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푸른미디어賞 개최
2008 푸른미디어賞 개최
현재 우리나라는 케이블방송을 비롯한 위성방송, DMB, IPTV 등 본격적인 방송통신융합시대로 진입하면서 다매체 다채널 시대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 12월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아날로그 방송이 강제로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완전히 전환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방송 환경이 무료 보편적 서비스에서 유료 서비스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료 미디어와 유료 콘텐츠가 일반화 되면서 방송으로부터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소외계층이 필연적으로 발생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방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상파방송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상파방송의 보편적 접근 가능성의 경우 누구나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적 접근 가능성과 내용의 보편성 등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후자의 경우 방송내용이 국민 일반을 대상으로 하여 그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 하는 것으로 기술적 접근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현재 유료방송은 자정을 기점으로 여성의 몸을 성상품화 하는 저질 프로그램들이 판을 치고 있으며, 지상파 또한 서로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비슷한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그들만 즐거운 오락프로그램들만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온가족이 둘러 앉아 볼 만한 보편적 내용의 프로그램이 더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푸른미디어賞>의 존재 의의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고 있는 본 賞은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 소신을 지키며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공익적이고 공공적인 역할로서의 지상파방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재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되었기 때문입니다.
본 賞은 지난 10년 동안 방송평가제에 반영되어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사에게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제작환경이 열악한 지역지상파방송사 제작자들에게도 수상의 기회를 줌으로써 제작자 개개인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성과를 낳았습니다.
올해도 이 賞을 수상한 모든 방송인과 제작자들에게 무엇보다도 큰 자부심과 격려가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방송콘텐츠가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1. 선정대상 : 2007년 가을개편 ~ 2008년 가을개편 전까지 방송된 지상파 TV프로그램
2. 선정기준
1) 푸른미디어 언어賞
정확한 방송용어와 재치로 연예오락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인 방송진행자
2) 푸른미디어 어린이賞
어린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기여한 프로그램과 연출자
3) 푸른미디어 청소년賞
청소년들의 희망과 고민에 대해 진솔하게 표현한 프로그램과 연출자
4) 푸른미디어 가족賞
가족과 함께 시청하며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을 키우고, 아울러 건강한 가족문화를
창출에기여한 프로그램과 연출자
5) 푸른미디어 특별賞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각종 차별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며,
나아가 이를 개선시키는데 기여한 프로그램과 연출자
3. 선정과정
- 1단계 : 방송비평 및 프로그램 심의/평가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분들께 1차 추천을 받음.
- 2단계 : 1차 추천된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회원들이 모니터작업을 하여, 각 시상분야별로 3배수의 추천 작품(인)을 선정.
- 3단계 : ‘2008 푸른미디어賞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4. 수상자 발표일시
때: 2008년 12월 18일 (목) 오후3시
곳: 내셔널프레스클럽(프레스셑터2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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