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독 1강. <여성의 근대 - 김활란의 민족주의와 여성주의> 소개 글
★ 9/24, 열독 1강 후기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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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2014 열독(熱讀) Ⅳ- 정희진의 한국근현대사]의 세부 강의 소개가 이어집니다. 본 강좌에 대한 소개는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정희진 선생님께서 직접 작성해주셨습니다.
그 첫 번째는 9/24에 진행되는
<여성의 근대 - 김활란의 민족주의와 여성주의> 에 대한 내용입니다.
"근대, 아니 구한말 개항은 한국여성의 삶과 어떻게 만났을까. 이후 여성은 일제 식민지 지배 아래 가부장제,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3중 모순에 시달렸을까. 아니, 3중 모순이라는 말이 가능한 현실일까? 이 와중에 서구 기독교는 반상 사회의 한국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천민’ 출신 김활란은 어떻게 한국 최초의 여자 박사가 되었을까.
여성교육에 헌신해온 ‘여성주의자’ 김활란과 ‘친일파’ 김활란은 양립 가능한가? 동시대를 살았던 제국주의 프랑스의 여성 보봐르는 알제리 독립운동에 비판적이었는데도 왜 ‘페미니스트 부역자’라는 낙인 없이 여성학의 고전이 되었을까. 그것은 개인의 차이일까. 왜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자신을 김활란이나 나혜석, 최용신, 허정숙이 아니라 보봐르의 후예라고 생각할까.
김활란 자신은 자신을 민족주의자라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본 강의는 ‘친일 내셔널리스트 김활란’을 통해, 여성은 어떤 존재이며 사회는 무엇인가, 역사는 누가 쓰는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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