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안
여성운동을 하는 활동가들은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여성운동은 부문 운동 아닌가요? 사회현안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요?”
질문하나로 이쪽과 저쪽이 구분되는 아쉬운 순간입니다.
세월호가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듯, 원전의 문제가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듯 여성노동자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폭력을 타개하고자 하는 여성운동은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전체로서의 ‘사회’문제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절실히 극복되어야 할 ‘현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사회현안’이라는 란을 두게 된 건, 앞선 질문 속 ‘사회현안’의 인식틀에 민우회가 열어가는 ‘사회현안’은 삭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우회가 열어가는 모든 운동은 ‘사회현안’이지만, 이 란에 모든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주목하는 ‘사회현안’에서 민우회가 어떻게 역할하고 있는지를 모아보았습니다.
민우회는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조직으로서 다양한 사회현안에 대해 공동행동을 하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대표단체(대표단체는 10여개의 시민사회단위로 구성)입니다.
민우회는 시민사회의 보다 책임 있는 단체로서 시민사회 활성화와 사회개혁을 위한 소통과 연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참사 성찰과 변화위원회,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사안별 연대의 끈도 촘촘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동의 연대가 꾸려지면 ‘따로’ 다채롭게 운동을 펼치기도 하고, ‘또 같이’ 모여 목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그것이 더 많은 이들과 풍성하게 민주사회를 만드는 힘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민우회는 여전히 ‘여성이 겪고 있는 고통의 뿌리가 반민주적, 반민중적 구조에 있으며 그 위에서 경쟁과 물질위주의 비인간적 사회(창립선언문)’에 있다고 여깁니다.
민우회는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수많은 ‘사회현안’에 대해서 언제나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입니다. 또한 민우회가 이야기하는 수많은 여성의제가 수많은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의 ‘사회현안’으로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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