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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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 기타[후기] 4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두둥~! 2015년 4월의 마지막날 두근두근하고 설램설램하는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 진행되었답니다. 4월 원경선홀에서 만난 회원은 이나, 낙타, 이음, 미도, 센, 쉴즈, 데빈, 젠, 나눔, 보송입니다. 회원 소모임 활동을 소개하러 와준 여백의 맴버 스머프 그리고 활동가 여경, 먼지, 시원, 날개까지 신입회원 10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낯선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서 어색해 했지만.. 활동가 먼지의 편안한 진행으로 돌아가며 민우회스러운 자기소개를 하고 기존회원인 책읽는 소모임 여백의 맴버 스머프가 열심히 회원 활동과 소모임에 대해 얘기를 하는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다 보니 따뜻한 공기가 돌기 시작했답니다. 각자의 삶의 공간에서 누가 뭐라하는 사람도 없는데,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직접 민우회로 문을 두드려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있다는 게 굉장히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졌던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었답니다. 그럼 그날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활동사진 소개해 드려요 :) 4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 민우회 활동영상 모두모두 경청모드 :) 회원 분들의 자기소개 시간이랍니다 . 환영합니다 :) 책읽기 소모임 여백 맴버 스머프 고마워요 :) 마지막을 장식해 준 내가 바라는 세상 콜라쥬로 표현하기 (열중하는 모습 좋아요~) 멋진 회원들의 작품들! (우와~ 짝짝짝!!!) 평일날임에도 참석한 맴버 모두가 뒤풀이까지 함께 해주었고 특히나 별칭이 없던 회원 3명의 별칭까지 만들어졌답니다 :) 마지막으로 이날 참석했던 미도와 나눔의 후기를 전하며. 우리 곧 또 만나요~ :) 미도, 나눔(마셀린은 "나눔"으로 별칭을 다시 변경했답니다^^) 흔쾌히 후기 써주어서 고마워요! 히히. 안녕하세요 민우회 신입회원 미도입니다. 지난 신입회원 만남의 날은 저에겐 매우 자유로운 날이었어요.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자기검열 없이 대화를 즐겼던 게 참 오랜만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정성에 감사드리며 곧 또 뵈길 고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셀린입니다. <이젠 "나눔"이랍니다 :)> 평소에 소수자에 대한 공격을 많이 받아와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긴장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신입회원들과 활동가분들을 만나고 나니, 이제 막 알게 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만남만으로 많은 힘을 받아서 마음이 들떴습니다. 프로그램도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서 더욱 좋았습니다. 뒤풀이 때도 별명을 서로 붙여주면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별명을 싶은 마음이 들어요 ㅜㅠ)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함께 공부하고, 나 혼자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함께 외치면 커지듯이, 함께 실천하는데 힘이 되어주고, 힘을 받고 싶습니다~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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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 미디어[TV성형프로 그만]① 1시간짜리 의료광고- <렛미인5> 중단 서명 시작합니다!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보신 적 있나요? 올해에도 6월부터 <렛미인> 시즌 5가 방송된다고 해요. 그런데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어떻게 생각하세요? <렛미인> 프로그램은 성형수술 방법과 수술비용 소개, 수술 병원에 대한 간접정보, 수술 장면 묘사와 극적인 비포$애프터 연출 거의 성형 광고처럼 꾸며집니다. 출연자의 '행복' 실현을 위한 방송처럼 연출되지만, 그 뒷면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협찬받는 방송사, 어마어마한 광고효과를 노리는 성형외과의 '이익'이 있습니다. "1시간짜리 의료 광고"라고 할 수 있는 <렛미인> 사실상 불법이기도 합니다. ①의료법 제56조(의료광고의 금지 등)에서는 방송을 통한 의료광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②협찬고지에 관한 규칙 제5조(광고효과의 제한)에서는 '방송사업자는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구성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여성민우회는 법을 어기고 성형외과 광고를 해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렛미인>을 중단시키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렛미인>을 비롯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더 이상 방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서명에 동참하실 분은 본문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링크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67420&pageIndex=1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15.05.11미디어운동본부6781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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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 기타['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3강과 4강 교육 후기입니다.4월 15일 수요일 [히든트랙 : 레즈비언/페미니스트 사이의 이야기들] 이라는 제목으로 한채윤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성소수자와 페미니즘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주 현실적이고 생생한 이야기에 모두들 몰입도 최고!였습니다. “성소수자라면 당연히 페미니스트여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였어요. 레즈비언인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스트인 레즈비언의 차이, 그리고 레즈비언 사이의 차이..... 선생님께서 실제 경험한 성소수자들의 사례를 통해 들으니 그 사이에는 아주 섬세하고도 풍부한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90년대까지만 해도 레즈비언과 페미니스트 사이의 논쟁이 활발히 있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이후 사라졌었는데 이제 다시 만나고 토론이 시작되는 것이 한편으로는 반갑다고도 하였습니다. 최근의 트위터 상에서 페미니스트 선언이 커밍아웃 논쟁으로 흘렀던 맥락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어요. ‘선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성소수자의 ‘커밍아웃’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선언 그 자체가 아니라 선언 이후 지속되는 관계라는 것이었습니다. 커밍아웃 혹은 선언하는 그 순간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에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커밍아웃이란 무엇인지, 수많은 맥락이 있는 커밍아웃의 위치와 의미, 이후에 기존의 가부장제 체계를 흔들지 않고 그대로 흡수되어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오랫동안 성적 소수자 운동을 해 오신 선생님의 깊이 있는 고민과 통찰에 격하게 공감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4월 24일, 드디어 마지막 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전희경 선생님께서 [해석과 해방의 정치학, ‘다시’ 페미니즘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크게 [이름, 위치, 정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먼저 이름, 즉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것 (선언하는 것)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 이 세 가지는 각기 다른 차원이라고 하였습니다.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은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하는 고민이라는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페미니스트 선언이 무엇인가? 내가 깨어있음을 주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가? 자아실현이나 정치적 올바름을 완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선언이 액티비티로 연결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페미니즘과의 접속 ‘점’을 접촉 ‘면’으로 넓혀야 한다, 액티비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자세한 후기는 회원 ‘꿀묻은호두’의 후기로 대신합니다. 4강 후기 (꿀묻은호두) 전희경님의 '해석과 해방의 정치 다시 페미니즘이다'라는 제목의 강의를 들었다. 이전 강좌들이 어떻게 불안이 혐오가 되었는지를 설명했기에 이번강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페미니즘이 어떻게 해답이 될 수 있을까 기대하고 강의를 들었다. 물론 그런 쉬운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은 알지만, 제목이 너무 근사한 나머지 기대가 컸다. 강의는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풀어나갔다. 나에게 흥미로웠던 몇가지 이야기들을 짚어보겠다. 여성학에 대한 이중 메세지를 강렬하게 꼬집었다. 항상 거부감 없이, 쉽고, 재미있게, 언제나 여성학입문강의만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여성학은 교양일 뿐이고 학문이 아니라는 메세지를 보낸다. '교양'이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고 여기는 지식인들이 많다. 만약 여성주의 지식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것역시 여성학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여성학은 다른 학문과는 달리 교양 취급을 받으며 너무 쉽다거나, 혹은 너무 어렵다는 불가능한 두가지 주문이 들어온다. 내가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그럼 학문으로써 여성학은 어떤 이론이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지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단어들을 늘어놓으면서 과감하게 썰을 풀었다. 뒤를 돌아 여성학 입문공부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 여성주의 보다 양성평등이 더 보편적이고 (남성)사람들을 덜 불편하게 하니까 좋은 용어가 아닌가. 즉 여성주의라는 단어에 '여성'만 들어가서 남성을 배척한다는 오해와 두려움을 준다는 주장이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선의는 의심치 않지만, 그건 아니다. 단호한 전희경선생님의 말투 너무 멋있었다. 그렇다면 막스주의는 막스를 지향하는 단어란 말인가? 우리는 여성운동이 페미니즘이 아니라 양성평등이나,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사회에 길들여진 것인지 정말로 대중과의 접촉면이 넓어져 친화력이 생긴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지금은 여당의 정책집에서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이미 보수진영에서 받아들여진 말은 무력해졌다는 뜻이다. 아무도 불편해하지 않는 말로는 운동성을 가지지 못한다. 아무도 기분나빠하지 않으면서 좋은 세상으로 갈수는 없는 노릇이다.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는 '여성+남성 = 인간' 이라는 수식을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한 번도 여성이 곧바로 인간으로 취급된 적은 없었다. 남성은 언제나 항상 의심의 여지없이 인간 그 자체였고 기준점이었지만, 여성은 자신도 그렇다고 주장해야만 인간에 포함시켜주는 존재였다. 여성인권, 성소수자인권, 이주노동자인권, 장애인 인권 : 이런 단어에서 수식어를 빼버린 '인권'이라는 단어에는 과연 남성, 이성애자, 한국인, 비장애인이 아닌 다른 소수자의 인권이 포함된다고 떠올릴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인권도 여기에 자리가 있다고 약자들이 생각할 수 있을까? 바로 그래서 우리는 두루뭉실한 인권 보다 여성인권을 말해야하고, 양성평등보다 여성주의를 이야기해야 한다. 여성주의 '여성'이라는 단어가 지금과 비교할 수 없게 혁명성을 가지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여성'이라는 단어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심지어 2015년 한국은 여성대통령 시대이다. 이런 시국에 여성운동의 주체는, 여성운동의 대상은 누구인가? 여성인권 영화제의 주제가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은 한국여성인가? 이주노동자여성인가? 이성애자/동성애자인가? 전업주부/직장여성인가? 비혼/기혼 인가? 나이는? 사는곳은? '여성'이라는 단일한 기표는 점점 해체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여성운동에서 어떤여성과 함께 해나갈 것인지 자세하게 구성해보아야 한다. 이미 단일하고 균질한 여성이라는 집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안에 계급적 차이를 인식하고 세밀한 운동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미 여성운동은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러나 다시 또 한 번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시대이다. 왜냐하면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기에. 정말 그렇다. 내가 10년 전에 학교에 다닐 때 이야기했던 이슈들이 아직도 여전하거나 오히려 퇴보했다. 몇몇 뛰어난 여성들 덕에 유리천장이 없는 것처럼 여성도 누구나 노력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대부분의 여성의 삶은 변한 것이 없거나 오히려 악화 되고 있다. 청중들과 잠시 갑갑함을 공유하며 즐거웠다가 다시 우울해졌다. 기대만큼 재미있고 유익했지만, 역시 뾰족한 수는 없다. 강의에서 전희경 선생님은 자신의 페미니즘은 지식노동자로써 페미니스트의 절대 수를 이 지구에 늘려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페미니즘과의 접촉면적을 더 넓혀가야 하고 담론(강좌)의 소비를 넘어서야 한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페미니즘을 달콤하게만 소비하려고 하지 말아라. 아무런 값을 치루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 어느 것도 버리지 않고 누군가가 가시 떼고 내장 손질해서 차려준 요리만 먹는 식으로 페미니즘을 소비하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 이야기에 나의 페미니즘은 어떤가 고민해보게 되었다. 직장생활하면서는 드러내놓고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는다. 정치적인 이야기도 회사동료들과는 하지 않아 버릇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대놓고 내 색깔을 드러냈었다. 부분적으로는 전희경 선생님 말씀처럼 그럴 깜냥이 되지도 않는데 회사에서 한국여성운동계를 대표해야 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 평균에 비하면 좋은 조건이라 굳이 치열하게 그럴 필요가 없는 환경도 한몫했다. 업무이외의 삶에서는 마구 말하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내가 언제 '아닌 척'한 적이 있던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선언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나는 이미 페미니스트로 살고 있다고 언제나 생각했다. 선언하는 그 순간도 의미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다. 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로써의 삶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운동이 아닐까. 물론 매순간 어떤 길이 페미니스트다운 선택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가끔은 타협하기도 한다. 항상 치열하게 멋쟁이 페미니스트의 길을 가고 싶지만 고정된 불변의 모범 페미니스트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라 어렵다. 그런 점에서 전희경 선생님 말씀처럼 서로 다른 우리가 각자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나누어 보면 참 의미 있을 것 같다. 다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삶에서 페미니즘을 실현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면 내가 무엇을 더 해볼 수 있는지도 떠오르지 않을까. 두 시간이면 짧지 않은 강의지만 짧게 느껴졌다. 강의가 끝나고 '최상의 연대는 입금'이라는 말을 떠올리다 웃다말고, 추가납부를 다짐했다. 그리고 어떻게 내가 해방의 정치학인 페미니즘이 현실에서 해방의 기제로 작동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관심 없는 친구들에게 내 삶으로 더 쎄게 보여주고, 대놓고도 이야기를 더 자주해보아야 겠다. 접촉면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여성단체 활동을 좀 더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참여하는 거겠지? 좋은 강의를 해주신 전희경 선생님과 기획해주신 민우회에 감사드려요.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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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기타[후기]4월 25일 나눔바자회 후기!!4.25(金) 11:00AM 성산동 시민공간 나루 3층 민우회사무실 "똑똑똑~" "네~~~?" "오늘 바자회 하는 거 맞지요?" "네~ 맞습니다~~~" 오전 11시, 오픈시간을 놓치지 않고 일찍부터 찾아주신 동네 주민분들로 올해 바자회는 오전부터 북적북적! 올해도 잊지않고 찾아왔습니다! 당신의 득템이 곧 후원이 되는 곳!! 성평등 세상을 여는 민우회의 나눔바자회! 차들이 빠져나간 주차장 공간은 회원분들과 주민분들이 장롱, 서랍, 옷장, 창고까지 탈탈 털어 소중히 보내주신 산더미 같은 옷과 책, 갖가지 먹거리와 후원물품들이 빼곡히 채웠고요~ '득템이 곧 후원이 되는 득템의 성지'에서, 득템을 노리는 분주한 발걸음과 손길들로 또 한 번 주차장이 빼곡~히 북적였습니다. 작년에 왔던 '천원에 득템' 다이쏘~코너 도 돌아왔고요. ("이거 봐, 이거 봐. 이렇게 예쁜 성냥갑이 천원이야..") 작년 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책코너, <언니네 책방>도 성황리에 오픈! 했습니다. 먹거리 장터도 야무진 메뉴 떡볶이와 오뎅,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베트남식 커피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올해의 떡볶이는 유독 맛이 좋아서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다시 두 그릇째 사먹으러 갔더니 완판되어 품절되어 버렸다는 마성의 떡볶이, 우리 내년을 또 기대해보아요.) 지하1층 교육장은 올해도 휘황찬란(?) 명품가방과 명품구두 명품수제품 등등으로 꽉 채운 민우명품관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명품관을 꽉 채운 명품(?)들에는 구두, 부츠, 향초, 그릇과 미니오븐, 글라스락 세트 등 주방용품, 악세사리, 가방~ 그리고 회원들이 한 땀 한 땀 구슬땀 흘리며 직접 만든 100% 핸드메이드 수제품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왼쪽 위: 소모임 여백에서 만든 시계, 오른쪽 위: 소모임 보스턴모임에서 만든 시 낭송 키트, 왼쪽 아래: 소모임 그림일기에서 만든 노란색 세월호 배모양 책갈피와 소모임 작심삼일에서 만든 천연 페브리즈, 군포여성민우회에서 만들어 보내주신 대안월경대인 면월경대, 오른쪽 아래: 군포여성민우회에서 한땀 한땀 바느질로 만들어 보내주신 수세미) 한 번 스쳐보고 지나치기엔 아까운 좋은 품질의 물건들이 많아 오전에 혼자 들렸다가 오후에 친구와 가족 손을 붙잡고 또 구경오시는 분들이 많았다지요 덕분에 명품관은 북적북적~ 하루종일 활동가들도 북적북적~ 싱글벙글~ 그.리.고? 그.리.고! 이 날 북적이고 정신 없는 바자회 진행을 위해 시간을 내주시고 유사시 체력마저 탕진해주신(?) 수많은 자원활동가 여러분이 계셨답니다. (한 분 한 분 목놓아 그 이름 불러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른 오전부터 활동가의 출근 시간에 맞춰 함께 출근해 수많은 짐을 날라주시던 \\\ 한 장 한 장 오뎅을 돌돌 말아 꼬챙이에 끼워주시던 \\\ 코너별로 활동가와 함께 손님맞이~흥정~판촉(?)에 힘써주시던 \\\ 손님이 뜸해지자 활동가와 함께 성산동 일대를 돌며 홍보전단지를 뿌려주시던 \\\ 자원활동가·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6시가 되어 바자회가 파할 시간 "회원들이 뒷풀이에 안가요." 회원팀 활동가들이 회원들을 이끌고 바자회 뒷풀이를 하러 가려 하자, 남아있던 회원분들이 뒷풀이로 바로 가지 않고 모두가 재빠르게 척척척 일손을 도와 순식간에 바자회 뒷정리를 해냈다는 소식입니다. 뛰어다니는 민우회 활동가 위에 날아다니는(?) 민우회 회원들...♥♥♥ 쨔라란 어여쁘게 색지 위를 수놓은 이 이름들은 바로 올해 민우회 나눔 바자회 후원인 명단입니다. 이름하여, <후원자의 벽> '장 속에 고이 모셔뒀던 물건들, 여성운동 밑천으로 보람차게 써보자'며 회원님들의 살림살이를 탈탈 털어냈던(?) 작년에 이어, 올해 또 털어보자고 하면 또 나올까(?) 싶었으나,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올해도 함께 힘을 보태주셨어요. (내년에도..) '거액의 후원자도 유명인사들과의 화려한 인맥도 없는 민우회가 가장 자랑스런 바자회를 만드는 방법,' 역시 회원 여러분들입니다♡♥♡♥♡ [후원자의 벽] 감자깡 강희진 경은화 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백희정) 군포여성민우회 일공동체 '일공작소'(김인자, 권명애, 정미란, 이상수, 박준희, 김묵순) 권귀영 그림일기(소모임) 김경숙 김나래 김은정 김지승 김호신 김희경 김희경 꼬깜 나우 낭미 너굴 노새 노이 눈사람 다라(주영은) 다정 달개비 달래 동민(YMCA) 동북여성민우회 들통 들통의동료들 따우 레이니스 로이 마법소녀 매미 먼지 모후아 무경 문미혜 미정 바람(활동가) 바람(회원) 박건 박동근 박봉 박성우 박세리(우리청년봉사단) 박소연 박여영 박인영 박지현 보스턴모임(지읒,히릿,노새,먼지,달개비) 봉정 사랑(이소희) 사랑초(김미혜) 샅샅 생기(유경희) 시원 시타 신순애 써니 안지수 엄산 여백(소모임) 여켱 오이 우은지 유인선 윤소 윤정주 이경숙 이도선 이상아 이서 이소정 이수미 이숙진 이영미 이옥경 이윤진 이정숙 이화연 임선정 작심삼일(소모임) 장채순 정경희 정다은 정은지 정형옥 제경희 제이 제이미 조숙현 조아라 조지현 조현옥 주설령 주영 지은경 짱이 차현수 찬이 최수경 최하나 타란 폴 프마 한명희 한지원 현일숙 혜영 홍당무 홍미애 홍연정 홍혜영 황미숙 황태영 히카루 님★★★ (가나다 순) (그리고 이밖에도, 익명으로 물건 보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미처 다 담지 못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자랑하고 싶은 또 한 가지 바자회 담당 활동가가 바자회 준비기간 동안 받은 쪽지와 편지들 많은 회원분들께서 후원 물품을 보내주시면서 애정을 담은 쪽지와 편지들을 보내주셨어요. 고맙고 행복한 마음에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후기를 빌미로 자랑을 해봅니다. :) 바자회가 끝이 나고, 바자회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회원분들께서 '기대반 염려반(?)'으로 많이들 물어오십니다. "어떻게 바자회는 좀 잘 되었느냐"고, "많이 벌었느냐"고, "민우회 살림에 도움이 좀 되었느냐"고. 종이 한 장도 양면사용에 '재사용에 재사용'을 거듭하면서, 정말 악착같이(?) 알뜰하게 살림을 하는 민우회이지만, 민우회 재정에는 매달 수백만원의 적자가 생기곤 합니다. 이번 바자회의 총 수익금으로 민우회는 약 두 달치 적자를 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회원 여러분의 손과 힘이 보태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 . . . . . 25일 본바자회 이후 4월 30일 목요일까지 진행되었던 미니바자회(△사진)까지 바자회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두 달의 감사한 숨틈을 얻어, 민우회는 또다시 뚜벅뚜벅 올해 사업을 묵묵히 해나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바자회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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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반성폭력[논평] 성매매, 위헌인가 아닌가를 넘어선 공론화가 필요한 때성매매, 위헌인가 아닌가를 넘어선 공론화가 필요한 때 - 성매매 위헌소송 공개변론 방청 스케치 - 4월 9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 21조 제1항 위헌 제청 사건의 위헌소송에 대한 공개변론이 진행되었다. 공개변론 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으나 오후 1시의 입장권 배부 전부터 많은 여성단체와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위헌소송에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위헌소송은 2012년 성판매 행위로 기소된 여성의 사건을 진행한 판사가 당사 조항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科料)에 처한다.’는 벌칙조항에 대한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제청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제청 요지는 성인간의 성행위는 개인의 자기결정권에 맡겨야 하며 국가의 형벌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이번 소송에서 공개 변론 자리에는 해당 위헌을 주장하는 제정신청인, 이해관계 부처인 법무부 그리고 양측의 참고인들이 참석하여 진술하였다. 제정신청인 측은 ‘위헌’을, 이해관계인은 측은 ‘합헌’을 각자의 입장에서 주장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공개변론은 3시간 30분의 긴 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위헌을 주장하는 측의 주된 주장은 성판매여성은 생계유지 수단으로서 성판매를 하는 것이므로 이를 국가가 처벌하는 것은 성판매여성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 것이다. 국가에서 성매매를 직업으로서 인정하고 생계수단으로 성판매여성이 안전하게 성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와 규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가 인정하는 구역에서만 성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위헌측의 이런 주장은 성매매를 성인간의 개인적인 선택에 의한 성관계로 보는 것인데, 성매매 현장에서의 폭력과 착취의 현실을 외면한 주장에 불과하다. 또한 한국 사회의 불평등한 성별 구조 속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취약한 여성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성판매 여성을 생계와 비생계로 구분하고 직업선택의 자유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합헌을 주장하는 측은 성매매 금지에 사회적 공감대가 있으며 제정신청인측의 주장에 의거한 한정적인 합법은 있을 수 없으며 성매매는 성질서 윤리와 성풍속 문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 또한 성산업의 거대한 규모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착취 및 인권침해, 여성의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한 선택권의 제한이라는 사회구조적 문제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2004년에 제정된 성매매특별법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적절하지 않은 주장이다. 단순히 성매매로 인한 사회적 성질서, 도덕 문란에 대한 문제로만 이야기 되어서는 안되며 성매매가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한 여성인권 침해라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에서는 성매매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통념들을 확인하며 성매매를 위헌과 합헌으로 나누어 이야기 할 수 없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현행 성매매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여성에 대해서는 비범죄화를, 알선업자와 성구매자에 대해서는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위헌과 합헌의 여부를 넘어서 여성인권의 관점에서 성매매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2015.5.4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15.05.04성폭력상담소4406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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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 기타['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2강 후기입니다.‘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2강 후기입니다. 4월 15일, 오후 7시반부터 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있었습니다. [된장녀, 김치녀에서 무뇌아적 페미니스트까지] 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붙여 봤습니다. 손희정 선생님은 질문 한 가지로 강의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 트위터, 국회 이자스민 의원실, 서울시청 로비, 이 네 가지 공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되거나 가장 급진적인 정치 운동이 펼쳐지는 공간,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혐오하는 정동과 부딪치고 싸우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민우회도 그 공간들에 한창 함께 하고 있네요... ) 기존에 늘 여성을 지칭하는 말들이 있어 왔죠. 개똥녀, 된장녀, 김여사 등등..... 개념 없고 소비하는 여성들을 혐오하는 말들이 많이 있었지만, 비로소 ‘김치녀’에 와서는, 어떤 잘못이나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대한민국 여성이라는 그 자체로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동안의 여성 혐오의 역사!를 90년대, 2000년대 흥행 영화에 대한 비평을 통해 들여다 보았습니다. 90년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던 여성들,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했던 여성들이 2000년대 들어서는 사라지고 맙니다. 이후 한국 영화는 온통 남성 캐릭터들만 득실거리게 됩니다. 여성 캐릭터는 다 어디로 갔을까? 공포영화에서 ‘귀신’으로만 등장하지요. 이는 IMF 이후 여성들이 대거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고 모성만 강조되는 시대와 정확히 연결되지요. 문화는 결코 독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정치적 맥락과 맞물려 작동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페미니즘은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요? 페미니즘은 “보편 인간”에 대한 비판, 보편 인간이 이성애자, 남성, 비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드러내 왔고, 그의 확장을 위해 싸워 왔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그 보편의 권리 자체가 타당하게 구성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테면 핵가족을 구성할 권리. 근대적 교육을 받을 권리 등등... 이 권리들이 진정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권리이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육을 함께하고 있는 이슬샘 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며칠 전, <몬트리올 페미니즘 대학살>이라는 영화를 봤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1989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대학에서 있었던 총기 대참사를 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총기를 난사한 마크 르핀이 강의실에 남성과 여성을 분리한 후, 여성들에게 "너희는 모두 페미니스트다!"라고 외치며 그녀들을 무차별 살해했다는 점이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해로부터 2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올해 초 한국에 살던 김 군은 페미니스트가 싫다며 IS에 들어갔다. 시간이 무색하게도 여성에 대한 혐오는 희미해지긴커녕 날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이젠 여성이라는 이유로 총기 난사, 무차별 살인 같은 물리적 폭력의 가능성을 염두하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점은, 여성혐오가 진보-보수의 정치적 스탠스로 나뉘는 것이 아닐뿐더러, 성별, 세대, 지역, 인종 등의 조건을 막론하고 모두의 내면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조차도 내면에 있는 여성성에 대한 혐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자연스럽게 나는 여성혐오가 일베나 일부 미치광이들의 사고가 아닌 모든 개개인의 사고에 어떻게 침투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강의는 내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었다. 여성혐오의 계보와 동학을 따라가며 여성혐오는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필연적이고 지극히 경제적이며,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현상이라는 것, 그 뒤에는 혐오를 조장하는 국가와 자본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강의 이후, 그렇다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여성혐오의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겼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남성성 이후엔 새로운 형태의 남성성이 오는 것일까, 그럼 여성혐오는 언제쯤, 아니 사라지긴 할 수 있는 걸까. 좀처럼 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며 한 가지 확신이 생겼다. 어떻게든 여성혐오에 맞서야 한다는 것. <몬트리올 페미니즘 대학살>에 나오는 한 학우의 말처럼 21세기인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은 가장 만연한 인권 유린”이기 때문이다.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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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8 기타팟캐스트 '거침없는 해장상담소' 정식 방송 시작합니다!팟캐스트 '거침없는 해장상담소' 가 드디어 파일럿 방송을 마치고 정식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뚱신 그리고 결혼이야기' 입니다. 아이폰 쓰시는 분들은 Podcast 에서 해장상담소를 검색해주시면 되요. 다만 업로드 되는데 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어요. 다른 종류의 핸드폰을 쓰는 분들은 팟빵 어플을 통해 '해장상담소'를 검색해 다운받아주세요. 컴퓨터로 들으실 분은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서 들어주시면 됩니다. http://www.podbbang.com/ch/8915 ** 해장상담소에서는 여러분의 고민을 받습니다. 사소한 일상사 부터 심각한 이야기까지! [email protected] 로 보내주세요^^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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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 반성폭력[기획단모집] 스토킹(Stalking)을 토킹(Talking)하다톡톡기획단 스토킹(Stalking)을 토킹(Talking)하다. 스토킹 피해중단을 위한 일상 속 성문화 변화 만들기! 그 시작으로 스토킹을 낭만화, 정당화하는 잘못된 성역할 고정관념, 연애각본, 잘못된 통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열 번 직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 상대방의 의사와는 상관없이(듣지도 받아들이지도 않고) 일방적인 환상(노력하면 소유할 수 있다)에 사로잡혀 집착적인 행동을 정당화하는 잘못된 통념이 아닐까요? 스토킹피해의 심각성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성차별적 성문화를 들여다보고, 일상 속 성문화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톡톡 기획단에서 함께 상상해보고, 재기발랄한 활동을 함께 할 톡톡커를 모집합니다. 0. 모집기간 : 2015년 5월 15일 금요일까지 아래의 신청하기 링크를 클릭하여 신청해주세요. 1. 활동기간 : 2015년 5월~6월(2개월) 져녁모임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모임은 5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민우회에서 2. 활동내용 : #우리는 무엇을 스토킹이라고 인식하고 있을까? : 일방적 구애.집착이 '사랑'으로 포장되어 스토킹을 부추기는 통념깨기 #미디어 속 스토킹 : 드라마. 영화 속,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낭만화, 정당화 되고 있는 스토킹 장면을 모아 재구성 해보기 이외에도 스토킹 피해 중단을 위한 재기발랄한 활동을 함께 톡톡해보아요. 3. 톡톡기획단은 스토킹 문제와 성차별적인 성문화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누구나 톡톡커로 활동 가능합니다. 신청 및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담당자 : 모후아, 로이) [email protected] / 02-739-885815.04.21성폭력상담소633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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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6 기타[세월호1주기] 4월16일의기록 + 0416거인액션@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 안산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안산의 공기는 흐렸습니다. 회색빛이 자욱한 날이었어요. @ 1주기입니다. 아직도 바다 속에 있습니다. 우리, 거인이 되어 @ 이해인 - 슬픈 고백 진정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울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내내 궁리만 하며 1년을 보냈어요. @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아도 기도의 향불을 피워 올려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어도 2014년 4월 16일 그날 세월호에서 일어났던 비극은 갈수록 큰 배로 떠올라 우리 가슴 속 깊은 바다에 가라앉질 못했네요 @ 아프게 슬프게 억울하게 떠난 이들은 노여운 눈빛으로 우리를 원망하는 것이 아닐지 문득 부끄럽고 부끄러워 세월호 기사가 나오면 슬그머니 밀쳐두기도 했죠 @ 일주기가 된 오늘 하루만이라도 실컷 울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죄와 잘못을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면서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아 하지 않을까요 @ 살아 있는 우리 모두 더 정신 차리고(...) 공동선을 지향하는 노력으로 신뢰가 빛나는 나라를 만드는 것 @ 죽어서도 살아오는 수백명의 얼굴들(...) 부르면 부를수록 4월의 슬픈 꽃잎으로 부활하는 혼들이여 - 이해인 시인의 <슬픈 고백>이란 시에서 발췌했습니다 @ "비관주의자 치고 행성의 비밀을 알아낸 사람이 있는가" - 헬렌켈러 @ 영상으로도 담았습니다. 그 날의 기록입니다. “특별법을 위반한 대통령령은 위헌위법이다” “진상규명 가로막는 시행령을 폐기하라” “진상규명 가로막는 청와대를 규탄한다”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세월호를 인양하라” “죽음 앞에 돈 흔드는 모욕을 중단하라” “침몰하는 대한민국 진심을 인양하라” “애타는 기다림 실종자를 가족 품에” 그리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한주간 민우회원들의 액션도 이어졌습니다. 바로 '0416민우액션-우리가 거인이 되는 날' <금요일엔 돌아오렴>에 실린 승희의 언니, 승아의 이야기에는 거인이 돼서 배를 끌어올리는 상상을 한다는 애절한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민우회원들은 우리가 거인이 되어 진실을 인양하자는 메세지를 알리는 액션을 하기로 했어요. 메세지를 담은 몸자보를 만들어 붙이고 다니면서 내 스스로가 알림판이 되고, 진실을 원하는 하나의 외침이 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민우회 소모임 <본다큐>에서 만든 영상 '우리가 거인이 되는 날'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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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 기타4월 25일 민우회 바자회 물품 미리보기~!민우회 재정 마련을 위한 <성평등 세상을 여는 나눔 바자회>가 4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산동 시민공간 '나루'에서 열립니다! :D (아시죠? 시민공간 '나루' 3층에 민우회 사무실이 있어요) 고마운 분들이 아낌없이 내어주신 덕분에 많은 후원물품이 모였습니다. 다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어떤 물품들이 있는지 몇개만 미리 슬쩍 보여드릴게요~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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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4 반성폭력또 계류 중인 스토킹범죄처벌특례법, 그 내용을 살펴봤더니또 계류 중인 스토킹범죄처벌특례법, 그 내용을 살펴봤더니 - 2015년 2월 발의된 스토킹처벌특례법에 대한 실효성 검토를 중심으로- 지난 1월 안산에서 발생한 인질 사일 사건의 이면에는 가정폭력, 스토킹범죄에 대한 사법적 보호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한국사회의 현실이 있다. 인질극 이전에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흉기에 찔려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행범이 아니라는 이유로 출동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는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가 가정폭력, 스토킹을 ‘남녀 애정문제’로 ‘개인 간에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고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스토킹 가해에 대해, 왜 경찰은 안일하게 대처를 했을까? 되짚다 보면,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법적 대응체계의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스토킹범죄를 처벌하는 법적 조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지속적 괴롭힘’에 대한 조항으로 스토킹을 신고할 수 있지만 경범죄로 분류되어 8만원이라는 범칙금이 부과될 뿐이다. 8만원의 범칙금이라는 경미한 수준의 처벌 조항으로는 심각한 범죄인 스토킹에 대한 적절한 제재 조치가 되기는커녕, ‘가벼운 범죄’라는 왜곡된 인식을 강화시키고 있는 문제가 있다. * 2014 스토킹 토론회 후기 바로가기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릴 때마다 스토킹처벌에 대한 법률을 국회의원들이 발의했지만 매번 계류와 폐기를 반복해왔다. 2015년 2월에도 ‘스토킹범죄의 처벌등에관한특례법안’(남인순의원 대표발의)이 또 발의되어 계류 중에 있다. * 스토킹법률안 파일첨부 다운로드하기↓ 스토킹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안(2015.2.13남인순의원대표발의).pdf 만약 이 법률안이 입법된다면 스토킹 사건에 대한 법적 개입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상담사례 적용을 통해 실효성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아래 사례는 2014년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가 공동주최한 ‘스토킹이 8만원 범칙금이라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다’ 토론회 자료집에 실린 것이다. 선배였던 가해자가 10년 이상 피해자의 학교 및 집근처를 배회하고 피해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지속적으로 유포함. 학교를 다른 곳으로 전학했음에도 피해자의 학교에 자주 나타나고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침묵하다가 끊는 전화를 지속적으로 거는 상황.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증거가 없어서 신고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피해자는 “차라리 때리기라도 하면 좋은데”라며 스토킹 상황에 대한 힘듦을 호소 계류 중인 스토킹 범죄 처벌특례법을 위 사례에 적용할 때, 피해자는 경찰로부터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신고를 하였을 때 경찰이 즉시 현장에 나가 학교주변에 나타는 가해자에게 스토킹을 중단과 가해자에 대한 접근금지를 통보하고, 피해자에게 전화하지 못하도록 전기통신을 용한 접근금지 등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현재는 경찰이 응급조치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법률이 시행된다면 스토킹 피해자가 경찰에 피해사실을 알렸을 때 가해자에 대한 경찰의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제재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조치가 시행되려면 신고된 그 사건을 경찰이 스토킹 범죄라고 인지해야 한다. 스토킹처벌특례법의 응급조치와 접근금지 등은 가정폭력특례법을 준용한 조항인데, 현재 가정폭력특례법이 있지만 현실에서 가정폭력피해자가 신고를 하여도 경찰이 현장에 방문하였을 때 가해자로부터 ‘아무 일 없다, 집안 일이다’라는 말을 듣고 아무런 조치 없이 되돌아가는 현실이 스토킹 범죄에서도 비슷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 현재도 경범죄이지만 스토킹에 대한 처벌법이 있다. 하지만 지금도 피해자의 신고에 대해 증거가 없어서 신고가 안된다는 경찰의 입장은 스토킹처벌특례법이 있다고 해도 스토킹이라는 증거가 없으니 조치를 취할 수 없다로 별 달라질게 없을 수 있다. 결국 특례법이 생기더라도 스토킹이라는 경찰의 인식 혹은 확신 여부에 따라 피해자 보호가 결정되며, 가해자 처벌은 여전히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법이 만들어졌을 때 어떤 효과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검토는 법률 발의 전 반드시 검토되어야 하는데, 현재 계류된 스토킹처벌법이 그 과정을 거쳤는지 의심스럽다. 또한 계류된 법률안은 스토킹 피해자 수를 경찰에 경범죄로 신고 접수된 사건수를 기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공동주최한 ‘스토킹이 8만원 범칙금이라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다’ 토론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피해자의 20.1%만이 수사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장기적인 피해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가 심해진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신고하기 어렵고, 스토킹 자체를 처벌하는 것은 경범죄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토킹에 대한 특례법은 만드는 이유는 스토킹 범죄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함인데, 경범죄 신고건수를 기준으로 스토킹피해자수를 추정했다는 것은 스토킹 범죄의 현실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법률안을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국회에 계류되다 폐기되어왔던 많은 스토킹 처벌 특례법안들이 통과되지 않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발의한 국회의원들이 스토킹 피해가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내용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의된 법률들 몇 가지만 비교해 봐도 기존 스토킹 법률안에 조금씩 문구만 바꾼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회의원 활동 실적의 수단으로 스토킹법률안 발의한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성폭력상담소 등에 접수되는 스토킹사례를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스토킹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고민을 담은 법률을 발의해야 법률 제정에 대한 책임성도 같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초기 스토킹이 시작되었을 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스토킹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토킹처벌특례법이 필요한 이유이다. 실효성 있는 법률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해자와 사건을 지원하고 있는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 적용의 효과에 대해서도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입법 이후 스토킹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구제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사건을 접하는 검사·사법경찰들의 스토킹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범죄라는 인식전환에 대한 정책적 고민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스토킹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함께 하는 방법! 해피빈 콩 모금 함께 해주세요 해피빈 모금함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15.04.10성폭력상담소6137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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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 기타2015민우특강 ['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교육 후기4월 1일, 민우회의 올해 첫 대중강좌가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커다란 강의장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 불안은 어떻게 혐오가 되었나?] 라는 큰 제목으로 총 4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한 달 동안 진행이 됩니다. 유독 페미니즘 앞에는 수식어가 붙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뇌아적... 꼴...등등, 페미니즘을 규정하는 ‘그렇고 그런’ 단어들이 많지요. IS로 간 김군이나, 일베 등등 갈수록 우리 사회에서 여성 혐오가 노골화되어 가고 있는데, 이런 속에서 우리들은, 이 사회 현상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그리고 페미니스트로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함께 한다는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첫 강의는 정희진 선생님께서 [국제 정치의 인질, 여성과 이슬람]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셨어요. 정희진 선생님은 먼저, 이 강의 제목에 대한 의견을 시작으로 강의를 시작하셨어요. [‘그런’ 페미니즘은 없다]는 이 제목이 무척 인상적이셨다고요. 불과 몇 년 전 [‘과학적’ 페미니즘이란], [‘올바른’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라는 시리즈 강의도 있었다는 얘기에 놀랐어요. 지금은 같이 웃을 수 있지만, 당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교육을 들었으리라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하네요. 특히, 사전에 들어온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지요. 레이건 노믹스 시절, 더 이상 ‘정치적 올바름’은 불가능하다는 비아냥이었던 것이, 우리나라에 수입될 때 어떻게 오역이 되었는지,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지금도 다른 강의들에 대한 사전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 의문이 드는 것, 자유롭게 교육팀 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강사님께 전달해 드립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청중들 사이에서 쉴 새 없이 빵빵 웃음이 터지곤 했지요. 원래 선생님 강의가 재밌지만, 다른 때보다 더 재미있었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아마 그건 최근의 한국 사회가 여러 가지 의미로 ‘재밌는’ 일이 많아서가 아닐까-_-;;; 싶기도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민우회원 평화와 알리스의 후기로 전합니다. 평화 페미니즘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다. 누군가가 정의를 내려주는 페미니즘은 이미 페미니즘이 아니기에, 페미니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결국 각자 스스로 생각을 정립하는 수밖에 없다. 페미니즘이 하나가 아니고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결도 다양한 상황에서, 요즘은 나도 많이 흔들리고 궁금해 했던 것 같다. 정말, 페미니즘이 뭐지? 여기저기에서 왜곡되고 있는 페미니즘을 목격할 때면, 차라리 명백한, 혹은 합의된 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헛된 바람마저 생기곤 했다. “‘그런’ 페미니즘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지난 강의에서, 정희진 선생님은 무엇이 페미니즘이라거나 혹은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나는 그 강의를 통해서 ‘아, 이게 바로 페미니즘이었지!’라는 명쾌함을 얻었고, 오랜만에 속이 후련해지는 경험을 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래서, 페미니즘이 뭔데?”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런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단지, 개인이 집단으로 환원되고 그 집단의 속성이 일방적으로 규정되고 그래서 그 집단이 차별받는 현실과 그런 현실을 가능하게 만드는 권력 관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페미니즘으로부터 얻고 있을 뿐이다. 알리스 - 불안은 혐오를 낳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게 만든다. 정희진님의 이 말에서 성장을 성찰로 잘못 들었다. 옆자리에 함께 한 친구가 수정해주긴 했지만, 성찰이 수반되지 않은 성장이 과연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찰하지 않는 여성주의는 성장은커녕 위험하다. 이어서 정희진님이 강좌 부제에 대해 ‘무식은 어떻게 나댐이 되었나’로 재질문한 것은 그래서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모 칼럼니스트뿐 아니라 소위 여성주의를 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실천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던져진 것이 아닐까. - 강의 후에도 계속 생각되는 건 ‘이면’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끔찍한 여성폭력의 증거로 여성할례를 쉽게 떠올리지만 이 같은 ‘비이성적인’ 폭력 앞에 나는 ‘왜’라는 질문을 하진 못했다. 여성할례와 한국의 성형문제로의 연결은 이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다. 성형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더 이상 던지지 않는 것은 여성의 욕망(만)이 문제라는 간명한 해답으로만 머물게 한다. 해결이 되게 하려면 처음부터 진단을 다르게 다양한 측면에서 할 필요가 있다. 다시 여성할례 문제로 돌아와서, 십 여 년 전에 우연히 아프리카 지역의 여성할례 문제를 다뤘던 <스핑크스의 여인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여성의 몸에 억지로 칼을 대고 도려내는 할례란 정말 심각한 여성폭력이라는 생각에 분노와 공포가 동시에 느껴졌다. 여기까지였을 뿐 이 할례가 ‘왜’ 일어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노와 공포에 사로잡혀 의문조차 들지 않았던 것이다. 할례가 여성의 경제적 문제와 연결된다는 정희진님의 이야기가 그래서 오래 남는다. 문화란 이유 없이 단순히 전통이라는 이름으로만 유지되진 않는다. - 이런 식으로 불쑥불쑥 정희진님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다. 그럼 정희진님에게 메일을 보낼까 한다. 나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메일주소를 안내하는 것으로 마무리. 뿅. [email protected]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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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 기타[여성주의 바톤터치] 고랑의 브라 안하기안녕하세요. 고랑입니다. 요번 바톤은 저에게 왔군요. 여성주의 실천이라니, 내가 뭘 실천하고 있나? 아니 그 이전에 여성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건가 잠시 멘붕에 빠졌지만 나름의 정의에 의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가 여성주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친구가 추천한 한 권의 책으로부터였어요. <언니네 방 : 내가 혼자가 아닌 그곳>이었지요. ‘여성’은 너무 넓은 범위라서 묶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구절구절마다 공감이 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동안 여성, 특히 큰 딸이라는 이름하에 짋어져왔던 많은 것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그 후로 주변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제게 지워진 짐과 저를 둘러싼 속박을 벗어버리려 노력하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그 중, 비교적 최근에 시작했지만 상당한 해방감을 준 실천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해요. 바로 ‘브래지어 하지 않기’. 전 남들보다 2차성징이 빨리 찾아왔어요. 처음엔 부끄럽고 창피해서 어깨를 움츠리고, 등을 굽히고 걸어다니곤 했지요. 같은 반 남자애들이 놀리며 쿡쿡 찌르곤 했거든요(참 지금 생각하면, 그 놈들! 그리고 그것을 허허 웃으며 남자애들이 짖궂다고 말하던 당시 담임선생님!)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가슴 펴라며 사들고 오신 것. 브래지어(당시엔 스포츠용). 그 것을 착용하니 명치쪽이 답답하긴 했지만 티도 나지 않고, 뭔가 방어막이 쳐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학년이 올라가며 주변의 친구들도 하나 둘 씩 브래지어를 차기 시작하더니, 중학교에 올라갈 즈음에는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브래지어를 차고 다니더군요. 재밌는 건, 그쯤에는 애들 사이에서 생리와 더불어 브래지어가 ‘어른스러움’의 상징이었다는 거예요. 우리는 서로의 등을 토닥이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 아이가 어른스러운지 아닌지를 평가하곤 했지요. 당시 아직 가슴이 솟아오르지 않았던 친구는 다른 아이들의 은근한 미소(우월감을 동반한)를 견디다 못해 필요 없는데도 브라를 하고 다니기도.... 그 이후로 브래이저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저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꾸만 가슴 사이의 오목한 부분이 아프고 쓰린 거예요. 소화도 잘 되지 않고요. 조금 많이 먹어서 살이 오른 때에는 철사가 있는 부분에 발갛게 자국이 남았죠. 불편해. 불편하다. 특히 엎드려 잘 때의 그 불편함이란! 결국 어느 날 밤, 참지 못하고 브라를 벗어던졌어요. 그리고 찾아온 해방의 시간! 브라 하나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잠도 잘오고 속도 덜 아플 줄이야. 가족들의 반응은 격렬했습니다. “넌 여자가"부터 “누가 알면 쉽게 본다”, “그러다가 처진다”하는 협박까지. 그런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가 브라를 안 했는 지 전혀 모르더라고요. 마주보고 한참을 이야기한 뒤에야 알죠. (얇은 옷을 입을 때는 패드나시에서 패드를 제거하고 입어요.) 그 정도로 한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아주 가까운 사람들이라서, 알고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누가 알 일도 없고, 알아도 쉽게 볼 일도 없는 거죠. 처진다는 협박은.. 글쎄요, 전보다 약간 가슴이 내려오기는 했어요. 이전의 가슴은 동그랗게 솟아 있었어요. 헌데 근육도 없는, 지방으로 이루어진 것이 중력의 법칙에 거부하며 솟아있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나요? 왜 굳이 그 부분을 철사로 받치고 끈으로 들어올려서 동그랗게 만들어야 하나요? 건강에 좋은 것도 아닌데. 저를 설득하지 못한 그 이유들은 제게 다시 브라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지 못했습니다. 주제넘지만, 다른 여성들이 브라를 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고요. 지금도 저는, 브라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 노브라교(?)를 주변 여성들에게 전파하고 있어요.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요. 가끔 남동생이 ‘브라를 하지 않는 무례한, 큰일날 누나’에게 한마디씩 하면 이렇게 되받아치곤 해요. “음.. 좋아. 그럼 너도 너의 페니스를 철사로 받쳐서 예쁘게 들어 올려봐. 세상에 그걸 어떻게 덜렁덜렁대며 달고 다니니? 무례하게.” 별로 좋은 받아침은 아니지만.... 이렇게 말하면 조용해지곤 해요. 여튼 여러분. 여성에게 브라를 채우지 맙시다! (마무리는 역시 선동이죠)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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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 여성노동[모집]대형마트에서 일해본 경험을 들려주세요!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작년, 민우회와 '우다다 액션단'은 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물건을 사러가 아닌,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러요. 다양한 물건들과, 화려한 외관의 백화점은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기 시작하니, 더이상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편히 물을 마실 수도, 화장실에 다녀올 수도, 앉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쉴 수도 없는 공간, 백화점. <서비스·판매직 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사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고객이 왕'인 시대, 서비스를 넘어 '고객감동'을 주어야 하는 시대에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대형아울렛에서 서비스·판매직으로 일한다는 것은, 매일 어떤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올해 민우회는, 작년 백화점 사업에 이어 대형마트의 노동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려 합니다. 우리 주변의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마트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마트노동자의 노동환경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변화를 위한 지점들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대형마트에서 일한다는 것, 대형마트의 노동환경이 어떠한지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실 수 있는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인터뷰 대상: 서울/경기 고양 등에 소재한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거나, 일 한 적 있는 여성 SSM(기업형슈퍼마켓)도 포함됩니다. ☞주변에 아는 분이 있다면 꼭~ 소개해주세요~! -인터뷰 시기: 4-5월 중 -인터뷰 내용: 본인이 대형마트 노동자로서 경험한 근무내용과 근무환경 등 -참여 신청 및 문의: 여성노동팀 노새([email protected], 02-737-5763) *인터뷰는 익명이 보장되며, 인터뷰 결과물은 각 인터뷰이의 동의여부를 확인한 뒤 연구·조사 및 연재기사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15.03.25여성노동3694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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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 성평등복지[모집] <멋진 할머니 되기 프로젝트 >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멋진 할머니 되기 프로젝트>는 40~50대 여성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노후 불안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나이듦의 의미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노후 대안을 알려내는 활동입니다.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노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없다’는 불안 앞에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라는 끝없는 트랙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100세 시대. 정말 보험회사가 말하는 것처럼 지금 열심히 돈을 모아 미래를 대비하면, 행복해질까요? 그래서 민우회는 아무도 묻지 않고, 궁금해하지 않았던 질문을 던져 봅니다.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나요?” 인터뷰 대상 : 노후를 고민하는 40~50대 여성 인터뷰 시기 : 4월~5월 중 (1회) 참여 신청 및 문의 : 4월 15일까지 [email protected] 737-5763/성평등복지팀 (눈사람, 꼬깜, 용가리, 달래) *메일로 신청 시 연락처와 인터뷰를 신청하시게 된 이유를 간단히 적어주세요. *인터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인터뷰는 익명이 보장되며, 인터뷰 결과물은 각 인터뷰이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연구·조사 및 책자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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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9 미디어<시청자단체 공동 토론회> 시청자관점에서 본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시청자단체 공동 토론회> 시청자관점에서 본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 지난 2월 11일부터 EBS가 지상파 최초로 다채널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유료방송사와 재전송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유료방송사들은 EBS2가 별도의 채널이므로 의무재전송 채널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EBS의 경우 EBS2가 별도 채널이 아니므로 의무재전송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이후 지상파직접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무엇보다 시청자의 권익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방송사업자들의 눈치 보기에 바쁘고 방송사업자들은 시청자 권익은 뒷전인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시청자 관점에서 현재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의 문제가 무엇이고 지상파 다채널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모색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 2015년 3월 25일(수) 오후 3시 ▢ 장소 : 서울YMCA 친교실(2층) ▢ 주최 :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 사회 : 송환웅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 발제 : 노영란 (매비우스 사무국장) ▢ 토론 : 김광석 (KBS 다채널방송추진단 단장) 신동수 (EBS 다채널방송추진단 단장) 박병열 (DTV코리아 사무총장) 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기획과15.03.23미디어운동본부3650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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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8 기타[대중강좌]'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 불안은 어떻게 혐오가 되었나?강좌 신청 : http://goo.gl/forms/C3NjIdY9v1 2015 민우특강 “IS, 일베,'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하다’칼럼”등. 신자유주의에서의 불안과 분노가 이와 같은 여성 혐오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의 사회 현상들을 보면서,‘페미니스트’로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그런’ 페미니즘은 없다 : 불안은 어떻게 혐오가 되었나?] 4월 1일 수요일 1강. 국제정치의 인질, 여성과 이슬람 강사 : 정희진 (서강대 강사) :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테러'에 가담하겠다는 '김 군'의 의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탈레반으로부터 여성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미국은 여성 해방적인가?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의 여성으로서, 젠더를 매개로 한 서구와 이슬람 사회의 대립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4월 10일 금요일 2강. 된장녀, 김치녀에서 ‘무뇌아적 페미니스트’까지. 강사 : 손희정 (영상문화를 연구하는 페미니스트) : 공적 영역에서 우리는 어떻게 ‘OO녀’가 되었나? 대중문화 속 여성 이미지를 통해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를 진단하고 그 원인에 대해 고민해 본다. 4월 15일 수요일 3강. 히든 트랙 :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사이의 이야기들. 강사 :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 사실은, 오래된 이야기. 그러나 불안이 혐오가 된 시대에 새삼스레 제기되는 의문들. 여성운동과 레즈비언은 정말 만났는가? 성적소수자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혐오는 혐오를 어떻게 넘어설까? 마침내 낙인과 인증의 커밍아웃 논쟁까지...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보자 4월 24일 금요일 4강. 해석과 해방의 정치학,‘다시’ 페미니즘이다. 강사 : 전희경 (이화여대 강사) :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의 시대, 다시 페미니즘이 요청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 삶의 변화를 상상할 수 있을까? ■ 교육시간 : 저녁 7:30 ~ 9:30 (2시간) ■ 장소 : 100주년 기념교회 사회봉사관 (1강은 4층, 2, 3, 4강은 지하 2층으로 오세요.) (2, 6호선 합정역 7번 출구 5분 거리) ■ 교육비 : 한 강좌 당 만 원. 회원은 10% 할인. 전체 수강 시 10% 할인 (총 3만 6천원, 회원 3만 2천원) ■ 신청방법 : 아래 구글 문서 (링크)로 신청해 주세요. 정원은 선착순 (입금일 기준) 마감입니다. ※ 모든 강의에 대한 신청은 첫 강의일 하루 전 확정됩니다. 따라서 취소 및 환불은 3/31까지 가능합니다. http://goo.gl/forms/C3NjIdY9v1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100-060575 (사)한국여성민우회 ■ 문의 : 02.737.5763 [email protected] (교육팀 : 용가리, 꼬깜, 달래, 눈사람을 찾아주세요.) ※. '2015 민우특강'은 민우회의 대중강좌 시리즈입니다. 그때그때 우리를 사로잡는 핫이슈, 여성주의를 비롯한 다채로운 주제로 기획하여 진행합니다. 언제든지 여러분의 제안으로 기획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교육 주제, 강사 등을 이메일로 추천해 주세요!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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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7 여성노동[토론회] 젠더관점에서 본 비정규직종합대책의 실상과 대안젠더 관점에서 본 비정규직종합대책의 실상과 대안 최근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으로 떠들썩합니다. 정부는 이를 3월 안에 논의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노동계에서는 본 대책이 비정규직을 위한 대책이 아니라 정규직 하향평준화 대책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정규직종합대책의 실체를 젠더관점으로 평가하고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토론회를 마하였습니다! 함께 모여 대안을 찾아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일 시 : 2015년 3월 30일(월) 오전 10시 □ 장 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프로그램 • 사회 : 박봉정숙(한국여성단체연합 사회권위원장,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발제1. 젠더관점으로 비정규직종합대책(안)을 평가하고 노동시장 개편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다. 장지연(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위원) • 발제2. 젠더관점으로 비정규직 대책을 다시 쓰다. 윤애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강의교수) • 토론1. 정형옥(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토론2. 김원정(서울대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 토론3. 오은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토론4. 박영삼(노사정위원회 기획위원) • 주최단위 :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02-737-5763 [email protected]15.03.18여성노동2892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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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 기타[후기] 2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 치명적인 매력의 신입회원들 2월 25일, 올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 있었습니다. :) 벌써 지난달이 되었네요. 아련아련- 이날은 최근 신입회원 만남의 날 참석인원 중 최대치를 기록했었는데요. 양념, 모리, 이석, 은동, 리아, 김갱 진사야, 정윤, 수레, MJ, 지연 비용, 잉진, 촤우챠우, 동동, 헤나 그리고 민우회 소모임 작심삼일 멤버 호요 / 회원팀 활동가 스누피, 먼지, 제이, 여경, 시원 까지! 신입회원 16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한 자리에 있었답니다. (그날 못 오셔서 아쉬움을 전해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4월에 있을 신입회원만남의 날 때는 꼭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히히. ) @ 모두가 '날' 주목하는 건 역시나 떨려요. 부끄럽. 아무래도 인원이 많은지라 세그룹으로 테이블을 나누고 만나면 늘 궁금한 민우회 회원가입을 마음먹게 된 순간에 대한 이야기로 다 함께 자기소개를 나눴답니다. 22명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에는 시간이 조금 빠듯했지만 그래도 한 명씩 자기 이야기를 할 때의 힘이 막막-! 느껴졌어요. SNS에서 회자되는 누군가의 ‘말’, 여성혐오를 노골적으로 말하는 기사들, 속해있는 커뮤니티 안에서 느껴지는 불편함/ 답답함/ 치밀어 오르는 화 … 이럴 때(?)일수록 후원으로 참여로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 등등 이유는 조금씩 달랐지만 민우회의 다양한 사람들과 활동 속에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사실이 주는 잔잔한 감동은 같았답니다. @ 스누피의 설명에 모두들 쫑긋쫑긋 이외도 스누피의 진행으로 민우회가 그간 걸어왔던 길에 대한 활동영상도 보고 민우회만의 문화, 함께 할 수 있는 회원활동에 대해 나눴어요. 이때 특별손님인 작심삼일의 호요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10년 전에 민우회 상담소에서 성폭력상담원교육을 들었던 이야기, 민우회가 해마다 발간한 활동자료집을 구입하며 몇 년간의 시간 보내다 “이럴 거면(?) 회원으로 함께 하는 것은 어떠냐”는 활동가의 말에 후원회원이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 멤버들의 욕구에 따라 마음먹고 실행하는 작심삼일 활동 등등 경험에 담긴 민우회 애정을 보여주었어요. (호요 완전완전 고마워요! ♥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군요ㅜ) @ 어느새 열심열심 모드. 자르고 찢고 쓰고 붙이고- 그리고 마지막 공식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다가오는 봄에 나와 나의 소중한 사람, 사회에 일어났으면 하는 일에 대한 바람을 새싹모양의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었답니다. (요 며칠 부는 바람은 매서워 몸서리쳐지지만 곧 따수워지겠지요!;ㅛ;) 공작시간은 역시나 ‘여긴 어디고. 나는 지금 왜 이 걸하고 있지. 나는 누구인가’의 어색함을 느끼게 했지만 이내 초집중력을 만들어내어 그룹별로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막차를 떠나보낼 때까지 이어졌던 뒤풀이를 포함해 그날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참석했던 모리와 비홍의 후기를 전하며. 우리 곧 또 만나요~ :) (모리, 비홍 흔쾌히 후기 써주어서 고마워요! 히히.) @ 갈색 종이는 땅이요. 초록색 종이는 새싹이어라. “다양한 사람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지라 처음에는 살짝 긴장한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오고 가는 이야기들이 많아지면서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품고 한 자리에 모였다는 생각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활동가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와 신입회원 여러분들의 열정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회원들의 가입동기, 2015년 민우회 활동계획, 소모임 소개 등 내용적으로도 알찼고요. 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고생해주신 민우회 관계자 여러분, 모임에서 만난 신입회원 여러분 반가웠어요. 곧 또 만나요!” - 모리(여는 민우회 신입회원) “저는 평소 낯을 가리는 편입니다. 덕분에 신입회원 만남의 날에 잔뜩 긴장하여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습니다. 활동가 분들의 따뜻한 인사에도 떨던 저는 난생 처음 지은 별칭으로 자기소개를 할 생각에 더욱 초조해졌습니다. 그러나 여러 분들의 따뜻한 시선에 서서히 긴장이 풀어졌고, 민우회 소개 영상에서 줄기차게 보이던 밝은 표정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소개 뒤에 이어진 공작시간은 약간 난감한 느낌이었지만 어느새 굉장히 몰두하게 되었던, 신비롭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쯤이면 뒤풀이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초면인 사람들과의 모임이 이렇게 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비홍(여는 민우회 신입회원) * 회원활동/후원관련 문의 : 회원팀 활동가 스누피, 먼지, 여경, 제이 [email protected] T.02-737-5763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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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5 기타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해 할 수 있는 일들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3.8을 기념하며 한주간 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일들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기] [지하철에서, 회사에서, 학교에서, 등등 내 주변에서 성폭력이 일어나면 피해자를 지지하는 첫사람이 되기] [370원. 아주 쬐끔밖에 오르지 않은 최저임금, 최저임금으로 생활이 가능할 수 있게 청와대 국민신문고 게시판에 최저임금 인상 요청하는 글쓰기] [식당에 가면 여기요, 아줌마, 이모보다는 존중의 마음을 담아 식당노동자에게 "차림사님"이라고 불러보기] [여성단체 회원가입하기] [세월호를 잊지 않기. "진실을 인양하라“ ] . . . 세계여성의 날을 맞는 한주간 민우회가 제안하는 몇가지 실천들, 오늘부터 시작해 앞으로도 계속 해보면 어떨까요? 그 외에도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를 기념하며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찾아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 ) 함께 해보아요!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