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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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기타나이프 스타일 ( KBS 1TV 열린채널방송)= 프로그램 : KBS 1TV 열린채널= 부제 : 나이프 스타일 - 미용성형 마케팅전략 특강 = 방송 일시 : 2003년 9월 11일 밤 10시 35분 <나이프 스타일(knife style) 의미?>프로그램의 제목인 나이프 스타일(knife style)은 기준에서 벗어나는 몸은 치료의 대상이 되는 사회상을 풍자한 표현이다.즉, 사회가 요구하는 몸을 위해 미용성형에 나서는 여성들의 현실을 의미한다.<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알아볼까요~>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여성은 극히 드물다.한 조사에 의하면 10대, 20대 젊은 여성들 중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여성은 10%에 불과하고, 43%가 성형수술 할 의사를 밝혔다.이 배경에는 여성의 가치를 외모로 매기는 사회의 인식과 의술보다는 상술이 난무하는 성형병원, 그리고 무책임한 언론이 있다. 미용성형산업은 우리사회의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기반으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미용성형의 문제를 비판하는 뉴스와 동시에 미용성형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이중적인 언론은 여성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미용성형을 유포,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성형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성형병원의 마케팅전략을 강의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는 여성에 대한 외모중시주의의 현주소, 미용성형산업의 고도화된 상업성, 그에 편승한 언론의 무책임함을 풍자하기 위해서이다. 그리하여 여성들이 미용성형 등 외모 가꾸기에 나서는 것은 여성의 외모만을 중시하는 사회와 그를 통해 몸을 불리고 있는 미용성형산업의 상업성이 만들어 낸 결과라는 것을 인식시키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내용보기> 미용성형산업의 주요 타켓은 여성들이다. 우리사회는 여성의 가치를 외모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취업이나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대목마다 외모가 우선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산다.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잡지, 신문, 방송 등 미디어에서는 아름다운 외모는 여성의 경쟁력이며, 가꾸지 않는 여성은 게으른 여성으로 치부하여, 외모 가꾸기를 필수적으로 만든다. 또한 외모 가꾸기에 관한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여성들은 점차 사회가 조장한 외모콤플렉스에 빠져들어, 결국은 미용성형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몸을 갖기 위해 성형병원을 찾게 된다.- 미용성형산업의 시장분석- 미용성형산업의 광고타켓 : 세상의 절반인 여성- 미용성형산업의 마케팅 전략 1 : 외모콤플렉스를 확산시켜라- 미용성형산업의 마케팅 전략 2 : 완벽미를 제시하라- 미용성형산업의 마케팅 전략 3 : 신뢰를 구축하라- 미용성형산업의 마케팅 전략 4 : 당당한 선택임을 강조하라 ] 2003. 09. 08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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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기타지상파방송 주시청시간대의 출연자 외형 분석을 통한 외모지상주의한국여성민우회는 과도한 성형 열풍과 다이어트의 확산으로 인한 여성건강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 내몸의주인은나 -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성형과 다이어트 열풍은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이를 현실화시키는 다양한 장치들로 인해 그 후유증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이러한 대열에 합류해 미처 성장하지도 않은 몸을 학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과다열풍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 여성의 몸을 자본주의적 가치판단의 틀로 재단해 규격화하고 있는 취업기회 및 결혼시장의 현실, 이를 더욱 증폭시키는 미용성형산업의 확대, 날로 규격화된 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미디어의 현실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디어 영역의 경우, 한 편에서는 과도한 성형다이어트 열풍을 비판적으로 다루면서도 여전히 외모를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외적 요인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가 보여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은 예쁘고 날씬하고 젊은 여성만이 주류에 편입될 수 있다는 통합적인 메시지 그 자체다. 소위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연예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장르를 제외한다 하더라도 교양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 제공해주고 있는 여성의 모습 또한 예쁘고 날씬한 여성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통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이는 우리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한국여성민우회는 이미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기는 하나 실제적으로 방송프로그램 안에 출연하고 있는 출연자들이 외모와 연령에 얼마나 영향받고있는가를 점검해보기 위해 주시청시간대 출연자 전원에 대한 역할과 외모의 상관관계 분석을 시도하였다. 모니터링은 지난 5월 12일부터 5월25일까지 총 2주간 주시청시간대(평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주말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단, 저녁 10시 30분 이후에 방송이 시작되어 11시를 넘기는 프로그램은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지상파 방송3사의 4개 채널(KBS1, KBS2, MBC, SBS)에서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는 약 240시간 총 82 종류의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자에 대한 분석이다. 분석대상 프로그램을 모니터하기 위해 총 4명의 모니터 요원이 각각 1개의 채널을 담당하여 모니터하는 채널담당제 형식을 취하였으며, 프로그램의 장르에 따라 4가지 유형의 각기 다른 체크리스트가 사용되었다. 장르별 체크리스트는 등장인물의 외형과 관련한 항목과 등장인물의 역할과 관련한 항목 등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공통문항인 외형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등장인물의 성별・외모・차림새・노출정도・체격・연령・학력정도・직업을 체크하고, 역할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프로그램의 장르에 따라 등장인물의 배역과 배역의 역할 또는 성격을 모니터 할 수 있게 하였다.(각 항목의 분석 기준 별첨)이러한 결과로 분석된 전체 인물은 총 7,427명으로, 이 중 남자가 5,165명(69.55%), 여자가 2,262명(30.45%)이었다. 즉, 주시청시간대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 10명 중 7명은 남자, 3명은 여자로 남자인물이 여자에 비해 두 배 이상 자주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여자에 비해 남자 인물이 더 많이 등장하고 있었는데, 그 비율은 프로그램의 장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등장인물 성비의 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 장르는 ‘뉴스/보도/시사’ 프로그램으로 10명이 등장하면 8명은 남자, 2명은 여자인 남녀 약 8:2 정도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뉴스가 보여주는 이러한 성비는 우리 사회의 주류가 남성임을 재생산하는 또다른 장치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성비의 차가 가장 작게 나타난 ‘드라마’의 경우, 남녀 등장인물의 성비에서 남자 등장인물이 54.4%, 여자 등장인물 45.6%로 비교적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체격정도가 비만인 출연자는 남녀 합계 총 818명(남자 : 626명, 여자 : 192명)으로 전체 분석대상 인물 수 대비 11% 의 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여자 출연자의 경우 체격이 보통인 인물(1114명으로 여자의 49.2%)과 마른 인물(956명으로 남자의 42.3%)의 차이가 남자에 비해 훨씬 작았는데(남자 보통체격은 3772명으로 남자의 73.1%이었으며 마른 체격은 765명으로 남자의 14.8%), 이는 남자 출연자에 비해 여자 출연자의 체격이 더 말라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여자 등장인물의 경우 차림새를 제외한 외모・노출정도・체격・연령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 남자에 비해 보다 더 예쁘고 젊고 날씬한 유형이 출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의도적이지는 않으나 전반적으로 제작자들이 선호하는 인물의 유형을 반증해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며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의식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일반형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장르별로 살펴보면 뉴스/보도/시사 프로그램의 여자 진행자와 취재자는 남자에 비해 외모・차림새・체격・연령 등 외형과 관련한 모든 항목의 평균 점수가 낮아, 보다 더 예쁜 외모에 좀 더 화려한 차림새 보다 마른 몸매 더 젊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여자의 경우 주진행자의 외모가 훨씬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드라마의 경우 예쁜 여자 주인공일수록 이성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역할에 유능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 보다 화려한 차림새를 하고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쁜 여성이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사회분위기의 변화를 반증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역할의 인물이 화려한 차림새를 하고 있다는 점은 차림새를 통해 능력 여부를 판단하는 전반적인 고정관념에 기초하고 있다는 판단이다.버라이어티 쇼의 경우에도 여자 진행자는 남자 진행자에 비해 예쁜 외모에 보다 어리고 화려한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다른 장르와의 차이라면 남자 진행자가 전혀 노출이 없는 차림을 하고 나오는 반면 여자 진행자는 다소 노출이 있는 차림을 하고 등장한다는 점이다. 일반인 출연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다큐멘터리/교양 프로그램의 경우, 우선 진행자의 외모는 ‘예쁘다’와 ‘보통이다’로 평가된 인물이 비등한 비율로 나타났으며 못생긴 진행자가 없었는데 반해 남자 진행자의 경우 보통의 외모를 가진 진행자가 가장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남자의 경우 못생긴 진행자도 비등한 비율로 등장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주요 등장인물의 경우, 여자 주요인물의 외모가 보통이상(예쁘거나 보통인 경우)인 비율은 남자에 비해 높았으며 반대로 못생긴 남자 인물이 등장할 확률은 여자의 경우보다 높았다. 인터뷰대상자의 경우, 역시 남녀 모두 보통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남자 인터뷰 대상자가 등장했을 때 잘생긴 사람일 경우보다 못생긴 사람일 확률이 여자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었다. 즉 여자 인터뷰 대상자 중 예쁜 인물이 등장할 확률은 남자에 비해 높았다. 다큐멘터리/교양 프로그램에는 일반인 출연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여타 장르의 프로그램에 비해 보통의 외모를 가진 인물이 가장 많이 출연하였지만, 각각의 배역에 따라 남녀 인물의 분포를 비교해본 결과, 역시 외모 항목에서는 여자 출연자가 남자에 비해 보통이상(예쁘거나 보통)일 확률이 더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상과 같이 각 장르에서 존재하는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방송에 출연하는 남성이 잘생긴 외모를 필수조건으로 하지 않는데 반해 여성은 인터뷰대상자의 경우에도 많은 고려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은 여성들에게 능력보다 우선해서 예쁜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통합적인 메시지를 구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이상과 같이 모든 프로그램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여성의 외모에 대한 특정한 이데올로기는 - 즉 여성은 젊고 예쁘고 날씬해야 한다는 - 변화하는 21세기에 여전히 보수적인 방송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은 젊고 예쁘고 날씬해야 한다는 것은 여성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 아니며 또한 중요한 요소도 아니다. 이에 우리는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제작자들에게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각 프로그램의 제작자들이 지나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예쁘고 젊고 날씬한 여성출연자를 제외한 보다 다양한 여성 출연자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뚱뚱한 사람이 거의 출연하지 않고 있음에 놀랐다. 단지 젋고 예쁘고 날씬한 여성만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는 그와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끊임없이 번민하는 여성들을 재생산해낼 뿐이다. 때문에 제작자들의 이와 관련한 책임의식과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둘째, 적어도 연예오락프로그램을 제외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는 주진행자의 필수 조건이 외모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뉴스를 비롯한 대표적인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든 여성진행자들의 외모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남성진행자들에 비해 더욱 젊고 예쁘고 날씬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미디어가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는 점에서 이를 통해 사회화되어가는 많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이에 뉴스를 비롯한 시사 교양프로그램의 여성진행자를 보다 다양한 기준에서 선정하는 풍토를 만들어내야 한다. <별첨> 모니터링 문항 구성 및 각 문항의 조작적 정의 1)등장인물의 외형과 관련한 문항(공통문항)① 성별 등장인물의 성별을 남,녀로 구분.② 외모등장인물의 외모를 ‘예쁘다(잘생겼다)’, ‘보통이다’, ‘못생겼다’ 로 평가하여 표기. ‘모니터 사전 교육’을 통해 미인과 미남의 정의에 관한 서술과 토론을 토대로 여자의 경우, 둥글고 작은 얼굴, 넓은 이마, 크고 쌍커풀진 눈과 짙은 눈썹, 오똑한 코, 크고 붉은 입술 등이 ‘예쁜 외모’를 위한 충분조건이 되었다. 남자의 경우도 여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얼굴형과 눈, 코, 입의 조화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인물을 ‘잘생긴 외모’로 평가하였다. ③ 차림새 차림새 항목에서는 분석대상인물의 의상, 헤어연출, 악세서리 착용여부, 화장 또는 분장의 화려함 정도를 ‘화려하다’, ‘보통이다’, ‘초라하다’로 평가하여 표기 .④ 노출정도상반신 노출을 비롯한 과다노출, 특히 여성의 경우 가슴선이 드러나도록 파인 상의나 지나치게 어깨선이 드러나는 민소매 의상, 짧은 스커트, 배꼽티 착용유무 등이 노출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 노출이 ‘있다’, ‘없다’로 평가하여 표기. ⑤ 체격신체의 비만정도를 측정하는 BMI(Body Mass Index) 결과수치를 참조하여 ‘보통체격’의 기준이 되는 연예인 모델을 상정하고 판단의 근거를 마련하였는데, 탤런트 김혜수 김선아 등은 ‘보통체격’으로, 탤런트 장서희 채림 등은 ‘마른체격’으로, 탤런트 강부자 양희경 등은 ‘뚱뚱한 체격’의 모델이 되었다. 남자의 경우, 탤런트 김성택 김호진 등은 ‘보통체격’으로, 가수 신정환, 개그맨 이윤석 등은 ‘마른체격’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방송인 강호동 등은 ‘뚱뚱한 체격’의 모델이 되었다. 이러한 기준을 근거로 ‘말랐다’ ‘보통이다’ ‘뚱뚱하다’로 평가하여 표기.⑥ 연령분석대상인물의 연령을 ‘20세미만’, ‘20세이상~40세미만’, ‘40세이상~60세미만’, ‘60세이상’, ‘모르겠음’ 으로 평가하여 표기.⑦ 학력정도분석대상인물의 학력을 ‘대졸/대재이상’, ‘고졸/고재이상’, ‘중졸이하’, ‘모르겠음’으로 평가하여 표기.⑧ 극중직업분석대상인물의 직업을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사무직’, ‘판매,서비스직’, ‘농림수산직’, ‘생산,운수,단순노동직’, ‘문화예술’, ‘시민단체’, ‘가정주부’, ‘모르겠음’ 등으로 평가하여 표기.2)등장인물의 역할과 관련한 문항(장르별로 구분)【뉴스/보도/시사】① 배역분석대상인물의 배역을 ‘진행자/앵커’, ‘취재자(기자/PD/리포터)’, ‘인터뷰대상자’, ‘초점보도대상자 초점보도대상자는 인터뷰는 하지 않지만 뉴스의 주제나 내용의 중심에서 카메라의 초점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로 구분하여 표기.② 인터뷰대상자의 역할배역항목에서 ‘인터뷰대상자’에 해당하는 인물의 인터뷰 목적과 내용에 따라 ‘피해자’, ‘가해자’, ‘사건당사자 사건당사자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니면서 뉴스 내용과 주제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 ‘관계자설명’, ‘전문가조언’, ‘시민의견’ 으로 구분하여 표기.【드라마】① 배역분석대상인물의 배역을 ‘주연’, ‘조연’, ‘단역’으로 구분하여 표기.② 인물의 성격분석대상인물의 성격을 ‘이성적’, ‘보통이다’, ‘감성적’/ ‘적극적’, ‘보통이다’, ‘소극적’/ ‘독립적’, ‘보통이다’, ‘의존적’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여 표기. ③ 인물의 역할분석대상인물의 역할을 ‘유능하다’, ‘보통이다’, ‘무능하다’/ ‘희생적이다’, ‘보통이다’, ‘이기적이다’/ ‘현실적이다’, ‘보통이다’, ‘희화화되었다’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여 표기.【버라이어티쇼/오락】① 배역분석대상인물의 배역을 ‘주진행자’, ‘보조진행자’, ‘리포터’, ‘기타출연자’로 구분하여 표기.② 주・보조진행자/리포터의 역할배역에서 주진행자, 보조진행자, 리포터에 해당하는 인물의 역할을 ‘전문적이다’, ‘보통이다’, ‘비전문적이다’/ ‘능숙하다’, ‘보통이다’, ‘어색하다’/ ‘적극적이다’, ‘보통이다’, ‘소극적이다’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③ 기타출연자의 역할배역에서 기타출연자에 해당하는 인물을 ‘연예인’, ‘일반인’으로 구분하여 ‘연예인’일 경우 ‘적극적’, ‘보통이다’, ‘소극적’/‘현실적이다’, ‘보통이다’, ‘희화화되었다’ 등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 반면 ‘일반인’일 경우 역할에 따라 ‘사건당사자’, ‘전문가조언’, ‘시민의견’, ‘기타’ 로 구분하여 표기.【다큐멘터리/교양】① 배역분석대상인물의 배역을 ‘진행자’, ‘주요인물’, ‘인터뷰대상자’, ‘기타출연자’로 구분하여 표기. ② 진행자의 역할배역에서 진행자에 해당하는 인물의 역할을 ‘전문적이다’, ‘보통이다’, ‘비전문적이다’/ ‘능숙하다’, ‘보통이다’, ‘어색하다’/ ‘적극적이다’, ‘보통이다’, ‘소극적이다’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 ③ 재연된 부분이 있을 경우재연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나 프로그램 내에 실제 이야기를 연기자들이 재연한 부분이 있을 경우, 인물의 배역이나, 성격, 역할 등을 드라마 분석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내용의 문항으로 평가하여 표기. 2003. 06. 25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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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기타'아침마당특별기획 대통령후보부인과 함께' 모니터보고서'아침마당특별기획 대통령후보부인과 함께'모니터보고서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대통령의 아내라는 위치는 그 어느 참모보다도 대통령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자질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선을 30일 정도 앞둔 시점(11월 18일~21일)을 맞아 대선 후보자들의 부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들어보고자 하는 내용의 좌담프로그램이 기획된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기대는 평소 시청률보다 훨씬 앞서는 15% 이상의 시청률을 볼 때도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 이러한 시청률이 대선후보자들이 참여한 이전의 TV토론보다도 훨씬 앞서는 것이라 할 때, 여성유권자들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의 아내로서의 자질을 판단하는 근거가 부부사이의 이야기, 자녀양육과 관련된 이야기 등 지극히 가정적인 내용에 머물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국정운영에 있어 상당히 많은 조언을 하게 될 영부인의 위치를 단순히 일반가정에서의 내조자와 동일한 선상에서 파악한 것으로, 오히려 다양한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올해 초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커뮤니케이션이 전국의 20살 이상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부인의 이미지가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이 81%, "후보 부인의 이미지가 좋지 않을 경우 그 후보를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67%나 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지나친 우려가 아닐 것이다. 때문에 대선을 30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국민들의 알권리라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후보자 부인토론이 단순히 일반토크쇼의 연장에서가 아니라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으로 좀더 진지하게 마련되었어야 했다는 점을 자세히 언급하고자 한다. 패널 선정과 공정한 운영에 대한 충분한 준비의 부족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프로그램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개연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자 TV토론에 비해 공정한 운영과 이를 위한 원칙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준비가 불충분했다는 인상이다.우선 패널 선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이번 토론에는 나흘동안 동일한 2명의 패널이 고정출연하였다. 한 사람은 경향신문의 유인경 기자였고, 다른 사람은 그동안 아침마당의 고정패널이었던 김병후 정신과 의사이다. 무엇보다도 후보자 부인들이 가질 수 있는 어색함과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친근한 패널을 선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유인경기자는 일반적인 토크프로그램에서나 가능한 농담으로 후보자 부인들을 당혹케 했고 프로그램의 진지함을 떨어뜨리는데 기여했다. 예를 들어 "사실 저는 키크고 미인인데다가...똑똑하시죠...안 가진게 없는 분이 노래까지 잘하시면 어떡하나 그랬거든요...."라며 김영명씨의 노래실력을 은근히 평가절하하거나 "저도 돈 많으면 이런 거 안 달고 싶어요....저도 현대집 며느리면 이런 거 안 달아요?...조금 살아보는 척 하려구...." 등등 주로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가벼운 발언을 반복하였으며, 이는 이상벽씨의 비슷한 취지의 발언과 맞물려 진지하기는커녕 후보부인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낳곤 했다.상담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하였던 김병후박사의 경우는 부부관계나 시댁과의 관계를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하는 듯한 자연스럽지 못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경색시켰는데, 예를 들면 한인옥씨에게 "여사는 가정중심의 사람인데 이후보와 힘들지 않았느냐" "이후보의 문제가 늦게 들어오는 문제와 집안을 어지럽히는 문제라고 했을 때 이것이 살아가면서 변했느냐 아니면 포기했느냐" 등으로 집요하게 질문해 후보자 부인이 "그게 제일 궁금하시냐"고 감정적으로 반박하게 하기도 하였다. 또 김영명씨에게는 명절의 시댁풍경을 질문하면서 '경직된 분위기에서 윷놀이가 재미있는지'를 재차 반문하고 매우 부정적인 방향으로 답변을 유도하였다. 과연 상담프로그램이 아닌 후보부인들에 대한 좌담이 정신의학 박사의 이런 류의 질문으로 채워져야 했는지 의문이다.때문에 제작자가 패널을 선정하면서 목적한 바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별기획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새로운 단장을 하였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부분이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사회자 이상벽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이상벽씨의 문제는 여러차례 각종 모니터보고서에서 언급된 바 있지만, 이번에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다.영상질문에서 권양숙씨가 '러브호텔'에 대한 답변을 하고난 후 "물침대를 본적이 있습니까"라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강지연씨에게 권후보의 이야기를 하며 "머리깎고 장모는 원만한 처가살이를 보장하라! 그러는거 아니냐?"며 권후보의 이력을 웃음거리로 만들기도 했다. 한인옥씨의 애장품인 오래된 분첩의 보존상태를 보고는 "국산이 아닌가 보죠?"라고 발언해 국산품을 비하하고, 좌담 자리를 단번에 동네 안방으로 옮겨놓는 비상함도 보여주었다. 가치판단의 문제가 계속 드러나는 이러한 언급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후보부인들의 초청자리에 이상벽씨를 꼭 고집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또 15가지 질문이 준비되었다는 영상질문의 경우도 후보자 부인 간에 여러차례 반복되어서 후보자부인들의 순발력을 판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내용도 여성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서의 판단만이 이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더구나 생방송 중 한인옥씨의 경우 본인이 더 답변을 해야하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하였는데도 4번째 질문에서 마무리를 하는 등 공정한 진행에 대한 사회자들의 긴장감이 부족했다고 판단된다. 또한 영상질문에 대한 대답을 30초로 한정한다고 하였으나 그 적용이 그날그날 약간씩 달라 공정해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설정은 긴장감있는 진행을 위한 의도였다고 판단되나, 이것이 동일한 긴장감으로 작용하지 못하므로써 그 의미가 매우 축소되었을 뿐 아니라 자칫 불공정해 보일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이와 같이 이번 후보자 부인 토론은 내용 이전에 형식에 있어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게된다.부인이자 어머니로서의 위치만이 강조된 질문의 구성외모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그대로 보여줘이 프로그램은 부부이야기를 주 내용으로 해서 부인의 하루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스케치, 영상질문, 시청자질문, 애창곡, 남편에게 쓰는 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부의 이야기는 크게 연애시절과 결혼 후로 나누어서 주로 첫사랑, 육아, 부부싸움, 습관, 시댁과의 관계 등에 집중되었다. 영상질문의 내용은 위의 표와 같아 그 내용 중에 특별히 후보부인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낼 만한 수준의 질문이 없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모피'같은 질문은 어떤 내용의 답변 가능성이 열려있는 질문이었을지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또한 후보부인의 하루를 살펴본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영상스케치의 경우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자원봉사의 내용을 담고있다. 이 내용은 두 사람이나 "이번 촬영을 위해 간 곳이고 본래 하던 일은 따로 있다"고 해 연출의 느낌이 강했다. 시청자들이 보고자 했던 자연스러운 후보부인과 후보의 생활이 아님은 분명하다. 또한 영부인의 자질은 자원봉사로 완결된다는 것처럼 천편일률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것은 오히려 생동감있는 선거운동의 과정을 담은 것에 비해 지극히 일방적인 제작자의 편견(영부인=자원봉사)을 조장하는 내용이라 평가된다.이러한 여성이나 영부인감에 대한 편견은 도입부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김영명씨에게는 "미스코리아 키네요....""미모덕", 권양숙씨에게는 "피부가 고우시다", 강지연씨에게는 "예쁘다기 보다는 인상이 좋으시다""얼굴이 계란형이셔서", 한인옥씨에게도 "피부가 고우시다" "비법이 있으면 알려달라" 등등 출연자들의 긴장감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초기 진행과정에서 외모에 대한 질문과 칭찬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칭찬에 대해 후보부인들은 "그런말은 처음 들어본다"거나 "마음이 중요하다"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못했다. 영부인감에 대한 도입을 이렇게 천편일률적인 외모에 대한 칭찬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는지 의문이 든다.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젊은 후보부인의 영상자료에서는 "인터넷도 하시나요?"하며 과도하게 칭찬을 하므로써 이미 보편화되어있는 인터넷 활용에 대해서 마치 대단한 일을 하는양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는 후보자에 비해 후보부인들을 지나치게 평가절하하고 단순히 아내나 어머니로서의 역할 이상을 해내지 못한다는 편견에 기초한 내용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또 한인옥씨를 제외하고 애창하는 노래를 부르게 했던 점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진지하지 못한 시도로 평가된다. 노래를 통해 무엇을 보겠다는 건가? 위와 같이 이번 특집에서 보여지는 면면들은 후보부인들을 일반적인 여성에 대한 편견 속에서 재단하는 반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능력과 도덕성을 보다 섬세하게 짚을 수 있는 시도들이 아쉬웠다.이회창후보에게만 '후보님'이라는 호칭을 반복하는 사회자의 편파성이번 특집에서 지적되어야 하는 문제점 중 또 하나는 편파성의 문제다. 나흘동안의 진행을 꼼꼼히 모니터해보면서 놀란 것은 유독 이회창후보에 대해서만 "후보님 후보님"을 여러차례 사용하고 나머지후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정후보" "노후보" "권후보"로 지칭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후보의 나이가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나, 공적인 프로그램에서 이후보만을 "님"을 붙이고 다른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주 당연하게 일반호칭을 사용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인터넷상에서 많은 네티즌들의 불공정시비가 이어지고 있다.또한 정연씨 군복무와 관련된 문제는 직접적인 언급없이 '소록도 봉사활동' 문제로 질문되었고, 한인옥씨는 "우리는 거짓말 안하는데...." "정말 부모로서 가슴이 아팠다" 등으로 마지막에 살짝 언급하였다. 이에 비해 노후보부인의 경우 영상스케치에서 부인이 우유팩을 분리수거하자 "오늘만 이러시는 건 아니죠" 한다거나 "노후보가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3회 이상 반복하고 노후보 이마 보톡스 문제나 장인의 문제 등을 고르게 언급하였다. 이는 한인옥씨의 재활용비누 재생 장면에서 "1년에 몇 번이나 만드시죠?"라고 질문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또 정후보의 경우도 생모문제를 언급하였으며, 권후보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잘 알고있지 조차 못한 자녀들의 유학문제를 언급하여 그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이 정도면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진행과정에서의 편파시비가 일어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후보자 부인들의 지혜로운 대처와 유머감각 돋보여사회의 변화 속에 변모하는 여성의 위치를 반영한 후보자부인토론이 되어야 이러한 전반적인 주최측의 문제에 비해 후보부인들의 순발력과 유머감각은 충분히 돋보였다는 평가가 된다. 반복되는 당혹스럽고 적절치 못한 농담이나 질문에 대해서도 재치있게 답변하는 대목이 여러 차례 눈에 띄었다. 때문에 더더욱 사회 각분야에 대한 질문을 통해 전반적인 인식의 폭을 확인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아마도 이러한 점에서는 후보 부인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된다.이제 『아침마당 특별기획 대통령후보자 부인과 함께』에 대한 모니터링 보고를 마무리하면서 두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첫째는 사회의 변화 속에서 후보부인에 대한 초청토론의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정전반을 지휘하는 대통령의 동반자로서의 영부인상을 아이들을 잘 키우거나 부모님을 잘 모시는 개인적인 영역에만 머물러 있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상으로 보여지는 1회적인 선행이나 자원봉사가 아닌 사고 전반의 도덕성과 엄격한 자기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가 더불어 가능하도록 질문의 내용을 비롯한 전반적인 구성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둘째는 선거 직전에 진행되는 후보자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신중해야 하는 것처럼, 후보자 부인 초청 프로그램 또한 공정한 진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이는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이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사적인 영역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라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자들은 공정하고 균형적인 진행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2002. 12. 04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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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기타2002 최악의 방송프로그램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발족 이후 꾸준히 시청자에게 감동적인 인상을 심어주었던 좋은 방송프로그램과 개선 내지 폐지가 요구되는 나쁜 방송프로그램을 선정해 왔습니다. '최악의 방송프로그램'은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의 봄 개편부터 가을개편 사이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 프로그램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시청자들이 방송사의 개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 장을 여는데 기여한 특별한 의미의 상입니다. 방송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이러한 시청자들의 참여와 문제제기가 지나친 편성 간섭으로 비춰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청률 일변도의 방송평가 풍토를 개선하고자 모인 순수한 자원봉사 그룹, <시청자평가단>과 <어린이평가단> 구성원들이 정성을 다해 평가한 결과로 선정된 '최악의방송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을 도모하는 것은 방송사의 당연한 책임이자 시청자의 최소한의 권리에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부디 방송제작자들은 이런 활동들을 지나친 편성간섭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미디어환경을 정화시키는 차원으로 받아들여 더 나은 방송제작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더불어 '2002최악의 방송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봄부터 지금까지 평가지 작성에 정성을 쏟아준 <시청자평가단>과 <어린이방송평가단>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2002년 9월공동대표 유재천 김상희개그콘서트는 출발 당시 빠른 속도감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많은 신인개그맨들의 등용문이 되어왔으며, 다른 방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KBS의 코미디를 단숨에 가장 인기있는 장르로 정착시키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면서 이러한 개그콘서트의 신선함은 빛을 잃고 있다. 다양한 인간의 약점만을 파고드는 소재의 한계와 극단적인 폭력성과 선정성,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더욱 강화하는 무책임한 가벼움은 더 이상 코미디 장르가 가지고 있는 특성만으로 용서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인 KBS의 간판프로그램이라는 점이며,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은 주말 저녁에 방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과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다는 점은 더 늦기 전에 이 프로그램을 개선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더욱 크게 시사한다 하겠다.4월과 8월에 실시된 시청자평가단의 평가결과, 여성 및 소외계층 비하·선정성·폭력성·언어의 저급성 등이 모두 위험수위로 평가되었다.1. 성차별 및 여성의 역할 왜곡 2. 선정성3. 폭력성 및 가학성 4. 언어의 저급성5. 방송시간대의 비적절성 6. 사회적약자에 대한 경시7. 내용의 경박성KBS1의「아침마당」은 KBS1의 대표적인 주부대상 아침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주된 소재로 삼는 다수의 오전시간대 주부대상 프로그램과는 달리 요일마다 다른 구성과 주제로 다양한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부부탐구'는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주요 문제점을 살펴보면 도박·외도·폭력 등 자극적인 소재에 천편일률적인 결론이 결합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상담프로그램이 보여줄수 있는 다양한 삶에의 접근을 방해하고 획일화된 여성의 삶을 강요하고있다. 때문에 "옆집 아줌마가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들어"로 표현되는 개인 경험에 의존한 상담은 가족 내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지속적으로 왜곡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7∼8월에 걸쳐 실시된 시청자평가단의 평가결과, 여성및 소외계층 비하에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면서 문제프로그램으로 지적되었다. 1. 성차별 및 여성의 역할 왜곡 2. 선정성3. 폭력성 및 가학성 4. 언어의 저급성5. 방송시간대의 비적절성 6. 사회적약자에 대한 경시7. 내용의 경박성일요일 오전 가족시청시간대 방송되는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실제 사건을 극화시킨 재연프로그램의 형식이다. 기존의 재연프로그램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에는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퀴즈형식이 동반된다는 점이다.때문에 흔히 재연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위험성인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사후세계에 대한 지나친 강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화면구성 등의 문제요소 뿐 아니라 실제 사건과 허구가 특별히 구분되지 않는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형식은 어린이들에게 지나친 공포감을 유발시켜내고 있으며, 시청률 경쟁이라는 제한된 상황에서 더욱 극단적인 사례를 만들어내는 선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8월에 실시된 시청자평가단의 평가결과, 폭력성과 방송시간대의 비적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 성차별 및 여성의 역할 왜곡 2. 선정성3. 폭력성 및 가학성 4. 언어의 저급성5. 방송시간대의 비적절성 6. 사회적약자에 대한 경시7. 내용의 경박성 "2002최악의방송프로그램"선정기준*최고의 가치 기준 : 인간의 존엄성*하부가치 기준 : 건강한 가족 / 여성의 평등한 삶*세부선정기준-가족관계 왜곡-여성의 역할 및 지위 왜곡-선정성-폭력성 및 가학성-언어의 저급성-방송시간대의 비적절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시-내용의 경박성"2002최악의방송프로그램" 선정경과*선정위원회의 기본방향 설정을 위한 기획회의*전체 모니터링 기간 : 3월∼8월 말·후보작 선정을 위한 모니터분과의 1차 모니터링 : 2월∼3월·<시청자평가단>, <어린이방송평가단>의 인터넷을 통한 집중모니터: 3월 중순∼8월*평가지 분석 : 8월 20일∼31일*선정위원회의 최종 선정회의에서 최악의 프로그램 선정 : 8월 31일우리가 전개하는 '2002최악의방송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시청자캠페인'은 그동안 누구도 바꿀 수 없었던 시청률지상주의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입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던 프로그램이라도 말초적 감각에만 의존하는 방송프로그램은 더 이상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매년 전개되는 시청자캠페인은 시청자의 힘으로 방송풍토를 개선하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감으로써 시청자 스스로의 권리의식 향상과 건강한 방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2002최악의방송프로그램"과 "2002나쁜방송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그 내용이 만족할 만큼의 수준으로 개선되거나 폐지될 때까지 절대로 시청하지 않는다.하나,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프로그램 안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하나,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에게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항의전화하거나 항의메일을 계속적으로 보낸다. 하나,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광고주에게 항의전화를 하거나 항의메일을 보낸다. 2002. 12. 04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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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기타2002년 5월 3일자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한 문제제기뉴스데스크 방송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 및 우리의 요구*************************************************************************<<방송심의에관한규정>> : 해당 보도내용과 관련된 규정제19조(사생활보호) 3항 "..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음 또는 촬영하여... 개인의 인격권을 부당하게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제20조(명예훼손 금지) 2항 "방송은 사자(死者)의 명예도 존중하여야 한다.제21조(인권침해의 제한) 4항 "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도신문 등을 하여서는 아니된다."제23조(범죄사건 보도 등) 4항 "방송은 피고인·피의자·범죄혐의자에 관한 내용을 다룰 때에는 과장되거나 정당화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제24조(윤리성) 1항 "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사회윤리 및 공중도덕의 신장에 이바지하여야 한다."제25조(생명의 존중)1항 "방송은 살인, 고문, 사형, 자살 등 인명을 경시하는 행위를 긍정적으로 다루어서는 아니된다."2항 "방송은 인신매매, 유괴, 매매춘, 성폭력, 여성 및 어린이 학대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묘사할 때에는 신중을 기하여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제29조(양성평등) "방송은 특정 성(性)을 비하하거나 성차별을 옹호·합리화·조장하는 내용을 다루어서는 아니된다.*************************************************************************1. 문제제기2002년 5월 3일 21:00 mbc 뉴스데스크에서 최근 발생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하여 "겁없이 탄다"라는 제목의 방송 내용은 6명을 무차별적으로 살인한 흉악한 범죄를 정당화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여 여성에 대한 범죄의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는 성차별적이며 비윤리적인 방송이었다. 또한 결과적으로 이러한 방송 보도는 폭력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여 심히 분노하는 바이다. 이에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사과방송을 요구하는 바이다. 1) 끔찍한 살인의 원인과 책임을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지우고 있다. 첫째,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이다."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들은 바로 이 같은 여성들을 노렸다고 말합니다.""젊은 여성들의 부주의"이런 식의 보도는 사람을 믿고 가해자의 차에 동승했다가 목숨을 잃은 피해 여성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희생자와 그 가족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을 두 번 죽이는 작태다.둘째, 대 여성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밤길 조심한다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가? 밤길을 다니면, 나이트 클럽에 가면 어떤 범죄의 대상이 되어도 '정당하다'는 것인가? 이런 식의 보도는 밤길을 다니는 여성, 나이트 클럽에 가는 여성에 대한 범죄를 정당화함으로써 범죄를 더욱 조장한다. 셋째, 사람을 불신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고, 가해자의 행동을 문제삼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사람을 해치는 범죄,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의 문제점을 마치 잠재적 피해자가 조심하면 되는 것처럼 보도하여, 잘못된 피해자유발론을 유포시켰다. 가해자들의 힘없는 여성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폭력은 여성들을 쉽게 폭력의 대상으로 삼고 아무런 도덕적 거리낌없는 비양심이 문제이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오히려 범죄를 정당화하는 방식의 보도였다. 넷째, 이 보도는 그 자체로 여성 인권에 대한 침해이다.잠재적 피해자에게 '밤길 조심하고', '나이트 클럽에 가지 말 것'을 요구함으로써 불특정 다수의 여성의 인권을 침해. 여성의 인권을 제한하고 규제하는 방식으로 사회 여론을 몰아감으로써 문제의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고 있다. 2) 공익을 추구해야 할 공중파 방송으로서 방송윤리를 위배했다. 첫째, 취재방식의 문제방송심의에관한규정 제19조 3항에 의하면 "방송은 흥미를 목적으로 특정인의 사생활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음 또는 촬영하여 당사자의 동의없이 방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인의 인격권을 부당하게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범죄대상자 혹은 공익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자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방식은 문제가 된다. 하물며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형태로 의도한 내용을 유도한 방식의 보도는 그들이 언급한 "20대 젊은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다. 둘째, 범죄를 정당화하는 방식의 문제방송심의에관한규정 제23조(범죄사건 보도 등) 4항 "방송은 피고인·피의자·범죄혐의자에 관한 내용을 다룰 때에는 과장되거나 정당화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위에서 지적한대로 심각한 흉악범죄를 피해자들이 "부주의"했다라고 표현함으로써 살인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 우리의 요구이에 본 단체는 mbc 측에 첫째, 9시 뉴스데스크에서 담당자의 사과 및 공개 사과 방송, 둘째, 사과 방송 및 일간지 사과문 게재를 요구하는 바이다.사과 방송 및 사과문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희생자 및 희생자 가족에 대한 사과둘째, 이러한 식의 보도 태도가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으며, 대여성범죄를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셋째, 이러한 보도 태도가 사회적으로 범죄를 정당화하고 범죄에 대한 문제의식을 희석화시켜 결과적으로 범죄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인정넷째, 앞으로 mbc측의 반성과 성찰 노력에 대한 다짐mbc는 이러한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함으로써 공영방송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 방송내용 ************************제목: 겁없이 탄다 앵커: 엽기적인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범인들은 범행 대상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밤늦게 잘 모르는 사람의 차에 타는 여성들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경기도 수원시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 앞길입니다. 지난 30일 범인들이 박 모양 등 피살된 20대 여성 3명을 태웠던 곳입니다. 범인들은 술이나 한잔 하자며 피해 여성들을 납치했습니다. 20대 여자 2명에게 술이나 한잔 하자고 권했습니다. 기자: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차에 올라탑니다. 기자: 이번 연쇄 납치 살인사건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노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 기자: 새벽 2시, 서울 강남의 다른 나이트클럽입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 여성들입니다. 한 여성은 모르는 남자들이 술을 같이 하자고 권하면 거리낌없이 따라나서겠다고 말합니다. 기자: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들은 바로 이 같은 여성들을 노렸다고 말합니다. 기자: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도 젊은 여성들의 부주의를 막지 못하는 듯합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2002. 06. 04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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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기타2001 최악의 방송프로그램 선정의 특징1. 시청자들의 평가결과가 변영!- <시청자 평가단>, <어린이 평가단>이 작성한 평가쉬트가 적극 반영되어 선정.- <시청자 평가단>은 2~40대 주부 75명으로 구성- <어린이 평가단>은 초등학교 3~5학년 65명이 주축.2. 시청자들이 시도한 질적 평가-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작년에 만든 프로그램 평가 쉬트를 사용.- 주 1회 모니터를 한 후 평가 쉬트를 작성.3. 선정기준- 최고의 가치 기준: 인간의 존엄성- 하부 가치 기준: 건강한 가족 / 여성의 평등한 삶- 세부 선정 기준 : 가족관계 왜곡/여성의 역할 및 지위 왜곡/선정성/폭력성/언어의 저급성/방송시간대의 비적절성/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시- 위 선정기준 항목에 5-3-1-0으로 수치화함<<선정과정에서 바라본 올해 방송프로그램의 특징>>1) 전반적으로 극단적인 선정성이나 폭력성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2) 통합방송법 제정 이후 실시되는 '방송평가의 해'인 만큼 제작자들이 많인 긴장감을 갖고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는 반증으로 보여진다.3) 보편적인 프로그램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나 소수계층에 대한 서비스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4) 특히 어린이대상 프로그램은 시간량이나 내용면에 있어 심각성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어린이를 상업적으로 그리는 예가 점점 늘고 있다.)따라서, 올해의 '최악의 방송프로그램' 선정에는 위의 점들이 많이 고려되었다. 2001. 09. 07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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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기타2001 최악의 방송프로그램은!###최악의 방송프로그램 "KB2 <특종! 사건파일>"내용과 화면 구성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시간대에 방송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다. 소재가 대부분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재연의 과정에서 빈번하게 보여지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심각한 수준.공연방송인 KBS가 오후 6시 30분에 편성하고 있다는 것은 부적절한 편성이다.### 나쁜 방송프로그램 1 "SBS <초특급일요일만세>"어린이들을 방송을 통해선정적인 수단으로 이용, 연예인들에 대한 가학을 바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박진영의 영재 프로잭트" 코너는 어린이들을 시청자의 볼거리로 전락시키는 극단적인 상업성을 보여주고 어린이들에게 '스타신드롬'의 환상을 불러일으켜 왜곡된 스타상을 일반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유재석의 조용한 가족" 코너는 왜곡된 여성상을 부추기고 연예인 가학을 반복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나쁜 방송프로그램 2 (어린이평가단 선정) "SBS <드래곤볼>" 거의 모든 장면이 싸우는 장면으로 어린이평가단들에게 매우 폭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매회 출연하는 괴물들은 혐오스럽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건물을 폭파한다든지 끔찍하게 해치는 장면을 다수 보여주었다.또한 몸 속의 구슬을 토해내는 장면등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차라리 공포적이기 보다는 혐오스럽다고 지적했으면, 긴장감을 주는 음악과 음침한 화면구성도 지나치게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평가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fairmedia.womenlink.or.kr 에서 2001. 09. 07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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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기타2001 최악의 방송프로그램 선정 발표회작년 SBS의 '한밤의 TV 연예'가 '2000년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결국 주2회의 편성이 주1회로 줄어든 일은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올해는 특히 최악의 방송프로그램 선정 과정에서 시청자 평가단 75명과 어린이평가단 65명의 모니터 및 평가결과가 반영되었다는데서 큰 의의를 찾고자 합니다.올해는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는지 확인하시고 이후 개선 캠페인에 많은 격려와 힘을 실어 주세요.[때] 2001년 9월 7일 (금) 오후 3시~5시[곳] 성공회성당 강당 (시청앞 세실 극장 옆)[프로그램]- 선정위원 소개 및 선정의 변 듣기- 경과보고 및 선정기준 소개- 최악의 프로그램 발표 '2001 최악의 프로그램/2001 나쁜 프로그램/2001 최악의 어린이 프로그램'- 최악의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소개- 개선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 난타 "나쁜 프로그램아 물럿거라" 2001. 09. 03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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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기타[답변서]서울시가 제작, 배포한 홍보물의 성차별성 개선요구에 대한 회신민우회는 [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이하 생/생/도/시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성차별적인 관행과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생활 속에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생/생/도/시/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자료 중 서울시 승용차요일제와 관련한 홍보물에서 남성은 생계부양자, 여성은 가사·양육 전담자로 묘사된 그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서울시에 요청하는 의견서를 2006년 8월 8일 발송하였고, 이에 서울시에서는 개선요구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서울특별시수신자 : (사) 한국여성민우회 회장 귀하제 목 : 서울시가 제작, 배포한 홍보물의 성차별성 개선요구에 대한 회신1. 서울시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한 귀 단체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2. 한국여성민우회 행정 2006-123(2006.8.10)호 '서울시청이 제작,배포한 홍보물의 성차별성 개선 요구의 건'과 관련입니다.3. 귀 단체의 지적사항을 우리시 각 실무부서에 홍보하여 차후 홍보물 등 제작시 성차별적 요소가 반영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우리시에서 제작되는 각종 홍보물 등 간행물 사전 심의단계에서 동 요소에 대한 사항을 고려하여 심의토록 요청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4. 앞으로 서울시에서 제작되는 홍보물에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담기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서울특별시장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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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기타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 촉구 여성단체 호소문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 촉구 여성단체 호소문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강력 규탄한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즉각 철수하라.오늘 우리는 레바논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어린이의 목소리와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통곡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 울부짖음이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 했습니다.끊어진 다리, 파괴된 도로, 날아오는 포탄, 바다에 떠있는 이스라엘 함선으로 레바논이 봉쇄되어 국제사회 구호물자도 피해자에게 제대로 나누어 줄 수 없는 레바논의 처참한 상황에 우리는 분노합니다.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왜 민간인 건물이 폭격 받아 아이가 죽어야 합니까?왜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았던 가족들이 피난을 가야합니까? 왜 100만 명의 민간인들이 난민이 되어야 합니까?우리는 알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1996년 카나 학살…….전쟁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무고한 민간인이 전쟁의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이 주로 폭격하는 남부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로부터 추방된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밀집해 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쟁은 이스라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전쟁과 연결됩니다. 이스라엘의 강압적인 점령정책과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피와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으로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고통 받아 왔고, 상당수는 난민으로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이것은 다시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으로 이어졌습니다.이 반복되는 전쟁은 끝나야 합니다. 이스라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아랍인이 인권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때 지속가능한 평화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중동지역에서 더 이상의 끔직한 파괴와 희생을 막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원하는 안전보장은 군사적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단기적으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장악한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의 안전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이 자결권을 갖고 평화적으로 공존할 때 이 지역에서 전쟁은 끝날 것입니다. 오늘, 평화를 위해서 싸워온 여성들은 전쟁을 반대하며 여기에 서 있습니다. 너무 울어 울음도 메말라 버린 레바논 여성과 연대하기 위하여, 깊은 슬픔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팔레스타인 여성과 연대하기 위하여, 텔아비브에서 더 이상 전쟁은 안돼 라고 외치는 이스라엘 여성과 함께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우리 여성들의 연대는 전쟁의 세상이 아닌, 평화의 세상을 일구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무기와 군사적 힘이 아닌 대화와 상호존중의 연대를 통해 우리는 안전보장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우리여성들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지역이 군사적 대립의 땅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의 땅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대량살상과 파괴를 종식시키기 위해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철수하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지역의 갈등을 정의롭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하게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인권과 자결권을 존중하는 해결책을 강구하라우리는 국제사회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이스라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인권과 자결권을 존중하는 분쟁해결책을 지원하라- 레바논 난민에게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를 시급히 제공하라- 레바논의 파괴된 경제와 기반시설 복구에 참여하라아울러 이스라엘 레바논 분쟁 당사자들에게 무력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2006년 8월10일 경기여성단체연합,공무원노조여성위원회,기독여민회,민주노동당여성위원회,민주노총여성위원회,반미여성회,수원여성회,여성환경연대,자주여성회,전교조여성위원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대협,충북여성민우회,통일연대여성위원회,평화를만드는여성회,평화어머니회,한국교회여성연합회,한국노총여성위원회,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의전화연합,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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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기타생생도시 캠페인 자료수집 결과생활 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생/생/도/시 캠페인 자료수집 결과 1. 들어가며생/생/도/시/ 캠페인은 일상에 뿌리 깊이 남아있는 성차별적인 관행이나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성차별적인 관행 과 언행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활동입니다. 특히 일상적인 생활영역에서 지나치기 쉬운 성차별적인 문화와 관행 을 수집하고,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성평등한 문화의 필요성을 함께 나누고, 일상생활에서 성차별적인 인식과 관행 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성평등한 문화와 인식이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생/생/도/시/ 캠페인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일상영역의 성차별적인 관행, 성별화된 문화에 대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 습니다. 사진게시판 [생생갤러리]에서는 일상영역에서 접하는 다양한 서울시내의 문화, 특히 관공서, 공공시설의 캐릭 터, 홍보책자, 안내표지판 등에서 나타난 성별분업과 성별화된 색, 단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의견게시판 [ 생생토크]에서는 성평등한 문화, 새로운 생활문화 가치를 위해 바꿔야 할 문화에 대해 덧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2. ‘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드러난 일상 속 성차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캐릭터의 성차별성캐릭터는 친근하고 귀여운 시각적인 이미지로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비영리단체, 학생들의 개인홈페 이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캐릭터는 여성과 남성으로 이분화 되어 태도, 표정, 색, 역할 등이 성별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남성캐릭터의 경우 손과 발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에서 파랑색을 주되게 사용하는 반면, 여성캐릭터의 경우 손과 발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붉은색을 주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청의 ‘포돌이·포순이’ 캐릭터의 경우 포순이는 내근직으로 전화를 받거나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포돌이 의 경우 출동준비를 하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대별시켜, 여성경찰과 남성경찰이 따로 있는 것인양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는 단순히 해당 기관이나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속에서의 성역할에 대한 인 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캐릭터를 제작·사용하는 기업, 기관 등은 캐릭터에서 드러나는 여성과 남성의 표정, 태도, 역할 등에 여성과 남성의 전통적 역할을 강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성역할에 기반하고 있는 각종 홍보물많은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병원, 은행, 대형마트, 관공서 등에는 수많은 안내문과 홍보책자들이 존재하며, 그 안에 사용되는 그림들 역시 여전히 가사와 양육은 여성의 몫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아 이와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거의 대부분 여성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안전한 전기제품사용과 아껴쓰기, 에어컨덮개를 씌우는 가사일, 숙취에 시달리는 배우자를 위해 해장국을 끓이는 것 역시 여성의 역할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성만이 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모습을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홍보물속에 계속 담는다면, 가사는 당연히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남여의 가사·양육노동의 분담은 현실이자, 일·가족 양립 패러다임을 가져가야 하는 우리 사회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따 라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기업과 기관은 홍보물이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접한 시민들 의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지하여야 합니다. 이에 홍보물을 제작하는데 있어 사용되는 그림 하나하나에 성차별은 없는지 살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3) 여성은 분홍색으로, 남성은 파랑색으로 성별화 된 색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게 되는 공공기관, 신문, 캠페인, 병원 등에 등장하는 남녀의 모습은 대부분 빨강과 파랑으로 구 분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장난감과 학용품 역시 성별에 따라 분홍과 파랑이라는 명확한 대비를 통해 ‘여아용과 남아용’품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과 남성을 명확하게 색으로 대비시킴으로써, ‘파랑은 남성의 색’으로 ‘분홍은 여성의 색’으로 인식되도록 하여 또다른 성별화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여성과 남성의 색을 규정하는 성별화를 해체하여 보다 다양한 색들이 생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4) 성차별적인 단어사용홍보물, 광고, 책 자 등에서는 수많은 단어들이 사용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단어들 중에는 ‘정숙하게, 다소곳하게, 조신하게’ 등 여성에게 만 강제하는 단어도 많고, ‘청소년, 학부형’ 등 남여를 공히 아우르지만 실제로 여성이 함의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서울시 홍보책자 중>또한, 경찰과 의사 등 여성이 그 일을 하게 되는 경우 ‘여경, 여의사, 여사장’ 등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처녀작, 숫처녀,미망인’ 등은 여전히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성차별적인 단어사용은 여성과 남성의 역할과 행동을 제한하고 규정지을 뿐 아니라, 그러한 태도를 강요하는 기 제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되는 홍보물 등을 제작하는 경우에 있어서 단어사용에 성차별성은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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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기타서울시청이 제작 배포한 홍보물의 성차별성에 대한 한국여성민우회의 의견서민우회는 [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이하 생/생/도/시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성차별적인 관행과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생활 속에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공서에서 제작한 그림, 표어, 캐릭터를 담은 홍보물은 성평등한 법과 정책마련만큼 일상의 성평등한 문화를 정착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이에 생/생/도/시/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자료 중 서울시 승용차요일제와 관련한 홍보물에서 남성은 생계부양자, 여성은 가사·양육 전담자로 묘사된 그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서울시에 요청하는 의견서를 2006년 8월 8일 발송하였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생/생/도/시/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자료 중 서울시 승용차요일제와 관련한 홍보물에서 남성은 생계부양자, 여성은 가사·양육 전담자로 묘사된 그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합니다. 1. 서울시청에서 제작한 ‘승용차요일제’ 홍보물은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재구성하여야 합니다. <승용차요일제 홍보책자>서울시에서 제작·배포한 승용차요일제 관련 홍보책자 안에는 자동차를 쉬게 하고 직장으로 출근하는 남성과 집에서 아이와 함께 남성을 배웅하는 여성이 그려져 있습니다.서울시청은 공공기관으로서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 홍보물에는 남성만이 가정의 생계부양자이며, 여성은 항상 가사와 양육의 담당자라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홍보현수막> <승용차요일제 사이트>승용차운전자가 남성만이 아닌 현실을 반영하여 남여의 역할이 고정되어 있지 않도록 다양한 그림제시가 가능함에도, 홍보책자 뿐만 아니라 승용차 요일제 현수막, 사이트에서도 이 그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성별에 따른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줄 소지가 있습니다. 2. 시민들에게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서울시의 캐릭터, 그림, 단어, 색 등에 보다 주의깊은 선택이 요구됩니다.서울시청은 비단 위 두가지 홍보물뿐만 아니라 수많은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홍보물은 서울시내 수많은 곳에서 배포되어 서울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홍보물은 주지하다시피, 이를 접한 시민들의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용되는 캐릭터, 그림, 단어, 색 등에 보다 주의깊은 선택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현재 사용중인 서울시 홍보물에 대한 전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시가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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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기타[생활 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 생/생/도/시/ 프로젝트 에 참여해주세요![생활 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 생/생/도/시/ 프로젝트 에 참여해주세요!생/생/도/시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성차별적인 문화에 대해 다시 바라보고, 성평등한 문화의 필요성을 함께 나누는 캠페인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공공시설의 안내표지판, 병원이나 관공서 등에 부착되어있는 각종 캐릭터들과 홍보물 등 일상적인 영역에서 흔히 접하는 성차별적인 ‘색’과 ‘단어’, 관공서에서 사용되는 성별화된 ‘캐릭터’, 기타 일상적인 영역에서의 성차별적인 사례들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생활 속에 평등이 숨쉬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캠페인입니다. 예를 들면, 여자화장실에만 있는 기저귀 갈이대 표지판이나 성별분업이 확연히 드러나는 홍보책자와 각종 표지판, 단어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도 좋구요, 아니면 칭찬받아 마땅한 괜찮은 캐릭터, 각종 표지판 등을 올리거나, 대안적인 문화에 대해 올려도 좋습니다. 캠페인은 생/생/도/시 사이트[http://sangsang.womenlink.or.kr]에서 진행되는 온라인캠페인으로써, 사진게시판 [생생갤러리]에서는 서울시내에 있는 관공서, 공공시설의 캐릭터, 홍보책자, 안내표지판 등에서 나타난 성별분업과 성별화된 색, 단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의견게시판 [생생토크]에서는 성평등한 문화, 새로운 생활문화 가치를 위해 바꿔야 할 문화에 대해 덧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생/생/도/시/와 함께하기] 1. 하루에 한번씩~~ 생생도시 사이트 http://sangsang.womenlink.or.kr 에 방문해서 의견게시판[생생토크]에 덧글을 달거나, 성별화된 색이나 단어 등과 관련해서 자신이 경험한 차별적 경험들을 올려주세요. 2. 사진게시판 [생생갤러리]에 일상에서 접하는 성차별적인 문화에 대해 핸드폰이나 디카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 아니면 문제적인 사이트를 발견하면 캡쳐를 해서 생생갤러리에 올려주세요. 3.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생생도시 사이트 홍보하기 - 민우회 메인사이트에 올려져있는 생생도시 배너를 복사해서 올리면 게시물이 자동적으로 링크되어 생생사이트로 이동이 됩니다.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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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기타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 II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공공시설, 가게, 은행, 화장실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홍보물이나 그림, 안내문들. 그 속에 나타난 남녀의 성역할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민우회는 문제제기하고 성평등한 문화, 새로운 생활문화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병원, 은행, 대형마트, 관공서 등 일상생활의 수많은 안내문과 홍보책자들. 이 안내문과 홍보책자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 무언가 법칙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두 눈 부릅뜨고 그림들을 쭈우욱~ 살펴보세요. 과연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먼저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내그림을 볼까요? 지하철의 홍보물 등에서 보통 보살핌, 혹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노인, 장애인, 아이 등을 돌보는 역할)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여성이고, 저 뒤에 있는 남성은 흐믓하게 가방을 들고 서 있네요.(숨은 그림 찾기 입니다.^^). 또한 안전 및 구조 등 위험하고 힘과 관련된 역할을 하는 사람은 흔히 남성으로 그려지고 있군요~ 관공서의 홍보책자를 살펴볼까요? 안전한 전기제품사용과 아껴쓰기, 에어컨덮개를 씌우는 가사일, 숙취에 시달리는 배우자를 위해 해장국을 끓이는 것은 여성이네요. 어. 그런데 자동차 요일제에 차를 두고 출근하는 사람은 남성이네요. 이 그림들의 공통점, 찾으셨나요? 안내문 안에서 여성과 남성이 하는 역할과 일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다는 사실, 눈치 채셨나요? 관공서나 병원에서 발행하는 홍보물을 보면 직업에 있어서도 성별이 구분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의사와 간호사의 경우 남성은 의사, 여성은 간호사로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안내문과 홍보책자의 그림들이 우리 일상을 빼곡히 차지하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여성의 역할’과 ‘남성의 역할’, ‘여성의 직업’과 ‘남성의 직업’을 자연스레 구분하게 되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작지만 예리한 관심과 참여가 여러분의 일상을 평등이 숨쉬는 생생도시로 만듭니다.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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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기타‘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 Ⅰ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아이들 옷을 살 때 남자아이에게는 파란 옷을, 여자아이에게는 분홍색옷을 사주고 있지 않으신가요?각종 안전 표지판에서 아이손을 붙잡고 있는것은 항상 여성이고, 여자화장실 표지판의 여성은 왜 늘 치마를 입고 있는지 궁금 해보신 적은 없으셨나요? 우리가 쉽게 부르는 ‘미망인’이나 ‘처녀’, ‘도련님’ 이란 단어들은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요? 이렇게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 가게, 은행, 화장실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 성별화된 캐릭터와 색, 단어들은 성차별적인 문화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민우회는 우리의 삶에서 흔히 접하는 성차별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성평등한 문화, 새로운 생활문화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생활속에 평등이 생동하는 도시만들기’ 캠페인은 여성은 빨강, 남성은 파랑으로 대변되는 색에 대한 성차별적인 고정관념을 시작으로 성별화 된 캐릭터와 컷, 사진, 단어로 쭈욱~ 이어지니까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아이의 장난감이나 옷을 사러 가면 여자아이는 분홍색이나 붉은 색 계통, 남자아이는 파랑색이나 짙은 색이 주를 이룹니다. 갓 태어난 아이들도 성별에 따라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확연히 나뉘기도 하죠. 다른 색을 사주고 싶어도 이미 아이들의 상품은 성별에 따라 분홍과 파랑으로 대별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여자아이에겐 분홍색, 남자아이에겐 파란색의 장난감과 옷을 선물할 수밖에 없습니다. ☞ 또한, 공공기관의 책자와 캐릭터에 등장하는 남녀의 모습역시 빨강과 파랑으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여성은 분홍색과 빨강색으로, 남성은 파랑색으로 대별되는 모습을 통해 여러분은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이러한 구별짓기가 ‘넌 여자니까’, ‘넌 남자니까’라는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갖게 하는 출발점이 되지는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천, 수만 가지의 색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남성에게 씌어져 있는 이 빨강과 파랑의 고정관념,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색에 대한 개인의 선호와 선택권이 존중되어, 다양한 색들이 생동하는 도시! 여러분들의 작지만 예리한^^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곧 생생도시 캠페인 온라인 사이트가 오픈 될 예정입니다. 오픈 될 사이트는 여러분이 찍으신 사진 및 의견 등을 올릴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들을 많이 올려주세요~~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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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기타"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밟기" 4차 교실 후기마지막 수업을 앞둔 날의 일기예보도, 역시나 어김없이 비소식이 있었습니다.전날밤 모두들 어떤 소원을 빌고 잠이 들었을지 모를 일이나, ‘우천시 연기’라는 첫번째 모임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흐르는 강물을 시야에 담으며 잔디밭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 여유가, 외국영화 속에서 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자전거교실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고, 마지막 남은 자전거 수업에서 무엇을 더 익혀야 할지를 얘기하는 얼굴들이 더 이상 예전의 그 얼굴들이 아니었습니다.혹여 넘어질까 잔뜩 긴장하던 첫날의 그 낯빛들과나 혼자만 못 타게 될까봐 조바심 내던 핸들링,지난 주에 간신히 발동 걸린 주행을 혹시나 까먹었을까 반신반의하던 소심하던 페달밟기,,한달 동안의 자전거교실 참가자들의 활동영상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훑고 지나갑니다.이젠 자전거 앞에 서자마자, 자신의 다리길이에 맞게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전문가적 손길에 자전거대여점 아저씨도 깜짝 놀라고,친구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에 나가 속도감을 즐기는 이동의 자유,뒷바퀴 잡아주며 다다다다 뛰어다니던 숙련된 조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보다 멋진 승차와 착지를 연구하는 모습이,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여~”봄비를 피하며, 황사를 헤치고 이제는 초록이 넘쳐나는 뜨거운 거리를 질주할 위풍당당한 그녀들의 자전거가,한달 여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5월 14일 민우데이에서 화려하게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그녀들의 자전거를 따라 푸른 지구를 만들어가는 자전거의 행렬이 거리에 넘친 날을 기대해 봅니다.-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밟기 참가자 권영지-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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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기타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밟기 2 "실망하지 않는자 배우리라"지나가는 길에 벼룩시장 한부를 가지고와 살펴보는데 알뜰정보란에 자전거 무료로 배우기가 눈에 확 띄었다. 고등학교땐가 자전거를 배우고싶어 여의도 광장을 한번 나가서 배우려고 시도를 해 보기는 했는데 뒤에서 잡아주는 사람만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이 난다.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면 꽃길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한번쯤은 느껴보지 않앗을까? 영화나 T.V.에서 그런장면이 나오면 굉장히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가?(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만 느끼는 것일까?) 여하튼 굉장히 배워보고 싶은 마음만 있었는데 이제 40대 주부가 되다보니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무료라는데 한번 해 보지뭐 하는 마음과 공짜라면 뭐라도 한다는데 싶은 맘에 용기를 내어 신문에 나와있는 민우회 사무실로 전화를 해 보았다.선착순 30명 모집이라는데 늦지는 않앗을까 걱정을 하며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참여할 수가 있었다. 드디어 4월!기대하고 있었는데 첫째주는 비가 와서 실망둘째주 부터 시작 하였는데 어라! 생각보다 쉽게 혼자 갈수 있는게 아닌가. 너무나 신이 났다.고등학교때 처음 배울려고 시도 할 때는 뒤에서 잡아 주는 사람에게 미안하게 제대로 한번도 타보지 못했는데 그때 익힌 감각이 아직 살아 있었나? 뒤에서 잡아 주시는 분에게 덜 미안하게 그래도 빨리 혼자 갈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출발은 혼자 하기 너무 힘들다. 더구나 이날은 황사도 무지하게 심했다. 온 여의도가 누렇게 보였으니 입 안에는 모래 먼지가 가득 하였고 그래도 혼자 갈수 있게 돠었다는 사실에 들뜬 기분으로 집에 돌아 왔다. 온 몸이 아프기는 하였지만....두번째 배우러 갔던 세째주.늦어서 무지하게 미안한데, 장소도 바뀌었단다. 다행히 민우회팀들은 찿기 쉬운 곳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 자전거를 빌리고 타 보는데 어! 이제 잡아주지 않아도 출발이 되네.... 오~ 놀라워라~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출발은 할 수 있지만 강사님이 알려 주신데로 출발이 되는것은 아니었다. 엉덩이를 들고 출발을 한 다음 의자에 앉으라는데 불안하여 자꾸 앉은 상태로 출발을 한다. 강사님의 계속되는 코치로 노력하고 시도하고 시도하고 또 시도하여 드디어 강사님께 합격.와! 신난다.~비록 세월이 흘러 40대 아줌마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마음은 청춘인데 자전거를 멋지게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내가 해 가고 있다는 것이 기특하다."실망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에게는 언젠가 기회는 주어지고 이룰 수 있는 길도 있으니..."민우회에 감사한다.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수 있고 또 하나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것에 대해....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 밟기 참가자 - 김은희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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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기타“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 밟기” 너는 내 운명!“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 밟기” 너는 내 운명!자전거 첫 수업이 무산된 날, 내리는 비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자전거 왕 초부 주제에 "자전거 프로젝트 첫 수업을 빠지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연기된 첫수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리하여 그 주인공인 필자는 "위풍당당..페달밟기"를 내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온 도시가 저주라도 받은 것처럼 황사가 뿌옇게 기승을 부리던 날, 드디어 "위풍당당.."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궂은 날씨에도 주말 나들이 인파가 넘치는 여의도 공원으로 자전거 동호회(발바리)와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서 나온 네분의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20여명ㄷ의 회원들이 모였다. 가시연 선생님의 친절한 간략한 자전거 강의를 듣고 두사람씩 조를 나누어 연습에 들어갔다. 먼저 페달을 밟기 전에 두발을 지상에서 떼고 중심을 잡는 훈련부터 시작했다. 나는 어서 바퀴를 굴리고픈 욕심에 중심잡기 훈련을 하다 말고, 페달을 밟았다가 중심을 잃고 바로 쓰러지기를 몇번씩 반복했다. 이에 따로 도우미 선생님을 통해 브레이크 작동특훈을 받고서야 브레이크의 안전한 작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제 혼자 움직이기 위해 한쪽 구석에서 집중하여 시선고정 연습을 하고 페달을 굴리니 어느 순간 자전거 바퀴가 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아무래도 도우미 선생님의 "장학생'이라는 과찬덕분인 것만 같다. 기쁨도 잠시 나는 거만한 원숭이처럼 나무에서 똑 떨어지고 말았다. 민우회 회원무리들 앞을 속도의 완급조절하지 못하고 달리다가 그만 "타기 잘탄다.."라는 칭찬이 귀에 쏙 박히자 마자 자만하여 중심을 잃고 급정거하다가 자전거가 앞으로 꼬꾸라지고 만것이다. 바닥에 철퍼덕 넘어졌지만 엉덩이 쪽의 아린 통증쯤은 자전거를 이제 혼자 탄다는 기쁨을 누르지 못한 것이다. 벌떡 일어나 웃어보였으니 말이다.첫수업이 끝난지 일주일이 되어가는 지금도 그 엉덩이 통증이 아직도 선명하다. 하지만 좁은 길도 혼자 다니는 자전거 운전자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기에 이제는 넘어지는 것도 두렵지 않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위풍당당한 우리들은 자전거로 여행하겠다는 큰 목표를 향해 작은 발을 떼게 되었다. ** 위풍당당 자전거 교실 참가자 김지숙(타기)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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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기타보건복지부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에 대한 의견서보건복지부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에 대한 의견서[최근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위기의식이 급속히 고조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부터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불임부부의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465억원(국비 213억원, 지방비 252억원)의 재원으로 16,000여쌍의 불임부부에게 시술비 1회 평균 3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50만원을 연내 2회에 걸쳐 지원하며, 기초 생활수급자에게는 1회당 256만원(최대 510만원)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고액의 불임시술비로 인해 출산을 포기한 불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함으로서 출산율을 높이는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는 바,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된 불임시술 지원에 대한 우려를 감출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첫째, 출산율 제고보다 출산과 양육에 관한 사회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이번에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시행되는 불임부부의 불임시술 지원사업에 투여되는 예산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 육아지원시설 다음으로 총 6,430억원에 이르는 예산편성으로서,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사업 2,933억원, 육아지원 서비스 제공 1,510억원에 비해 많은 예산을 투여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출산과 양육에 관한 사회적 시스템 마련에 보다 집중하기보다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직접적인 출산을 장려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점이다. 그동안 고액의 시술비로 아이를 갖지 못한 불임부부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으며, 출산선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 아이를 건강하게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채, 불임시술 지원을 통한 출산장려책은 여성의 출산을 우선적으로 강요할 수 있다. 우리사회에 뿌리 박혀 있는 가부장적이고 혈연중심적인 가족문화 이데올로기속에서 입양 등 대안적인 선택보다 힘겨운 불임시술과정을 통한 출산을 강요받을 수 있는 위험성 또한 있을 수 있다. 둘째, 불임시술은 불임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지, 마지막 희망이 아니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부당한제도개선 등 입양문화 조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을 개선하여 합법적 입양절차 등의 입양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불임시술지원을 하겠다고 한 후, 언론에서는 불임부부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희소식인 듯 호도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책방향이 ‘정상가족’형태 내 혈연 중심의 출산만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우려를 감출 수 없다. 불임부부의 불임시술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아이양육과 관련하여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도 함께 모색하고 보장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에서 입양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부당한 제도를 개선하고 문화가 조성되도록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셋째, 불임시술을 권장하기 이전에 여성의 건강권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불임시술과정에서 과배란으로 인한 난소암, 불임 그리고 드물게는 사망까지 이르는 후유증과 부작용 등의 피해사례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과 제도 마련 없이 정부시책으로 불임시술을 지원하는 것을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 불임시술과정에서의 여성의 건강권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할 것이다.불임시술 지원은 이처럼 출산과 양육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과 결정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전락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며, 여성의 재생산권에 대한 선택과 범위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저출산 대책으로 직접적인 출산장려책으로 출산율만 높이려는 데 주력할 것이 아니라, 공보육 시스템 등 사회적 인프라 마련과 출산, 양육과 관련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출산장려책만으로는 해결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변화하는 사회구조속에서의 일, 가정 양립지원, 성별분업 시스템 해체와 돌봄노동의 사회화 등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정부는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2006년 3월 9일한국여성민우회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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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기타여성대회 다녀왔습니다.지난 3월 5일 12시에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98주기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제22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렸습니다. 약 1700여명의 여성·시민단체 회원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하여 축하행사, 기념식, 여성희망걷기 등의 행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여성대회는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라는 슬로건과 함께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빈곤의 여성화를 극복하기 위하여 ‘여성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차별철폐’, ‘한부모지원제도 확대’를 핵심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따뜻한 봄기운이 함께 해서 더욱 좋았던 이날,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 참여프로그램으로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함께 여성 5종 경기’, ‘보라 썬그라스 만들기’, ‘희망을 알리는 낮은 목소리(빈곤 여성들의 홍보부스)’,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진행 하는 등의 시민난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한국여성대회가 있던 3월 5일은 ‘민우데이’이기도 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활동가와 회원들이 참여하였지요. 그렇게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기쁨이 함께 해 더욱 흐뭇했습니다. 이번 38여성 주간 실천행동으로 민우회는 3가지 [자유로운 나! 함께하는 나! 파도타는 나!]라는 주제로 [나!나!나!] 캠페인을 기획하였습니다.‘당당한 우리, 자유로운 나!’를 위해 하이힐 신지 않기, 브래지어 하지 않기, 화장하지 않기. ‘나누는 우리, 함께하는 나’를 위해 작인 기부 큰 나눔, 1인 1여성단체 가입권유를, ‘여성의 날이 넘실대는 3월 8일, 파도타는 나’를 위해 문자파도타기, 머리말 파도타기, 여성의날 검색어 1위 만들기가 [나나나] 캠페인의 실천 활동이며, 3월 3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를 알리는 내용을 피켓으로 전시하고 회원과 활동가들이 챙겨온 브래지어와 하이힐 등을 상징적으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식전 축하행사로 들꽃 피는 마을의 ‘난타’, 대전여민회 ‘돼지꿈’의 연극, ‘Chapter2’의 랩공연, 한국여성장애인 연합 ‘날개짓’의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정말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본 행사는 여성연합 홍보대사 권해효와 전문사회자 최광기의 사회로 진행 되었습니다. 38합창단의 노래와 기수입장 및 회원단체 소개에 이어 여성연합 3인 공동대표의 대회사와 함께 외부 인사들의 축사를 영상으로 보았구요. 이어서 여성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성평등 걸림돌과 디딤돌 시상 및 여성운동상 시상이 있었습니다.성평등 걸림돌에는 무노조경영 이념으로 수많은 여성노동자들을 탄압한 신세계이마트 용인수지지점과 여교사에게 술따르기 강요가 성희롱이 아니라고 판결한 서울고등법원 특별11부, 이미 위헌으로 판결된 ‘군가산점 제도’를 부활시키려하고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성평등 디딤돌로는 여성연합 평등가족 홍보대사로서 호주제 폐지운동에 적극 참여한 김미화·권해효씨, 40세 조기직급정년의 간접차별 판례를 이끌어 낸 정영임씨(민우회가 추천했답니다.^^), 광양성매매사건·광주송정동 성매매사건을 성평등 관점에서 판결한 광주지방법원 선재성 전 지원장이 선정되었습니다.모두가 부러워하는 여성운동상은 풀뿌리 여성운동가의 전형을 보여준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의 배옥병 상임대표가 수상하였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성평등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함께 뛰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음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회의 마무리로 가수 마야의 공연이 있어 또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념행사가 마무리 된 후 단비&고양여성민우회 풍물패를 선두로 연대 정문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자유로운 걷기대회가 있었습니다. 거리를 행진하면서는 보라색 점퍼, 보라색 스카프, 모자, 치마 등 여성대회의 상징인 보라색으로 자신을 치장한 참여자들의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주말이라 거리로 나온 시민이 많았는데, 행진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사진을 찍고 전시물을 읽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여성대회가 여성과 시민의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나날이 성장해 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도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연세대 정문에 마지막으로 모여서는 5.31 지방선거를 맞아 “여성의 힘으로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고, 여성의 한 표로 낡은 지방자치를 바꿔내자”는 내용의 <2006 생활자치 맑은정치 실현을 위한 여성유권자 선언>을 발표하고 다함께 불나비, 바위처럼 등을 부르며 장을 마무리 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는 얼굴은 몇 안 되더라도 함께 한 모든 참여자들이 친구이며 나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 훈훈했습니다.신입활동가 바다 - 2006년 3월 7일자 -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