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활동가 교육을 마치고
지난 4월 29일(금)요일 ‘알자! 배우자! 고민하자!’란 주제로 지부활동가 교육을 진행했어요. 고양(1), 군포(2), 남부(2), 동북(3), 원주(1), 인천(3), 진주(3), 춘천(2), ‘본부’(5)에서 22명의 활동가가 함께 했지요. 교육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많은 지역 활동가들이 분주한 아침시간을 보냈을 듯 싶습니다.
이번 지부활동가 교육의 목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성운동 및 2005년 민우회 중점 사업에 대한 공유 및 민우회 활동가로서의 정체성 갖기였답니다.
첫 프로그램은 희망터 공기의 진행으로 자기와 닮은 캐릭터, 꿈, 즐겁게 하는 것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얼굴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지요. 또한 지부활동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7가지를 선택하고, 하나 씩 버려서 마지막 하나만 남기는 작업을 통해 각 지부 상황에 대해 공유 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지부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긴 하였으나 대체로 ‘회원확대, 안정적 재정, 지역에 맞는 이슈개발과 다양한 소모임 활동, 활동가들 및 회원이나 운영위원들과의 파트너십, 여성운동가로서의 정체성확보, 활동가 재교육, 회원 재교육’등이 필요하다고 하였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와 경희궁 산책 후 오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요. 먼저 최명숙 대표의 진행으로 ‘여성운동 현황과 민우회 본부 2005년 중점 사업 및 호주제폐지이후 대안 신분등록제’에 대한 공유와 토론이 있었어요. 여성운동 흐름과 민우회 이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더군요.
‘언어’는 나의 경험과 맥락이 구체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나’의 언어로 ‘나’에 대해 ‘나의 활동’에 대해 정의하는 것은 정체성 찾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 윤정숙 선생님 시간엔 키워드를 통해 ‘여성운동과 지역운동, 그리고 나’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빠듯하게 진행되어 친밀해 지는 시간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논의해 보는 시간을 많이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활동가들의 성찰과 재충전을 위해 많은 교육과 소통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지부활동가들의 바램대로 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지부 활동가 교육을 마감했답니다.2005년 5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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