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생리휴가 무급화 당론을 즉가 철회하라!
자민련은 생리휴가 무급화 당론을 즉가 철회하라! font> |
오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생리휴가 무급화를 전제로 출산휴가를 90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급여, 태아검진휴가, 유·사산휴가, 가족간호휴가제 도입은 반대'하는 당론을 발표하였다. 우리 연대회의는 그동안 경총 등 경제단체를 대변하며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을 반대하던 자민련이 여권 공조를 등에 업고 차제에 유급생리휴가를 폐지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공식 브리핑을 한 데 대해 또 한번 분노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전 여성노동자에게 주어지는 생리휴가와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출산휴가를 맞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였다. 새천년민주당은 당론으로 모성보호 확대 개정안을 확정하여 발의한 안에서 생리휴가를 존속하는 것으로 한 바 있고, 지난 4 월 연대회의 대표들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면담에서도 한나라당 당론이 법안심사소위의 입장과 동일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자민련의 오늘 발언은 모성보호관련법 개정 자체를 막자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 연대회의는 앞으로의 모성보호관련법 개정 논의와 관련하여 법안심사소위의 법개정안에서 단 한 가지라도 삭제되는 방식의 기만적인 법개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개정안의 6월 국회 통과, 7월 시행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끝> 2001년 5월 10일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