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나를 매혹시킨 여성학자" 4강 전혜은-주디스 버틀러
(↑강사님이 준비하신 강의 PPT 첫화면^^)
여성주의 고전읽기 강좌 [나를 매혹시킨 여성학자]- 이제 네 번째 강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전혜은 님이 들려주는 주디스버틀러의 <Bodies That Matter(중요한/물질인 몸)> 이야기!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여성학계의 스타(?)인,
하지만 어렵다는 소문이 무성한 버틀러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참석해 주셨어요.
전혜은 님은 (버틀러에 대한 충만한 팬심으로ㅎㅎ) 어려운 내용을 어렵지 않게,
다양하고 생생한 예시와 그림으로, 재밌고 명쾌하고 감동적으로> < 설명해 주셨어요.
두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열정적으로 꽉 찬 강의를 해 주셨답니다.
참가자분들도 긴 시간동안 학구열에 불타는 반짝반짝한 눈동자로 열심히 강의를 들으시더라고요.
(다들 멋지심> < )
아래는 민우회 신입활동가 용가리의 후기 입니다:D
나를 매혹시킨 여성학자 네 번째, 주디스 버틀러 용가리
후기를 제안 받았을 때 정말 거절하고 싶었다.
“저... 사실... 여성학자들... 잘 몰라요... 책도 많이 안 읽어 봤어요. 어흑ㅠㅠ”
여성학 책 세미나도 해 봤고 각종 강좌도 많이 들어왔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주디스 버틀러, 주디스 버틀러...하는지 정말 궁금했다.
강의는 정말이지 놀라웠다.
그래, 왜 그 많은 사람들이 주디스 버틀러에게 열광하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이상하게 저 밑에서부터 뜨거운 희망이 올라온다. 우리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 실현 가능성, 변화 가능성을 따지면서 지나치게 몸 사리고 걱정을 했나? 버틀러가 말한다. 실현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이 필요하며, 현재의 실현을 제한하는 인식론적 틀 자체에 문제제기 해야 한다고.
버틀러가 참가했던 월스트리트 점거 시위 동영상을 찾아보았다.
“만약 희망이 불가능한 요구라면 우리는 불가능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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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활동가들도 강의 듣고서는 일상 속에서 버틀러 얘기를 종종 하게 되더라고요ㅎ
(밥 먹으면서 수다떨다가 괜히 '반복과 인용 어쩌고' 이런 얘기하는ㅋ)
그만큼 버틀러가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얘기를 많이 한 학자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쉽지 않은 이론을 재밌게 이해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벌써 여성주의 고전읽기 강좌 마지막 5강을 앞두고 있어요.
6/19 전희경 - 시몬느 드 보부아르 <노년>
뜨거운 신청,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있을께요! :)
문의: 02-737-5763(교육팀 제이, 폴)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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