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지역민우회ON] 새로운 공간, 새로운 꿈 (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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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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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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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46
새로운 공간, 새로운 꿈. “Dreams come true!!!”
군포여성민우회
군포민우회가 꿈에 그리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힘찬 새 출발을 시작한다.
배우고 나누고 소통하는 회원과 지역여성 모두의 편안한 사랑방이 되는 것, 그리하여 마을공동체의 구심으로 자리하는 것. 지난 2년간 우리가 꿈꾸고 상상해온 이런 것들이 드디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동안 민우회가 재정사업을 통해 한푼 두푼 모아둔 쌈짓돈이 있어 인테리어는 시작했으나 처음 예상했던 공사비는 시간이 갈수록 턱없이 부족했다. 고민끝에 활동가와 운영위원들이 출자금을 내놓기로 결정해 또 한번 감격의 도가니였다.
끈끈한 연대와 책임을 보여준 멋진 그녀들이 있어 우리지부는 늘 든든하다. ㅎㅎ
그렇게 사무국과 상담소, 까페 공간이 만들어져나가는 걸 보면서 우리는 마냥 행복했다.
쨔잔~~ 인테리어가 끝나고 드디어 이사가는 날,
싸도 싸도 끝없는 짐. 멀리가는 이사가 아니어서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까페공간을 만들면서 많이 협소해진 사무공간에는 기존의 집기류가 거의 들어가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웬만한건 죄다 내다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가구를 배치하다보니 금새 아쉬운게 한두개가 아니다. 1층까지 버린 물건을 주우러 뛰어 갔으나 벌써 누군가 가져가고 없어 땅을 치고 후회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새 보금자리가 생겨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사람도 있었으니, 그분이 상담소 소장인 심박쌤이다. 점심 만들어 회원들과 오손도손 나눠먹는게 또다른 사는 즐거움인 분이 까페에선 “절대 요리불가”를 천명한 사무국 때문에 즐거운 취미생활이 사라져 내내 울상이셨다는...
한편 이사 도중 사건 사고도 많았다. 짐을 정리하면서 마감처리가 덜 된 투명한 유리문을 알아채지 못하고 사정없이 돌진해 사무국 활동가들의 이마와 입술이 부풀어 올라 며칠은 얼굴이 성할 날이 없었다. 몇사람의 희생 끝에 유리에 미스트가 씌워져 더 이상의 산재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사무국 정리가 끝나고 업무시작 이틀이 지나 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환경과 건강문제에 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뜬눈’이 사무국의 책상 옆 베란다 유리창에 고압선(엄청난 전자파가 예상)이 바로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바람에 급기야 우리는 업무보이콧을 하며 사무국을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고 버텼다. 결국 논란 끝에 동일 장소에서 좀 떨어지는 방식으로 책상을 배치했으나 우리의 불안은 여전하다. 한전을 상대로 문제제기를 해야하나.??...ㅠ (우측사진이 바로 그 고압선)
어쨌든 이제 까페에 가구와 커피머신만 들어오면 정리 끝이다. 30일 멋진 개소식이 차질없이 가능하겠지? 참, 끝난게 아니다. 옥상에 하늘정원까페도 만들기로 했지.... 아직도 할 일이 산더미구나.ㅠㅠ
그래도 행복하다. 옥상에서 봄햇살을 받으며 좋은 사람들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여유로운 민우회가 가능해진다니... 생각만해도 즐겁지아니한가. 하 하 하.
민우가족여러분 ~ 모두 모두 군포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시고 ‘민우까페’에 놀러 오세요~
마구마구 홍보해주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군포여성민우회
군포민우회가 꿈에 그리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힘찬 새 출발을 시작한다.
배우고 나누고 소통하는 회원과 지역여성 모두의 편안한 사랑방이 되는 것, 그리하여 마을공동체의 구심으로 자리하는 것. 지난 2년간 우리가 꿈꾸고 상상해온 이런 것들이 드디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동안 민우회가 재정사업을 통해 한푼 두푼 모아둔 쌈짓돈이 있어 인테리어는 시작했으나 처음 예상했던 공사비는 시간이 갈수록 턱없이 부족했다. 고민끝에 활동가와 운영위원들이 출자금을 내놓기로 결정해 또 한번 감격의 도가니였다.
끈끈한 연대와 책임을 보여준 멋진 그녀들이 있어 우리지부는 늘 든든하다. ㅎㅎ
그렇게 사무국과 상담소, 까페 공간이 만들어져나가는 걸 보면서 우리는 마냥 행복했다.
쨔잔~~ 인테리어가 끝나고 드디어 이사가는 날,
싸도 싸도 끝없는 짐. 멀리가는 이사가 아니어서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까페공간을 만들면서 많이 협소해진 사무공간에는 기존의 집기류가 거의 들어가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웬만한건 죄다 내다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가구를 배치하다보니 금새 아쉬운게 한두개가 아니다. 1층까지 버린 물건을 주우러 뛰어 갔으나 벌써 누군가 가져가고 없어 땅을 치고 후회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새 보금자리가 생겨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사람도 있었으니, 그분이 상담소 소장인 심박쌤이다. 점심 만들어 회원들과 오손도손 나눠먹는게 또다른 사는 즐거움인 분이 까페에선 “절대 요리불가”를 천명한 사무국 때문에 즐거운 취미생활이 사라져 내내 울상이셨다는...
한편 이사 도중 사건 사고도 많았다. 짐을 정리하면서 마감처리가 덜 된 투명한 유리문을 알아채지 못하고 사정없이 돌진해 사무국 활동가들의 이마와 입술이 부풀어 올라 며칠은 얼굴이 성할 날이 없었다. 몇사람의 희생 끝에 유리에 미스트가 씌워져 더 이상의 산재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사무국 정리가 끝나고 업무시작 이틀이 지나 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환경과 건강문제에 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뜬눈’이 사무국의 책상 옆 베란다 유리창에 고압선(엄청난 전자파가 예상)이 바로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바람에 급기야 우리는 업무보이콧을 하며 사무국을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고 버텼다. 결국 논란 끝에 동일 장소에서 좀 떨어지는 방식으로 책상을 배치했으나 우리의 불안은 여전하다. 한전을 상대로 문제제기를 해야하나.??...ㅠ (우측사진이 바로 그 고압선)
어쨌든 이제 까페에 가구와 커피머신만 들어오면 정리 끝이다. 30일 멋진 개소식이 차질없이 가능하겠지? 참, 끝난게 아니다. 옥상에 하늘정원까페도 만들기로 했지.... 아직도 할 일이 산더미구나.ㅠㅠ
그래도 행복하다. 옥상에서 봄햇살을 받으며 좋은 사람들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여유로운 민우회가 가능해진다니... 생각만해도 즐겁지아니한가. 하 하 하.
민우가족여러분 ~ 모두 모두 군포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시고 ‘민우까페’에 놀러 오세요~
마구마구 홍보해주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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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공간,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이에요! 그 곳에서 회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꽃이 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