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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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기타900차 수요집회, 그 곳엔 희망이 있었습니다.900차 수요집회에 다녀온 자원활동가 '평화'의 이야기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900차 수요집회가 열리던 그 날은 사람들의 하얀 입김처럼 모든 것을 하얗게 얼려 버릴듯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횟수인 900차를 맞이한 수요집회를 안타까워하며, 늘 같은 자리에 서서 나무처럼 우직하게 일본 대사관 앞을 지켜온 할머니들을 걱정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듣기만 했던 수요집회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설렜다. 900차 수요집회의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체온으로, 서로의 마음으로 강추위를 물리치려는 듯 옹기종기 모여 원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체온과 마음을 더하며 그들에게 합류하였고, 들고 있었던 피켓을 높이 들어 올렸다. 집회 사회자의 경과보고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로, 또한 ‘국제적 연대에 대한 희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을 때, 연대로부터의 희망을 증명하듯 연대 발언이 시작되었다. 나는 인상적이었던 안젤라님의 개인발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젤라님은 외국인이었는데, 한국 정신대 문제가 단지 한국과 일본, 두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인권과 평화에 관한 문제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영어로 말하는 도중 ‘할머니’라는 호칭만은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할머니들을 응원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표하여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과 용기, 아름다운 위로를 건넸다. 그녀는 발언이 끝나자 모든 할머니 한 분 한 분을 꼭 껴안아 드리면서 언어로 형용할 수 없는 따스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였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이 더할 나위 없는 진정성으로 할머니들을 포옹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할머니들은 혼자가 아니라며 할머니들 편에 서있는 많은 사람들을 대표해 위로의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진심으로 감동하였으며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지고 있었다. 손발이 꽁꽁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집회가 마무리되고 우리는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다. 물론 우리들이 가지고 왔던 피켓들을 들고서. 우리들은 너무 추워서 덜덜 떨고 있었지만, 강추위를 견디며 발견한 빛나는 희망으로 얼굴에는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근처 부대찌개 식당에 들어가 보글보글 끓는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으며 차갑게 굳어 있었던 몸을 녹였다. “추웠지? 고생많았어.”라는 말을 서로 건네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회상해보면, 잡담을 나누며 정말 맛있게 밥을 먹는 동안에 우리들은 계속 웃고 있었던 것 같다. 서로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밥을 먹으며 웃었던 우리들의 모습은 내 기억 속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람이란 ‘함께 있을 때 아름다운 존재’이다. 내가 그 때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이유는, 민우회 식구들뿐만 아니라 인권과 평화를 수호하려는 많은 사람들과 내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집회 자리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 외에, 멀리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정신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바로 그 날이었다. 진정성을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사람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다. 그러한 빛이 나는 사람들의 소망과 연대는 이 세상을 크게 움직일 것이다. 그리하여 인권을 유린하는, 혹은 유린하였던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소하고 전쟁을 근절하며 이 세상을 더욱 평화롭게 만들 것이다. 오늘도,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권과 평화를 염원하며 한국 정신대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들의 진심어린 염원이 희망이 되기를. 그리고 이 세상의 평화가 되기를!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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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기타2010 민우회총회, 나눔바자회와 함께해요:)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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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기타정책위원과의 만남, 그리고 핫뜨거운 소통지난 1월 6일, 민우회 정책위원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정책위원분들께서 눈 때문에 막혀있던 길과 추위를 뚫고, 늦은 밤까지 2010년 민우회의 활동계획에 대해서 주옥같은 의견을 나누어주셨습니다. 2009년에 자신에게 가장 기억이 남는 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정책위원 만남의 날’에 참석해주신 분은, 논문쓰고 계시다며 논문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끄럽게 패쓰를 외치시던 권김현영님 , 여름휴가때 오랜만에 아기랑 수영장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다는 조인섭님, 노무현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던 김진님 ,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국제업무를 새롭게 맡게 되어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계시다는 조영미님 , 각종 모든 프로젝트에 시달리고 계시다는 박홍주님 , 2009년 염색해서 성공한 것이 기억에 남으신다는 권수현님 , 작년 송년회를 하면서 친구들과 외로움, 무릎에서 바람나오는 몸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것이 기억에 남는다던 이은아님 , 작년 민우회에서 진행한 페미블로거캠프에 초대받아 제주도여행을 쉼처럼 갔다온게 기억에 남는다는 최정은영님, 성인지예산을 연구하고 계시는 마경희님 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그럼 23차 총회전까지 계속 변태성장중인 ‘민우회 2010년 사업계획’도 살짝 엿볼 수 있는, 뜨거운 정책위원 만남의 날로 함께 휘비고오~!! 식당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만들기 프로젝트-‘함께 짓는 밥(함밥)’과 관련해서 ○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실태조사의 경우 이미 기존에 실태조사가 많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단계로 민우회가 잘할 수 있는, 민우회적인 방법인 실천활동중심으로 했으면 좋겠다. 영세한 식당의 주인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부활동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아주 쉬운것부터 ‘기꺼이 불편해지기’처럼 바꿔야 할것들에 이야기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면서 변화할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식당여성노동자라는 명명이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기요’라기 보다는 어떻게 부를것인지를 제안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보면 좋겠다(VS 식당노동자라고 했을때 그 명칭에 포함될 수 있는 사람이 고정화되는 것 같다. 공기업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만 이야기하는 느낌, 영세사업장이나 이주여성노동자 얘기를 안할수 없는데 지역밀착형이라면 오히려 그러한 여성노동자를 임파워링 시켜주는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면 ‘식당아줌마’, 누구에게 포커싱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명도 고려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한다) 또한 식당여성노동자의 경우 조선족이라든가, 이주여성관련해서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 부분을 따로 떼어 집중해서 계획해도 좋을 것 같다. 예를들면, 분배가 불공평하거나 역할에 있어서 훨씬 더 힘든 노동을 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인은 제도혜택이 있는데, 월급이 똑같은건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주노동자의 산재가입 등 구체적인 정책제안을 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걸 핵심으로 캠페인으로 만들어가면 새로운 여성노동권을 이야기하는 민우회의 방식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정책 모니터링과 관련하여 ○ 정책모니터링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집중할 수 있는 모니터링을 정해서 밀착된, 촘촘한 모니터링을 하면 좋겠다. 아예 여성단체들끼리 역할분담을 해서 하면 어떨런지. 그리고 지금 여성정책이 거의 안되고 있는데 우리는 어디에 이렇게 공백이 많은가, 현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 정책이 공백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 요즘 정책과 관련해서 운동할 가치가 있는가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예산서도 나왔는데 민우회가 얘길 하지 않는것이 상대를 안하겠다는 취지인지. ^^ 여튼 올해 예산서를 정부에서 질렀는데, 민우회가 그동안 했던 방식으로 예산요구를 하거나, 예산분석네트워크도 그것에 맞춰서 준비하면 어떨까 싶다. 지역도 가능할 수 있다. 더 보수적이고, 획일적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정책모니터링을 하면서 좀 더 관심과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실, 이런 저런 정책과 관련한 대응을 해야된다고 얘기를 하는것도, ‘해봤자’인데 할 필요가 있는지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게 사실. (역시 정책위원분들이라, 정책에 많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010에는 정책위원님들이 정책과 관련된 정보와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주시기로 하셨다는! ^^ 2010 민우회의 정책활동은 정책위원님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과 의견으로부터 나옵니다! ^^) ○ 여성건강권과 관련해서드라마에 간기증, 대리모 얘기가 상당히 많다. EBS 다큐페스티벌에 나온 구글베이비 꼭 보면 좋겠다. 이미 이슈로 대리모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다들 인공수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민우회가 시작했던 고유이슈이기도 하니 놓치지 않고 좀 더 개입했으면 좋겠다. 저출산관련해서 여성의 몸을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병원에서 총여와 연합해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춰주겠다는 일도 있다. 임상이 끝나지도 않았고, 논쟁이 있는 부분인데 이상한 성규범이 들어오기도 한다. ○ 여성노동과 관련하여여성의 노동권과 관련해서 일가정양립이 힘든 문제를 세부적으로 다루면 좋겠다. 예를들면, 기업에서 일가정양립을 위해 할수있는 것들을 체크할수 있도록 한다거나, 가정에서 할수 있는 것들을 체크하면서 주체로 거듭나게 하는 것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체크하면서 내가 뭐가 빠져있는지, 일상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는 것. 결혼을 하더라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면서 여러 가지를 구체화하고 가시화해서 평등을 말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으로 실천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그리고 돌봄을 하는 남성에 대한 유인과 지지가 필요하다. 현재 직장과 가정의 양립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성별이 아니라 돌봄을 하는 자와 하지 않는자다. 돌봄의 역할을 하는 남자, 그것을 어떻게 자극하고 어떻게 이끌어 낼것인가를 고민하면 좋겠다. 돌봄을 하고 있는 사람은 격려해주고, 안하는 사람은 체크리스트 등으로 성찰할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다만 남성들을 포섭해야한다고 얘기하는데, 가족중심적으로 일가정양립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딜레마가 있다고 생각한다. ○ 교육과 관련하여현재 여성주의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여성주의 타이틀을 가진 교육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대중과의 갭이 벌어지면 그 틈새를 노리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소문을 낼테니 민우회도 적극적으로 교육조직하고 홍보하면 좋겠다. 그리고 민우회가 시민사회단체를 위한 성평등 교육과 관련된 교육매뉴얼을 만들어서 성평등한 조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할 것 같고, ‘자전거 정비학교’기획 정말 좋다. 저도 올래요. ^^ 그리고 민우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강의가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여성학 강의에 여성운동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민우회가 특강식으로 다 들어가서 활동을 재밌게, 여성운동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좋을것 같다. 1~2월즈음, 민우회에서 강사들도 특강한다고 하면 다들 좋아라 할거다. ○ 그외 주옥같은 의견들입니다.○ 활동가들이 많이 줄은걸로 알고 있는데, 업무가 줄었다는 느낌보다 상당히 할 일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계획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도대체 몇 사람인가를 보게 되는데, 많이 어려우실것 같다. ○ 성폭력상담소에서 가해자교육 프로그램은 안하기로 했으면 좋겠다. 효과도 없고 바뀌지도 않는데 여기에 활동가들의 힘을 빼는건 적절해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성적자기결정권관련하여 미국에서 만든 책은 한국에서 적용하기에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 제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뽑으면, 그 과정에서 사업들이 구체화될수 있을것 같다. ○ 1년의 계획들이 초반에 나와서 다음 달이 되면 무슨 캠페인이 생기겠구나 디테일을 살리면 좋겠다. ○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 쉽지가 않겠지만 적극적으로 영문브로셔와 영문뉴스레터를 발간하면 좋겠다. 브로셔를 만드는 경우 만들면 매년 만들거나 6개월마다 업데이트를 시키면 좋을것 같다. ○ 6월 지방자치관련해서는 계획같은게 안보이는데, 여성정책연합에서 나온 것도 너무 아이디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공약이 공수표인경우가 많긴 하지만, 여튼 받으면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것 같긴 하다. ○ 유쓰네트워크 관련해서, 결국에는 회원이나, 나아가서 활동가로 남게 되는 사람들은 직접와서 더 많이 접촉면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참고하면 좋겠다. ○ 월별 토론주제를 잡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각지대를 발굴해서 토론을 여는게 좋겠다. 다시 판을 만들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는 것, 예를 들면 루저바람에 대해서 반응하는 거라든가, 남자들이 다르게 살고자 하는 욕구들이 있고, 상상력, 담론을 담을 수 있는 장을 여는 것 등 판을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했으면 좋겠고, 조건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 반차별 회원실천 연속캠페인의 경우, 각 내용이 통일성을 갖는게 필요하고 특히 제목에서 또 다른 규범전쟁을 야기하는 것 같다. 개방성이 약하다. 민우회의 멋쨍이 정책위원님들!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소통해욧~ ^^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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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기타콩 한 쪽을 나누어 먹는 따순 마음이 민우회를 움직입니다!한국여성민우회는 2009년 10월 27일에 해피빈 모금함을 개설했습니다. 2009년 10월 27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한국여성민우회 후원모금함에 모두 64명의 기부자께서 367,000원을 기부해 주셨답니다. 여러분이 기부해 주신 소중한 모금액은 12월 민우회 홈페이지 서버 호스팅비 209,000원과 12월 민우회 사무실 전화요금 162,950원 등 사무실 운영비에 쓰였습니다. 콩을 기부해 주신 분들이 보내주신 훈훈 쪽지와 콩을 기부하시면서 남긴 행복 덧글 한 번 보실래요?^^ "비루하게 콩하나씩 모은걸로 후원했는데직장 잡게되면 꼭 정기후원하겠어요..^^ 열정으로 일하시는 활동가분들에게고생많으시다고.. 응원드립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늘 유효한 것이니까요.거기다 덤으로 fun 이 붙으면 정말 좋겠네요. ^_^*한국여성민우회 아자!!!" -박*형님이 하란대로 해봤습니당..ㅎㅎ -성차별없는 세상, 꼭. -나와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 함께 해요! -에헤헤~ 기부와 함께하는 행복한 아침 -오*방샘 제자에요.. 모두 다 좋은 세상요 -여성운동에 저의 콩이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어요..... -콩비가 내리면 좋겠당... -안녕하세요. 주가* 아들 탁**입니다. -여성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민우회에 아낌없이... -전재산 콩 5개를 탈탈 털어서 기부합니다 ㅎㅎ 콩 한 쪽이라도 나누어 먹는 따순 마음이 민우회를 움직입니다. 여러분의 따수운 마음을 원동력 삼아 2010년 민우회는 더 뜨겁게, 더 신나게 뛰겠습니다! 다시 한번 콩을 기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현재 민우회 해피로그에는 직장 내 성희롱을 날려버릴 멋진 발차기! - 책 발간을 위한 모금함과 성희롱없는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모금함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연말연시라서 그런지 회식문화 만들기 모금함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고 있어요^^; 그리고 2010년을 맞아 새로운 민우회 후원 모금함을 개설했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셔서 새 모금함 둘러 보시고 '민우회 탐구생활'도 구경하시면서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의 쓰나미 한번 느껴보세요.ㅎㅎ <클릭! 클릭!> 여러분! 2010년에도 콩 한 쪽 함께 나누어 먹으며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요!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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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기타2010년을 맞이하며 회원님들께 띄우는 편지- "고맙습니다"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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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기타[송년회 후기] 따뜻했던 어느 '좋은 날'안녕하세요. 여유_ 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따뜻한 기억이 새록새록 남아있는 민우회 좋은날 후기 남겨요 ♪ 용의주도, 민우회 ♡ 때는 바야흐로 사업정산으로 정신없는 12월 17일!! 서류더미에 쌓여 정신없이 보내는 가운데 한통의 문자를 받았으니....... 두둥!!!!!!!!!!!!!! [오늘 저녁 7시 30분 민우회원 송년회! 김밥 떡볶이 있어요! 6호선 망원역 1번출구! 컴온~ ] ㅋㅋ 컴퓨터 앞에서 떠나질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저도 이 문자 받자마자 박장대소를 하였지요- 이 어찌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 문구인가요?? :D 바쁘던 손발에 모터를 달아 후다닥 마무리 해놓고 민우회로 향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김밥과 떡볶이에 넘어간 건 아니에요;;;; ㅎㅎㅎ 내 생애 특별한 하루, 좋은날 : ) 빨리 온다고 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송년회 장소는 북적북적 했습니다. 민우회는 언제 들러도 항상 생글생글~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혹시나 다른 회원분들을 뵈면 어색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그런 걱정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어느 행사장에나 가면 삐까뻔쩍한 1회용 명찰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손수 꾸밀 수 있었던 명찰 꾸미기도 좋았구요! 오려낸 폐박스용지도 너무 예뻤어요~ (역시! 민우회구나! 라는 생각이 듬뿍!) 샤방한 미소로 사진찍어주시던 폴의 매력에 빠져 '좋은날 사진관'도 북새통! 오랜만에 만난 활동가들과 또 회원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나는 요망단과 한 컷 ㅎㅎㅎ)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사실 저는 민우회 송년회에 처음 참석하는 신입회원입니다. 그래서 사실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무척 궁금했거든요. 함께 즐기면서 차츰 익숙해지다 보니 진심으로 회원을 위한, 그리고 회원들에 의한 송년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제일 감동을 받은 각 소모임들이 준비한 공연들!!!!!!!!!!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총집합한 그야말로 능력자들의 공연 ㅠ 애정어린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 한 번, 퀄리티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작심삼일의 빛그림극장으로 시작해서 다소의 화려한 영상과 요망단이 직접 만든 영화상영, 거기에 세여소의 창극까지!!! 각 소모임의 성격에 맞는 공연들을 보고 있자니, 이렇게해서 민우회가 움직이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정이 넘쳐보였거든요 +ㅁ+ ☆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사회자 바람과 오스칼도 짱 멋있으심!!!!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댄스 타임!!! >ㅁ< 꺄아~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다음엔 우리도 방송댄스??) 긴긴 밤, 짧은 에피소드 - 이렇게 소극장에서의 송년회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까페 moon으로 내려왔습니다. 긴긴 밤을 지새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요~ 그때 있었던 얘기들도 전해드릴게요 ㅎㅎ 컵스카우트에 대한 역사와 (응?;;;;;) 오스칼이 원피스 단복을 피하려고 걸스카우트에도 들지 않았는데 이 날의 공연을 위해 치마를 입으셨다는 결연한 의지와!!! (짝짝짝짝~)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별칭 변형 놀이를 즐기시던 가락의 모습에 대폭소!!! (오스칼->오식칼 / 오스칼을 닮아 미니미라고 불렸던 폴->오과도.. 뭐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테이블에서 들리던 꼬-드래곤의 호탕한 웃음소리 (음허허하하하~~ ㅋㅋㅋㅋ) +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의외의 인연을 만났습니다!! 바로바로 똥글!!! 소모임 소개 영상 속에서 오이님 어깨에 있던 '손'으로만 뵜는데;;; 설마, 그 분이 킨키키즈의 도모토 쯔요시 팬일줄은 꿈에도 몰랐던 게죠~ (물론 저도 역시...) 쯔요시의 왕팬인 똥글님을 만나뵈옵고!! 팬덤의 새로운 세계를 또 한번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는 팬은 아니었는데 똥글의 얘기들을 듣고 새삼 불끈! 달아오르게 되었습니다! 팬질을 하다가 아예 일본으로 가신 분도 있다 하시니 정녕 이 길이 내 길인 것인가, 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듯한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내 인생의 한 부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니, 이야기로나마 멋지게 사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내년을 다짐하며 불끈!) + 그렇게 밤새 많은 얘기를 나누고 저는 새벽 첫 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멍하니 앉아있는데, 언젠가 호호멍군님과 전철에서 나눴던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문소리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이었을 거에요. 젊은 활동가들의 열정적인 모습도 늘 보기 좋았는데, 오늘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고 의견을 밝혔더니 참여하는 만큼 얻어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참 맞는 말 같아요. 머뭇거리기만 하다가 참석을 하지 못했다면 저 역시 이 날의 기억들은 얻지 못했을 테니까요- 민우회가 인복이 많다는 똥글의 말도 기억납니다- 이렇게 좋은 일이 가득한데 인복이 많을 수 밖에요. ㅎㅎㅎ 내년, 내후년엔 더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기억을 모두 언어로 재생시킬 수 없어 못내 아쉽지만, 흐흐흐- 낭만 여유_ 의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 살앙하는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민우회 회원 여유님의 후기입니다.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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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기타"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누가 말했을까요?""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누가 말했을까요?"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누가 말했을까요? 대한민국은 직업에 귀천이 분명한 곳인데, 하물며 이 곳 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곳이라 더더구나."(서울대병원 민들레분회 조합원의 편지) 연간 220만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종합병원 브랜드파워 1위를 지켜온 서울대병원. 서울대 병원에서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와 신종플루 환자가 코 푼 휴지를 치우는 청소 노동자 사이에는 귀천이 없는 걸까요? 청소노동자들이 단 하루만 빗자루와 걸레를 놓아도 청결이 생명인 병원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넘쳐 나서 진료를 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귀한 직업과 천한 직업을 나누고 차별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노동자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탄압받고 있습니다. 서울대 병원 청소미화 노동자 파업 지지를 위한 진보사회단체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 16일 의료연대서울지부 민들레분회가 청소미화 노동자 증언대회를 가졌다.(사진= 레디앙 이은영 기자) 한달에 두 번 쉬고, 새벽 5시에서 오후 4시까지 10시간 넘게 일해도 받는 월급은 고작 110만원. 몸이 아파 휴가를 쓰려고 해도 자신의 일당(3만원)보다 비싼 일용직(5만원)으로 자기 자리를 채워놓고 가야 합니다. 너무 바빠서 쉴 시간이 없어서 화장실 안에 간이 의자를 놓고 언제 올 지 모르는 호출이 쫓겨 덩어리째 밥을 삼킵니다. 무엇보다 참기 힘든 건 여자라고, 나이 많다고, 못 배웠다고 사람 취급 안하고 욕설하고 막말하는 남성 관리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서울대 병원의 하청 업체 '대덕 프라임' 회사 측은 무려 30차례가 넘는 교섭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최후의 수단인 파업투쟁에 나선지 23일차인 지난 수요일, 그녀들을 지지하기 위해 서울대 병원에서 진보사회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날은 기자회견과 함께 서울 곳곳의 청소노동자들이 모여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폭로하는 증언대회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성신여대, 고려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연세대 청소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싸움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년여성노동자들은 취직을 하려고 하면 사실 식당이나 청소 일밖에 갈 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여성들의 가사노동이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처럼 청소나 식당일은 주로 여자들이 한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이 곳곳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싸움을 시작하고 있는 현실은 경제위기 담론, 그 고통의 1차적인 피해자가 여성노동자들임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요? (사진= 참세상) 서울대 병원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서울대 병원은 10년 전부터 청소업무를 하청업체에 넘기고 나서부터는, 청소노동자들이 겪는 부당하고 불법적인 일에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사용자임에도 '청소 노동자들은 병원 직원이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현재 서울대 병원은 하청업체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덕 프라임'이 재계약되지 않을 경우, 결국 청소노동자들의 문제는 서울대 병원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민들레처럼 희망을 퍼뜨리는 아름다운 여성노동자들 민들레 분회라는 아름다운 이름은요, 민들레처럼 민주노조의 들녁에 새로운 미래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홀씨를 널리 널리 퍼뜨리잖아요? MB정권의 독주에 온 나라가 얼어붙은 현실에서 당당히 싸움에 나선 그녀들은 널리 널리 희망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민우회 회원님들도 오늘부터 작은 민들레 홀씨가 되어서 내 주변의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을 귀하게 여기고 그 분들께 "수고하세요"라는 말 한마디, 따뜻한 캔커피 하나 건네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마음으로 서울대병원 민들레분회 노동자들의 싸움을 지지해주세요~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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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기타[후기] 적령기 고정관념 모니터링 활동반차별 활동으로 적령기 고정관념 타파를 위한 모니터링을 하였더랬지요. 모니터 요원 숨(잔차), 와와님과 함께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답니다. :) 모니터링 결과 적령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일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어요. 인터넷, 신문기사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찾아낸 적령기 고정관념의 사례들을 간추려서 소개해보렵니다. 1 먼저, 우리에게는 소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적령기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8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졸업하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략 이런 순서지요. 우리사회의 보편적 생애주기에 따르면 8세에서 20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라는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 이란 신분으로 지낸다. 그렇기 때문에 생긴 호칭이 ‘학생~’이란 호칭이다.하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나는 학생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20대 초반에게는 그런 호칭은답답한 호칭이 아닐 수 없다. ‘너는 학생이여야만 해.’ 라는 암묵적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그런 동시에 ‘공부 말고 다른 것을 해선 안 돼.’ 라는 생각도 담고 있는 듯하다. 이제 막 20대 초반인 내 주위 친구들의 경우엔 물론 대학에 간 친구들도 꽤 있지만 대학 말고 다른 길들을 택하거나 찾고 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과가 어디세요?’ 라는 질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꽤 듣는 편이다. [2009 교육 적령기 고정관념 사례 분석 중에서_ 와와] 2 그리고 취업 대란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해졌는데요. 그렇지만, 취업/일을 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1년 9개월째 백수(청년실업자, 주로 남성)인 아들도 모자라 딸까지 백조(여성청년실업자)가 된 뒤로 어머니는 친구들과의 모임에 거의 나가지 않으신다. 모임 구성원 중 우리 집에만 백수·백조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길을 걸으면 모두 다 나를 비웃는 것 같다. 가끔은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오마이뉴스, “백수·백조 남매 둔 울 엄마, 친구 모임도 끊으셨다”, 2008.10.27) ● 백수고 솔로라서. 친척집 가면 시집은 언제 갈거니 취직은 안하니. 나도 하고 싶다구욧 >.< 그래서 이번에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 있었는데 집에 놀러 오셨다. 오셔서 3만원을 손에 쥐어 주고 가셨다. 이제 돈 받을 나이는 지났는데. 조카들한테 돈 줄 처지인데 ㅠ.ㅠ ● 어제도 서류 1패하고 생각하면 깝깝해지는 이마음. 집안어른들 눈치 보이고 제 자신이 부끄럽고 그렇네요. 슬픈 20대 청춘이여 ㅠㅠ 닥치고 취업 카페(http://cafe.daum.net/4toeic) 게시판 중에서 취업을 못해서 ‘집안 어른들 눈치 보이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하기도 하지요. 스스로 ‘슬픈 20대 청춘’이라 표현하면서 말입니다. [나리맛탕_나이에서 자유롭고 싶은 일기 중에서] 3 일을 하다보면 나이가 들고 그러면 결혼 얘기가 슬슬 나오게 되죠. 소위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에도 ‘때’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 시기를 ‘넘기게’ 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주변에서의 압박이 다가옵니다. 30살 처자입니다. 직장에서 난리입니다. 과장님 계장님부터 시작해서 동료들까지 왜 나한테 결혼 안하는지. 왜 주말에 남친을 안 만나는지. 제 옆의 동료와 제가 잘 어울린다면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뎅. 진짜 미치겠습니다. 제 직장이 보수적인 곳이라서 이 곳 사람들은 여자도 30이전이면 다들 결혼하는 거 같습니다.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저를 대하면 전 정말 속이 답답합니다. ● 님한테 결혼소리는 당연한 게 아닐까요? 대한민국 결혼 연령이 늦춰졌다고 하더라도 왠만해선 30쯤에 대부분이 다 결혼합니다. 그게 당연한 대한민국내의 사회상이니까요. (다음 게시판 중에서) 4 기타 문화에 관련된 적령기 고정관념도 상당했었는데요. 예를 들어, 글쓰기나 청춘을 평가, 향유하는 데에도 나이가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1970년 마흔을 앞둔 나이에 <나목>이라는 장편 소설로 문단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주옥같은 작품들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박완서가 일흔 중반의 나이에 산문집 <호미>(열림원. 2007)를 세상에 내 놓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쉬지 않고 글쓰기를 하고 있는 박완서는 그 나이의 무게를 뛰어넘어, 꿈과 기대에 부푼 소녀와 같은 마음을 열심히 되찾고 있는 것이다. 꿈과 기대가 있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노인이 아니라 청춘이라는 말은 그냥 듣기 좋아라고 생겨난 것이 아님을 이 책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흔 넘은 박완서 '소녀 뺨치는 감수성', 미디어다음, 북데일리, 2007) 작가 박완서의 나이에 대해서 표현하고 극찬하는 경우는 참 많이 볼 수 있다. 박완서의 나이는 등단을 한 때부터 늦깎이라는 칭찬에 동원되었고, 지금까지도 오래도록 끊이지 않는 작가적 열정을 칭찬하는 데 쓰이고 있다. 나이를 드러내는 것이 이 경우에는 작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독자들의 작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효과를 거두기 위해 사용되고는 있지만, 이 또한 적령기를 염두에 둔 표현들이다. 이러한 표현들을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작가에 대한 긍정은 가능한데도, 우리가 이토록 나이에 대한 극적인 표현을 즐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적령기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09 기타문화 적령기 고정관념 사례 분석 중에서_숨(잔차)] [나리맛탕_나이에서 자유롭고 싶은 일기 중에서] 이 외에 여러 사례들이 많았는데요. 찾으면 찾을수록 나이가 뭔지 또 그 나이에 맞는 역할은 왜 그리 요구되는지 다양한 고민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와 역할성, 깨져야 할 적령기 고정관념 및 편견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미처 생각 못한 것들까지도 말이지요. 교육, 취업, 결혼, 기타문화 적령기 고정관념에 대한 사례 및 분석 글은 반차별 별나라 블로그에 업데이트 됩니다. 더불어 각 사례를 웹툰으로 승화시킨 나리맛탕님의 만화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09.12.17paul327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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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기타1989년에 시작한 여성민우회 생협, 20돌을 맞이하였습니다!한국여성민우회에는 '조화, 협동, 평등'의 가치를 가지고 대안경제운동, 생태운동을 펼쳐가는 생활협동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민우회 생협 [행복중심]"이지요. 이 "여성민우회 생협"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이 나아갈 바를 찾기 위해 2009년 12월 16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20주년 기념식과 정책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1989년에 조합원 220세대, 출자금 1,300만원으로 출발하여 20년 만에 조합원 2만여 세대, 총 이용고 100억이상(2008년 12월 현재 113덕 5,200만원), 전국 13개매장운영규모로 성장한 민우생협, 그 과정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헌신, 눈물이 들어가 있겠지요. 기념식에서는 서혜란 창립멤버샘의 축사와 더불어 20년동안 민우회 생협을 이만큼 만들어온 다양한 참여주체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감사드리고 더 잘해주십사 하는 압력(!^^)을 넣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20년 한결상>은 1989년에 가입한 조합원 220명 중에서 20년 동안 꾸준히 생활재를 이용한 조합원들 에게 수여한 상이었습니다. 조합원번호와 함께 이름이 호명되어 신기하고 재밌었지요. 김수희님, 김영숙님 등이 직접 참석하셔서 수상하셨습니다.(많아서 명단생략) <주춧돌상>은 창립 때부터 15년이상 민우회 생협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연을 맺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고 우리사회의 환경과 농업에 기여해온 민우회 생협 생산지에 드리는 상이랍니다. 특별히 그 명단을 밝혀보면, 마하탑, 풀무생협, 군자농산, 덕천포도원, 새벽농장, 새시대굴비, 땅모임, 맛가마식품, 미디언농산, 보은전통식품, 산돌여성공동체, 씨알살림축산, 우리콩식품, 참살이모임, 자연의벗, 청암농산, 한국미연, 해농수산, 해인수산, 화성한과, 노령벌꿀, (주)중부우리밀제과, 대금농수산 이랍니다. 유기농농업, 환경농업을 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이름이 대체로 다 구수합니다.^^ <지혜로운 리더상>은 민우회 생협창립 때부터 이사장과 실무책임을 맡았던 분들께 드리는 상입니다. 누가누가 받았을까? 여기에도 이효재샘이 계시네요. 반갑습니다.이효재샘. 89년 창립 이사장 이효재, 2000년 법인창립 이사장 김상희, 2002년 법인 이사장 박영숙, 89년 창립 전무이사 서혜란, 89년 초대 상근이사 이혜라 <버팀목상>은 민우회 생협에서 10년이상 근속 후 퇴사한 활동가에게 주는 상입니다. 이경숙, 김현미 <오랜지기상>이 참 특색있고 의미있고 재미있는 상이었는데요. 민우회 생협의 협력자로서 10년이상 든든한 도움을 주신 분들께 드리는 상입니다. 박노정(10년이상 공급용차), 김광주(10년이상 김장공급) 정태경(10년이상 홍보디자인), 마철현(10년이상 세무도움) 정말 감사한 분들이지요. 수상자들의 면면들. 좀 흔들렸군요. 2시 40분부터는 심포지엄이 시작되었는데요. 함께가는 여성운동, 생활속의 여성운동, 참여하는 여성운동에 가장 정점에 서있는 민우회 생협, 먹거리를 통한 대안경제운동, 생태운동, 그리고 여성운동으로서의 생협운동을 앞으로 어떻게 더 잘 해나갈 것인지를 모색하고 고민한 내용의 결실을 심포지엄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좋은 내용이었습니다.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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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기타[후기] over the normal: 두 번째 정상을 넘어서- 여/남성성의 가면을 벗어봐! 수다회이번 수다회는 우리의 일상을 귀찮게 하고 괴롭히는 고정화 된 여성성과 남성성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어느 가을 날 11월 20일, 점심 먹고 한껏 나른한 시간에 모였다지요. :) 먼저, 모르던 분들도 있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 수 있을까 싶어 재미있는 영상들로 수다회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개인적이고도 은밀한 이야기들이 있어 참가한 이들 중 몇몇은 수다회용 별칭을 사용하였어요. ㅋ 삐삐, A, 나랑, 막별(민우회 활동가), 무사고(민우회 회원), 현수(인권운동사랑방)와 함께 했어요. 장장 3시간 동안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각자의 경험과 생각들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먼저,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 위해 또 쉽게 말문을 트이게 하고자 재미있는 영상들로 수다회의 시작을 열었어요. 첫 번째로 마도님의 영상물 “무얼 입던(간에 댁들이 뭔 상관)”을 보았고요. 삐삐: 마도님의 영상은 규범화된 여성성에 대해서 옷차림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고 싶었던 거였고요. 캐주얼을 입었을 때 다리를 벌리고 앉았던 거하고 옷차림에 따라서 행동양태도 되게 달라지는 게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보게 되었어요. 두 번째로는 성별을 의심 받은 ‘여자’들: 육상선수 세메냐(클릭!) 관련 뉴스 그리고 엠버와 왕비호(개그콘서트) 얼마전 왕비호가 걸그룹 FX의 엠버에게 '하리수 같은 애'라며 비하 섞인 말을 하였죠; 막별: 왕비호는 치장하고 있는 걸 빼면 얼굴이나 체구가 남자 같기 때문에 엠버한테 하리수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거 같아. 만약 왕비호가 여성스러운 모습이었다면 그렇게 놀리듯이 하진 못했겠지. 세 번째로는 여성성과 에스트로겐: ‘지붕 뚫고 하이킥’ 쥬얼리 정의 사연 무사고: 좀 과장되게 나왔어요. 에스트로겐 약도 나오고 (정보석/주얼리정이)여성적으로 변했다고 하는데 왠지 드러나는 게 뭐랄까. 여성성을 너무 정형화시킨 것 같달까.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고 하는데 하필 이런 소재일때인가 싶었어요. 매니큐어를 바르고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 자체로서도 되게 의심을 받아요. 외모랑은 다 상관없이 손만 보고도. 영상을 보고 난 뒤, 어떤 말! 말! 말!이 나왔는지 맛보기 한마디들! 입니다. :) 무사고: (군대에서 치마를 입으니) 다들 말을 잃었었어요. 그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데 설마? 헉? 하던. 눈빛으로 나타나는 놀람의 눈빛이었고. 또 목소리를 바꿔보라며 저를 괴롭힌 선임이 있었어요. 굵은 목소리를 내야 된다. 네가 남자니까. 여긴 군대니까. 삐삐: 저는 원래 대학 때 커트머리를 되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남자애처럼 보여서 레즈비언으로 바로 의심이 될까봐 그걸 경계했죠.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럽거나 하면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받게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커트머리를 하고 나서 좀 일부러 여성스럽게 보이려고 의식적으로 그러죠. 막별: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커트머리를 했을 때 혼자 미용실 처음 가본거야. 가서 ‘남자 같지 않은 커트머리 해주세요.’ 라고 말했지. (폭소) ‘네?’ 하고 언니가 웃어. 난감해하면서. 남자 같지 않은 커트머리가 어떤 거냐면서 나한테 되려 물어봐가지고 얼굴 빨개지고. A: 어떤 남자와 얘기를 하는데 ‘보통 여자들 같지 않고 남자처럼 똑똑해 보여요.’ (다들 웃음) 라더라. 말없이 조용하지 않거나 당당하게 얘기하지 않는 걸 여성성이라고 본 거 같아. 얼마 전 술자리에서 좀 재미가 없어서 말 별로 안하고 이렇게 있었더니 오빠가 '너는 왜 남자애같이 말도 없이 있냐'고... 나랑: 사람들은 정말 남성 아니면 여성 한 가지 확실한 성을 택해야 속 편해하는 거 같아. 세메냐 같은 경우도 남성인지 여성인지 뭔가 저 사람의 정체성이 확실해야 속이 편한 거지. 그 구분에 따라 살아왔으니까. 전에 삭발을 하고나서 엄청 이제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엄청나게 쳐다보는 거죠. 저 멀리서는 관심 없다가 내가 좀 가까워지면 계속 봐요. 뒤를 돌아서까지도 봐요. 성(性)을 확인하려고 너무 애를 쓰는 거야 사람들이. 현수: 아는 사람도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분홍색을 너무 좋아한대요. 진짜 특히 분홍색을 너무 좋아하는 데 학교 가니까 맨날 놀림을 당하는 거죠. 분홍색 좋아한다고 여자 애 같다고. 그래서 그 아들이 나름 타협한 방식이 빨강색을 좋아하는 거였대요. 막별: 어쩔 수 없지 뭐. 그런 (여성스러운)가면을 쓸 수밖에. 근데 나 왜 이렇게 수다쟁이가 됐지? 나랑: 이거 수다회야! (모두 대 폭소!) 정말 웃음과 해학이 넘쳐났던 수다회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이 과연 뭘까? 과연 정의내릴 수 있을까? 어떤 특징들을 여/남성스럽다고 말하지 않을 순 없을까? 등의 고민도 남겼지요. 그리고 ‘소위(여/남성스러운)’라는 말이 없었다면 오늘 수다회에서 한 마디의 말도 못했을 거라는 막별의 이야기에 다들 엄청 동감하였습니다. 수다회의 모든 얘기들은 반차별 블로그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아래 배너를 클릭 클릭! 눌러주세요!09.12.15paul387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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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기타2010 민우회, 그 변화의 시작을 함께해주세요.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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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기타[후기] 아쉬움 가득했던 한뼘 인문학 마지막 시간아쉬움 가득했던 한뼘 인문학 마지막 시간.한뼘 인문학 마지막 시간은 '전문가와 규모에 목매는 사회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 나랑은 아침에 지옥철을 타면 발 디딜 틈없이 사람들에 낑겨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것도 고단하지만,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는 것도 참 마음이 무겁더라구요.마치 전쟁터에 나가듯이 전투적으로 앞만 보고 걸어가는 사람들, PDP로 드라마를 보며 혼자 낄낄대는 사람을 봐도 왠지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지요. 세상은 왜 이렇게 미쳐 돌아갈까, 나는 왜 이렇게 무력할까, 저 속도전에 발맞추지 않으면 나만 도태될 것 같은 불안함, '이건 아닌데...'하면서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따라가는 내가 싫기도 했지요. 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우리는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나는 왜 이렇게 살아가는지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어요. 머리로 이해하면서 마음도 치유되는 느낌이었지요. 그래서 참가자 중 어떤 분은 "사회를 이해하면서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나봐요. 가슴이 뻥 뚫리는 대안은 찾지 못했지만 아마도 대안은 누군가 속시원~히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행복해지려면 깨어있어야 한다"는 참가자의 말씀처럼, 우리가 늘 깨어있을 수 있다면 대안을 향한 모색도 그 발걸음을 뗄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 참가자들이 직접 쓴 멋진 후기 한번 보실래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1人. 시간을 내어 인문학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렇지 않았다면 한참 후에나 알았을지도 모를 사실들이 그동안 나를 짓누르고, 옴쭉달싹도 할 수 없게 했던 날들로 부터 해방감을 맛보게 할줄은 처음 강의실에 앉기 전엔까지 알지 못했다. 인구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온갖 병폐들이 세상을, 사회를, 개인을 어떻게 지배하고 파괴해 가는지, 그 짐과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김과 동시에 개인이 느끼지 않아도 될 불필요한 감정들까지 지워버려 나중에는 그 원인이 개인에게 있는지 사회에 있는지 구분할 수 없게 된 지금의 사회. 스트레스와 정신 질환이 흔해진 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말이 위안으로 다가와 슬플뿐이었다. '나는 왜 이럴까' 스스로를 탓하지 않아도 될만큼 이 사회는 병이 깊다. 그걸 깨닫고 난뒤, 난 개인이 책임지지 않아도 될 문제에는 감정을 동요하지 않게 하려 한다. 4주간의 강의가 나에게 준 위안이자 자유다. -by 달빛 언젠가부터 ‘나는 왜 이토록 불안한가’란 고민에 시달렸습니다. 그동안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면 마다하지 않았던 것은 지적 갈증 때문만은 아닙니다. 뭔가 선각자들이 갖고 있는 해답을 훔쳐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서서 가운데가 뻥 뚤려있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왜 이토록 다른가란 항구적인 물음이 계속됐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쩌면 이것이 선천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번 인문학 강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나만 불안한 것은 아니었다는 위로, 우리 외부의 병폐가 그 원인이다라는 결론이 조금쯤 힘이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재앙이나 작은 사회의 추구 같은 게 조금 비현실적인 기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조금 기운 빠지고 우울해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더 높은 곳으로, 좀 더 크게, 좀 더 많은 부를 요구하는 사회 안에서 아주 의미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미쳐버린 도시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은 희망적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자, 이제 2부 강의를 시작하죠? ^^* - by 여정 평가지에 담긴 '말말말'... - '교육'과 국가이데올로기의 관련성이 충격적으로 남았다.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강의였다. - 소외된 우리가 조직 내에서 저지르는 비인간성을 들여다봐야겠다고 느낌. - 강의가 조금 무미건조합니다. 다양한 강의기법을 시도해 보시면 진짜 인기 강사가 되실 것 같습니다.^^ - 막연하여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잘 찝어서 시원하게 알게 되었으나, 대안 부분의 답답함이 남아있네요. - 사회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스스로를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요즘 갖고 있던 여러 가지 고민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은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민영님, 그리고 참가자 우리 모두 참 반가웠고 수고많으셨습니다.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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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기타한뼘인문학 후기 - 세대공감 글루미코리아[세뼘 : 세대공감 글루미코리아- 행복을 꿈꾸는 모든 세대를 위한 희망의 랩소디] 3주차 11/19일 세뼘- 인문학 강의의 주제는 세대공감 글루미코리아- 행복을 꿈꾸는 모든 세대를 위한 희망의 랩소디, 청소년 문제, 88만원세대의 청년실업, 노인문제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돌아보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좋았는데 희망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할지는 고민되었습니다. 질문 1. 청소년 문제는 청소년들의 문제일까요? 청소년을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고, 대부분 청소년의 문제가 요즘 아이들은 문제아로 환원하거나 탈선의 이미지로 연상하고 있는데... 다른 시각으로 돌아보니 청소년 문제는 청소년기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문제인거죠. 일찍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예전 세대보다 훨씬 늦게 취업하게 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가는 정작 교육비용은 학부모에게 전담시키는 이상한 사회. 사회안전망이 없는 상태에서 빈곤하거나 폭력적 환경에 노출된 경우, 청소년들은 사회적 방치 속에 거리로 몰려 나오지만 불안정하거나 위험한 노동으로 편입될 수밖에 없는 사회.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명랑할 것을 강조하지만, 청소년 문제는 사실은 사회적 문제와 병리의 종합축소판인 것입니다. 입시문제는 그 문제들 중 빙산의 일각인 것이죠. 질문 2. 부모와 자식 왜 끝없이 의존할까요? TV드라마를 보면 막장부모가 나오고 사랑과 전쟁에서는 부모들이 결혼 후에도 자식의 삶에 끝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대학생이 되어도 엄마가 아이들의 수업시간표를 짜주는 사회. 부모의 욕심 혹은 아이들이 나약해서 라고 어른이 덜 되어서라고 말하는 문제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부모- 자식 간의 끈질긴 유대, 과도한 교육열, 키덜트의 만연은 모두 노동시장의 축소 때문이라는 것을 강의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해서 빨간 내복을 사오던 과거의 누나, 언니, 오빠는 채 20살도 안 되었으나 요즘에는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해도 취업이 될까 말까이니 20대 중후반이 되어도 빨간 내복을 사 드리면서 부모님께 성인으로서의 발언권을 높이기 힘든 것이죠. 결혼 과정에서도 공공주택 공급이 취약한 상황에서 부모는 다시 성인인 자녀의 결혼 자금을 해결해 주게 됩니다. 질문3. 노후 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노인에게 가장 큰 문제는 빈곤, 현재 노인들은 자식들이 부양할 것으로 기대해 왔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노인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한편 노년기 수명은 점점 증가해 지난 5천년 간 늘어난 수명보다 최근 50년간 늘어난 수명이 더 크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빈곤하게 정말 오래도록 살게 되는 것이지요. 85세 이상을 살게 될경우 (이런 인구가 점점 증가중이라고 하더군요) 병도 줄어들고 성장하지 않으면 질병도 줄어들어 실제로는 85세이상을 살면 100살을 훌쩍 넘어도 언제 수명이 다할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생명윤리의 문제가 생명존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죽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단절되게 보았던 각 세대의 문제는 마치 뫼비우스 띠처럼 이렇게 얽혀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체제가 만들어내는 필요성은 욕구가 된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욕구’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무엇인가 갖고 싶다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주체적 욕구’ 그러나 나의 욕구가 과연 어떻게 생성이 된 것이었는지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취직이 안되니까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식을 30년간 부양했으니 부모가 자식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결혼 후 부모가 능력이 있다면 집을 사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뒤집어 보면 필요성은 욕구가 되고 이것은 현재의 체재가 우리에게 갖도록 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욕구는 무엇인가요? 이제 저도 제가 갖고 있는 욕구를 사회문제와 함께 좀더 통찰력 있게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4주의 강의에서는 함께 희망을 찾으며 마무리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으로 함께 할지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강의 끝나고 뒤풀이 꼭 함께 해요~~~!!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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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기타[후기] 민우회원들, 배우 문소리와 즐겁게 수다 떤 날!지난 11월 17일, [배우 문소리와 함께 하는 다다다]가 열렸습니다. 스크린이나 TV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문소리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런 자리를 놓칠세라 많은 회원분들이 신청을 해주셔서 성미산 마을극장 객석을 꽉 채워주셨습니다. 이번 자리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멍군이 사회를 보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문소리님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시는, 혹은 두 분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을 여는 내용으로 멍군이 문소리님의 프로필과 관련된 내용을 청중에게 질문으로 던졌습니다.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처음 서로의 어색함을 풀 수 있었고 그 덕에 2시간여 동안을 ‘수다’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문소리님의 최근 근황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연기자가 된 계기, 각 작품에서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박하사탕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이야기, 오아시스 한공주 역할과 그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에 대한 그간의 생각들을 조근조근 잘 풀어주셨습니다. 배우로서 사회적 발언을 많은 것에 대한 이야기, 여성 배우들과 영화판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되었습니다. 각자 자기 직업은 따로 있고 따로 소모임, 정당 활동도 하고 그러는 것처럼 직업은 배우이고 나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배우여서 정말 최소한으로 참여하는 것을 반성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셨구요. 또 영화계에서의 여성배우들의 차별 등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이 정말 필요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멍군과 청중들은 그 분야에 대한 문소리님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지요. 민우회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여성운동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영복 선생님 글의 한 구절을 읽어주시는 것으로 대신하시면서 사회자와의 인터뷰는 마쳤습니다. 청중들의 질문도 많이 이어졌는데요. 이창동 감독과의 인연, 문소리님 스스로 느끼는 자존감과 가족에 대한 생각, 민우회에 대한 이미지 등에 대한 질문과 문소리님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항상 마무리는... 전체 사진으로... ^^> 이것으로 아쉽지만 문소리님과의 2시간여에 걸친 시간이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나루 1층에 있는 까페 ‘문’에서 뒷풀이가 늦도록 이어졌답니다. 장소가 협소해 뒷풀이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참석하셨던 분들이 뒷풀이에서 오고간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시리라 믿어요~~ 자, 리플 마구마구! 오예~!!! <뒷풀이 모습입니다.>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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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기타[한뼘인문학 후기]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 왜?안녕! 신입활동가라고 하기엔 이제 쬐끔 구린, 나랑 이에요.깊어가는 가을, 인문학적 지혜와 사유의 키를 한뼘 더 키워보고자 모인 우리들. 한뼘 인문학 그 두 번째 시간, 우리들의 모습을 스케치해 보았어요. (스크롤의 압박이 있더라도 꾹 참고 읽어보세~ㅎㅎ) 강의 시작 전. 첫 날 서로 뻘쭘해 하며 조용했던 모습과는 달리, 붕어빵을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시끌벅적~~^^ 하지만 강의가 시작되자, 다들 집중하고 눈빛을 반짝이며 진지 모드로 돌입했지요. 1. 피에르 부르디외 “여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강의 주제는 ‘거꾸로 가고 있는 민주주의 -현대 정치의 근본적 한계’였어요. 키워드는 여론, 선거, 그리고 금권정치. 우선, 박민영님은 ‘여론’이라는 것이 정말 다수의 뜻일지, 문제제기하셨어요.여러분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보셨나요? 사실 저 나랑은 바로 며칠 전에 한국 리서치 뭐뭐뭐에서 우리나라의 외교 문제에 대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을 묻는다며 걸려온 전화를 받았더랬지요. 1만 원짜리 상품권을 준다길래 혹 해서 여론조사에 응했는데, 선택지가 5가지로 정해져 있어서 그냥 제일 쎄 보이는 걸로 골라서 답했었어요;; 우리는 공공사안에 대해서 사실 그만큼 관심이 있는 게 아니지요. 고민할 시간과 흥미, 지식이 부족하니까요. 그런데 막상 여론조사에 응해서 대답을 못하면 왠지 내가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 같아서 평소에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라 해도 주어지는 선택지 중 어떤 것이든 고르게 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실험을 했다고 해요. 누군가가 가상의 사건을 만들고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찬반양론으로 갈려서 열정적으로! 토론을 했다는군요. 결국 여론조사 과정은 질문자가 여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에요. 응답자는 답할 권리, 그것도 예스냐 노우냐를 답할 권리밖에 없지요. 또 한 가지. 여론조사 업체들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집단이 아니고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집단이라고 하셨어요. 1987년 4.13 호헌조치 직후에 현대사회연구소가 한국여론조사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헌조치에 대한 찬성이 64%, 반대가 24% 나왔는데요. 이 현대사회연구소의 설립자가 바로 전두환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죠. 이런 사실은 쏙 빼놓은 채 여론조사 결과만 발표되니까요. 2. 루소 “그들(영국의 인민들)이 자유로운 것은 오직 의회의 의원을 선출하는 기간뿐이다. 선거가 끝나는 순간부터 그들은 다시 노예가 되고,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럼 ‘선거’는 과연 민주주의의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누구를 뽑아도 세상이 바뀔 것 같지 않은 회의감으로 선거에 무관심한데요, 이러다 보니 10~20%의 지지만 얻어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되었지요. 정치에 무관심한 건 다 이유가 있어요. 대의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나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는 주지 않고 대표자를 뽑을 권리만 주니까 유권자들은 점점 수동적이 되어갈 수밖에 없죠. 그리고 누군가를 뽑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앞으로 행할 모든 정치적 행위에 대한 승낙의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사실 그런가요? 누군가 선거 때 MB를 찍었다고 해서 5년 내내 MB가 하는 모든 일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렇듯 우리에게는 우리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나 권리가 거의 없습니다. 3. 박민영 “민주주의는 돈으로 사고 파는 상품이 되었다.” 현대정치는 금권정치, 귀족정치, 과두정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정계에 진출할 수도 없으니 돈이 후보를 결정합니다. 정치인들은 소수의 부자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 말로는 서민정책 어쩌구 해도 실질적으로는 정치자금의 원천인 대기업과 부유층에 유리한 정책을 펴게 되는 것이지요.결국 민주주의는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난한 우리는 이렇듯 정치로부터 소외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4. E.H.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며, 더 설득력 있는 슬로건이다.” 그럼 이렇듯 허구적인, 가짜 민주주의를 바꿔내고, 민주주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장에서 짤리지 않기 위해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느라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시간도 여유도 갖기 힘든 우리. 우울한 마음에 박민영님이 생각하시는 대안이 무엇인지 질문했는데요, 박민영님은 정치적, 경제적 독립성을 가진 소규모 사회가 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러시아 소비에트를 예로 들기도 하셨지요. 이런 사회로 가는 길은 어떤 길일까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지라 마지막 날 뒤풀이 때 박민영님과 꼭 깊은 얘기를 나눠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저처럼 마지막 날 뒤풀이를 벼르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럼 이번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의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요? 총 9분이 평가지를 작성해 주셨는데 그 중 일부만 살짝 공개합니다~ 강의 주제나 내용이 흥미로운가요?-별로였는데 관심 갖게 되었음-좀 더 철학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주제였다면... 강의가 만족스러우셨나요?-현실에 살고 있는 상황을 조금 더 인식하게 되었다고 할까요.-강사의 비판적인 관점과 캐릭터가 재미있음-왜 같은 인간인데도 남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라는 원론적 질문의 해답이 조금은 보인듯 합니다. 오늘 강의의 느낌이나 주제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걱정스러움-답답하다, 정말 그런 것 같다-이해와 인식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었던 강의-통찰력을 주는 기회 이 강의를 통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내용이 있다면? -무의견의 의견화-경제가 권력을 지배한다-전두환이 여론조사 회사 대표였다는 것-결과보다는 과정을 고려하는 사고-파워 엘리트의 본성 더 좋은 강의를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대안제시, 희망의 메시지 부족해요.-무언가 철학적 근원적 사유의 거리를 만나고 싶어요. 갈증을 해소해 주세요. 강의가 끝나고, 카페 문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며 뒤풀이를 하였답니다. 참, 이 날 수능을 치르느라 강의에 못 오신 분들도 계세요. 고등학생이 민우회 강좌에 찾아오다니, 도대체 그녀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혹시 촛불 소녀들일까? 모두 궁금해 하며 다음 주를 기대합니다!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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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기타[후기] 탐나는 몸/성 워크샵, 선을 넘어 색을 켜다“찾아줘서 고마워. 널 기다리고 있었어.” - 자람 내 보지가 말을 한다면 이런 말을 했을 거라 생각했다. 이 워크샵을 마치며 내 안의 또 다른 ‘나’도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내 안에 있었으나, 자주 들여다 보지 않아 그 존재를 잊고 있었던 나의 소중한 한 부분,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한 작업이 몸/성 워크샵이었다. 난 결혼 후 남편과 성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다른 욕구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들의 차이로 갈등이 있었다. 나에게 성과 몸은 즐거운 것이 아니었다. 남편과의 갈등도 해결하고 싶지만, 내가 삶에서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을 놓치고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야~ 민우회 몸/성 워크샵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래서 몸과 성의 즐거움을 발견했냐고? ^^ 음.. 말재주, 글재주가 없으니, 그냥 프로그램 순서대로 따라가며 간단히 정리해야겠다. 몸/성 워크샵은 4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첫날은 내가 현재 느끼는 관계와 원하는 관계를 다른 사람의 몸을 이용해서 조각을 해보았다. 내가 느끼는 관계들을 어떻게 조각으로 표현할지를 생각하고, 표현된 조각들을 보면서 내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게 다듬어 가는 과정을 통해.. ‘아..내가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내가 이런 관계를 원하는 구나..’,‘그래.. 이런게 나에게는 중요했는데..’ 하는 관계에 대한 내 생각이 명확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관계 역시 이미지화 된 것을 보거나 내가 직접 조각이 되어 표현하면서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둘째날은 내 몸 위의 성지도를 그리며 성폭력과 유희의 역사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 몸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또 다른 ‘나’들과 만나는 작업이었고, 다른 참여자들의 몸지도 이야기를 들으며, 저들 역시 또 다른 ‘나’임을 느꼈다. 셋째날은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었던 버자이너 모놀로그. 그것도 모텔에서 한다니 무언가 색다른 파티를 하는 것 같아 흥분되었다. 목욕탕도 아닌 모텔 방에 여자들이 모여 앉아 다리를 쩍~벌리고 보지를 들쳐보는 엄청난 작업을 한다는 것에 부끄러움과 긴장감을 느꼈지만, 약손의 동영상을 보며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약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이 날의 작업은 금기를 깬다는 것, 그 행위만으로도 어떤 쾌감이 있었다. 소녀들이 성인식을 하듯 자기 몸을 만나는 이런 특별한 파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날 처음으로 내 보지를 있는 그대로, 혹은 따뜻한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마지막날은 섹스토이와의 만남과 섹스판타지 만들기.. 하나의 친절한 안내로 여러 재미난 섹스토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인터넷상으로 봐서 아쉬움이 컸다는거~ ^^; 섹스판타지는 전에 언젠가 아주 막연히, 추상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시간, 장소, 날씨.. 파트너에 대한 구체적 상상을 하며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내 안의 내가 간절히 원하는 무언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약간의 해방감도 느꼈다. 이렇게 4번의 몸/성 워크샵을 마쳤다. 여러 작업들을 하며 같이 참여한 사람들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실은 저들이 모두 나임을 느꼈다. 끈끈한 동지애, 자매애 같은 것을 느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 좀 더 긴 시간동안 더 깊은 작업들을 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기회들이 또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몸/성 워크샵을 통해 민우회와도 인연을 맺게 된거 같다. 음... 민우회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발을 못빼게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만남과 배움의 기회들이 기대되기도 한다. - 자람 2009. 9. 8 - 2009. 9. 29(매주 화요일 저녁 7:30 )09.11.11SUN316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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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기타[초대] 문소리와 함께 하는 다.다.다!전화로 접수하신 후에 농협 085-01-108117 (한국여성민우회)로 5,000원을 입금하셔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번 이벤트는 민우회 회원님만 참가 가능하십니다.^^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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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기타[후기]제890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11월 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민우회 주관으로 제890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정기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슬기로운 하나짱의 사회로 수요시위를 시작합니다. 일본정부와 한국정부 향해서 소리도 질러보고 (아아악 제대로 하란말이야) 구호도 외칩니다. ●일본정부는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한국정부는 올바른 역사의식 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해/결/하/라! 이번 수요시위에 준비한 문화공연은 활동가 숨이 참여하는 <터.울.림>이란 풍물패입니다. 숨죽여 있지 말고 그렇다고 분노와 절망만 있는건 아냐. 흥겹게 질러보자. 눈 앞에서 펼쳐지는 풍물 공연이 새롭게 울립니다. 활동가 나랑은 자유발언에 고정희를 읊었어요. 시와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나랑.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원주에 있는 대안학교 친구들도 함께했습니다. 일본어로 피켓을 만들어오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노동자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노동조합 연대체 조합원 분들. 일본어로 구호를 외쳐보는 생소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쎈 민중가요가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당황한 폴이지만 야무지게 써낸 성명서를 읽습니다. "당선자 시절부터 ‘일본에 과거사 문제로 더 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올 해 여름 일본 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요시위에도 많은 분들이 풍경 속에 있었어요. 대안학교 친구들, 민우회 활동가들, 일본에서 오신 노동조합 조합원들, 여성단체 회원분들. 오래된 싸움이 1,000회를 넘길까 걱정된다는 정대협 대표님의 말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세상에는 참 질기고도 힘든 싸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일끝나고는 뜨끈한 찌개 아, 성명서를 보시려면 클릭클릭!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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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기타[한뼘 인문학 후기] 인문학적 사유와 만나다.2009년 민우회 대중강좌, [한뼘 인문학]이 11월 5일 시작되었어요. 이번 대중강좌는 민주주의 후퇴, 열악해지는 경제 상황, 정치적 혼란 등 머리 아픈 현재를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고자 인문학 강좌로 기획되었습니다. 그간 여러 군데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오신 박민영 강사님을 모시고 소박한 강좌를 시작하였습니다.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첫 번째 시간은 ‘한뼘, 인문학적 사유에 눈뜨기’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인문학적 사유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인문학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시각, 사유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은 대상과 거리를 유지하라는 의미라 합니다. 즉 대상과, 현실과 너무 밀착되어 있으면 세밀하게 볼 수는 있으나 전체적인 맥락이나 흐름 등을 살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정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관망할 수 있도록 조금은 큰 틀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거리를 유지하고 거시적이고 근본적으로 보는 것이 인문적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문학적인 사유는 특히, 정치, 경제적인 위기 속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많이 요구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 것일까, 어쩌다가 이런 지경까지 왔을까,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가능하게 하고 또 사유하게 하기 때문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인간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인간은 적응을 잘 합니다. 일단 적응을 하게 되면 아무리 불합리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죠. 이러한 불합리함, 우리의 시스템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문학적 사유입니다. 또 인문학적 사유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감각 범위를 넘어서 사회 규모 때문이랍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세계 인구가 60억이라면 우리 개인 하나하나는 1/60억 정도일 뿐이죠. 그래서 개인의 영향력이 작아질 뿐 아니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미디어인데,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미디어를 장악하게 되면 이런 개개인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러한 미디어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사고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도 인문학적인 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 그렇다면 인문학적 사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사분은 인문적 사유를 잘 하는 법과 관련하여 10가지 팁을 주셨습니다. 집단적 사고를 경계하라, 규칙적 사고를 경계하라, 환경과 조건에 대해 사유하라, 인간의 한계에 대해 사유하라 등이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것은 자신의 내적 욕구에 충실하라는 것이었어요. 자기 내부의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면 그 호기심을 억누르지 말고(주로 내가 이럴 시간이 어딨어, 라는 핑계로 도망을 가지요.) 그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죠. 전혀 다른 이야기 같아도 모든 문제는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고 하나의 분야만 죽어라고 파는 것이 아니라 넓게 접근하여 다양한 내용의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흠~ 이렇게 공부를 하려면 좀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요. 한뼘 인문학 강좌는 총 4회로 진행됩니다. 11월 5일 있었던 강의는 그 시작이지요. 인문학이 무엇인지, 인문학적 사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갖가지 궁금증을 갖고 들었던 첫 강의.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 답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지적인 호기심이 자극되었지요. 역시 공부해야 해, 하고 말입니다. 나머지 3개의 강의는 특정 사회 분야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첫 강의 때의 자극과 여러 답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겠지요. 이 시간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시간 반 여에 이르는 첫 강의에서 개인적으로는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는 문구가 가슴에 남았습니다. 함께 들었던 다른 분들에게는 어떤 문장이 가슴을 쳤을까요? 함께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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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기타[토론회후기②]가난한 '우리'에 대한 보고서_토론@아웅틴 툰(이주노동자방송 활동가) ■ "가난에 대해 잊고 살았던 것 같다." - 가난에 대해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이진옥 사람들을 만나고 이번 계기로 가난에 대해 다시 생각했던 것 같다. -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이유로 가난이 생긴다.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니다. - 그때 17살살 때 한국에 일을 하러 왔다. 한국사람들은 매일 같이 일만하고 일요일은 특근도 하고.. 어떤 재미로 한국사람들은 일만하고 있을까 생각한 적이 많다. 일이 자기 가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자기집이 자기몸이 제일 먼저에도 24시간 철야 일해야 한다. 먼저 말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자체가 내가 살았던 미얀마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사람이 가난이 경제적인만 가난이 아니라서 돈이 많은 사람들도 힘들다.(정신적 가난) 왜냐면 그 돈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고통이 있다. 먹고 자고 해야 하니까 노동을 해야 하기 때. 가난 사이에 내가 어떤 방법으로 행복하게 살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할 수 있을 지 고민을 해야 한다. - 한국에 와서 작년이나 올해의 경우 포천지역에 가서 일을 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혼자만 살아요. 외부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는 것을 고마워하고.. 하는 일이 없으면 죽는 날만 기다리지 않을까 합니다. - 한국에 필요한 것은 한국에 젊은이들이 많이 공부하고 유학하고 나라에 도움이 되긴 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가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송다영(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단지 가난해서 불행하다? 불행의 이유로서 가난이 아니라 불행한 삶 안에서의 가난" - 논문을 연구대상과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빈곤은 너무 다층적이라 불행한 사람들이 단지 빈곤해서 불행하다라는 전제가 아니라 가난이 이유가 아니라 삶의 과정이다. 단선적인 접근보다는 불행의 이유도 많고 생존하고자 하는 의지도 가난한 사람에게 상당하다. - 빈곤의 연령대는 서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ngo활동가들의 가난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들과 신빈곤층, 수급권자와 같이 묶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사물에는 여러 측면이 <동시>에 있다. 빈곤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 욕구의 정치학 파트가 실은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 안에 모두 포함된다. 모두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으로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사회권 영역 중에 주거에 대한 권리의식이 상당히 높지 않다. 설문 내용 중에 주거나 의료 등에 대한 문제와 관련한 항목이 있었는데 권리적 측면에서의 주거에 대한 인식 자체에 대한 질문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 원인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함께 간다면 구체적인 실천 방식 안에서 다양한 운동 영역 안에서의 연대가 가능하지 않을지. @송민희(민언련 활동가) ■ "보수 언론에서 가난한 사람은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언론에서 보여지는 빈곤은 사회적으로 구조적으로 정책적인 논제로 던져지지 않는다. -주요 연론에서 가난한 사람에 대한 모습은 많이 등장하나 기초법과 같은 제도적 변화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과연 가난한 사람을 그저 드러내는 것이 언론이 역할인지 의문이 든다. 다양한 사회적 과제와 문제인식으로 빈곤이 접근되어야 한다. @이숙진(연세대 강사) ■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빈곤과 사회권에 대한 접근을 굉장히 다층적이고 다양하게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이 보고서가 좋았다. 그러다면 사회권의 관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빈곤과 비빈곤 탈경계화라고 하는 어렵지만 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고 실천적인 문제이다. 경제적 관점을 넘어서서 가난, 빈곤의 문제를 이해야한다. 어쩌면 사회권의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고 사회권의 내용이 좀 더 소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경제적 관점에서만 비춰져서 이 빈곤의 영역에서 사회권을 권리로써 받아들이는 측면이 적었다. 자유권적 기본권이 우리사회의 일정하게 달성됐다라고 생각하면서 공권력이라는 탄압이 점차 제거되면서 삶의 요건, 사회권에 대한 문제제기가 다시금 필요한 시기이다. - 사회권의 논의에서 분배 패러다임보다는 성장패러다임에게 갇혀 있다고 할 수 있음.- 사회권의 범주에서 약 1천만이 인구로 잡고 있음. 수급자, 사각지대, 자영업자, 비정규직 임금노동이 있음. 이들의 내부적인 차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보고서가 구조적으로 보완한다고 하면 1) 사회권의 법적 구속력, 국가의 이행 의무에 대해서 : 국가가 이행 하지 않았을 때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어떠한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으냐는 문제임. -> 유엔은 사법적 구제조치 가능하다. 그러지 않는 것은 사법부의 의지결여이다고 볼 수 있음.: 그래서 지표가 중요하고 국가, 사회, ngo 합의해서 결정해야 함. 2) 국가는 하고 싶은데 돈(예산)이 없다고 할 때: 우선적으로 가장 최저 계층에게 먼저 지급해야 하는것. 3) 사회권하면 사회복지, 사회보장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면 최근에는 노동권, 주거권, 의료권 등으로 같이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 실천적 이슈를 잡기위해서 지표를 계속 이야기 하는 것. : 대상별로 나타나는 지표 - 여성사회권, 여성지표 (일반 지표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서): 한부모에게 경제적 지원만 해서 빈곤을 탈피되지 않음. - 여성사회권에 대한 논의 필요함. : 시장 노동뿐만 아니라 돌봄 노동에 대해서 어떻게 사회권을 갖게 할 것인가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1. 사회공공진출, 2. 가족모델 : 수급자 부양의무자 완화 혹은 없애야 함. (교육, 취업 문제), 3. 여성빈곤 구체적인 집단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한 정책적 전화 변화 필요함 발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자료집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은 정책기획팀 꼬깜을 찾아주시길! (02-737-5763/[email protected])0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