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민우회
여성인권 위해 목소리 낸 연예인에 ‘재갈’ 물리려는 한국사회 - 여성신문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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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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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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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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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아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내가 허락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말하고 행동하라’는 명령이 암묵적으로 깔려 있는 셈”이라며 “특히 이는 여성 연예인에게 더 강하게 작용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수지는 꼭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그동안 촬영을 빌미로 부당한 요구가 있어왔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폭력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과 같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초점을 엉뚱한 데 맞춰 수지가 주장하고자 한 논점을 흐렸다”고 설명했다.
여성 연예인의 입을 막으려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인형’ 취급하는 인식부터 바꿔나가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는 과연 여성 연예인을 노동하는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애교 부리기나 꽃처럼 있기 등 방송사, 제작사, 팬 등이 여성 연예인에게 더 혹독하게 요구하는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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