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여성노동교육] 직장내성희롱을넘어, 힘있는 조직 만들기 둘째날!
전날 나눈 이야기의 여운이 생생한 오전 9시 30분. 졸음을 방울방울 달고 모여, 24일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완료하신, 2009 여성노동교육 참가자들입니다! 자랑스러우십니다아~~
웃음이 묻어나는 추억의 사진을 뒤로하고 24일의 강의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4강. 성희롱 예방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대응력 강화
여성노동교육이 살앙하는 강사님, 권수현/맨발 님의 뭔가 지적인 속살을 내비치는 스따일의 강의랄까요? 맨발의 성희롱 발생이론은 이러합니다.
시간적 역학: 상황의 지속성, 반복성, 점진성 속에서 구성원들의 문화적 각본상 정당화, 자연화, 정상화, 규범화 과정을 거쳐 문화와 구조로 굳어집니다. 이들 각각은 다시 불평등한 위계구조, 불안정한 고용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도 하고요. 사건해결에 급급하던 패러다임은 던져 버리고,
성희롱 인지력 향상훈련, 대응과 개입훈련을 해보았습니다.
사실직면->구체화->부인, 최소화 욕망 극복하기->판단하기-> 결정하고 요구하기
이렇게 대응해 나가세요~ 당신이 문제적 조직문화 속에 있다면.
무엇보다 생생한 질문과 역동적인 강의 진행이 인상깊었습니다. 아마 나중에도 기회가 있을 권수현 샘의 강의 꼭 들어봅시다! (사진 찍는 것을 거부하여 왼쪽 언저리에 팔뚝 만이 나왔습니다. 매우 작죠;;)
5강.[사례워크샵] 핫핫핫! 이것이 성희롱의 현안이다!
과대광고로 낚인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받을 까봐 몹시 떨던 선백미록/신기루가 진행했습니다. 최근 성희롱의 쟁점이 있는 사례: 2차 가해/ '직장내' 등 성희롱 개념/ 문제제기 이후 '괴롭힘'/ 비정규직 여성에 대한 성희롱/ 거래처, 고객에 의한 성희롱/ 가해자의 역대응 등의 주제 사례를 3개의 팀으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1. 문제가 되는 관계와 상황, 맥락 찾기 2. 등장하는 사람들의 감정 찾기 3. 해결방법 찾아보기 4.문제의 조직문화 찾기의 4가지 과제를 정말 성실하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6강 . 평등한 조직문화에서 찾은 힘의 비밀!
하늘의 뜻을 받아 평등한 조직이룬다? 힘의 비밀은 삼겹살! (교육들어본 사람만 안 다는) 평등의 비결을 찾아 가는 민우회가 자랑하는 이임혜경/오이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교육의 기획의도를 응축한 강의인 만큼 밖에 있던 참가자도 들어오게 만들고, 어서 많이 본 듯한 수강자들을 대거 끌어모은 강의였습니다.
보고 싶은 오이 선생님의 얼굴을 자세히 보죠!
내가 생각하는 평등은 _____이다로 시작한 자신이 바라는 평등의 길 찾기. 평등이란 없는 것이라는 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사님도 찝어주셨죠.
감동과 깨달음이 무침으로 다가오는 영상들이 간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어떤 피해를 , 가해를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조직안에서 그것은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폭력의 연속성의 고리를 알게된다면,
그 뿌리인 위계적인 질서는 더이상 재생산 될 수 없는 것!
강의 중에 가치문장이 있었죠.
1) 다수결은 평등한 의사결정방법인가?
2) 여성과 남성은 평등하므로 일도 똑같이 해야한다
당신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까? 지금은 1) 물음에 대한 동의/ 비동의+절대 비동의의 비율을 보고 계십니다. 수강자 집단이 좀 편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자신이 뽑은 종이에 쓰인 의견을 따른 것입니다.)
우여곡절!
이틀 동안 고생하신 모든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보고싶습니다!!조직에서 맑고 자신있게 행복하게! 활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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