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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_쏟콘빛] 이불 밖은 위험해! 귤 먹으면서 무슨 콘텐츠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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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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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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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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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
[10월호] 쏟콘빛이 추천하는 콘텐츠 . . . 언제까지 제목만 바라볼 건가요? 뭘 볼지 모르겠다고요?! 두 구 두 구 · · · (작품 제목을 클릭하면 작품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A타입 코미디] 드라마 〈더 체어〉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하는 지윤(산드라오), 유색인종 여성 최초 학과장이 된 인물입니다. 그.러.나 영문학과는 통폐합 위기, 수업 폐강으로 어려움이 있고, 초보싱글 워킹맘으로의 고달픔도 있는데요. 명백한 유리절벽 앞에서 지윤은 모두를 구하고자 하지만 그녀가 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윤의 상황이 괴롭지만 당당한 그녀의 태도와 옳은 선택을 하고자 하는 그녀를 응원하게 되는 작품이에요. -Key Point 노년의 백인 교수 조앤, 떠오르는 젊은 흑인 교수 야즈와 지윤이 맺는 관계 인상적, 넷플릭스에서 한국식 돌잡이를 볼 수 있는 재미는 덤. 드라마 〈원더우먼〉 그냥 ‘이하늬!’ 온 몸으로 외치는 드라마. 원더우먼하면 이하늬, 이하늬하면 원더우먼(원.이.이.원.). 그 외에도 진서연 배우, 예수정 배우 등 개성 있는 여성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액션을 좋아하는데, 널리고 널린 남성 콘텐츠에 질려서 취향을 포기했다면? 코르셋 조이는 옷 벗어 던지고, 추리닝 차림으로 화끈한 액션 날리는 여자 주인공이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를 보세요. -Key Point 시아버지에게 할 말 하는 사이다 며느리, 8화 이하늬 배우의 쓰리피스 수트 [B타입 로맨스] 웹툰 〈타원을 그리는 법〉 불의에 맞서는 강직한 정의파 주인공·불안정한 천재 해커, 대기업 총수 자리를 노리는 냉혹한 야심가·그의 오른팔인 사연 많은 중년, 인정을 갈구하는 이인자 스파이·쿨하지만 다정한 해커의 콤비 좋아하세요? 그리고 이 모든 캐릭터가! 전부-다 여성이라면?! 인물의 성격과 서사, 관계성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분명 이 작품과 사랑에 빠지실 거예요.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 장르를 지정하지 어렵지만, 바로 그 점이 매력이에요. 1부 최종화까지 보고 나면 고조되는 감정과 반전에 머리가 얼얼해지는 것은 덤! 무엇을 상상하던 상상 이상. 지금 1부가 완결된 상태이고, 12월에 2부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정주행하기에 딱 좋은 시점 아닐까요? [C타입 우정] 예능 〈스트릿우먼파이터〉 전국은 지금 <스트릿우먼파이터> 앓이 중. 백업댄서를 단순히 가수 뒤에서 안무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깬 <스우파>. 본방에 재방, 유튜브 전문가 평까지 찾아보느라 바쁜 와중입니다. 안무가, 기획가, 예술가인 멋진 여자들이 떼로 나와 보여주는 배틀이라니! 설레지 않을 수 없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독하게 몸을 쓰고, 격하게 리듬을 타고...그녀들의 몸이 아닌 춤사위와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되는 '스우파'입니다. -춤에 관심 있으십니까? 스우파를 추천합니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흥겨움을 깨우고 싶으십니까? 스우파를 추천합니다. -미디어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얌전한 여성상이 지겨우십니까? 스우파를 추천합니다 드라마 〈마천대루〉 SNS에서 핫한 콘텐츠. 드라마는 한 여성(중메이바오)의 죽음으로 시작해 두 형사가 관계자의 증언을 들으며 누가 여성을 죽였는지 추리하는 이야기입니다. 여성이 당하는 모든 것들이 폭력적인 면에서 괴롭지만 그럼에도 이 드라마 안에는 여성들의 연대가 있습니다. 버틸 수 없을 때 내미는 손, 끈끈하고 애틋한 연대, 서로를 위하는 마음... 보고 나면 깊은 여운과 감동에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참고로 <마천대루>의 원작은 대만여성 작가의 소설이라는 점! 드라마와 또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요! 드라마 〈하코즈메~ 싸워라! 파출소 여자들〉 SNS에서 핫한 콘텐츠. 〈하코즈메~〉는 초짜인 경찰관 카와이가 베테랑 후지와 만나며 작은 파출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려냅니다. 형사물의 클리셰는 다 넣었지만 차이점은 여성 투톱의 설정. 교통정리, 과속단속, 주민 민원 등 일상적인 업무와 성폭행, 약물사용, 불법 성매매 조직 검거 등도 등장해요. 이때 경찰이 피해자를 대할 때 어떤 자세를 하는지 피해자 조사나 현장 검거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Key Point 퇴근 후 여자 경찰 셋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데 장면이 인상적. 술 땡기는 드라마라는 추천평이 있는 드라마 슈퍼맨은 필요치 않다. 보호자 한 명이라고 해서 부족하지 않아요. 주변에 많은 솔로 육아의 장면일 뿐! 아빠가 없다고?X 엄마가 아빠예요O 혼자 키우느라 뭐가 제일 힘드냐고?X 혼자 키운다고 더 특별한 건 없어요 육아에 정답이 없듯 정상가족, 우리 머릿속에만 있는 것은 아닐까요? 쉴 틈 없이 정상가족 이미지를 재생산하던 방송가에서 ‘용감한 솔로 육아’를 표방하고 나온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인 프로그램이에요.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 여성들 간의 우정·연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1,2화는 안산 선수가 등장하는데, 안산 선수의 학교 양궁부 일상과 훈련을 볼 수 있어요. 특히 안산 선수의 동료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훈련하는 장면이 인상깊어요. 올림픽 이후 안산 선수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추천! 그런데 패널이 칭찬이라며 "저 언니는 성형 안했다"라고 한다든지 자막이 기획 의도를 못 따라가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여자들 간의 관계와 돌봄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에요. -Key Point 오연수&윤유선&이경민&차예련이 같이 모여서 식사하고 수다 떠는 일상 소개 장면,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X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를 만든다!"O [D타입 세상이 궁금할 때]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희망퇴직, 아부하는 팀장,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잔혹한 노동환경 속에서 견디고 버텨야 하는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당자영(문소리 분)은 인사팀으로서 경영진의 부당한 지시를 해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 상황에서 주체적으로 영리하게 행동합니다. 여성을 '여성'으로 대상화 하지 않고 직장 내 노동자로 그리고 있는 점, 야망있고 주체적인 직장인을 그리고 있어 추천합니다. 현실의 직장 내 성차별적인 부분을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Key Point 14화 강력 추천. 치열한 경쟁, 책임 떠넘기기, 불공정함과 부당함, 모함과 견제가 난무하지만 자신의 방법으로 살아남는 문소리 배우, 실제로 살아숨쉬는 캐릭터 같았어요.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 귀에 무언가를 꽂고 웃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 “hoxy, 너도 영.노.자 듣니?”라는 눈짓을 보내곤 합니다. 매주 다양한 여성 창작자의 창작기나 무해한 콘텐츠 추천을 들을 수 있고요. 잠수이별, 최애, 반려묘, 우울증 등 일상의 이야기까지 인터뷰를 통해 자기를 긍정하는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방송. 영혼의 집을 잃고 헤매이던 방랑자는 여기에 정착했다는 그 방송 “영혼의 노숙자”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대요" -자매품 〈독일언니들〉. 〈영노자〉 진행자 셀럽 맷과 소울메이트 드라마퀸이 독일에서 진행한 방송. 영노자를 재밌게 들으신 분이라면 꾸밈없는 언니들 이야기에 매료되실 것. 현재 시즌1이 종료됐고, 계간으로 시즌2 진행중 팟캐스트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 팟캐스트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는 여성들의 일과 삶에 대해 다루는 팟캐스트예요. 프리랜서 '만춘'과 '술아'는 프리랜서로서 일하고 부딪치며 세상이 마주하죠. 여성들은 말하고, 실수하고, 질문하고, 배울 수 있는 안전한 대화 공간이 절실하잖아요. 이 팟캐스트가 다양한 페미니스트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죠. 이런 공간이 당신에게도 필요하다면,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가 이어폰 너머로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줄거에요. 왜 여자애들은 운동장을 가질 수 없을까?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 팟캐스트와 함께 소통하세요. -10/14 진행자 '술아'의 책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나를 지키며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태도의 발견)〉출간, 프리랜서 실용서도 참고 유튜브 〈Her Story〉 여성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채널. 우리 사회의 차별과 억압, 그리고 편견과 싸우는 많은 여성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에요. 젠더 이슈와 관련해 여성의 관점에서 다루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사회 곳곳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남성만큼 주목받지 못하거나 기억되지 못하는 여성들을 재조명한 영상들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소중하고 인간적인 채널이에요. - HERstory_hidden women이라는 재생목록에 있는 영상 추천. '잊혀진 3.1운동의 소녀들' '5.18 5월항쟁에 뛰어들었던 스무살 소녀' '1990년 여자축구 국가대표' 등등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성경'이 남성들에게 원치 않는 관심을 받으면서 고난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스토킹의 피해자이자, 남성들에게 성희롱과 대상화를 당하는 대학생으로 등장합니다. 악의적 소문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꾹 참아오던 성경은 편견없이 자신을 돕는 이들만 만나면서 마음의 소리를 밖으로 꺼내는데요. 세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소문의 희생양들, 어쩌면 내 안의 '성경'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주의 : 너무 현실적이라 보면서 소름이 돋거나, 화가 날 수 있음 [E타입 도전하고 싶을 때] 벌이 멸종한 미래, 정부 관할 회사에서 만든 인공 벌이 해킹이 되고, 이 벌이 살인을 벌이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커는 #Deathto 해시태그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지목된 사람을 벌을 이용해 살인하고, 다음으로 영국의 재무장관이 지목되면서 경찰은 이 사건에 집중합니다. 드라마는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익명으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기술이 발전하고, 인터넷이 활발해질수록 의미와 책임이 없는 편견, 미움을 쉽게 전하게 된 시대를 지적합니다. -Key Point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잘 구현해 낸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웹소설 〈잊힌 신이 내리는 계절〉 혁명, 근대배경, 시민혁명! 이 키워드에 가슴 뛰는 분이라면 이리오세요. 몰락한 자작가의 후계자이자 기사인 주인공 이벨린을 비롯해 그의 아카데미 친구들은 다사다난하고 촘촘한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당하는 차별과 편견이 곳곳에 등장해 시대불문 여성의 삶은 순탄치 않은데요. 그만큼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도 많습니다. 'GL'키워드가 붙을 정도로 여성들을 사랑하는데 진심인 웹소설. -Key Point 명대사 "나는 이제 사람이다. 여자도, 고양이도, 누군가의 아내도 딸도 아니다. 오직 사람이다" 웹소설 〈시체를 따라가면 마왕의 발자취〉 용사들이 마왕을 물리치고 수백 년의 시간이 흐른 뒤(Long Long~ time ago), 마왕의 유적이 발견되면서 악의 무리가 재등장하고, 악을 막기 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평범하지만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시에나의 모험을 가슴을 졸이며 관람하게 되는데... 평범하지만 용기와 힘은 비범한 주인공에 몰입하게 됩니다. 시에나는 똑부러지고 헌신따윈 하지 않지만 함께 사는 법을 터득한 멋진 여성 캐릭터예요. 저스틴의 망한 사랑(~_~)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거야... 힘내! 시에나. -Key Point 끝장나는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호러/공포스런 분위기가 몰입도를 높여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단호박'입니다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줄기 빛]이 9월의 콘텐츠 추천에 이어 10월 콘텐츠 추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쏟콘빛은 페미니스트에게 추천받은 콘텐츠를 쏟콘빛 영업팀과 함께 모니터링한 콘텐츠들인데요.
"다른 페미니스트들은 어떤 콘텐츠를 보고 있을까?",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없을까?" 고민되신다면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줄기 빛]을 주목해주세요~ 11월엔 2021년 쏟콘빛 결산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쏟콘빛에서는 완벽한 페미니즘 콘텐츠만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쏟콘빛에서 추천하는 콘텐츠는 - 페미니스트와 나눌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 페미니즘이 한 스푼이라도 들어간 콘텐츠 - 기존 서사를 지배해 오던 여성·소수자혐오, 이성애중심, 남성중심적 서사를 깨부수는 콘텐츠 - 여성주연/서사/감독이 빛나는 콘텐츠 - 우리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주는 콘텐츠를 말하며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여러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쏟콘빛에서는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 페미니스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 더 열심히 영업하겠습니닷! '나도 콘텐츠 추천하고 싶은데!!?' 페미니스트들에게 영업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콘텐츠 추천폼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많이 많이 추천 부탁드려요! 한국여성민우회 서울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02-737-57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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