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민우회
25명의 낙태 수기 ‘쉽게 가해자로 몰지 마’ - 한겨레 2013.2.23
|
날짜:
13.02.25
|
글쓴이:
민우회
|
조회수:
1396
|
좋아요:
8
한국여성민우회 지음
다른·1만1000원한국에서 낙태는 불법이다. 2010년 산부인과 의사들로 구성된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낙태 고발에 나섰고, 저출산 정책이 맞물려 처벌이 강화됐다. 시술비용은 이전보다 10배 이상 높아졌다. 중국 등으로 ‘원정 낙태’를 가는 여성들도 생겼다.<있잖아… 나, 낙태했어>는 지금까지 논외의 문제였던 낙태 여성들 개인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펴낸 한국여성민우회는 “낙태를 단순히 여성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처벌하기까지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중략)
여성들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육아에 대한 공포로, 주변의 강요로, 배우자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적 낙인을 피하기 위해 낙태를 고민한다. 낙태는 우리 사회 구조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다. 낙태를 철저히 한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책에서는 낙태 여성 25명의 경험담이 풀려나온다. 낙태를 결심하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때 남자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산부인과에서의 불쾌한 기억까지 그들 개인의 목소리를 하나씩 온전히 담아냈다. 이들의 경험담은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연대가 된다. 홀로 눈물 흘리며 고민하고 있을 많은 여성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다.
여성들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육아에 대한 공포로, 주변의 강요로, 배우자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적 낙인을 피하기 위해 낙태를 고민한다. 낙태는 우리 사회 구조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다. 낙태를 철저히 한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책에서는 낙태 여성 25명의 경험담이 풀려나온다. 낙태를 결심하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때 남자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산부인과에서의 불쾌한 기억까지 그들 개인의 목소리를 하나씩 온전히 담아냈다. 이들의 경험담은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연대가 된다. 홀로 눈물 흘리며 고민하고 있을 많은 여성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