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모임 마포를 배회하다 후기 1탄
지난 9월 25일
정혜경 회원과 은지는 마포 서부지역의 주민자치센터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이사갈 마포지역에서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마포탐사라고나 할까요?
여성의 관점에서 보는 지역의 모습은 어때야 하는지?
근데 참 이것이 생각할 수록 어려워서리... 쩝 <은지 주석>
뒷부분은 정혜경 회원의 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주민자치센터를 모니터 해보기로 했지요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표시판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또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공덕 (신공덕) - 화장실 표시가 색으로 성별 화 되어 있음 (빨/파)
남성은 파랑색 여성은 빨강색 이런 표시 ... 새로지어진 건물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엘리베이터 있으나, 에너지 절약 정부시책으로 인해 운행 중지.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 대략 난감
장애인이나, 유모차는 계단 이용 불가.
두번째 방문한 도화동 지역도 마찬가지였어요
도화 - 화장실 표시가 색깔로 성별 화 되어 있고 예전에 지어져서인지 엘리베이터는 아예 설치되지 않더라구요
세번째 방문지역인 용강동 화장실 표시가 한가지색이었지만 다른 층 표시판엔 빨간색과 파란색 으로 나뉘어 있어 성별 화 되어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군요
마지막으로 염리동 이렇게 4군데를 돌아보았는데 네 곳 모두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없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성, 유아, 어린아이들, 노인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배려가 전부 미비한 실정이었으며, 화장실 표시가 대부분 색으로 성별 화 되어있어, 남성은 파랑, 여성은 빨강이라는 고정관념을 담고 있군요.
최근 마포구 주민센터는 통합을 하고 리모델링을 하는 등 한창 변모중이더군요
그리고 염리동과 신공덕동동 모두 영어교육용 홍보물이 크게 붙어있었어요.
마포에 살면 영어 연수를 다녀오지 않아도 영어를 잘 할수 있게 하겠다고 어린이 영어연극 교실에 기타 영어학원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소개 홍보배너가 크게 있더라구요.
참 온 나라가 영어열풍이라는 생각이 쩝 ~
두 번째!
이어진 9월 26일
이번에는 지역을 돌아보며 모니터링을 시작했지요.
마포구 신공덕동 지역, 이곳은 예전에 범죄가 좀 있었던 지역이고 밤이면 용마루고개로 올라가는 길은 참 으슥했었는데
현재 모습은 어떨지?
신공덕 지역의 밤거리가 여성들에게 혹은 지역 주민에게 얼마나 안전한 길인지, 또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저녁 7시부터 두 시간동안 밤거리를 직접 다녀보았어요.
이 지역 특징은 아파트 단지, 주택가 밀집 지역, 큰 빌딩들이 어울려 있는 지역으로
주택가 쪽은 가로등이 밝게 켜져 있었고, 주택 골목은 넓고, 복잡하지 않아 그다지 위험한 지역으로는 보이지 않았어요. 아파트 쪽이나 큰 빌딩 쪽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주택가처럼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