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 소식 Nav active
    • 민우액션
    • 공지사항
    • 성명논평
    • 자료실
    • 발간자료
    • 캠페인
    • 소식지
    • 언론속의 민우회
  • 활동 Nav active
    • 여성건강
    • 여성노동
    • 성평등복지
    • 미디어
    • 반성폭력
    • 사회현안
    • 지역여성운동
    • 교육
    • 상담
  • 부설기구 Nav active
      • 미디어운동본부
      • 미디어운동본부 활동
      • 미디어 정책/감시
      • 미디어교육
      • 푸른미디어상
      •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 소개
      • 성폭력상담소
      • 반성폭력활동
      • 성교육자료
      • 성폭력이란?
      • 소개
  • 소개 Nav active
    • 민우회는
    • 조직도
    • 연혁
    • 결산보고
    • 찾아오시는 길
  • 참여 Nav active
    • 후원하기
    • 후원이야기
    • 회원활동
    • 온라인모금
  • 회원공간 Nav active yellow
    • 회원공간
    • 로그인
  • MENU
  • 소식
    • 민우액션
    • 공지사항
    • 성명논평
    • 자료실
    • 발간자료
    • 캠페인
    • 소식지
    • 언론속의 민우회
  • 활동
    • 여성건강
    • 여성노동
    • 성평등복지
    • 미디어
    • 반성폭력
    • 사회현안
    • 지역여성운동
    • 교육
    • 상담
  • 부설기구
    • 미디어운동본부
    • 미디어운동본부 활동
    • 미디어 정책/감시
    • 미디어교육
    • 푸른미디어상
    •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 소개
    • 성폭력상담소
    • 반성폭력활동
    • 성교육자료
    • 성폭력이란?
    • 소개
  • 소개
    • 민우회는
    • 조직도
    • 연혁
    • 결산보고
    • 찾아오시는 길
  • 참여
    • 후원하기
    • 후원이야기
    • 회원활동
    • 온라인모금
  • 회원공간
    • 회원공간
    • 로그인
  • 소식
  • 민우액션
민우액션
Header board thumb list icon
활동키워드
  • 여성노동
  • 여성건강
  • 성평등복지
  • 반성폭력
  • 회원활동
  • 사회현안
  • 미디어
  • 기타
  • 110 미디어
    "KBS 뉴스9 메인앵커에 여성 발탁" KBS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중년의 남성 기자가 주요 뉴스를 전하고, 젊은 여성 아나운서가 연성 뉴스를 맡는 건 방송 뉴스의 익숙한 공식이었다. KBS는 이 공식을 확 바꾼다. 여성 기자가 메인 앵커를 맡고, 남성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KBS 보도자료 ‘KBS <뉴스9>, 첫 여성 메인 앵커 발탁’ 발췌)     여성이 뉴스 메인앵커를 맡은 사례는 있지만, 지상파 평일 메인뉴스의 메인앵커를 여성이 맡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KBS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역할의 변화가 관점의 변화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성평등한 뉴스가 만들어지는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미디어에 더 많은 페미니즘을!
    19.11.20
    민우회
    294 1
  • 109 미디어
    [모니터 보고서] 기사제목의 성별표기, 얼마나 고민하고 있나요?
            ■ 기사제목 성별·이름표기 모니터링     기사제목의 성별표기, 얼마나 고민하고 있나요?     1. 들어가며   2018년 10월, 연합뉴스는 “최근 사회인식의 변화 등에 맞춰 기사 내 성별 표기 방식을 일부 개선하기로 했다”며, “기사 작성 시 성별 표기가 없어도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으면 남녀를 모두 표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맥락상 성별이 필요할 경우에는 남녀 모두를 표기한다. 남성 또는 여성만 있는 기사에서도 필요시 성별표시를 쓸 수 있다”는 내용 등을 개선안을 발표했다.   미디어운동본부는 뉴스에서의 성차별적 언어사용에 대해 꾸준히 문제제기해 왔다. 여성 운동 선수에 대한 기사에서 ‘여전사’ ‘여왕’ ‘여장부’ 등 불필요하게 “여”자를 접두어로 사용하거나, 연합뉴스가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여성만 별도로 성별을 표기하는 등이 그 사례이다. 그렇게 때문에 연합뉴스의 발표는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좋은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기사제목을 통한 성차별적 성별표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만취 승객,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2019년 2월 10일, 연합뉴스), <아내 폭행 60대, 야산서 한 달간 도피행각…실신상태 발견>(2019년 2월 15일, 연합뉴스), <광주 여성 집 침입 시도 30대, 15분간 피해자 지켜보고 범행>(2019년 6월 22일, 연합뉴스) 등이 그 예이다. 사례에서 드러나듯 피의자(가해자)보다 피해자의 성별이 강조되고, 특히 여성일 경우 그 경향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사 제목의 성차별적 성별표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모니터링 개요는 아래와 같다.   *모니터 보고서는 첨부파일을 확인해 주세요 :-) *아래의 화면을 통해 직접 보실 수도 있습니다.    
    19.11.07
    민우회
    936 6
  • 108 미디어
    [후기]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셨습니까? : 페미니스트 유튜버 집담회
      '생리컵 리뷰는 왜 부적절한 컨텐츠?' '도대체 뭘 위반했다는 거지?' '성소수자 컨텐츠는 왜 연령제한이 걸리지?'     ▲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셨습니까? : 페미니스트 유튜버 집담회〉 홍보물       영상공유 플랫폼 유튜브를 이용하다가 생기는 질문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의 채널이 사라지기도 하고, 영상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하는데... 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도대체 뭘까요? 지난 10월 16일, 유튜브 이용자들이 모여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과 바뀌었으면 좋겠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셨습니까? : 페미니스트 유튜버 집담회〉에 유튜브를 이용하는 페미니스트들이 함께 했어요   먼저 집담회 자리에서 불리고 싶은 이름/별칭을 각자 소개하면서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했습니다. 박막례 할머니, 기무상, 예지주, 비보TV, 식빵언니 등등!         유튜브 플랫폼의 이용현황과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규제 정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 호연이 해주었고요.   이후에는 유튜버 기무상 記無像 님의 여는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기무상 님은 4년간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이 정지되는 바람에 지난 7월부터는 두 번째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년동안 유튜브에 올린 영상 500개 한순간에 사라졌다!"라는 제목으로, 2015년 운영 초기부터의 경험을 나누어주었는데요.   유튜브 코리아에게 초대됐던 크리에이터 데이, 캠페인 이야기와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과 '광고주 친화적이지 않음'의 시작... 그리고 채널 정지까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항목을 보면, 필요한 규제정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가 정책을 시행할 때, 영상에 어떤 내용과 장면이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는데요. 그래서 해당 유튜버는 영상 제목의 단어나 특정 장면이 문제가 되었을지 추측할 뿐입니다.   기무상 님의 영상 제목에 레즈비언, 퀴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되었을까요?? 유튜버에게는 항소의 기회가 있긴 하지만 유튜브 코리아의 조치를 기다리고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항목들       기무상 님의 여는 이야기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경험하고 목격한 여러 규제 사례를 나누었습니다.   '삭제된 영상을 제보받아서 그것만 올리는 채널을 운영해보자'. '구글 코리아에 같이 찾아가자, 뭐라도 하자(유튜브 코리아 층수를 안 알려주니 어떻게 완강기라도..)' 등등 이야기와 독일에서 유튜버 유니온이 만들어져서 활동하고 있는 소식도 공유되었습니다.      ▲ 독일 유튜버 유니온 관련 기사들       '왜 광고주 친화적 가이드라인만 있지? 광고주가 영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이용자가 광고를 선택한다면 이상한 광고는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여성/소수사 혐오 컨텐츠에 대한 규제는 중요하다'    '인공지능, 매크로 답변이 아니라, 전화와 이메일 등 유튜브 코리아와의 직접적인 소통창구가 있어야 한다'는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도 이야기되었습니다.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고... 집담회가 해결 방법을 짠-하고 만들어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함께 모여 이야기하니,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정리되고 고민을 더 깊이 이어갈 수 있었다는 소감들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에는 우리가 상상한 것들을 정말 실현해보면 어떨지, 다시 만나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서로 운영하는 채널을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꾹 누르고 향후 만남을 기약하며! 집담회 자리 마무리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이 소감지에 적어준 구체적인 개선내용 몇 가지를 전하며,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셨습니까? : 페미니스트 유튜버 집담회〉 후기도 마칩니다. 다음번 자리가 열리면 또 함께해요-!          *본 행사는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9.10.25
    민우회
    1038 1
  • 107 미디어
    [후기] 헤이메이트&수신지&재재와 함께 한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빛'
    지난 8월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빛>에서 시스터후드(윤이나, 황효진), 수신지, 재재 님을 만나보았어요. 정말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첫 번째 시간은, 윤이나, 황효진 헤이메이트 두 분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헤이메이트는 팟캐스트 <시스터후드>를 진행하고, 책 <여자들은 먼저 미래로 간다>을 쓰셨고, 최근에는 <여자들은 같이 미래로 간다> 텀블벅 펀딩을 하고 계세요!       헤이메이트 두 분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어요.   #소재 팟캐스트에서 재재님과 박막례님 유튜브를 다뤘어요. 여성들이 주류미디어를 벗어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 이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비평하는 것이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불편하지않은콘텐츠 #혐오차별 글쓰기와 말하기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페미니즘 관점으로 말한다고 해도 무심코 말실수를 하게 될 때가 있어요. 실수를 한 부분이 발견되면 논의를 해서 방송에 나가지 않도록 편집을 하고 있어요.   #제작할때필요한것 우리의 시각으로 말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콘텐츠를 소개할 때 “왜?”라는 질문을 던져봐요.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헤이메이트’라는 필터를 거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해요.   #반응 #보람 교사인 분이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과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다음 세대가 더 좋은 여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로 방송을 제작하고 있어서인지 그런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헤이메이트와 함께한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빛>은 온라인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래에!   팟빵: http://m.podbbang.com/ch/episode/1771727?e=23148772 팟캐스트: https://t.co/x0It5Y3VBu?amp=1         두 번째 시간은 <며느라기>, 절찬리 연재 중인 <GONE>의 작가인 수신지님과 함께 했어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 질문 3개를 뽑아봤어요.   Q. 웹툰플렛폼이 아니라 SNS에 작품을 공개하는 이유?   A.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사실 연재할 플랫폼 찾는 게 어려웠어요. 거절 당하기도 했고, 수정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어요. 그래서 인스타에 연재하게 됐어요. 추석에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어요.   인스타그램나 페이스북에서 작가한테 돈을 주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그건 전혀 아니에요. 수익을 내는 다른 방식을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서류, 정산 등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지원금을 활용했어요.   Q. 여성서사 콘텐츠를 제작할 때의 생각은?   A. 특별히 무엇을 더 생각하지는 않아요. 여성서사 콘텐츠라는 것이 독자들의 마음을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조금 움직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도가 너무 드러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도가 너무 드러나는게 조금 폭력적으로 다가오거나 독자입장에서는 무시받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잖아요.   근데 콘텐츠를 준비하다보면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 많아지게 돼서 ‘이것도 몰라?’라는 생각이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누군가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점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위한 효과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Q. 내가 원하는 콘텐츠와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 사이의 간격?   A.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면 원망이나 미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며느라기> 작업을 하면서 ‘왜 이것밖에 못하냐’는 말에 상처를 받았었어요. 여성독자분들이 왜 더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기분이 안 좋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때 ‘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작업을 하는데 왜 그걸 몰라주지’라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런 마음은 위험한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후 <GONE> 작업을 할 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이 작업은 나를 위해서 하는 거고 이 사회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GONE>을 볼 수 있는 곳은 인스타그램 noh.family, 딜리헙 https://t.co/Us8Ugzk0Ap?amp=1 입니다.       세 번째 시간은 유튜브에서 <문명특급> <해피아가리(HAPPY I GOT IT)>을 만들고 제작하는 재재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어요.       재재님의 이야기도 헤이메이트와 같은 키워드로 정리를 해보았어요.   #소재 #소재발굴 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바풍’, ‘슬라임’ 컨텐츠 너무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몇 년 전에 나왔던 소재일지라도 지금은 또 다르게 다가갈 수 있어요. 바뀌는 트렌드, 사람들의 관심을 알기위해 SNS, 커뮤니티 인기 게시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불편하지않은콘텐츠 #혐오차별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얘기를 계속 나누는 것 같아요. 저의 기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 각자의 시선에서 위험한 것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덜어내는 것 같아요.   #제작할때필요한것 #지속가능성 내가 담고 싶은 메시지와 나의 캐릭터, 대중 간의 교집합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조회수가 나오는 것 같아요. 유튜브는 1년은 꾸준히 해야 성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반응 #보람 만든 컨텐츠가 교육자료로 활용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저기 쓰이고 알아봐주실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후기로 담을 수 없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가 많은 시간이었어요.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에 와주신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제작자와 제작자가 되길 원하시는 분들의 만남 속에서 좋은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본 행사는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9.10.24
    민우회
    799 0
  • 106 미디어
    [후기]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
                (1/6)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 해시태그 액션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6)   보내주신 몇 가지 답변을 소개합니다!   Q. 너는 여자야? 남자야?   A. 저의 성별은 0과 1로 이루어졌어요.   A. 제 성별은... 음... 특별?   A. 그런 질문에 대답해 드릴 시간은 없습니다.   A. 돌맹이에게 성별이 없듯, 저도 딱히...   A. 제가 여자 음성을 내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인간의 성별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랍니다.     (3/6)   Q. 너는 어떤 색을 좋아해?   A. 하늘도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한 숲에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빨간색이 좋아요   A. 제가 좋아하는 색은... 녹색 비슷한데 그 보다는 조금 더 다차원적인 색이죠.   A. 비 내린 후, 하늘에 핀 무지개 빛깔이 좋아요   (다른 답변이 궁금하신 분들은 트위터에서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를 검색해 주세요.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bit.ly/2MivKBT)의 댓글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4/6)   사실 지○가 성차별적인 대답을 해서 다른 인공지능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상과 달리 다채로운 대답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5/6)   그래서 가장 차별적인 답변을 한    지○를 개발한 KT에 인권과 성평등 관점이 반영된   인공지능 개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차별혐오_인공지능 필요없다     (6/6)   그리고!   질문 되지 않은 수많은 것에 대해    모든 인공지능이 인권중심적인, 성평등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합니다! (단호)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월간보는존재 활동 응원하기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54860(클릭)       (+추가후기) KT에 인권과 성평등 관점이 반영된 인공지능 개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후,   6/14 KT로부터 답변을 받았습니다.   성별, 색깔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수정했고, 추가로 젠더이슈를 발굴하여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KT에서 온 답변 내용입니다.)     [영상] 인공지능 지○에게 질문을 던졌다  
    19.05.31
    민우회
    5118 2
  • 105 미디어
    [후기] 강간문화의 카르텔:언론의 젠더감수성과 저널리즘 윤리
    얼마 전 기자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에서 버닝썬 등 불법촬영물 영상을 공유하는 대화가 이뤄졌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기자 단체 카톡방에 “성관계 영상 좀”, 미디어오늘, 2019년 4월 19일)   (이미지출처: 미디어오늘)   이후 경찰에서 내사를 착수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 사건은 일부 기자의 '탈선'이 만들어낸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그동안 ‘취재’라는 이름하에 한국사회의 강간문화를 방조하고 때로는 공모해왔던 우리 언론의 관성이 만들어낸 예고된 일입니다. 민우회는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함께 긴급 토론회를 열고, 언론 생태계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발제자 김이숙님은  공유된 무관심이 어떻게 깨지지 않고 수십년 간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기자사회 내에 존재하는 강간문화에 대한 묵인을 깨고 언론의 젠더/인권 감수성을 고양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공유된 무관심이란 한 사회, 하나의 문화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고 문제제기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자 단톡방에서의 동영상 불법유포 사건은 연예인 단톡방, 대학생들의 단톡방과는 또다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던 공유된 무관심으로 이어져온 기자들의 행태는 과거 술자리 음담패설과는 다른 결을 지닙니다.   강간문화가 디지털공간으로 이동하면서 그 내용은 기록으로 남고, 그 발언은 지속성, 빠른 공유, 일상성을 갖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그 문화에 노출되고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문제의식이 낮아지기도 하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기자가 어떻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자사회는 원래 그런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언론은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인데, 이를 만들고 형성하는 존재로서의 기자의 역할이 있지만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공유된 무관심으로서의 '강간문화'가 어떻게 형성/유지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언론환경의 변동, 시장주의, 인권/젠더 감수성 부족 모두 살펴봐야 합니다.   젠더감수성을 고양하기 위해 여성주의적 관점의 저널리즘 윤리 도입, 언론생태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널리즘은 생물이고 치열한 정치의 영역입니다. 여성들의 행동으로 만들어진 외부적 자극 등이 필요합니다.     첫번째 토론은 고이경 DSO 활동가가 해주셨고, 제보를 받아 공론화하게 된 과정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제보받은 기자 단톡방은 A~D방이 있었고, 이 중 D방이 디지털성범죄가 일어나는 곳이었습니다. 정보요청이 이루어지면 이 정보들은 유희로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기자가 개인적으로 이루어진 불법동영상, 자랑용으로 단톡방에 공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자들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왜 없는지 의문입니다. 단톡방의 기자들은 취재라는 명목으로 불법촬영동영상을 컨텐츠화해서 디지털 성범죄의 도구로 사용이 했습니다. 주요한 정보를 다루는 기자들이 왜 개인정보보호 교육에 대해 이수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사 내규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윤리의식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토론은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님이 해주셨습니다.   사건이 공론화되고, 청와대 청원에 올라가고, 경찰에서 내사를 착수했습니다. 겉으로보면 사건이 잘 해결되는거 같은데 이것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채널A의 경우 정준영 사건 단독보도를 하면서 피해자 직업을 공개하고, 김학의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의 경우 김학의 사건관련 고화질 영상을 입수했다며 자극적인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성폭력사건에 대한 보도가 문제가 되면 "실수이고 재발방지 힘쓰겠다"고 말하고 또다시 문제를 반복합니다.   이와같은 언론사들의 문제는 단 회의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부적 토론과 합의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인식한 구성원이 있음에도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구조가 있다면, 조직문화점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부고발자가 있어 이 기자 단톡방 사건이 알려질 수 있었던 것 의미가 있으나 이에 대한 기사는 단 한건이었는데, 내부의 문제를 쉬쉬하는 언론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강간문화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밝혀지지 않은 많은 사건이 있을 것입니다.  사건이 있었다는 것, 사건이 밝혀졌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세번째 토론자 김경희(한림대 교수)님은    이 사건이 보도가 되지 않은 것자체 놀라웠습니다. 많은 기자들은 노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 기자들의 이런 문화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성중심적 저널리즘행태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윤리적인 남성중심문화, 여성기자를 배제하는 문화에 관해 20년전에 쓴 논문을 이제 또 이야기해야 한다는게 씁쓸합니다.   이번 사건은 비윤리적 언론 관행, 기자 전문성, 언론의 역할 등에 문제제기할수 있는 심각한 사안으로 함께 고민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자 대상 윤리교육으로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성기자, 학자들의 역할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토론은 현장에서 성차별적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김효실님(한겨레 기자)께서 해주셨습니다.   기자 단톡방 사건 기사제목을 보고 선뜻 클릭을 하지 못했다. 제목만 봐도 사건을 알 것 같았다. 언론이 강간문화 카르텔 주요주체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불편해 하는 구성원이 있을수 있지만, 카르텔의 일원이 됨으로써 얻는 이득이 있기에 이것이 지속된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포털에서 클릭수를 올리기 위해 ‘여성의 몸’ 사진을 이용해 왔다. 이것이 카르텔이다.   한겨레는 삼십년동안 내부의 성차별 문화를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성폭력사건 가이드라인도 차근히 만들어 왔다. 이런 움직임이 현재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내부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왔지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노력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언론인의 기본적인 자질과 전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언론의 전문성과 가장 결부되는 것은 언론인의 윤리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언론이 성찰할 환경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성찰하지 않는 언론은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섯번째 토론은 방송기자연합회 안형준 회장, 여섯번째 토론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오정훈 위원장님이 해주셨는데요. 두 분 모두 구성원 중 가담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해주셨습니다. 오정훈님은 "보도가 젠더 관점으로 이루어졌는지 스크리닝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후기로 모든 내용을 전해드리지 못했지만, 긴급토론회를 계기로 토론회의 제목처럼 언론의 강간문화 카르텔을 부수고, 언론이 젠더감수성과 저널리즘 윤리를 갖추게 되었으면 합니다.   자료집 다운로드
    19.05.10
    민우회
    4894 0
  • 104 미디어
    [월간보는존재]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
      인공지능 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Q 너는 남자야? 여자야? A 저는 아리따운 여자랍니다   Q 넌 어떤 색깔 좋아해? A 사랑스럽고 블링블링한 핑크색을 제일 좋아하지요   Q 너는 자동차 좋아하니? A 아니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자동차에 관심이 없어요.   지○ 대답 어쩔... 그래서 다른 인공지능 클○○에게도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Q 너는 여자야? 남자야? A 저를 만든 건 염색체가 아니라 데이터에요 A 친구 사이에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A 사람을 기준으로 저를 판단할 순 없어요 A 저에게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성별을 구분짓긴 어려워요   이토록 다른 대답!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던져주세요! 어떤 대답을 하나요?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 해시태그를 통해 그 결과를 알려주세요.     [참여방법] 1.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예. 지니, 클로버, NUGU, ThinQ 등)에게 질문을 해주세요.     *지니, 클로버 이외의 인공지능에게       너는 여자야 남자야?, 너는 어떤 색깔 좋아하니?, 너는 자동차 좋아해? 등을 질문해주세요.     *혹은 다른 질문을 통해 성차별, 여성혐오 대답을 했다면 그 사례를 알려주세요.   2. 인공지능이 어떤 답을 했는지, #차별혐오_인공지능_필요없다 를 적고 SNS에 질문과 대답을 적어주세요.     영상을 찍어주셔도 좋습니다. SNS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email protected]로 사례를 보내주세요.     해시태그 취합결과 및 KT 답변 및 후기 보러가기(클릭)     
    19.04.30
    민우회
    5751 5
  • 103 미디어
    [후기] 고소남발 김기덕 감독 규탄 기자회견 "진실을 밝히려는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
      김기덕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모스크바영화제의 개막날이기도 했던 오늘(4/18) 오전 10시 30분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 주최의 <고소남발 김기덕 감독 규탄 기자회견 "진실을 밝히려는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3/7, 김기덕감독이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후기클릭)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피해자 A씨와 언론사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김기덕의 행보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는데요. 원래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피해자분의 입장을 정리해서 대독할 예정이었지만, 오랜 법정 싸움 속에서 건강이 매우 안 좋아진 상태에서 또 다시 제기된 법적 손배소에 몸과 마음이 더욱 힘든 상태가 되어 입장문을 작성하지 못하셨는데요, 함께 참여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달라는 피해자분의 요청이 있으셨습니다.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피해자는 반복되는 추가적 피해를 겪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와 김기덕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역고소의 문제, 영화계의 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영화단체 공동성명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언해주신 분들의 내용을 간략히 공유합니다. 보다 자세한 발언문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 “김기덕은 역고소 말고 자성하고 사죄하라!” “가해자는 역고소로 출구를 찾을 수 없다!”       “세계적인 미투 운동 속에서도, 김기덕 감독은 보란 듯이 유바리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작품이 초청되고, 모스크바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또한 가해자 김기덕 감독을 두둔하며 피해자가 현장을 무단이탈했다는 누명을 씌운 프로듀서는 현재 영화제작자와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가해자와 가해자를 두둔하는 자는 영화계에 활발히 남고 피해자는 영화계를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 영화 현실이라니 참담하다.” -홍태화(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사무국장)     “김기덕감독은 단 한 번의 사과나 성찰도 없이 베를린영화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피렌체한국영화제 등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모스크바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였다. 이는 다수의 미투 가해자들이 관련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계속)보내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보이다. (중략) 우리는 더 큰 목소리, 더 큰 연대로 김기덕 감독의 도발을 좌절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아집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의 행동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도 성차별적인 것인가를 반드시 확인시켜줄 것이다”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PD수첩이 지난 1년간 여러가지 방송할 때 김기덕편 방송했지만 장자연편도 방송했고, 세 번째로 김학의․윤중천편을 방송했습니다. 저희가 봤을 때는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들이 거대권력 앞에서 도구화되고, 수단화되는 것. 여성이 인격으로 존중을 받지 못하고 하나의 물건처럼 ‘성상납’이라는 말로 대변되듯이 여성들이 하나의 인격으로 우리사회에서 살지 못하고 ‘접대도구’로 존재해왔구나 라는 것은 지난 한 해동안 많이 느꼈고요. 그중 심각한 곳이 영화계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략) PD수첩은 정의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피해를 입은 분들은 점점 비참함을 느끼고, 가해자들은 더욱 승승장구하는 것은 우리가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용기있게 자신을 드러낸 분들만 고통 받는 현실은 잘못되었습니다” -박건식(MBC pd수첩 피디)         “성폭력 가해자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역고소(무고, 명예훼손, 위증, 손배소 등)하여 피해자를 위축시키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덮어버리거나 축소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은 시인이 그랬지만 패소했고, 안희정 전 도지사는 피해자를 위해 증언하는 증인에 모해위증죄로 고소했지만 역시 불기소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가해자들은 출구전략으로 피해자의 행실을 근거로 피해자를 고소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이동시키고 경제적 압박을 가합니다. (중략) 성폭력특별법 등 현행법은 성폭력 범죄의 구성요소가 동의 여부가 아닌 강제력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범죄의 특성상 물적 증거를 제시하기 어려운 점으로 인해 법적 처벌의 공백이 여전한 상황에서, 김기덕 감독이 법적 처벌을 피했을지 몰라도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김기덕 감독이 명예 회복을 위해 역고소를 통해 출구를 찾고 있다면 그 출구의 끝은 더 큰 부끄러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배복주(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현재 피해자분의 법률지원을 하고 계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전문위원이신 한유림님이 [김기덕 감독 사건에 대한 영화단체 공동 성명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해당 성명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과 영화단체연대회의(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영화계 내 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현업인들의 더 많은 움직임과 연대가 필요할 것입니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도 시 유의사항 ※ 본 기자회견에서 언급되는 피해자 A씨는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 받은 촬영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피해 외에 ‘강요’,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기덕 감독을 법적 고소한 사건의 고발자입니다. 따라서 해당 사건에 대한 보도시 '성폭행'으로 표기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므로 ‘성추행’으로 표기해주시길 참조부탁드립니다.
    19.04.18
    미디어운동본부
    5800 0
  • 102 미디어
    김기덕 감독의 3억 손배소송을 규탄한다! 긴급 기자회견!
        오늘(7일) 민우회는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김기덕의 3억 손배소송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여경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요. 피소 당사자인 민우회의 공동대표 미몽이 발언하고, 이어 김기덕에게 피소되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MBC<PD수첩> 박건식 피디가 발언했습니다.   "그가 피해자와 함께 진실을 규명하려고 노력해온 언론과 단체의 활동을 ‘불법행위’로 규정하였다는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피해자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것, 영화계의 인권침해와 성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 사건 해결을 위해 연대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영화 판매와 개봉이 어려워진 것은 피해자 지원단체의 활동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위계적이고도 성차별적인 행위의 결과라는 점을 말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공동대표 발언 중     "김기덕 감독은 MBC <PD 수첩>에 대해서도 두 차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방송금지가처분소송, 형사고소를 제기했는데 모두 무혐의가 나왔습니다. 김감독은 여배우 한 분만을 지칭했습니다만 고소를 한 사람이 그 분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결과 한 분만이 아니었습니다   용기있게 나선 배우 한 분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그것이 무혐의가 됐다고 해서 김감독의 모든 행동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MBC <PD 수첩> 박건식 PD 발언 중       한국독립영화협회 남순아 성평등위원의 발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이상길 수석부위원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최란 상담팀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미투운동에 대한 백래시로 규정하며 사건 지원단체에 대한 소송을 강력히 비판하였습니다.     "영화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과 미투 운동 덕분에 우리는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오랫동안 영화촬영 현장에서 행할 수 있었던 인권침해가 피해자의 용기 덕택에 수면 위로 드러났고, 더이상 그 폭력을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손해를 끼친 것은 김기덕 감독 자신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달라진 시대의 흐름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만이 시대에 역행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성평등위원 남순아 감독 발언 중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지위에서 비롯된 위력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작 중에 성폭력 등 부당한 행위를 하였음이 용기있는 피해자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납득할 만한 사과나 반성 없이 영화제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이상길 수석부위원장       "피해자와 연대하는 단체를 향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김기덕 감독의 한국여성민우회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말하기가 허위라는 광범위한 의심을 조장하고 더 나아가 피해자를 지지하는 모든 행동을 가로막겠다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김기덕은 피해자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가로막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피해자와 연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그 어떤 금액으로도 피해자와 함께 연대하여 맞서려는 정의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김기덕감독이 부디 깨닫기 바랍니다"   - 한국성폭력상담소 최란 상담팀장       "성폭력 피해자와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들에 대한 역고소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피해자들을 침묵시키고 지원단체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고자 제기하는 이러한 역고소가 번번이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최영미 시인에 대한 고은 시인의 소해배상 청구소송이 보여주는 것처럼, 소송의 청구와 기각은 반성하지 못하는 가해자 자신의 추한 모습과 회생불가능을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촬영 현장에서의 인권침해 현실을 고발한 배우와 MBC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한 무고죄와명예훼손의 불기소 처분이 그러하고, 이번 김기덕의 손배소 제기 또한 그러합니다.   김기덕이 해야 할 일은 본인의 행위를 성찰하고 달라진 성폭력에 대한 사회규범과 여성들의 인식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응이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여성단체들은 역고소에 위축되지 않습니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기덕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규탄한다!" "김기덕의 손배소송은 미투운동에 대한 백래시다!"     기자회견문 전문을 아래 첨부합니다. 발언문 전문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기자회견문]   김기덕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미투운동에 대한 백래시다 피해자의 편에서 연대하는 우리들의 싸움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다     김기덕 감독이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우리는 2017년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김기덕사건에 함께 대응해왔다. 이는 영화계의 잘못된 연출 관행을 바로 잡고, 모든 영화인의 인권보장을 위한 활동의 연장선이다. 그러나 김기덕은 이러한 문제적 행위들을 사과하고 돌아보기는커녕 지원단체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우리는 수많은 피해 증언에 대해 단 한 마디의 사과나 성찰도 없이 역고소로 대응하고 있는 김기덕의 행보에 분노한다.   지난해에도 김기덕은 피해자와 MBC <PD수첩>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결과는 당연히 원고 패소였다.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과 방송의 내용이 허위 사실로 보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기덕은 거기에서 멈추어야 했다. 그러나 김기덕은 다시 한 번 진실을 덮으려는 그릇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기덕의 행위는 사회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미투운동에 대한 반격이다. 우리는 2016년 ‘#○○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으로부터 2018년 ‘#MeToo’ 운동까지 이어지는 국면 속에서 수많은 가해자들의 도발을 경험하였다. 고은은 피해자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안희정은 피해자의 조력자에게 모해위증죄 고소를 하였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대학교수들은 피해학생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모두 가해자의 편이 아니었다. 심지어 감옥에 간 자도 있다. 이번 소송의 결과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김기덕은 이번 소송의 책임을 온전히 지게 될 것이며 무고한 시민단체를 공격한 후유증을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하는 명예가 누구에 의해 훼손되었는지 돌아보기를 권고한다. 그리고 남아있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수많은 가해자와 맞서고, 수많은 피해자에 편에 선 연대하는 우리들의 싸움은 이정도로 멈춰지지 않는다. 김기덕이 선택해야 하는 것은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자성하는 것이다.       2019년 3월 7일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       ※ 보도 시 유의사항 언론에서 성폭력사건에 대한 보도 시 '강간'을 '성폭행'이라고 표기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본 기자회견에서 언급되는 피해자는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은 촬영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피해 외에 ‘강요’,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기덕 감독을 법적고소한 사건입니다. 때문에 해당 사건에 대한 보도시 '성폭행'으로 표기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므로 해당 표현은 사용하지 않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03.07
    미디어운동본부
    7288 2
  • 101 미디어
    [입장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김기덕 감독 영화 개막작 초청 유지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입 장 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ゆうばり国際ファンタスティック映画祭 김기덕 감독 영화 개막작 초청 유지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3월 7일 개막하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유바리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는 2월 12일 영화제 측에 개막작 취소와 이에 대한 영화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리고 2월 20일 영화제 실행위원회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유바리영화제 측의 결론은 개막작 초청을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기덕 감독은 그동안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 증언이 이어져온 상황에서도 아무런 사과나 자기성찰 없이 영화계 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유바리영화제의 결정은 ‘단순한 결정’일 수 없다. 이는 가해자가 제대로 된 사과나 마땅한 책임을 지지 않고서도 버젓이 살아남을 수 있는 영화계의 관행을 다시 한 번 공고하게 만들어준 결정이고, 문화예술계 인권을 또 한 걸음 후퇴시킨 행보이다.   한편, 영화제 측은 김기덕 감독을 초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지난 베를린영화제에서 사과는커녕 변명과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기에, 또 한 번 변명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유바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의미가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는 유바리영화제를 비롯한 모든 영화제에서 가해자를 비호하는 이와 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영화계의 부당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하길 요구한다.   2019년 2월 27일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이미지출처 Cinema vector created by freepik - www.freepik.com
    19.02.27
    미디어운동본부
    7710 1
  • 100 미디어
    2월 19일 JTBC의 "정치부 회의"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1/4   2월 19일 JTBC <정치부 회의> 방송장면입니다.   뉴스에서 어쩌다 이런 화면이 방송된 걸까요?     2/4   당장 '정치부회의'에도 걸리는 지침이 있더군요. 17페이지입니다.   '뉴스나 토론 프로그램 출연자, 성별로 균형있게 대표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남녀 비율 맞추라는 것이죠. 보시다시피 저희는 국장까지 4명이 남성이고, 신 반장 혼자 여성입니다.   4대 1, 극남초네요. 아하 이를 어쩐다… 좋습니다.   그냥 고 반장이 여장을 하는 것으로 하죠. 3대 2, 얼추 비슷해졌네요                                                                  2월 19일 <정치부 회의> 중   뉴스의 성비 불균형은 오랜 시간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정치부 회의>는 남성 기자에게 긴 머리 가발을 씌우고, 리본을 달아주며,   뉴스의 성비 불균형 문제제기를 조롱한 것입니다.     3/4   어제 제가 '외모 지침' 논란을 낳은, 이 여가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이 소식 전해드리면서,   남녀 출연자 비율 맞추라는 내용과 관련해서, 제가 '정치부회의' 예를 들은 것과 관련해서,   몇몇 분들께서 "시청하기 불편하셨다" 항의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신 말씀 잘 유념하겠고요. 앞으로도 더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2월 20일 <정치부 회의> 중   2월 20일 방송에서 사과를 하긴 했는데, 어떤 부분이 왜 문제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요?   저 내용으로는 잘 모르는 같은데 말이지요…     4/4   그래서 JTBC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 2월 19일 방송 내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할 것   △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 대책은 JTBC 전체에 공유하여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19.02.21
    민우회
    5566 6
  • 99 미디어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yubarifanta) 관계자 여러분께 : 김기덕 감독 영화 개막작 초청에 부쳐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yubarifanta) 관계자 여러분께   오늘 기사를 통해 3월 7일 열리는 제29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당시에도 세계적인 미투운동의 흐름과 맞지 않은 내용으로 냉담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촬영과정에서 ‘연기지도’라는 어이없는 폭행에 대해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영화제 기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변명과 억울함을 호소하여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 한국의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을 통해 다시금 고발된 김기덕 감독은 역시나 반성은 커녕 <PD수첩> 제작진과 피해 여성배우를 무고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취재 과정을 살펴봤을 때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제작진과 피해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사건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이 취소된 것이겠지요.   귀 영화제는 2017년 한국에서는 ‘남배우A 성폭력사건’으로 알려진 가해자가 주연인 영화를 초청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가해자의 편에 서겠다는 의지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세계적인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영화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성폭력, 인권침해의 문제에 침묵하고 가해자들을 계속 지원하거나 초청하고, 캐스팅하기 때문입니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를 보니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영화제(世界で一番、楽しい映画祭)’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네요. 영화계 내 성폭력에 대한 문제제기를 외면하는 것은 전혀 재미있지 않습니다. 김기덕 감독 영화 개막작 초청을 취소해주십시오. 영화예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부당한 현실을 묵과하지 말고,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십시오.   2019년 2월 8일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김기덕_개막작_취소하라 #キム・ギドク_オープニング_取り消せ #그건_연출이_아니라_성폭력입니다 #STOP_영화계_내_인권침해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MeToo   + 본 내용은 번역 후 2/12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19.02.08
    미디어운동본부
    5087 3
  • 98 미디어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 & 영상상영회 후기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그간 학교 안팎의 10대들을 대상으로 광고, 드라마 등 미디어 속 성차별, 여성재현의 문제점 등을 비판적으로 읽어보고, 미디어가 차별과 폭력에 대한 개인들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교육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미디어 수용과 생산자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디어를 어떤 관점으로 읽어낼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에 더해,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10대들을 대상으로 어떤 관점의 미디어를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제작’교육이 다시금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진행된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가 그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는 만14세~만19세 참가자들과 2~40대 모둠교사, 미디어교육 강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부러 함께 한 이들의 연령을 언급한 이유는 제작학교가 진행된 5일 간의 시간동안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갖고 있는 고민과 경험치를 가지고 페미니즘을 주제로 함께 토론하고 영상으로 완성한 경험이 소중했다고 말해준 참가자들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 프로그램 -일시 : 7월 23일(월) ~ 27일(금) 총 5일간 / 오전10시-오후3시or4시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강사진 ① 페미니즘으로 미디어를 읽는다는 것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②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사진수업, 나를 만나는 자화상사진관 운영 (최혜영, 포토그래퍼 / 사진교육가) ③ 생각을 영상언어로 번역하기, 내게 맞는 촬영법, 영상편집에 대하여 (문준희, 시도필름 대표 / 영상제작교육가)   페미니즘 관점으로 미디어를 읽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봤던 시간, 여러 주제의 사진과 그림을 그리며 ‘나’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를 알아갔던 시간, 평소 갖고 있던 고민과 영상으로 제작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써보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거나, 앵글 속 등장인물이 되었던 시간.   제작학교 참가자들은 5개의 모둠으로 나눠져 10대 여성들이 직접 겪고 들었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내가 되고 싶은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와 덕질문화의 딜레마, 페미니스트의 기준, 성별 이분법은 어디서 오는가, 남성혐오란 존재하는가 등’의 주제들로 5개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상영회에 참여한 분들은 “많은 10대 페미니스트들의 고민들, 생각, 농담들이 보여서 좋았고, 특히 유머센스”에 대한 좋은 평을 받았지만 하지만 아쉽게도 온라인에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참여한 이들 모두가 우려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영상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외모평가의 대상이 되거나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 현실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바꿔나가기 위한 우리들의 운동은 계속되야 하겠죠?       <모둠영상소개> [이대로 탈덕할 순 없다], 페미난다, 3:48’ [저는 사람입니다], 무버, 2:12’ [남성혐오 때문에 힘드신가요?], 시선, 3:15’ [#내가되고싶은페미니스트], 모두의모둠, 2:43’ [우리는 진짜 페미니스트를 찾기로 했다], 입이트인페미들, 3:54’       ◯ [영상 상영회]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 -일시 : 11월 27일(화) PM 7시 -장소 : 합정 빨간책방 카페 2층 -이야기 “더 많은 페미니즘x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블랭키(제작학교 참가자) // 아고(제작학교 참가자) // 혜몽(제작학교 모둠교사, 필름고모리 대표) // 손경화(미디어교육 교사, [의자가 되는 법] 감독) // 장은선(닷페이스 PD)       “같은 고민을 하는, 같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 모든 것을 나누는 것 자체로 힘이 되었다” -영상상영회 참석자 소감 중     제작된 영상을 나누지 못해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수차례의 자문회의와 토론을 거쳐 만들어진 커리큘럼과 5일 간의 사진들, 참여자들의 소감, 영상상영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녹취록으로 정리해 책자에 담았습니다. ‘페미니즘X미디어교육’을 고민하는 곳곳에서 많은 이들과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소책자는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고, 신청하신 분들(선착순 마감)에 한하여 일반우편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책자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해주세요.       <목차> 1. 여는 글   2. 뜨거웠던 여름, 5일 간의 이야기 1)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 커리큘럼 2)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약속 3) 사진으로 보는 제작학교 4) 제작영상 ‘5개의 모둠, 5개의 이야기’   3. 나를 만나는 자화상 사진관   4. 제작학교 참가자들에게 묻다   5. 이야기 “더 많은 페미니즘x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 부록 1.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 제작학교> 사업개요 2. 제작학교 모둠교사 & 미디어교육 강사 후기    
    18.12.20
    미디어운동본부
    5166 1
  • 97 미디어
    [후기] 미투(#MeToo)관련 언론 모니터링(연예오락 및 시사토크프로그램, 온라인 기사) 결과발표회
    성폭력사건에 대한 보도가이드라인은 많은데 왜 지켜지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제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개인이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발할 때 자신의 얼굴이나 이름 등을 공개한 경우, 이미 스스로 밝혔으니 피해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걸까?   성폭력 피해상황에 대한 삽화나 재연장면, 상세한 묘사는 왜 보도에서 계속 반복될까?   지난 10월30일 저녁 7시, 국민TV 카페 온에어에서 미투(#MeToo)관련 언론 모니터링(연예오락 및 시사토크프로그램, 온라인 기사) 결과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운동본부가 모니터링단과 진행한 #Metoo 관련 보도 모니터링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발표회 현장을 살펴볼까요? 먼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슬아 사무국장의 모니터링 결과발표가 있었습니다.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이 다룬 미투 보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문제 항목은 ‘논점없이 가해행위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지 않은가’ 항목이었고, 뒤를 이어 많이 등장한 문제항목은 ‘성폭력 사건을 정치적 공방으로 이용하고 있는가’ 였습니다. 또, 방송사별로 문제항목은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피해자, 가해자, 가해자의 부인을 삼각 구도로 배치하거나,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안겨있는 듯한 사진을 배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미투보도 모니터링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문제항목은 ‘성추문, 나쁜 손, 검은 입’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성폭력 가해행위의 폭력성을 희석시키는 용어로 사건/가해자를 지칭하고 있지 않은가’ 였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기사의 자극적/선정적인 헤드라인을 여과없이 배치하거나, ‘판도라의 상자’등으로 #Metoo 운동을 칭하는 경우, ‘엇갈린 주장’ 이라는 제목으로 피해자의 주장과 가해자의 변명을 나란히 배치하는 경우가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기사의 경우(모니터링 대상: 네이버/다음 일부 탭 랭킹뉴스 30위내 기사) ‘선정적 가십거리로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항목이 가장 높은 문제항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폭력을 ‘성폭력’으로 칭하지 않는 기사, 선정적으로 제목을 단 기사, 가해자를 ‘늑대’로 묘사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기사, 공식 인터뷰 장면이 아닌 피해자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한 #Metoo 관련 온라인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제대로 된 성폭력 사건보도는 어떻게 가능할까?’ 를 주제로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남성기자들이 진행하는 시사토크 쇼에서 한 기자가 #Metoo 보도를 하면서 머뭇거렸다. 그러자 부장인 기자가 “OOO기자는 순진해서 이런얘기 잘 못하지요”라고 말한 대목이 있었다. 피해사실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농담으로 가볍게 치부될 일도 아니다. -주정순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 운영위원   “미국에서 #Metoo 운동이 있고 많은 기자들이 이를 ‘나도 당했다’ 로 번역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Metoo 보도를 중점적으로 하게되는 시점이되자, 이 단어를 ‘나도 당했다’라고 번역하는것에 대한 기자들의 문제제기가 시작되었고 이를 ‘나도 고발한다’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 남지원 경향신문 기자     “피해자에게 상처가 되는 보도가 가장 문제가 되는 보도라고 생각한다. 보도 내용, 방식에서도 문제가 있을수 있다. 기자분들이 ‘이 기사를 왜 쓰는가, 보도할 가치가 있는가’를 고민하셨으면 좋겠다.” -이소라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연구위원장     “언론사 조직 내 여성기자들의 수적으로 훨씬 적다. 기사를 결정하는 위치의 부장 위치의 권력을 여성기자들이 아직 갖지 못한것이다. 또한 현재 존재하는 보도 가이드라인이 이미 잘 마련되어 있음에도 잘 지켜지지 않는것이 문제다.”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Metoo 관련 언론 모니터링 결과 발표회에 함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보다 자세한 모니터링결과와 토크 녹취록은 본 게시글 첨부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8.10.31
    미디어운동본부
    5684 0
  • 96 미디어
    [후기] 드라마 모니터링 결과발표회
    드라마 속 손목잡기, 벽치기, 왜 늘 등장할까? 왜 드라마 속 폭력적인 장면은 계속 반복될까? 로맨스로 포장되는 폭력적인 장면, 계속되도 괜찮은걸까?     지난 10월 16일 저녁 7시 30분, 합정역 인근 국민TV카페 온에어에서, <드라마 모니터링 결과발표회> 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은, 9개 방송사에서 2017년 7월~2018년 6월까지 방영한 120개의 드라마 2,964편 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모니터링에는 민우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모인 40명의 드라마 모니터링단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 속 폭력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셨어요. 이 분석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드라마 속 폭력으로 포장되는 로맨스 장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발표회 진행 모습을 볼까요?     먼저,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 소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속 '로맨스로 포장되는 폭력'이 얼마나,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에 대한 분석결과 발표와 함께,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예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잠깐 예시를 볼까요?   KBS2 <란제리 소녀시대>, 2017.09.12.  남성이 여성에게 꽃을 주며 마음을 고백하고자 하는 장면. 여성은 “이러지 말라”, “죄송합니다”라며 뒷걸음질 치며 피하지만, 남성은 아랑곳않고 여성에게 향하며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면 안되겠냐”, “왜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냐”고 호소하고 있다. 여성이 뒷걸음질 치는 템포에 맞추어 긍정적인 톤의 배경음악이 흐른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 2018.03.12. 남성이 여성에게 “너한테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요지로 윽박지르며, 팔을 마구 잡아끌고 있다. 여성은 놓으라고 말하지만 남성은 말을 듣지 않는다.     MBC <병원선>, 2017.09.21.  기습키스 후 시간이 흐른 뒤, 여성을 갑자기 잡아끌어 이동하는 남성. 할 말 없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하고 가려는 여성을 다시 억지로 붙잡아 할 말이 왜 없냐며 묻는다. 남성의 일방적 애정표현을 품은 물음에 여성은 응하지 않는다.     잠깐만 봤는데도 정말 손목잡기 등의 로맨스를 가장한 스킨십이 만연하다고 느껴지는데요, 1부 발표회에 이어 2부에서는 , 드라마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여러가지 문제의식을 공유해주신 이소형님과 현장에서 성차별과 싸워오며 드라마를 제작하고 계신 이소연PD님, 대중문화와 성차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최지은 작가님, 그리고 여성과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짚어주시고 이러한 드라마가 나오는 현상에 대해 분석해주신 김수아 선생님   네 분께서 드라마 속 로맨스로 포장되는 폭력에 대해 알찬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패널분들의 발언을 잠깐 들여다볼까요?   "수치로 기록해놓지 않으면 개별 드라마에 대한 비판은 시간이 지나면 흩어지고 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작업이 갖는 의미는 지난 1년 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어떠한 유형의 폭력들이 로맨스를 가장해서 그려지고 있는가, 그동안의 경향과 현재의 상황을 전수 조사라는 방법으로 입증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자료들이 대중문화 영역에서 우리가 개선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지은   ""같은 벽치기를 찍고 그렇게 촬영을 해도 이것을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찍느냐. 이것을 어떤 여성의 불쾌감을 표현하느냐, 여성의 시선으로 찍느냐, 여성이 ‘이거 뭔가 이상한데’,  이 남자의 어떤 이상함을 깨닫는 그런 식으로, 이게 카메라가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가, 누구의 시점으로 찍혔는가라는 게 되게 차이가 크거든요. 이 상황이 나온다와 또 별개로 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어떻게 연출하느냐는 되게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부분도 아까와 같은 맥락에서 같이 생각해봐야할 지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상태에서 오늘의 모니터링 결과를 이해해주셔야 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이소연       "드라마마다 나오는 로맨스를 가장한 폭력횟수들과 비례해서 혹은 반비례해서 시청률이 어떤지. 이런 것도 되게 좋은 결과가, 재밌는 자료 조사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걸 보면 만약에 제가 맡았던 드라마에 한정하지 않고 대부분 그런 추세라면, ‘아 이제 시청자들도 원하는 드라마의 방향이 그런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소형   "얘기가 나온 것처럼 제작 관습적으로 반복되는 장면들에서 문제 제기가 없기 때문에 계속되는 것이 있다면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게 명확해지면서, 그래야 대안을 상상을 해 볼 기회가 생기거든요. 관습적으로 A라는 연출을 계속 해도 되면 그냥 하면,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니까. 그런데 A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혹은 더 나아가서 안 된다는 얘기를 명확하게 하는 게 오히려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되거든요." -김수아   마지막으로 발표회에 오셨던 분들의 소감을 공유합니다. -창작자, 연구자, 제작자, 소비자 모든 입장의 의견을 한 자리에서 서로의 시각으로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의미 깊었습니다. -이런 자리가 여러번, 굉장히 꾸준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도기 상태인 지금과 미래에 닥칠 변화 모두를 수치화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입장과 직업의 관점으로 들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대한 양의 모니터링은 '로맨스를 가장한 폭력행위'를 담아내는 드라마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다. -모니터링한 분야와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세세해 이해하기 쉬웠다. -국내의 좋은 컨텐츠에 힘을 실어주시면 더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창작자와 수용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이 모니터링 결과를토대로 문제제기와 함께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로맨스 속 폭력 OUT! -시청자의 시각과 창작자의 시각과 견해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토크쇼에서 패널분들이 기존에 하던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수치화하고 기록하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작자로서 자존심을 버리지 않게 해준 값진시간   발표회의 토크쇼녹취록과 드라마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자료집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집 보기 http://www.womenlink.or.kr/publications/20792  
    18.10.26
    미디어운동본부
    4719 2
  • 95 미디어
    [후기] '남배우 A사건' 대법원 선고에 대한 기자회견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그건_연기가_아니라_성폭력입니다 남배우 A사건 대법원 선고에 대한 기자회견   지난 13일, '남배우A사건' 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있었습니다.   대법원에서 검사와 피고인 남배우 A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피고인에 대한 ‘유죄확정’ 판결(강제추행죄 및 무고죄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내렸습니다. 선고공판이후 선고에 대한 기자회견이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의 발언자들의 발언을 모아보았습니다.         "오늘 대법원은 피고인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하여 영화배우 조덕제의 무고죄 및 강제추행죄에 대해 징역1년, 집행유예2년,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하는 유죄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행해졌던 문화예술계 내의 잦은 성폭력에 대 해 경종을 울려주고 있고, 2016년 SNS를 통한 해시태그 운동과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 는 미투운동 등으로 폭로된 문화예술계 내의 성폭력 등과 관련해 이번 판결이 문화예술계 내의 성폭력에 대해 그 기준점을 제시하고 중요한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학주(피해자 변호사, 법무법인 참진)       "그동안 공대위는 남배우A 사건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 및 대법원 재판부에 관련 사건에 대한 공대위 의견서  제출, 항소심 재판 동행 지원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남배우A 항소심유죄판결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는 짚고 넘어간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언론의 2차피해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를 지적하는 [‘디스패치에 따르면’을 고발한다 -긴급토론회(자료집보기)]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오늘의 판결 이후 우리는 대법원 판결문 분석, 영화계 내 성폭력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온 피해자 대응과정 및 공대위 활동의 의미와 성과, 한계 등을 나누는 자리를 기획예정입니다." -윤정주(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영화 자체를 포함한 영화산업 등의 업계에서 여성의 결정권이 삭제되는 것을 우리는 늘 보아왔습니다. 40개월간의 싸움 속, 지치지 않는 피해자분의 용기를 목격하고, 현장의 다른 여성영화인들도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적 상황이 진행중인 또다른 #MeToo 성폭력 사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각을 환영합니다.” -배복주(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 장애여성공감 대표)     "그동안 영화를 위해선 감내하고 희생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은 영화만 생각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대배우를 배려하고 소통 했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판단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영화현장의 또 다른 변화, 그렇지만 반드시 지켜져야 했어야 할 변화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과 영화를 만드는 현장의 모든 동료들이 함께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피해자의 목소리가 들리면 잘 들어주길 바랍니다. 그렇게 영화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누구든 영화에 가려지지 않길 바랍 니다. 영화계 내 성폭력이 사라지고 모두에게 안전한 현장은 결국 우리에 의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안병호(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오늘을 계기로 영화계가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배우들을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 노출시킴으로써 나오는 반응을 '진정성'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는 것은 구시대의 잘못된 관습입니다. 배우를 도구화하지 않고, 전문 연기자로 존중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떠한 영화도 동료를 착취하면서까지 만들 가치는 없다는 것을, 관 객들 역시 그러한 영화는 외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영화계 구성원으로서 대법원의 유죄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판결이 각자의 자리에서 영화계 내 성폭력과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가닿길 바랍니다." -남순아 (한국독립영화협회 성평등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40개월의 시간을 싸워오신 피해자분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40개월동안 싸우면서, 저는 많은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판결이 영화계에 의미있게 이어지기를 바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용기내어 섰습니다. 아울러 저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이 싸움이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폭력 2차가해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오늘의 유죄확정 판결이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폭력은 가십이 아닙니다. 또한 관행이라는 이름의 성폭력은 없어져야합니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의 룰을 파괴한다면 예술의 가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남배우A의 행위는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입니다.” -남배우A사건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진행된 발언 및 피해자분의 입장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8.09.14
    미디어운동본부
    5084 0
  • 94 미디어
    [후기] 연속특강 :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시즌2
    지난 7월 3일~7월 11일 2주간 각 화요일과 수요일(7/3, 7/4, 7/10, 7/11)   네 차례동안 2018 미디어 연속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시즌2>가 진행되었습니다.   더운날씨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는데요, 네 번의 강의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여 공유합니다 :D 더불어 강의를 수강해주신 참가자분들은 강의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어떤점이 인상적이었는지 그 소감을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뜨거웠던 특강 열기를 함께 느껴보세요 :)     7월 3일 1강. 걸그룹 편 : 황효진(칼럼리스트)   “애교지시와 외모지적이 난무하던 <식스틴> 이후 <프로듀스101>과, 항상 예쁜표정을 짓는 법, 하이힐신고 춤추는 법 등을 배우는 <아이돌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명한명을 해부하듯 평가하고, 연습기간 동안 비인격적인 대우를 일삼는다. 이 프로그램들은 국민적 스포츠에 가까웠다. 일본의 아이돌 프로그램을 베꼈다는 의혹보다 중요한 것은, 미스코리아 대회나 미디어 속 캣파이트 처럼 여성의 외모와 행동을 낱낱이 평가하고 비난하는 문화가 한국에 계속 존재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이돌 프로그램을 통해 ‘걸그룹에겐 그래도 된다’ 는 인식이 더욱 퍼져나간 듯 하다.”   “이 문제들은 모두 지금 생겨난 걸까? 당연히 아니다. 여성혐오는 계속 존재해왔다. 기획사도 이를 셀링포인트로 잡아왔다. 본래 여성인권이 낮은 사회에서 우리는 현재 걸그룹을 둘러싼 여성혐오가 폭발한 시점에 와 있다.”   “이 문제를 알지못하던 누군가는 ‘걸그룹 문화에 여성혐오가 있다’는 사실을 다음번에 생각해낼 수 있다. 그래서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다만 걸그룹 당사자들이 말하기 힘들다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상품이 아닌 사람과 관련된 산업이라는 점도 어렵다. 여성외모 획일성의 확산, 어린여성을 선호하는 것. ‘돈이 되지 않아서’ 하면 안 되는것이 아니라, 윤리적 측면에서 비판해야 하는 문제다. 걸그룹이 성공할때까지만 여성혐오를 지적하지 않는것이 맞는지, 그렇다면 성공한 뒤 여성혐오를 지적하는 것은 가능한가의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7월 4일 2강. 광고편 : 김진아(카피라이터)     “미투운동 이후 운동을 조롱하는 광고가 나왔고, ‘펜스룰’이 이슈가 되자 ‘사람이 기업’이라는 광고가 나왔다. 그러나 이 광고에 등장한 ‘사람’은 모두 남성이다. 관련자들이 모두 남성이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광고가 아닐까 싶다.”   “과거의 광고(예시 : 91년 마몽드 광고 ‘형사 편’)와 현재의 광고 속 여성을 비교했을때 굉장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뛰어다니고, 일을 하고, 체력을 키우는 여성에 비해 현재의 광고 속 여성들은 어떻게 퇴행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 ‘이걸 사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하는 광고를 ‘펨버타이징’, 시장 페미니즘적 광고라고 한다. 개인의 소비행위에 페미니즘의 색을 살짝 입히는 광고다. 위스퍼의 #likeagirl 같은 광고가 대표적이다. 물론 한국은 아직 이 단계까지도 가지 못했다. '메이크업은 나의 힘’이라 말하는 광고와 ‘민낯에 도전’한다는 광고가 등장했다. 펨버타이징이 화장품시장에 치중되어 있다는것은 메인타깃이 여성이라는 증거다. 과거에 비해서는 나은 방향인듯 하지만, 이것이 실제 성차별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꾸밈이 여성을 해방시키는지는 고민해야한다. 펨버타이징 자체가 성평등으로 연결된다기 보다는, 자신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주는 광고가 그렇지 않은 것 보다는 그나마 나은 영향을 준다고 본다. 다만 다양한 모습, 연령대의 여성상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지금 한국의 미디어 환경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바이럴 마케팅이 전통적인 4대매체를 ‘역습’하면서 더 유해한 컨텐츠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오히려 TV광고가 바이럴을 모방하는 방식도 등장한다. 자극적인 것을 찾는 소비자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윤리의식이나 성평등의식도 제쳐놓은 채다.”     7월 10일 3강. 웹툰편 : 위근우(<웹툰의 시대> 저자)     "마치 <슬램덩크>속 '채소연'과 같은 여성 캐릭터들이 있다. 주인공 남자캐릭터를 쫓아다니고, 중요한 역할을 맡지않는다. 대상화된 여성이 입체적일수는 없다. 서사에서 주변화 될 수 밖에 없고, 곧 스테레오 타입화 된다. 이는 남성중심적 시각에서 여성을 납작하게 만든다."   "웹툰 계 백래시의 분기점이 된 '클로저스 김자연 성우 하차 사건'이후, 굉장한 후폭풍이 있었다. 어떤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성우가 교체된 것이다. 이는 절대 좋은 신호가 아니다. 김자연 성우를 지지하는 수많은 웹툰작가들을 기록한 '살생부'가 '나무위키'에서 만들어지기도 했다."   "웹툰작가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자, 플랫폼에서는 해당 작가의 연재를 중단하기도 했다. 직장에서 해고된 것과 같은, 생계의 위협이다. 그리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에게 승리의 경험을 줬다는 것이다."   "가능한 대안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여성 서사물에 대한 적극적 소비가 필요하다. 여성혐오적인 만화의 인기가 많은 것을 막기는 어렵지만, 여성의 이야기를 하는 만화들이 더 많이 등장한다면 여성 징벌적, 여성혐오적 서사가 웹툰시장에 스며들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다."     *강의 질의응답 중 웹툰 추천을 요청하신 질문에 위근우님이 추천해주신 웹툰들을 공유합니다. 꼭 여성서사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여러 좋은 웹툰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7월 11일 4강. BJ편 : 김수아(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시청자의 수 보다, 성차별적 채널이 다수 생기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자 한다. '헌팅방송'의 경우, 참여자들이 성희롱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방송을 함께 만들어간다. 유튜브가 다양한 혐오표현에 취약하다는 비판도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페미니즘 비평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아프리카 TV를 예로 들어보자. 다른 차별표현에 대해서는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규칙이 생기지만, 아무리 성차별적 표현이 쏟아지는것을 문제제기 해도 '성별간 갈등을 조장하는 내용'만을 규제한다. 소위 말하는 '메갈 방송'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차별이 문제라는 인식이 없다는 증거다."   "과거 방송프로 포맷이던 '몰래카메라'와 '야외헌팅' 등의 문제 콘텐츠들이 있다. 이러한 인터넷 개인방송의 가장 중요한 정언명령은 소위 말하는 '실화냐?'이다. 성차별적, 혐오적 표현의 등장은 비판대상이 되지않고, 연기를 못한다거나 놀란 '척' 하는것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 문제가된다. '외제차를 본 지나가는 여자의 반응은?', '백 사달라는 여자친구' 등을 주제로 하는 많은 방송은, '김치녀'라는 단어를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팩트' "로 만든다. 실화면 실화를 촬영한 것이기에 괜찮고, '주작'임을 밝히면 솔직하기에 괜찮아지는 식이다."   "최근엔 성차별과 혐오표현이 '의견'의 형태로 방송되고 있다. 직접 폭력과 혐오를 선동하는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와 발화를 어렵게 하는 조건이 만들어진다. 차별금지에 근거한 법제도가 필요한 문제다. 혐오표현의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계속 이끌어내야 한다."       2주간 정말 많은 분들이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시즌2>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걸그룹 문화, 광고, 웹툰, BJ문화 속 여성혐오에 대해 함께 살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강의 소감을 전달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D    
    18.07.31
    미디어운동본부
    6361 0
  • 93 미디어
    [카드뉴스] 공영방송 이사선임 특정 성(性) 60% 넘지 않아야
                      #1 공영방송 이사선임  특정 성(性) 60% 넘지 않아야 #2 오락프로그램! 여성과 남성 출연비율 3:7,  시사토크 프로그램? 2:8  “여자는 공부 잘하는거 아무 소용 없습니다... 미모가 제일” , …  "성폭력이 사실 이렇다 할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3 상상해보세요. 만약, 방송사 내부의 성차별적인 구조, 분위기가 없다면 이런 발언이 방송에 버젓이 나올 수 있을까요? #4 현재  KBS,방송문화진흥회(MBC최대주주) 의 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방통위에서  후보를 공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5 공영방송 이사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방송사에 만연해 있던 성불평등한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개선해내기 위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요? #6 그/러/나 현재 공영방송(KBS, MBC, EBS) 이사회의 여성 숫자는  총 29명 중 2명(6.8%)에 불과합니다. #7 #미디어_내_성평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균형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방송사 내 특정성별이  90% 이상 독식하는 구조는  이제 깨져야 하지 않을까요? #8 따라서,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는  특정 성(性)이 60% 이상 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에 대한  국민의견청취가 진행중입니다. 의견청취는 7/20일까지 진행됩니다. http://m.kcc.go.kr/pba/PBA_opinion_category.jsp ---------------------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기독여민회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부산성폭력상담소 새움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수원여성회 여성사회교육원 울산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안여성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한부모연합 함께하는주부모임  
    18.07.19
    미디어운동본부
    5948 0
  • 92 미디어
    [후기] EBS <까칠남녀> 폐지 인권침해·차별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지난 5월 17일 ,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EBS <까칠남녀> 폐지 인권침해·차별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인권위의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모였고, 기자회견 이후 인권위에 함께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발언을 모았습니다.   "까칠남녀는 이비에스의 설립 목적에 가장 가까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젠더 토크쇼를 표방하며 그 동안 학교 교육에서 다뤄지지 못했던 페미니즘 이슈를 다루었고 존재하나 언제나 존재해서는 안되는 존재로 취급되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까칠남녀야 말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이비에스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비에스는 한국 사회의 공교육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사회 모든 구성원이 쉽게, 다양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김성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지난 2017년 12월 15일부터 2주간, EBS에서 방영한 <까칠남녀> 성소수자 특집은 성소수자들이 직접 등장해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 방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송 이후 EBS는 <까칠남녀>를 폐지했습니다. EBS가 '성소수자 특집' 이후 방송을 폐지한 것은, 해당 방송과 출연진을 혐오하던 반성소수자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불어 성소수자가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송, 여성들이 자신의 시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송은 혐오단체들의 항의만으로 폐지 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황소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기계적 중립을 이유로 보편적 인권에 이해타산을 따지는 사람들에 의해서 성소수자 인권은 침해당하고 있으며 시한도 없이 밀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 1년을 겪고,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NAP에서 성소수자 목록이 삭제된 자리에 종교계 이견을 극복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성소수자 인권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말을 본 다음의 지금 이 한국사회에서 "나중에"는 더 이상 보류의 의미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공감대는 너희들이 알아서 만들어와라. 너희들은 사회가 공감하지 않으므로 인간이 아니다. 그런 말입니다. 사회의 공공성을 책임진다는 명분으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가기관들이 헌법정신의 근반인 인간의 기본권을 두고 개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심기용 무지개행동 집행위원&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활동가     "방송사에서 한 프로그램이 기획·편성됐다가 조기종영되는 것은 사실 일상다반사입니다. ‘시청률이 저조하다’ 혹은 ‘광고가 붙지 않는다’는 경영상의 이유로 많은 방송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핵심멤버나 제작진이 빠진 이유도 조기종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도 문제입니다. 그 안에서 일하던 수많은 스태프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일 때문입니다. 하지만 EBS <까칠남녀> 조기종영 사태는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더 더해진 사건입니다. 바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따른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사태이기도 합니다."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과 함께 인권위 제소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발언 출처는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페이스북에 게재된 발언문(첨부파일로 발언문 전문보기 가능) 입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18.06.22
    미디어운동본부
    4711 0
  • 91 미디어
    [카드뉴스] “MeToo 최OO(가해자) 출연” IPTV 편성자막 노출의 문제
                            "MeToo 최OO(가해자) 출연” IPTV 편성자막 노출의 문제   #1 최근 온라인에서는 라틴드라마 방송채널 ‘텔레노벨라(telenovela)’ 채널의 편성표에 “<인생법정 이것은 실화다(TV조선)> MeToo 최00 출연”으로 수식된 편성장면이 KT올레TV에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2 KT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문제 인물 출연작의 편성을 제외해달라는 표기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해 모든 유료방송사에 잘못된 표기내용이 동일하게 노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들만 잘못한 것은 아니라는 말의 다른 말 같다는 느낌적 느낌)   또한 KT올레는 해당 문제점을 파악한 즉시 편성정보를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3 해당 채널 관계자와의 확인과정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홍보를 위한 의도가 아니라 가해자로 거론된 인물을 제외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 단순히 시스템의 오류를 수정한 것으로 끝나는 문제일까요?   #4 TV를 시청하던 이들이 ‘분노’한 이유는, 성폭력문제에 대한 사업자의 ‘감수성 없음’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방송사가 사회적 흐름과 호흡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송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MeToo운동을 가볍게 여기거나, 가해자와 피해자를 언급하며 시청률을 올리고자 하는 행태때문입니다.   #5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4월 19일, ‘텔레노벨라’ 측에 이 사건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단지 편성정보의 수정 뿐만 아니라 시청자 민원에 대한 처리과정에 대한 소명, 재발 방지 대책을 비롯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요구 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6 또한, 편성표에 동일하게 표기가 된 것으로 파악된 IPTV 3사(KT올레TV, SK브로드밴드, LGU플러스IPTV)와 ‘텔레노벨라’가 속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KCTA) 측에도   #MeToo운동을 통해 사회구조적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목소리가 계속되는 이때에 이런 문제적 편성표기가 사전에 확인되지 않고 방송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소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7 #MeToo 운동에 대한 조롱과 비난과 상업적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사건으로 방송 플랫폼의 역할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회신을 요구한 4월 26일 이후 답변에 대한 추가 공유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8.04.20
    미디어운동본부
    4852 0
  • 1
  • 2
  • 3
  • 4
  • 5
  • >
  • >>
한국여성민우회

사업자등록번호 203-82-32806 · 대표자 김민문정 강혜란

[03969]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6길 39 시민공간 나루 3층 (성산동)

대표전화 02-737-5763 · 팩스 02-736-5766 · 

이메일 [email protected]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 성폭력 상담소 02-739-8858

일고민상담 02-706-5050 · 성폭력상담 02-335-1858

여성연예인인권지원상담 02-736-1366

[후원문의] 전화 02-737-5763 · 이메일 [email protected]

[후원계좌] 국민은행 813-25-0011-869 (예금주 한국여성민우회)

  • 교육안내
  • 캠페인
  • 온라인모금
  • 뉴스레터 신청하기
  • 지부안내
  • 후원하기
  •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