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따뜻했던 시간의 지역민우회 총회 현장으로 GO GO!
1월 26일 민우회 본부 총회가 있었지요.
그 전후에는 9개 지역민우회의 총회들이 있었답니다.
이번 지역민우회 총회는 1월 11일(인천), 1월 22일(춘천, 진주),
1월 24일(고양파주, 군포, 남서, 원주), 1월 29일(광주, 동북)에 열렸어요!
민우회라는 지붕 아래에서 함께 성장하고, 여성주의 실천을 고민하는
지역의 많은 회원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 반가운 자리,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그 열기로 뜨거웠던 자리였답니다. :)
그럼, 9개 지역민우회의 활발했던 총회 현장으로 들어가볼까요?!
고양파주 보통 총회는 무대를 바라보면서 일렬로 늘어서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는데 고양파주는 특이하게 모둠별로 둘러앉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테이블마다 음식도 나눠먹고 수다도 떠는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 졌고요. 성폭력 상담소의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 차림사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해 놓아서 유익했답니다.
대표 포함 이사, 감사 등 새임원을 선출하는 총회였었는데 후보들에 대한
유머러스한 동영상 유세가 분위기를 유쾌하게 띄워서 더 재미있던 총회였습니다.
(먼지, 나은)
광주는 총회 시작 전 광주여성영화제에 출품했었다는 다큐멘터리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보여주셨습니다. 광주 소모임 ‘시나페’의 연극 활동을 담은 작품이었고 성문화 운동의 내용과 광주지부 회원활동의 역동성을 생생히 볼 수 있었어요. 특별프로그램으로 본부 총회 때 대리수상했던 회원상을 당사자인 나창진 회원에게 직접 전달되었어요.
난타 소모임 회원들이 반짝이는 옷까지 맞춰 입고 총회장 뒤쪽 병풍 뒤에 숨어있다가 나타나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선보였어요. 공연에 대한 긴장감과 성의, 즐거움이 엿보여서 진심으로 큰 박수를 드렸답니다. 광주지부는 작년 활발하고 탄탄했던 회원활동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되요! (제이, 폴)
군포는 역시 지난 해 오픈한 카페가 좋아 보였어요. 총회 시작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답니다. 민우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이나 기대감이 높아보여서 교육담당자로서 인상적이었어요. 계획은 주로 회원 확대, 회비가 재정 안정화를 중요하게 보셨고요.
회원에게 감동과 이익을 주는 활동에 대한 고민, 소모임에 대한 고민이 주요 화두였었습니다.
참 부대표 투표를 진행하였고 박은영님께서 부대표가 되셨답니다! (반아)
남서는 운영위원도 대폭 늘리고 활동계획 중에 장기전망으로 양천구에 성폭력상담소가 없으니 잘 준비해서 상담소 부설로 하는 걸 준비한대요.
뭔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이 좋아보였어요. 마지막에 감사한 사람들게 전하는 손편지와 상이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 참귀감상, 들꽃상, 참녹색상, 옹달샘동무상, 늘푸른상)
어머. 이렇게 써놓고 보니 느낌이 안올 수 있지만
수상이유가 참으로 진솔한 고마움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경, 주가이)
동북은 도봉여성센터에서 총회를 진행했어요.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회원상 시상식도 아주 재미있게 빵빵 터지면서 잘 진행되었습니다.
사업계획 발표는 문화팀, 교육팀, 십시일반(소모임) 등 팀별로 운영위원들이 직접 발표하셨는데 아기자기하게 사업 계획을 판넬에 적어 보기 좋게 전시하였고, 개그콘서트의 ‘여배우들’ 컨셉으로 지루하지 않게 준비하셨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회원들 개개인을 찾아가서 인터뷰하겠다는 계획이 눈에 띄었습니다. (용가리, 꼬깜)
원주는 대표님 인사로 시작. 2012년에는 전반적으로 운영위원이 활발하게 활동했고, 특히 소모임 활동이 굉장히 활성화 되었다고 합니다. 2012년 새로 생긴 맛집기행 소모임은 차림사 호칭 홍보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아 좋았어요.
회원확대 목표도 100% 달성했다고 하고. 원주 짱! 아동안전망 사업 지역신문에 보도되고 원주에서는 최초로 여성불편실태 조사 진행하여 언론에서 집중보도 되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눈사람, 폴)
인천민우회 총회. 서울에서 생각보다 멀지않은 인천이라 눈이 와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 진행내내 인천지부는 칭찬과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차근히 진행해 나갔습니다.
회원분들의 자녀들도 민우회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방바닥의 보일러의 온기만큼 인천지부만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총회였습니다. (민트, 나우)
진주는 작년 4월에 있었던 시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오신
서은애(전대표)님의 선거운동을 열심히 잘 치러낸 성과가 보여서 뿌듯했답니다.
총회에 참석하신 서은애 의원님의 인사 내용이 따뜻했고요. (오이, 박봉)
춘천민우회 활동 중 인상 깊었던 것이 골목길 작은 음악회와 봄내 벼룩시장이었습니다. 춘천여성민우회 기타 소모임 울림분들은 지역의 작은 단체를 찾아가 사람들과 음악회를 열고 사람들과 음악으로 공유하였고, 지역을 거점으로 끊임없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쉼호흡을 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한해동안 애쓰셨던 남궁순금 대표님과 손영옥 대표님이 다시 한 번 2013년에도 잘-뛰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후보로 나오셨고요,
열렬한 찬성표를 얻어 대표로 선출되었답니다. 짝.짝.짝! 축하드려요. 어떤 대의원 분은 2014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준비하고 개입해야할지 고민을 만들어 보자고 즉석 제안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2013년 춘천여성민우회 활약을 기대합니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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