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민우회 사업평가
2010년 1월 23일에 열린 23차 민우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된 '2009년 사업평가' 입니다.
2009년 한국여성민우회 활동총평
2009년은 국내외적으로 심각해진 경제위기와 이명박정부의 성평등정책의 후퇴 그리고 민주주의와 민생정책의 퇴보가 예견된 한해였다. 이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력을 높이고 동시에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요구되나 시민활동의 실질적 기반인 회원층이 두텁게 성장하지 못했던 점과 활동가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특히 정부의 사업별 공모를 통한 지원이나 각종 제도화된 기구들에 대한 지원시 촛불집회등 대정부정책 비판 시위 참여 여부를 묻는 ‘확인서’를 요구하는 등 이명박정부의 태도는 상당한 위기의식을 키우고 활동을 위축시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위기의 시대에 조직의 외연 확대, 이를 위한 교육강화, 사업을 알려내기 위한 외부 홍보 강화 등 조직의 근간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목표의식과 대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서 기존 시민운동방식에 대한 성찰과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방향 선회를 이루어내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었다.
2008년도 촛불 정국에서 확인한 웹2.0세대의 역동성을 민우회 사업 속에 끌어 들여야 한다는 요구 속에 온라인상에서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활발했던 한해였다.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으나 웹 제작, 블로그 개설 및 몽땅블러그 구축 등에 노력하였고 특히 20대 젊은 층을 조직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몽땅블러그 구축은 새로운 노하우를 조직의 경험 속에 남긴 활동으로 이후의 젊은 층 조직에 밝은 전망을 기대하게 한다.
이명박 정부의 여성단체와의 거버넌스는 사라졌고 여성정책은 급격히 실종되어진 상황에서 민우회 여성의제관련 활동 또한 위축되었던 한해이다. 향후 대중과의 호흡을 통해 여성의 일상생활에서 의제를 개발을 하고 운동 동력을 그들에게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가지게 되었다.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기획되었던 여성노동문제, 가난에 관한 연구사업은 현재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그 속에서 운동과제를 만들어 내려고 했던 활동이었다. 하지만 구체적 실천으로 기획되어지지 못해 향후 연구사업을 통해 도출된 고민들을 심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나 연구사업의 진행시 지부-본부, 혹은 외부의 다양한 층과 심층적 만남을 통해 사업을 진행함으로서 대중의 목소리 듣기를 사업의 중점으로 진행한 점은 이후의 실천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의미있다 하겠다.
경제위기하에 기업후원이 소극적으로 변한 상황에서 재정마련을 위한 다각화된 후원방법이 실험되었고 일정 성과를 경험한 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마련방안으로 기획된 카페사업이 현실화된 점, 홈페이지와 지면상에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점도 눈여겨 볼 성장이라 할 수 있다.
1. 지속적인 여성주의 운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의 기반을 튼튼히 하려 노력 한 한해
2. 재정 기반을 튼튼하게 하며, 결산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한 한해
3.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험하는 여성문제를 드러내고 일상세계 변화를 위한 실천 활동을 모색하려 한해
4. 지역민우네트워크와 이슈별 네트워크를 통해 지부의 지역여성운동단체로서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지부의 정책생산능력 및 집행능력의 향상을 꾀하려 한해
5. 부설 - 어려운 시기에 회원의 확대와 회원참여 활동이 활발했던 한해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용량문제로 한글파일로 첨부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