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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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기타7월 18일 여성노동법 국회본회의 통과!지난 7월 1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6월 26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된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등 여성노동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여성노동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출산휴가 90일 확대와 사회분담화,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의 사회분담화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고, 또한 간접차별 조항의 구체화로 차별에 대한 정의 확대와 사업주의 성희롱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의 신설, 벌칙 강화 등으로 노동현장에서 고용평등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11월 1일부터 시행되며, 따라서 출산휴가는 1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노동자에게 적용되므로 출산휴가 시작이 10월이라도 11월 출산이면 90일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의 경우는 11월 1일 이후 육하휴직을 시작하는 노동자에게 고용보험에서 급여를 지급합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모성보호 확대 및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화, 육아 및 직장 양립 지원조치, 고용평등의 강화를 위한 법개정운동을 전개해온 본 연대회의는 향후 시행령개정 운동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며, 노동시간 단축 운동과 함께 남녀 노동자 모두의 노동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운동, 전 여성의 모성보호 확대를 위한 운동을 힘차게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본회의에서 통과된 여성노동법 개정안의 내용 등이 자료실에 있으니,다운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2001. 07. 20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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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기타국제포럼 <생명공학기술과 여성의 몸> 써포터즈(자원활동가) 모집!!2006. 07. 24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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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기타청소녀 생활개혁 프로젝트 '체육시간을 바꾸자' 실태조사청소녀 생활개혁 프로젝트'체육시간을 바꾸자' 타고난 몸이 약해서, 운동은 우리 몫이 아니니까, 체육은 좀...”여러 가지 ‘남의 생각’으로 재미없었던 청소녀들의 체육시간을 이제는 바꾸어 보려 합니다.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운동이 문제? 우리가 운동할 때 지지해주지 않는 현실이 문제? 어쩌면, 우리에게 운동이 맞지 않다고 알게 모르게 속삭여온 ‘그들’의 ‘그 생각’이 문제? 마음에 맞는 문항을 체크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중 입니다. 여기에 기록된 내용은 절대 비밀 보장! 마음껏 고르세요. 이 설문지를 분석을 시작으로 진짜 체육시간 바꾸기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설문지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청소녀들의, 청소녀들에 의한, 청소녀를 위한 신나는 체육시간 프로그램 개발까지 이어질 계획이랍니다. 참, 청소녀의 체육시간을 바꾸는 프로젝트인 만큼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녀만 참여할 수 있답니다. 이 점 양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설문지에 참여하실 분들은 위쪽에 있는 설문지 파일을 다운받아서 이용해 주세요. 그리고 아래의 메일로 보내주시면 된답니다.설문지 수거 : [email protected]문의 : 02-737-5763, 손봉희 2006. 07. 13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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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기타난자채취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자회견난자채취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자회견 4월 21일 10시, 한국여성민우회 등 36개 여성단체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난자채취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소장을 접수하면서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은 '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 운영 경과보고', '소송 내용 발표', '소송 당사자 소감 발표', '향후 활동계획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민우회 유경희 대표는 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를 통해 불임시술용 및 연구용 난자채취 과정에서 후유증을 겪은 6건의 사례가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례들이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접수된 사례만 보도라도 난자채취 후유증의 심각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고센터를 통해 소송에 참가한 여성의 경우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동생에게 한양대 병원에서 제안을 해서 난자를 공여했던'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경우 난자채취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유대표는 지금까지 의료현장에서도 여성의 건강권이 존중받지 못했던 관행이 있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오직 실험결과만을 위해 여성을 동원하고 여성의 인권과 건강권이 침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그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이 사회의 모습에 대해 개탄했습니다. 그리고 소송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김진 변호사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 소송의 원고는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난자를 제공했던 2명의 여성들이며, 피고는 대한민국,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미즈메디 병원), 학교법인 한양학원(한양대 병원)입니다. 이 소송에서는 보건의료기본법 제12조,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제5조 및 제9조 위반행위와 적법한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은 민법상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당사자들이 입은 재산적, 신체적,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청구 금액은 원고들에게 발생한 후유증,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비, 치료와 이후 노동능력의 상실로 인해 잃게 된 수입 상당의 일실 수익, 그 과정에서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으로 원고 각자 32,000,000원입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의 위법성으로 첫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연구였음에도 원고들에게 대상 연구에 관한 허위 또는 불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었다는 점으로, 난자가 사용될 연구가 어떠한 기초에서 어떠한 단계에 달했는지, 그 난자가 연구에서 어떠한 단계, 시험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 둘째, 난자채취 시술의 부작용에 대한 설명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으로, 과배란을 통한 난자채취 과정은 시술 전후로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원고들에게 제공된 바가 없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각 피고들은 각자 고유한 감독 책임 불이행과 그 소속 의사들이 행한 위법한 의료행위에 대해 그 사용자로서 원고들에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뒤이어 소송 당사자 중 한 분이 소송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지금의 심경 등을 담담히 밝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소송에 참가한 것은 개인적인 이익을 얻기보다 많은 여성들을 대신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다른 분들도 떳떳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 남자든 여자든 노인이든 아이든 차별 없이 건강권을 누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YWCA연합회 차경애 선생님이 여성단체들의 활동계획에 대해 밝혔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더 많은 여성들의 피해사례와 경험들에 다가가기 위해 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 소송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고 ▵ 피해 여성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 생명공학 기술의 적용과정에서 여성인권이 침해된 현실을 공론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의 적용 과정에서 여성인권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사업, 생명공학기술과 여성의 몸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포럼과 각종 홍보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소송으로 여성의 건강권을 경시하여 온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다시는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신체의 일부를 연구의 대상으로 제공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인권 침해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06. 04. 21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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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기타삽입식 생리대인 ‘탐폰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개요구서에 대한 답변서지난 3월 22일 한국여성민우회가 동아제약측에 보낸 ‘삽입식 생리대 템포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개요구서’에 대해 3월 29일 동아제약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동아제약의 답변서》 1. 삽입식 생리대의 삽입시 흡수체의 삽입을 돕기 위한 삽입관이 질 내로 삽입되는 경우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내통의 길이를 축소하고 외통의 상단에 외통이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지지대(예를 들어, 주사기 상단의 손잡이 부분)를 부가하는 등 삽입관인 내통과 외통의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 ☞ 2004년 5월 재질을 LDP50%+HDP50%에서 LDP100%로 재질변경을 하였으며 내외통의 칼라도 흰색에서 진주색(펄칼라)로 바꾸었습니다. 내통의 길이를 과거에 축소해서 판매한 경우가 있었으나, 소비자의 사용불편과 오용으로 판매에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구조적으로 재검토하여 최상의 제품구현을 통해 현재의 타입으로 개선시킨 사항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템포는 내통과 외통의 디자인이 변경된 상태입니다 최초 템포에서 계속된 시설투자와 제품개량, 소비자의 사용 용이성을 위해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2. 제품 설명서의 ‘템포의 구조’와 ‘용법용량’등의 부분에 ‘탈지면으로 제조된 흡수체만 질 내에 삽입되고 삽입관인 외통과 내통은 삽입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이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재해야 한다. ☞ 삽입관인 내통과 외통이 삽입되지 않아야 하는 것 부분은 외통이 질 안으로 삽입이 되야 그것을 통해 흡수체가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통과 외통이 삽입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은 설명서에 몇 차례 걸쳐 명기가 되어져 있습니다. 사용방법 중 그림 3번 외통 질내 삽입부분, 4번 흡수체 밀어 넣기 부분, 5번 삽입관 제거부분을 통해 내통과 외통을 몸 안에 남아 있지 않게끔 표기하였습니다. 3. 제품 설명서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외통이 질 내로 삽입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하십시오.’ 라는 문구를 게재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외통이 질내로 삽입된 경우에는 지체말고 인근 병원을 찾아 가십시오.’라는 문구를 게재해야 한다. ☞ 템포의 구조 부분에 그림으로서 1차 명기하였으며, ※표시로 내통과 외통이 몸 안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 문구를 게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림3번에 손잡이 부분인 외통은 삽입하지 말라는 문구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TTS관련 주의사항 박스 안에 주의사항에 의사와의 상담부분을 표기하였습니다. 4. 제품 설명서의 사용 방법 중 4단계인 ‘내통 밀어넣기’에서 ‘내통과 외통이 겹쳐져 내통이 더 이상 밀리지 않을 때까지 내통을 충분히 밀어 넣으십시오. 이때 외통을 잡은 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를 외통이 완전히 삽입되지 않도록 외통을 잡은 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내통과 외통이 겹쳐져 내통이 더 이상 밀리지 않을 때까지 내통을 충분히 밀어 넣으십시오.’로 수정해야 한다. 또한 ‘외통이 완전히 삽입되지 않도록 외통을 잡은 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는 *이나 붉은 글씨 등으로 표시하여 소비자들이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그림3번과 그림4번 그림5번 사용방법을 보완하여 좀더 주의를 요하는 글귀를 명기하였습니다. 5.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한 주의사항을 제품 설명서에 자세히 표시해야 한다. ☞ 종전에 참고란에 표기하였으며 금번에도 TSS관련 주의사항을 자세히 명기하였습니다. ▶▶ [참고]공개요구서 내용 보기 2006. 03. 3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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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기타삽입식 생리대인 ‘탐폰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개요구서한국여성민우회는 동아제약의 삽입식 생리대 제품인 ‘템포(Tempo)’를 사용하던 도중 흡수체를 삽입하기 위한 외통이 질 내로 삽입되는 사고를 당한 여학생의 사례를 접하였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 학생은 산부인과에서 외통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잠시 다니러 왔다가 수영장에 가기 위해 탐폰을 사용한 이 학생은 미국에 돌아간 후에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치료를 요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 7월 000(당시 미국학교 9학년)는 동아제약의 템포를 구입하였다. 삽입형 생리용품을 사용한 경험이 없었던 000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용 경험이 있었던 어머니가 삽입을 도와주었다. 설명서에 있는 방법에 따라 흡수체를 밀어 넣고 내통과 외통을 제거하려고 하는데 내통만 나오고 외통은 나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흡수체를 빼내고 다시 같은 방법으로 새 템포의 삽입을 시도하였고 역시 두 번째도 외통이 질 내로 삽입되어 결과적으로 외통 2개가 질 내로 삽입된 상태가 되었다. 이후 통증이 심해져 앉거나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5일 후 산부인과에서 외통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삽입형 생리대는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이고, 외통과 내통 및 흡수체로 구성되어 삽입시 조작이 조금만 미숙해도 외통이 질 내로 삽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실이 끊어져 흡수체를 제거할 수 없는 등의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탐폰의 TSS(Toxic Shock Syndrom) 부작용도 이미 알려진 바 있어, 여성들이 제품을 선택하거나 사용하기에 앞서 더욱 주의를 요하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제품 설명서 상에 이러한 사용상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 및 안내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고, 제품의 사용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탐폰’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제조 회사인 동아제약 및 이러한 ‘탐폰’의 품질과 안전성을 관리, 감독할 식품의약품관리청(이하 식약청)이 책임을 방기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는 삽입식 생리대인 ‘탐폰’의 사용으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동아제약 및 식약청에 탐폰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개요구서를 보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공개요구서 다운로드 한국여성민우회는 식약청과 동아제약이 ‘탐폰 제품’을 개선하기 위한 시정조치를 행하는지의 여부를 끝까지 주시할 것입니다. 만약 공개요구서에 포함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탐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식약청의 책임을 묻기 위한 각종 대응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2006. 03. 23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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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기타토론회후기 [국가주의와 여성의 몸 : 난자문제를 중심으로]토론회후기 [국가주의와 여성의 몸 : 난자문제를 중심으로]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학회에서는 최근 황우석 교수 사태를 둘러싸고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의 몸, 난자 사용과 매매, 국가주의 담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여성의 몸과 국가주의 : 난자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3월 17일 오후 1시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여성학 관련 연구생들과 단체 활동가 등 1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한국여성학회 이상화 회장과 한국여성민우회 유경희 상임대표는 “여성학 연구자와 여성단체 활동가가 만나기 쉽지 않았다. 이 토론회를 시작으로 서로의 교류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내용의 인사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김은실 교수의 사회로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주현 교수(계명대 여성학과)는 ‘난자 : 생명기술의 시선과 여성 몸체험의 정치성’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황우석 교수팀의 복제세포기술이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난자와 태아, 여성 개체간의 분리를 정당화하는 생명기술의 시선이 그러한 개체를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여성 몸의 체험과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김현철 교수(이화여대 법학과)는 현재 진행 중인 인공생식(인공수정)에 관한 법률안에 관해 언급하면서 ‘(여성의) 재생산 권리’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임신, 출산, 피임, 낙태에 있어서 여성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여성의 결정, 통제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권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마지막 발제를 맡은 손봉희 활동가(한국여성민우회)는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민우회의 대응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민우회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발제를 통해 생명윤리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 2002년 이후 활동을 중심으로 ‘배아의 지위’와 ‘인간복제에 대한 우려’, ‘여성인권’에서부터 인공생식법안에서 제기된 ‘여성의 재생산 권리’, ‘대리모의 허용 여부’ 등 다양한 쟁점들이 제기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서 여성단체들이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드러내고 여성인권의 문제를 제기했다는 성과가 있었지만, 현실에 접근하고 대응이 구체화될수록 ‘생명공학기술과 여성의 몸’의 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발제를 마치고 잠깐 쉬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활발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이어진 토론 시간에 하정옥(서울대 사회학)은 난자가 한국에서 문제화된 맥락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성’의 담론이 ‘생명윤리’로 쉽게 안착해 오히려 여성의 현실이 ‘난자’에 가려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인공수정법안과 관련해 ‘합법적 관리 기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행정 부서와 독립적인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점도 제기되었습니다. 양현아 교수(서울대 법학과)는 앞선 김현철 교수의 ‘재생산 권리’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재생산권이 여성 권리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재생산권의 기초로 성적 권리의 보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낙태의 비범죄화 등 재생산권을 부정하는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토론회에서 전반적으로 인공수정법안과 관련한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토론자인 백영경(존즈 홉킨즈대 인류학과)은 인공생식술 규제 문제가 지구화된 세계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를 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난자가 ‘‘매매’와 ‘기증’ 사이의 위험한 줄타기를 통해 유통’될 수 있는 조건-증가하는 수요-이 마련된 현실을 짚었습니다. 다시 말해, 적절한 규제가 여성의 건강권 실현을 위해 필요하지만, 여성주의적 개입은 ‘출산과 무병장수의 욕망이 정치적인 사안임을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발제와 토론을 마친 후,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가 진행된 만큼,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맑스주의에서 제시한 ‘재생산’의 개념과 연관하여 재생산권 개념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난자기증이나 인공수정에 대한 여성의 자발적인 의사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발제자와 토론자간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1시에 시작된 토론회는 열띤 논의 속에 네 시간이 넘어 마무리되었습니다. 발제자와 토론자의 정리발언을 끝으로 토론회를 마쳤습니다.이번 [여성의 몸과 국가주의 : 난자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회에서는 여성의 몸이 국가주의와의 관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통제되고 있는가를 난자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하면서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담론들을 이끌고자 했습니다. 연구자와 단체간의 활발한 논의와 실천을 이끌어 내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글쓴이 : 新Na^^] 2006. 03. 21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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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기타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 설립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자회견 내용지난 2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미즈메디 병원에서 난자채취를 받은 여성 중 14명이 과배란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입원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연구용 난자채취 과정에서 여성들이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구체적인 피해 양상들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관련 연구자와 감독기관, 국가 어느 누구도 피해 후유증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으며, 난자를 제공한 여성들에게 그 고통은 고스란히 남겨지고 있다.2월 6일 오전 10시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 설립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여성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여성민우회(이하 민우회)는 생명공학기술 적용과정에서 여성인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 왔던 34개 여성단체들과 함께 ‘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사례를 접수하고,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공동변호인단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기선미 사회자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로 ‘난자채취 피해자 신고센터 설립 및 운영 계획’에 대한 민우회 유경희 대표의 설명이 있었다. 유경희 대표는 난자채취 시술 과정에서 여성들이 실제로 받은 육체적, 정신적, 물적 피해에 대한 사례를 접수하고, 이를 통해 여성의 인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센터는 황우석 연구팀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들 뿐 아니라 불임시술용 난자제공 과정에서 후유증을 경험한 사례도 접수할 예정이며, 사례접수는 6일부터 28일까지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이어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김진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방향과 의미에 대해 발언하였다. 김진 변호사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구체적 사실 관계에 기초하여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의료법 기타 법령과, 처치 과정에서 준수해야 하는 기준들에 대한 준수 여부에 관해 법리 검토를 진행한 후 구체적 사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무엇보다 소송목적은 단순히 개인의 피해를 금전적으로 배상받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관리시스템 마련을 촉구하는 것이 중요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2월 말까지 가동되는 신고센터를 통해 사례가 접수되면 법률 검토를 통해 3월 중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민변 김진 변호사YWCA 차경애 대표와 여성환경연대 이미영 사무처장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현재 피해자 접수사례 여부와 피해신고가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한 대책에 대한 질문에서 민우회 유경희 대표는 여성의 인권,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공동변호인단 구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민변 김진 변호사는 현재 민변 여성인권위원회에서 소송에 대한 지원을 결의했으며, 변호인단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고 민변 여성인권위원회에 소속된 40여 명 중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고센터 운영계획>*기간 : 2월 6일(월) ~ 2월 28일(화)*전화접수 : 한국여성민우회, 02-736-8020*온라인 신고센터 : http://www.womenlink.or.kr/nanja.html*대상 : -연구용 난자 혹은 불임시술용으로 난자를 제공한 후 후유증을 경험한 여성들(금전보상 여부와 무관)-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연구용 난자를 제공한 후 후유증을 경험한 여성들-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제공된 난소 적출의 피해를 입은 여성들 2006. 02. 06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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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기타청소녀들의 외모지상주의 인식개선 교육 'Love My Body'취업을 위한 면접에서도 외모가 중요하다는 기사가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외모에 대한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10대 소녀들 또한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2002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11-18세 여자청소년들 중 71.6%가 마른 체형을 선호하였으며, 이중 날씬해져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학업 및 음식물 섭취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경우도 29%가 되었다고 합니다.외모에 대한 열풍이 커질수록 외모에 집착하거나 열등감에 시달리며 무리한 다이어트 등을 시도하는 10대 소녀들도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올해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10대 소녀들의 외모지상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교육 프로그램의 제목은 ‘Love My Body'로, ‘미디어에 나타난 여성의 몸, 외모지상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안의 외모지상주의 드러내기, 내 몸 새롭게 인식하기’ 등 4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Love My Body' 교육은 10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긍심을 회복하고 자유롭고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교육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대해 성찰하고 다양한 모습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한다.▶ 10대 소녀로서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다.▶ 외모지상주의를 유포하는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도록 한다.▶ 사회, 문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외모 차별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도록 한다. 2005. 10.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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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기타딸들의 기분좋고 잼난 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딸들의 기분좋고 잼나는 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성이 달과 만나는 월경, 그중에서도 첫 번째 월경을 초경이라고 합니다. 이런 월경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청소녀에게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수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강power충전- 딸/기/잼 캠프] 와 초경을 맞이하는 딸들을 축하하는 [초경캠프-딸/기/잼 캠프]가 열립니다. 두 번의 캠프는 여성의 몸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건강 강좌-성교육-자긍심 키우기 등의 테마로 진행됩니다. ●건강 Power 충전 딸/기/잼/ 캠프-대 상 : 중학교 1학년~2학년(서울시 거주 청소녀)-일 시 : 2005.7.30(토)~31(일) -참가비 : 3만원 -장 소 : 평택아츠밸리하우스-준비물 : 세면도구, 천 자르는 가위-프로그램①소녀들의 건강을 위한 지혜나누기<머리가 좋아지는 체조, 명상 등>②우울, 슬픔 등 감정에 이름 붙이기<즐거운 사춘기 즐기기> ③바디퍼포먼스<움직이는 즐거움을 느끼며>④스스로 빛나는 분장파티<여신되어보기 체험>⑤트러블은 가라! <환경과 건강에 좋은 자연화장품 또는면생리대 만들기> * 5시간의 자원봉사 진행 및 확인증 부여●초경캠프 딸/기/잼/ 캠프-대 상 :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서울시 거주 어린이)-일 시 : 2005.8.13(토)~14(일) -참가비 : 3만원-장 소 : 가평허수아비마을-준비물 : 세면도구, 천 자르는 가위●프로그램①소녀들의 월경이야기, 초경 두려움은 가라!<월경주기와 함께 변화하는 몸과 마음 살펴보기>②기분 좋고 몸에 좋은 면생리대 만들기! <알록달록 예쁜 면생리대 전시>③축하 축하 초경파티!<축하케잌과 메시지 나누기>④알쏭달쏭 재밌는 성교육 강좌<내 몸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 ⑤달을 보며 함께 하는 달밤의 체조■ 딸기잼 캠프 후기 ■ 2004년 딸기잼 캠프를 다녀와서 약간의 휴식 뒤에 우린 ‘발광 파티’를 즐겼다. 내가 친구들을 이용하여 조각상을 연출해 보기도 했었다. 우리 팀은 조각상 연출을 무대에 나가서 표현하기도 했는데 어찌나 웃겼는지 턱이 다 빠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각자가 여신이 되어 세상이 원하는 것을 말해보기도 했었다. 그리고는 케잌도 만들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역시나 우리 팀이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피곤한 발걸음으로 나와 친구들은 푹신한 이불이 기다리는 방으로 향했다. 역시나 우리는 거의 밤을 세웠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한 뒤 강당으로 모여 퀴즈를 풀었다. 아무래도 성교육이나 월경이 주제인 것으로 봐서 나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만 귀 기울였는데 아니 이런! 왠일 넌센스 문제라니.. 우리가 배운 것 들 중에서도 몇몇 문제가 나왔지만 나는 역시나 부족했던지 상품을 받지 못했다. 나에겐 너무나 아쉬운 퀴즈 시간이 지나고 면생리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선생님들께서 면생리대가 좋다고들 하시지만 이걸 불편해서 어떻게 쓸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바늘에 손이 찔리고 바느질은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 하지만 열심히 한 까닭에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는 캠프에 온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멋지게 사진 한방을 찍은 뒤 가벼운 발걸음으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사실적으로 처음에 캠프를 왔을 때는 별로 흥미도 없었을 뿐더러 피곤한 마음 뿐 이었다. 그리고 성교육시간에 다 배운 내용들이라서 집중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녀오고나서 머릿속에 가득 메운 게 있으니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머릿속에 ‘나는 공부가 더 중요해, 숙제해야 되는데, 요번 시험 어떻게 보지? 다음 시험도 준비해야 되는데.’이런 생각만 하다가 이런 유익한 캠프에 오게 되어 잠시 동안 모든 것을 잊고 여자라는 기쁨과 권력을 가진 채 즐기며 자부심을 가지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주제와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남자 여자의 성별을 떠나서 학생으로서의 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멀어져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새 생명을 만들고 탄생시키는 일에 대한 뿌듯함...... 항상 모든 캠프가 그렇듯이 저마다의 특별한 주제와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앞으로 나에게는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기억에 깊이 남는다. 앞으로 나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여자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며,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 먹었다. 2005. 06. 28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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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기타사진으로 보는 'NO다이어트NO성형' 캠페인~캠페인 4시간 전 비가 계속 내린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비, 오늘의 일기예보는 분명 '오전 중 비 그치고 갬'이었는데... 부정확한 일기예보가 지금처럼 원망스러운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민우회는 올해로 3년째 이 캠페인을 진행해 왔는데, 5월 6일 일기예보가 '화창한 날씨' 였던 적이 한번도 없단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죽어간 여성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시작된 'No Diet Day', 그 여성들의 슬픔이 서려 있기 때문일까? 그렇다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 왔던 캠페인이 엉망이 될까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염없이(-_-;;) 창밖만 바라보며, 빗방울이 가늘어지기만 기원해 본다. 캠페인 1시간 전 성신여대 입구, 하나로 거리 금연홍보탑(^^) 앞 캠페인 장소에 도착했다. 차 안에서 그칠줄 모르는 비를 보며 노심초사 했는데, 그 덕분인지 빗방울은 많이 가늘어졌다. 휴~ 정말 다행이다. 캠페인은 우산 없이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길바닥이다. 길바닥에 이 캠페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나의 외모차별 지수는?' 발판을 붙여야 하는데 바닥에 물기가 너무 많아 청테이프가 붙지 않는다. 차들은 어찌나 많이 지나다니는지...차가 끊임없이 드나드는 거리 한가운데 발판 붙이느라, 상근자들과 자원활동가들 정말 진땀 꽤나 뺐다. >> 완성된 발판의 모습, 우산을 든 채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캠페인 5분 전 판넬 전시물과 거리투표, 발판 설치가 끝나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삼삼오오 무리지어 관심을 보이는 청소녀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띈다. 진행자들의 권유에 발판과 거리투표에 즐겁게 참여하는 사람들... 비 때문에 우울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 순간이다. >> 비 맞으면서 캠페인을 준비 중인 상근자들과 자원활동가들~ 드디어 캠페인 시작!! 정확히 4시 5분, '내몸의 주인은 나 -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5월 6일 International No Diet Day 에 민우회에서 이 캠페인을 진행해 온 것이 벌써 삼년째. >>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 현수막과 판넬 전시물 이번 캠페인 내용은 특히 청소녀들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청소녀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 조사에서도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학업과 음식물 섭취에 장애를 받고 있는 청소녀들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하긴 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도 늘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열등감에 빠져 지냈던 것 같다. 그때의 열등감은 성인이 된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었다. 그런 에너지를 좀더 긍정적이고 생산적인데 썼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 당시에는 왜 이런 캠페인이 없었을까? >>> 나의 외모차별 지수 알아보기, 클릭!! >>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녀들(접힌 우산을 주목해 주세요. 캠페인 도중에는 다행히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답니다^^) 나의 사랑스런 그림자 20분 정도 지난 후,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되었다. '나의 사랑스런 그림자'라는 제목의 공연이었다. [뚱뚱한 그림자를 갖고 있는 여성이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맞는 옷이 없어요', '그래서 시집이나 가겠어?' 등등.. 괴로워하던 여성은 자신의 그림자를 벗고 뚱뚱한 그림자를 자르기 시작한다. 바비 인형같은 몸매로 바뀌는 그림자. 그림자는 자신감 있는 포즈로 서 있지만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구멍이 나있고 찢어져 있다. 결국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쓰러지는 여성. 꽃을 든 소녀가 등장해 찢어진 그림자와 여성의 몸에 꽃을 놓아 주고 오카리나 연주를 들려준다.] 비로 젖은 바닥에 쓰러진 배우의 열연과, 마지막 소녀가 했던 '당신은 당신이기에,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기에 아릅답습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공연이었다. >> '나의 사랑스런 그림자' 퍼포먼스 공연 외모차별 개선을 위해 이런 노력을 해주세요!! '못생긴게 죄'라는 말이 너무 당연한 사회, 획일화된 미인이 되라고 강요하는 미디어, 면접에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뽑는 회사, '여자는 예쁘고 착해야 시집 잘 간다'는 말을 덕담처럼 하고, '살 좀 빼라', '옷차림에 신경 좀 써라' 라는 말을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이런 사회에서 누군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가정과 학교, 기업과 미디어에서 일상적으로, 습관적으로, 제도적으로 이루어지는 외모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들을 청소녀들이 직접 발표했다. 이런 노력들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사회적 제안을 발표하고 있는 청소녀들 >>> 외모차별 개선을 위한 10가지 사회적 제안 보기, 클릭!! 거리투표 결과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시민들과 청소녀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거리투표도 진행되었다. 3가지 질문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었다. '외모지상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것'에 대한 투표에서는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결혼문화'가 가장 많은 '스티커'를 얻었다. 그리고 '저체중 여성만 등장하는 TV'와 '면접에서 외모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문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모차별을 가장 부추기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투표에서는 '예쁘고 착한 여성만 사랑 받는 신데렐라 드라마'가 가장 많은 스티커를 얻었고, '멋진 남, 멋진 여만 대우받는 짝짓기 프로그램'이 그 다음이었다. '외모에 대한 말 중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살 좀 빼야겠다'와 '옷차림에 신경 좀 써라! 여자가 그게 뭐니?'라는 말이 꼽혔다. >>캠페인 동안 진행된 거리투표 캠페인을 끝내며... 외모는 사람마다 다른 생김새일 뿐인데 우리는 왜 외모로 상처받고 차별 받아야 하는 걸까?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와 몸 관리에 딴지를 거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다이어트와 성형을 하도록 만드는 사회에 대해,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고 서열화하는 사회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것이다. 외모차별도 결국은 성차별이나 인종차별처럼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의 다양성과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사회를 꿈꾸어 본다. 그때까지 민우회의 캠페인은 쭈~욱 계속될 것이다. 비 맞으며 고생하신 진행자 여러분(안타깝게 사진에 잡히지 않은 분들이 더 많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5. 05. 1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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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기타민우회, 빅위민 패션쇼에 가다~지난 4월 9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통큰 여자들의 당당한 워킹, Big is beautiful' 이라는 슬로건 아래 '빅위민 패션쇼' 가 열렸다. '몸짱', '얼짱' 이 시대의 키워드가 되어 버린 외모지상주의 사회 속에서 무시당하고 배제되기 일쑤인 '빅우먼'들이 주인공인 패션쇼였다.'있는 그래로의 아름다움' 을 당당하게 보여준 그녀들을 만나 보자!! 여성건강팀은 패션쇼 1시간 전쯤 공연 장소에 도착했다.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 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은 민우회에서 수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 외모지상주의 반대 캠페인이다. 여성에게 외모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주입하는 사회, 마른 몸매와 연예인 같은 얼굴 등 획일화된 기준의 아름다움만이 존재하는 사회,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성들은‘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와 성형을 선택하게 된다. 그 속에서 건강하고‘큰’여성들은‘자기 관리를 못하는' 게으른 여성으로 불려지고, 무리한‘자기 관리’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 은 이런 외모지상주의 문화에 딴지를 거는 내용들로 진행되었다. 다이어트와 성형의 위험성, 외모차별 문제, 내 몸을 사랑하는 실천약속 등을 담은 각종 전시물들을 전시했고 참가자들에게는 팜플렛을 나눠 주었다. 2시 조금 넘어 시작된 빅우먼 패션쇼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05학번 새내기부터 직장인, 주부까지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었다는 20명의 '빅우먼들', 그들의 선발기준은 사이즈 88이상, 허리 사이즈 32~42인치였다고 한다. 시중에서는 몸에 맞는 옷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을 그녀들, 새롭게 변신한 그들의 모습이 기대되었다. 1부는 패션쇼에 참가한 여성들의 인터뷰와 패션쇼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물, 관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그린, 핑크, 바이올렛, 블랙으로 구성된 패션쇼로 진행되었다. 그녀들은 단지‘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치마 입은 날 버스 안에서 ‘저 여자 집에 가서 치마 다 찢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고, 소개팅에서 처음 본 남자한테 ‘운동 좀 하셔야 겠네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옷을 사러 가서 판매원들에게 무시당하는 일은 너무나 흔한 일이란다. 이처럼 사회 속에서‘외모지상주의 열풍에 주눅들고, 모자이크 처리되고, 타자화 된’ 빅우먼들, 그녀들의 경험은 참 아팠지만 그 경험을 드러내고 무대 위를 당당히 ‘워킹'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자신만만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2부에서는 패션쇼에 참가한 빅우먼들이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가 패션쇼와 함께 진행되었다. ‘배포 크고 통 크고 할말 많고 끼 넘치는’통큰 여자들이 그동안 숨겨져 있던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인 열정이 가득한 무대였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통큰 여자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감상하시길~ 그리고‘한국의 빌리할러데이'로 불리우는 재즈 뮤지션 윤희정과 버블시스터즈 김수연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어머니와 딸로서 멋진 재즈공연도 보여 주었다. ‘예쁘고 몸매가 좋았다면 결코 가지지 못했을 자기 삶의 소중한 것을 찾아낸 멋진 여자들, 씩씩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스타일과 삶을 가꾸고 만들어가는 통 큰 여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멋진 패션쇼였다. 여성에 대한 세상의 통념을 당당히 거부한 20명의 통큰 여자들에게, 아니 이 세상 곳곳에서 당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통큰 여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자아자!! 2005. 04. 13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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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기타반환경정책 철회를 주장하는 1만인 선언에 참여 바랍니다일시 : 2004년 11월 27일(토요일) 오후2시장소 : 광화문 시민 열린공원(정부청사 맞은 편)[노무현 정부의 반환경정책 규탄과 철회를 주장하는 1만인 선언문]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환경 규제 완화와 각종 개발 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간 환경보전을 위해 지켜진 최소한의 규제가 노무현 정부에 의해 손쉽게 무너지고 있다. 관리지역내의 공장설립 면적 제한 폐지,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허용, 전국 골프장 230개 건설 및 대폭적인 규제 완화, 토지수용권과 개발이익을 보장하는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추진, 경유상용차 배출가스 기준 유예조치 등 노무현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들은 환경적 측면에 대한 고려 없이 일사천리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의 시금석이라 평가되던 새만금 간척사업은 전혀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안 사태로 대변되는 핵폐기장은 오히려 정부 정책의 의해 전국적 차원의 갈등으로 확대될 양상이다. 국토를 지켜나가야 할 환경 관련 정부기구는 개발정책을 정당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각종 개발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공론화 과정 및 논의 과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참여와 상식을 내세운 노무현 정부의 개혁은 ‘참여’와 ‘환경’을 소외시킨 ‘신개발주의의 폭거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포기’이다. 노무현 정부는 장기화된 경제침체를 온갖 개발정책의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문제를 도외시하고 단기경제 부양책으로 경제를 건실히 할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수십년간 자연을 파괴하고 노동자 및 서민을 수탈하면서 경제의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무현 정부는 또 다시 과거 개발독재 정부에서와 같이 경제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킬 것인가? 세계적으로 환경문제를 도외시한 경제성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최근의 세계적 추세이다. 오늘의 생명과 환경이 없이는 내일의 미래와 희망도 없다. 시국은 엄중하고 비상하다. 우리는 우리 사회의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한 10여년 활동성과를 노무현정부의 무책임한 반환경정책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환경이 배제된 참여와 개혁은 야합이며 절망일 뿐이다. 우리는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적 개발정책의 전면적인 철회와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며, 환경행정의 일대 쇄신을 촉구한다. 또한 장기간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오늘 결연한 자세로 이 선언에 참가하며 향후 우리 사회와 우리 후손의 미래, 그리고 국토의 보전을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 2004년 11월 27일노무현정부 반환경정책 규탄 및 철회를 촉구하는 1만인 선언자 일동 2004. 11. 24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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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기타생명공학기술과 여성의 몸 - 인공수정 및 대리모 등에 관한 쟁점을 중심으로-토론회생명공학기술의 여러 분야중 특히 여성의 출산과 관련한 기술은 사회적.윤리적.법적으로 많은 쟁점 사항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에서는 지난 11월 12일 생명공학기술과 여성의 몸 - 인공수정및 대리모 등에 관한 쟁점을 중심으로- 의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쟁점사항들을 살펴보고 논의를 시작하는 출발점으로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토론회에서는 한림대학교 이인영 교수의 [대리모 및 인공수정에 관한 일반 국민의 인식도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으며, 여성환경센터 명진숙 사무국장의 인공수정에 관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살펴보는 발제가 있었습니다. 토론자로는 신동일(한국형사정책 연구원)박사, 조영미(동국대 여성학 강사), 한재각(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의 토론이 있었습니다.이번 토론회는 생명윤리및 안전에 관한 법률의 보완점을 알아보고 인공수정과 관련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것과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은밀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않은 대리모 문제에 대해 법률적. 윤리적 논쟁의 사항들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4. 11. 15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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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기타환경비상시국회의 출범식 열려..2004년 1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전국의 환경단체 대표자들과 활동가들이 노무현 정부의 환경규제 완화와 각종 개발정책의 발표로 우리나라의 환경상황이 비상한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인식 아래 환경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최근 노무현정부의 환경을 소외시킨 각종 개발정책들은 소중한 국토공간의 생태적 중요성은 안중에도 없는 신개발주의의 폭거이자 미래에 대한 포기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환경부나 환경관련 정부기구들조차 경제적 위기를 빙자한 개발주의의 정당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문제를 도외시한 경제성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며 환경문제를 도외시하고 단기경제 부양책만으로 우리 경제가 건실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이에 전국의 환경단체들은 생명과 환경이 없이는 내일의 미래와 희망도 없다는 점을 알리는 한편 참여정부의 반환경적이고 기업편향적인 태도에 맞서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뜻있는 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우리 사회와 후손의 미래, 그리고 국토의 보전을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대정부 요구 내용1. 반환경 개발 계획 및 제도의 백지화 및 재검토 요구2. 지속가능한 국가운영을 위한 시스템 정비 요구3. 대형 반환경 국책사업 재검토 요구향후의 활동 계획1.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환경부) 위원직 사퇴현 21개의 시민환경단체가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 참여중이나 환경비상시국회의의 출범 을 계기로 위원직을 사퇴키로 함.2.환경비상시국에 대한 지역별 간담회 및 토론회각 지역별 환경단체 및 지역대책위등이 중심이 되어 현 비상시국에 대한 토론 및 여론 조성3. 환경비상시국 농성 (예정)4. 환경비상 전국 일만인 선언대회일시 : 2004년 11월 27일(토) 1시(예정)장소 : 서울시청앞 광장한국여성민우회는 전국의 107개 환경단체들과 더불어 환경비상시국회의에 동참하여 활동키로 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자세한 진행 사항은 여성환경센터(734-1045. 정정희)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2004. 11. 11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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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기타여성의 눈으로 보는 과학이야기 강좌지난 9월 22일과 9월23일 '여성의 눈으로 보는 과학이야기' 강좌가 고양민우회에서 진행되었다. [1강의] 과학과 사회를 보는 눈 (9/22)9월22일 첫 강좌는 '과학과 사회를 보는 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김동광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소장이 강연하였다. 이 강연에서는 과학과 일상 생활의 긴밀한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이 인간을 개별화, 파편화시키기 시작한 것부터 최근 가전제품 광고에 등장하는 여성의 이미지까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우리가 흔히 하는 과학이 중립적이라거나 과학자는 예외적인 사람이라는 것, 과학에는 한 가지 답만 존재한다는 환상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현시대의 과학은 순수과학이 아니라 상업화를 매개로 한 거대과학이며 조작적 생명관을 유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찰하는 과학을 위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것은 과학과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민의 몫이 될 것이다, [2강의] 과학기술과 여성 (9/23)9월 23일 강좌는 '과학기술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모혜정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과학에 있어서 여성 '젠더' 가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개발, 공격, 파괴의 도구였던 과학을 여성적 관점에서 재편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과학분야에 여성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에 교육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다. 현재 인공수정이나 생명공학기술이 여성의 몸을 도구화하는데 대한 여성의 자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다. 과학발전이 인류문명의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이 예술,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와 교류하고 융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이 주제의 강좌는 10월에 이어서, 한국여성민우회와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10월 12일 오전 10시 : 과학기술과 여성 (모혜정: 이화여대 명예교수)(장소: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장)10월 14일 오전 10시 : 유전자 정보활용과 인권 (김병수: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간사)(장소: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장)10월 19일 오전 10시 : 과학과 사회를 보는 눈 (김동광 :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소장) (장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10월 26일 오전 10시 : 과학사 속의 여성 (김재희: 신과학 산책 저자)(장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 2004. 09. 24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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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기타환경강좌-세번째 이야기여성의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면생리대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2002년도 민우회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생리대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1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여성들의 약60%가 여러가지 괴로운 증상들을(가려움증, 피부짓무름, 습진, 등등)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생리대를 만드는 제조회사나 생리대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는 정부기관은 많은 여성들이 실지로 겪고 있는 이런 괴로움들을 별로 중요하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예민한 일부 여성들이 겪는 부작용쯤으로 가볍게 볼 뿐이지요. 생리대는 초경을 시작하는 어린 청소녀부터 중년의 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성들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필수품입니다. 그럼에도 1회용 생리대를 거의 40년간 사용하고 있는 여성들의 건강에 1회용 생리대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또는 제조회사에서 주장하는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있는지, 생리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에 대한 연구 조사들 중 어떤 것도 실행된 바 없고, 여성들에게 어떤 정보도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또한 생리대의 가격은 신기술의 명목을 달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계속 오르기만 해서 여성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은 실정입니다.민우회에서는 그동안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생리대의 안전성을 높이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운동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생리대의 안전성은 제조 회사에 요구만 하거나 알아서 해 주기를 기다릴 수 만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면생리대의 사용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면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여성의 가사노동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생리대를 사용해 본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몸의 느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막연히 부담스럽거나 빨래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들을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면생리대를 1번만 사용해 본다면 이러한 불편쯤은 감수할 만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월경의 특성에 맞는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쓴다는 특별한 즐거움도 있습니다.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1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부담감에서 놓여 날수도 있구요.면생리대는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모양을 1회용 생리대처럼 만들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서 자신만의 생리대를 만들기도 합니다. 함께 모여 천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면서 여성들만이 통하는 월경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도란 도란 나누는 아주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04. 06. 26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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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기타환경강좌 - 두번째 이야기환경강좌 이야기 - 두 번째두 번째 환경강좌는 박경화 선생님과 함께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박경화 선생님은 생태운동이란 곧 생활환경운동으로 말씀하셨습니다.도시에 사는 우리들은 공해가 심하다고 걱정하고, 아이들 건강을 걱정하고,먹거리 오염을 걱정하면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처방을 찾습니다.아토피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단번에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새집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 숯을 놓을까, 식물을 키울까 생각합니다. 도시가 싫다고 귀농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두에게 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런 모든 걱정거리들은 실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생활의 편리함은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편리함은 편리함대로 누리면서 깨끗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우리의 욕심이 빚어낸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여기 박경화 선생님의 생활 실천 방법 5가지를 소개합니다.1. 될 수 있는 한 단순하고 소박하게 산다.2. 새 것 보다는 오래 쓰는 즐거움을 누린다.3. 작은 것을 볼 때도 우리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한다.4. 내가 머물렀던 자리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5. 자신이 믿는 대로 실천한다.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실천을 가족과 이웃 그리고 동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2004. 06. 17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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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기타환경강좌 - 첫번째 이야기에코페미니즘 - 김재희에코페미니즘의 eco는 희랍어의 오이코스,'집'이란 말에서 유래한다.경제학(eco-nomy)과 생태론(eco-logy)의 어두에 나오는 eco는 모두 집안 살림이라는 뜻과 관련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경제학은 인간 중심의 살림인데 비해 생태론은 '지구생명 중심의 살림'이다.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경제학이 이윤 추구에 국한된 살림인 반면, 하늘과 땅과 물과 공기까지 지구생태계의 살림살이를 아우르는 생태론은 좀 더 지속적이고 순환 가능한 지구 시스템 전반으로 인식의 지평을 넓힌다는 점에서 질적 차이가 생긴다고 할 수 있다.에코페미니즘은 기존의 환경운동과 페미니즘에 대한 반성이자 그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원리와 원칙에 집착하는 부정요법이 아니라 생명의 가치를 고양하는 긍정요법으로, 여성과 남성의 평등과 조화, 자연과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생명체의 공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탈정치적인 동시에 새로운 정치의 향방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강의안의 일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2004. 06. 17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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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기타내몸의 주인은 나 -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에서는 2004년 5월 6일 신촌기차역 앞 소공원에서내 몸의 주인은 나 -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을 펼쳤다.몸짱. 얼짱 등 외모지상주의가 날로 성행하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이 무분별한 성형수술과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현실에 몰리고 있다. 그에 따라 다이어트와 성형 수술의 부작용을 겪게 되는 여성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성민우회에서는 첫째,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불필요한 다이어트와 성형을 줄인다.둘째, 외모로 인한 사회적 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셋째, 다양한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한다.넷째, 여성들이 스스로의 몸을 사랑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이러한 취지로 [내 몸의 주인은 나 - No 다이어트,No성형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캠페인은 퍼포먼스와 전단지 배포와 홍보물 전시, 다이어트 관심도를 체크하는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또한 내 몸사랑을 위한 10가지 약속도 발표하였다.특히 세태를 따라 가려고 몸부림치던 여성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깨어나는 것을 보여준 극단 해의 퍼포먼스는 캠페인의 취지를 잘 나타내어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끌어 내었다. [내 몸사랑을 위한 열가지 약속]1. 내 몸의 소중함을 알자2. 지금 이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자.3. 외모를 빗댄 말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4. 외모는 능력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양새일 뿐임을 알자5. 과도하게 내 몸을 괴롭히는 행위를 당장 그만 두자.6.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이 내 삶을 바꿀 수 없슴을 알자.7. 내게 맞는 즐거운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자.8.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상품을 구입하지 말자.9.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TV등의 미디어 매체에 적극적으로 항의하자.0. 하루에 5번이상 자신을 칭찬하자. 2004. 05. 06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