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지역민우회ON] 사랑과 인권을 나눈 민우여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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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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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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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63
민우여성학교 [사랑과 인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이번 민우여성학교는 교육기획팀에서 작년부터 준비했다. 지난 가을 하반기 민우여성학교에 오셨던 김영옥 선생님의 강의를 심화된 내용으로 듣고 싶단 의견을 모아 총 6회의 일정으로 [사랑과 인권]에 대한 강좌를 하기로 했다.
6주나 되는 시간과 어려워 보이는 강의 제목에 걱정한 것과 달리 홍보한지 얼마 되지 않아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민우여성학교를 신청했다. (김영옥 선생님이 보내온 제목은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살거나 죽거나-아니, 사랑함으로 미치고, 삶으로 죽는’이었다 --;)
3월 14일 첫 번째 강의 ‘사랑은 누가 어떻게 하는가? : 친밀성의 거래와 사랑의 조건’으로 warm/ hot/ cold한 관계, 신자유 시대의 사랑, 친밀성이 거래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내용을 시작으로
2강 ‘사랑은 무엇인가? : 사랑에게 바치는 헌사’에선 사랑의 단계와 사랑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알게 되어,
3강 ‘누가 누구를 사랑하는가? : 사랑의 주체와 문법 혹은 동성애’에선 경계와 비체, 타자성에 대한 자각을 해
마지막 5월 2일 ‘사랑의 법과 문해력 그리고 국가’에선 책[더 리더]를 통해 문맹의 상태인 나 자신을 알게 되었다. (살짝 숨 차죠? :)
이번 민우여성학교에선 처음으로 개근한 사람들에게 수강료의 50%를 다음 민우여성학교 장학금으로 지급했는데 무려 16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수료식엔 임현희 선생님이 직접 만든 약식과 케익을, 이혜숙 선생님은 오카리나 연주와 시낭송을 해주어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 또한 강좌를 들었던 분들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6명)했고 여성학 공부를 하는 후속모임이 꾸려져 매주 수요일 모이고 있다.
2012년 상반기 민우여성학교「사랑과 인권」강좌에서
타자들을 거울삼아 나를 들여다보고
내 안의 다른 목소리들에 귀 기울임으로써,
내가 너 안에, 네가 내 안에 머무는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끌어안는 소통의 과정에 함께했기에
그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2012년 상반기 민우여성학교 수료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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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홍보를 시작하자마자 20명의 신청이라니 그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16명의 개근까지!!! 동북 회원님들 멋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