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차 정기총회 속으로 GoGo!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한국여성민우회 22차 정기 총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면서 22차 정기총회 현장을 전합니다. :)
권미혁 선생님의 인사와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곳도 있기는 했지만
고양, 광주, 군포, 남부, 남서, 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생협, 본부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김상희 선생님께서 “어렵다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어깨를 굳게 다부지게 걸어내고 한걸음 한걸음 뒤로 밀리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수 있는 2009년 되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회원의 다짐을 다같이 외치며 본 총회로 들어갔습니다.
22차 정기총회 대의원수는 150명 중 115명으로
과반수가 넘었기에 22차 민우회 정기 총회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야!
선백미록(싱기루) 활동가의 전차회의록 낭독,
지루할까봐 노심초사 그러나 더욱 재미있게 귀에 잘 들어오게 읽어주었어요.
다음 순서로 파트너 박봉정숙(박봉) 사무처장이 없어서
외롭다는 정은숙(똥글) 사무처장의 2008년 사업 심의 및 결산안 보고로 들어갔습니다.
2008년 사업 평가를 위해 사업 보고를 합니다. 회원소모임들, 여성주의학교간다 출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모니터링, 비혼모 가족등 다양한 가족 관련 활동, 별나라 캠페인, 지역민우네트워크, 광우병 관련 대응 활동 그리고 성폭력 상담소는 몸성워크샵, 성폭력피해자 지원사업, 다양한 연대사업 등의 활동 그리고 미디어운동본부는 10주년 행사, 미디어정책, 모니터링 등의 활동, 사무실이전 등 정말 많은 활동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2008년 콘서트, 서화전 등의 활동을 통해 드디어 11월 20일 성산동 시민공간 나루로 사무실 이전을 했지요. :) 생협은 마을모임 네트워크, 식품안전사고를 대응하는 대응활동, 10차 람사르 총회 준비 및 참가, 광우병활동대책위, 소비자행동네트워크 등 기타 많은 활동을 하였네요. 그 다음으로 아주 명쾌하고 이해 하기 쉬운 설명의 회계 보고 순서를 보냈습니다.
‘머그컵 손잡이가 어디에 달려있을까요? (왼쪽? 오른쪽? No!) 바로 바깥쪽입니다.’ 머그컵 손잡이에 대한 이여로 고양여성민우회 대표님의 재미있는 유머로 지역여성민우회 사업 총평 보고가 있었습니다. 10개 지부의 활동들을 보니 정말 대단했고, 든든함과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
김경희 선생님의 사업감사 보고와 김경애 선생님의 회계감사 보고가 있었습니다. 꼼꼼하고 날카롭게 감사를 해주셨는데요, 이 속에서도 김경희 선생님과 김경애 선생님의 민우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지요.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나루 3층
바로 바로 이전한 사무실 주소 입니다.
이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여드렸지요.
(촌스러움을 표방한 이 뮤직비디오는 곧 모람세상에 올려 공유할께요. 힛-)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서울 남부여성민우회 지부 해산건이 있었습니다. 김인숙 선생님께서 경과 보고를 해주셨습니다. 12월 2일 본부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서 해산 절차를 논의하였고 해산 총회를 갈음하는 절차로 재적 정회원을 대상으로 서명 동의안을 진행, 총 43명의 정회원 중 32명의 동의로 해산을 의결하여 남부 지부 해산 의결이 올라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장갑 투표 결과, 서울남부지부 해산건이 승인되었습니다.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지만 꿀맛 같은 쉬는 시간을 보내고 감사패 증정 시간이 있었습니다. 감사패 받으시는 분들은 서울남부여성민우회 이명숙 대표님, 서울 남서 여성민우회 이미숙 대표님, 이경란 대표님 그리고 서울 동북 여성 민우회 홍은정 대표님, 인천여성민우회 김연령 대표님 이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소감 속에서 짙은 아쉬움과 한편으로는 민우회에 대한 또 다른 방식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평생회원패 증정과 심지상 증정이 있었습니다. 심지상은 민우회에서 10년동안 열심히 일하신 활동가에게 주는 상이지요. 미디어운동본부의 강혜란님, 윤정주님, 성폭력상담소의 이임혜경님, 생활협동조합의 오영숙님, 한국여성민우회 양이현경님, 정은지님, 주현정님이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모둠상 시상이 있었지요! 광주여성민우회의 연극팀 ‘아주 특별한 용기’와 원주여성민우회의 ‘여우세상’이 수상하였습니다.
2009년 사업 계획 보고가 있었습니다. 사업 감사 선생님이 지적하신 모든 것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4개의 사업 목표를 정했는데, 1) 지속가능한 여성주의 운동 기반 마련 2) 교육 프로그램 재정비 및 체계화 여성운동 확산 3) 후퇴하는 여성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 실천을 통한 강화 4) 지역/부설/기구의 역량 강화 입니다. 이에 따른 세부 활동 및 사업들이 촘촘히 짜여져 있고요.
미디어운동본부와 성폭력 상담소 사업 계획 보고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미디어 정책과 관련하여 미디어운동본부의 활동력이 중요할 것을 이미 2009년 연초부터 알 수 있었지요. 성폭력 상담소의 경우 교육 프로그램 매뉴얼 심화, 성폭력 예방 가정통신문 모니터링, 동네 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중이네요. 가정통신문 모니터링 기대됩니다. (^-^)
그리고 정은숙 사무처장의 예산안 보고도 통과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제일 바빴던 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008년 지부사업 계획 보고(광주여성민우회 조영임 선생님)가 있었습니다.
2009년도에는 남부의 해산으로 인해 9개 지부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회원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을 가장 중심적인 목표로 잡았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회원 모임을 준비합니다. 실천 가능한 생활속에서 변화를 일구어 올 수 있는 정책 사업과 일상의 차별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 등 다양한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와- 와-)
그리고 정말 마음이 아픈 임원변동 보고 건, 유경희 선생님의 대표직 사임이 있었습니다.
권미혁 선생님께서 다른 이사님께 들은 이야기, “일단 대표직은 그만두고 사무실에는 출근하는거지?”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금새 건강 찾으시고 정말 사무실 자주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시고 에너지가 웃는 2009년이 되길, 민우회의 인연은 끝까지 소중하게 이어갈 예정이며, 필요한 일이 있다면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유경희 선생님의 말씀 잊지 않고 기억할께요!
임원변동건을 마지막으로 제 22차 정기총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 끝은 아니었지요. 비공식 총회 프로그램!
활동가들이 약 1달 정도 매일 1시간씩 시간을 내어 준비한 쌩(기)쇼!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의 공연이 있었지요. 연습 때는 밝고 재미있게 불렀지만
계속 눈물을 훔치고 계시는 유경희 선생님을 보며 부르니 연습 때처럼 발랄감은 부족했지요.
그래도 열심히 연습한대로 선생님에 대한 마음을 합주했답니다. :)
개사한 노래 가사처럼 어디서든 항상 웃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께요, 자주 놀러오셔요 항상 기다릴께요! ♡
이상 폴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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