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후기]여성주의, 그 짜릿함에 대하여...
[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잇다] 공동워크숍
“여성주의, 그 짜릿함에 대하여”
나의 일상 속을 파고드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그 고민을, 마음 저 아래에서 끌어올려 입 밖으로 꺼내어 놓았을 때의 시원한 쾌감. 그것이 나만의 고민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뭔가 모르는 그 공감의 힘. 느껴본 적 있으시죠? 그러한 시간이 민우회와 대학 내 여성주의자들과 있었습니다.
• 언제: 8월 9일 목요일 늦은4시~7시30분(그 이후 뒤풀이까지)
• 장소: 스몰톡프로젝트(홍대)
• 누가: 물, 길3기 멤버들
• 날씨: 맑음(그리고) 무지무지 뜨겁고 더운날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7월에 ‘녹지’, ‘S.F.A’, ‘결’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각 모임의 욕구에 따라 8~10월 학내 여성주의 활동 계획을 세웠어요. [몸, 퀴어, 연대]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재밌게, 유쾌하게, 발랄하게 학내 영향력을 널리널리 펼칠 계획. 그 계획이 9월~10월에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서로서로를 여성주의 영감을 얻기 위한 공동워크숍을 진행하였어요.
세 개의 모임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만나는 날. 그래서 더더욱 반가움이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순환이 되지 않아 더운 그 공간의 매력은 사진이 예쁘게 담긴다는 것이죠. 냐하~ 이렇게요!
그 곳에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민우회 전활동가인 신기루의 여성주의인식론 강의를 들었어요.
그리고나서 머릿속에 있는, 마음속에 있는 나의 여성주의 고민을 꺼내어 보는 창작활동을 하였어요. 이러한 단어, 문장들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서로서로 공감하고 나의 고민이 내 옆사람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자기검열에 대한 생각, 타인의 시선, 내가 내면화한 타자의 시선, 보통의 일상생활에서의 나와 다른 이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가능할까? 나는 누구인가? 나를 사랑하자, 페미니즘의 미래-나의 미래에 어디까지 여성주의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나만의 방이 필요해, 지극히 신자유적인 보통사람, 선택들로 이뤄진 지금의 삶,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서 살아보자, 젠더규범에 대한 답답함, 어떻게 하면 억압적인 규범들이 낙후될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 먹고 사는 문제, 사랑을 줘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나에게 사랑을 주자! (등등) |
그리고 나서 3개의 모임이 앞으로 하게 될 물, 길 액션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9월과 10월에 걸쳐서 중앙대와 숙명여대, 그리고 대학 내 여성주의자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활동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 활동들의 준비과정과 진행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대학 내 스며들 여성주의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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