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10월의 나쁜방송] KBS1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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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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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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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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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
-지상파 방송 이게 최선입니까?
<10월의 나쁜방송> KBS1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
방송사들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여론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시청률 경쟁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방송은 더욱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상파 방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2011년 시청자와 함께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
- 인권침해
-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각종 차별
- 성희롱, 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
- 기타 개선이 요구되는 내용
○선정 대상 :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모니터 기간 : 2011년 10월 1일~10월 30일
○선정 이유
10월 22일 방송된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는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보령보 등 4개의 보 개방을 기념하는 행사를 생중계하였습니다. ‘4대강 살리기’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중에서도 시작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사업이었고, 행사 당일에도 이포보 앞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포보 상공에 '4대강 심판!' 애드벌룬 떴다, 2011년 10월 22일 오마이뉴스) 또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끝난 후 환경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금 당장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르게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 KBS는 ‘한강에서 낙동강,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우리국민이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얻은 즐거움’, ‘풀만 무성했던 곳이 사람들이 쉬고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4대강에 16개 보가 만들어졌는데 바다로 흘러들어가 버리는 물을 담을 수 있어 가뭄이나 홍수에 대비하는 큰 물그릇인 셈‘ 등의 멘트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이는 KBS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방송 시작 부분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의 “4대강 사업을 추진해오신 이명박 대통령님의 혜안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의 “세계적인 그린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이끌고 계신 이명박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는 인터뷰를 실어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 쌓기를 도왔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KBS는 관제방송’이라는 비난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02-734-1046)
-지상파 방송 이게 최선입니까?
<10월의 나쁜방송> KBS1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
방송사들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여론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시청률 경쟁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방송은 더욱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상파 방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2011년 시청자와 함께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
- 인권침해
-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각종 차별
- 성희롱, 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
- 기타 개선이 요구되는 내용
○선정 대상 :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모니터 기간 : 2011년 10월 1일~10월 30일
○선정 이유
10월 22일 방송된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는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보령보 등 4개의 보 개방을 기념하는 행사를 생중계하였습니다. ‘4대강 살리기’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중에서도 시작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사업이었고, 행사 당일에도 이포보 앞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포보 상공에 '4대강 심판!' 애드벌룬 떴다, 2011년 10월 22일 오마이뉴스) 또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끝난 후 환경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금 당장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르게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 KBS는 ‘한강에서 낙동강,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우리국민이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얻은 즐거움’, ‘풀만 무성했던 곳이 사람들이 쉬고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4대강에 16개 보가 만들어졌는데 바다로 흘러들어가 버리는 물을 담을 수 있어 가뭄이나 홍수에 대비하는 큰 물그릇인 셈‘ 등의 멘트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이는 KBS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방송 시작 부분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의 “4대강 사업을 추진해오신 이명박 대통령님의 혜안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의 “세계적인 그린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이끌고 계신 이명박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는 인터뷰를 실어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 쌓기를 도왔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KBS는 관제방송’이라는 비난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별생방송 4대강 새물결맞이>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02-73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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