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우회ON] 미국산 쇠고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국산 쇠고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요일엔 원주여성민우회 거리캠페인~
지역연대 활동으로 한미FTA반대집회에 함께 참여하면서 민우회에는 집회 내용도 내용이지만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주로 밤에 하는 촛불집회에 함께할 수 있는 회원이 많지 않다는 것. 그래서 우리 나름대로 민우회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서면서, 회원들이 시간이 되는 낮 시간대에 함께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를 개봉하여 검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하여 “광우병 검사를 강화했으므로 전혀 걱정할 일이 없다”는 농식품부 장관의 기자간담회 내용과 “지금의 개봉 검사는 광우병 인자를 확인하는 것과는 무관한 검사”라는 농림수산검역검사관계자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원주시민들에게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알릴 캠페인의 내용들을 고심하며 만들어 보았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코너로 ‘정부가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하는데 실효성 있는 조사가 가능한가요?’, ‘미국의 광우병 방역체계는 믿을 수 있나요?’ 등의 질문과 답변을 적은 QnA 코너와 미국산 소고기 수입체계에 대한 앞으로의 대안 홍보, 그리고 시민들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생각들을 알아보기 위한 스티커 붙이기 코너 까지.
부족한 실력이지만 판넬 군데군데 요망한 센스도 부려보며(?) 5월 16일, 원주 중앙동 차없는 거리에 자리를 잡고 캠페인 시작!
광우병은 고기를 익혀 먹으면 된다고 하시는 할아버지부터(@.@!), 한미FTA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학생들까지. 캠페인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면서모르고 계셨던 부분을 알려 드리는 기쁨도 느끼는 한편 생각의 차이는 벽이 높다는 것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물론 보람을 느낄 때가 더 많긴 하지만. :)
두 번째 캠페인에서는 김형태 국회의원 당선자 사퇴 서명도 함께 받았는데, 캠페인을 나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설명을 듣고 경악 내지 분노 혹은 각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하시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끼지만 안타까움도 든다. 더 많은 것을 잘 알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민우회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캠페인!
이후로 수요일마다 민우회 홍보, 원주시 여성불편도조사 등 민우회에서 하고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들고 나가며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서 민우회를 알게되어 이후에 사무실로도 찾아와주시고 회원가입으로까지 이어지는 행복한 사태도 속속 연출되고 있다. 우후훗!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중앙동 B도로의 차없는 거리. 언제나 새로운 생활속의 이슈로 찾아가는 원주여성민우회의 부스로 원주 민 여러분 모두 커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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