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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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4 여성노동[카드뉴스] '선택가족'을 인정하는 기업으로 레벨업! - 직장 내규 바꾸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선택가족’을 인정하는 기업으로 례벨업!] 직장내규 바꾸기 캠페인 시작합니다! ① 한국여성민우회는 시민들과 함께 기업들과 함께 ‘선택가족’을 인정하는 기업으로 례벨업! 더 좋은 기업으로 직장내규 바꾸기 캠페인 시작합니다! ② ‘법적 가족’만 인정하는 직장 내규, 왜 바뀌어야할까요? 한국사회(2021년 9월 행정안전부 기준)는 주요 삶의 형태가 4인 가구 이상(19.0%)에서 1인(40.1%), 2인 가구(23.8%) 중심으로 변화했습니다. ③ ‘법적 가족’만 인정하는 직장 내규, 왜 바뀌어야할까요? 법적혼인,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친밀한 관계로서 ‘가족’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4인 가구 기준의 직장 내규와 복리후생도 달라진 노동자의 가족 구성과 인식에 맞게 바꿔봐요! ④ 변화를 약속해요 약속1.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내규! - ‘선택가족’ 1인을 노동자의 가족으로! 경조사휴가, 경조금, 돌봄휴가 및 돌봄휴직 등 ‘가족’범위에 노동자가 지정한 1인을 포함합니다. ⑤ 변화를 약속해요 약속2. 성평등 내규! - 친가, 외가 차등 적용 없는 내규로! 여전히 친가, 외가 구분하여 차등 적용하고 있다면 평등한 기준을 마련합니다. ⑥ 7월 11일, 주요 100대 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에 내규 개선을 제안하는 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선택가족을 인정하는 기업으로 레벨업! 캠페인에 참여할 기업에 변화를 약속하는 약속문을 요청하였습니다. 캠페인 결과는 10월에 공개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려요! [ ↓↓↓이전 카드 뉴스 ↓↓↓] [카드뉴스] "회사 내규에서 내 '가족'을 찾아봤다“ ① 통계편 [카드뉴스] "회사 내규에서 내 '가족'을 찾아봤다“ ② 사례편 ☆★☆내 회사가 경조사휴가·돌봄휴가 등에서 '법적 가족'만 인정한다면! 민우회에 알려주세요. 평등 내규를 위한 제안서를 보내겠습니다.★☆★ [접수는 요기로 →] ‘에라잇! 회사 내규 좀 바꿔보자’ 클릭22.07.15민우회50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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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3 성평등복지[후기]"우리 서로 동반자가 될 수 없을까?" 뚝딱뚝딱 가족 새로짓기 1차 집담회사람들은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관계를 맺으며 함께하고 있는데, 아직도 혈연과 법률혼 관계에만 갇혀 있는 법과 제도의 가족 관념. 우리가 바꿀 수는 없을까? ‘가족’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눔으로써, 협소한 가족 관념을 뚝딱뚝딱 바꿔가기 위해 성평등복지팀에서 〈뚝딱뚝딱, ‘가족’ 새로짓기〉 집담회 자리를 마련했어요. 사진1. '뚝딱뚝딱 '가족' 새로 짓기 집담회 "우리 서로 동반자가 될 수 없을까?" 지하 1층으로'라고 쓰인 장소 안내지 사진 1회차 “우리 서로 동반자가 될 수 없을까?” 집담회는 6월 22일 수요일 합정 부엉이곳간 세미나룸에서 열렸습니다. 생활동반자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일상 속에서 경험한 협소한 법률상 가족 규정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대안을 상상해보고자 했어요. 나타샤, 쪼이, 희라 3명의 참가자와 민우회 활동가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진2. 집담회 전경 사진. 일부 참여자의 얼굴이 하트 표시로 가려져 있다. [자기소개] 저는 퀴어 당사자이고, 친구들과 2년 후에 같이 살자는 얘기를 구체적으로 계속 나누고 있어요. 그리고 혈연가족하고 사이가 안 좋아요. 생활동반자법이 사회에 필요한 것도 있지만, 저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이어서 관심을 더 가지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이런 집담회가 열린다고 해서 신나게 왔습니다. 지금 두 번째 동거를 하고 있는데, 동거를 할 때마다 비슷한 문제에 봉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수년 전부터 생활동반자라는 개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이걸 당사자들이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잘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 오게 됐고 많이 고민 나누고 공유하고 가면 좋겠어요. 생활동반자법이라는 법이 생기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연대감이라든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상상력이 지금 제 주변관계에서는 부재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답답한 마음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여는 말] 집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공유하고 있으면 좋을 정보들을 성평등복지팀 온다 활동가가 간단히 소개했어요. 법제도상 가족 규정 및 '법적 가족'에 부여된 권리, 생활동반자법안, 생활동반자법의 해외 사례와 쟁점 등에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나의 관계도 그리기] 나를 둘러싼 친밀한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의 법적 가족 규정은 내 관계망을 포괄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생각을 열기 위해, 각자가 실제로 맺고 있는 관계를 그림으로 그려보기로 했어요. 사진3. 나의 관계도 그리기 활동지 이미지. ( )의 관계도라는 제목 아래 1. 현행법상 나의 가족(혼인/혈연/입양관계)는? 2. 내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3. 나는 누구와 어떤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받고 싶은가요? 4. 누구를 생활동반자로 지정하고 싶나요? 라는 질문이 적혀 있다. 관계도를 그리는 큰 네모칸 안에 법적가족이라고 쓰인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사진4. 나의 관계도 그리기 견본이 놓여 있는 현장 사진. 사진5. 집담회 참여자가 그리고 있는 관계도 사진 관계도를 다 그리고 나서, 각자가 그린 관계도를 간단히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법적 가족을 벗어나 확장된, 또는 법적 가족과 전혀 관련이 없는 가족 또는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었어요. 각자가 관계도를 그리는 방식, 맺고 있는 관계들의 다양함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다시간!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함께 나눈 경험과 생각들을 모두 전할 수는 없지만, 짧게나마 이야기를 전해볼게요. [공통주제 수다] 먼저 이번 집담회의 핵심 주제 두 가지인 '선택가족'과 '생활동반자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혼인, 혈연, 입양관계에만 한정되는 법적 가족 규정이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생활동반자법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고, 생활동반자법에는 어떤 권리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지를 토론해보았습니다. 공통 주제 1. 선택가족 저는 꼭 혼인과 혈연관계에 얽혀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저렇게 얽매여서 더 불평등한 관계를 초래하게 되기도 하고. 원가족, 혈연관계보다 더 건강한 방식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친밀한 관계들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 더 많은 혜택과 권리들을 부여해 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어요. 공통 주제 2. 생활동반자법 뭔가 생활 동반자, 그러니까 동반이라는 말 때문에 거주를 같이한다는 개념으로 자꾸 인식되는 거예요. 거주를 같이 하지 않아도 생활을 같이 할 수도 있는 건데, 솔직히 거주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동거여부가 기준에 있는 나라들도 있어요. 특히 생활동반자법이 혼인이 안 되던 사람들한테 혼인을 보장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나라들에선 대부분 동거 여부를 보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냥 살기는 각자 따로 살되 가까이 살고 싶거든요. 법적인 관계는 그냥 법적으로만 진하게 얽히고 싶은 그런 느낌.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생활동반자법 했을 때, 같이 산다고 인식되지는 않아요. 그냥 내가 원하는 선택 가족을 등록한다, 같이 계약한다. 이렇게 인식돼서 다만, 1:1이 아니라 여러 명 되면 좋겠다, 그렇게 넓어지면 좋겠다, 이렇게 정도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발의됐던 법안은 동반자 관계를 아예 정의하지 않고 있기는 했었어요. 그래서 합의한 성인 두 명이 등록만 하면 되는 거죠. [키워드 수다] 다음으로는 법제도적 권리에 관한 키워드 수다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주어진 키워드 가운데 각자가 관련된 고민이나 사례가 있거나.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은 키워드를 다섯 개씩 고른 뒤 비슷한 키워드끼리 묶어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사진6. 키워드 소개 화면 갈무리. 공동명의, 공동대출, 재산분할, 상속, 유류분, 연금승계, 공공임대, 주택청약, 연고자, 사망진단서, 장례식, 상주, 가족관계등록부, 연말정산, 정보접근권, 건강보험피부양자,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가족, 가족돌봄휴가, 배우자출산휴가, 육아휴직, 수술동의서, 보호자 키워드가 순서대로 적혀있다. 키워드 1. 공동명의/공동대출 최근에 친구가 청약을 넣었는데 그냥 돼버린 거예요. 완전히 축하할 일이잖아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되게 빨리 된 거거든요. 저보다 나이가 좀 더 많긴 하지만. 그런데 그 친구는 오래 사귄 이성 연인이 있는데 , 신혼부부 대출 때문에 결혼한다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진짜 이게 제도만 이렇지 않았으면 이 친구가 결혼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했을 수도 있을 텐데, 그 가능성을 좁혀버린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키워드 2. 상속 저는 항상 상속이 제일 고민인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상속을 내 마음대로 정하기가 어렵잖아요. 나한테 재산이 얼마 있지 않지만, 그 알량한 재산이라도 내가 먼저 죽는다면 내 고양이를 돌봐줄 사람한테 줘야 하는데. 과연 법적 가족이 그 아이를 제대로 돌볼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너무 드는 거죠. 혹시 저희 부모님이 유류분을 청구한다든지, 제가 유언장을 아직 다 안 써놨는데 그 전에 죽어서 상속 순위에 따라서 원 가족한테 돈이 가게 되면? 키워드 3. 건강보험 피부양자/부양가족 재산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프리랜서 친구를 올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버지의 건강보험 미납금을 대신 내고 있거든요. 저는 모부와 전혀 소통을 안 하고 있는데, 내라 마라 얘기하기도 싫으니까 그냥 제가 내고 있는 거예요. 그런 것도 화가 나고. 실제로 부양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가족은 당연히 부양한다고 생각하고 쉽게 올려주고, 정작 같이 살면서 부양하고 있는 관계는 안 된다고 그러고. 이전 동거인이 외국인이었는데 외국인은 지역 건강보험료를 비싸게 내더라고요. 그래서 건강보험이 없으니까 저한테 대신 약을 사다줄 수 없겠냐고 그럴 정도로 힘든 상황이고. 이것뿐만이 아니죠. 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간다든가 이럴 때 제가 대리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그냥 답답한 거죠. 키워드 4. 공공임대/주택청약 지금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가 계속 1인 가구니까 신청할 수 있는 게 1인 가구 대상 공공임대주택밖에 없는 거죠. 사실 내가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랑 같이 신청할 수 있으면 저는 더욱 큰 집을 신청할 수 있었을 거고. 충분히 “같이 살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 그러면 같이 돈이 없는 애들과 모여서 “야, 우리 그러면 서로 참고 견디며 공공 임대 같이 살아보자.” 해서 헤쳐 가며 살 수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법적 가족만 같이 신청하거나 살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하다는 점이 저는 굉장히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주변에도 실제로 동성 파트너거나 이런 경우에는 진짜 1인 대상 주택에 몰래 같이 살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 거죠. 이래도 되나? 이게 진짜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는 제도인 거죠. 키워드 5. 가족돌봄휴가, 수술동의서, 보호자 제가 어떤 비상 상황에 놓였을 때 혹시라도 아무 데서도 제 모부한테 연락 안 했으면 좋겠어요. 훨씬 저를 잘 케어해줄 사람도 제 친구들이고 제가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에게 제가 필요할 때도 언제든 출동할 수 있는 상태였음 좋겠어요. 저는 가족 돌봄 휴가, 수술 동의서 보호자 이렇게 썼는데요. 사실 제가 지금 2년 정도 동거인이 투병하고 있어서 돌봄을, 그러니까 매번 병원을 같이 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거기에 보호자로 등록하는 게 있더라고요. 외래를 보더라도 하고 제 이름 등록하고 했는데 항상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묻는 거예요. 그런데 되게 애매해요. 그러니까 사실혼과 커플 사이인데, 그들이 생각할 때 배우자라고 그러면 법적인 걸 또 원하니까, 그건 아니니까. 그러다가 한 번은 의사한테 뭔가 항의할 일이 있었어요. 의사가 의료 과실 같은 걸 해서 제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저 보고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관계가 배우자냐고 .이러는데 할 말이 진짜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의사가 아무튼 사과할 건 사과하고 넘어가면서 나중에 설명할 때, “치료 방식을 A로 할지, B로 할지 정해야 하는데 가족하고 잘 상의해보세요.” 나 들으라는 식으로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짜증났어요. 그래서 당장 지금 다니는 병원으로 옮겼어요. 또 다음 주에 제가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사람들이 그러는데 수술 동의서에 법적 가족만 사인을 할 수가 있다는 거예요. 키워드 6. 장례식 저는 법적 가족이 뻔하게 하는 장례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저는 원래 내 장례식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내 장례식이 그냥 나보다 남은 사람을 위한 거니까. 그렇다면 오히려 진짜 내가 일상에서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나의 법적 가족들이 다 결정하고 그래서는 안 되는 자리인 거예요. 그런데 결정 권한이 법적 가족에게 있잖아요. 저는 제 장례식이 좀 더 파티 같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유언장에 “검은색 옷 금지.” 이렇게 써놓고 가려고 그러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죽었으니까. 그래서 그런 상상을 되게 많이 하는데 이런 상상은 사실 제 현재의 취향일 수도 있는 거라서 나중에 또 바뀔 수도 있잖아요. 좀 더 나중에 덜 이기적으로 “그래, 검은색 옷 입고와.” 이렇게 했는데 이런 맥락들 같은 걸 제 혈연가족들은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마무리. 나의 관계도에 권리 추가하기 열띤 수다의 시간을 보내니, 법 제도 안에서 법적 가족에게만 주어지고 있는 권리와, 그로 인한 차별에 관한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마무리 프로그램에서는 함께 이야기하며 깊어진 생각들을 바탕으로 앞서 그려 둔 나의 관계도에 필요한 권리들을 표시하여 완성했어요. 사진7. 집담회 참여자가 관계도에 스티커로 필요한 권리들을 표시하고 있는 사진. 사진8. 한 집담회 참여자가 자신이 완성한 관계도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고, 다른 참여자들이 듣고 있는 집담회 전경 사진 "우리 서로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집담회는 더 많은 사람들, 원하는 모두가 서로 동반하여 살아갈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나누어보는 시간이었어요. 당연한 듯 '법적 가족'에게 주어졌던 제도적 권리와 의무를 사람들의 실제 삶에 맞게 재배치해가는 과정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를 위해 뚝딱뚝딱, '가족' 새로 짓기는 계속됩니다! 다음에는 두 번째 집담회 "우리도 같이 좋은 집 구하고 싶다"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22.07.15민우회48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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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 미디어[공개] 쏟콘빛 6월호_♪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 가지고 온 콘텐츠[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 페미니스트가 추천하는 콘텐츠 2022년 6월호 "이 영화… 나만 알고 있을 수 없어!!!" "끝까지 정의를 향해가는 여성의 모습 멋져!" "일단 보자, 그리고 그녀의 감정을 수용해보자" "여성들이 실패하고, 성장하고, 승리하고, 도전하는 이야기 궁금하시죠?" [p.2 드라마] 조용한 희망 : 알코홀릭 남편에게서 아이를 데리고 도망친 여성이 혼자 자립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가진 것 없는 어린 여성이 지난하고 고통스럽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마더랜드 : 미국 마녀 군대에 첫 입소하게된 마녀들의 이야기. 3명의 여성 주인공들이 티격태격하다 끈끈한 우정을 다져가는 과정이 즐거워요. 멋있는 여자 한가득! 레즈비언인 주인공의 로맨스도 큰 스토리 중 하나랍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팬과 스포츠 스타, 동료 선수이자 라이벌, (알고 보니) 서로 의지했던 친구. 동경했는데 미워하고, 의지하는데 솔직할 수 없고, 경쟁하는데 사랑하는 나희도와 고유림의 관계를 우정이라는 쉬운 단어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p.3 영화] 쁘띠마망 : 셀린 시아마 감독은 늘 여성의 정체성과 사랑, 유대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는데 [쁘띠마망]은 더 동화같고 판타지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8살 소녀 '넬리'가 외할머니의 시골집에서 엄마와 같은 이름의 소녀 '마리옹'을 만나는 이야기. 십개월의 미래 : 연애, 임신, 출산, 결혼...그 중심에 분명히 여성이 있음에도 주변 인물들은 조용히, 집요하게, 친절함으로 무장한 채 그녀를 주변인으로 취급하며, 그들이 만든 틀에 여성이 맞추도록 한다. 코믹하되 가볍지 않은 영화. 69세 : 성적대상화 되고 성애화 되는 것이 일상인 여성의 현실..여성의 나이듦에 대해 놀림조의 말들이 일상인 현실.. 가족 없이 빈곤하게 나이 든 여성이 자신의 성폭력 피해경험을 말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p.4 영화] 피어스트리트 파트3 : 1666 : 농경사회에서 젊고 어리고 부모 말 안 듣는 개성 강한 '세라 피어'는 심지어 동성애자이기까지 하다. 그런 여자애들에게 꼭 따라오는 말, '네 속에 악마가 있다.' "사람들이 마녀를 원한다면, 진짜로 악마가 돼 주겠어." 범죄의 여왕 : 끝까지 정의를 향해가는 여성의 모습은 좋아하지 아니할 수 없지요! 이 작품으로 첫 원톱을 맡았다는 박지영 배우! 집요함과 다정함으로 빛나는 박지영 배우의 '미경'을 지켜봐주세요. 경축! 우리 사랑 : 아내, 엄마의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는것, 여성으로서의 도약이 긴 여운을 남긴다. 김해숙님의 열연 덕분에 영화가 한층 빛났다. [p.5 유튜브/예능] 직접 보여주는 중요한 이야기 주거편 :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사건이 벌어지지만, 여성들이 독립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 계약, 대출, 집 계약시 꼭 필요한 것들, 1인가구의 인맥관리방법,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 등을 다룬 '독립 전 꼭 봐야 할 바이블' 마녀체력농구부 : 나는 ‘마녀체력 농구부’를 보고 처음으로 체육관에 발을 들였다. 여성들이 실패하고, 성장하고, 승리하고, 도전하는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서툴러도 좋으니, 더 많은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부딪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조용한 생활 : 듣는 종합 예술 잡지, 오디오 매거진. 이슬아 작가, 김보라 감독, 최은영 작가, 이은규 PD, 김혼비 작가, 김하나×황선우 작가 등 여성 창작자들의 고민과 삶, 미래 등을 들을 수 있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월별 기획도 찾아보는 재미가! [p.6 웹툰/웹소설] 크레이지 가드너 : 나같은 식물 킬러(?)들에게 식물의 품종부터 화분, 비료, 살충제, 조명 사용을 알려주는 본격 교양식물만화. 스투키, 허브와 같은 녀석들부터 열대관엽식물, 알보 몬스테라와 같은 희귀한 식물들의 모습을 귀엽게, 때로는 듬직한 체구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하는 작가의 개그에 빵빵 웃음이 터질 수 있다. 카산드라 : 여성이라 배제되었지만, 트로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카산드라로 인해 트로이가 위기를 이겨낼 때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어릴 적 읽었던 그리스로마신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신화 이면에 가려졌던 여성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방송천재 막내작가 : 40대의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살던 '이연우'가 막내작가였던 20대로 회귀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여초직군’으로 널리 알려진 '방송 작가 직군'에서 일하는 여성 주인공이 어떻게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고 방송계에 한 획을 긋는지 보여줘서 재밌더라고요. [p.7] #미디어에_더많은_페미니즘을 해피빈 모금으로 응원해주세요! https://c11.kr/10sp6 전체 추천평이 궁금하다면? 페들렛 링크로 https://c11.kr/10sp4 나도 추천하고 싶은데! 구글폼 링크로 https://forms.gle/hd1L5GKkG3Hm2nUG822.07.01민우회134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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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 성평등복지[모집] ‘에라잇! 회사 내규 좀 바꿔보자’선택가족을 인정하는 기업으로 레벨업 ‘에라잇! 회사 내규 좀 바꿔보자’ 내 회사가 경조사휴가·돌봄휴가 등에서 '법적 가족'만 인정한다면! 모계와 부계를 구분해 휴가일수 등을 차등적용한다면! 민우회에 알려주세요. 평등 내규를 위한 제안서를 보내겠습니다. - 제안 내용: 다음과 같은 내규 개선에 대한 약속 회신 요청 ① 경조사∙돌봄휴가 등의 가족 범위에 ‘노동자가 지정한 1인’ 추가 ② 모계∙부계 구분 등 성차별적 조항 폐지 - 참여 링크: asq.kr/aright - 참여 기한: ~2022.7.6 누구와 어떻게 살든 평등한 회사 내규, 민우회와 함께 만들어보아요.22.06.27민우회63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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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0 여성노동[카드뉴스]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①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1 ②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2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즐거운 시간과 맛을 선사하는 파리바게뜨, 하지만 그 달콤함 뒤에는 제빵 노동자들의 눈물이 있습니다. ③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3 파리바게뜨는 SPC라는 거대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빵집입니다. 한국에만 무료 3천 5백개의 매장을 가진 거대 프랜차이즈이지요.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제빵 노동자들은 쉬는 시간도 없이, 휴일도 없이 빵을 굽고 있습니다. ④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4 이런 제빵 노동자들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파리바게뜨 노동조합 임종린 지회장은 무려 53일간의 단식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요구조건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 "아프면 쉴 수 있었으면" "가족들의 장례식을 지킬 수 있었으면" "임신한 노동자에게 필요한 쉼과 휴가를" "다치면 산재처리를 받고 싶다" "연차휴가, 보건휴가를 쓸 수 있게 해 달라" ⑤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5 이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입니다. 하지만 SPC는 제빵노동자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채, 계속 방치되어 왔습니다. 노동자들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지만, 회사는 이미 약속을 이행했다며, 셀프이행선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⑥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6 심지어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며 노동조합을 결성한 노동자들을 탄압하였습니다. '노조원의 승진을 제한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며' '관리자에게 노조 탈퇴1인당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노동SPC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는 중입니다. ⑦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7 저는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의 노동권이 확보될 때까지 파리바게뜨의 달콤함 빵, 먹지 않으려 합니다. 제빵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파리바게뜨 노동조합의 싸움에 함께 해주세요! ⑧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8 반노동 반인권 #멈춰라SPC 캠페인 참여방법 1. SPC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가까운 파리바게뜨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⑨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9 반노동 반인권 #멈춰라SPC 캠페인 참여방법 2. 자신의 인증샷과 함께, SPC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메시지,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를 #멈춰라SPC #파리바게뜨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려주세요. ⑩ 파리바게뜨를 아십니까? #10 반노동 반인권 #멈춰라SPC 노동 착취로 만든 빵 안 먹는다! 이제, 글로벌 불매운동으로 함께해주세요!22.06.24민우회592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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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 성평등복지[카드뉴스] "회사 내규에서 내 '가족'을 찾아봤다“ ② 사례편① [카드뉴스] 기업 내규 실태 설문조사 분석 2탄- 사례편 “회사 내규에서 내 ‘가족’을 찾아봤다” ② 사업 소개 - '뚝딱뚝딱, ‘가족’ 법·제도·문화를 다시 짓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올해 혈연, 혼인, 입양 등 법적가족 중심의 사회제도 현황과 차별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뚝딱뚝딱, ‘가족’ 법·제도·문화를 다시 짓다’ 사업을 펼칩니다.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내규 속 '가족'의 실태를 확인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했는데요. '통계편'에 이어 생생한 '사례편'을 공유합니다. ③ 가족형태가 다르다고 차별 “동거하던 파트너의 조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은 저녁에나 갈 수 있었습니다.” “8년 동안 결혼을 못했는데.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제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결혼하면 되는데 왜 사실혼을 유지하려 하냐’고” “‘(동성 파트너와는) 혼인 신고를 못하는데 얼마나 진실된 사랑인지 어떻게 아느냐' 등의 우려를 들었습니다.” ④ 비혼가구라고 차별 “출산축하금이나 혼인으로 인한 휴가는 앞으로도 못 받을 것이다.” “원거리 발령을 낼 때 부모님 집에서 살다가 나오는 비혼은 수당이 없어요. 비혼이라서” “’비혼선언 기념일에 결혼한 사람과 동일한 경조금과 휴가를 달라’고 웃으며 얘기했으나 치기 어린 젊은이의 말로 치부됐어요.” ⑤ ‘친가’ 아니라고, 장손 아니라고 차별 “장례휴가가 부계는 고모부상까지 지원되고 (부모를 여읜 장손에게 더 많은 휴일을 지원하는 해당되는) 승중상까지 있어요.” "모계 쪽으로는 몇 년 전에야 조부모 휴가가 적용됐고, 아직도 이모상, 이모부상은 적용 안됩니다.” “부모님에 대한 가족수당이 있는데, 장남, 장녀와 달리 차남, 차녀는 부모님과 등본 상 주거지가 같아야 수당이 나옴.” ⑥ 그러나 가뭄에 단비 같은 내규도 있었습니다! “생활동반자를 법률혼 배우자처럼 간주한다” “배우자가 아니라 동반자를 기반으로 하며, 동반자는 개인이 정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장례휴가를 인정받는답니다. ㅎㅎ” “이혼휴가가 있어요. 정상적인 생애주기는 없으니까. 이혼이야말로 휴가가 필요하니까” ⑦ 이미 세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 러쉬코리아: 비혼 선언하면 축하금∙휴가 지원 - 한겨레: 가족수당 폐지해 재원을 직원 복지에 사용 -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족’ 개념에 법적 가족을 넘어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함하는 모범 단협안 제정 - 미국: 가족돌봄휴가 대상에 ‘선택된 가족’ 포함 - 캐나다: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을 돌보기 위해 노동을 못하면 임금 보전 ⑧ 누구와 어떻게 살든 모든 노동자가 평등하게 존중받도록! 한국여성민우회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회사 내규 바꾸기 캠페인 '선택가족을 인정하는 기업으로 레벨업!' COMING SOON22.06.22민우회586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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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8 성평등복지[카드뉴스] "회사 내규에서 내 '가족'을 찾아봤다“ ① 통계편① [카드뉴스] 기업 내규 실태 설문조사 분석 1탄-통계편 "회사 내규에서 내 '가족'을 찾아봤다“ ② 사업 소개- '뚝딱뚝딱, ‘가족’ 법·제도·문화를 다시 짓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올해 혈연, 혼인, 입양 등 법적가족 중심의 사회제도 현황과 차별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뚝딱뚝딱, ‘가족’ 법·제도·문화를 다시 짓다’ 사업을 펼칩니다.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내규 속 '가족'의 실태를 확인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를 2회에 걸쳐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③ “'법적 가족'이 가족”이라는 답변은 30%도 안 되는데… 81.4%는 "내규에 다양한 가족이 반영 안돼" - '직장 내규의 다양한 가족형태 반영 여부' 그래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69.0%, "잘 반영되지 않았다" 12.4%, "보통이다" 6.2%,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10.1%, "잘 반영되었다" 2.3% -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 그래프 "혈연·혼인·입양으로 구성된 법적 가족" 28.7%,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연인 및 친구" 29.5%, "주거공간 공유와 상관없이 나와 친밀한 연인 및 친구" 24.0%,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사람 누구나" 9.3%, "기타" 8.5% ④ 응답자 4명 중 1명 “가족형태 때문에 기업 내규 차별받았다" - '가족 형태로 인한 직장 내규 차별 경험 여부' 그래프 "차별 경험 있다" 24.8%, "차별 경험 없다" 75.2% ⑤ 차별의 결과는? ‘생계부담 증가’, '시간빈곤' ‘업무동기, 자존감 하락’ - '차별로 인해 발생한 피해' 그래프 "생계부담 증가" 71.0%, "시간빈곤 발생" 48.4%, "업무동기 하락" 48.4%, "자존감 하락" 41.9%, "돌봄·장례 등 역할 못함" 29.0%, "조직내 불화 발생" 19.4%, "기타" 3.2% ⑥ 절반 이상 “아무 대응도 하지 않음”... “찍힐까봐” “대응한 결과 개선됐다”는 응답은 0명! - '차별에 대한 대응 방법' 그래프 "대응하지 않았다" 56.3%, "직장내 우호적 사람들과 공유했다" 37.5%, "노동자 대변기구를 통해 문제제기했다" 18.8%, "공식 절차를 통해 문제제기했다" 9.4%, "기타" 3.1% - '차별 대응에 따른 결과' 그래프 "본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 55.6%, "문제제기한 규정 및 관행에 대한 반대 여론 형성" 33.3%, "문제제기한 규정 및 관행에 대한 공식 논의" 11.1%, "문제제기한 규정 및 관행 개선" 0.0% ⑦ “다양한 가족에 대한 혜택”, “1인가구에 대한 혜택” 응답자는 모두 압도적인 찬성 기업내규에 대한 인식 그래프 - "나는 직장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해 내규상의 혜택을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문장에 대한 동의 수준 "전혀 아니다" 3.9%, "별로 아니다" 4.7%, "보통이다" 3.1%, "조금 그렇다" 8.5%, "매우 그렇다" 79.8% - "나는 직장의 1인가구 구성원들에 대해 내규상의 혜택이 확대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문장에 대한 동의 수준 "전혀 아니다" 3.9%, "별로 아니다" 3.1%, "보통이다" 4.7%, "조금 그렇다" 6.2%, "매우 그렇다" 82.2% ⑧ 다양한 가족 포용 기업 = ‘일하기 좋고 자랑스러운 직장’ 응답자 77.5% “그런 직장으로 매우 이직하고 싶다” 기업내규에 대한 인식 그래프 - "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괄하는 직장이 더 일하기 좋은 노동활경이라고 생각한다"는 문장에 대한 동의 수준 "전혀 아니다" 2.3%, "별로 아니다" 1.6%, "보통이다" 1.6%, "조금 그렇다" 12.4%, "매우 그렇다" 82.2% - "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괄하는 직장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는 문장에 대한 동의 수준 "전혀 아니다" 2.3%, "별로 아니다" 1.6%, "보통이다" 1.6%, "조금 그렇다" 12.4%, "매우 그렇다" 82.2% - "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괄하는 직장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문장에 대한 동의 수준 "전혀 아니다" 4.7%, "별로 아니다" 4.7%, "보통이다" 13.2%, "조금 그렇다" 18.6%, "매우 그렇다" 58.9% ⑨ '기업내규 속 ‘가족’은… - 친가/외가 차별, 장자 우선!! 성차별적이고 부계중심적인 문화가 아직 남아있음 - 1인가구, 비혼가구, 자녀를 낳지 않는 가구... 결혼 또는 출산을 하지 않는 노동자들을 배제하는 조직문화 및 사회구조를 강화함. - 남성은 가족의 생계 부양을 담당하고 여성은 가족을 돌보며 ‘반찬값’ 번다고 전제하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복리후생 제도 다수 ⑩ 2탄 '사례편'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곧 업데이트 됩니다!!22.06.21민우회53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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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7 반성폭력[후기]이슈토크_무고죄 강화? 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이다![후기]이슈토크_무고죄 강화? 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이다! 강간죄개정을위한연대회의에서는 2022년 6월 9일 저녁 7시 유튜브 생중계로 "이슈토크_무고죄 강화? 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이다!"를 열었습니다. 사진설명: 행사 진행하고 있는 모습 당일에는 175명의 참여자가 온라인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2019년 구성된 강간죄 개정연대는 형법상 강간죄 구성 요건을 폭행, 협박에서 자유로운 동의 여부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 208개 여성인권운동단체와 전문가가 함께 하고 있는 연대체입니다. 여가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강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가 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무고죄가 다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슈토크 자리에서는 네 분의 발표자와 함께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고정 관념과 편견이 어떤 지점에서 무고죄로 이어지는지, 무고죄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현황과 과제를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1부 현실을 톺아보기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 함께 살펴볼까요? 1. 한국성폭력상담소/박아름(앎) 활동가 “유명 연예인 박00 무고 역고소 사건의 피해자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기는 했지만 집에 돌아와 슬픔을 느꼈고 내가 피해자인데 재판장에서 가해자로 의심을 받고 성적 수치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질문을 받고 가해자는 오히려 피해자라고 이름 붙여지는 상황을 겪었던 것이 너무 참담했고 무죄를 받았다는 이유로 내가 기뻐해야 하는 것이 비참했다.’ 2.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이하영 대표 “2018년 미투 운동이 한창일 때 연세대학교에서 토론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미투 운동과 성매매>라는 주제였습니다. 성매매 경험 당사자 분께서 성매매 여성이라고 하는 낙인이 존재하기에 혹시나 본인들의 성폭력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을 하셨습니다. 성매매 여성에게는 성폭력은 불가능하다, 받을만하니까 받았다고 하는 비난들 때문에 말하기 어려웠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1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낙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특정 업종에 종사 하였을 때 경험하는 낙인은 스스로 피해 경험조차 이야기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접하고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2부 통계와 관점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지 살펴볼까요? 3. 한국여성정책연구원/김정혜 부연구위원 “발생 장소에 있어서도 통념을 반영하는 측면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성폭력 무고죄의 비율은 20%정도가 됩니다. 숙박업소에서 어떤 성폭력 피해가 주장되었을 때 끌려 들어가는 모습이CCTV에 잡히지 않았다고 하면 성폭력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4.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추지현 “신고와 관련해 말씀을 드리면 가해자는 역고소를 했을 때 유리해 집니다. 신고했을 때 무고 인정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주변에는 내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역고소까지 했겠냐 말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또한 피해자가 위축되니 피해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피해를 입증하려고 하기 보다 무고를 방어하는데 에너지가 투여되고 법적 자원이나 사건 지연도 무고 대응으로 분산됩니다. 수사기관에서는 ‘무고인가?’라는 고려를 하면서 수사를 하게 됩니다. 많은 로펌들에서 성폭력 가해자 전문 변호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의뢰비를 많이 받으려면 가해자에게 역고소를 하도록 부추기기도 합니다.” 민우회 상담소에도 종종 무고와 관련한 상담 전화가 옵니다. 김정혜 부연구위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끌려 들어가지’ 않은 경우 법원에서는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여겨지게 되는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을 향한 무고죄 고소 등의 경우들이 있기에 피해자 분께서 고소를 진행하시기 전 반드시 이에 대한 고지를 하기도 합니다. 온라인으로 함께한 참가자들의 질문도 받았는데요, 한 번 살펴볼까요? 질문: 무고죄로 고소당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을 때 두려움을 어떻게 대면하면 좋을까요? 답변: 한국성폭력상담소/박아름(앎) 활동가 “무고는 대법원 판례상 적극적 증명이 있어야 하고 피해자가 무고로 가해자가 역고소 한다고 다 무조건 무고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두려워하기 보다는 어떻게 잘 대응하고 가해자에게 반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혼자서 대응하기는 어렵기에 연대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나서는 게 필요하고 성폭력상담소들이 전국에 있으니 도움을 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 무고죄로 고소 당했을 때 대처방법, 법적절차가 궁금합니다. 답변: 한국여성의전화/김다슬 활동가 “정책적으로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매우 중요한 문제라 생각됩니다. 법률 구조를 지원할 때에도 성폭력 사건, 형사, 민사 뿐 아니라 무고와 명예훼손까지도 지원을 할 수가 있으니 주변의 성폭력상담소에 도움을 꼭 받아보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설명: 이슈토크 참여자 채팅창 캡쳐화면 채팅창에는 “이 토론회를 정부가 보면 좋겠네요.”, “변화하는 시대에 가져야 하는 새로운 관점과 교육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분노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슈토크는 마무리 되었지만 강간죄개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갑니다! 다시보기: 이슈토크_무고죄 강화?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이다! https://youtu.be/foB6JhN9QYE22.06.15성폭력상담소75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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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6 여성노동[강연후기] '여성노동자 김진숙'민우회 여성노동팀은 올해 여성노동 이슈를 좀 더 친숙하게 알리고자 대중강연을 기획했습니다. 올해 2월 25일, 37년 만에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에 복직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모셨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21살 용접공으로 한진중공업에 입사한 후 노조활동을 이유로 부당해고되었고, 오랜 시간 복직 투쟁을 하며 노동운동의 현장마다 함께 해온 노동운동가입니다. 부산에 계시다는 물리적 거리와 여전히 현장에서 분주하게 활동하시기에 섭외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현 정권의 정책들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페미니스트들을 위해 기획한 강의라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강의를 수락해 주셨어요. - 사진 설명. 일찍 도착해서 신청내역을 체크 중인 참여자들 5월 26일 저녁!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은 일찌감치 도착한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 사진 설명. 강의를 기다리고 있는 참여자들 김진숙 선생님 강의는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소문대로 10대 때부터 보세공장, 시내버스 안내양 등 노동 현장에서의 경험을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 마음 짠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들려주셨어요. 의류공장에서 이름도 없이 시다, 오바로쿠로 불리며 각성제를 먹고 며칠 씩 야간근무를 하던 10대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결산이 맞지 않는다며 버스 안내양들을 알몸 수색하며 껄껄거리던 남자 기사들 이야기는 정말 우리 노동 역사의 부끄럽고 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사진 설명. 열정적으로 강의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 특히 한진중공업에서의 경험은 매우 강렬했습니다. 배가 한 척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5~6명은 사고로 죽어나가야 했던 현장 이야기가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기업에서 산재보상을 피하기 위해 작성한 ‘위험한 노동조건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실수 때문에 난 사고였다’는 가짜 진술 서류에 노동자 서로서로가 억지로 도장을 찍어야만 했다는 이야기, 본인도 그 “배신”을 피할 수 없었다는 고백을 해주실 때 정말 마음 이 찡하게 울려왔습니다. “어용노조가 있거나 노조가 없는 곳에서 노동자들은 (동료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을 해도 회사에서 작성한 서류에 억지로 도장을 찍어야 했기에) 가해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민주노조가 중요하냐?’고 묻는데, 민주노조가 없던 그 자리로는 못 돌아갑니다” 또 노동 현장, 노동 운동에는 관심도 없던 동료들이 노조가 생기고 나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해 주시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남성들이 대부분이던 현장에서 여성에 대한 음담패설이 주를 이뤘던 분위기가 하나둘씩 바뀌고, 사람들이 모이면 자신이 현장에서 경험한 부당한 대우를 말하기 시작하고, 노동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면 좋을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노동자들이) 결혼하고 오면 ‘첫날밤에 처녀더냐. 아침에 국 끓여주더냐’ 묻고... 딱지떼러 간다고 다 함께 성매매하러 가고... 노조 생기기 전에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이상하게 살았다니까. 그런데 노조가 생기고 나서 사람들 대화가, 눈빛이 달라졌어. 노동자가 인간답게 산다는 게 그런 거야. 의식이 바뀌는 거야” - 사진 설명. 집중해서 강의를 경청 중인 참여자들 마지막으로는 오늘날의 투쟁 현장에 대한 생각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차별금지법으로 투쟁 중인 활동가들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또 ‘여성주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으셨는데요. 남성 동지들과 어울려 함께 해온 노동운동 현장에서 본인에게 변화를 준 페미니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페미니즘이 아니면 저도 마초로 살았을 겁니다. (동료 노동자인) 아저씨랑 음담패설 하면서. 그래야 이 바닥에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이나마라도 사람 노릇하고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성 동지 여러분” 강연 내내 장 내에는 김진숙 지도위원 말씀 한마디 한마디 집중하는 공기가 가득히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마다 박수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요, 마지막에는 많은 참여자분들이 눈물 훔치는 바람에 훌쩍이는 소리로 장 내가 숙연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본인에게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투쟁할 수 있었는지’ 묻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선생님께서는 너무도 의연하게 ‘누구나 그런 부당한 일을 겪게 되면 크레인에도 올라가고 다 할 수 있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노동자들의 절박한 마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가 갖고 있는 것이라는 의미의 말씀이 모두에게 투쟁의 씨앗이 있다는 의미로 들려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경험 속에서 전해지는 진실한 말들이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강의가 끝나고는, 이 자리 함께 모인 선생님과 페미니스트들과의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단체 사진을 제안 드렸어요. 선생님과 참가자분들도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기억에 남는 사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흔쾌히 강연을 수락해 주신 김진숙 지도위원과 집중과 공감, 연대로 함께 해주신 참여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강의가 끝나고 소감지도 수합했는데요. 좋았던 내용을 공유합니다. *강의 중에 좋았던 점을 말씀해 주세요* “김진숙 선생님의 육성으로 직접 김진숙 선생님의 인생을 들은 것, 한국 노동운동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들은 것, 노동운동은 별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일로 닥치면 다 크레인에 올라가게 된다는 말씀. 페미니즘도 노동운동도 한 발 앞으로 내디디면 다시 뒤로 돌아갈 수 없다는 공통점을 느꼈다.” “‘김진숙’이라는 여성 선배 노동자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선생님은 페미니즘을 잘 모르고 여성주의 노동자들이 아니었더라면 남자들과 동조하면서 그게 이겨먹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을 거라고 하셨지만, 마지막 감사하고 고맙다고 여성주의를 호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다니는 아버지의 노동운동을 곁에서 지켜보며, 또는 함께하며 자랐습니다. 항상 노동운동은 남성의, 아버지의 언어로 들으며 불편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여성 조선 노동자의 투쟁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치열한 운동의 역사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곱빼기 철야, 각성제, 문없는 공용화장실, ... 지금은 없어진 현장에 대한 얘기들” “강사님의 지난 삶을 짧게나마 들으며 앞으로 살아나가야 하는 시간들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만큼 깊은 울림을 받은 것이 좋았습니다 ” *오늘 강연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사람은 차별을 견디는 존재가 아닙니다> ‘노조가 없을 때 노동자들은 서로에게 가해자가 됐고 우리는 이제 다시 그 시절로 못 돌아간다’ ” “노동자들이여 연대하고 투쟁하라” “포기하지 않으면 승리하리라!” “민주노조의 중요성”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과 운동의 기록 또한 누구의 입을 통해 발화하는지는 너무나 중요하다. 여성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나누는 것이 우리의 연결을 느끼게 하는 힘이 된다” 강연 후기까지 적극적으로 남겨주신 참가자 여러분, 감사해요! 올해는 더 많은 오프라인 행사로 함께하겠습니다.22.06.08민우회620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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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 성평등복지[후기] 직장 내규 성토 집담회 "내 ‘가족’ 앞에서 멈춘 복리후생“노동x복지 집담회 후기 직장 내규 성토 집담회 "내 ‘가족’ 앞에서 멈춘 복리후생“ 가족의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는데, 우리 사회는 여전히 ‘법적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만을 인정하는 법·제도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평등복지팀에서는 〈뚝딱뚝딱, '가족' 법·제도·문화를 다시 짓다〉라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족 형태와 가족 구성권을 알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노동팀과 성평등복지팀에서는 다양한 가족이 인정되는 대안적 직장내규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법제도상의 규정을 참고하여 법적가족 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업의 직장내규와 복리 후생 제도의 차별 실태를 확인하고, 이후 대안적 직장내규를 제안하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가족이 인정되는 대안적 직장내규 만들기에 동참하는 캠페인입니다. 4월에는 <내 직장의 복리 후생은 다양한 가족을 인정할까?>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양적인 차별 사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 직장의 복리 후생은 다양한 가족을 인정할까? 설문조사 홍보이미지] 설문조사 이후 구체적인 차별사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지난 5월 18일(수) 저녁 7시30분 한국여성민우회 지하1층 원경선홀에서는 직장 내규 성토 집담회 "내 ‘가족’ 앞에서 멈춘 복리후생"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장 내규 성토 집담회 "내 ‘가족’ 앞에서 멈춘 복리후생“ 홍보 이미지] 아래 내용은 집담회에서 제공된 키워드로, 각자가 본인의 경험과 맞닿은 키워드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키워드로 나눠보는 직장내규 이야기 이미지] - 제공된 키워드 - ①[경조사 휴가] : 결혼, 장례, 외가친가, 반려동물, 장자우선, 동성혼, 청첩장, 이혼, 비혼식 ②[돌봄휴가] : 반려동물, 간병, 보호자, 혈연, 입원, 환자 면회, 1인 가구, 가족의 범위, 눈치, 증빙서류 ③[지원금] : 가족수당, 무자녀, 결혼, 출산, 학자금, 사내대출, 지방발령, 축의금, 부조금, 장자우선, 자기계발비, 건강검진 지원, 여행비, 문화지원금 - 장례 - 딸기: “법적 가족이든, 친구든 뭔가 감정적으로 오랜 시간을 같이 하고 공유한 존재가 있다면 슬픔을 받아들일 수 시간은 줘야 할 것 같아요." 수박: "직장 장례규정을 찾아봤는데, 부모와 부선망장손(아버지를 여윈 장손)은 7일, 배우자 부모 6일, 자녀 5일, 형제자매 3일, 외조부모, 고모부, 고모, 이모, 외삼촌, 형제, 자매 배우자 2일로 날짜가 차이가 났어요.“ 복숭아: “가족 관계도 다양하고, 내가 꾸리고 살아가는 가족 형태도 다양한데 왜 날짜에 대한 구분을 둘까요?” 포도: “저도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그러게요 신기하네요.” 레몬: “저희는 공공기관이라 공무원 규정을 쓰는데요. 형제자매는 1일이네요. 동생이 죽으면 전 1일밖에 휴가를 못 받는 다는 건데, 충격적이네요. 직계 외에는 아예 경조사 휴가가 없네요.” 오렌지: “저희도 처음엔 구분된 장례 내규가 있었는데, 날짜를 구분하는 것에 문제의식이 생겨서 내규 조항이 바뀌었어요. 원하는 사람에게 내가 필요한 만큼의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건데, 법적가족이외에도 이에 준하는 이의 장례가 발생했을 때 역할에 따라 5일 또는 10일 중 장례기간을 필요한 만큼 선택해서 쓸 수 있도록 변경되었어요. 그리고 법적 가족이 아니라도 나한테 그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사람 그러니까, 파트너일 수도 있고 꼭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내가 가족에 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쓸 수 있게끔 변경된 거죠. - 반려동물- 방울토마토: “무직일 때 반려동물의 노화로 무지개다리를 보낸 적이 있어요. 현 직장 내규에는 육아 및 직계가족에 대한 돌봄 휴가에 대해서는 보장이 되어 있는데 1인 가구와 함께 사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제도가 없어요. 그 땐 일을 안 하고 있을 때라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그 상실감은 가족과 동일하기 때문에. 만약 지금 내 반려동물에게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저도 너무 힘들어서 회사도 못 나갈 것 같아요. 제도가 참 필요한 것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레드향: “반려동물은 아니지만, 아이에 대해서는 회사에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잖아요. 아이가 갑자기 굉장히 아팠다면 모두가 이해해주는 분위기로 흘러가겠죠. 레몬: “제가 애정 하는 어떤 존재가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그만큼 애정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죽는 상황 등등이 직장을 다니는 한 사람의 인생에 되게 큰 영향을 끼칠 텐데, 제도가 있어야 되지 않나 싶네요. 가족들에 대해 보장을 하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왜 이런 생각은 하지 못하는 걸까요?.” - 동성혼 - 레몬: “결혼을 휴가로 보장을 한다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차이가 없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결혼휴가가 생긴 것도 모르긴 해도 이런 제도를 노동자에게 줘야 사회가 잘 굴러간다는 생각했을 텐데, 동성혼만 배제한다? 당연히 어이가 없죠. 황금향: “저희는 공무원 조직이라 동성혼이든 동거든 전혀 인정을 안 하고 있어요. 솔직히 이 많은 공무원 조직에 과연 정체성이 다른 사람이 없을까요? 동성혼을 한다고 밝히지도 못하죠. 이성애 관계의 혼인이었다 해도 이혼했다는 말은 언급조차 못해요. 공무원이니까 무조건 모범이어야 한다는 거죠 - 1인 가구, 가족의 범위 - 레드향: “저는 1인 가구인데, 제가 생각하는 가족은? 제가 돌봄을 할 수도 있지만 제가 아팠을 때 돌봄을 받을 수 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독립하면서 혈연으로 엮인 가족 말고 정서적으로 더 가깝게 느끼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이야기 할 수조차 없는 분위기라고 느껴서, 기업이라면 더 더욱이 얘기 할 수도 없는 주제라고 생각 했어요.” 방울토마토: “말이 좋아 1인 가구지 사실, 어떤 사람은 파트너가 있을 수도 있고, 커뮤니티가 있을 수도 있고, 정서적으로 가까운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문서상 관계증명도 안되고, 가족으로 인정을 못 받잖아요. 저희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도 저는 자식인데 보호자는 배우자로 되어 있으니 어머니만 찾더라고요. 그런데 동성혼 관계에 있으신 분이나 1인 가구인데 커뮤니티가 있으신 분은 아예 법적보호를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네요.” 포도: “동성혼이 허용되는 것과는 별개로 저는 사회적 동반자법도 반드시 생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동반자를 상호 합의 하에 지정 할 수 있다면, 서로 돌봄 노동이 필요한 순간 증빙서류를 적극 활용할 수도 있고요. 당장 사회적인 인식도 돌봄 휴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용되는 상황인데, 혈연에만 얽매이는 시대도 지났고요. 사회적 동반자법이 빨리 제정되면 좋겠어요. 위의 내용과 더불어 그 밖의 키워드로 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동안 귀중한 사례와 의견을 나눠주셨는데요. 집담회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이런 내규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을 ‘우리에겐 ____내규가 필요하다’라는 문구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끝으로 집담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에겐_____직장내규가 필요하다 문구 작성 사진 촬영 이미지] 집담회는 끝났지만, 여성노동팀과 성평등복지팀은 설문조사와 집담회 결과를 정리하여 직장내 다양한 가족형태가 존중되는 평등한 노동환경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과 성평등복지팀이 진행하는 '다양한 ‘가족’이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적 직장내규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해피빈 후원하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431122.06.02민우회51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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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 사회현안[6.1지방선거 카드뉴스] #NO페미_NO당선 후보검증을 위한 여섯가지 질문을 제안합니다.[6.1지방선거 카드뉴스] #NO페미_NO당선 후보검증을 위한 여섯가지 질문을 제안합니다. 1P 6·1 지방선거가 다가왔다. '대선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선거...?' '차별하고 혐오선동하는 정치인 지겨워...' '시장/시·도의원/교육감 등이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2P 하지만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지역에 하나 있는 공공의료원이 없어지기도 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골프장이 생길 수도 있는 반면, 성평등 조례가 생기기도 하고, 쇼핑몰 대신 공공도서관이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3P 그래서 이번 선거 대체 몇 명 뽑는 거지? 궁금해서 선거 공보물을 보니 산더미… 어떤 기준으로 누굴 뽑아야 할까? 페미니스트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4P #NO페미_NO당선 후보검증을 위한 여섯가지 질문을 제안합니다. 1.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며 성평등한 사회 만들기를 후퇴시키고 있지 않나요? 2. 여성 정책이 '출산', '육아'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나요? 3. 모두를 위한 복지를 반대하며, 보편적인 복지를 누릴 권리를 빼앗고 있지는 않나요? 5P #NO페미_NO당선 후보검증을 위한 여섯가지 질문을 제안합니다. 4. 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나요? 5. 성폭력 가해자이거나 성폭력 2차 피해를 유발하지 않았나요? 6.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나요? 6P 이제 우리 지역의 후보를 살펴보고 투표 도장 꾹 찍으러 가요! #VOTE_FOR_FRMINISM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2022 지방선거를 좌시하지 않는(!) 전국 9개 지역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6월 1일 2022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투표할 준비를 모두 마치셨나요? 페미니스트 시민으로서, 분노를 넘어 정치에 환멸이 느껴질 때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초조할 때 고개를 들어 전국 곳곳에서 분주하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민우회 9개 지부들의 지방선거 대응 활동들을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게시물로 이동하기 https://womenlink.or.kr/minwoo_actions/2434822.05.27민우회82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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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3 기타2022 지방선거를 좌시하지 않는(!) 전국 9개 지역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똑똑똑, 인천에 살고 계신 페미니스트 유권자님? 원주에 살고 계신 페미니스트 유권자님? 광주에 살고 계신 페미니스트 유권자님? 서울 동북, 춘천, 진주, 파주, 고양, 군포에 살고 계신 페미니스트 유권자님?! 6월 1일 2022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투표할 준비를 모두 마치셨나요? 페미니스트 시민으로서, 분노를 넘어 정치에 환멸이 느껴질 때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초조할 때 고개를 들어 전국 곳곳에서 분주하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민우회 9개 지부들의 지방선거 대응 활동들을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성평등한 정책과 정치,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한 전국 9개 지부여성민우회의 뜨거운 지선 대응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고양 경기 고양지역에서는, 고양여성민우회가 "차별과 혐오없는 고양", "지역과 시민을 돌보는 고양"을 위해 6.1 지방선거 고양시 출마후보들에게 성평등정책과 공약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을 진행하였습니다. (5월 9일~5월 18일) 5월 19일, 정발산역 근처에서는 거리 캠페인도 진행했어요. "성평등의제는 여전히 다른 이슈와 의제들에 가려져 있고, 조금씩 나아질 기미보다 척박함의 연속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지방자치에 또 한 번 희망을 품고 피켓을 들었다"고 하는 고양여성민우회의 회원들,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기후위기시대, 더 나은 기후정책이 많이 등장하길 바라며 진행한 거리 위의 플래시몹 퍼포먼스도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네요. "기후가 아니라 정책을 바꾸자", "정치를 바꿔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와중에, 민원이 들어와 경찰을 만나기도 했다고 하네요. (관련 글 읽기) 헐대박 고양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고양여성민우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글 보기: 성평등의제알리기캠페인 in고양 : 고양여성민우회 (womenlink.or.kr)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HfSw7mt #광주 암온더넥스ㅌ 레블~ 결속은 나의 무기 광주로 걸어가 (흥과 열정이 넘치는) 광주여성민우회는, 지방선거 대응 기획사업으로 광주광역시 광역비례대표 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광주여성민우회 정책센터가 정의당 문정은, 진보당 김미화, 기본소득당 박은영, 더불어민주당 채은지 후보를 만난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5월 25일 바로 오늘 공개됩니다(유튜브 바로가기)! #우리에게는_더많은_여성정치인이_필요합니다 헐대박 광주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광주여성민우회 트위터 : https://twitter.com/gjwomenlink?s=20&t=dBbsxH-1JfpdyIlX3XDx7w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EQmWJxT #군포 군포 지역 시민단체들과 탄탄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는 군포여성민우회는 군포시민단체협의회와 함께 5월 16일, 군포시장 후보자들에게 성평등,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생태보전, 교육, 장애인, 청소년 등 8대 분야의 40개 세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장 한대희 후보로부터 시장 직속 성평등 정책 전담 추진 기구 설치,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확대, 주거비 지원 정책 대상에 한부모 여성 가장 포함 등을 적극 수용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네요. (상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세요) '적극 수용하겠다', '수용하겠다', '노력하겠다' 라는 약속이 말로만 끝나지 않도록 선거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뜨거운 활동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군포 지역에 계신 페미니스트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없이 기쁠 것 같아요. 5월 21일에는, '여성할당제 폐지'를 내건 국민의힘 하은호 군포시장후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보기) 헐대박 군포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군포여성민우회 (gunpowomenlink.or.kr)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JQ3qWDx #서울동북 최근 회원들과 함께 파쿠르(안전장치 없이 주위 지형이나 건물, 사물을 이용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곡예 활동)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 서울 동북여성민우회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대응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6일, 서울 강북, 노원, 도봉, 성북, 중랑구 등 5개 자치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 여성단체들의 선거 대응 활동을 공유하고, 현황 비교분석, 성평등정책을 공동제안하는 토론회를 열었답니다. (상세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세요) 3월 16일 '6.1 지방선거 도봉정책연대'를 결성, 기후위기대응, 성평등, 아동과 청소년의 기본권 보장 체계, 청년정책 등 13개 의제 영역에 대한 23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5월 4일, 더불어민주동 김용석 후보자와 국민의힘 오언석 후보자로부터 정책제안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고 하네요. (상세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세요) 5월 17일, 정책협약식(@김용석 후보 선거사무실) 헐대박 서울 동북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동북여성민우회 트위터 팔로우하기: https://twitter.com/dbwomenlink?s=20&t=dBbsxH-1JfpdyIlX3XDx7w (동북여성민우회는 새 홈페이지 단장중입니다) 회원가입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정기후원신청 (mrm.or.kr) #원주 원주여성민우회는 원주시장 후보들과 함께 여성, 청소년, 장애인 분야 정책 토론회에 참여해 성평등전담기구 설치 등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보도(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4dQalIjxX2M 헐대박 원주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여는 원주여성민우회 <후원계좌 :농협 307125-51-108710> : 네이버 카페 (naver.com)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CCHZ9V6 #인천 인천여성민우회는 인천여성연대(민우회 포함 6개 단체), 조선희, 조성혜 인천광역시의원과 함께 지난 4월 28일 성평등정책 평가 및 제안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인천에서도 역시, 성평등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를 설치할 것, 공공부문 여성대표성의 확대를 공약으로 요구했고요, 여성정책참여위원회 운영을 내실화 할 것, 젠더폭력방지 조례 제정, 공공부분 여성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남성의 육아휴직 확대, 한부모 여성의 생존권 보장 등의 정책 제안이 눈에 띄네요. (상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세요) 헐대박 인천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인천여성민우회 - Daum 카페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RRFaJyp #진주 경남 진주입니다. 사무실에 작은 페미니즘 도서관인 '미누마루 도서관'을 운영중인 진주여성민우회도 경남여성단체연합과 함께, 진주시장 후보에게 성평등 정책을 제안했어요. 후보들이 공약을 채택했을지, 어떤 회신을 보내왔을지 궁금하네요. 이후의 대응들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헐대박 진주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cafe.daum.net/jinju.co.kr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LPL8Z5o #춘천 해가 지고 달이 뜨면 출몰하는(?) 달빛축구단이 활약중인 춘천여성민우회! 강원지역 6개 지역여성단체와 장애인단체와 함께 도지사, 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 질의와 제안에 나섰습니다. 정책제안서에는 성평등 정책 전담 기구 설치 및 담당관 배치, 공기관 내 여성할당제 강화, 도 전역 성별영향평가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네요. 춘천시장 후보들을 만나는 여성정책간담회도 열었습니다. 춘천여성민우회를 비롯한 춘천지역 7개 여성단체가 모여, 춘천시장 후보들에게 여성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춘천민우회는 시장 직속 성평등 전담기구와 성평등교육센터 설치를 강력히 제안했다고 하네요! (관련기사 보기) 5월 23일에는 춘천시장 후보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세히 보기: https://cafe.daum.net/womlink/W4Pi/47?svc=cafeapi 분주하고 묵묵히, 춘천 지역 페미니스트들의 힘을 모으고 있는 춘천민우회와 함께 할 춘천지역 페미니스트 시민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헐대박 춘천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cafe.daum.net/womlink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XKXskKI #파주 파주여성민우회는 지난 5월 16일 갑자기 사무실로 들이닥친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로 인해 분노의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는데요. 동행 2인과 함께 파주민우회 사무실로 불쑥 들어와 갑자기 '면담'을 요구한 조병국 후보, '민주당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질문을 던지더니, 돌연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는 식의 왜곡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합니다. 파주여성민우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단체를 선거의 도구로 삼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조병국 후보 측에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관련기사보기: 파주여성민우회, "선거 이용말라"..조병국 시장 후보에 경고 (naver.com) 파주여성민우회의 기자회견문 바로가기: 파주여성민우회 (womenlink.or.kr) 분노의 기자회견 이후에, 포괄적 차별금지에 관한 경기도의 적극적 조치, 여성폭력과 혐오 없는 사회 실현, 성평등 추진체계 실효성 강화, 경기도 여성과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 실현, 노동시장 성별격차 해소 등 5가지 요구안을 파주시에 요구하는 거리 액션을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헐대박 파주 지역에 이렇게 좋은 페미니즘 활동이 있다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파주여성민우회 (womenlink.or.kr) 회원가입 https://online.mrm.or.kr/avpZWdq22.05.25민우회195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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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 기타[후기] 2022 민우회 신입활동가 공동 교육민우회는 매년 전국 9개 지부와 본부의 신입활동가가 모여서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해보았어요. 코로나 폭풍이 지나갔던 상반기... 민우회 교육도 갑자기 연기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어요. 새롭게 민우회와 함께 하게 된 활동가들과 3월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된 교육 후기! 시작합니다!! 올해 교육 참여 대상자는 광주에 수수, 젬마, 희동, 나나, 도비, 군포에 동글, 꿈마, 진주에 행복 그리고 본부에 단호박과 행크 이렇게 10명이었어요! 첫 만남은 워크숍을 통해서 얼굴을 마주보고 인사를 나누려고 했~ 으나! 내부 확진자 발생으로 미뤄지고오 ㅜ 온라인 교육을 먼저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꼬-꼬-무- 민우회의 실체(조직역사)라는 강의로 2022 민우회 신입활동가 교육이 시작되었답니다! 키워드 토크로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짧게 가지고요(처음 녹화를 잊어서 자료가 없어요..) 바로 민우회 상임대표 역할을 맡고 있는 미몽의 민우회 조직실체!(?)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민우회가 해온 운동과 앞으로 민우회가 해나갈 운동의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시간이었어요 90분은 꽉채운 강의 시간이었답니다! 그 다음주는 민우회 운동의 중요한 주축인 지역여성운동에 대해서!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 도담이 '지역에서 여성활동가로 살아가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었습니다.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페미니스트로서 여성운동을 한다는 것의 고단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어요. 민우회 지부는 각각 비슷하면서도 다른 체계로 운영되는데요. 광주여성민우회의 운영체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여성 활동가 도담의 이야기도 나누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온라인 교육이 마무리 되었구요. 그 와중에 갑작스런 본부의 채용소식! 그렇게 새롭게 함께하게 된 수달과 4월 말 오프라인 워크숍 '네모네모□□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광주의 도비와 젬마, 진주의 행복이 멀리서 와주었고요. 본부의 단호박과 행크 그리고 출근 딱 2주가 되었던 수달이 함께 했어요! 먼저 교육 담당자인 활동가 호연이 오늘 일정 안내와 민우회 조직문화에 대한 소개, 오늘 워크숍에서의 약속을 안내했어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사무처장 꼬깜이 '활동가는 □□□다!' 라는 제목으로 오전 강의를 진행해주었습니다. 본격 강의 시작 전에 참여자들이 활동가? 하면 생각나는 형용사를 네모칸에 채워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들 어떻게 답했을까요?? 여러분은 활동가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참여자들의 응답은 이랬어요 행크: 용기 있는 자기성찰이있는 과민한 단호박: 타협하지 않는 열린사고를하는 윤리적인 수달: 긍정적인 강한 열린사고를하는 도비: 열정적 호기심이많은 열린사고를하는 젬마: 내부결속력이강한 호연: 뾰족한 다정한 류: 믿음이있는 다정한 직장인들의 빛과 소금! 즐거-운 점심시간! 채식도시락을 맛나게 냠냠 먹었어요 오후는 '민우회는! □□□다!' 라는 제목으로 민우회 운영개론에 대한 꼬깜의 강의가 진행되었어요. 민우회의 창립부터 사단법인으로써의 법적 위치는 어떠한지, 지부는 어떤 의미이고 어떤 구조로 함께하는지 등을 알아보았어요. 뽀너스로 민우회 활동가들이 생각하는 민우회의 페미니즘! 마인드맵을 함께 보았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질의응답 시간~ 오후 두 번째 강의는 '민우회 활동!은 □□□다!!' 였어요. 민우회 회원팀장 윤소가 강의해주었습니다. 민우회의 활동을 살펴보고,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 액션을 기획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1.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회원들과 오프라인으로 야외에서 만나고 싶다. 이 만남이 후원으로도 연결되면 좋겠다! 어떤 행사를 해보면 좋을까? 2.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었다! 오랫동안 싸워온 만큼 즐겁게 제정을 축하하고 싶다. 지역에서 함께 했던 단체들과 연대하여 축하의 자리를 기획해본다면? 먼저 1번 상황에 대한 기획 발표가 있었어요. 첫 번째 조는, 한강 여의도 공원에서 연반인 재재, 지소연 선수와 자전거 타기!!!! 일명 '민 우 라 이 더' 행사 개최! 연반인 재재와 지소연 선수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는 기획이었어요. 기념품으로는 문신이 그려진 팔토시를 준다네요. 그리고 안전을 위해 형광 아이템을! 두 번째 조도, 한강 둔치에서 행사를 여는데요. 이름하야 내 삶의 비타민, 페미니즘이 부족해~(홍보문구) '페미 광합성 파티'입니다. 광합성 피크닉 박스-4인용 돗자리, 간단한 먹을거리, 페미니즘 게임+대화 안내서, 빙고 용품- 대여 서비스로 재정 마련을 하고요. 폴라로이드 사인 인화 등 개인화된 굿즈도 현장에서 제작하면서 후원 모금도 진행합니다. 둔치 전체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요. '나의 데스노트'라는 이름의 빙고게임이 단체로 진행되고, 김연자, 이랑, 송가인, 송가인 어머니의 공연과 이어서 송가인과 송가인 어머니의 '나의 페미니즘 모먼트'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2번 상황에 대한 발표! 너무너무 기쁠 것 같지요 두 조 모두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기념 어워드를 국회앞에서 진행하며 자축하고요. 퍼레이드를 글로벌 아이돌 그룹 BTS와 같이 진행해서(7대의 트럭에 7명의 멤버가 탑승)하여 전세계적으로 시민들과 즐긴다는 환장대파티를 도시에서 연다는 기획! 즐거웠던 기획을 마치고, 후루룩 지나간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각자의 소회를 짧게 나누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어요. 함께 해준 모든 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하였고요. 못오신 분들은 많이 아쉬워하시어요~~(헤헿) 그럼 이만~~~~22.05.24민우회1497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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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1 반성폭력[설문조사] 조직 내 성폭력은 0000때문이다: 성평등한 조직을 위한 대중설문조사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입니다. :) 올해 성폭력상담소는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다양한 조직들에서 ‘시도’되고, 많은 조직이 성평등을 운영기조로 삼는 세상이 ‘도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평등 조직문화 [시도ː래] 사업을 진행합니다. 사업은 대중설문조사+인터뷰 ▶ 성평등 조직문화를 위한 강의안 제작 ▶ 시범교육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요. 본 대중설문조사는 이 사업의 시작으로서 ‘성평등한 조직’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됩니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고민을 마음껏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시: 2022년 5월 19일 ~ 7월 14일 - 대상: 직장에 다녀본 경험이 있으신 분 - 링크: bit.ly/성평등조직 -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베리(02-739-8858) 로드 중…22.05.19민우회106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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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 여성노동[채용성차별철폐 공동행동] 5월 19일!! 성차별 시정 절차가 생겼어요!5월 19일!! 성차별 시정 절차가 생겼어요! [1p] #채용성차별공동행동 “자네, 남자친구는 있나?” “페미니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하면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회사에 남직원이 많은데, 협업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여성 구직자 여러분, 면접준비 힘드셨죠? 부당한 채용 성차별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절차가 생겼어요! [2p] 2022년 5월 19일, 성평등한 일터를 실현할 새로운 법이 온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 26조~30조가 신설됐어요. 노동위원회를 통해 고용상 성차별을 “시정”할 수 있는 절차가 생깁니다! [3p] 남녀고용평등법상 명시된 아래와 같은 법규를 위반할 경우 처벌뿐 아니라 “시정” 요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①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 채용할 때 그 직무의 수행에 필요하지 아니한 용모․ 키․ 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그 밖에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여서는 아니된다. [4p] 시정절차를 통해 뭘 할 수 있나요? - 시정 신청을 하고 조사를 시작하기 전 '조정', '중재' 절차를 밟을 수 있어요. 이에 따라 중재 결정은 양보를 통해 다툼을 해결하는 민사소송법에 따른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습니다. - 노동위원회 조사 끝에 시정 신청이 차별적 처우로 인정받는 경우 차별 처우의 중지, 근로조건의 개선 등의 적절한 배상 등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 차별 처우가 있었는지를 증명할 책임은 사업주에게 있습니다 [5p] + 채용성차별 뿐만 아니라,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성차별 전반에 대해 문제제기 할 수 있답니다! 2007년, 콜텍 여성노동자들이 같은 일을 하는 남성노동자에 비해서 명백하게 낮은 임금을 받고 있었어요. 노동위원회 진정을 할 수 없었던 때, 콜텍 여성노동자들은 성차별을 주장하며 형사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성차별을 인정받고 난 후에는 차별받았던 임금의 차액을 받기 위해 다시 민사소송을 해야만 했어요. 콜텍 여성노동자들은 1심부터 대법판결까지 5년간 모두 여섯 번의 소송을 해야만 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법이 개정되어 노동위원회 진정으로 성차별인정과 차액임금 지급명령이 한번에 해결 가능합니다! [6p] 성차별적 채용공고, 성차별적 면접질문을 받는다면 이제?! - 차별적 처우를 받은 날로 6개월 이내! (너무 짧죠?!) - 노동위원회를 통해 성차별 시정 절차를 신청합니다! - 신청을 위해서는 부당한 채용공고를 캡쳐하거나 면접과정을 기록해두세요! [7p] 채용성차별은 성차별적 조직문화의 시작! 고용상 성차별, 함께 대응해요! -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서 곧 “시민 감시단”을 모집합니다 - 간단하게 성차별 공고를 캡쳐해서 카톡으로 공동행동에 제보할 수 있어요~ - 법적 대응을 원하시면 우리(&전문가)와 상담도 가능! COMING SOON!!!22.05.19민우회72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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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 여성노동[채용성차별철폐 공동행동] 여성구직자, 취뽀하는 베스트 면접답변??? 2탄[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카드뉴스2️⃣탄] 여성구직자, 취뽀하는 베스트 면접답변? 2 #2021채용성차별집담회 [1p]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에서 2021년 구직자집담회와 인사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서 재구성했습니다 [2p] ④ 요새 청년들 결혼 좀 해야죠!!! 우리회사 여직원은 안된다고요? #회사맞춤#N포세대 [3p] "면접보러 갈 때 반지끼지 말라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요새는 질문을 직접적으로 안하긴 하지만 반지는 절대 끼지 말라고" "여자는 확실히 혼인 여부와 나이를 많이 봅니다. 여성이 결혼계획 있으면 마이너스, 남자는 결혼계획 있으면 플러스로 작동되고요. 여성은 육아휴직을 하게되면 대체인력도 찾아야하고, 살림과 양육을 병행하면 힘들어서 그만 둘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보니, 이런 질문들이 오히려 위법이라기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뵤" - 인사채용담당자 [4p] ⑤ 저희회사는 차별 그런 거 없습니다. 저희가 본 건 뭐죠? #눈가리고아웅 [5p] "남자가 대답할 때는 의자를 당겨앉아서 진지하게 듣는데, 저나 다른 여자분이 대답할 때는 의자에 누워서 팔짱끼거나 눈감고 듣기도 했어요" "2명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면접끝나고 1등부터 20등까지가 여자였는데, 20등 밖에 있는 남자 1명, 그리고 1등인 여자 1명 이렇게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면접보는데 남자질문자에게만 좋은 질문이 쏠렸어요" "면접 스터디에서 남자 애들은 군대 얘기 꼭 하라고 조언받았어요. 살면서 힘들었던 얘기로 군대 얘기하면 면접관과 유일하게 공감대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서 그렇대요" [6p] 사실 이건 우리가 대비할 필요가 없는 것, 회사가 묻지 말아야 할 것들이죠!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회사, 채용담당자의 위법행위 '성차별적 언행'에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5월 19일부터 시행됩니다. 〈노동위원회 구제절차〉 다음에는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또 찾아오겠습니다! 그 때까지 모두 건강히 안녕~~~22.05.19민우회69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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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 여성노동[채용성차별철폐 공동행동] 여성구직자, 취뽀하는 베스트 면접답변??? 1탄[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카드뉴스 1️⃣탄] 여성구직자, 취뽀하는 베스트 면접답변? #2021채용성차별집담회 [1p]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에서 2021년 구직자집담회와 인사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서 재구성했습니다 [2p] ① 강인함을 보여주세요! 근데... 너무 강하면 안된다고요..? #기안센리더십#체력짱짱맨 [3p] "체력적인 일 많은데 잘 할 수 있겠냐는 얘기를 면접때 들었어요. 처음엔 치마입고 귀걸이하고 단아하게 면접 보러 갔는데 그 피드백 듣고 나서는 바지입고 활동적으로 이미지를 바꿨죠" "생산관리 쪽 지원하고 싶어서 일부러 운동 동아리하면서 체력 얘기도 하고, 남성들과의 경험을 어필하려고 했죠" "남자보다 학점이나 스펙이 좋아야 한다고 들어서 대외활동 많이 하고, 회장 맡으면서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너무 리더십만 쓰면 기 세다고 할까봐 팔로워 경험도 하나 쓰고" [4p] ② 밝고 당당한 지원자를 찾습니다! 하지만 순종적이어야 한다고요?? #갈등금지 [5p] "모의면접할 때 먼저 취업한 언니를 모셔서 연습했는데 곤란한 질문이 나오면 일단 웃으라고 했어요. 바보같이 보이지 않냐고 했더니 회사는 그걸 더 좋아한다더라고요" "면접 스터디 하면서 굉장히 밝고 활기찬 사람이지만 너의 명령은 들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는 게 좋다고 했어요" "성추행 당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도 받았어요.' [6p] ③ 소신있는 지원자를 원합니다! 성차별엔 반대하면 안된다고요?? #사상검증#노페미 [7p] "페미니즘도 다루는 연구기관에서 일했는데, 애초에 여자를 선호하지 않는 회사에서 경력을 숨길 수밖에 없죠" "미투 운동하면서 페미니즘 동아리 열심히 했는데, 관련 질문이 들어올까봐 스펙에 못적었어요. 경우에 따라서 책 동아리로 위장해서 적었죠" "1명만 남자고 나머지는 여자인 면접에서 20대 남성 역차별론, 페미니즘 관련한 질문을 받았어요.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하위 계급에 있는 남성들이 그렇게 느끼는 거 같다고 진짜 엄청 돌려 말했는데, 남성지원자만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역차별이긴 하지만 자기한테 실질적으로 불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고 말하더라고요" [8p]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화나는 상황들! 이게 다가 아니라구요?! 곧 2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22.05.19민우회64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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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 여성노동[후기] SPC파리바게뜨의 불법부당노동행위 해결하라 - 우리는 노동착취로 만들어지는 빵을 먹지 않겠다오늘 5월 18일, SPC 파리바게뜨의 부당한 노동착취 및 노조탄압에 대해 항의 하고자 전국의 여성단체들과 함께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년간 이뤄진 불법부당한 노동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요. 사회적 합의 이행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오히려 조직적으로 노조탄압 행위를 하고 있는 SPC그룹에 시민들의 분노를 전하고 해결을 촉구하고자 전국 55개 여성단체들이 모인 자리였어요. 민우회 은사자 활동가의 사회로 시작을 알린,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아래의 다양한 시민, 활동가들이 발언을 해주었습니다. - 나은경(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서울분회장) - 임영국(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사무처장) - 양이현경(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김정덕(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 모윤숙(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 - 한인임(일과건강 사무처장) - 함께쓰는발언문 대독(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 열쭝) - #동네빵집_챌린지 액션 제안자 발언문 대독(여성환경연대 활동가 조화하다) 1) 나은경(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 서울분회장) - 2017년 8월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설립. 본사 직고용 및 임금체불 해결 요구 -2017년9월 고용노동부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에 대하여 불법파견 인정. 100여억원의 임금체불 지급할 것 결정. - 2018년 1월 화섬식품노조와 SPC파리크라상 자회사로의 직고용 및 3년이내 본사정규직과 동일임금 적용,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불법행위 가담자에 대한 처벌등의 내용으로 사회적 합의. - 사회적합의 만료시점 전부터 사회적합의 이행점검에 대해 대화 요청하였으나,사회적합의는 민주노총과 하였지만 대화는 교섭대표노조와 하겠다 하였고 2021년 4월1일. SPC는 사회적합의 이행했다며 셀프이행식 진행했습니다. - 2021년 3월부터 관리자들을 통한 파리바게뜨지회조합원 탈퇴강요로 매월 100여명씩 탈퇴자 발생하기 시작 -2021년 5월 사회적합의 검증토론회 진행했지만 회사는 불참하였습니다 - 2021년 6월경 퇴사관리자가 민주노조 탈퇴시 관리자에 포상금(최대5만원)지급한 사실을 노조에 제보하였고, 7월1일 고용노동부 고소를 하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남동 패션5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 2021년 10월 노조탈퇴 관련 노동위원회 및 관할 고용노동청에서 지역본부장6명에 대해 진급차별과 타노조 가입권유.제조장3명에게 민주노총 탈퇴권유로 부당노동행위 인정 하였습니다. -2022년 경기지노위와 중노위에서 민주노총소속 조합원에 대한 진급차별이 인정되었습니다. 이런 인정이 계속 되어도 회사는 반성은 커녕 계속되는 탈퇴작업을 했고 관리자 뿐만아니라 주위 동료들까지 시켜 이제 탈퇴회유는 끝났다. 괴롭혀서 퇴사하게 만들꺼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다녔고 회사에 신고했지만 같은 노조에 있고싶어 거짓말을 한거라며 급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 2022년 3월28일부터 현재까지 임종린 지회장 단식52일차 농성중 저희가 일하고있는 파리바게뜨에는 인권이라는게 없습니다 아프면 쉬어야하고 임신했으면 축하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미안해하며 눈치를 봐야합니다. 아파도 전전긍긍하다 대체인력이 없다는말에 아픈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해야합니다. 가족이 상을당해도 온전히 추모할 수 없고,일을하다 상을 당했다는 소식을들어도 누군가 일을 할 사람이 오지않으면 갈수가 없습니다. 일이 많아 온전히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데 회사는 연차.보건도 못쓰게하는 회사라고 낙인찍혔다며 억울해합니다. 그런데 그건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얼마전까지 코로나로 인력이 부족하다 계속 말하는데 예전부터. 그냥 인력회사에 인력이 없는겁니다. ㅡ점심시간 1시간은 당연히 밥먹고 쉴 수 있어야 하고 ㅡ아프면 당연히 쉬고 ㅡ가족이 상을 당하면 당연히 가볼 수 있어아 하고 ㅡ임신했으면 당연히 모성보호를 받고 ㅡ당연히 연차.보건휴가를 쓸 수 있어야 하고 ㅡ열심히 일하면 당연히 공정하게 진급하고 ㅡ다치면 당연히 산재처리 할 수 있어야 하고 ㅡ민주노조 가입여부로 차별받지 않고 ㅡ약속하면 당연히 지키고 그 당연한 것들이 SPC파리바게뜨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지회장님이 52일이 되도록 단식을 하고있습니다. 회사는 하루빨리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2) 임영국(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사무처장) 사 측과 10여 차례 대화하고 있으나 핵심적인 사안에 접근이 안 되고 있다. 되려 불법파견이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불법부당노동행위 책임자는 처벌되어야 한다. 사 측은 21년 4월 사회적합의 이행을 했다고 일방적 선언을 했다. 합의안 가운데 3년 내 임금을 파리크라상과 동일수준으로 적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나 사 측은 3년 차까지만 임금을 맞추기로 한 것이고 자기들은 맞췄다고 말한다. 그 근거로 국회에 자료를 제출하였으나 그 자료 다 조작 되었다. 사 측의 국회 제출 자료를 보면 18년도 급여현황이 우리가 더 많은 것으로 나온다. 그럼 왜 3년 내로 임금 맞추자고 했겠냐. 자료 조작은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 사태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투쟁이 노조만의 투쟁은 아니다. 많은 단체에서 연대해주셔서 사회적 문제로의 인식까지 나아가고 있다. 사회적 합의 이행은 정확히 검증되어야 하고 SPC는 있는 자료 그대로 제출하라. 그 자료 달라한지가 1년이 넘어가는데 합의 이행 상황을 확인 할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 이는 사회적 합의를 기만하는 행위다. 그래서 더더욱 시민사회에서 같이 나서 연대하고 있기도 하다. SPC는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반사회적 기업이다. 임종린 지회장이 건강을 돌보면서 이 투쟁이 끊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투쟁하겠다. 3) 양이현경(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안녕하세요. 한국여성단체연합 양이현경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여하면서 안타깝고 처참한 심정을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밥을 먹을 시간, 쉴 수 있는 휴가, 자유롭게 노조활동을 할 수 있는 이런 당연한 권리가 SPC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sns에서는 파리바게뜨에서 일했던 분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 전에 나와 빵을 구울 준비를 하고, 쉬는 시간도 없이 일을 하고, 화장실도 없는 매장에서 일하면 근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해서 참고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SPC는 불법파견으로 판정 받고 직접고용, 임금 체불 등에 대한 시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합의사항이 어떻게 이행됐는지 합의 주체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셀프 이행을 했다고 선언해 버렸습니다.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부당노동행위로 기소까지 됐던 관리자는 처벌은커녕 진급시켰고, 불법파견 했던 업체를 했던 사람들이 지금 자회사 임원으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금품까지 살포하며 노조탈퇴 종용했다는 중간 관리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SPC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회사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를 처벌 하십시오, 불법‧부당노동행위로 인한 피해를 원상회복하고 재발 방지대책이 마련하십시오. 우리는 SPC가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고 책임 있는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김정덕(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안녕하세요.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친구들이자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김정덕입니다. 저와 같이 사는 어린이는 포켓몬을 좋아합니다. 포켓몬카드, 포켓몬도감도 있는데 포켓몬빵이 나왔는 소식을 들었어요. 웃돈 주고도 사기 어려울만큼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선다며, ‘추억의 빵’을 즐기던 세대들과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TV로 중계됐고, 그걸 본 어린이가 ‘나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 추억세대도 아니고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어린이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면 고민이 됩니다. 꼭 그렇게까지 먹어야되나? 하지만 그 빵 하나로 행복할 것 같다는 사람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포켓몬 모양 빵이 아니라도 빵봉지가 포켓몬이면, 조그만 스티커 조각이라도 들어있어도 행복하거든요. 그런데 그 작은 행복들을 무참히 짓밟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앞으로는 상생을 말하면서 뒤로는 노조를 파괴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은 SPC그룹이었습니다. 만삭 임산부였던 제빵기사에게 노동시간을 고작 한 시간 줄여주면서, 할당한 업무량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나중에 유산되더라도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게 했습니다. 작년에 유산한 다른 제빵 기사는 점심시간 포함해서 9시간을 거의 서서 일했습니다. 회사에 휴가연장을 요청했지만 대체근로자를 찾기 어렵다며 거부당했습니다. 2017년 직장인 유산율이 21.5%였는데, 대부분이 여성인 제빵기사들이 근무하는 파리바게뜨 종사자의 유산율은 50%, 그 두 배에 달할 정도로 근무환경이 최악이었습니다. 모성보호법이 없었나요? 임산부는 연장, 야간, 휴일근로를 금지하고 쉬운 업무로 전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임신기 하루 두 시간 단축근로 지침도 있고요. 하지만 SPC그룹은 근로기준법 상 보장된 연차나 병가를 쓸 수 없는 환경을 개선하지 않았고, 결국 노동자가 유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육아휴직 중인 제빵기사에게 제조장이 연락 해서 ‘회사를 오래 다닐 생각이면 가입한 노조를 탈퇴 해라’라는 압박을 하고, 탈퇴를 하지 않으면 승진에 불이익을 줬습니다. 작년 SPC그룹 매출은 2조9470억원 어마어마합니다. 영엽이익은 658억원으로 전년대비 28.6%나 상승했고 포켓몬빵 만드는 SPC삼립 1분기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렇게 이익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누군가요? 그룹 안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소비자들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SPC그룹 노동자들의 이런 처참한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렇게 포켓몬빵에 열광하지 않았을 겁니다. 얼마전 <포켓몬빵 열풍에 공감하지만 서글픈 이유>라며 다소 감성적인 제목의 조선일보 칼럼을 봤습니다. SPC그룹의 포켓몬빵 품절사태 원인을 ‘최대 생산수 2천만장으로 생산량이 한정된 스티커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인 ‘빵이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마치 ‘빵이야 얼마든지 팔 수 있다’로 읽혔습니다. 스티커보다도 못한 ‘만드는 사람’에 대한 서글픔이 없는 무참한 사회에 일조했음에 소비자로서 각성합니다. 나아가 소비자들은 결코 그런 사회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언론과 SPC그룹은 똑똑히 들으십시오. 우리는 노동착취로 만들어지는 공정하지도 자유롭지도 않은 빵을 먹을 생각 없습니다.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 파리크라상, 패션5, 빚은, 샤니, 삼립, 베이커리 팩토리, 쉐이크쉑, 에그슬럿, 라그릴리아, 피그인더가든, 시티델리, 퀸즈파크, 베라, 라뜰리에. 그릭슈바인, 스트릿, 디퀸즈, 한상차림, 리나스, 파스쿠찌, 잠바주스. 커피앳웍스. 티트리, 해피포인트, 더월드바인... 이 모든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회사 SPC그룹, 자회사 파리바게트 노동자가 목숨을 걸었습니다. 점심시간엔 1시간 밥을 먹을 수 있고, 임신하면 보호와 존중을 받을 수 있고, 한 달에 6일은 쉴 수 있고, 아프면 휴가를 쓸 수 있고, 권리를 위한 노조 활동에 괴롭힘 당하지 않는 당연한 삶을 외면당한 누군가 식음을 전폐하기를 시민들은 결코 원치 않습니다. 사람을 갈아 넣은 세상을 사는 모든 이들이 불행을 삼키게 될 뿐입니다. SPC그룹은 포켓몬빵팔이 언론 호도를 멈추고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약속을 당장 이행하십시오! 어린이를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당당해지십시오. 정치권은 당연한 것을 차별하고 박탈했던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회를 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받아 이 대기업의 부당한 차별을 끊어내는데 앞장서십시오! 정치하는엄마들은 파리바게트 지회 투쟁을 지지하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고 행동하겠습니다. 5) 모윤숙(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 간식으로 빵을 사기 위해 쉽게 가곤했던 파리바게뜨 매장이 이제는 다시 보입니다. 이렇게 불법이 판을 치고 노동조합 탄압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습니다. 아니 너무 화가 납니다. 201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조기사 5300명 불법파견과 연장근로에 대한 임금체불로 시정지시를 받았는데도 반성은커녕 더 악랄해진 수법으로 노조를 와해하려는 SPC파리바게뜨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뻔뻔하고 개념 없는 이 기업이 버젓이 사업을 하고 우리들의 돈을 받아 이윤을 추구한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빵기사들은 빵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가입할 수 있는 권리도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가입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SPC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하고 노조를 말살하기 위해 금품살포에 탈퇴서 위조 등의 불법까지 저지르며 반성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SPC 파리바게뜨는 모성권도 탄압했습니다. 업무량을 줄이지 않고 업무시간을 줄여 오히려 임산부에게 노동강도를 더 세게 강요했습니다. 또 유산 휴가도 쓰지도 못하게 하는 등 아주 비윤리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업이 지금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이윤추구를 하고 있을까요? 새 정부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렇게 불법과 노동조합 탄압을 하는 기업들은 그대로 정부가 방관하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님. 노동법에 나와있는 노동3권을 지키지 않는 악덕 기업주를 처벌해주십시오. 인권을 유린하는 기업을 왜 그대로 두고만 봅니까? 노동자를 탄압하더라도 기업할 자유는 있고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노동조합을 선택할 자유는 없단 말입니까? 당장 책임자를 처벌하십시오. 5년 전 사회적 합의를 당사자와 합의하지도 않고 이행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이행완료를 선언한 SPC파리바게뜨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 중에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자의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무자비한 노동착취를 강요하는 기업은 우리 사회에서 퇴출시켜야만 합니다. SPC파리바게뜨는 부당노동행위를 멈추고 이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여성노동자의 모성권을 당장 회복시키고 노조활동을 보장하십시오. 만약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들이 연대하여 파리바게뜨의 기업할 권리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SPC 파리바게뜨는 부당노동행위 당장 중지하라! 6) 한인임(일과건강 사무처장) 파리바게트 여성 노동자 노동안전 및 모성보호 실태 엉망, 법도 안 지키다가 이제는 노조탄압까지 일삼는 SPC는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2018년 하반기에 진행되었던 제가 직접 조사했던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국의 파리바게트 노동자 543명은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① 법적 의무가 전혀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안전보건실태 ▶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장, 파리바게뜨 ○ 휴게공간이나 탈의시설이 없다는 응답이 43%로 나타났으며 어설픈 탈의시설만 있는 곳도 34%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탈의실 내에 CCTV가 버젓이 있는 경우도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 작업환경도 현행법 기준을 거의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는 어두운 조명 문제를, 26%는 소음을, 70%의 응답자는 고온 문제를 지적했다. 45%는 습기문제, 49%는 환기 문제, 30%는 분진 문제, 27%는 위험한 기구·기계 문제, 39%는 세척제의 유해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 점주와 고객으로부터의 괴롭힘도 심각한 수준 ○ 작업장 폭력의 경우 ‘폭언’에 있어 ‘고객’이 가장 많은 가해자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영역에서는 ‘점주’가 가장 많은 가해자이다. 지난 6개월 사이에 관리자나 점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응답자가 5명이나 있었다. ▶ 고객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파리바게트 노동자 ○ 직접적인 고객으로부터의 갈등이나 감정노동요구에 노출되기 보다는 스스로 친절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고객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30% 내외의 노동자들은 회사로부터 거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회사에서는 고객응대 과정에서 문제발생 시 직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진다’에 동의한 응답자 비율은 7%에 불과한 상황이다. ▶ 국내 노동자 평균의 3배~4배에 이르는 출석주의와 결근율 ○ 2011년 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환경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1년 동안의 프리젠티즘 비율(지난 12개월 동안 몸이 아픈데도 나와서 일을 한 경험)을 살펴보면 23.1%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파리바게트 노동자들의 출석주의 비율은 무려 80.7%로 나타나 거의 4배에 이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같은 조사에서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1년 결근율(지난 12개월 동안 건강문제로 결근한 경험)은 9.9%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비교할 때 파리바게트 노동자들의 건강으로 인한 1년 결근율은 26.8%로 나타나 무려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엄청나게 다치고 병드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 1년 업무 중 사고 또는 질병으로 병원(한의원 포함) 및 약국에서 치료받은 경험율은 무려 40%로 우리나라 노동자 연간 업무상 사고율 2%와는 엄청나게 큰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 외 피부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의 경우도 거의 20%의 노동자가 경험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용노동부 고시에서는 아래에서 예시하고 있는 ‘근골격계 11개 부담작업’을 적시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업무는 ‘중노동’에 해당하므로 작업장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작업이다. 거의 100%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하루에 총 2시간 이상 목, 어깨, 팔꿈치, 손목 또는 손을 사용하여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나머지 위험노동도 최소 20% 이상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작업 개선이 필요함을 증명하고 있다. ② 모성보호관련 법률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 현장 ▶ 우리나라 여성노동자의 2배에 이르는 1년 유산율 ○ 2017년 한 해 동안 임신을 한 적이 있는 경우(모두 1회였음) 중 자연유산(인공유산 제외) 비율을 구한 결과 2017년 임신경험자 중 7명은 자연유산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1년 유산율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여성 직장인 연간 유산율 23%의 두 배에 달하는 비율이다. ▶ 태아검진이 어려운 작업장 환경 ○ 임신 후 1주1회(출산임박)~4주1회(임신28주까지) 자유롭게 태아 검진을 받을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10%만이 그럴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20대 임신 여성 중에서 자유로운 태아검진을 받을 수 있었던 경우는 채 4%가 되지 않아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만연한 임신(또는 산후) 중 야간노동, 휴일노동, 초과노동 ○ 뿐만 아니라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야간노동 및 노동시간 규제, 휴일근무 금지 조항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3.5%~20%에서 지켜지고 있지 않았다. ‘임신 중 또는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기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시간대’에 근무했던 경험이 있습니까?‘에 대해 3.5%는 일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 거의 이용하지 않는(못하는?) 육아휴직 ○ 육아휴직 사용경험자의 비중은 약 17%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반년~1년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데 있어 쉽지 않은 업무환경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만이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③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고평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으로 변화해야 ○ 파리바게뜨는 현행법을 거의 지키지 않는 사업장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금까지 노동조합도 없었고 사업장 관리주체도 애매했기 때문에 이런 불법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노동조합이 설립된 현재에도 바뀐 것은 별로 없다. 근기법, 산안법, 고평법을 지키지 않더니 이제는 노동조합법조차 지키지 않는 불명예, 천반학 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기업을 사회적으로 용인해 주기는 매우 어렵다. 지금이라도 노동부와 경찰은 즉각 SPC에 대한 조사와 수사에 나서야 한다. 7) 함께쓰는발언문: 대독(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 열쭝) 파리바게뜨 매장은 전국 방방곡곡 마을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한번도 안 사먹어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간식이나 든든한 식사로도, 좋은 날에 기쁨을 더해주는 케이크로도 파리바게뜨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파리바게뜨는 추억 가득한 빵, 친근한 동네 빵집 같은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시민들이 파리바게뜨 제품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사람을 갈아 만든 빵”, “눈물맛, 서러움의 맛, 착취의 맛“,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로 젖은 빵”, “슬픈 노동으로 만든 빵”이라고 합니다. 조목조목 파리바게뜨를 꾸짖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고 노동자가 누릴 당연한 것도 누리지 못하게 탄압하는 범죄바게뜨”, “빠바 제빵사와 알바노동자 다 여성인데, 정말 여성 노동자 피땀눈물을 우습게 보는 회사”, “노조 탄압하고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는 것 자체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그렇습니다.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들은 휴일도 없이 빵을 만들면서 정작 본인은 점심시간 1시간도 온전히 누리지 못합니다. 빵을 만들다가 다쳐도 제대로 쉴 수 없습니다. 마음 편하게 임신∙출산을 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제빵노동자의 약 80%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파리바게뜨의 노동 착취와 노조 탄압은 여성노동자들을 쉽게 쓰고 버리는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 동안은 이렇게 노동자 착취해도 무사했겠죠. 그런데 파리바게뜨 이제 큰일났습니다. 파리바게뜨가 “어떻게 빵을 만들었는지, 누구를 쥐어짜서 만든 것인지” 우리 시민들이 모두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된 지금 시민들은 “빵맛이 떨어졌다”, “빠바 간판만 봐도 화가 나는 지경이다”,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포켓몬빵을 볼 때마다 임종린 지회장이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빵맛을 빼앗긴 시민들은 더 강력한 행동으로 파리바게뜨를 혼내주겠다며 ‘불매’에 나섰습니다. 당장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나도 안 먹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먹지 말라고 하겠다”고 합니다. ”파리바게뜨만이 아니라 SPC그룹 브랜드를 모두 불매하겠다”는 시민도 많습니다. SPC그룹은 계열사를 통합한 ‘해피포인트’를 운영하는데요. 어떤 시민은 “쌓여 있는 제 해피포인트마저 부끄러워질 지경이고, 차라리 이거라도 환불받아 지금 싸우고 계신 분들께 보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파리바게뜨에 전합니다. 파리바게뜨는 똑똑히 들으십시오. “네 살 아기 엄마입니다. 아기를 데리고 종종 동네 파리바게뜨에 앉아 빵과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일과 중 하나였습니다. 종종 가족 생일 케이크도 사구요. 그러나 이제 더이상 파리바게뜨에 가지 않고, 대신 바로 옆의 개인 빵가게에 가서 똑같은 일과를 갖고, 생일 케이크도 그곳에서만 삽니다. 제가 이렇게 해도 동네 파리바게뜨 매점이나 본사에는 아마 큰 차이는 없겠지요. 하지만 저같은 소비자가 우리 동네 밖, 세상 이곳저곳에는 꽤 있을지도 모르죠. 빵과 케이크를 파는 곳은 많은 가족들의 크고 작은 기억과 소중한 추억의 일부가 되곤 합니다. 이제 파리바게뜨는 우리 가족의 그런 기억의 일부가 되지 못합니다. 인간으로써 당연히 누릴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직원들에게 주지 않는 제과회사는 우리 가족의 추억 속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통신사 할인도 되고 어디에 가나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파리바게뜨를 애용했던 시민입니다. 정말 많이 갔어요. 그런데 지금은 안 갑니다. 직원들 쥐어짜서 만든 빵을 어떻게 먹습니까?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기업인데, 사람 목숨 갈아가면서 만든다면 그 기업이 만드는 음식이 좋게 보이겠습니까? 노동자들이 곡기를 끊어가며 싸운다기에 엄청난 일이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최소한의 권리 때문에 싸우고 있더라고요. 파리바게뜨, 정말 그러면 안됩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파리바게뜨가 '행복상생'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내걸다니 말이 됩니까? 진짜 행복상생은 제빵사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제빵사들과 끝까지 연대할 소비자로서 저는 임종린 지회장이 단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빠바를 끊겠습니다.” 만약에 파리바게뜨가 혹시 “이번 일이 언론에 노출 안되면 되겠지. 사람들은 우매하니까 잘 모르겠지. 알더라도 자기 일이 아니니까 별 불만이 없겠지. 잠깐은 분노해도 금방 잊어버리겠지”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우리는 소비자이기 이전에 노동자이며, 제빵사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우리의 분노가 파리바게뜨를 불태우기 전에 당장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노조 탄압을 멈추십시오. 우리 시민들은 끝까지 임종린 지회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파리바게뜨가 임종린 지회장과 노동자를 외면한다면, 우리도 파리바게뜨를 외면하겠습니다. 파리바게뜨가 정말 건강한 빵을 만들도록, 기업만 살찌우는 게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건강하고 안전한 빵을 만들도록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구호 외치겠습니다. “기업만 배불리는 노동착취빵 필요없다! “사람을 위한 빵, 사람답게 만들어라!” 8) #동네빵집_챌린지 액션 제안자: 대독(여성환경연대 활동가 조화하다) 안녕하십니까. 5월 9일 SNS 그 중에서도 트위터 상에서 #동네빵집_챌린지를 제안한 옌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SNS를 열람하다가 파리바게트 노조 임종린 지회장님께서 단식운동을 시작하신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단식운동의 전말을 파고들어 보니 저 역시 업계는 다르지만 한 사람의 노동자로서 거대 기업의 불합리하고 비인간적인 대우에 분노하여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트지회 트위터 계정에서 운영하는 소식지 ‘파리바게트 노동자의 친구들’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다 단식이 길어지고, 회사는 이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주지 않는 채 외면하고 언론 역시 대체로 이 사단에 대해 취재하지 않는 현실에 분노는 더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저 역시 생업에 종사하고 있고 개인적인 일상으로 바쁘기 때문에 시위에 참여할 시간은 없었지만, 저만의 방식으로 파리바게트 노조 회원분들 및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분들과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자주 가던 동네의 빵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날 따라 빵이 너무나도 맛있게 느껴져, 모기업의 작금의 행태로 인해 파리바게트의 이용을 꺼려할 시민분들이 그만큼 더 싸고 품질이 좋은 빵을 만드는 동네 빵집을 서로서로 소개해 주고, 저 역시 제가 아는 동네 빵집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를 중심으로 SPC그룹의 식품을 불매하는 대신 좀 더 재미있고 쉽게 불매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을 구상해 보는 건 어떨까 해서 동네빵집 챌린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챌린지에 많은 분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해 주시고 운이 좋게도 몇몇 신문사 측으로부터도 인터뷰 제안을 받게 되었지만, 이 챌린지로 주목받아야 할 분들은 지금 이 곳에서 이 순간에도 투쟁을 하고 계시는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트지회 조합원분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이름을, 그 노고를,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고 있는 시민으로서의 저의 마음을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몇몇 분들이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노파심에 따로 말씀드리자면, 저의 목표는 SPC를 궤멸시키고 무너트리려는 것이 아닌, 그들의 윤리적 반성을 촉구하고 여타 동종업계의 군소 기업/사업장과 함께 공존하는 것에 대한 바람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산업 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개인 단위의 빵집의 명맥을 유지하기가 힘들 뿐더러 맛 또한 획일화되고 특색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PC의 논란 어린 행보도, 그들을 이기거나 대적할 만한 시장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매너리즘에 빠져 비윤리적인 행보를 하는데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말 맞다면, 이렇게 수많은 동네 빵집을 소개하는 챌린지 참여자 분들과 함께 ‘아니다, SPC 당신들도 절대 방심할 수 없다’고 대답해 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라면 그런 점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변화를 촉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하고요. 그렇게 되면 그 기업도 스스로 자구책을 찾게 될 것이고, 결론적으로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반쯤은 저의 응원과 진심을 담아, 그리고 반쯤은 재미로 시작해 본 챌린지인데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이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제가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에 의견을 조금씩이나마 내는 편인데, 이번 일로 저만의 방식으로 연대와 지지를 보내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이게 다 지금의 사단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노동자로서, 그 이전의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모든 이가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의 편에 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언론사도 이번 이슈에 대해 주의 깊게 주목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그리고 SPC 임원진 여러분들은 부디! 제발! 노동자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노스런 발언들이 끝난 후 파리바게뜨의 노동착취 만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노동 시간은 초과하고, 밥 먹는 시간은 보장 않는 spc의 첫 번째 만행, 점심시간박탈! 출근 시간은 당기고, 퇴근 시간은 늦추지만 휴식시간은 보장하지 않는 spc의 두 번째 만행, 휴식권 박탈! 쉴 틈 없이 일해야만 하는, 월 이틀의 휴일도 보장하지 않는 spc의 세 번째 만행 휴일없음! 노동자의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방해하는 spc의 네 번째 만행 노동3권침해!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타 노총에 가입할 것을 종용한 spc의 다섯번째 만행. 노조 탄압! 민주노총 조합원은 승진에서 배제한 spc의 여섯번째 만행, 노조원승진차별! 팔에 기름을 쏟아져 다친 노동자에게 ‘출근은 어떻게 할 거냐’ 묻는 spc의 일곱번째 만행, 산재신청불가! 제빵기사의 80%가 여성이지만, 관리직은 남성에게, 남성연대가 공고한 spc의 여덟번째 만행, 성차별적노동환경 파리바게뜨, 배드 베이커리! 이 모든 것을 행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spc는 비윤리적 기업이다! 단식투쟁중인 임종린 지회장의 머무르는 공간 주변에 시민들이 보내준 메시지를 붙이며 투쟁중인 여성노동자분들 힘내시라고, 끝까지 응원한다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여성노동자들이 당연한 노동권리를 누리며 일할 수 있도록, 민우회는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계속 함께 해주세요!! >> 기자회견문 보러가기22.05.18민우회621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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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반성폭력[이슈토크] 무고죄 강화? 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이다![이슈토크] 무고죄 강화? 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청년정책이라며 무고죄 강화를 공약했습니다. 그것도 성폭력특별법에 신설하겠답니다. 법무부는 인수위원회에 무고죄 강화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폭력으로 고소고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왜 ‘청년’ 정책이 된 것일까요? 성폭력을 인정하거나 불인정해온 수사와 재판과정의 기준은 무고죄와 무슨 관계였을까요? 궁금한 것을 모두 사전질문하시면, 패널들이 속시원히 이야기 나눕니다. 무고죄 강화? 진짜 필요한 것은 강간죄 개정! 둘다 놓치지 않고 짚어보겠습니다. 일시 _ 2022년 6월 9일(목) 19:00 참여 방법 ▶️ https://bit.ly/강간죄개정연대이슈토크 (자료집, 유튜브 링크는 사전 공유 예정입니다) 사회 _ 김다슬 (한국여성의전화) 패널 1부 – 현실을 톺아보기 : 박아름 (한국성폭력상담소) :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2부 – 통계와 관점 :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추지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 유투브 중계로 진행됩니다. * 수어통역 및 문자 통역 준비 예정입니다 신청비 _ 무료 ※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자율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강간죄개정연대 후원계좌 _ 우리은행 1005-102-778031 (예금주: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주최 : ‘강간죄’ 개정을 위한 연대회의 (문의 _ 02-338-2890)22.05.17성폭력상담소73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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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 반성폭력경기도 초등교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촉구 집회 : 성명서 및 발언문<경기도 초등교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촉구 집회> 2022년 5월 13일(금) 오전11시 문의: 경기도 초등교사 성추행 진상규명 촉구 연대 010-5592-2096 *성명서 및 발언문 첨부파일로 업로드하였습니다.*22.05.13민우회790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