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삶나의일] 나는 5호선열차 기관사
<평등다지기 6호 2003. 4.> |
[나의삶나의일] 나는 5호선 열차 기관사 최영화:: 노동센터 회원
나는 5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여자기관사이다. 흔히들 여자가 하기에 좀 거친 일이라는 선입견을 갖는데, 물론 좀더 힘이 좋고 키가 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초기에 여자 기관사를 비교적 많이 뽑게 된 것은 사실 공사 측으로서는 좀 실험적인 일이었다. 새로 도입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맹신이 있을 때라 기관사의 역할을 출입문 취급이나 승객 서비스로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이 부분은 여자가 충분히 장점을 드러내리라는 계산이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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