 끌었답니다. :)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인권밥상 차려보기 부스에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었어요. 열정적으로 인권밥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나우와 나랑, 참 멋져요! 우리의 자랑스런 카페 문(MOON)에서 직접 볶고 갈은 커피가루는 완전 다 판매가 되었고요. 그러고도 신청하고 싶은 분들이 여럿 되었다고 합니다. 흣 그 옆에선 여성 이슈가 있는 칵테일바가 있었죠. :) 여경이 만들어준 칵테일과 주스로 무더운 축제장을 상큼하게 했달까요. 축제의 마무리는 중앙에서 강강수월래, 줄다리기 등을 하면서 끝이 났어요. :)비록 모래바람 때문에 목이 칼칼한 날이었지만 재미있고 흥겨운 생협 축제였답니다. (함께 했던 분들! 인증샷! - 둘러보고 가셨던 회원님들, 뒷풀이 때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흣) 축제에 와주셨던 민우회원님들, 유랑단 함께 해준 살림, 길고양이, 나무님 모두 반갑고 고마웠어요! ♡10.05.12회원팀2593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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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기타신입회원과 기존회원 만남의 날, 그 버라이어티한 순간 속으로!바람이 살랑살랑 불며, 공기중에는 라일락 꽃 향이 달달하게 가득한 4월의 마지막 날, 민우회 지하 1층 교육장에서는 '신입회원과 기존회원간의 달콤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7일까지 총 다섯번의 신입세미나를 알차게 마무리한 슛돌, 봄봄, 하하, 봄날, 통통, 스키니진, 초롱, 또다른 세상, 꽃자리, 월경, 그루, 길고양이 민우회 신입회원의 책걸이 겸 민우회 기존회원과 신입회원이 만나는 환희 순간 '영화도 보고, 신입회원들과 기존회원이 인사도 나누고!' :D 이날 우리는 작년 인권영화제 화제작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를 함께 보았어요. 교육장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아-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의자가 있고 스크린이 있는 기존의 영화관 모습이 아니라 바닥에 앉아 다리도 펴고 눕기도 하고 서로 기대기도 하는 편안한 분위기의 상영관, 그리고 주변 곳곳에는 훌륭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한쪽벽에는 신입회원 만남의 날에 모여 신입회원들이 '내가 꿈꾸는 세상'을 낱장의 천에 그렸었어요. 그림들을 한땀한땀 역어 보라빛 천위에 고정해두니 멋진 퀼트 작품이 되었어요! 사진의 초점이 맞지 않아 아쉽지만 민우회 신입회원들의 아티스트적 기운이 느껴지지요? 또 한쪽벽에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읽고 낭독하면서 얻었던 감정들을 그림으로 직접 표현한 물, 그루, 봄날, 하하, 또다른 세상, 폴, 숨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그림도 보고, 음악도 듣고! 맛나는 빵을 먹으며 신입회원들과 기존회원들이 모여 영화가 상영되기를 기다렸답니다. 이날 약 서른명 가까이의 사람들이 공동체 상영회에 문을 두드려주었어요. 이날 처음 얼굴 본 살림' 만나서 반가왔어요! 이름도 참 이쁜 살림, 민우회에 또 놀러오세요! :) 이날 함께 본 영화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는 '피해자'가 아닌 '독립적생존자'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였어요. 차마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하는 언니들의 모습을 보며 세상과 부딪힐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영화! 영화 속 그녀들이 뿜어내는 긍정적 에너지를 우리는 퐉퐉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요? 영화를 다 보고 그 자리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까페문이 제공한 맛나는 안주와 맥주를 들이키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속 공간이 그대로 지하1층 교육장에 옮겨진 것처럼 조심스레 하지만 용기를안고서 자신의 성폭력 경험을 말하고, 듣고 위로하고 보듬어 주었던 따스한 시간을 우리는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 상장을 받았어요! 유후훗!♬ 그리고 신입 세미나를 즐겁게 마무리한 신입회원들에게 슛돌상, 길고양이상, 월경상 등등등 신입회원들의 별칭이 담긴 상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사진이 흐릿하게 나와 많이 아쉽지만 이날 상장을 직접 받고 환하게 웃는 또다른 세상과 길고양이의 모습 멋지지요? 잠깐 상장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 봄날상 : 위사람은 2010년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달콤쌉싸름한 여행, 환절기>-새모람세미나에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로 함께 하였으므로 봄날상을 드립니다. 2010년 4월 30일 한국여성민우회 * 하하상 : 위사람은 2010년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달콤쌉싸름한 여행, 환절기>-새모람세미나에 '하회탈 같은 웃음' 으로 함께 하였으므로 봄날상을 드립니다. 2010년 4월 30일 한국여성민우회 * 월경상 : 위사람은 2010년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달콤쌉싸름한 여행, 환절기>-새모람세미나에 '경계를 넘는 바다의 넓이' 로 함께 하였으므로 봄날상을 드립니다. 2010년 4월 30일 한국여성민우회 내 별칭이 담긴 상장 신선하지요?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애정이 담긴 상장을 못받은 신입회원 여러분들 어여 상장받으러 오세요! 우리 이제 소모임활동도 함께 해야지요! 밤기우는 줄 모르고, 말 한마디에 애정을 담고 마음을 담았던 시간! 반짝반짝 신입회원분들을 만나러온 달빛, 프마, 행, 단비, 나무 그리고 3초 기억력때문에 이 공간에 이름을 다 담지 못한 민우회의 소중한 님들아! 이날 모두모여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앗차차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날 단비의 동생 꽃비가 민우회에 놀러왔었지요! 유쾌하고 당당한 단비-꽃비 자매! 꽃비는 이날 흔쾌히 민우회 회원 가입을 하였답니다! 꽃비, 우리 이제 자주자주 얼굴보아요! 꺄오! - 회원가입서를 작성하고 있는 꽃비, 꽃비, 꽃비! +ㅗ+ ★ 이상 '430 민우 기존회원과 신입회원만남의 날 현장 리포타 청춘'이었습니다!10.05.06회원팀2623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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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기타부패.성매매 검찰!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를!<2010년 4월 22일 한겨레 그림판> 5월 4일 오전 11시. 서울고등검찰청 앞.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참여연대 등 16개 단체가 모였습니다. 부패, 성매매 검찰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인단 모집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얼마 전 지역 건설업자가 폭로한 리스트를 보면 100여 명이 넘는 검사들이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성매매를 한 정황을 알 수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자 뒤늦게 검찰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1997년 의정부 법조비리, 1999년 대전법조비리, 2005년 안기부 삼성X파일과 윤상림 게이트, 2006년 김흥수 게이트, 2007년 김용철 변호사 폭로에 이르기까지 검찰의 부패 비리 사건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즉, 검찰이 자체적으로 '정화'하겠다는 공언은 빈 말에 불과했다는 것이죠. 우리는 이번에도 몇몇 검사들에 대한 보여주기식 징계로 마무리될 것이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한다면 검찰 조직 전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단 한 번도 직무감찰을 받아 본 적이 없다네요! 그래서 검찰의 부패비리에 대한 총체적 감찰을 요구하며 "국민감사청구권"에 의거해 청구인단을 모집합니다! 국민감사청구란? 국민감사청구 제도는 국민들이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20살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를 청구할 수 있으며, 대상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20살 이상이란 제한이 살짝 마음에 안 들지만) 민우회에서도 국민감사청구에 함께 합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의 연서명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검찰에 대한 감사를 요구합시다! 서명방법은 다시 공지하겠습니다!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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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기타57명의 여자들이 검찰청 앞에 모인 이유는?비오고 바람불어 추웠던 어제(27일) 57명의 여자들이 대검찰청 앞에 모였습니다. 혹시 지난 21일 방영된 MBC PD 수첩 '검사와 스폰서' 를 보셨나요? 전직 건설업체 대표 J씨가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들에게 수년에 걸쳐 접대, 향응 제공 및 성매매알선까지 한 사실을 PD 수첩에 제보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J씨는 이 내용으로 부산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제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방영 다음날 하루에만 6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른바 '스폰서 검사'를 성토하는 글을 다음 아고라에 올렸고,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의 항의 접속으로 검찰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4월 21일 방영된 MBC PD 수첩의 한 장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대한민국 검찰은 모든 범죄 수사의 지휘권을 갖고 공소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대한 권력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공소권이란? 검사가 법원에 대해 특정한 형사 사건의 심판을 청구하는 권리) 즉 모든 범죄는 검찰의 수사가 이루어지고 기소가 되어야 법정으로 가서 판결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법원보다 더 실질적인 권력이 검찰에게 있는 것이지요. 하여 성매매 의혹 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공동고발인 57인의 여자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 고발장을 접수하러 모였습니다. 참여연대는 이미 지난 21일에 뇌물수수로 57명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도대체 봄은 언제 오는 겁니껴? 바람을 뚫고 모인 우리들, 고발인 명단에 도장을 꾸욱 눌러 찍습니다. 여성운동의 왕언니들이 대거 참석하셨군요.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장자연 리스트도 결국 밝혀지지 않았었다. 성상납을 받는 검찰이라면 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솜방망이 처벌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 검찰은 처음에 제보자를 정신이상자로 취급하다가 언론 보도 이후 태도를 바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그 산하에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검찰이 검찰을 조사하겠다는데... 잘 될 리가 있나요?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검찰이 수사지휘권과 공소권 독점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죽은 권력은 부관참시, 산 권력은 면죄부 수사, 저항 세력에는 옥죄기 수사를 하는 검찰이 검찰을 조사한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상임대표 "그동안 성매매 관련한 수많은 고소고발이 은폐, 축소되었던 이유를 이번 사건이 말해준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검사들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 민우회 활동가들도 고발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하러 검찰청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이게 웬일?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데 뭐가 부끄럽길래 이렇게 막아서는 걸까요? 한참 후에 개구멍 비슷한 쪽문을 열어주면서 대표 3명만 들어오라는 겁니다. 우리는 거부하고 굳게 닫힌 검찰청 문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싸움도 고발도 계속됩니다. *법조전문가들이나 시민사회 운동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물수수와 성매매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제도개혁의 전제이다 -명백한 범죄행위이기에 조사가 아닌 '수사'를 해야한다(그래서 고발을 했지요) -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 -모든 범죄의 수사지휘권과 독점기소권과 같은 막강한 권력을 일부 분산해야 한다 공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 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분산하고 검찰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취재 중인 PD에게 "니가 뭔데, PD주제에 검사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냐" 며 막말을 하는 내용이 그대로 방영되었는데요, 에효...인간이 인간 그 자체로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MBC PD 수첩 '검사와 스폰서' 일부 장면 보기 -참여연대, 부패비리검사 57명에 대한 고발장 제출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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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기타여성주의 기술학교, "한다"여성주의 기술학교, "한/다"! -자동차, 자전거 정비, 그까이꺼! 민우회의 독자적인 교육 아이템 "여성주의학교"가 돌아왔습니다. 실용성을 높이고 푸른 하늘도 담았습니다. 갑작스런 자동차의 이상한 엔진소리에 당황했다면, 여자라고 연장도 못잡아봤을 거란 빈정거림에 분노했다면, 바퀴 달린 기계는 무조건 무서웠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그까짓 바퀴 펑크, 내가 나서리라. 내손으로 두드려보고 내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1) 자동차 정비교육 : 5/11(화) 7시반~9시반, 장소 : 성산동 "차병원"(자세한 약도는 클릭!!!) 2) 자전거 정비교육 : 5/15(토) 1시~3시, 장소 :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정비 끝나면 한강에 바람 날리며 자전거도 한 판 탑시다! 사전신청 하셔야 수강 가능합니다. 강좌당 수강료는 5천원(회원가, 비회원일경우 10%추가)입니다. 회원, 비회원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기타 교육이나 장소 문의사항은 교육팀 하이디 or 꼬깜을 찾아주십시요. 02-737-5763 [email protected] 와 여러분 어서 신청 신청!!10.04.28꼬깜3241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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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기타민우회 생협 20주년 축제! 민우회원들 모두 모여보아요! :)20th 여성민우회 생협 20주년 축제 친환경유기농먹거리들을 마음껏 둘러보고 시식해보고 나눠주는 토종씨앗 받고상추모종받아 도시농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유방암 예방 수칙도 들어보고 은행알목걸이 등 자연과 닮아 더 고운 악세서리도 만들고 공정무역 의류, 생활용품, 면월경대 등 친환경 물품의 세계에 풍덩~ 빠져도 보고 고무줄, 비석치기 등 옛놀이를 하며 동심 속에 뜀박질도 해보고! 요것들이 다 가능한 생협 축제로 GO GO! 생협 축제에 함께 하는 민우회 부스! 와~ 신난다! 마시고 꼬매고 노래하고 시원한 '칵테일' 한 잔으로 민우회 활동 맛보기! 벌컥!근심 많은 요 세상, '걱정인형' 만들며 훌훌 털어내보기!특별공연: 기타, 오카리나의 음색을 자랑하는 '민우유랑단'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인권밥상' 차리기! 당당한성 안전한성 즐거운성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성교육 정보(TIP) 자신의 몸을 긍정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성지식테스트' 생협 20주년 축제에서맛있는 친환경 점심식사와에코백(천가방)을 받으려면? 티켓(1만원)을 구매하시면 되요! 문의: 민우회/ 02-737-5763 민우회원님들 다들 오실거죠?! 히히! 민우회 부스에서 만나요! :D 날짜:5월 5일(수) 시간: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서울 경희대학교 대운동장10.04.21회원팀2604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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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기타낙태, 사례를 받습니다.*국가인권위 진정이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또는 구금·보호시설의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헌법]제10조 내지 제22조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거나 차별행위를 당한 경우 인권위에 조사를 촉구하고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따라 어떤 조치를 희망하는 일.(국가인권위법 제4장 1호 참고) 최근 보건복지부는 낙태신고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하였고, 4월 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낙태시술 병원으로 고발당한 경기 안양시 ㄱ산부인과 사무장을 구속했습니다. 국가는 낙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하나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발과 처벌이라는 폭력적인 방식으로만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사이 낙태 시술 비용은 10배 이상 치솟았고, 낙태할 병원이 없어서 여성들은 지방으로, 중국으로 가야 하냐며 상담 전화도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낙태를 하는 것도 두려운데 시술 비용 문제, 시술 장소 문제까지 수많은 고통이 겹겹이 쌓입니다. 1980년대 낙태가 불법화된 루마니아에서 50만여 명의 여성이 음성적인 시술을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낙태 처벌이 강화될수록 낙태는 줄어들기는커녕 필사적으로 낙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인 여성의 안전권, 건강권은 침해될 수밖에 없습니다. 1960년 국가는 인구조절정책의 일환으로 낙태를 권장했고, 2010년 국가는 저출산정책의 일환으로 낙태 처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성이 애 낳으라면 낳고, 낳지 말라면 안 낳는 도구인가? 몇 십 년이 지났지만 국가가 바라보는 여성에 대한 시각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도대체, 어쩌라고!!!!!!!!!!" 민우회는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고 수많은 여성이 겪을 피 말리는 시간들을 두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 시작으로 낙태를 하게 되는 다양한 이유를 무시한 채 모든 비난의 화살을 여성에게 밀어붙이는 국가의 무자비하고 무책임한 방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의 사례를 받고자 합니다. 이 사례를 토대로 낙태 고발조치에 따른 여성인권침해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진행합니다.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사례를 수집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여성건강팀을 찾아주세요. (02-737-5763) "미국의 코미디언 조지칼린이 말했다. 낙태 불법화의 발로는 친생명이 아니라 반여성이다."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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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기타4대강 삽질 반대! 민우회 1인시위~‘4대강 삽질을 막는 사람들’은 4월 5일부터 2주동안, 서울시내 지하철 역 등 사람이 많은 곳 100곳에서 1인시위를 진행 하였습니다. 광장이 막혀있고 언론은 닫혀있는 지금, 우리가 광장이 되고 언론이 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행동! 누구나 할 수 있는 합법적인 활동- 1인시위! 민우회도 생명을 죽이는 4대강삽질을 반대하며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 1인시위를 통해 시민들과 만났던 민우회 활동가들의 따끈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매점 아저씨가 쓸데 없는 짓 하면서 길 막지 말라고 계속 시비를 걸었습니다.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소리한다고.. 그냥 못들은척 하며 그러던지 말던지 꿋꿋하게! 그래도 지나가는 시민들은 꼭 투표하겠다고 약속하고 격려해주셔서 재밌었습니다! 주가이 1인 시위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지나가는 언니가 따뜻한 두유를 전해주셨어요. 추운데 고생이 많다며.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엔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아주머니와 우리를 나무라시는 아저씨가 4대강 삽질을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다투는 모습에 끼어들 틈이 없었어요. 뭔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꺼리를 던진다는 것은 재미난 일이고 신선한 경험인듯. (사실 나 오늘 1인시위 처음해봤어요. 훗) 여경 사람이 더 많은 길목에 있을 걸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신촌 가운데에서도 중년이상 연령층이 많이 보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을 것 같아요. 박정희, 삽질정책 등에 대한 찬양론자와도 대화를. 수고한다며 캔커피도 받고, 여성민우회에 대해 물어오시는 분도 만나고... 사람과 눈 마주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숨 이왕 나가는거 좀 더 뭔가 준비할걸 그랬다는 나에 대한 아쉬움이.. 피켓을 들고 신촌까지 자전거로 간건 좀 더 효과가 있었을까? 나은 역시 시선 받는건 두려운 일만은 아니었어! 움직이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 더 생각해봤으면 그걸로 됐습니다. “1/4대강삽질예산=무상급식예산” 꼬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지만 오고가는 사람들이 4대강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니 의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시민분께서는 “국가에서 하는 일 반대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째려보며 지나가기도 해서 4대강 문제를 더 많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달개비 1인시위가 외로웠다는 기억은 이제 그만! 신촌역 곳곳에서 4대강 죽이기 반대 피켓을 든 민우회 사람들 때문에 살짝 감동이였다는! 오이 몸이 허약해(?!) 오래 하진 못했고, 친구활동가들이 하는 걸 지켜봤는데 안 보는 척 가자미눈으로 보고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깐 들고 있는 사이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사진 두장밖에 없는 피켓을 뚫어져라 보는데, 대체 뭘 그리 오래 볼게 있을까 오히려 의의한 생각이.. 역시 사람을 만나는 건 예상보다 재밌는 일! 박봉 지나다니며 열심히 봐주고 ‘고생많다’는 말 던져주신 세분 덕분에 완전 좋았다는! 하나 나랑 집행유예 기간이라 쫄아서 시위는 못하고, 돌아다니면서 활동가들의 시위 장면을 찍었습니다(이래서 국가 권력이 무서운건가 봅니다..;;) 시민들이 관심없는 척 하면서도 볼 건 다 보고 지나가십니다. 정치에 무관심한것 같지만, 알건 다 알고 볼 건 다 보는 시민들! 민우회에서 고민하고 논의하며 피켓을 직접 만들어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워낙 많은 피켓이 필요하다보니 단체들이 피켓을 돌려가며 사용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유권자희망연대에서 보내온 '삽질지옥 투표천국'이라는 피켓 문구는 좀 아쉽더군요. 투표 잘하면 천국이 올까요? ‘투표’에 갇히지 않는, '투표'를 넘어서는 다양하고 자발적인 정치 행위, 그것에 어떻에 불을 붙일지, 그것이 문제로다! 새삼 사람들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은근 사람들이 관심있었다고 보아요! 벤자민 1인시위할 때 라디오를 들으며 하니까 아주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간단한 문장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폴 그리고 신기루, 바람, 남서여성민우회 정석, 춘천여성민우회 야옹, 동북여성민우회 김미혜, 오경훈 활동가분들도 신촌역과 홍대입구역 곳곳에서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삐에로 분장을 하고, 풍선인형을 만들어주며 가게홍보를 하던 시민분이 저희 피켓을 직접 들어주셨다는! 와웃 이런 복장에, 이런 높이로 피켓이 들리니 초집중! 시민들의 작지만 큰 지지덕분에, 더욱 힘이 났던 1인시위 현장이였습니다. 부디, 시민의 뜻과 염원대로 생명의 땅에 삽질이 중단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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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기타[후기]여성영화제 회원확대 캠페인_민우회와 당신의 클라이막스!인생의 절정, 봄의 절정! 새로운 민우회원과 만날 수 있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지난 10일 [21세기를 여는 2010명] 4월 여성영화제편 잘~ 마쳤습니다. 어딘가에 보석같이 숨어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여성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믿고, 그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참여부터 시작하는 당신들이! 반짝이고 빛나는 당신과 만나는 순간 민우회 활동가들도 민우회 회원들도 참으로 좋았답니다. ~~눈을 마주치며, 빛내며 긴 설명을 들어주던 마음도, 잘한다 좋은 일을 한다 격려해 주는 목소리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후원하고 싶었는데 너무나 반갑다 하던 분들도, 민우회가 하고 있는, 해온 결정과 활동들에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회원확대캠페인은 이렇게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생동하는 봄, 여성주의를 만나고 있었답니다. [프로그램]하나. [ ]때문이다를 재치있게, 유머있게 채워주셨습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가장 많이 답하고 싶어 했던 질문은 MB가 싫은건 [ ]때문이다. 였습니다. 재치가 돋보이는 답들을 골라보면.... - 내가 여성영화제에 온 건 (여자가 많기) 때문이다. - 내가 여성영화제에 온 건 (성문화 학점을 따야하기) 때문이다. - MB가 싫은 건 (군대 선임을 닮아서)이다. - 낙태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건(마치 나쁜년 보듯히 하기)때문이다. - 내가 민우회원이어서 좋은 건 (좋은 사람과 교류하기)때문이다. - 내가 민우회원이어서 좋은 건 (친구가 좋기)때문이다. 여성영화제는 자랑스런 민우회원들을 만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시타님 수업 숙제때문에 왔다는 학생들, 빼 놓을 수 없는 여성영화제의 주인공 간지 서소, 영화보러 온 달리, 엄산. 민우회 영문프로젝 번역을 도맡아 주는 단비....... 캠페인 하는 동안 응원해준 많은 많은 민우회원들이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 붕붕님은 함께 [ ]때문이다를 진행해 주셨어요! 둘. 회원가입의 순간, 민우회에 보여준 그 마음은 그/대/로/ 영화가 되는 실시간 영화촬영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민우회의 자랑스런 소모임 여성주의 영화제작모임 '요망단'의 영화촬영이 있었어요. 요망단의 보년과 나무는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을 촬영했습니다. 연말에 웰메이드 작품성 작렬! 영상미 쩌는 영화로 만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요런 장면들은 정말 영화같군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셋. (회원팀이 특히 더 사랑하는)성폭력 상담소 활동가들의 모습입니다. 안전한 성을 위한 상식, 콘돔사용에 대한 딱 3가지 설문을 진행해 봤습니다. 다양한 콘돔도 보면서 콘돔을 먼저 사용하자고 말할 수 있는지, 직접 구입할 수 있는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였어요! 내 몸과 만나는 즐거움 월경주기팔찌 만들기 시간도 있었지요. 구슬을 꾀며 내 몸도 알고, 애인의 몸도 알고, 민우회도 알고, 해피빈으로 후원하는 간단한 방법도 알고! [특별프로그램] 활동가와의 1:1 대화 민우회활동가들이 당신의 눈 앞에서 5분간의 열정의 피티를 보여드렸지요. 당신과 눈을 마주하고 호흡하고 대화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만난 당신들을 잊을 수 없고요! 눈빛 부터 빨려든다! 바람 요원 : 한시간 빠른 매력! 폴 요원 : 조곤조곤 맑은 웃음! 숨 요원 : 멈추자마자 다가간다! 싱기루 요원 : 좋은 인상 최고 요원 썬 : 윤리적인 설명 너굴 요원 : 치명적 매력 오이 요원 : 무조건 만나고 싶다! 달개비 요원 : 상콤한 그 이름 하나 요원 : 거부할 수 없는 박봉 요원 초절정 매력 덩어리 민우회원들과 만났던 최고의 민우 활동가들입니다. [13명의 신입회원 영.화.인.님들! 완전 반가와요!] 박성은 권선의 백숙현 정원경 김희정 안세린 명수민 유현미 지은경 김민규 박정형 김민정 윤성한 4월 회원가입 선물은 아직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민우회가 발간한 완소출판물_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책 '순간'+민우회 생협 20주년 기념행사에 가서 유기농 점심과 고급천가방과 각종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생협 동시 가입시)+월경주기팔찌 응모해주신 42분 중에서 추첨을 통해4월 30일 '버라이어티생존토크쇼'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두근두근! 추첨 결과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민우회원님이 더욱 소중한 4월입니다. 이렇게 좋은 민우회, 소개해 주실 거죠? 당신과 내가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 민우회를 알리고 권해 보세요. 민.우.회.원.이 되는 방법 (1)민우회 홈페이지를 방문한 바로 당신! 망설임은 고만고만! 회원가입 버튼을 클릭! 민우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이 되어 주세요! 민.우.회.원.이 되는 방법(2)회원님들, 힘냅시다! 4월에는 바뀐 배너로 주변의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소식을 전하고 민우회 소개도 하고, 민우회를 자랑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메일 하단에, 블로그에 민우회를 소개하는 이메일 배너를 달아주세요. 아래 배너를 클릭!킅릭!배너를 담아가면 민우회 가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소스를 복사해서 담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a href="http://www.womenlink.or.kr/login_member_02.php" target='_blank'><img src="http://www.womenlink.or.kr/nxprg/editor/uploaded/img/1270595953.gif" border=0></a>10.04.16회원팀2651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