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 최저임금 시간당 1,000원만 올리자!”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4000원,
일주일동안 40시간을 꼬박 일해도 한달이 되면 겨우 손에 쥐는 것은 836,000원뿐입니다.
일하면서 먹고 사는데 필요한 최소의 것만 소비해도,
남는건 빚뿐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최저임금입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던 2009년 5월 21일 오후12시,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앞에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원만큼은 꼭 올려보자고 수많은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생생여성행동과 함께한 최저임금인상캠페인의 생생중계를 시작합니다.
[ *생생여성행동 : ‘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 여성행동’(이하 생생 여성행동)은 최근 경제위기 하에서의 여성 실업 및 고용위기, 민생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여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제언과 실천운동을 벌여가고자 여성계․여성노동학계․여성학자․노동법률 전문가 그룹이 모여서 구성한 연대기구입니다]
이혜순 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님의 즐겁고 힘있는 사회로 진행된 최저임금인상캠페인은 민우회 김인숙대표님의 최저임금캠페인의 대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최저임금을 받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국여성노동조합의 조합원이신 유정희님과 강둘남님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뼈가 빠지도록 일해서 최저임금 받고 했습니다. 매년 물가는 쭉쭉 오르는데 모든 임금의 기준이 되는 최저임금 인상은 왜 이렇게 인색합니까?
저기 국회의사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골프치고 술한잔 마시고 외식하면 다 쓰는 돈이지만 우리에게는 한달동안 자식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돈입니다.
우리의 삶을 보장하는 정말 현실적인 최저임금을 강하게 요구합시다.”
“최저임금 하면 열 받습니다. 해마다 100만원도 안 되는 임금 올려라 올려라 목이 빠져라 외쳐도 올해 836,000원입니다.
최저임금에 맞추어주는 용역업체에서 일하다 보니 우리들은 더 절박합니다. 용역업체는 교섭을 해도 꼭 최저임금에만 맞추려 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우리들 임금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식품비 과일값도, 생선값도 너무 올라 매번 시장바구니를 들고 망설여 집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107만원 받아봅시다.
상용노동자 임금 214만원의 절반입니다. 저희들은 지금 학생들과 지역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기위해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까? 올해 확실하게 투쟁 잘해서 내년에 꼭 107만원 꼭 쟁취합시다.”
그리고 이어진 최저임금인상캠페인의 하일라잇! 최저임금인상 퍼포먼스! 입니다.
곧 6월이 되면 2010년의 최저임금이 결정됩니다.
적어도 일하면, 먹고 사는 데는 부족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소한 열심히 일하면, 가난은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 희망이 행복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러분 함께해요!
“천원의 행복! 최저임금, 시간당 1000원만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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