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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여성건강[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⑦,⑧] "낙태죄는 여성건강에도 안 좋은 것 아닌가요?" "임신중지 유도약은 무엇인가요? 안전한가요?"[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⑦] "낙태죄는 여성건강에도 안 좋은 것 아닌가요?" [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⑧] "임신중지 유도약은 무엇인가요? 안전한가요?"18.07.18민우회43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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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여성건강[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⑤, ⑥] "피임을 잘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일단 낳고 입양을 활성화하면 되지않나요?"[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⑤] "피임을 잘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⑥] "일단 낳고 입양을 활성화하면 되지않나요?"18.07.18민우회41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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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여성건강[후기] 7월 7일 5시 광화문 퍼레이드-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2018년 현재, 한국사회는 두 번째 '낙태죄' 위헌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2년에 있었던 첫 번째 판결에서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결정권을 사익으로, 태아의 생명권을 공익으로 상정하고 그 둘을 서로 대치되는 것으로 보는 매우 문제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합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대에 역행하는 판결은 당시에도 지탄받았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된 수많은 여성들은 지난 몇년 간 계속해서 고통받아 왔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한국사회는 많은 법과 정책, 주류문화에 여성의 경험과 관점이 충격적일 정도로 누락/배제되어 있었음을 곳곳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낙태죄 역시 여성을 통제와 관리, 처벌 대상으로만 바라보았던 낡은 법이라는 지적이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23만여 명의 시민들이 낙태죄를 폐지하고 인공유산유도제를 도입하라는 청원을 청와대에 제출했고, 낙태죄가 아무런 실효성도 없이 사회구성원들에게 고통만 가중시키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드높아졌습니다. 폴란드, 아일랜드, 아르헨티나에서도 임신중지를 처벌하는 법을 폐지하는 여성들의 싸움과 승리가 이어져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여성의 현실을 더 이상 모른척하지 못하도록 위해- 2018년 7월 7일 5시, 광화문 광장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집결했습니다. ▲시위하기 좋은 날씨! ▲부스에서 인기리에 배포된 <낙태죄 폐지 타투 스티커> 이날 시위현장엔 영화 <파도위의 여성들>로 잘 알려진 <Women On Waves>, <Women On Web> 활동가 레베카 곰퍼츠도 함께했는데요. 전 세계의 임신중지 처벌법 철폐 운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활동모습과 연대메시지를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곰퍼츠도 무대에 올라 한국의 낙태죄 폐지 운동에 연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집회 본 프로그램으로 9명의 발언자가 무대에 올라 귀중한 이야기를 나눠주었습니다. 현장의 뜨거움까지 담지는 못하겠지만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고자 발언문 내용을 아래 공유합니다. [첫 번째 발언_ 베로니카] 안녕하세요. 저는 천주교 신자인 베로니카입니다. 유아세례를 받고 주일학교를 다니며 어린 시절 성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최근 성당에서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네 이웃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가 있으면 도와주라"던 교회의 가르침은, 왜 여성의 임신중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까? 교회가 말하는 '생명수호'에 여성의 생명은 왜! 포함되지 않습니까? 저에게는 천주교 신자이면서 낙태를 경험한 지인이 있습니다. 여성의 임신중지에 가장 마음이 아프고,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은, 신부님도, 수녀님도, 하느님도 아니라 여성! 그 자신이라는 것을 그 분을 통해 보았습니다. 교회는 왜, 그 여성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대신에 누구보다 큰 낙인과 비난을 행하려 합니까? 국민의 88% 이상이 가톨릭교인 아일랜드에서 낙태죄가 폐지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가톨릭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도 최근 14주내 임신중절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교회는 이제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낙태죄 문제에 등을 돌려서는 안됩니다. 성경 안에 낙태죄가 있다면, 그리스도인의 교리로서 받아들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이 곧 형법이 될 수 없듯이, 교회의 가르침을 이유로 낙태죄가 형법으로 남아 제 주변의 모든 자매님들의 몸과 삶을 옥죄선 안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낙태죄의 폐지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두 번째 발언_ 가온누리] 저는 낙태를 경험해 본 50대 여성입니다. 저의 낙태는 모두 첫 아이를 출산한 후에 이루어 졌습니다. 첫 번째는 첫아이 출산후 100일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고, 두 번째는 첫아이 출산후 1년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임신주기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학교는 출산후 100일까지는 임신에서 안전하며, 월경 시작일부터 일주일은 안심해도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전 그 말을 충실히 믿었지만, 그 가르침은 제 몸과 맞지 않는 엉터리 지식일 뿐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전 둘째아이를 가질 형편이 되지 않았습니다. 첫 아이 출산후 저는 밤에도 3시간마다 깨는 아이때문에 심신이 지쳐갔습니다. 밤에는 잠을 좀 자 보는 것이 소원이 되었고, 아침 7시 반에 출근하면 10시에 퇴근하는 남편을 보며 독박육아를 예감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둘째를 출산한다는 것은 저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행복해야 할 둘째 자녀의 권리를 방해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부담스러웠던 것은 두 번째 출산휴가로 직원에게 돌아갈 부담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출산휴가기간이 다가오자 주위 직원들이 저의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둘러싸고 불만스런 의논을 했던 것을 불편하게 지켜보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편도 양가 부모님도 출산은 무리라는 것에 모두 동의를 해 주었고, 저는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이런 저의 임신중단경험은 1990년대 가족계획을 장려하던 시기라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출산을 장려하는 지금은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한 여성은 죄책감을 느껴야 하고, 처벌의 두려움과 사회적 낙인에까지 시달려야 합니다. 임신을 중단한 여성에게 벌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엉터리 지식을 가르친 학교, 제대로 여성의 임신을 연구하지 않은 국가가 저에게 벌을 주겠다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 원치 않는 임신과 임신중단에 같이 책임을 지고 있는 남성조차 협박과 공갈로 여성을 벌하겠다고 합니다. 엉터리 학교에서 가르친 지식을 믿었을 뿐인 저에게, 육아를 힘들게 한 직장과 사회에 대항할 힘이 없었을 뿐인 저에게, 임신중단 이외의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해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저에게 국가는 이토록 가혹해야 합니까? 여성의 임신중절은 여성에게 가장 치명적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임신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만든 국가가 오히려 여성을 벌하고 있는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마땅합니다. [세 번째 발언_ (대독)] 저는 2015년 5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본 일이었고, 아이아빠와 결혼 또한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에 상의 끝에 낳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이아빠는 임신사실을 알게 된 날 해외 발령으로 출국을 했고, 저는 혼자 산부인과를 다니며 열심히 임신여부와 수술가능 여부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계속해서 듣는 이야기들은 “안된다.” “보호자와 함께 오셔야 한다.” 였고, 점점 아이가 커지는 것이 무섭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아빠와 자주 다투게 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에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겨우 찾은 병원에서는 아이아빠와 연락이 닿으면 수술을 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렵사리 날짜를 잡아 혼자 병원에 갔는데 바로 그 시간에 시차로 인해 아이아빠와 연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못했습니다. 혼자 돌아오는 길에 ‘왜 나 혼자서 한 임신도 아닌데 혼자서 책임을 떠안아야 하고, 혼자서 떠안았으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서른 두 살의 나이에 보호자를 찾으며 내 선택대로 할 수 없나’하는 생각에 분하고 억울해서 많이 울던 기억이 납니다. 겨우 찾은 동네 병원들에서는 모두 아이아빠 또는 보호자인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법적인 아빠도 아니고 생물학적 아빠도 아닌, 남자친구라도 와야 수술을 시켜준다는 것은 왜였을까요? 자연유산으로 수술한다는 동의서에 싸인을 해야 했고 현금으로 바로 지불해야 하는 160만원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아이아빠는 계속 가고 있다는 이야기만 할 뿐 막상 병원에는 오지 않았고 저는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뱃속 아이는 4개월이 되었고, 다른 곳에서는 더 이상 수술도 해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이를 떠맡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처음에 수술해 주지 않은 병원도 원망했고, 아이아빠도 원망했고, 낙태가 죄가 된다는 법 또한 원망하면서 임신기간을 지냈습니다. 남들에겐 축복이고 행복일 임신과 출산 시기를 저는 원망과 후회로 보내야 했고, 지나고 나니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 아이를 낳아서 혼자 키우는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짐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지도 않습니다. 동시에 제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고 해서 불행하고 힘든 시간을 지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여성들이 아이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미혼모NGO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고 낙태죄를 비롯해 아직도 많은 법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책임도 안 지는 보호자의 허락을 구해야 하고 거짓 동의서를 써가면서 죄지은 듯 하는 낙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임신/출산/양육에는 나몰라라 하는 그런 남성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낙태도 사양합니다. 여성에게 재생산에 대한 권리는 없고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책임만 주어지는 이 사회에 저는 미혼모로서 분노합니다. 임신도 낙태도 출산도 내가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낙태죄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네 번째 발언_ 진은선] 국가는 생산적이지 않은 인구를 관리하고 보호한다는 이유로 정상/비정상을 판별하고 정상의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성과 재생산권리는 통제되어왔습니다. 현재 모자보건법 제 14조에는 ‘우생학적 사유 또는 유전학적인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을 경우’ 임신중절을 허용하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의 관점에서 저는 운이 좋게 태어난 생명이고 저와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으면 안 되는 몸으로 규정된 장애여성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전까지 장애여성인 “너는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던 메시지는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너는 이제 장애가 없는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노력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국가의 인구 정책과 필요에 따라 낙태를 단속하고 아이 낳기를 강요하며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을 권리와 아이를 낳지 않을 권리는 장애여성의 삶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국가는 성과 재생산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사회적 기반을 만드는 것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성과 재생산 권리가 결혼한 사람이나 건강하고 이성애 관계에 있는 여성, 가임기 여성들이 겪는 문제로, 이들의 권리로 상상되는 것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성과 재생산이 인권이고 보편적 권리라면 이러한 조건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강요 없이,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합니다. 장애여성에게 성과 재생산 권리가 사치로 치부되거나 사소한 것으로 무시되지 않아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태에 있던, 결혼을 했던 하지 않았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무엇이든, 질병과 장애를 가지고 있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간에 그렇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국가가 지금까지 시민으로 상상되지 않는 이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방식을 취해왔다면 ‘보편’과 ‘정상’을 의심하며 정상성이라는 견고한 기준에 균열을 내는 싸움을 함께 합시다. 낙태죄 이제 정말 폐지합시다. 그리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합시다. 감사합니다. [다섯 번째 발언_ 하정]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의 하정입니다. 현재 낙태죄에 대한 반대의견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17년 11월 26일에 임신중절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후로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청소년 미혼모는 60%임에도 불구하고 미혼모 청소년 중 85%가 학업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이 학업 중단으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 지고 결국 빈곤도 심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청소년 임산부가 낙태를 선택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결혼을 한 경우는 어떨까요? 10대 부부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0에 수렴하고 그나마 지자체 사례관리 위원회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것도 공식적 지원이 아닙니다. 사실상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은 거의 없는 것에 가까운 것입니다. 또, 10대 부부라는 말이 흔히 말하는 ‘발랑 까진’애들 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러일으켜 10대부부가 학업을 이어가기 힘들어 지는 것은 물론, 대부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피임을 구체적으로 교육하지 않고 피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국가, 임신을 했을 때 출산과정과 출산이후의 삶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 국가, 출산이후의 삶을 지켜주지 않는 국가에서 낙태를 막는 것은 여성에게서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불합리한 낙태죄를 폐지하기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파주 타이포그래피학교 실크스크린 동아리 <실커>에서 실크스크린 즉석피켓을 찍어주시는 활동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위 멋진 피켓 두 개가 그 결과물! [여섯 번째 발언_ 정인용] 비정규직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저와 같은 노동자가 될 아이가 둘 있습니다. 낙태죄 폐지, 사실 지금껏 깊이 고민해보지 못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낙태죄 위헌소송을 했고, 그런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첫 번째로 든 생각은 이 땅에 ‘여성노동자’로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생명’으로 존중받았던가 하는 생각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여자’라 천시받고, 출산과 육아는 오롯이 ‘엄마’의 몫이 되어 ‘나의 존재감’은 사라지고, 나의 존재감을 조금이나마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에서조차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인 나는 ‘생명’으로서 존중을 받았었나?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대부분 여성들인 것을 보아도 알수 있듯이,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보내며, 경력이 단절되고, 그로인해 ‘나’의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노동환경은 극히 열악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임신중지의 그 순간에 번민에 쌓이지 않는 여성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부득이하고, 불가피하게 행해질 수 밖에 없는 임신중지에 대한 모든 책임과 죄는 여성에게 묻습니다. 그 어느 생명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무언가 선택의 기로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늘 두 번째, 세 번째, 아니 마지막이 되는 순간들을 맞습니다. ‘임신중지’를 여성들의 ‘범죄행위’로 낙인 찍기 전에 한번쯤은 모두가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이라 차별받고, 비정규직이라 또한번 차별받는 그래서 저임금 노동자일 수밖에 없는, 자존감을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임신중지는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 일 수 밖에 없습니 다.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죄의식’을 갖게 만드는 ‘낙태죄’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일곱 번째 발언_ 윤정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장 윤정원입니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을 부정하는 것은 여성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칠레, 세계 각국에서 지난 20년간 임신중절을 합법화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낙태죄가 여성과 의사를 위축시키고 안전한 인공임신중절에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보건의료인 1000명이 낙태죄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낙태죄 폐지 요구는 내가 인공임신중절을 할것이나 말것이냐와 상관없습니다. 이 요구는 선택의 기로에 선 여성에게 적절한 정보와 의료적 지원, 시민으로 존엄한 삶을 살아갈 인권을 주는것에 대한 문제입니다. 보건의료인도 동참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발언_ (대독)] 안녕하세요. 저는 시청과 법원, 경찰서 등 공공기관들이 밀집되어있는 곳에서 공무원들을 손님 층으로 한 노래방 보도를 뛰고 있어요. 노래방에는 불법 성매매 금지 포스터가 붙어있지만 손님도 노래방 업주도 모두 2차아가씨의 존재를 알고 있어요. 아무도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은 없어요. 이차아가씨를 옆에 앉히고 내가 교육청에서 일하는 누구라느니 내가 이번 정부 뭐라느니 얘기들을 합니다. 그리고 공금카드로 계산해요. 손님들은 이차를 하다가 못 싸겠다면서 콘돔을 뺍니다. 성관계는 같이 하지만 피임은 언제나 언니들의 몫이에요. 초이스가 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빈속에 술을 마시고 그런 몸으로 언니들은 피임을 위해 약을 복용합니다. 그마저도 술과 숙취와 함께 하는 불규칙적인 생활 때문에 챙겨먹기 힘들어요. 임플라논 등 장기적인 피임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잦은 성관계로 인해 질염, 골반염 등을 달고 살기에 안전하지만은 않습니다. 여성의 성관계는 숨겨야 하는 일이기에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을 길은 요원해요. 하혈 등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피임약 복용을 중단합니다. 그러다 임신을 하고 낙태를 합니다. 일을 쉰 기간만큼을 돈을 메꾸기 위해 또 성매매를 하고 손님들은 늘 그렇듯 콘돔을 뺍니다. 그러고는 손님들은 내가 부인을 7번을 낙태시켰어. 이 형이 그렇게 힘이 좋아. 쌌다 하면 다 임신이야. 이런 말들을 농담으로 합니다. 남성연대 속에서 여성의 몸은 소모되고 있습니다. 문란한 성생활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낙태죄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요. 정말로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상사가 선임이 남성 동생들을 이끌고 룸살롱을 찾는 남성카르텔이 조직에서 힘을 발휘하는 사회에서 성관계는 개인들만의 것이라기보다는 남성 성역할 수행, 그로 인한 사회적 지위 획득 등 우리 사회 문화 제도가 작동하는 장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눈감아주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남성 간 연대가 공모하는 이 성관계에 이들은 무엇을 책임지고 있습니까. 여성에게만 주홍글씨를 남기는 낙태죄 이제는 폐지해야 합니다. 성관계와 임신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낙태죄 폐지로 시작될 수 있길 바랍니다. [아홉 번째 발언_ 이랑] 저는 경희대에서 페미니즘을 퍼트리는 이랑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제가 대학에서 어떻게 낙태죄 폐지를 설득하고 다니는 지 짧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가 중 고등학생 때 갑자기 큰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들을 종종 만났습니다. 왜 갑자기 그런 큰 돈을 빌려달라 하는지 의문이 들 때, 항상 그 이유는 낙태였습니다. 부모에게 이야기할 수도 없고, 원치 않은 임신의 책임이 있는 남성도 별 도움이 안됐습니다. 낙태를 범죄라고, 낙태하는 여성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세상에서, 여성은 모든 책임을 오로지 혼자 져야 했습니다. 당시 저는 공교육에서 그려진 대로 낙태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바로 낙태 비디오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비디오가 가짜라는 것을 아시죠? (네!) 저는 이 비디오가 가짜라는 것도, 낙태는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대학에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낙태죄가 있어서, 제 친구들과 같은 낙태를 고민하는 여성들이, 죄책감을 가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낙태죄’를 지키려는 이 국가가 과거에는 낙태를 허용하고, 정관수술을 권장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국가에게 여성의 몸은 인구통제의 수단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고 저는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운 좋게 페미니스트가 된 저는, 더 많은 사람에게 여성의 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학교 안에서 낙태죄 폐지를 설득하는 일들을 합니다. 기독교 신자를 설득해서 페미니스트로 만들기도 하고, 수업에서 생명 타령을 하는 사람들과 논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여러분과 함께 시대적 대세 ‘낙태죄 폐지’를 외치려 나왔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인구를 위해, 경제발전을 위해 통제당하지 않겠습니다. 여기 모인 모두가 낙태죄 폐지까지 힘차게 싸웁시다! ▲현장에서 함께 외친 구호와 노래 그리고 연대의 아이돌! 퀴어댄스팀 <큐캔디>의 공연+지지발언이 있었습니다. 용띠 호랑이띠 백말띠 등등으로서 드세다는 말 귀에 딱지앉도록 들어온 퀴어들로 구성된 <큐캔디>의 멋진 공연에 힘입어 행진 출발. 행진에서 돌아와 다시 광장이 모였을 때 현장에서 발언 희망자 신청을 받았는데요, 발언 신청 받는다는 공지를 하자마자 정말 30초만에 발언자 4명이 전부 차서 깜짝 놀랐어요! (이후에 발언 신청해주셨는데 시간관계상 청해 듣지 못한 참가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아쉽고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ㅠ) 낙태죄 이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금 느꼈습니다. 당일 <낙태죄 위헌 판결 촉구> 시민 서명판에도 무려 1,074명의 참가자들이 동참해주셨습니다. 시위가 끝나고도 서명에 참여하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광장에서 터져나온 커다란 목소리에 누구보다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이 나기까지, 계속해서 정부와 국회, 헌재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광화문광장에서 <낙태죄를 폐지하라>고 목이 터져라 같이 외치면서 또 다시 먼 길(낙태죄 폐지- 그리고 그 너머 우리의 건강권과 재생산권 확보의 싸움은 결코 짧지 않을 것이니까요ㅠ!)을 함께 힘차게 나아갈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안전한 임신중지는 여성의 권리입니다. 임신중지 형사처벌은 여성의 기본권을 침해합니다. 우리는 사유와 시기에 따라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낙태죄의 폐지를 요구합니다. 낙태죄 위헌 판결 촉구 서명링크 ▼ http://bit.ly/낙태죄는위헌이다18.07.13민우회79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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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여성건강[해시태그 액션] #7월7일 #낙태죄폐지하러갑니다낙태죄 폐지에 함께 하실 모든 분들, 아래 두 장의 이미지와 함께 #7월7일 #낙태죄폐지하러갑니다 해시태그를 올려주세요. 7월7일, 오후5시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요#낙태죄 #여기서끝내자 #775집회 "백말띠 여자는 드세서 안 돼" 여아낙태에서 살아남은 90년생 백말띠여자 다 모여라. 드센 우리가 낙태죄를 폐지하자. 7/7 오후5-8시 광화문 낙태죄위헌·폐지촉구 퍼레이드 #775집회 #백말띠 #낙태죄 #여기서끝내자 86년호랑이띠여자, 88년용띠여자도 다 모여라! 살아남은 드센 우리가 모여 낙태죄를 폐지하자. 7/7 오후5-8시 광화문 낙태죄위헌·폐지촉구 퍼레이드 #775집회 #백말띠 #호랑이띠 #용띠 #12간지 #다모이자 #낙태죄 #여기서끝내자 낙태죄 폐지를 원하는 종교인이라면? RT해주세요 7/7 오후5-8시 광화문 낙태죄위헌·폐지촉구 퍼레이드 #775집회 #천주교 #불교 #기독교 #모두모여 #낙태죄 #여기서끝내자18.07.03민우회57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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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여성건강[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③, ④] "현재 모자보건법 허용수준으로도 임신중지가 가능한 것 아닌가요?" "낙태죄를폐지하면 낙태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Q3 "현재 모자보건법 허용수준으로도 임신중지가 가능한 것 아닌가요?" 1/ 모자보건법 제 14조 1항에 명시된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 사유 1) 본인이나 배우자가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2) 본인이나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3)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4)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5)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의사가 본인과 배우자(사실혼 관계 포함)의 동의를 받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2/ 모자보건법은 '모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모자보건법은 1973년 적극적인 인구정책 속에서 제정되었습니다. 국가는 가족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인구를 통제해왔고, 모자보건법은 인구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역학을 했습니다. 모자보건법은 여성의 생애 전반에 걸친 재생산권과 건강권이 아니라 임신, 출산, 양육이라는 '모성'의 기능에만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중지 허용사유의 항목을 추가하는 것으로는 낙태죄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3/ 우생학적 조항은 국가가 태아를 선별하고 인구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작동해왔습니다. 모자보건법을 통해 국가는 국가에 필요한 태아를 선별했습니다. 국가에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우생학적 조항을 통해 임신중지를 강요받았고, 재생산을 통제당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재생산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회의 편견과 차별구조를 반영하고, 강화해왔습니다. 4/ 배우자 동의조항은 성차별과 '정상가족'에 기반합니다. 모자보건법은 인공임신중절수술의 결정권을 남성에게 주고 있습니다. 임신중지 허용사유에 해당하여도 배우자 또는 법적 보호자의 동의가 있을 때만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합니다. 남성에게 여성에 대한 통제권이 부여됩니다. 더군다나 '배우자'만을 동의 가능한 사람으로 보아,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중지에 대해 어떻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5/ 결국, 특정한 사유 추가로는 특정한 사유로 배제되는 사람들을 만들뿐입니다. 여성의 권리 확대를 위해서는 모자보건법이 폐지되어야 합니다. Q4 "낙태죄를폐지하면 낙태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 1/ 낙태죄를 폐지해도 임신중지율은 증가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임신중지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북미와 북서부 유럽입니다.(각각 가임기 여성 1,000명 당 17, 18명) 둘 다 임신중지가 합법적으로 완전히 허용되는 지역입니다. 반면 임신중지 대부분이 불법인 아프리카 남미의 임신중지율은 가임기 여성 1,000명 당 34, 44명으로 북미와 북서부 유럽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2/ 12주 이내에는 사회경제적 이유로 인한 임신중지를 허용하는 독일의 임신중지율은 1,000명당 7.6명, 네덜란드의 임신중지율은 1,000명당 6.5명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임신중지를 증가시키는 것은 임신중지 합법화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건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3/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해 낙태죄를 폐지해야 합니다. 임신중지의 법적 지위와 임신중지율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반면, 합법적인 임신중지와 안전한 임신중지 사이에는 유효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한 해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5,600만 건 중 2,500만 건이 안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합병증으로 매년 700만 명이 고통받고, 이들 중 500만 명만 치료를 받고 있으며, 4만7,000명의 여성이 사망합니다. 4/ 안전한 임신중지만 가능하다면 전체 모성 사망의 13%가 줄어듭니다. 루마니아에서는 임신중지가 불법화되기 시작한 1965년부터 1984년까지 모성사망률이 10만 건의 당 21건에서 128건으로 증가했습니다. 1989년 낙태금지법이 철폐되자 루마니아의 모성사망률은 한 해 만에 절반으로 감소하였습니다. 5/ 한국에서도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임신중지 시술 의사를 고발한 이후, 단속과 처벌로 시술을 거부하는 병원이 늘었습니다. 임신중지 비용은 수십 배 증가하였고, 원정 임신중지, 가짜약을 유통하는 브로커 등이 등장하였습니다. 임신중지를 알선해주겠다며 여성을 유인해서 강간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연령층,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 위험한 선택으로 내몰리거나 원치 않는 출산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시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저하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6/ 낙태죄는 여성의 생명과 건강을 위험하게 하고, 빈부격차, 정보격차 등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불평등을 심화하고 있습니다.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사회정의와 평등권의 관점으로 성과 재생산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낙태죄를 폐지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보장해야 합니다. [다섯번째 Q&A 예고] "피임을 잘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 2018.07.07 5-8 pm @ 서울 광화문 광장 낙태죄 위헌, 폐지 촉구 퍼레이드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로 모입시다! #775집회 #7월7일낙태죄폐지퍼레이드 #7월7일5시광화문광장18.07.03민우회65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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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여성건강[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①, ②] “낙태죄가 뭔가요?” “낙태죄는 이미 사문화 된 법 아닌가요?”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첫번째 “낙태죄가 뭔가요?” 1/ 낙태죄는 임신중지를 한 여성과 그 여성의 요청을 받아서 임신중지를 하게 한 사람, 또는 여성의 동의 없이 강제로 임신중지를 하게 한 사람을 처벌하는 법입니다. 이번 위헌소송의 대상은 형법 제269조, 제270조 1항입니다. 2/ 형법 제269조 제1항은 ‘자기낙태죄’ 조항입니다. 임신중지를 하는 행위를 이유불문하고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여성의 행복추구권과 재생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법입니다. 제2항은 ‘동의낙태죄’ 조항입니다. 당사자의 요청 또는 동의를 받아 임신중지를 하게 한 행위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3/ 형법 제270조 1항 제1항은 ‘업무상 동의낙태죄’ 조항입니다. 당사자 여성이 임신중지를 원해도 의사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인공임신중절수술 및 약물 처방을 꺼리게 됩니다. 4/ 모자보건법 제14조 형법상 ‘낙태죄’는 임신중단을 무조건 불법행위로 규정합니다. 다만 모자보건법 제14조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사유를 명시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임신 24주 이내에 한해 배우자의 동의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모자보건법의 문제에 대해서는 Q3에서 자세히 알아보아요.) * 2018.07.07 5-8 pm @ 서울 광화문 광장 낙태죄 위헌, 폐지 촉구 퍼레이드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로 모입시다! #775집회 #7월7일낙태죄폐지퍼레이드 #7월7일5시광화문광장 낙태죄, 여기서 끝내는 10개의 Q&A -두번째 “낙태죄는 이미 사문화 된 법 아닌가요?” 1/ 현행 낙태죄는 현실에 맞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 법입니다 사실 현재의 낙태죄는 현실에 맞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 법입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이 낙태죄로 인해 임신중지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임신중지를 암암리에 용인하고 있고, 아예 현행 법률상 임신중지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16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74%가 ‘필요한 경우에는 임신중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 하지만 낙태죄로 인한 처벌조항이 남아있는 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낙태죄는 임신중지를 불법으로 규정함으로써 임신중지를 한 여성에게 죄의식을 심어주고, 사실상 가임기 여성의 성행위 자체를 죄악시합니다. 임신중지 경험이 있는 여성은 ‘부도덕한 여성’, ‘무책임한 여성’이라고 사회적으로 낙인찍히며, 성폭력이나 이혼 등 다른 법적 분쟁에 휘말릴 때도 불리한 대우를 경험합니다. 3/ 무엇보다 큰 문제는 임신중지가 불법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안전한 시술 병원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처벌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사들은 심지어 모자보건법 제14조에 해당하는 합법적인 경우에도 임신중지 시술을 꺼립니다. 임신중지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터무니없는 비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만에 하나 의료사고나 감염 등 문제가 발생해도 병원에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4/ 저연령층,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시술 병원을 찾거나 시술 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사기, 협박, 성폭력 등 범죄에 더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임신중지가 불법이기 때문에 임신중지 유도약도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가 없습니다. 음성적으로 가짜 약을 판매하는 사기꾼이 많지만, 피해가 발생해도 신고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하기 어렵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매우 위험하게 만듭니다. 5/ 낙태죄는 여성을 협박하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임신중지 사실을 알고 있는 남성이 주로 연인/결혼 관계를 유지하거나 금전적 요구를 할 목적으로, 현행법이 여성만 처벌하는 점을 악용해서 ‘낙태죄로 고소하겠다’라고 여성을 협박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지속적인 협박은 물론 데이트폭력/가정폭력, 금전 갈취, 스토킹 등 피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6/ 결국, 형법상 낙태죄가 남아 있는 한 여성의 기본권은 심각하게 침해됩니다. 낙태죄는 하루속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세번째 Q&A 예고] “현재 모자보건법 허용 수준으로도 임신중지가 가능한 것 아닌가요?” #775집회 #7월7일낙태죄폐지퍼레이드 #7월7일5시광화문광장18.06.28민우회53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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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여성건강전국에서 모이자! [낙태죄폐지버스] 수요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D-15] 7월7일 전국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모일 낙태죄폐지버스 수요조사 링크입니다! 현재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청주, 익산, 창녕, 청주, 부여 등에서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래 링크로 조사에 참여해주세요! 로드 중... #775집회 #낙태죄위헌 #낙태죄폐지18.06.22민우회45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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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여성건강[카드뉴스] 임신중지권확보, 이제는 한국 차례![이제는 끝내자! 퍼레이드까지 D-15] 아일랜드는 올해 국민투표를 통해 수정헌법 8조인 낙태죄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투표를 위해 각국에서 귀국하는 여성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66.4%의 지지로 낙태죄 폐지! 또한 6월10일에는 아르헨티나에서도 합법적 임신중지를 요구하는 대규모집회가 열렸습니다. 논의 끝에 아르헨티나에서도 14주이내 임신중지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 임신중지권확보, 이제는 한국차례입니다! 2018.07.07 오후5-8시,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모여주세요. 낙태죄를 폐지합시다. #775집회 #낙태죄위헌 #낙태죄폐지 #Repealedthe8th #NiUnaMenos #AbortoLegalYa #Repealthe269th * 7월7일 전국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모일 낙태죄폐지버스 수요조사 링크입니다! 현재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청주, 익산, 창녕, 청주, 부여 등에서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래 링크로 조사에 참여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P0HmogFDTrGOFVnSVw3Bq_67Ws1HMkncYwEFvI1PiUUnlPQ/viewform 로드 중... #775집회 #낙태죄위헌 #낙태죄폐지18.06.22민우회55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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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여성건강[카드뉴스] 2012년의 판결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7월7일 오후5시 광화문으로 모여주세요. 낙태죄를 폐지합시다!2011년 대한민국 1차 낙태죄 위헌 소송 당시 "임부의 자기결정권만을 내세워 태아의 생명을 말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국민의 법 감정에 배치됩니다" -2011년 법무부 "제가 보기에는 임신을 시킨 남성에게 유리 규범은 충분히 책임을 지도록 명령을 하고 있다 라고 봅니다. 다만, 형법적으로 그 남성을 처벌하거나 강제하지 않는 것은 그와 같은, 아마 역사 틀에 있지 않나" -2011년 1차 낙태죄 위헌소송 중 법무부측 참고인 발언 2012년 대한민국 1차 낙태죄 위헌소송 최종결과 4:4합헌(위헌판결이 나려면 재판관 6명이 필요) . . 2018년 5월 24일. 대한민국 2차 낙태죄 위헌소송 공개변론 하루 전날 발표된 법무부 의견서 中 "(여성은) 성교는 하되 그에 따른 결과인 임신 및 출산은 원하지 않는 (것)" "자의에 의한 성교는 응당 임신에 대한 미필적 인식 갖고 있으므로 원하지 않는 임신이라 보긴 어렵다" 논란이 일자, 해당 의견서 내용을 철회한 법무부. 2018년 현재, 6년 만의 낙태죄 위헌여부 재심사!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기회, 2012년의 판결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민들의 법 감정'은 낙태죄 위헌+폐지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7월7일오후5시, 광화문으로 모여주세요. 낙태죄를 폐지합시다. *널리 공유해주세요. #낙태죄폐지 #낙태죄위헌 #775집회 #여기서끝내자18.06.22민우회48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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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여성건강[후기] 낙태죄 위헌 소송 공개변론에 앞선 위헌 선언 "낙태죄는 위헌이다"2018년 5월 24일 낙태죄 위헌 소송 공개변론에 앞선 위헌 선언 "낙태죄는 위헌이다" 일시: 2018년 5월 24일 오전 11시 장소: 안국동 헌법재판소 앞 지난 24일 목요일 오후2시, 헌법재판소에서는 형법 상의 '낙태죄'가 우리 헌법에 위배되는가 아닌가를 심사하는 위헌 소송의 공개변론이 있었습니다. 그에 앞선 같은 날 오전 11시, 민우회를 비롯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의 주관으로 공개 변론에 앞선 위헌 소송 기자회견 "낙태죄는 위헌이다"를 진행하였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낙태죄폐지 국민청원에 문재인 정부는 “실태조사 재개와 헌재 위헌 심판 진행으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 바, 헌법 재판소의 이번 공개변론의 귀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형법 제269조제1항과 제270조제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낙태의 죄’는 1912년 일제의 의용형법에 근거한 것으로, 그간 한국사회는 임신 당사자의 임신중지 결정을 처벌하면서 한편으로는 ‘모자보건법’을 통해 우생학적 목적에 부합하는 임신중지는 허용해 왔습니다. ‘낙태죄’ 존치의 역사는 국가가 인구관리 계획에 따라 여성의 몸을 통제의 도구로 삼아 생명을 선별하려 했던 역사입니다. ‘낙태죄’를 존치시킴으로써 국가는 오히려 실질적으로 장애나 질병이 있는 생명, 사회적으로 불리하거나 열악한 조건에 있는 생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사회적 책임을 방기해 왔고, 심지어 한센인 강제단종의 사례와 같이 적극적으로 생명을 선별하는 국가 폭력을 자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낙태죄’는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성관계, 피임, 임신, 출산, 양육의 전 과정에서 불평등한 조건에 있는 모든 이들의 행복추구권, 평등권,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합니다.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에 반하는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낙태죄 폐지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삶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시작입니다. 우리는 여성들을 처벌함으로써 책임을 전가하는 대신, 장애나 질병, 연령, 이주, 가족상태, 경제적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이 출산 여부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여건을 보장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누구든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낙태죄 폐지는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기자회견은 민우회 여성건강팀 활동가 제이의 진행으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의 나영님(정책교육팀장,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의 활동 경과보고 및 향후 행동계획 발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장 윤정원 (산부인과 의사) 님의 발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신윤경 (변호사) 님의 발언 후 기자회견 참여자들과 함께 낙태죄 위헌 선언 퍼포먼스와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뜨거웠던 당일 현장에는, 공개변론장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일부는 사전신청자 추첨, 일부는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공개변론이 진행되었습니다.)과, 취재에 나온 기자들, 그리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낙태죄는 위헌이다 기자회견에는 다양한 피켓을 들고 참여한 100여 명의 참여자 분들이 뜨겁게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현실을 무시한 채 여성들에게만 임신, 출산의 모든 책임을 돌리는 의견을 헌재에 제출한 법무부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시작합니다. "낙태죄는 위헌이다! 낙태죄를 폐지하라!" (▲발언중이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장 윤정원 (산부인과 의사) 님) "한 해 16만 건 이상의 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실, 정부의 책임 방조이고 보건정책의 실패입니다. 어제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보건의료인 525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안전하게 의료행위를 하는 것을 막고 있는 법을 바꾸라는 정당한 요구입니다." (윤정원/산부인과 의사) (▲발언중이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장 윤정원(산부인과 의사)님) (▲사진_발언중이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신윤경(변호사)님) 참여자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낙태죄가 위헌임을 힘차게 선언하였습니다. (▼) '낙태죄'는 임신한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여 부득이 임신중단을 해야 하는 사람의 생명권, 건강권, 자기결정권 등을 위협하므로 위헌이다 (▼) '낙태죄'는 여성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침해하기에 위헌이다 '낙태죄'는 가부장적 국가의 종식과 성평등 실현을 가로막는 적폐이므로 위헌이다 "낙태죄는 위헌이다" "형법상의 낙태죄를 폐지하고 모든 이들이 성적 권리와 삶의 권리, 임신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정의를 실현하라! 우리는 헌법재판소가 이번 판결에서 또 다시 '태아의 생명권' 대 '여성의 결정권' 구도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 민우회는, 2018년을 낙태죄 폐지의 해로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겠습니다! 5/24 공개변론 이후 헌법재판소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다양한 액션,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말에는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올 한해를, 낙태죄 폐지의 해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이 더 많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낙태죄를_폐지하라 #낙태죄는_위헌이다 #낙태죄를폐지하라 #낙태죄는위헌이다 공개변론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5/29 현재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추후 공개예정입니다.) > http://www.ccourt.go.kr/cckhome/kor/info/selectDiscussionVideoList.do 낙태죄 위헌 판결 촉구 개인 서명 바로가기 > http://bit.ly/낙태죄는위헌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보기 ▶ http://www.womenlink.or.kr/statements/2014918.05.29민우회659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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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여성건강[서명운동] '낙태죄' 위헌 판결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2018년 5월24일부터 '낙태죄' 위헌 판결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합니다. <낙태죄는 위헌이다> 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달여 기간 동안 모아, 6월말 헌법재판소에 전달합니다.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서명링크 공유 ▼ http://bit.ly/낙태죄는위헌이다 로드 중...18.05.25민우회487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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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여성건강여성의 77.3%가 낙태죄폐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여성의 77.3%가 낙태죄폐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 18.4.9 발표). 낙태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 중에서도 75.7%가 허용기준은 확대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임신의 지속과 중단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여성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결과입니다. 낙태죄 위헌변론을 앞두고 있는 헌법재판소 뿐만 아니라, 관련 정책과 입법을 담당하는 정부 각 부처와 국회에서도 무겁게 새겨듣길 바랍니다 #낙태죄를_폐지하라 관련기사 전문보기: [연합뉴스] "여성 77%, 낙태죄 폐지 찬성…임신경험자 42%가 낙태 경험" https://goo.gl/m6JuRq18.04.11민우회75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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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여성건강[이야기모임] 임신중절경험 여성들을 위한 작은이야기모임(2018년 3월모임)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달마다 작은 이야기 모임 { 있잖아, 나 낙태했어 } 2018년 3월 모임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사회적으로 침묵되어 온 { 임신중절 }의 경험을 서로 다른 무게로 간직한 여성들의 작은 이야기 모임 2018년의 첫 모임인 3월 모임이 3월 27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10시에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아래 구글폼에서 작성해주세요. ------------------------------------------------------------------------------------------------------------------------------------------ 이 이야기모임은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절도 포함해서요.) '다른 산부인과 질환 경험에 관해서도 신청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왔는데, 이 모임은 '인공임신중절('낙태')' 경험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 모임은 전문적인 심리치유나, 집단상담을 목표로 하는 모임은 아닙니다. '말하고, 듣는 것의 힘을 믿으며' 모이고 만나, 말하고 들어주는 서로가 되기 위한 모임입니다. 너무 많지 않은 인원의 사람들과 모여, 자신의 경험을 용기내 { 말하고 }, 또 누군가의 용기낸 말하기에 { 경청하는 } 시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신청(아래 구글폼을 작성해주세요) URL바로가기는 여기입니다 ☞ https://goo.gl/forms/tfQcYjWMNddK64EM2 ** 신청인원이 4명 미만일 경우, 이번달 모임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후 모임에 다시 초대 연락을 드립니다.) *** 이야기 프로그램(약 150분) : 짧은 영상 시청 - 자기소개 /모임소개 - 키워드 토크 - 질문박스 - 연대의 메시지 남기기 - 모임장소는 서울 마포구 망원역(지하철 6호선) 부근에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응답내용 취합 후, 참석자를 확정하여 모임 2~3일 전에 별도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 본 설문지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이름, 연락처)는 모임장소안내, 일정공지 등 본 행사의 안내를 위해서만 활용됩니다. 로드 중... 문의 : 02-737-5763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건강팀 노새 활동가)18.03.07민우회67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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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여성건강[후기] 월간액션 머리머깨무릎발 9월 액션: #인중털_너의의미[월간액션 머리머깨무릎발] 9월 액션: #인중털_너의의미 9/28 트위터를 통해 #인중털_너의의미 해시태그액션을 했는데요. 해시태그액션으로 모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 #인중털_너의의미 중학교때부터 대부분의 남자애들이 나한테 인중털 있냐고 남자냐고 물어봤고...지금 애인도 그얘기를 한번 했었다. (물론 애인은 남자니?라기 보다는 자기 여동생은 없는데 있다고 신기해 했던거임) 진짜 짜증이 났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인중털에 인자만 들어도 짜증이 날정도로 들음ㅋㅋㅋ지금 듣는다면 짜증내고 (or 뭐라고 해주고) 말 일이지만 그땐 그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으면 내가 남자인가? 내가 관리 해야하는데 안하는 이상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음ㅋㅋㅋ 지금에서야 한마디 해준다면 내가 인중털 기르는데 대준거 있냐 새끼들아!!!! 내신체에 신경꺼 개쌔들아!!!! 지들은 관리 하나도 안하고 얼굴 겁나 못생겼으면서 지롤이야 진짜ㅋㅋㅋ 한마디 더하면ㅋㅋㅋ(쌓인거 많았나봐ㅋㅋㅋ계속 이야기가 나오네ㅋㅋ) 대학오고 나서 애인한테 신기하다는 소리듣고 한번 겨털 정리하는 면도기로 정리해보려고 하다가 상처남...웃긴건 정리했는데 정리한건 또 눈치 못채더라....시발...ㅋㅋ왜 정리한거냐고ㅋㅋㅋ 아빠는 “신문지로 코 닦았어? 거뭇거뭇해” 라며 나를 늘 놀렸다 ;-; 족집게로 인중털을 늘 뽑았다. 왜때문에 인중털 안되냐! #인중털_너의의미 친하게 지내던 놈 하나가 생일날 일회용 면도기를 건네줬었다 면도기라도 좋은 거 주든가.. #인중털_너의의미 #인중털_너의의미 친구가 수염 났다고 웃어댄지 n년.... 아직도 신경 쓰인다.... 어릴때 나는 남자도 아닌데 왜 인중에 털이나냐고 듣고 크면서 왜 인중만 거뭇거뭇 하냐 해서 되게 스트레스 받았다 아직도 똑같지만.. #인중털_너의의미 #인중털_너의의미 전전애인새끼가 자기는 바디워시도 안쓰고 샤워하고 나왔다고 하면서 나보곤 수염났다고 말함. 좆같았는데 애인이랍시고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 #인중털_너의의미 가족들은 뭐라 안하는데 미술학원에 짜증나는애가 나 입위에 거뭇거뭇하다고 지우개 쥐어줌 싯팔 #인중털_너의의미 친구가 인중털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남친이라는 놈이 너는 인중털 안밀어? 왜? 라는 말을 해서 그 뒤로 밀고 다닌다 뭔 상관이야 #인중털_너의의미 별로 신경쓴 적 없는데 파데 바를 때마다 인중부분만 좀 어두워보여서 애인님이 인중털때문이 아닐까 말씀하신 적이 있었음. 그래서 하루는 날잡고 다 뽑아버렸는데 우움 그늘져서 그런가 어두워 보이는 건 별 차이가 없더란 후샏한 이야기 남보다 짙은 것 뿐인데 털쟁이로 놀림받고 가족조차 밀라 해서 밀었던 인중털은 상처만 남겨주고 그런다. 왜 여자들 털은 인정 못받나 인중 뿐만아니고 팔,다리,사타구니,겨드랑이 도 인정되지 못하고 남자들은 드러내도 뭐라 안하고 여자만? #인중털_너의의미 초딩때 인중이 좀 진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남자애들끼리는 그 애 별명을 콧털이라고 부르는걸 듣고 충격 받았다 스무살때는 같이 일하는 남자 직원이 손가락으로 자기 인중을 가르키며 여자 직원을 쳐다봤었다. 왜그러는건데 도대체 #인중털_너의의미 "네 털이 아니면 남의 털에 신경 꺼라"는 말을 해준 양육자의 가르침을 주변에서 "야, 저 여자애 저기 털 봐" 이럴 때마다 써먹고 있다. 초등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니던 남자애가 나를 보고 수염난 여자라며 아저씨라고 놀렸었고 그때 울었던 이후로 털이 싫어졌다. #인중털_너의의미 찜질방이나 목욕탕에 가면 실면도라고 온 얼굴의 솜털까지 없애는 여자분들을 항상 보았다. 보이지 않는 솜털도 화장 잘먹으라고 없애던데..인중의 검은 수염은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치부같았다. 다리털이 답수룩한 남친이 인중털 지적해서 명치때리고 돌아오는 길이다 #인중털_너의의미 #인중털_너의의미 와우 이 해시 뭐지 대학생때도 라무 남자수염남 하고 놀림받은 인중털.. 단 한번도 밀지 않았어 .. 인중털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참 많았어요. #몸무게연대기 해시태그액션에서도 타인의 몸무게를 자주, 쉽게 언급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는데요. #인중털_너의의미 해시태그액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중털이 있다고 "남자냐"고 묻는 것도, 제모를 권하는 것도 그만! 오늘부터 다시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일주일 살아보기'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17.11.23민우회60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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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여성건강[거리액션후기] 아직도 낙태가 죄라니![민우거리액션(후기)] "아직도 낙태가 죄라니" 2017년이 다 가고 있는데, 아직도 '낙태'가 죄네요. 낙태죄 폐지를 위한 Battle ground 269 사진을 들고, 민우회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부에서도 진행되었어요. 지부의 거리액션후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첫번째 거리액션은 지난 10월 25일, 광화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햇빛 좋은 수요일의 점심시간, 광화문 번화가 일대로 민우회원들과 거리액션 참여자 1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사무실이 많은 번화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오가는 시민들이 정말 많았어요. 식사하러 나온 직장인들,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Battle ground 269 사진을 들고서, 거리 전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나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끝내고 싶다" 라고 쓰여진 배 사진, "낙태가 죄라면 그 범인은 국가다" 라고 쓰여진 얼굴 사진, "나는 그저 살고 싶었을 뿐이다" 라고 쓰여진 팔 사진 등, 시선을 집중시키는 커다란 흑백사진을 들고 선 거리액션단.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들, 가만히 가던 길을 멈추고 쳐다보던 사람들, 바쁘게 지나치던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한국에선 임신중절('낙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불법이라는 점, 낙태가 불법(범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사례들, 당사자의 임신중절 사례들, 형법 제 269조 낙태죄의 폐지를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가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하고, "주변에 임신중절('낙태')을 경험한 여성을 알고 계신가요?" "임신중절한 여성을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간단한 스티커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삼삼오오 함께 스티커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임신중절 비범죄화에 대해 각각 의견이 갈리기도 하고, 그래서 스티커 설문조사가 끝나고 서로 낙태죄 폐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나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시간 가량 거리전시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에는, 사진을 들고 일렬로 모여 함께 작은 행진을 하기로 했어요. 광화문광장을 거쳐 시내 한 바퀴를 행진하며,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유리창 너머 식당에 앉은 사람들, 야외에 나와 도시락을 먹던 시민들, 그리고 지나가는 수많은 시민들을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혜영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첫번째 거리액션에 함께 해주신 10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거리액션은 11월 11일, (다시) 광화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은 광화문광장에서 2017 정치 페스티벌이 열린 날이었어요. 민우회는 '#낙태죄를_폐지하라' 라는 전시부스를 열어 다시 한 번, Battle ground 269 사진과 함께 스티커 설문조사, 전단지, 그리고 사진전 기념엽서와 스티커, 스탬프를 가지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이 날은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 정치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 부스를 오가는 많은 분들과 낙태죄 폐지 이슈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주변에 임신중절('낙태')을 경험한 여성을 알고 계신가요?" "임신중절한 여성을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부스에서는 첫번째 거리액션 때 진행했던 스티커 설문조사를 이어서 진행했는데요, "수술 다 할 수 있지 않아요? 정말 불법이에요?"라고 물어오는 시민분들부터, "아유 우리 나이대에 낙태 안 해 본 사람이 어디있어, 그 땐 다 했어요!" 하며 낙태죄 폐지를 지지한다는 중년의 여성들, "애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데.. 이걸 처벌하는 건 진짜 말도 안 돼요." "낙태죄 폐지는 너무 당연한 거죠!" 하며 '화이팅!'하고 돌아가신 많은 시민분들, "사실 잘 모르겠는데, 낙태죄 폐지되면 낙태가 더 늘어나는 거 아니에요?" "사진에 적혀있는 '저소득층 강제 불임시술'은 무슨 말인가요?' 하고 질문하거나 의견을 물어오는 사람들, 친구, 가족, 연인과 부스에 찾아와 "넌 어떻게 생각해?" 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사람들 등 정말 다양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사진전시 부스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었습니다. 그 날의 스티커 설문조사 결과가 흥미롭죠? 많은 분들이 주변에 임신중절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고, 정말 많은 시민들이 임신중절의 비범죄화 / 낙태죄의 폐지에 공감하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낙태죄 폐지 이슈가 뜨거운 요즘입니다. 우리 여성들은 출산의 도구가 아니고, 우리의 몸과 삶은 불법이 아니며, 낙태는 죄가 아니다, 낙태죄를 폐지하라고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낙태죄가 폐지되는 그 날까지, 민우회는 거리와 광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낙태죄 폐지!!'를 외치며 연대와 저항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사진 ⓒ2017. 한국여성민우회 (동의 없는 무단복제 및 사용이 불가합니다) 관련자료 더보기: [칼럼] "낙태죄의 본질" 경향신문 NGO발언대 (2017.11.19) https://goo.gl/odo8Eb [지역민우ON] 민우회 지부들의 '아직도 낙태가 죄라니' 거리액션 후기 보러가기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9620 * 2017 검은시위가 12/2(토) 오후2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 앞 인도에서 열립니다. 광장에서도 함께 해주세요! (공지글보기_클릭)17.11.23민우회825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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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여성건강[2017 검은시위] 그러니까 낙태죄 폐지(검은 시위)(+후기)[2017 검은시위] 그러니까 낙태죄 폐지 (행사명이 변경되었습니다!) : 우리의 경험과 이야기로 광장을 채우자! 자유발언 x 행진 일시: 12/2(토) 2PM 장소: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 인도(세종문화회관 오른쪽) 드레스코드: 블랙 참여자들의 발언으로 광장을 채웁니다, 발언 후 행진이 이어집니다! 주관: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건강과대안, 불꽃페미액션, 성과재생산포럼, 장애여성공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페미당당, 페미몬스터즈,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후원: 우리은행 1005-903-341273 불꽃페미액션 #그러니까낙태죄폐지 #2017검은시위 #낙태죄폐지 #검은시위 #검은_시위 2017 검은시위 #그러니까_낙태죄폐지 12월 2일, 많은 분들이 검은 시위를 위해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모였습니다. "여성들이 말하지 않으면 그 경험이 없는 것처럼 여기는 사회를 바꾸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낙태가 죄라면 죄인은 국가다"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자유발언. "저는 여성의 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피임, 임신출산 이후의 몸의 변화에 대해 알게하는 교육을 원합니다." "청소년과 여성의 성을 죄악시하는 사회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태죄는 임신중절을 줄이는 게 아니라 여성만의 책임으로 가두는 법입니다" 행진을 시작합니다.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다시 집회를 이어간 후, 다시 세종로 공원에 돌아와 모였습니다!) 행진 내내 힘차게 외쳤던 구호! "청와대는 여성의 생명권을 보장하라!" "민주주의는 낙태죄와 함께갈 수 없다!" "독박처벌 독박책임 낙태죄가 웬말이냐" "내몸도 내삶도 불법이 아니다!" "정부는 낙태죄를 책임지고 폐지하라!" 행진 중간, 청운동에 잠시 멈춰 발언 듣고 갑니다. 녹색병원 산부인과 의사 윤정원님의 발언. '낙태수술로 자궁파열이 있었음에도 그 병원을 다시 찾지 못하고 본 병원에 진료받으러 온 환자가 있었다, 임신중절이 불법이어서 그 병원을 추적해 문제제기할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임신중절은 여성에게 마지막 비상구와도 같다. 이 비상구까지 가급적 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사회의 역할이지만, 이 비상구를 안전히 지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사회의 역할이다." 다시 세종로공원으로 돌아와 자유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검은시위에서의 대독을 동의해주신 분의 경험담을 함께 들었습니다. (내용을 아래에 이미지로 공유합니다.) '낙태죄 폐지 요구는 불가피와 가피의 영역을 나누어 여성들이 얼마나 고부담을 지고 있는지 인정하고 구원해달라는 게 아니라 여성을 자궁으로, 재생산을 위한 도구로만 바라보는 국가의 국민 통제에 맞서는 운동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17.11.16민우회781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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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여성건강[달마다 작은이야기모임] 있잖아, 나 낙태했어 (11월 모임)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달마다 작은 이야기 모임 { 있잖아, 나 낙태했어 } { 비슷한 . 경험을 한 . 여성들을 . 만날 수 있는 . 공간이 . 있었으면 ! } 사회적으로 침묵되어 온 { 낙태 }의 경험을 서로 다른 무게로 간직한 여성들의 작은 이야기 모임 11월 모임이 11월 15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10시에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선착순 모집중) ☞https://goo.gl/w3gcg9 --------------------------------------------------------------------------------------------------------------------------------------------------------------------- 이 이야기모임은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절도 포함해서요.) '다른 산부인과 질환 경험에 관해서도 신청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왔는데, 이 모임은 '인공임신중절('낙태')' 경험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 모임은 전문적인 심리치유나, 집단상담을 목표로 하는 모임은 아닙니다. '말하고, 듣는 것의 힘을 믿으며' 모이고 만나, 말하고 들어주는 서로가 되기 위한 모임입니다. 너무 많지 않은 인원의 사람들과 모여, 자신의 경험을 용기내 { 말하고 }, 또 누군가의 용기낸 말하기에 { 경청하는 } 시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신청 ☞ https://goo.gl/w3gcg9 ** 신청인원이 4명 미만일 경우, 이번달 모임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후 모임에 다시 초대 연락을 드립니다.) *** 이야기 프로그램(약 150분) : 짧은 영상 시청 - 자기소개 /모임소개 - 키워드 토크 - 질문박스 - 연대의 메시지 남기기 - 모임장소는 서울 마포구 망원역(지하철 6호선) 부근에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응답내용 취합 후, 참석자를 확정하여 모임 2~3일 전에 별도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 본 설문지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이름, 연락처)는 모임장소안내, 일정공지 등 본 행사의 안내를 위해서만 활용됩니다. 문의 : 02-737-5763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건강팀 노새 활동가)17.11.09민우회654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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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여성건강낙태죄 피해사례를 제보해주세요.낙태죄 피해사례 제보창 부제: 대한민국 형법 제269조 '낙태죄'가 우리의 일상과 삶에 미치는 영향들 호주제 폐지 운동이 한창이던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호주제 폐지를 위한 사람들의 열기와 참여는 대단했습니다. 호주제로 인한 사람들의 피해사례가 쏟아졌고, 보통 사람들의 보통의 일상과 삶에 호주제가 미치는 영향들이 알려지자 함께 분노한 시민들의 힘으로 호주제를 폐지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진짜 문제는 낙태죄다', '낙태죄를 폐지하라'라는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낙태죄 폐지 역시, 이 법이 어떤 식의 역기능과 부작용과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러날 때, 더 큰 사람들의 공감과 연대가 함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낙태죄 폐지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하는 중요한 참여의 한 방법, 낙태죄가 정말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학교에서, 병원에서, 대중매체에서, 동아리에서, 가족관계 안에서 여러분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보해주세요. 사례예시 : "병원에서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잘못되어 부작용이 심했어요. 하지만 임신중절이 불법이라 다시 병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족계획이 한창일 때 보건소에서 낙태시술도 받고 루프시술도 받았어요. 그 때는 낙태하는 사람이 많았고 별로 쉬쉬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는데 세상이 변해서 갑자기 중죄인이 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과 비밀 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잘 털어놓고 지내는 편인데, 차마 제가 중절수술했다는 이야기만은 할 수 없었어요. 뭔가 평생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다른 병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중절 수술 사실을 누구에게 얼마나 자세히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자주 곤란함을 느껴요." "질염과 물혹으로 산부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의사들이 중절수술여부를 알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서 무서워서 산부인과 진료를 계속 미루다가 병을 키웠어요." 등등 - 제보해주신 사례들은 이후 낙태죄 폐지를 위한 투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모든 사례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도록 각색합니다. - 본 제보창은 2017년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 사례제보창 (새 창에서 보기) : https://goo.gl/forms/cHHjSNmn2KGEop543 로드 중...17.11.01민우회96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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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여성건강[전시] 낙태죄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ground 269 사진展이 열립니다.[전시소식] 형법 제269조 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ground 269 사진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작가 혜영과 함께한 111장의 사진(최초공개본 포함)과, 해시태그액션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의 사진(영상), 촬영 참가자들의 소감문과 관객 참여형 미니부스, 대형현수막 사진, 그리고 전시 보러 와주신 분들을 위한 기념 엽서와 스티커 무료배포(한정수량), '낙태죄폐지' 스탬프 설치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전시일정: 2017.10.19(목)~11.5(일) *** 참여부스, 기념엽서&스티커는 10/26일 설치예정입니다.*** 장소: 서울여성플라자 1층 갤러리 봄 (1호선 대방역_여의대방로54길 18) 전시 보러 많이 와주시고, 무한 공유 부탁드려요 :D 관련문의: 민우회 여성건강팀 02-737-5763 (노새, 제이) #Battleground269 #낙태죄를폐지하라 #사진전17.10.25민우회827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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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여성건강[민우액션] 아직도 '낙태'가 죄라니(거리전시 퍼포먼스)[민우액션] 아직도 '낙태'가 죄라니 (낙태죄 폐지를 위한 거리 전시 퍼포먼스) 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ground 269' 사진들을 들고 거리에 나섭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통해 낙태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낙태죄 폐지를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태줄 수 있길 바라면서요! 거리 퍼포먼스에 함께 해주실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회원, 비회원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일시 : 2017. 10. 25 (수) 시간 : 12시~1시 반 장소 : 서울 광화문 (변경될 수 있습니다!! 미리 연락드리니 걱정마세요☆) 신청대상 : 민우회원/비회원 누구나 참여 가능 내용 : 낙태죄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ground 269 사진을 들고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납니다. 낙태죄폐지 이슈 확산을 위한 전단지도 시민들에게 나눠드립니다! 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1ofOmvKSIKhEy2_FusFYrwgnFgKD…/edit (신청서 작성 필수!!) 문의: 02-737-5763 / [email protected] (여성건강팀 노새)17.10.20민우회569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