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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미디어[카드뉴스] #MeToo 보도하는 언론이 실천하지 않는 #Withyou#1 #MeToo 보도하는 언론은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MeToo 보도하는 언론이 실천하지 않는 #Withyou #2 #MeToo운동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어떤 관점, 어떤 위치에서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은데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가해자의 입장을 요약한 타이틀 및 헤드라인의 반복” 뉴스, 시사프로그램에서 가해자가 밝힌 입장과 말들을 그대로 인용처리해 헤드라인으로 내보내고 있는데요. 가해자 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요약해 반복하는 것은, 가해자의 의견을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4 “피해자의 사진을 가해자 사진과 나란히 배치”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이를 자료화면인 양 반복적으로 내보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피해자를 대하는 이러한 언론의 태도는, 2차피해를 입고있는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위입니다. 최근 가해자가 경찰에 ‘강압이 없었다’는 증거자료로 피해자와 촬영한 사진을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언론이 이 사진을 재구성해 보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5 “가해자를 두둔하고 대변하는 말들” (아무말대잔치) 가해자의 행동을 방송에서 직접 두둔하거나 대변하는 말을 하고, 이러한 술자리에서 나올 법한 말을 방송에서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함께 볼까요? #6 장면 #1 "안 전 지사 입장으로 보면은.. 차라리 구속되는걸 원할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취재진 몰려 와 있죠, 여러가지로 지금.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거의 술로 지낸다고 할 정도로.. 심신이 얼마나.. 하루아침에 사실, 지난 3월 5일에 터져서 보름동안 완전히 추락 한 거 아닙니까? “(후략) “정치인들은 은거지에 아무도 안 오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만 찾아 온대요. 친구들만 “야 친구야!” 그러니까, 안희정 지사가 그랬대요. 지금 보니까 그 친구가 진짜 친구 같다. 안 지사가 53세 잖아요. 저 나이가 되면 갑자기 동창회에 많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위로를 받으려고. 보름동안 급전직하 잖아요. 자기도 상상 못할 정도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가족들 볼 면목도 없고 공적인 관계, 서포트도 받지 못하고..(중략)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도 들고, 화무십일홍 이라고, 지사 연임하고 대통령후보로 날리다가 이렇게되니 우울감, 비탄에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BN 뉴스빅5, 2018년 3월 20일 (윤영걸 전 매경닷컴 대표) #7 장면 #2 "가슴 아픈 일이죠. 안타깝고,정치인으로써 우선 신속하게 정치적 책임을 분명하게 졌고, 본인의 입장들을 밝혔습니다. (중략) 또 한 사람의, 이 사건, 이 사건 하나로 인해서 본인의 모든 것들이 다 부정되는 일들은 이 우리 미투운동을 봐서도 썩 바람직스럽지는 않을 수 있다. 냉정하게 지금은, 냉정하게 본인이 대처하고, 또 우리가 우리사회에서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고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래야 하겠다 생각을 합니다.“ 채널A 돌직구쇼, 2018년 3월 19일 (서갑원 전 의원) #8 “사건과 관계없는 가족 및 주변인에 대한 언급 반복” #MeToo 보도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사회구조적 문제의 지적을 통해 성차별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일 텐데요, 가족 등 주변인에 관한 불필요한 정보를 계속 전달하는 것은 성차별 문제의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9 언론에 묻습니다 언론이 생각하는 #Withyou의 You는 가해자입니까? 언론은 지금 반복되고 있는 보도행태를 멈추고, #MeToo운동에 진정으로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18.03.21미디어운동본부758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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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미디어[카드뉴스] 영화는 감독만의 것이 아니다#1 영화는 감독만의 것이 아니다 #2 며칠 전 영화 촬영과정에서 찍지 않기로 한 노출장면을 반복적으로 강요해 촬영 후 이를 배우의 허락없이 IPTV로 서비스한 감독이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3 해당 감독은 출연 배우와 구두로 약속한 바(우선 촬영하고 원하면 빼주기로 함)에 따라, 노출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삭제된 장면을 포함하여 ‘무삭제판’ ‘감독특별판’이란 이름으로 IPTV와 온라인 등에 서비스 했는데요, 왜 촬영한 배우의 의사에 반하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과연 이 일은 법원의 '무죄판결'으로 결론지어도 되는 것일까요? #4 또한 과연 영화감독이라는 위치가, (부당하게 촬영된 장면을 포함하여) 모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어도 괜찮을까요? 영화가 초저예산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삭제하기로 약속한 노출장면을 IPTV에 제공한 명분이 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5 '계약서를 왜 제대로 쓰지 않았느냐?' '노출이 있는 영화라는 것을 몰랐느냐?' 모두 영화감독이 아닌 배우에게 책임을 묻는 말들인데요, 과연 이미 영화계에 종사하는 감독이나 제작자의 권력 앞에서 영화 촬영이 처음이거나 데뷔한지 얼마 되지않은 배우가 법적인 보호 장치없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맥락상 불필요 할 시 삭제해주기로 한 약속을 믿은 것이 잘못일까요? #6 우리는 질문의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왜 배우는 합의되지 않은 장면이 촬영될수도 있음을 감수해야 하는가? 나아가 이러한 장면이 배우와의 합의, 계약과정이 아닌 감독에 의해서만 결정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감독과 제작자, 배우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관계를 관행으로 묵인하고 있지는 않은가? #7 재판부는 배우와 제작자 사이에 위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어야 합니다. 더불어 앞으로는 촬영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기재된 계약서 작성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8 감독은 배우에게 ‘절대적’ 권력을 갖고 무리한 요구를 할 권리가 없고, 배우 역시 이를 무조건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합니다. 영화는 감독만의 것이 아니라, 제작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의 것입니다.18.02.14미디어운동본부641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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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미디어[기자회견 후기] EBS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 철회 촉구 기자회견EBS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통보 철회를 촉구하는 여성, 성소수자, 언론, 교육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EBS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은하선 작가의 하차통보에 항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이 가운데 발언자 분들의 발언을 모아보았습니다. "EBS는 공영방송입니다. 가치지향적인 컨텐츠, 더 나은 민주사회를 위해서 구현해야할 더 나은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는 회사입니다. 누군가의 압력에 의해서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서 보수적인 가치를 유지 존속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방송사가 아닙니다. 여성과 젠더에 대한 이슈를 다류는 '젠더토크쇼'를 만든 EBS가 은하선씨를 하차시킨 것은 무책임하고 시대착오적 처사입니다. 종영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은하선 씨를 하차시키는 것은 이러한 압력에 굴복하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은하선 씨의 출연은 다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성에대한 이야기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님을 드러낸 은하선씨의 역할은 중요했지만, 그는 오히려 이 역할 때문에 하차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떠한 이유를 대든 그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은하선씨의 역할을 잘 알았기에 그를 섭외해 놓고, 방송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자 은하선씨를 하차시킨 것은 분명 마녀사냥에 부응한 것입니다." -나영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여성인 동시에 양성애자라 당당히 밝힌 은하선씨 하차 통보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성의 파트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당당히 밝힌 은하선씨의 존재는, 당연히 방송인 개인이 성소수자들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소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임감있는 방송사라면 은하선씨에 대한 공격을 막아야 했을 것입니다. EBS는 이번 결정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연지현 부의장 "지금 EBS는 이 사태가 출연자 개인의 자질문제라고 그렇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사건의 본질은 성소수자 배제라는 구시대적 방송블랙리스트의 부활이라고 규정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와 페미니스트라는 '블랙리스트'를 돌파한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이 <까칠남녀>였다고 생각합니다. EBS 등 언론은 은하선 작가에 대한 자질 논란이 아닌, 공영방송인 EBS 장해랑 사장이 혐오를 허용하지 않는지 끝까지 살펴야 할 것입니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EBS는 까칠남녀를 통해 성소수자의 목소리와 얼굴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혐오세력의 공격에 EBS는 굴복했습니다. 더불어 교사들이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공격도 엄청났지만, 우리 교사들은 이에 대한 교육이 계속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은하선 작가에 대한 일방적 하차통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EBS는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이상 과거의 적폐와 함께 가지 말고 새로운 평등한 세상에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할 것을 엄중 경고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성애 여성위원장 "우리는 성평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합니다. 아직까지 성평등을 얘기할 때 남성과 여성만을 이야기 합니다. 학교에서는 양성평등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이라고 이야기 했을 때, 남성과 여성만을 포함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지나치고 있습니다. 까칠남녀는 성평등을 이야기한다고 만들어진 방송입니다. 이 성평등의 범위에 소수자는 들어가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교실은 여성혐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고, 이를 지지해주는 학부모들이 계십니다. 저희의 목소리를 막지 말아주십시오."- 초등성평등연구회 교사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우리는 하차 반대를 촉구하는 시청자 민원을 EBS측에 전달했습니다. 당초 제시한 답변 기한은 1월 25일이었으나, EBS측에서는 논의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니 다음주 중(~2/2)에 공식답변을 주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은하선 작가 하차 반대에 대한 우리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입니다. #까칠남녀_은하선_하차반대 *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양파주여성민우회에서도 함께해주셨습니다. ** 당일 제출한 민원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바랍니다. ***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에서 기자회견 발언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기자회견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 [기자회견 발언 전문 및 논평 모음] EBS 구성원들의 논의과정에 #까칠남녀_은하선_하차반대 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꼭 전달되어 반영된 판단이 있길 바랍니다. 이에 지난 민우회 31차 총회자리에서는 #EBS_까칠남녀_은하선_하차반대 에 대한 회원들의 목소리와 더불어 #우리에겐_페미니즘_방송이_필요합니다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방송인이_필요합니다 등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 많은 페미니스트 방송인이 공격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EBS의 <까칠남녀> 패널의 은하선 작가 하차철회와 더불어 해당방송 시즌2가 제작되어 애초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는 제대로 된 젠터토크쇼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BS 구성원들의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합니다. * 기자회견 공동주최 (가)페미니즘교육실현을위한네트워크, 매체비평우리스스스로,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27개 단체 및 모임),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교조여성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초등성평등연구회, 페미니스트 교사모임, 페미당당,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18.01.26미디어운동본부841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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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미디어[카드뉴스] tvN의 '연기를 빙자한 면죄부'#1 tvN의 '연기를 빙자한 면죄부' #2 tvN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시즌 16]이 종영과 함께 의외의 소식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는데요. 바로 '남배우A 성폭력 사건'의 피고인으로 2심 유죄판결을 받은 배우가 출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3 '남배우A 성폭력 사건'은 고등법원에서 "연기행위를 벗어난" "강제추행"을 했다는 점이 인정되어 징역1년(집행유예2년, 수강명령 40시간, 신상정보등록)의 유죄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4 보도에 따르면 남배우A는 [막돼먹은 영애씨] 마지막 회에서 '조사장' 캐릭터를 연기하는데요, 극중 "감옥에서 나왔냐" 는 질문에 (단독 샷을 받으며)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5 "이런 옘병. 모범수로 나온지가 언젠데. 나야말로 먹고 살려고 독야청청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똥깡이 한번 찾아주십쇼. 화끈하게 모실라니까." "다사다난하고 공사다망한 지난해는 잊어버리고.." #6 왜 하필 '조사장' 캐릭터는 감옥에서 모범수로 출소한 설정일까요? '먹고 살기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대사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7 이렇게 tvN이 "연기를 빌미로 한 범죄행위(2심 판결문)"로 재판 중인 자에게 '연기를 빙자해 면죄부'를 주고 극의 재미로 소비하도록 하는 것, 그를 배우로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주는 것은 분명한 문제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18.01.24미디어운동본부644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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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미디어[후기] 2017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지난 2017년 12월 13일 저녁 7시, 홍대에 위치한 프리스타일 스페이스 홀에서 20주년을맞는 [2017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푸른미디어상은 지상파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 소신있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제작자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8년 시작되어 계속되고 있는 시상식입니다. 2017년도에도 많은 분들이 지상파 방송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는데요, 그 가운데 푸른미디어상을 받게 된 수상작은 어떤 프로그램일까요? 1부는 푸른미디어상 20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 방송 제작자분들을 모시고 토크쇼 “TV 속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간 거죠?”를 진행했습니다.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슬아 사무국장의 사회로, EBS <까칠남녀>의 김민지 PD님,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부지부장이신 KBS포항 방송국의 김은주님, 2016푸른미디어상 언어상을 수상하신 방송인·배우 류시현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제작자로서, 또 출연자로서 지상파 방송에서 여성의 자리가 어떻게 사라지고 있고, 어떻게 등장하고 있는지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 패널분들이 뽑아주신 "내가 제일 좋아하는/좋아했던 지상파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던 뜻깊은 자리였답니다. :) 다음으로 <2017 푸른미디어상 :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사회는 토크쇼에도 출연해주신 류시현 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 2017년 푸른미디어상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푸른미디어·언어賞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며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과 진행자를 찾기 힘든 요즘입니다. 특히 진행자의 정확하고 바른 언어사용을 통해, 유려한 방송진행을 엿볼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 역시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놀리는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야만 재미있고 높은인기를 얻는 방송이 되는 현실을 비판하고 제작자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올해는 언어상을 시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푸른미디어·어린이賞 TBC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 기획 김영준 연출 최희택 신서연 작가 정은아 이채민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는 생동감 넘치는 신체활동과 운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의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들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협동하는 것을 익히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소감* “본연의 기능을 잃은 운동장을 어린이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였고,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놀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어린이가 고민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푸른미디어·청소년賞 KBS 〈KBS 스페셜-땐뽀걸즈〉 기획 고정훈 연출 이승문 촬영 김훈식 〈땐뽀걸즈〉는 경남 거제시의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땐스스뽀츠반'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기와 청춘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게 담아낸 프로그램입니다. 여성청소년들이 댄스 스포츠를 연습하며 친구들과 선생님, 또 세상과 관계 맺어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편견 없이 담아내고, 완성도 있는 전개와 함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소감* "청소년이 대단히 문제아거나 영재거나 하지않으면 미디어에 등장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다루는 게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는데요. 이런 소소한 이야기로 뭔가 되나? 싶었는데 최근에 영화로 개봉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저조차도 얼마나 관성에 젖어있었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희 백 하루 째 파업중입니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미디어·가족賞 KBS창원 〈한글날 특집다큐-내 이름은 정무순〉 기획 김정환 연출 장영우 작가 박미정 외주제작 최정우 〈내 이름은 정무순〉은 할머니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정무순’이라는 인물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낸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여성 어르신’들의 목소리와 모습을 미디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속에서, 할머니들이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언어를 익히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모습을 따뜻하고 친근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소감* “주인공 할머니가 올해로 여든 되십니다. 일흔에 시작해서 9년 째 공부를 하시고 계시고요. 할머니께서 9년 동안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으세요. 할머니께 상 보여드리면 한 번 읽어보실 거 같습니다. KBS가 여전히 파업 중입니다. 많이 격려해주신다면 우리 사회 여러 목소리, 다양성을 프로그램에 담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른미디어·특별賞 OBS 경인 TV 〈6월 민주항쟁 30주년 특별기획-그 날, 1986년 5월 3일〉 기획·연출 박철현 글·구성 이시애 촬영 박상우 〈6월 민주항쟁 30주년 특별기획-그 날, 1986년 5월 3일〉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로서의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을 충실하게 기록한 프로그램입니다. 서울 및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야기되던 민주항쟁의 기존서사에서 벗어나, 지역민의 시각으로 민주항쟁을 재조명한 점에서 제작자의 노고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지역방송의 재정난이라는 힘든상황에서도, 노동현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함을 환기한 작품입니다. *수상소감* “인천 5.3 민주항쟁 생소하실텐데요.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져 있던 전두환 군사 독재 시절 가장 대규모로 또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방불케했던 민주화항쟁이었습니다. 공영방송에서 조차 잘 다뤄지지 않았기에 잘 알려지지 못 했던 거 같습니다. 기록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푸른미디어·특별賞 MBC 〈PD수첩 – 성소수자 인권, 나중은 없다〉 제작 김유진 김재영 이영백 장호기 조희정 차주영 홍성윤 〈PD수첩–성소수자 인권, 나중은 없다〉는 ‘한국 사회의 성소수자 혐오’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기존의 왜곡된 미디어의 시각을 반영하지 않고, 편견 없는 시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한 프로그램입니다. ‘군대 내 동성애 색출사건’을 통해 대두된 이 이슈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연결하여, 소수자 차별과 배제가 존재하는 상황속에서 사회구성원의 인식 개선과 법제도정비의 필요성을 잘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소감* “프로그램 나가고 나서 게시판에 정말 많은 글이 달리고, 개인 연락처로 전화도 오고 했는데요. 방송사까지 오셔서 현수막을 만들어 오고, 화를 내시고 하는 걸 보면 일상을 살아가는 성소수자에겐 얼마나 더 큰 어려움일까 싶은 마음이 들고 또 용기내주신 덕분에 저도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MBC 파업 끝났는데요,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푸른미디어상 20주년을 맞이하여 성평등 부문이 신설 되었는데요, EBS <까칠남녀>가 성평등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푸른미디어·성평등賞 EBS 〈까칠남녀〉 기획 류재호 연출 김민지 최현선 김민형 조연출 이규대 이은민 정수원 조유정 작가 임정화 홍상희 김양희 이소영 강유경 추혜미 박한솔 원노해 장혜진 김선화 김지원 〈까칠남녀〉는 그동안 지상파 방송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젠더와 여성을 주제로, 적극적인 토론이 펼쳐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속성 있게 젠더이슈를 발굴하여 성평등과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지평을 확대하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토론의 장을 열어 실질적인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만든 진행자의 역량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수상소감* “오늘 이 상이 처음 생기는 상이라고 해서, 처음 받게 돼서 영광스럽습니다. 일년동안 매 방송 마치면 항상 게시판 댓글에 개인 전화로 항의 연락에, 고생 많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까칠남녀처럼 불편함에 눈 감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는 차별과 편견에 목소리 내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푸른나래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18.01.02미디어운동본부68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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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미디어[기자회견] 영화감독 김기덕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 규탄 기자회견#stop_영화계_내_성폭력 #stop_영화계_내_인권침해 [영화감독 김기덕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 규탄 기자회견]이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주최로 오늘 오전 10시 30분,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 내 공대위 발언 일부와 피해자 발언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이 사건 변호인단을 포함한 공대위는 논의 끝에 폭행을 제외한 나머지 고소사실에 관하여 '혐의없음' 판단을 내린 검찰의 처분에 항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혜진 변호사의 경과공유 중 "검찰이 적극적 수사의지를 가지고 영화계 병폐를 뿌리뽑고자 했다면 이러한 결과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검찰은 관계자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대질조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검찰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대한 몰이해 역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4년이 지났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 는 이유만으로 강제추행치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항고를 통해 다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겠습니다."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 이명숙 변호사 "영화제작 시 때리는 장면, 살인하는 장면은 실제처럼 가장하는 것입니다. 저예산 영화이기에 실제 성기를 잡도록 강요하고 찍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입니다. 또한 문제되는 현장에는 모형성기가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홍태화 사무국장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과 함께 터져나온 고발의 목소리들을 기억합니다. 잘못된 관습은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폭력의 관습에 반대합니다. 검찰이 재수사하여 영화계 내 피해자들에게 힘을 실어줄것을 촉구합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남순아 감독 "헐리웃에서는 #metoo 캠페인을 통해 성폭력을 저지른 이를 퇴출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읽어야 할 검찰은 증거 운운하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다시 처음부터 수사하여야 합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영화계 내 폭력을 근절시키는데 함께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윤정주 소장 이어서 피해자분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아래에 발언 중 일부를 모았습니다. "저는 오랜 고민끝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금도 무척 떨립니다. 저는 4년만에 나타나 고소한 것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고소 한번 하는데 4년이나 걸린 사건입니다. 저는 지난 4년을 수치심과 억울함속에 방치된 채 보냈습니다. 저는 최종까지 김기덕 감독과 의견 조율에 최선을 다했고 결과적으로 촬영 중단을 결정한건 김기덕 감독입니다. 저는 무책임하게 촬영장 무단이탈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탭들이 저로 인해 잔금을 못 받을까 걱정돼 그들이 잔금을 모두 받았는지 확인하는 녹취록까지 있습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김 감독이나 악플을 달았던 그 지인들에 비하면 저는 명성도 권력도 아무힘도 없는 약자입니다." 저는 사건의 후유증으로 배우일도 접었습니다. 검찰은 다시 한 번만, 한번만 더, 사건의 증거들을 살펴봐 주셔서 이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전체 발언은 첨부된 파일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stop_영화계_내_인권침해17.12.14미디어운동본부57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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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미디어올해로 벌써 20번째를 맞은 [2017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나'는 왜 TV를 끄게 되었을까?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 무한반복 채널 돌리기를 하지 않을 수 있는 방송,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희화화하지 않는 방송, 젠더감수성 충만한 방송, 특정 성별만이 과도하게 등장하지 않는 방송,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을 수 있는 방송, 시청률과 광고비용만으로 평가되지 않는 방송, 지역방송만이 갖는 힘이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방송, .... 이런 방송이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TV 속 여자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정말 지금 TV프로그램들은 아쉬운 것들뿐일까? 아무래 새로운 미디어들이 많아졌다지만 TV, 방송이 갖고 있는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자리, 올해로 벌써 20번째를 맞은 [2017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 올해는 특별히 낮이 아닌 저녁에, 홍대에서, 시상식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방송 제작자들과 출연자들에게 묻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2017 푸른미디어상 시상식] -일시 : 2017년 12월 13일(수) PM 7:00-8:30 -장소 : 홍대 프리스타일 스페이스 홀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2-22 지하1층 / 지도검색 시 카페 ‘코마하’로 검색해주세요. / 홍대입구역 1번 출구 / 아래 약도를 확인해주세요!) <프로그램> ○ 1부 <토크쇼 “TV 속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간 거죠?”> ∥ 진행 : 정슬아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 패널 : 김민지 (EBS <까칠남녀> PD) : 김은주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부지부장 / KBS포항 방송국) : 류시현 (방송인*배우 / 2016푸른미디어상 언어상) ○ 2부 <2017 푸른미디어상 시상식> ∥ 사회 : 류시현 (방송인) ∥ 인사말 :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2017 푸른미디어賞 심사위원 소개 및 경과보고 ∥ 2017 푸른미디어賞 시상 ·푸른미디어·언어賞 ·푸른미디어·어린이賞 ·푸른미디어·청소년賞 ·푸른미디어·가족賞 ·푸른미디어·특별賞 ·푸른미디어·성평등賞 (신설) 총 6개 분야 ∥ 축하공연 : 푸른나래어린이합창단 * <푸른미디어상>은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자, 방송인을 소박하지만 뜨겁게 응원하는 자리입니다. 공적인 역할로서의 지상파방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1998년 제정되었습니다. ** 사무실 공사일정 관계로 12/6~13까지 전화연락이 어렵습니다. 행사관련 문의는 아래 메일주소로 해주세요.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 [email protected]) 로드 중...17.12.05미디어운동본부81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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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미디어‘내가 만드는 미디어 성평등 지수’ 개발을 위한 여성들의 질문던지기 - TV 예능프로그램 모니터링단 모집‘내가 만드는 미디어 성평등 지수’ 개발을 위한 여성들의 질문던지기- TV 예능프로그램 모니터링단 모집 미디어 속의 여성혐오와 성차별에 대해 반복적으로 문제제기 했지만.. 놀랍게도, 제작자 누구도 관심을 주지않았다.. 이렇게 좌절한 분들 많으시죠? 예능 곳곳의 여성혐오+성차별적인 말과 행동부터, 남성출연자는 진행하고, 여성출연자는 애교와 섹시댄스? 이러한 미디어의 변화를 위해! ‘미디어 성평등 지수’ 개발의 첫걸음에 함께해주세요 :) 모집기간 : 11월 3일~11월 10일 모집대상 : 10대부터 50대 이상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 무엇을 하나요? 1. 일주일간 방영된 TV의 예능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모니터링 하고(총 7편), 자유롭게 모니터링 일지를 작성 2. 일지를 작성하면서 성평등 지수 개발을 위해 미디어에 던지고 싶은 질문을 함께 생각해요. 3. 모니터링 후 집담회에서 함께 모여 모니터링 결과와 지수개발을 위한 질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요! *집담회 날짜 : 11월 20일(월) 저녁 7시, 민우회 사무실 *모니터링 일지는 ‘그림일기’ 형식 안에서, 자유롭게 작성합니다. (자세한 내용 추후안내) *** <‘미디어 성평등 지수’ 개발?> 어떤 프로그램이 얼마나 성평등한지, 혹은 얼마나 성차별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 지표로서 지수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 지수를 도출하기 위한 질문을 함께 고민해요. 질문의 형식은 ‘여성 진행자가 남성 진행자와 같거나 많은 수로 등장하는가?’처럼 형식에 대한 것일수도, ‘남성이 여성에게 춤이나 애교 등의 장기를 요구하는가?’ 같은 구체적 상황에 대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질문의 자세한 형태를 모니터링과 집담회 과정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 이 모니터링과 집담회는 서울시 NPO 지원센터의 2017 작은실험 지원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7-1388 ↓↓↓ 신청링크 ↓↓↓ 로드 중...17.11.03미디어운동본부789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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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미디어[기자회견 후기]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에 대한 환영 기자회견 지난 10월 24일 오전 11시, 광화문 변호사회관빌딩 조영래홀 에서 '여성영화인모임, 장애여성공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125개소), 한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찍는페미, 평화의샘,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이 공동주최하여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항소심에서의 유죄판결을 환영하며 판결의 의미를 짚어보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발언자들의 발언을 모아보았습니다. “2심 판결은 피해자로부터 승낙 받지 않은 이상 그것을 단지 정당한 연기였다고만 볼수는 없다고 하였으며,영화 촬영장에서 연기등으로 인한 추행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마련한 판결로,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연기내용에 대해 피해자와 공유가 되지 않는 이상 '연기에 충실한 것일 뿐이다' 라는 말로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조인섭 변호사 “촬영영상에 담겨져 있는 합의되지 않은 가해자의 폭력이나 피해자의 상체를 노출 시킨 행위만으로도 범죄입니다. 상호 합의 되지 않은 행위가 연기라는 명목의 업무상 행위로 판단되어서는 안됩니다. 피해자와 연대하고 있는 영화인들을 포함해 영화계 전체가 스스로 반성하고 자정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 백재호 감독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피해자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기사들은 재판에 불복함과 동시에 2심 판결문에 명시된 사항들을 똑같이 되풀이하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이 재판은 개인과 개인의 법정 공방이 아니며, 앞으로 이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정다솔 찍는페미 공동대표 "이번 판결은 해당 행위가 연기를 빌미로 한 범죄 행위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모든 영화 현장에 부탁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성폭력 피해의 목소리가 들리면 일단 잘 들어봐 주길 바랍니다. 영화계 내 성폭력이 사라지는 것은 거기서부터 시작될수 있을것입니다. " -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항소심 판결을 환영하는 이 자리가 왠지 씁쓸합니다. 공대위는 피해자를 1심 판결 후에 만났습니다. 사회의 성폭력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기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때문일 겁니다. 특수적인 환경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판단하길 요구합니다."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인권위 성폭력보도준칙에는 피해 사실을 자세하게 보도하지 말 것을 언론에 요구합니다. 이제 가해자의 거짓된 입장만을 대변하는 보도는 멈춰주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영화 현장에서, 연예 현장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이를 어떻게 근절 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 윤정주 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소장 발언입니다. 이후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편지가 대독되었습니다. 편지의 일부를 전합니다. -대독된 피해자의 편지 일부- 촬영과정에서 피고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게되자 패닉상태에 빠져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왜 성폭력피해자들이 침묵하고 싸움을 포기하는지, 왜 신고나 고소를 망설이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불안 속에서도 단지 ‘기분이 나쁘다’라는 이유만으로 피고인을 신고하고, 30개월이 넘는 법정싸움을 할 수 있을까요? 특히 위계질서가 엄격한 영화계에서 선배이자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피고인을 대상으로 말입니다. 성폭력피해자였음이 연기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폭력피해를 입고 자기 분야에서 삭제되거나 쫓겨나는 피해자들에게 저는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연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제 방식이 될 것입니다. 저는 단단하거나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투사가 되기에는 자질도 능력도 부족하며 마음도 약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연대하려 합니다. 억울하고 분하며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숨을 고르며 말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원하지는 않아도, 차분하게 제가 할 수 있는 말부터 하겠습니다. 네, 그 첫마디입니다. “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입니다” *기자회견문 및 참가자들의 발언 전문은 첨부된 자료집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17.10.31미디어운동본부59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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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미디어[긴급토론회] 남배우A성폭력사건 언론보도 행태 "디스패치에 따르면" 고발한다내일(10/27) 오후 2시 30분, 변호사회관빌딩 10층 조영래홀에서 남배우A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긴급토론회] 남배우A성폭력사건 언론보도 행태 "디스패치에 따르면" 고발한다 를 개최합니다. 본 긴급토론회는 남배우A성폭력사건의 성폭력피해 영상 캡쳐본을 사실과 다르게 편집해 유포하고, 해당 영상을 편파적으로 편집하는 등 성폭력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는 디스패치와 “디스패치에 따르면”이라며 디스패치의 기사를 복붙하는 일부 언론보도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성폭력사건에 대한 언론기관의 책무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긴급토론회] 남배우A성폭력사건 언론보도 행태 "디스패치에 따르면" 고발한다 *일시 : 2017년 10월 27일 오후 14:30 *장소 : 광화문 변호사회관빌딩 10층 조영래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공동주최 : 남배우A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찍는페미,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02-734-1046) *진행순서 (사회 :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토론 _디스패치 ‘팩트주의’의 저널리즘적 맹점 : 위근우, 전 아이즈 취재팀장 _온라인 매체의 선정적 보도 문제점 :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_성폭력사건 보도의 법적 문제점 : 정혜선, 법무법인 이산 변호사 _성폭력사건 보도의 인권적 문제점 : 이수연,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조사과 여성인권팀장 _남배우A사건에 대한 언론보도 문제점 :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 질의응답 [녹취록] ☞ http://www.womenlink.or.kr/publications/1951417.10.26미디어운동본부633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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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미디어[지지와 연대] 헐리웃과 한국 여성영화인들의 성폭력 피해 말하기를 지지합니다 #metoo #STOP_영화계_내_성폭력지난 10/13, 영화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남배우 A 성폭력' 항소심 결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수강명령 40시간, 신상정보 등록)의 유죄로 판결되었습니다. (환영논평 보기 : 링크) 한편, 최근 헐리웃에서는 영화제작자에 의한 성폭력을 경험한 여성 배우들의 발언이 SNS상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metoo 해시태그를 달아 각자의 자기경험, 연대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 인권지원센터는 헐리웃을 비롯한 한국 영화현장에서의 성폭력 피해경험에 대한 용기 있는 말하기에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작성하여 함께 공유하는 바입니다. #영화계_내_성폭력 은 한국만의 일도, 헐리웃만의 일도 아닙니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연기/연출을 빙자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은 더 이상 영화현장 및 연예계의 특수성이라는 변명 안에서 묵인되지 않아야합니다. 한국 영화/연예계 내에서도 피해자를 향한 지지와 연대의 발언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지지와 연대] 최근 영화 제작자에 의한 성폭력을 경험한 헐리웃 여성배우들의 증언이 SNS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계_내_성폭력 은 헐리웃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배우들이 영화제작 과정에서 '연출'이라는 이름으로, '연기'라는 이름으로 성폭력 사건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간 '관행'이란 이름으로 자행되어 온 오래된 문제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헐리웃을 비롯한 한국 영화현장에서의 성폭력 피해경험에 대한 용기 있는 말하기에 지지와 연대를 표합니다. #metoo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Support and solidarity] Testimonies of Hollywood female actresses who experienced sexual assault from a movie producer have been circulating on the social media recently. Sexual assault in film industry is not limited to Hollywood. In SouthKorea too, many actresses suffered from sexual harassment under the name of acting and performance in the process of film production. This problem did not appear just today, it is an old issue which has continued under the name of “custom.” South Korean Womenlink expresses support and solidarity to those who, following Hollywood actresses, courageously speak about the experience of sexual assault on South Korean film sets. #metoo #STOP_영화계_내_성폭력17.10.18미디어운동본부575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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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미디어지상파불만처리대행서비스 [지상파1번가] 오픈[오픈] 지상파불만처리대행서비스 <지상파1번가>를 소개합니다! : 지상파1번가는 오직 시청자만을 생각하고 만든 최고의 정책들만 엄선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1번가 바로가기(클릭) 1. '자신 있게 내놓는 상품’ : 방송에 대한 '불만'을 '정책'으로. 방송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이제는 방송에 대한 불만을 상품으로 진열해 놓았습니다. 이제 이런 방송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방송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비하' 방송, 과연 우리는 어느 시점에 웃어야 하나요?"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손목을 잡아 끌고 강제 키스하는 장면, 진짜 멋있나요?" "부산에서 마포대교 교통체증 소식을 왜 들어야 하나요?" "방송사 사장은 왜 남성만 해야할까요?" "'우리동네' 라디오, 출력을 높여주세요" "MBC 해직자들을 모두 '복직' 시켜주세요" "내가 낸 2500원의 수신료, 사용 내역 투명하게 공개해주세요" "수신료로 제작된 방송프로그램, 고화질 무료로 보여주세요" "'빈소'에 들어가 몰래촬영? 독립PD들에 대한 갑질을 멈춰주세요" "24시간 노동, 드라마 스탭들에게 휴식권을 주세요“ 해당 코너는 일반인들도 ‘정책제안’이 가능합니다. 제기된 ‘정책’에 대한 요구가 많으면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이 때, 300건의 ‘좋아요’를 받으면 해당 정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드립니다. 2.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 최고의 시사방송프로그램 : ‘아, 이 드라마 정말 좋았지’라는 게 있습니까? 지금도 ‘명품’으로 평가받는 마음 속 드라마에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추천’도 가능합니다. 많은 ‘추천’을 받는 방송프로그램은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해당 드라마에 왜 ‘좋아요’를 눌렀는지, 왜 ‘추천’하는지 적어주세요. 당신의 한 ‘표’에 방송사들이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유의사항이 될 것입니다. : 각 방송사마다 ‘시사’ 방송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방송의 역할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사 프로그램’을 선택해주세요. ‘추천’도 가능합니다. 많은 ‘추천’을 받는 방송프로그램은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해당 시사 프로그램에 왜 ‘좋아요’를 눌렀는지, 왜 ‘추천’했는지 적어주세요. 3. 2017 재허가 방송사 A/S : 당신이 심사를 한다면 해당 방송사에 ‘재허가’를 해주실 건가요? 이젠 시청자가 판단합니다. 해당 코너에는 2017년 12월 31일 허가가 만료되는 지상파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각 방송사에 ‘좋아요’, ‘싫어요’를 통해 심사를 해주세요. 그리고 ‘클릭’하고 들어가 재허가해주고 싶은 이유와 재허가 해주기 싫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4. 명예의 전당 : ‘명예의 전당’에는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선택받은 ‘방송정책’과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최고의 시사 프로그램’ 등이 올라갑니다. 5. 2017 지상파 재허가 투표 : ‘지상파1번가’에서는 재허가를 앞두고 여러 가지 ‘투표’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상품은 진정 선택하기 어려운 걸 준비했습니다. ‘적폐’라고 평가받는 두 공영방송의 수장. KBS 고대영 사장 VS MBC 김장겸 사장. 당신이 볼 때, 누가 더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선택해주세요. 6. 아무말 대잔치(자유게시판) : ‘방송’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자유롭게 제기해주세요. 정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 어떠한 것도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정책, 주위에 알리고 싶은 정책에 ‘좋아요’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밴드 등을 통해 자신의 SNS 계정으로 공유해주세요~” 지상파 1번가 바로가기(클릭)17.10.16미디어운동본부654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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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미디어[발표회 후기]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광고에는 왜 계속 여성혐오적 장면이 나올까? 왜 광고 속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주체는 모두 여성일까? 남성을 응원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역할도 왜 여성이 담당할까? 5-60대 여성들은 광고 속에서 대체 어디로 갔을까? 성차별적 광고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현재 광고에서 여성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야기 하기 위해 마련된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발표회가 9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국민TV카페 온에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이번 발표회의 부제로 '※ 본 행사를 광고주, 광고제작자분들께 바칩니다.'를 달았는데요. 광고주와 제작자 분들께 와닿을 수 있는(가닿기를 바라는) 풍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발표회 진행 풍경을 살펴볼까요? 먼저, 미디어운동본부 황소연 활동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미디어 모니터링단 [미디어씨, 여성혐오없이는 뭘 못해요?]에서 공동으로 작업한 6월 한 달간 TV지상파, 케이블, 극장, 유튜브 등에 방영된 광고 모니터링 결과(683개)와 8월에 진행한 성차별적 광고 설문조사 결과(693명)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슬라이드를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황소연 활동가의 발제PT보기 <최악의 광고> -토니버거 투빅버거 : 큰일낼버거 편 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19107 -SOFY 한결 : My SOFY 편 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17308 -풀무원 '2017 바른먹거리 캠페인, 바르게 차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diAUL46jg -AIG여보 해외여행보험 https://www.youtube.com/watch?v=9p63YiCaL4I <(그나마) 최고의 광고> -직구열풍 생리대 위스퍼 코스모, 드디어 한국 상륙! (Whisper COSMO Launching) https://www.youtube.com/watch?v=2XMkmVYppSM -아임미미 틱톡틴트 _인터넷광고 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19611 이어서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여경 활동가의 진행으로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광고 현업에 종사중이신 카피라이터 김진아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정기현님, 모니터링단을 활동해주신 왕혜지님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자료집으로 제작되어 배포될 예정이라 핵심문장만 전합니다! “광고 업계는 그 어디보다 더 보수적인 곳입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시대의 분위기를 잘 캐치해낼 것이라는 이미지는 편견입니다. 광고 플랫폼 점유율에서 온라인이 앞서면서, 더욱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광고가 많이 제작되고 있어요.” - 카피라이터 김진아 님 (김진아님의 경우 직접 작업한 광고물로 선정해주신터라 따로 공개하지는 않음에 양해부탁드립니다.) “광고계는 모험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해서 이러한 성차별적 장면이 광고에서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차별적인 광고를 거꾸로 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 정기현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 정기현 교수님이 뽑은 최악의 광고 1 <핫식스> 보기 -> 정기현 교수님이 뽑은 최악의 광고 2 <바노바기 성형외과> 보기 “모니터링을 하면서 모니터링단 사이에서도 ‘이 광고를 성역할 고정관념, 혹은 성적대상화가 반영되어있다고 볼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는 더욱 예민한 시각으로 광고를 바라보기로 했던 것 같아요.” - 모니터링 참여자 왕혜지 님 -> 혜지님이 뽑은 최악의 광고 GENESIS 보기 -> 혜지님이 뽑은 최고의 광고 스웨덴 생리대 광고 'No blood should hold us back' 보기 광고시장이 우리가 평소(?) 생각했던 것 만큼 트렌드와 분위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사실과, 모니터링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소감, 그리고 교육자의 위치에서 보는 광고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욱 풍성한 발표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 이번 발표회에는 마지막 백미로, 광고주와 광고제작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편지 전문을 공유합니다 :)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에게 보내는 글>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희는 광고를 즐겨보는 사람들입니다.* 요새 TV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예능이나 드라마, 뉴스, 하다못해 30초도 안 되는 짧은 광고 속에서 조차 여성 혐오는 만연합니다. 성차별적, 여성혐오적 광고를 접할 때마다 불쾌하기 짝이 없고 그 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답답합니다. 몇몇 광고를 보면, 어떤 기획자들은 소비자의 심리나 현재의 트렌드에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여성이 주요 소비자인 제품 광고에서 조차 시대착오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여성혐오적인 콘텐츠를 내세우니 홍보 효과는커녕 불매만을 결심하게 되네요. 광고를 불매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여성혐오 발언을 한 연예인이 등장한다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를 광고에서 꼭 등장시켜야 속이 시원했나요? 이 사람 말곤 모델이 없나요? 그 사람이 했던 말에 동의 하시는 건 아닐 거라 믿고 싶네요. 이 편지를 읽고 있는 광고 제작자와 광고주 여러분 역시, 그런 광고가 재미있고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타깝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한 당신의 아이디어는 1도 재미가 없습니다..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광고를 보면서 불편함만 느끼게 되는데 누가 그 광고를 보고 그 제품을 사겠습니까? 마치 조선시대 같은 고리타분한 가치관을 담은 광고는 우리의 구매욕을 떨어뜨립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불매운동을 유발하는 광고를 만들고 있는 제작자라면, 그것은 자격 상실입니다. 다른 직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젠더 감수성이 없는 제품은 조금도 ‘힙’하지 않습니다. ‘성차별 할 의도가 없었다’, ‘이게 왜 여혐?’이냐는 변명도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당신의 아이디어 속에 얼마나 뿌리 깊은 여성 혐오와 성차별이 내재해 있는지 볼 수 있는 눈을 기르세요. 시대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제작자들은 그에 맞춰 변하지 않으면 매번 불매광고 타이틀을 얻게 될 겁니다. 구태의연한 여성혐오 광고, 성차별적 광고를 만든다는 것은 제작자의 역량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성차별적 광고를 만드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결국 그 상품도 회사도 모두 도태될 것입니다. 그런 광고를 보고 스스로 불매운동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도 사람입니다. 여자라서 못 하는 건 없어요. 여자인 나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날씬해야만 할 필요도, 아름다워져야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여성들이 하루 종일 거울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보일까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왜 항상 여자는 몸매를 강조하고 항상 아름답고 완벽해야 하나요? 여자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등장하는 속눈썹이나 리본, 핑크색 같은 시대착오적 상징도 이젠 광고에서 그만 보고 싶습니다. 뼈 빠지게 빨래하고 요리하고 심지어 50년 동안 설거지하는 것이 여성의 모습, 엄마의 모습이라는 고정관념도 그만 보고 싶습니다. 그 어디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에서,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광고를 만든다면 정말 멋질 것입니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다운 결과를 보여주실 거라 믿습니다.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이 광고 제작자라면,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선사하는 직업인만큼 젠더 감수성에 민감하고 성 평등을 포함한 인권 문제에 올바른 지식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이 광고주라면, 누군가 뒷목 잡을 일 없는, 성평등한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해 주셨으면 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건 세상에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지금은 2017년 입니다. 창의성만큼 풍부한 '젠더 감수성'을 가진 '페미니스트'가 되어주세요. 젠더 감수성 연마는 블루오션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썩히지 마시고 ‘페미’의 세계로 넘어오세요! 2017년 9월 - 여혐 광고를 보다가 화난 693명이 분노와 함께, 그래도 언젠가 바뀔 거라는 희망을 담아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분들에게 보냄. *이 편지는 지난 8월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구글 설문을 통해 실시한 <광고 속 성차별 설문조사> 참여자들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읽기만 해도 광고를 보다 '뒷목 잡은' 분들의 분노가 느껴지는데요. 이 편지는 추후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 분들에게 직접 발송할 예정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발표회에 오셨던 분들의 소감 일부를 공유합니다 :) "현업 교육 종사하신 세 분의 이야기 다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광고 업계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 실질적이고 현실적 이야기 들어서 좋았습니다." "광고주와 광고제작자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시간!" "평상시 느꼈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산발적으로 논의되었던 여혐광고에 대해 한 번 종합적으로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여혐광고의 재생산 이유와 업계, 교육계의 현황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8월에 진행한 광고 속 성차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는 첨부된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추후 보강된 자료집 책자가 나올 예정이니, 이 또한 기대해주세요! ▼발표회에 대한 언론보도 기사보기▼ 1) 한겨레(이정연 기자), '중년 여성은 없다, 광고 속 세상에는!' http://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12988.html 2) 노컷뉴스(김수정 기자), '2017년에도 성차별적 광고는 만들어지고 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85519017.09.29미디어운동본부1336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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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미디어[후기 & 액션 참여 제안] 공영방송 MBC·KBS 정상화하고, 성평등한 방송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민우회는 오늘 광화문에서 #MBC정상화 #KBS정상화 #공영방송정상화 #언론장악_진상규명 #고영주퇴진 #김장겸퇴진 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28일, 고용부는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했습니다. 하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 사퇴를 거부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보기(클릭) ※ 또한 MBC가 아침·저녁 뉴스를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전환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시청자가 주인인 공영방송이 제대로 된 보도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는 공영방송에 대한 이전 정부의 언론장악, 경영진들의 만행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책임처벌이 필요합니다. 언론 정상화와 공공성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연대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MBC·KBS 총파업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성평등한 방송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과 이후 행보를 기대합니다. ‘KBS·MBC 정상화와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시민문화제’ #돌마고 파티는 공영방송이 정상화 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추석연휴 후 10월 13일(금) 저녁 7시에 다시 만나요! #우리는_연결될수록_강하다 [추석이벤트] 공영방송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사진·동영상 콘텐츠를 자신의 SNS에 등록한 후에 해시태그로 #돌마고 #KBSMBC정상화 를 함께 올려주세요. ! https://www.facebook.com/change.kbsmbc/17.09.29미디어운동본부57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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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미디어※자료집 추가※ [토론회]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본 사건은 단순히 한명의 영화감독과 한명의 여성배우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영화 감독이라는 우월적 지위와 자신이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영화 촬영 현장을 비열하게 이용한 사건입니다. 수많은 영화스텝들이 보는 앞에서 뺨을 때리고, 폭언과 모욕,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상대 배우의 성기를 직접 잡게 하는 행위’를 강요하고, 사실과 다른 소문을 퍼트려 피해를 입은 여성배우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입니다. 이는 피해자들의 이름만 바뀔 뿐 끝도 없이 반복되어 온 영화업계의 폭력적인 노동환경 등 뿌리 깊은 인권 침해의 문제입니다." - 8/8,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중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8/8 기자회견 이후 '#STOP_영화계_내_성폭력'을 위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영화계 성폭력 문제에 대한 논의들을 다시금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영화현장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각자의 역할과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일시: 2017년 9월 26일 화요일 10:00~12:00 장소: 서울지방변호사회 제1세미나실(지하1층)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문의: 02-599-0222, [email protected] 사회 : 백재호(한국독립영화협회 / 감독) 좌장 이명숙(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변호사) 발제 영화계 성폭력 취재보도 / 이예지(전 씨네21 기자) 토론 김용훈(영화진흥위원회 기반조성본부장) 정지섭(조선일보 기자) 정다솔(찍는페미) 정슬아(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서혜진(변호사)17.09.21미디어운동본부52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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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미디어[발표회]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 본 행사를 광고주, 광고제작자분들께 바칩니다.)최근 서울시는 지하철과 지하상가 등에 게시되는 홍보물 등에 성차별적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사전점검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광고들은 여전히 여성의 모습을 한계적으로 그려내고 있고, '젠더 감수성은 어디다 팔아 먹었을까' 싶은 내용들이 허다합니다. 올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광고 속의 성차별'에 집중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는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광고 속의 성차별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200강이 넘는 강의를 진행했던 미디어운동본부 교육분과 회원들과 모니터링단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자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6월 한 달간 TV지상파, 케이블, 극장, 유튜브 등에 방영된 광고 모니터링 결과(683개)와 8월에 진행한 성차별적 광고 설문조사 결과(693명)를 발표하고, "광고 제작자들은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인데 왜 반복적으로 성차별적이고, 젠더감수성 떨어지는 광고들이 만들어지는지" "우리는 광고에서 어떤 여성의 모습을 보고 싶은지"에 대해 카피라이터, 모니터링단, 광고학과 교수 등 초대손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광고 제작, 심의과정 관계자들과 평소 젠더감수성 없는 광고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해요! [발표회]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 본 행사를 광고주, 광고제작자분들께 바칩니다. 일시 : 2017.9.27. (수) PM 7:30 장소 : 국민TV카페 on-air (합정역 9번 출구)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26-1 웰빙센타 지하1층 * 사회 : 정슬아(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 광고 속 성차별 모니터링 결과 발표 황소연(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 ▮ 토크쇼 김진아(카피라이터) 왕혜지(모니터링단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정기현(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 관객석 비밀(?) 손님 ▮ 광고주, 광고제작자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참가신청 : 구글문서 작성 https://goo.gl/forms/Is3JVG7SDCpC4nDp2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후원 :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로드 중...17.09.19미디어운동본부89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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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미디어[후기] 8.26 공동행동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지난 8월 26일, 토요일 밤 11시 민우회 트위터 계정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개 사진이 올라갔습니다. 이유는 초등성평등연구회에서 제안한 8.26 공동행동에 함께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손글씨로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를 적은 손피켓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거나 찍혀주신(?) 분들은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금요일 밤 신촌 거리에 모여 노래와 발언과 랩(!)을 해주셨던 분들, 초중고등학교에서 미디어를 활용한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고 계시는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교육분과 회원들을 비롯해 교과과정이나 학교 구성원들 간의 관계 등 '학교'라는 공간에 만연한 성차별, 소수자에 대한 혐오 등이 중단되기 위해서 우리에겐 성평등 교육,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알리고자 하는 분들이셨습니다. (공동행동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참 많았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당일 실시간 트랜드 6위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올라갔었어요. 더 높이 올라갔을 수도 있지만.. 직접 확인한 걸로는 그랬답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초등성평등연구회 공동행동 제안 계정으로 연결됩니다. @teachersforfemi ▲ 이런 액션이 제안된 이유는 '페미니스트 선생님'이라 밝히며 인터뷰를 진행한 교사와 학교측에 혐오와 공격 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 성평등 교육을 실시한 교사들을 공격하고, 개인 신상털기와 인신공격이 계속되어도 제대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공격을 받고 있는 교사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모으고, 이런 문제를 해결을 하지 않고 있는 이들을 움직이게 해야할 것입니다. 여성신문에 기고된 초등성평등연구회 교사분의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내가 한 교육은 공교육 교육과정에 이미 포함된 정당한 교육목표다. 나와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해냈는지, 얼마나 즐겁게 실패했는지 안다. 그러나 애써 연구해 이뤄낸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공유하는 자리에서조차 왜 나는 이토록 전전긍긍하며 스스로를 숨겨야 하는가?"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이미 교육목표에 포함된 정당한 교육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왜 교사들이 공격받아야 하는 걸까요? 왜 스스로를 숨기고 전전긍긍해야 하는 걸까요? 함께 '즐겁게 실패'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과정을 밟아가고 있던 학생들은 왜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야 할까요? '여자가~', '남자가~'로 시작되는 문장들에 갇히지 않고, 강요받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왜 문제라고 얘기되는 걸까요?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사회. 성평등교육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는 지속적으로 있어왔고, 이를 몸소 실천한 이들에 대한 공격은 멈춰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당한 공격에서 교사와 학생과 학교를 보호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관련 부처와 기관에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성평등 교육을 진행한 교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공격받지 않고,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쌓아 더 즐겁게 결과물을 만들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행동에 함께 해주신 분들의 사진을 모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민우회로 취합된 공동행동 참여사진은 한 장씩 보고 싶으신 분은 (클릭) 해주세요! 금요일, 국회로 가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도 이름으로 함께 해 주세요. http://wouldyouparty.org/petitions/54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기자회견 일시, 장소] ◼일시 : 9/1(금) 오전 11시 ◼장소 : 국회의사당 본청 1층 건물 정론관 ◼주최 : 전교조 여성위 / 닷페이스 / 우주당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연대 단체 : 정춘숙 국회의원, 권미혁 국회의원, 금태섭 국회의원,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 우주당, 닷페이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여성의전화,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 허니클로버레인보우, 전국디바협회, 한국성폭력상담소, 전교조 여성위,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은 현재이면서 미래입니다. 지금의 학교가 미래의 사회를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학생들이 다양성과 자유 안에서 뛰놀도록 해야 합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혹은 그 어떤 이유로도 꿈을 제한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학생들에게 길러줘야 합니다. 여성 혹은 또 다른 소수자라는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모욕, 폭력을 당하지 않는 미래를 그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학교 운동장은 남녀 학생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한 초등 교사가 온갖 거짓 비방과 인신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평등 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한 교사들의 수업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하는 페미니스트 선생님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교사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교육청은 일부 세력의 거짓 비방과 인신 공격이 아닌, 학교 현장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과 그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방치해왔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세계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차별과 적대의 말을 쏟아내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말들을 비판할 수 있는 사고능력을 학교에서 길러내지 못했습니다. 합리적 시민을 키워내는 데 교육이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육의 실패는 이제, 성평등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 대한 화살로 돌아왔습니다. 혐오와 거짓 비방의 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네이버 스쿨톡 플랫폼은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보는 공간이 혐오의 각축장이 되는 와중에, 학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사업자는 상황을 방치했습니다. 학교 공동체의 고통을 외면했습니다. 피해는 커졌고, 거짓 비방은 불어났고, 성평등 교육을 한 교사는 부당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불평등한 교실을 경험했던 수많은 이들이 외칩니다.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하다" - 기자회견문 중 일부 발췌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금요일 국회 기자회견합니다. 여러분도 기자회견문에 이름으로 함께해주세요. http://wouldyouparty.org/petitions/54 ✍17.08.30미디어운동본부82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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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미디어[참여] KBS와 MBC를 되찾아오는 보람찬 '불금 파티' &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오늘(8/14), 이명박근혜정권의 언론장악을 정리한 영화인 <공범자들>에 대해 "MBC와 김장겸 사장, 김재철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최승호 PD와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단 당연하고도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요. 더불어서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도 함께하고 있기도 한 [돌마고_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에서 기자회견 "공영방송 정상화는 적폐인사 청산이 최우선이다- 이인호, 조우석, 고영주, 김광동의 즉각 해임을 촉구한다(기자회견문 보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7/14일 발족 이후부터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몇가지의 소식을 전합니다. :) "미디어 홍수의 시대, 공영방송은 언론이 지향해야 할 공적 여론의 틀을 제공하고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간 공영방송 KBS‧MBC는 부패한 적폐 정권을 떠받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양사 방송 노동자들이 격렬히 항거하며 공정방송을 지키려 했지만 경영진은 징계와 해고로 탄압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거치면서 KBS‧MBC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권력의 치부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고봉순’과 ‘마봉춘’이라는 국민적 애칭을 얻었던 시절은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두 공영방송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국민의 자산입니다. 여전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부역했던 이들이 장악하고 있는 KBS‧MBC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공영방송 KBS‧MBC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 [돌마고_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소개 중 #. 다섯 번째 불금파티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문화제>에 함께 해주세요. 일시 : 2017년 8월 18일 (금) PM 7시 장소 : 여의도 KBS 본관 앞 초대손님 : 이한철, EGO TRIP *25일 금요일에는 청계천에서 돌마고 불금파티를 진행합니다. KBS MBC에 대한 기대, 좋았던 KBS MBC에 대한 추억, KBS MBC 정상화 투쟁에 대한 응원과 같은 사연을 보내주시면 선정해 당일 시민 자유 발언 코너로 넣어드리려고 합니다. [돌마고_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홈페이지 댓글이나 메시지로 많은 사연 부탁드립니다. #. 국민의 이름으로 KBS·MBC 적폐이사를 파면하는 ‘KBS·MBC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에 함께해 주세요. (클릭) "이들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훼손해, 시청자의 권익 보호와 민주적 여론형성과 같은 방송의 공적 책임 수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평균적인 생각과는 동떨어진 이념편향적이며 저급하고 천박한 언어로 공영방송을 농락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의 공적 기능 회복을 위해 공영방송 이사의 자격이 없는 ‘적폐 이사’들의 파면을 요구합니다."17.08.14미디어운동본부64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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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미디어[설문조사] 성차별적인 광고를 보신 적 있나요?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광고를 보다보면 드는 생각.. 있으시죠..?? -> 아 이사람들 여혐이 없으면 광고를 못 만드는구나!(깨달음) 그동안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 가득한 광고 보기 힘들었던 분들, 광고는 보기 힘들어도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설문조사는 참여해주세요 :) 설문조사 대상은? 생활속에서 광고를 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500명 목표) 설문조사 기간은? 8월 31일까지 외모지적과 비하, 성희롱과 성폭력을 정당화하는 불편한 광고들... 보시고 느꼈던 점 다들 있으실텐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광고 속 여성의 이미지, 또 보고싶은 광고 속 여성의 모습은 어떤건가요? 지금 바로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설문조사 이미지가 바로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세요) https://goo.gl/forms/QyvRBZcf4e94c0dE3 로드 중... 본 설문조사는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일환입니다.17.08.10미디어운동본부862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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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미디어[토론회] 4기 방송통신위원회에 바란다[토론회] 4기 방송통신위원회에 바란다 일시 : 2017년 8월 10일(목) 오후 2시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사회 :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발표 : 방송통신위원회 평가와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거버넌스 개편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토론 :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박장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국장) 송덕호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상임이사)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이후 전체토론 및 질의응답 예정-17.08.09미디어운동본부500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