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해보면 캠페인
"15분내 신속배달, 24시간영업, 주말택배, 대중교통 연장운행, 당일주문 당일발송.
"거의 십 분에 한번은 외모 이야기예요. 지하철 맞은편 여자 눈썹 모양이 어땠다느니,
"학교에선 돼지 엄마, 차몰고 나가면 김여사, 젊은 여자는 김치녀, 대통령은 아몰랑
"요즘 단체 카톡방에 재밌는 거라고 몰카 올리는 희안한 문화가 있어요.
"어리게 보이면 반말부터 먼저 나오죠. 여자라고 바로 반말하는 경우도 있고."
"전 세월호 이후로 계속 체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폭언이나 욕설이 많은 것 같아요."
"대뜸 하는 질문이 결혼했어요? 안했다고 하면, 왜 안했어요? 했다고 하면, 애는 있어요? 살다보면 마주치는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순간들.
성별, 외모, 나이, 성적지향에 걸려 넘어지는 일상 매일의 피로로 체감되는 무거운 노동 세월호와 정치적 무력감. 등등등
어쩐지 점점 더 '살기 피곤한 곳'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한 한국 사회. 대세가 된 체념과 냉소.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전국 9개 지부와 21개 회원모임에서 지난 5~7월에 걸쳐 지금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일상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의견은 무려 83가지.
답은 정말 없을까요? 사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세상이 좀 더 살만한 느낌이길 바란다는 것을.
그래서 시작합니다.
기꺼이 불편해지기 시즌3, 사소한 성찰이 바꾸는 세상. <해보면>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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