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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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반성폭력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들자[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들자] 2018분의 이어말하기, 대자보 광장 '너에게 보내는 경고장', 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에서 만나요!18.03.20민우회47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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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사회현안[기자회견 후기]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교육, 지금 당장!지난 2월 2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포괄적 성교육 권리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와 (가칭)페미니즘 교육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여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교육, 지금 당장!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청와대 청원에 대한 입장 발표와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21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와대 청원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앞두고 청소년 페미니스트와 비청소년 페미니스트, 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정책 제안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기자회견 당시의 생생한 발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여성성 강요, 외모지적, 허리라인이 들어간 불편한 교복, 성역할을 그대로 드러낸 교과서, 성폭력 가해가 아닌 피해예방에 집중된 교육, 여자치고 왜 조신하지 못하냐 등의 말을 들으며 여성성에 갖혀 살았다. 강자는 약자의 시선으로 사회를 보지 못한다. 여성의 시선에서 사회를 볼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위해 페미니스트 교사가 필요하다. 이번 청원 계기 성평등을 넘어 누구나 안전하게 갈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10대 페미니스트 분의 발언입니다. “청소년기에 내편인 선생님들이 한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학교는 공동체를 배우는 공간, 이 공간을 꾸리는 구성원이자 주체라는 것을 배우는 공간이다. 그러나 내가 주체라거나 무엇을 변화시킬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고 아웃팅 당하고 자살하는 사건들이 일어날때, 이문제는 항상 뒤에서 이야기 될뿐 함께 살고 애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사회가 학교를 그러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학교는 성평등의 가능성을 말 할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모두를 위해서 당장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 20대 페미니스트 발언입니다. “페미니즘 교육의 도입은 시급하고 절실하다. 그러나 안전 교과서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듯, 학교 성교육 시수 늘리고 학교 일상의 차별을 그대로 둔다면 차별을 개선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은폐할 뿐이다. 학교의 운영 절차가 성인지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학교에서 구조적 차별를 배우고 모든 교과를 통해 페미니즘 교육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초등성평등연구회 선생님의 발언입니다. * 발언자분들의 발언 전문을 아래 붙입니다. 발언1. 여학생이 아니라 학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페미니스트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페미니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제가 살고 있던 세상이 얼마나 기형적이었는지 깨달았고, 그것을 주위 여성들과 함께 인식하고 바꿔나가기 위해서 페미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아주 안전한 곳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낯설었을 페미니즘이 우호적이었고 궁금해 했습니다. 젊은 여성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엣 저희는 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토론하고 어느새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과 함께 불편해 하고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친구들, 선생님들도 여전히 존재했고, 다른 곳에서는 폭력과 업악 속에 있는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이 메갈과 남혐으로 낙인찍히는 절망적인 상황을 보면서 모든 학교에 페미니즘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페미니스트 교사에게 혐오와 차별이 없는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약자혐오가 난무하는 학교가 아닌 모든 사람이 동등한 인간이 되는 학교에 다니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여성문제와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교실. 불평등한 세상을 인식하고 싸우는 사람들이 숨지 않아도 되는 학교, 그것을 모든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이 가질 수 있길 바랐습니다. 저는 여학생이 아니라 학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앞가리개가 붙지 않는 책상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저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 아는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혐오를 가르치지 마십시오, 누구나 목소리를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평등한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선언 할 필요가 없는 학교를 다니고 싶습니다. 발언2.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나라 여자 청소년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의아했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왜 항상 히어로물의 주인공은 남자일까, 왜 사람의 직업을 부를 때, 여자만 여검사, 여의사, 여배우라 부르고, 남검사, 남의사. 남배우라 부르지는 않을까 현모양처라는 단어는 익숙한데 왜 현부양부는 생소할까... 이러한 언어의 타자화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유독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여성혐오 발언들과 차별 등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bj 들의 여성 비하 발언 유행어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준의 여성 혐오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심지어 어린 나이의 초등학생들도 주위에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게 얼굴이 절구로 빻았다, 얼굴을 쳐다보기 힘드니 화장 좀 해라, 다리가 코끼리 다리 같다는 둥 심각한 수준의 인신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해댔고, 그런 친구를 포함한 남학생 무리에서는 즐겁다는 듯이 시시덕거리고 노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런 발언들을 하는 것이 자신들 딴에는 즐거운 놀이였고, 누가 더 웃긴 말을 해서 친구들을 웃게 하나 시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발언을 들은 친구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화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울을 보는 횟수가 잦아졌고, 과도한 수준의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런 발언에 문제를 제기해도 “너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생리해?” “남자애들 원래 장난이 많잖아, 너가 이해해” 라는 말이 돌아오곤 했습니다. 분명 제가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아 내가 예민했나? 내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 상황인가? 하며 제 잘못인 냥 자기검열을 해야만 했고, 저 혼자 느끼는 불편함을 묻어두어야만 했습니다학교 밖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존재했고, 여성들은 끊임없이 뚱뚱하지 않아야 했고, 못생기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런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싶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던 사례가 빈번했기에, 그리고 저는 사회적 약자였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여성혐오가 어디있냐, 나는 여자 좋아한다, 여혐하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라“ 하지만 그러기엔 제 주위에 강자들에겐 보이지 않고, 약자만 느낄 수 있는, 알게 모르게 많이 잡혀있던 여성 혐오 문화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독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여성성 강요가 있죠. 여자는 예뻐야 한다며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외모 지적, 학교에서도, 남학생의 교복과 같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허리 라인이 들어가 딱 붙는 셔츠에, 불편한 치마, 손을 들기도 짧고 불편한 꽉 끼는 교복으로 디자인된 여학생의 교복과 ‘순결, 긴 머리, 집안일을 하는 가정적 이미지’ 등등 성역할을 분리하는 삽화 등이 실린 교과서, 문학 지문에서도 여자를 때리고 욕설을 내뱉는 여성 혐오 미화내용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도 그 사회에서는 그 행동이 당연했다는 듯이 잘못됐다고 꼬집는 내용 없이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사회시간에도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유리천장과 같은 사례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성교육, 가정시간 때에도 임신-출산 과정만 가르치고 여성에게 너무나 중요한 출산 임신의 고통과 후유증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또, 학교 성폭력 성추행 예방 교육에선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합니다. 피해자가 조심한다고 해서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애초에 가해자가 없다면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을 상황에 왜 가해 예방 교육이 아닌 피해 예방 교육을 중시하는 것일까요. 남녀평등을 중시하는 교육과정에서 너무나 모순된 점 이었습니다 열아홉 살인 저는 살아오면서 “오 여자 치고 기계 잘 만지네? 여자가 조신하지 못하게 뛰어 다니냐, 여자답지 못하다” 라는 말을 빈번하게 들어오며 여성다움을 요구 받으면서 , 이해 할 수 없는 여성다움에 갇혀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럼에도 남녀가 평등하다고, 혐오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학교에선 “남녀는 평등해야 한다. 성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학교를 포함해 사회 전체에 이렇게나 많은 성차별, 혐오가 뿌리잡고 있고 보이지 않는 사회적 위계 질서가 잡혀있습니다. 강자는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학교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가 아닌, 인간으로서 필수 과목인 도덕과 같이 페미니즘을 가르치고 우리는 그것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들은, 여성의 시선으로 사회를 볼 줄도 알아야 하며 페미니즘에 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견해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겐 올바른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페미니즘 교육을 위해선 페미니스트 교사가 필요합니다.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늦은 시간에 밤길을 조심하고, 짧은 치마를 고민하며 입는 사회는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와 권리가 주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21만 여명의 청원으로 페미니즘 교육이 실시되고 교육을 통해, 성 평등을 넘어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발언3. 안녕하세요, 불꽃페미액션과 한국다양성연구소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예진 입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 청소년 당사자로서 페미니즘 성교육이 왜 학교에 필요한지 그동안 제가 직관적으로 느꼈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두 곳을 다녔습니다. 많은 학교를 방문했고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10여 년간에 공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학교를 다녀도 교육은 비슷했고, 학교 분위기와 학급 분위기도 다를 게 없었습니다. 제가 받아온 교육에는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찾아낸다면 더 많겠지만, 크게 나눠 이성애적이고, 유성애적이고, 한편으로는 청소년과 여성에겐 성엄숙주의적이며, 이분법적이고, 남성중심적이었습니다. 이런 공통점은 가부장적 교육제도권 내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었으며, 이에 내면화된 저도 마찬가지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땐 생물학적으로 여자, 여자 체육복, 화장실 간판도 분홍색, 치마 입기, 공주놀이, 소꿉놀이를 즐겨하는 것 등 작은 것들로부터 규정된 성별 정체성을 배우게 됐습니다 동성 친구들은 공주놀이는 하는 동안 이성 친구들은 밖에서 줄넘기를 했고 저도 따라 줄넘기를 했습니다. 치마를 입어 속옷이 보였고 친구들은 속옷 보인다며, 색깔이 뭐냐며 성희롱을 했습니다. 성희롱에 개념을 모르고 놀리는 것에 울분이 나 선생님께 일렀지만 걔가 괴롭히는 것은 너를 좋아해서라며 이해하고, 안에서 놀자며 들어가 인형으로 달래주었습니다. 이렇게 성역할을 배워왔고, 성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을 보내고, 제가 직접적으로 위계질서를 느꼈던 것은 초등학교 시절입니다. 한 살 어리게 입학했고, 다문화가정으로서 나이주의와 정상가족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기에 이상한 애로 주목되며 따돌림을 받았고, 선생님의 연민의 관심은 오히려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정상이 무엇이고, 정상에서 벗어나면 어떤 취급을 받게 되는지’를 생존적으로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고학년으로 올라와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수업이 진행되자 남학생 무리는 시작부터 웃는 소리가 들렸고, 여학생들은 부끄러워했습니다. 화면에 띄워진 여성과 남성에 몸을 바라보니, 매번 미디어에서 접하고 봤던 몸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몸, 뚱뚱한 몸 등 다양한 몸은 성교육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성에 있어 수치심을 받아온 저는 나체로 띄워진 여아의 몸을 보니 스스로가 부끄러웠습니다. 남아의 성기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여아의 성기는 직접 볼 수 없는 내부를 보여줬습니다. 이어 남자는 성욕이 많고, 손잡는 것도 위험하다며 단 둘이는 같이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중학생이 돼 교복을 입었습니다, 여러 사이즈가 없었고 팔을 움직이기도 불편했습니다. 활동하기 불편한 나머지 남학생에게 와이셔츠를 샀습니다. 언어체계도 달라졌습니다. 전학 갔던 중학교에서 오자마자 들었던 소리는 니애미 창년이었습니다. 복수하기 위해 욕을 배우기 시작했고 창년, 쌍년, 니애미, 엠창, 걸레, 보지년 등 단어를 알게 됐습니다. 일상 속에서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이 잦게 벌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제게 성관계를 했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고, 성관계를 했단 이유로 친구를 욕했고, 월경을 할 땐 꼭 숨겨야 했으며, 섹스를 잘하게 생겼다며 놀림을 받았고 그 때문에 섹스에 대해 예민해져 혼절순결을 약속했으며, 제게 커밍아웃한 친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화에 익숙해져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뒤 페미니스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호기심에 페미니즘 수업을 듣게 되며 익숙했던 것들 안에 여성혐오를 알아봤고, 다양한 경험들을 나눴습니다. 함께 나눈 경험담은 제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육을 받은 뒤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은 여성혐오였고, 온갖 혐오들이 맞물려져 있었단 것을 알았으며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며 불편한 감정을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도 여성혐오는 계속 됐지만 문제제기를 하는 용기와, 비판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 엉덩이를 툭 치시던, 예전 무용과는 걸레였다는, 머리를 기르고 꾸미면 엄청 예쁠 거라던, 짧은 머리에 바지를 입던 저게 성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것은 아니냐던, 선생님들 저는 매번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페미니즘 교육을 받은 뒤 여성으로서의 고통과 권리를 말하고 전할 수 있는 언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의 조력과 연대로 인해 말하기 가능했고, 수월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에 함께하기 위해선 학교가 조력의 역할을 이뤄내고, 학교 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인권감수성이 길러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교 내에선 페미니즘 교육, 페미니즘 성교육을 받을 접근성이 너무 낮습니다. 제가 보낸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며 간절하게 느끼는 것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인권 교육이, 페미니즘 교육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듣고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의 공간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페미니즘 성교육을 학교 내에서 듣고 싶습니다. 더 이상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교실을 위해,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기 위해, 청소년의 주체적 권리를 위해,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여러 불평등 구조를 주목할 수 있는, 자신의 몸에 주인이 될 수 있는,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페미니즘 성교육이,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해의 차원을 넘어 인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페미니즘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발언4. 01. 우리는 ‘섹스(Sex)’, ‘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특정한 이미지를 연상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어딘가 붉고, 부끄럽고, 불쾌하고, 야한. 그 연상은 다시 '낄낄거림', '수군거림', '과시적인 농담' 과 같은 태도로 이어지고, 계속해서 이 태도는 ‘뒤’, ‘비밀스러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그 모든 연상들은 기존의 성 담론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우리의 통념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덮어놓고 가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스치듯 지나친, ‘풋풋’하고 ‘건전’하며 ‘순수’해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의 이야기에 대해서 말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당신의 아내를 “집주인 아주머니”라 부르던 목소리, 남학생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얼굴과 몸매평가, 웃음과 함께 내뱉어지는 일본 야동 속 ‘앙 기모띠’라는 말들, 기계과로 진학하고 싶다는 여학생의 말에 “여자와는 안 어울린다”던 대답들. 일상적이고 익숙하게 내뱉어지는 그러한 말, 낄낄거림, 행동 속에서 문득 두려워졌습니다. 학교 안, 그리고 청소년들의 성적 담론이 그저 “자극적인 성행위에 대한 환상으로만 점철되어 왜곡되고 외설적인 몸과 행위만이 남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그 일상적인 두려움 앞에서 이제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발화와 인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2. 그렇다면 우리, 즉 왜곡된 성 담론에 위치한 청소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학생은 여성으로서의 억압과 청소년으로서의 억압이 교차되는 지점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여성의 순결함과 청소년의 성에 대한 무지함이 뒤섞인 통념은 여성 청소년으로 하여금 성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비단 여성 청소년 뿐만이 아닙니다. 왜곡된 성 담론에는 체화된 젠더권력과 맨박스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기회가 전무한 남성 청소년 또한 존재합니다. 이처럼 ‘무성’을 강요받아온 청소년은 ‘성’을 특별한 것으로 치부하고 일상과 분리시킵니다. 학생의 ‘무성’이 ‘정상’이라 일컬어지는 통념은 청소년들 사이의 음담패설, 성 담론의 음지화를 낳으며 이는 곧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등의 강간문화로 연장됩니다. 자신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려하는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기에 기존의 성적 문법을 답습하며 인식을 이어나갑니다. 특정성별의 특정 부분을 부각하는 말들을 문제의식 없이 뱉으며, 그것을 유희로 여기며, 고착화된 성별 이분법 문제를 재생산해 나갑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상화된 성폭력은 성에 대한 ‘무지’를 강요받아온 그릇된 통념에서 시작됩니다. 03. 기존의 성적인 통념과 성별 이분법적인 위계 사고 속에서 자신을 정체화 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그렇게 청소년의 섹슈얼리티는 발현되지 못한 채, 사적인 영역으로 일축되거나 묵인되거나 부정당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무지하길 강권 받아왔습니다. 청소년을 ‘미성년자’ 라고 칭하며, 아직 미성숙할 것을, 그리하여 ‘성적’인 무엇도 갖추지 않은 ‘풋풋’한 상태로 존재할 것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성담론에서 청소년들의 주체성을 요청합니다. 따라서 구조화된 성차별을 타파하기 위한 페미니즘 교육에서 청소년을 성 담론장의 주체로 세울 것을 요청합니다. 청소년 시기부터 우리는 이분화된 성을 넘어 다양한 성 스펙트럼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성행위를 개인화하고 사적인 영역으로 치부하는 통념에서 벗어나 더 넓은 범위에서 성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페미니즘 교육은 억압과 성별 이분법적인 위계, 차별/폭력적 상황, 맨박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04. 저희는 요구합니다. 첫째,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 외에 성교육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요구합니다. 교직원에 의한 성폭행, 성희롱, 성차별 등에 의해 상처 받는 피해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성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인권감수성이 확립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교사 대상 성교육을 강화해야합니다. 둘째, 지금까지의 성교육이 '생식기'만을 배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의 성교육은 생식기를 가진 '사람'에 대해 배우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셋째,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으로 개편되기를 요구합니다. 청소년기의 위험한 성 문화와 인식 속에 건강한 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형식적이고 비현실적인 성교육에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교육 시간의 이벤트성을 극복하고 모든 학교가 성교육 의무 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넷째, 차별과 억압으로 얼룩진 기존의 성 담론을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섹슈얼리티를 고민하고 다양한 성 스펙트럼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성 담론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학생 성 자치기구를 개설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성 담론을 생산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합니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시청이 불가합니다.’ 와 같은 기존의 성적 문법 속에서 차단시켜온 청소년의 섹슈얼리티를 되찾아야 할 것을 믿습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섹슈얼리티와 기존의 성적인 통념들을 혼동하지 않을 교육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상상 해야 합니다. 청소년의 섹슈얼리티를 고민할 수 있는 교육을. 청소년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발언5. 저는 학교 안에서 청소년 시기를 보낸 사람이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청소년이었던 시절을 자주 돌아보게 됩니다. 너의 청소년은 어땠니? 하고 물어본다면 가장 강렬했던 기억들은 그 때 받았던 상처들인 것 같아요. 이 학교에 내 편인 선생님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내 공간, 내 상처를 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 받았던 상처들이 지금까지 제 삶에 깊숙이 들어와있는 것은 제가 특별히 약한 사람이어서라거나, 제 개인적인 돌출들 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끼는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학교는 공동체를 배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가족을 떠나 가족 이외의 타인을 접하고, 너도 이 곳을 꾸려가는 한 명의 구성원이자 주체라는 것을 배우게 되는 공간입니다. 청소년들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교실은 일상적인 공간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제가 이 곳의 구성원으로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거나, 나의 문제가 개인적인 것이 아닌 공동체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학교라는 공간을 생각할 때면 제가 학교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나 개인은 외따로 있고, 나 vs 학교, 나 vs 교실, 나 vs 다른 사람들 이런 식으로밖에 생각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작게는 일상적인 불편부터,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도, 어떤 아이가 아웃팅을 당해 전학가고, 어떤 친구가 자살했을 때에도 언제나 문제는 그 사람 선에서 끝나곤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대, 정말? 하는 속삭임들만 서로의 귀에서 귀로 전달되곤 했으나 그런 문제들은 언제나 뒤편에서 얘기되어야 하는 성질의 것이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하고, 함께 애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 함께 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교실, 학교라는 공간이 공동체라는 생각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파편화된 개인만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내 문제가 내 공동체의 문제가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학교를 졸업했을 때에도 내 문제가 이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회는 학교를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교실이 공동체가 되기에는 입시가 너무 바쁘고, 학생들은 다른 생각에 빠질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고민들은 언제나 나중에, 대학 가고나서, 로 미뤄지고, 문제들은 당사자 개인들만의 것으로 남아버립니다. 교실은 우리가 일상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이었지만 수업 외에 부분들은 모두가 부차적인 것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학교는 이 사회에서 한 개인으로만 외로이 존재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의 문제가 곧 공동체의 문제라고 말해줄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학교는 성평등한 곳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완벽히 성평등한 곳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교는 성평등에 대한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는 성평등에 대해서, 사회적 약자의 존재와 약자를 약자로 만드는 구조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학생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좌표가 어딘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겪었던, 들었던 성차별들을 생각해봅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교사가, 또래 학생들이 가해자였던 성폭력 사건들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숨쉬듯 접하는 적대적인 분위기, 예를 들어 외모 평가, ‘김치녀’라는 외침 같은 것들. 더불어 양말과 머리끈, 속옷 색깔까지 규정하는 성차별적인 교칙들을 겪었습니다. 사건들이 밖으로 나온 이후에도 ‘끔찍한 일’, ‘개인적 일탈’로 규정되는 데에서 그친다면 피해자의 치유 또한 개인적 일이 되어버리고, 이후에 개인적 일탈은 반복될 것입니다. 고발할 만큼의 문제가 아니어도 그것이 너 혼자 참으면 되는 일, 우리 모두의 문제가 아닌 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세월호 사건 이후 교육에 대한 생각을 부쩍 더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세상을 물려주어서 미안해’라고 말하던 어른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교육이 변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게 학교는, 그리고 나아가 사회는 언제나 나중에, 기다리라고 말하는 곳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여성을 위해서만, 학교를 바꾸기 위해서만 페미니즘 교육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페미니즘 교육은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가능성을 말하는 교육입니다. 저는 때문에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를 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를 위해, 지금 당장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합니다. 발언6. 학교에 다니는 내내 한 선생님께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하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크게 상관없지만, 여자는 남자를 정말 잘 만나야한다고요. 능력없고, 폭력적인 남자를 만나는 순간 여자는 인생이 휘청이고 혹시 결혼이라도 하면 남자에 비해 재혼도 힘들다고요. 그래요 현실적으로 맞는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선생님은 3년동안 그 말을 여학생들에게 수백번씩 늘어놓으면서 단 한번도 왜 그런일이 일어나는지, 만약 그런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이야기해주지않았습니다. 그저 다 여자인 너희를 위해서 라며 조심해라, 남자 잘 골라라 라는 말만 반복할뿐이었습니다.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을 여성이 조심하고 남자를 열심히 고르기만 하면 피할수있나요? 그리고 만약 선생님말씀을 따라 열심히 고른 남자가 내게 폭력을 휘둘렀을 경우 어떻게 해야합니까? 선생님 말대로 그 인생은 끝난건가요? 과연 그 선생님은 남학생들에게 가서 폭력적이가나 무책임한 남편이 되지말거라 라고 가르쳤을까요?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저 여학생들에게만 조심하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저는 가정폭력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집에가면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새아빠가 있던 고등학교 시절 저는, 제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남자 잘못 만나면 여자 인생은 끝이라고 말하는 선생님께 뭐라고 대답해야했을까요. 선생님 말씀대로 엄마와 제 인생은 휘청였지만 끝나지않았고, 저는 이렇게 이자리에 있습니다. 저는 여학생들에게 무작정 조심하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아닌 어떠한 일때문에 휘청이더라도 네 갈길을 가라고 말하는 선생님, 그리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가르쳐줄 선생님이 필요했습니다. 저에게는 조심하라는 말대신 그 누가 너를 때리고 상처입혀도 그건 네 잘못이 아니고 네가 조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고 말해줄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했습니다. 발언7. 저는 성평등한 교육을 생각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연구모임, 초등성평등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리입니다. 성평등 교육을 연구하고 고민할 뿐 아니라, 해시태그 운동 ‘#우리에겐_페미니스트 선생님이_필요합니다’와 ‘#학교에_페미니즘을’에 참여해 왔던 한 명의 페미니스트 교사로서,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의 20만 청원인 달성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성평등을 향해 점점 커져가는 한국 사회의 요구가 구체화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육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로서,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성공한 이 시점에서 '페미니즘 교육'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교육과정은 목표, 내용, 방법을 포함합니다. 그렇다면 페미니즘 교육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어떤 내용을 담으며,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할까요? 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입니다. 페미니즘은 모든 성의 동등한 권리를 위한 인권운동이기도 하고, 연구자와 학제를 갖춘 학문 분야이기도 하며, 일상의 모든 장면에서 항상 의식하고 노력해야 하는 개인적인 실천이기도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페미니즘은 세상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치관이자 세계관입니다. 페미니즘은 구조 속에서 권력관계가 발생함을 알고, 언제나 가장 약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페미니즘 교육은 학생들에게 나보다 약한 친구를 시혜적으로 '관용'하고 '배려'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심코 던지는 장난이나 무시가 나보다 약한 친구에게는 폭력일 수 있음을 성찰하고 교실에서 가장 약자인 친구와 연대할 수 있게끔 가르쳐야 합니다. 페미니즘은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구조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페미니즘 교육은 학생들에게 '학교의 관행이 그렇기에, 교사가 그렇게 말하기에, 교과서에 그렇게 쓰여 있기에' 무조건 시키는 대로 따르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누가 정하는지 질문하고 학급과 학교의 규칙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결코 완전히 아물지 않을 상처를 남긴 2014년 4월 16일의 사건을 모두 기억하실 것입니다. 세월호 이후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안전」이라는 제목의 낯선 교과서 하나를 새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교과서는, 세월호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생명을 잃은 것이 아니기에, 매우 기만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많은 학교에서 안전 점검과 대피 훈련 등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노후한 시설로 인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런 현실에서 책으로만 안전이 중요하다고 배우는 일에 무슨 교육적 효과가 있을까요? 학생들은 오히려 '안전 수칙이란 이렇게 형식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페미니즘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페미니즘 교육의 도입은 절실하고 시급한 요청입니다. 그러나 「안전」 교과서가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듯, 단지 몇 시간 이상 페미니즘 교육 시수를 의무화하는 정책만으로는 페미니즘 교육이 실현될 수 없습니다. 남학생 출석번호는 1번부터 여학생 출석번호는 51번부터 시작하도록 되어 있는 학교가 아직도 많습니다.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의무는 반강제적으로 녹색'어머니'에게 돌아갑니다. 교과서의 삽화에서 국회의원, 사업가, 농부는 늘 남자로, 가정주부, 미용사, 마트 계산원은 늘 여자로 그려집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해요", "차별은 나빠요" 같은 너무나 당연한 구호만을 배우게끔 하는 일은, 차별을 개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존재하는 차별을 은폐합니다. 따라서 페미니즘 교육은 하나의 교과나 주제로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학교의 모든 행정과 운영, 규칙과 절차가 성인지적 관점을 가지고 만들어지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사가 학생을 대하는 태도와 학급을 운영하는 방침에 페미니즘적 사고가 배어 있어야 합니다. 사회 시간에 구조적 차별의 문제를 배우고 도덕 시간에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차별의 문제를 배울 뿐만 아니라, 국어와 체육과 과학과 수학을 비롯한 모든 교과를 통해 페미니즘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 교육부에 교육청에 성평등 전담 부서와 성평등 정책 담당관을 설치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 교육과정 개발과 교과서 집필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는 것, 교사 양성과 연수 과정에 페미니즘을 도입하는 것은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청와대의 답변이 페미니즘 교육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또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발언8. 수업 시간에는 성적인 대상이 되고, 교실에서는 혐오의 대상이 됨을 확인하는 순간을 매일 마주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왜 학생들에게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 대화할 수 있는 관계로 다가가기 어려웠는지 이유를 찾기 시작하다 보면 그 끝에는 커다란 자책과 자기혐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교사이지만 교사가 아니었고 자기 방어능력이 없을 것 같은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학교 안의 권력 피라미드 구조 안에서 소위 ‘쎈’, 힘있는 학생을 통제할 수 없는 하위층에 속했습니다. 물론 교사들 사이에도 분명히 ‘성별’과 ‘나이’, ‘결혼 여부’ 에 따라 위계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나는 나이가 어린 비혼 여성이라는 하위층에 속해 있어 발언할 기회가 없었고 학교 운동회나 졸업식에서 내빈에게 꽃을 달아드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학교는 교장을 중심으로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권위적인 구조였고, 학생과 학부모를 반강제적으로 동원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교사의 치마 길이를 단속하여 학생들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예방하고자 하였습니다. 나는 학교에서 침묵하였고 가부장적인 구조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나보다 어린 청소년들이 행하는 힘의 논리는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페미니즘을 알기 전에도, 페미니즘을 알고 나서도 ‘교실에서 제대로 수업을 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을 들어 학생들의 언행을 통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방법 이외에는 제 자신을 보호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보다 더 하위층에 속하는 힘없고, 자기표현 못하고, 폭력을 당하는 학생들도 차별과 혐오가 일상이 되어버린 학교생활을 매우 힘들어 했습니다. 힘있는 학생들의 폭력적인 언행에 분노하지만 그것을 제지하려면 폭력으로 대응하거나 또래집단에서 소외될 각오를 해야만 했습니다. 내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지만 힘없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힘있는 학생들과 대치하는 상황을 절대 외면하거나 은폐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자괴감에 빠져있었지만 학과 사무실과 학생안전인권부에 자주 찾아가 부장교사들과 교감선생님들, 교장선생님에게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성’ 학부모, 부장교사와 교감선생님들은 성장기 과정에 있는 ‘남성’청소년들이 본능에 따라 여성 혐오적이며 성희롱적인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젠더 폭력’ 임을 인식하지 않고 방관했습니다. 오히려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교사의 고충을 묵살하거나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처벌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학교는 학생의 인권과 주체성을 애초부터 박탈하고 어른의 말에 군말 없이 잘 따르는 ‘인성’이 바른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민주주의가 없는 학교에서 해당 학생들은 선도위원회에 회부되고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그들의 행동을 ‘젠더’ 관점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학생부장교사도 여성혐오에 바탕을 둔 학생들의 또래문화를 개선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학부모를 불러내어 학생들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압박하기가 일쑤였습니다. 만약 이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 입장을 주장하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여 ‘퇴학’ 처분이 내려진 경우가 있었고, 처분하기 전까지 학생에게 자퇴를 선택하여 진로 변경 혹은 재입학을 권고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담임교사로서 5명의 학생이 자퇴를 선택하는 과정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교실에서도 교사에 대한 불신, 차별과 여성혐오는 사라지지 않았고 또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어졌고 혐오의 화살이 나를 향하기도 했습니다 . 작년 봄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제 지시를 따르지 않은 3명의 학생들이 여성 혐오적인 욕설을 하여 학생생활지도 담당 교사에게 데려가 지도를 부탁드리고 바쁘게 출장을 갔습니다. 교육청에서 ‘남성’ 수석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울먹이며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때 나눈 말이 기억이 납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제 2의 ‘어머니’가 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요. 그때는 페미니즘을 알면서도 제대로 그 문장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어머니’는 학생들에게 가족을 위해 희생되어도 괜찮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양육의 전적인 책임자로서 학생들의 권리를 빼앗고 통제하는 권력을 가진 존재로도 읽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성별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성별 이분법에 따른 성역할과 ‘남성’ 중심으로 문제 상황을 해석하는 관점에서부터 시작하여 학교 안에서 관행, 문화, 규칙의 형태로 끊임없이 세대를 이어 이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이를 거부하고 자기 입장을 말하거나 ‘젠더 문제’를 드러내는 구성원을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으로 분류하고 ‘예민한 또는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사랑’이란 미명 하에 통제를 정당화하고 자기결정권을 박탈하여 주변인으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성별 이분법’에 갇히지 않도록 자기 정체성을 탐색할 기회를 주거나 도움을 주는 교사가 아니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나 스스로도 태어나 30년 넘도록 사회에서 기대하는 여‘성’적인 성격, 외모, 역할이라는 정체성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여‘성’으로서 항상 조신해야하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자기 몸과 욕구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인정하고 제대로 탐색해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단 한번도 의심해 볼 용기를 내지 못했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 너머에 있는 무수한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도, 우리 사회 일원인 청소년과 소수자들도 지금 당장, 교실과 수업 안에서, 젠더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학교 안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구현함으로써 성평등을 실현해야 합니다. 여성과 소수자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주체로 인식하여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금 당장, 우리의 외침에 응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18.03.16성폭력상담소728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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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기타[후기] 2018년 본-지부 신입활동가 및 운영위원 교육지난 3월 14일(수)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민우회 10개 지부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바로! 2018 본-지부 신입활동가 및 운영위원 교육이 있었습니다. 먼저 민우회에서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온 <대안적 관계맺기> 문화를 공유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민우회 관계 속에서 나이, 지역, 학력, 사회적 조건 등이 위계로 형성되지 않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온 문화인데요. 민우회에서 진행했던 <해보면 캠페인>과 더불어 대안적 질문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첫 번째 강의 <민우회 역사와 활동가 정체성>을 주제로 한 시원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성운동의 역사와 민우회 역사를 살펴보며 이 시간들 속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하고 되새기는 시간이었어요. * (민우회/여성운동) 역사를 본/안다는 것? -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 했는 지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 - 지금 우리 활동의 방향과 의미를 묻는 것. - 지금 우리가 세워야 하는 페미니즘 정의는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 - 활동가 나, 지금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질문하는 것 두 번째 강의 <여성운동 신나는 액션들>을 주제로 한 나우의 강의가 이어졌어요. 함께 했던 액션활동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고민을 활동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었는데요. 강의 이후에 함께 액션을 기획해보는 워크숍 시간도 가졌습니다. 최근 #MeToo 운동을 돌아보며 내가 느꼈던 생각, 감정, 언론의 보도방식, 주변인들을 반응 등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기자회견을 기획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열띤 시간! 어떤 기획들이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MeToo 운동을 왜곡하(려)는 사람들에게 1조 <피리 부르는 자, 피리로 망할 것이다 -“MeToo 운동은 MeToo 운동이 필요 없는 세상을 향해 갈 것이다!”> 2조는 <언론의 역할 이젠! 가해자에게 질문하라 -변명 받아 적지마->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기자회견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피해 여부를 추궁하고 숨겨진 의도가 있을 거라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언론들. 가해자의 변경을 옮겨 적지 말라. 가해자에게 그 책임을 물어라! 라는 의미에서 퍼포먼스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MeToo에 대해 얼마나 더 설명을 해야 들을 건가. 3조 <아직도 #꽃뱀 #미투공작 설명이 필요해? - 안다면 #미투분석가 당장 바꿔! #행동을> 미투에 공작, 음모라 말하는, 미투에서 조차 맨스플레인 하려는 사람들에 맞서는 침묵시위. 4조 <왜 거절을 못 했는 지, 왜 이제야 말하는지 - 이해가 안 된다는 남자들에게: 그럼 그냥 이해 하지마. 다만 가해 하지마> #MeToo 운동을 통해 우리가 느꼈던 분노와 지지, 공감의 마음을 나누고 이 시기에 우리는 어떤 활동을 이어가면 좋을 지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부의 활동에서 오늘의 고민들을 안고, 활동을 이어가자고 다짐하며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마지막 기념촬영! 여성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며 함께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든든한 지지자로 함께 활동을 만들어 가요! :)18.03.16민우회53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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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반성폭력[후기]#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3/15(목)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340개 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와 160여명의 개인이 함께하는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성차별‧성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 민주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규범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출범선언문 중) [출범선언문] ☞ http://womenlink.or.kr/statements/19914 “최근 사회 각 영역에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단순히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전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국사회는 #미투 운동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성차별적인 권력관계와 성폭력을 가능케했던 사회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은 여성, 시민, 노동계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 활동을 진행해 갈 것입니다.” 출범 취지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각계 지지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성폭력 성차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의 문제. 그동안 여성들의 증언과 목소리들이 쌓여 미투 운동이 되었습니다. 여성은 특히나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성차별성폭력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민주노총은 함께 행동하고 연대하겠습니다.” - 봉혜영(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한국YWCA는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미투운동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피해자를 의심하거나 피해를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또한 국가가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적 제도 마련을 촉구합니다.” - 김은경(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위원회 위원장) “광화문 촛불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새로운 세상으로의 열망이 미투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 우리 사회의 진정한 민주주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는 일상의 민주화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 김귀옥(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 “대학, 직장 등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차별, 성폭력은 권력관계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청년, 특히 여성청년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투 운동의 확산으로 여전히 정치 사회 전반에서 청년 여성이 겪는 차별이 해소되고 성평등한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 김시연(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위원장) “미투는 십수년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성차별적 권력구조, 성폭력을 가능케 하는 사회 구조가 바뀌지 않음으로서 피해자의 말하기가 계속 막혀왔습니다. 저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법률가로써 피해자의 말하기를 가로막는 법제도 개선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 위은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상당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한국의 성평등 운동이 이제 법, 제도의 개선뿐만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한 모든 여성이 자신의 문제를 증언하고 해결을 요구하는 단계로 확산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기억재단도 성평등 국가로 나아가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 지은희(정의기억재단 이사장) 성차별,강간문화,성폭력,직장내성희롱을 뒷받침하는 문화를 부수자는 의미로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성차별, 성폭력의 시대는 끝났다!” “촛불혁명의 완성은 성평등 민주주의이다!” 끝으로 피케팅을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였습니다.18.03.16성폭력상담소708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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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여성노동[카드뉴스] [헌법과젠더3] 성평등 개헌 10대 과제 ①, ②, ③, ④, ⑤성평등 개헌 10대 과제 ① 전문편 헌법 전문에 성평등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낼 것을 요구합니다. 헌법 전문은 국가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 1. 실질적 성평등 실현의 명기 2. 자손, 동포애 등 가부장적 요소, 다문화 걸림돌 요소 제거 3. 지속가능한 삶과 평화주의 강조 성평등 개헌 10대 과제 ② 전통문화와 민족문화 편 현대사회에서는 ‘전통문화’ 발전과 더불어 문화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또한 ‘민족문화’라는 단어는 국가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이주민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전통문화의 왜곡된 주장을 막기 위해 전통문화가 헌법에 부합될 것을 명기 2. 문화 다양성과 자율성 보장 원칙 명기 성평등 개헌 10대 과제 ③ 여성대표성 확대와 정부·정당의 의무 명시 편 세계적으로 한국의 여성대표성은 매우 낮습니다. 여성이 특정 분야에서 배제되고 차별 받는 것은 모든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기본가치로 삼고 있는 민주주의 원리에도 어긋납니다. 여성대표성 확대를 통해 의회 구성의 젠더균형을 맞추고 역량있는 좋은 대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선출직과 임명직 등 공직진출에 있어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참여와 기회보장 2.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부와 정당의 의무와 책임 명시 성평등 개헌 10대 과제 ④ 제 11조 개정(평등권) 편 현행 헌법 제11조에는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 등 3가지로 차별금지사유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차별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차별사유 확대가 필요합니다. 많은 나라에서도 현실의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 차별사유를 구체화하는 추세입니다.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민'을 '사람'으로 변경 2. 성별, 종교, 장애, 연령, 인종, 지역, 학벌 및 학력, 성적지향, 기타 개인적 또는 사회적 조건이나 상황을 차별사유로 확대 3. 국가의 적극적 차별시정 의무 명기 성평등 개헌 10대 과제 ⑤ 실질적 성평등 조항 신설 편 #MeToo 운동이 확장되고 있는 요즘, 성차별과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고민되고 있습니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적극적 조치를 포함한 국가의 책무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헌법 신설 조항에 포함되길 희망합니다. 1. 성차별과 폭력을 제거하기 위한 것임을 명기 2. 고용, 노동, 임금, 혼인과 가족생활, 복지, 재정, 안보 및 평화 통일 등 모든 영역에서의 실질적 성평등 명기 3. 재정의 경우에 성인지 예산의 근거 조항 4. 안보 및 평화 통일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 보장 강조 신설18.03.14민우회613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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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반성폭력‘#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가칭)’ 출범 기자회견‘#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 - 일시 : 2018년 3월 15일(목) 오전 11시 - 장소 :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최근 사회 각 영역에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성차별·성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동안 수많은 피해자들과 여성단체들이 문제제기해 왔습니다. 성폭력은 단순히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전 사회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폐해이자 과제입니다. ○ 하지만 #미투 운동에 대한 반격 또한 매우 심각합니다. 피해자의 성격이나 행동을 문제 삼거나, 외모에 대한 조롱이나 비난 등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세력은 ‘#미투 운동이 정치 공작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미투 운동이 ‘누군가의 기획’이라고 표현하는 등 성폭력‧성차별 근절이라는 #미투 운동의 본래 취지를 왜곡하고 이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 한국사회는 이번 #미투 운동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성차별적인 권력관계와 성폭력을 가능케 했던 사회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 시민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 우리는 지난해 촛불 광장에서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광장에 섰던 수많은 여성들은 부패한 정권의 교체와 더불어 내 삶의 실질적 평등이 이뤄지는 일상의 변화 역시 요구해왔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적폐인 성차별·성폭력을 근절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평등 민주주의’이자 진정한 민주주의의 완성입니다. 이에 범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함으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을 출범합니다. ○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에 많은 분들의 참석과 지지를 요청드립니다.18.03.14성폭력상담소508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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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기타[후기] 3.8여성의날을 맞이한 민우회의 활동 속으로!110년 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여성들의 노동조합 결성권과 참정권을 주장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 날 이후 한 세기가 넘는 시간이 지났고, 그 사이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분투해온 과정 속에서 이제 우리는 노동조합을 결성할 권리도, 참정권도 마땅한 권리로서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현재 한국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MeToo 운동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듯 여성들은 여전히 권리와 존엄을 너무 쉽게 침해당할 수 있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년 3월 8일 우리는 광장에 모여, 우리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페미니스트로서 함께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웃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올해 여성의 날, 민우회는 무엇을 했는지 같이 보실까요? :) 하나! 세계여성의날 맞이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해시태그 캠페인 일상 속, 여성을 향해 만연한 차별과 폭력을 맞닥뜨리며 살아가는 우리들, 그 과정에서 쌓고 쌓은 노하우들을 각자만 가지고 있는 건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에 3.8 여성의날을 맞아 #페미니스트_싸움의 기술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겪을 성차별들을 고발하고, 또 우리 각자의 대응 방법들을 나눠보았습니다. 정말 수많은 각자의 전략들이 나왔는데요, 그중 몇개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넌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ㅎㅎㅎ"하면 그렇게 말할 것 같은게 뭐냐고 광광 "아닣ㅎ 그렇게 말 할것 같은 사람 있자나~~" 하고 절대 이유 안알려줌 자매품으로 "어머 이런말 하는 사람 실제로 첨 본다~~ 세상에 인터넷에서만 봤는데~~"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 @LeOOOOO 님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여자가 ~~하네^^" 이런 말 칭찬이든 욕이든 여자에 사람 넣어서 다시 말해보게 시킨다. - @c_aOOO 님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38세계여성의날 1. 싸울 상대와 쌩깔 상대를 구분한다. 2. 변화를 위한 주력 타겟이 상대방인지 청중들인지 구분한다. 3. 페미니스트 친구들과 함께 싸움을 복기한다- 하나의 싸움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음을 느낀다 - @rambOOOOOO 님 페미니스트 동지들이 올려준 수많은 전략과 전술들을 보면서, 이렇게 대응전략을 모색할 수 있기까지 겪었을 담금질의 시간이 떠올라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페미니스트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우리! 여성의 날 하루만큼은 걱정 없이 서로를 만나 응원하고 힘 받는,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 - for Gender Justice 3월 4일 토요일, 예년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광화문 광장에 운집한 페미니스트들! 한국여성민우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를 비롯해 총 27개의 부스가 있었는데요, 한국여성민우회는 낙태죄 폐지 스탬프 찍기, 인증샷 찍기, 각종 소책자 배포, 그리고 회원가입 이벤트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회원가입 하신 분들만 무려 31분이나 되는데요. 민우회와 함께하는 페미니스트들이 많아질수록, 더 든든한 마음입니다! 부스에 이어 시민참여 말하기 발언대가 이어졌고, 신나는 행진까지! 이날 여성대회에서 우리가 이야기했던 것은 성별임금격차해소, 여성대표성확대, 차별금지법제정, 성폭력근절, 낙태죄폐지, 성평등 개헌 여섯 가지였는데요, ▶성별임금격차해소 OECD 성별임금격차 1위에 빛(?)나는 한국사회, 결.남.출 기억하시나요? 채용시 결혼여부, 남자친구유무, 출산계획을 묻는 대표적 입직차별 사례죠. 성별임금격차를 만들어내는 입직차별, 경력단절, 유리천장을 우리 손으로 하나하나 박살내야겠습니다! ▶여성대표성확대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 성인지적 관점의 입법과 행정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성대표성확대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실패를 여성정치의 실패로 수렴시키고자 했던, 그 권력구조에 복무해왔던 남성정치인들을 우리는 아직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 입법이 시도된지 10년 넘게 제정되지 못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차별과 혐오를 동력삼는 보수개신교계의 반발에 맞서 그 어떤 사유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차별금지법은 꼭 제정되어야 합니다. ▶성폭력근절 한국사회를 그야말로 뒤흔들고 있는 #MeToo 운동. 여성을 동등한 인간이자 동료시민이 아닌 물화된 성적대상으로 환원하는 사회문화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성폭력은 성욕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의 문제라는 것이 사회의 새로운 문법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낙태죄폐지 국가의 가족계획사업 안에서 태어나거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생명을 선별하고 여성의 몸과 재생산에 관한 제반의 권리를 몰수하는 법, 형법상 낙태죄와 모자보건법입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조건, 자신과 태아가 살아갈 삶을 모두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여성 자신이고, 그 판단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낙태죄를 폐지하라! ▶성평등개헌 올해는 87년 이후 30년 만의 개헌을 앞두고 있는 역사적인 해이기도 합니다. 국가의 가치와 나아갈 길을 담보하고 있는 최고법인 헌법에 성평등의 가치가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죠? 우리 모두의 관심을 통해 성평등 개헌,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원팀 활동가들의 진행으로, <아모르파티>와 함께한 흥겨운 행진이 이어졌어요! (둠칫둠칫) 중간중간 우리의 메시지를 담은 구호도 외치고, 춤도 추는, 서로와 함께해 외롭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행진을 함께했던 멋진 피켓들도 함께 보실까요? 행진이 끝난 뒤 민우회 춤신춤왕 회원 스머프가 무대에 오른 축하공연을 흥겹게 즐기며 성평등 디딤돌, 걸림돌과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르노삼성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조치에 대해 수년간 싸워오신 박OO 선생님이 수상하셨습니다. 박OO 선생님은 회사를 상대로 직장내 성희롱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와 이를 도운 동료에 대한 불이익조치를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낸 장본인인데요, 무려 4년 6개월 간의 끈질기고 용기있는 싸움의 결과로 수많은 여성들이 겪어온, 겪을 직장내 성폭력에 대해 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 박OD 선생님을 비롯해 성평등 디딤돌상을 수상하신 분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싸워나가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셋! 성별임금격차 해소 3시STOP 제2회 조기퇴근시위 3월 8일 당일에는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2회 조기퇴근시위가 열렸습니다. 노동팀 부추 활동가의 진행으로 3시에 모두 알람을 울려 조기퇴근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는데요, 행진에 나서서는 노동팀 활동가들의 진행으로 여성 승무원들을 동원해 강제적 접촉을 자행한 아시아나항공의 박삼구 회장을 규탄하기도 하고, 고용노동청 앞에서 수많은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에 대해 나몰라라로 일관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한편, 광화문광장에서는! 무려 세계 여성의 날인데, 낙태죄 폐지 요구가 빠질 수 없죠!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에서 낙태죄 폐지 요구를 담은 유인물을 제작하였습니다. 3시 STOP 조기퇴근 시위가 있기 직전, 2시부터 열린 여성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였어요 :D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의 깃발도 광장에 함께 나부끼고 있고요- 성별임금격차 해소, 낙태죄 폐지를 함께 외쳤습니다! 다음 3.8 여성의날도 성차별에 맞서는 페미니스트들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우리가 함께 모여 웃고 떠들고 싸우기도 하는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단단하게, 때로는 행복하며 살아가도록 해요. 고맙습니다:)18.03.13민우회623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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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여성노동#METOO 우리는 고용노동부에 할 말 있다2018년 3월 13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의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METOO, 우리는 고용노동부에 할 말 있다 - 직장내 성희롱 근절, 주무부처로서의 책임을 다하라!> 를 진행됐습니다. “여성노동상담의 현장은 항상 #METOO 의 현장입니다. 미투를 통해 용감한 여성들이 내가 속한 기업에서 문제제기하면 정당한 처분이 이어지기를 원하지만 직장내에서 불이익한 처분을 받거나 오히려 사건처리 담당 근로감독관에 의해 2차 피해를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을 우리는 오늘 고발합니다” 직장내 성희롱 문제제기한 피해자에 대해 기업 내에서 불이익 조치가 심해도 고용노동부는 미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조치 문제 공론화를 시작한 르노삼성자동차 사건만 하더라도 피해자는 사직 종용, 직무정지, 대기발령 등 광범위한 불이익조치를 받았지만 고용노동부는 고소한지 4년이 지날 동안 아무런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12~16년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성희롱 문제제기 불이익조치 중 기소된 사건은 단 2건. 많은 불이익과 위험을 감수한 채 신고를 해도 기소조차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반 형사사건 기소율이 47.3%인 것에 비해 기소율 7.7%은 너무 낮은 숫자이다.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성희롱 불이익 조치 문제에 대해 직무유기 해왔음이 명백하다.” 미투 운동 이후 우리사회는 달라져야할 것입니다. 조직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기 위해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 역시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성희롱 주무부처의 책임을 다하라! 고용노동부는 #METOO 에 응답하라! < 기 자 회 견 문 >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금지의 주무부처로서의 책임을 다하라! 지난 1월 29일,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실에 대한 용기 있는 공개는, 지금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Me Too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는, 이제까지 없거나 적었던 성폭력 피해들이 새삼스레 드러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차별적인 조직문화와 그로 인한 성폭력의 실상을 그 누구도, 그 어떤 조직도 책임 있게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적된 피해들의 응축된 결과다. “성실히 근무만 하면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지만,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추가 피해와 불이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고, 자책감과 괴로움 속에서 피해자의 회복은 요원한 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차별과 폭력을 대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얼마나 낮은 수준의 것이었는지, 우리는 Me Too운동 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목도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강화 대책’을 보면,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낮은 수준의 사회적 해결 시스템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예로 고용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 업무 전담 근로감독관을 각 지청마다 1명씩 배치하여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집중 감독하고, 성희롱 행위자 징계 미조치 사업주에 대하여 현행 과태료 조항을 형사처벌 조항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우선 각 지청마다 고작 1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고용노동부의 안일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몇 명의 인력이 배치되든, 근본적으로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사건을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성평등 관점을 가진 근로감독관이 확충되지 않으면 고용노동부의 시정 기능은 여전히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고용평등상담실들이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을 상담해오면서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전국의 민간단체 고용평등상담실에서 상담하고 있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 중에는 그 피해의 해결을 위해 찾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과 해당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없음, 조사과정에서의 추가 피해,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부재를 상시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이에 관한 문제제기는 고용평등상담실의 상담원들의 목소리로 누차 제기해왔던 것이었으나, 주무부처는 근본적인 대책에 관하여 응답하지 않아 왔다. 회사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고충해결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한 피해자에게 근로감독관이 제대로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은 채 진정 취하서 작성을 종용한 사례, 성희롱 사건의 민감성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다른 근로감독관들이나 민원인들이 모두 있는 오픈된 공간에서 조사를 강행하는 사례, 성희롱 피해 상담에 대하여 ‘그런 정도로는 진정서를 내고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원인을 그냥 돌려보내는 사례, 사건 처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문의에도 불구하고 ‘과태료가 부과되어도 본인에게 줄 것도 아닌데 왜 묻느냐’며 진정인에게 상처를 준 사례, 업무상 출장 중 발생한 성폭력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연관성이 없다며 조사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사례, 회사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해결해달라고 했다가 부당한 징계를 받아 노동위원회에서 인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징계가 2차 피해가 아니라고 단정하고 일방적으로 행정종결한 사례, 직장 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기 위해 찾은 노동부 상담실에서 진정양식에 관한 문의에 대하여 ‘잘 모른다며 대충 쓰라’고 안내받은 사례, 직장 상사로부터 원치 않는 사적인 만남을 지속적으로 강요받아 이를 신고하였더니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성희롱이 아니라고 단정하고 사건처리를 하지 않은 사례, 직장 내 성추행 사건을 접수한지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가해자에 대한 조사에 대한 진척은 없고, 반복적으로 피해자를 출석시키고 출석시킨 뒤에도 별다른 조사 진행도 없이 불필요한 질문으로 시간을 소요하는 바람에 너무나 불편하였다는 상담 사례 등 고용평등상담실에서 취합한 사례만 해도 한 두건이 아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직장 내 성희롱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성희롱 신고사건 2734건 중, 시정완료는 307건으로 1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제 처벌 절차인 기소로 이어진 경우는 14건(0.5%)에 불과했고, 사업장내 책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도 359건(13%)에 그쳤다. 이같은 통계만 보더라도 근로감독관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하여 얼마나 미온적이며 원칙적이지 않은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히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아니, 이제까지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처리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행태를 볼 때, 지금 이 상태로 과태료 조항을 형사 처벌 조항으로 강화해봐야 오히려 고용노동부가 더욱 보수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책에서는 ‘고용평등상담실의 전문인력을 통해 성희롱 심층상담 지원과 근로감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고도 밝히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는 고용평등상담실과 어떠한 사전 협의나 의견 청취도 없었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책임을 제대로 밝혀 반성하지도 않고, 현장과 유리된 채 현재 민간단체 고용평등상담실을 한낱 정책 홍보용으로 활용한 것에 우리는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법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규율하기 시작한지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노동자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차별과 폭력을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가 겪는 수많은 불이익 앞에 자신의 삶과 노동의 기회를 수없이 빼앗겨 왔다. 이는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직무유기에 기인한다. 이에 우리는 고용노동부가 면피성 대책, 홍보용 정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민간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에 관하여 제대로 조사하고, 피해자가 겪고 있는 고충의 현재진행 상태에 대하여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3월 13일 광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부천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안산여성노동자회,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인천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충청북도지역본부, 한국여성민우회18.03.13민우회517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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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여성건강[이야기모임] 임신중절경험 여성들을 위한 작은이야기모임(2018년 3월모임)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달마다 작은 이야기 모임 { 있잖아, 나 낙태했어 } 2018년 3월 모임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사회적으로 침묵되어 온 { 임신중절 }의 경험을 서로 다른 무게로 간직한 여성들의 작은 이야기 모임 2018년의 첫 모임인 3월 모임이 3월 27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10시에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아래 구글폼에서 작성해주세요. ------------------------------------------------------------------------------------------------------------------------------------------ 이 이야기모임은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절도 포함해서요.) '다른 산부인과 질환 경험에 관해서도 신청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왔는데, 이 모임은 '인공임신중절('낙태')' 경험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 모임은 전문적인 심리치유나, 집단상담을 목표로 하는 모임은 아닙니다. '말하고, 듣는 것의 힘을 믿으며' 모이고 만나, 말하고 들어주는 서로가 되기 위한 모임입니다. 너무 많지 않은 인원의 사람들과 모여, 자신의 경험을 용기내 { 말하고 }, 또 누군가의 용기낸 말하기에 { 경청하는 } 시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신청(아래 구글폼을 작성해주세요) URL바로가기는 여기입니다 ☞ https://goo.gl/forms/tfQcYjWMNddK64EM2 ** 신청인원이 4명 미만일 경우, 이번달 모임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후 모임에 다시 초대 연락을 드립니다.) *** 이야기 프로그램(약 150분) : 짧은 영상 시청 - 자기소개 /모임소개 - 키워드 토크 - 질문박스 - 연대의 메시지 남기기 - 모임장소는 서울 마포구 망원역(지하철 6호선) 부근에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응답내용 취합 후, 참석자를 확정하여 모임 2~3일 전에 별도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 본 설문지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이름, 연락처)는 모임장소안내, 일정공지 등 본 행사의 안내를 위해서만 활용됩니다. 로드 중... 문의 : 02-737-5763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건강팀 노새 활동가)18.03.07민우회69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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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성평등복지2017 성차별 보고서 소책자, 브로셔 보내드립니다소책자 2017 성차별 보고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브로셔 <#이게_학교다? #이게_학교죠!> 신청하세요! 2017년 민우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아진 4,788개의 성차별 사례를 바탕으로 소책자와 브로셔를 만들었습니다. 소책자에는 핵심 차별 사례들과 함께, 변화를 여는 열 가지 선언을 담았습니다. 브로셔에는 10대 여성들의 사례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성평등한 교육 환경을 위한 제언을 담았습니다. 우편료(택배)를 부담하시면, 소책자와 브로셔를 보내드립니다. 소책자와 브로셔를 받아보실 분은 우편료를 우리은행 064-121846-13-403 (사)한국여성민우회 입금한 후 아래 링크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 우편료 안내 - 소책자 1권 + 브로셔 1부 - 1,000원(일반우편) 소책자 2권 이상(최대 5권) + 브로셔 2부(최대 5부) - 2,500원(택배) *5권 이상은 전화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꼭 선입금 후 링크폼 작성해주세요. *신청 기간 : 3월 31일까지 (재고 소진 시 조기마감) *신청 링크 : https://goo.gl/forms/EShKAcb9ATf8wGxJ2 *매주 금요일 발송합니다. 신청 후 배송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고(매주 목요 일반우편은 우체국, 소책자는 로젠택배를 이용합니다. 일반우편의 경우 분실 위험이 있으니, 일주일 이상 받지 못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02-737-576318.03.06민우회1472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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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반성폭력[카드뉴스] 보도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폭력보도 가이드라인어제 한 정치인으로부터 성폭력 피해가 있었다는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언론은 이번에도 '최소 불륜', '정치 인생 끝나나' 등의 자극적인 문구로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성폭력이 어떤 구조 속에서 발생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던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2006년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발간한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폭력 보도 가이드라인>을 공유합니다. womenlink.or.kr/archives/379818.03.06성폭력상담소68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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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여성노동[카드뉴스 #3시STOP 공동액션] 당신이 일하는 곳에서 DO IT, 3시부터 무임금 3월 8일 3시엔 그대로 멈춰라!1. 성별임금격차 100:64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에 분노한 여성들의 조기퇴근시위 올해도 3시 STOP! 광화문중앙광장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오기어렵다면? 걱.정.마.세.요~ 당신이 있는 곳에서 참여하는 3시 STOP공동액션 함께 해요! 2. 당신이 일하는 곳에서 DO IT! 회의중이라도 알바중이라도 3월 8일 3시엔 그대로 멈춰라 3. 첫 번째! 3시부터 무임금 3시 STOP을 알리는 PM 3:00 알람 맞추기! 3시, 전국을 시끄럽게 만들어 보아요! 일터를 시끄럽게 3시 STOP! 4. 성별임금격차 100:64 당신이 일하는 곳에서 DO IT! 3시부터 무임금! 3시엔 STOP 두 번째! 3시 알람이 울리면 검색창에 3시 STOP을 검색해 보아요! (실검 1위를 바라봅니다) 5. 성별임금격차 100:64 3시부터 무.임.금 3월 8일 이날 만큼은 그대로 멈춰라 #3시STOP 해시태그 / 인증샷 남겨보아요 알람샷 / 3시STOP 검색샷 뭐든 좋아요 3/8 PM3:00 전국을 시끄럽게 알람 맟춰놓기!18.03.05민우회463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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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여성노동2018 성별임금격차 해소 3시 STOP - 제2회 조기퇴근 시위, 일을 멈추고 광화문으로!세계여성의 날 일 멈추고 광화문으로! 2018 성별임금격차 해소 3시 STOP 제2회 조기퇴근 시위 • 결/남/출 묻지 말고 반은 뽑아라! • 직장 내 성희롱 근절하라! • 최저임금 정부부터 지켜라! 일시: 2018년 3월 8일(목) 2시 50분부터!!! 장소: 광화문 광장(본대회 이후 서울고용노동청으로 행진) 드레스 코드: 검정 준비물: 소란피울 물건(탬버린, 확성기 등) 검정색 입고 소란피울 물품 들고 #3시STOP 걸고 함께 해요~ 3시 조기퇴근이 어렵다면? 오후 3시에 알람을 울리게 ! (전국을 시끄럽게 만들어 보아요) 검색창에 3시STOP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바라봅니다~) • 프로그램 14:50~15:30 - 3시엔 '그대로 멈춰라' - 3시STOP 검색하기 공동액션! (실검 1위 만들기) - 참가자 발언 및 선언문 낭독 < 행진 > 15:30~16:30 - 행진코스: 광화문 -> 금호아시아나 본사 (직장내 성희롱 근절 퍼포먼스) -> 유턴 -> 보신각 (채용차별의 벽을 넘어라) -> 서울고용노동청 (마무리)18.03.05민우회47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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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여성노동[카드뉴스] 2018 제2회 조기퇴근시위- 2018 직장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공동행동!2018년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원년의 해! 2. 줄을 잇는 용기있는 여성들의 #MeToo 선언! 너무나 당연하게 발생하는 직장 내 성희롱,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그런데,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은 왜 어려울까요? 3. 노동청에 진정 시 근로감독관에 의해 결정되는 직장 내 성희롱 그러나 최근 5년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성희롱 진정 2190건 중 노동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9건에 불과, 오히려 근로감독관 자신이 2차 가해를 하기도! 동료들의 2차 가해를 신고하려 노동청을 찾은 A씨에게 “그것도 성희롱이냐” “성적인 소문이 있으면 누구나 수군댈 수 있는데, 소문을 낸 사람들이 모두 성희롱 가해자냐“ 소규모 언론사에서 일하다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B씨에게 “그런 쓰레기(언론사)에 1년 동안 있었던 건 뭐냐” 4. 성평등 근로감독관 확충을 위한 민원넣기 최근 고용노동부에서는 성평등 전담 근로감독관을 확충하겠다고 하지만, 아직 미미한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에 성평등 근로감독관 확충을 요구합시다! [예시 메시지] “성평등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청 당 10명 이상 확충하라!” “각 지청 내 고용평등과를 신설하라!” 5. 성평등 근로감독관 확충을 위한 민원넣기 -오프라인 성평등 전담 근로감독관 청원서 (예시 메시지) “성평등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청 당 10명 이상 확충하라!” “각 지청 내 고용평등과를 신설하라!” 주소: 30117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11동 고용노동부) 장관실 청원서 양식 다운로드 (https://goo.gl/ZPpgLw) 6. 성평등 근로감독관 확충을 위한 민원넣기 - 온라인 ‘성평등 전담 근로감독관 확충’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합시다. 1단계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접속 2단계 민원 > 민원신청 > 질의 민원 7.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3시STOP! 3월 8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도 함께해요! 함께하기 어려운 분들은 3시 태업, 파업 인증샷을 #3시STOP과 함께 올려주세요!18.03.02민우회630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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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여성노동[카드뉴스] 2018 제2회 조기퇴근시위 맞이- 성별임금격차 100:64 그 진실은?성별임금격차 100:64 3시부턴 무임금 그대로 멈춰라 1. 한국의 성별임금격차 (OECD 고용 지표, 2015년 기준) 대한민국은 성별 임금격차가 OECD가입 34개국 중 높아요. 2002년 이래 변하지 않는 성별 임금격차 1위 국가죠. 2. 세대가 올라갈수록 커지는 격차 (1) (조동훈, 세대별 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연구, 2015) 세대별로 보았을 때, 월평균 임금의 성별격차는 30대, 40대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여요.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경력단절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3. 세대가 올라갈수록 커지는 격차 (2) (조동훈, 세대별 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연구, 2015) 비정규직 비율은 남성의 경우 20~40대까지 큰 차이 없이 20% 내외에 머무는 반면, 여성은 30대 이후 꾸준히 그 비율이 늘어납니다. 경력단절 후 다시 구직하는 여성들에게 돌아오는 건 저임금/비정규직 일자리라는 것이죠. 4. 경력단절의 원인 (서울시 여성의 경력단절 경로 및 영향요인 분석, 2017, 서울여성가족재단) 그래프에 따르면 여성노동자들은 가장 큰 경력단절 요인으로 ‘노동조건’을 꼽고 있어요. 결혼/임신/출산이 주된 원인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인데요. 직장에서의 열악한 노동 조건이나 승진에서의 차별, 성희롱 등의 노동환경은 결혼/임신/출산과 상호작용하며 여성의 경력단절을 부추기는 강력한 요인이 됩니다. 5. 성별임금격차의 출발, 청년여성노동 (1) (2016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한국고용정보원) 이 그래프는 2015년도 대졸 청년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을 성별에 따라 비교한 거예요. 학력이 같고 근속 차이가 없는 청년층에서도 성별임금격차가 발생하고 있단 걸 알 수 있스빈다. 6. 성별임금격차의 출발, 청년여성노동 (2)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한국고용정보원) 대졸 청년노동자들이 다니는 회사는 회사의 규모 역시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300인 이상 회사에 다니는 비율은 남성이 약 5% 높고, 30인 미만의 회사에 다니는 비율은 여성이 약 10% 높아요. 즉, 대기업일수록 청년 시기부터 (채용부터) 남성의 비율이 높다는 겁니다. 기업의 규모에 노동조건에 큰 차이가 나는 한국 사회에서 이 수치는 여성들이 보다 열악한 조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점을 의미해요. 성별임금격차 100:64의 한국사회 일하는 여성의 삶 입직차별 “여자애들 뽑아봐야 결혼하면 금방 그만두기나 하니까” 성희롱 “여직원은 이왕이면 어리고 예쁠수록 좋아 나긋나긋하면 더 좋고” 경력단절 “그래도 남편 벌이가 나으니까, ○○씨가 애기보는 게 현실적으로 낫잖아” 저임금/비정규직 “집에서 몇 년 쉬다 나와서 애들 반찬값이나 보태는 거, 이정도면 됐지” 성별임금격차에 항의하는 3.8여성의 날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2018.3.8.(목)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참석 못하는 사람은 오후 3시 알람을 맞춰 직장을 시끄럽게 만들고, ‘3시STOP' 검색어 실시간 1순위 만들기(해시태그 ’#3시STOP')18.02.28민우회671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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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사회현안성평등 개헌 카드뉴스 ①, ②<헌법과 젠더 1> 10번째 개헌, 드디어 여성주의와 만나다 <헌법과 젠더2> 성평등 실현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헌법 개정 10대 과제18.02.27민우회46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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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여성노동토론회 [문재인 정부, 여성노동정책에 없는 것!]일자리위원회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계획', 고용노동부의 '여성 일자리 대책'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계획들입니다. 이 계획들은 여성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여전히 무엇이 부족한지, 대안이 될 정책방향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2018 여성노동대토론회 <문재인 정부, 여성노동정책에 없는 것!> - 일시 : 2018년 2월 27일(화) 2~6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 주최 :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국회의원 권미혁, 김삼화, 이정미, 정춘숙, 추혜선 <프로그램> 2:00~2:30 개회 및 축사 2:30~3:10 발표1 - 채용차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진선민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학생), 토론 : 이주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3:10~3:50 발표2 - 고용상 성차별 시정 구제 시스템 강화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토론 : 이영희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사무국장) 3:50~4:20 휴식 4:20~5:00 발표3 - 시간제 일자리, 여성고용정책의 딜레마 신경아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토론 :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5:00~6:00 종합 토론 김경희(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이소라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연구위원장)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 토론회 자료집을 첨부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18.02.27민우회459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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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사회현안[후기] 달라진 우리는 당신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후기] <달라진 우리는 당신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 여성들은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성폭력이 일상가까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강간문화'를 뒷받침한 것들-위계적이고 차별적인 문화, 성적'농담'과 '가벼운'추행은 별일아니란 분위기, 내 일이 아니니 모른체한 구성원, 오히려 문제제기자를 불편히 여기고 피해자의 행실에 대해 수군대는 목소리. 가해자만 도려내는 것에 그치지않는, 사회전반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성폭력에 대한 말하기는 일상에서 정의에 대한 평균감각이 변화해야한다는 외침입니다.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 이자리에서, 우리는 서로 옆에 서는 것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달라진 우리는 당신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행사 생중계 영상 보러 가기 : https://www.pscp.tv/w/1rmxPmlOMbMKN 현 / 장 / 발 / 언 / 들 1 민우회 활동가 바람의 사회로 시작합니다. "미투운동 속에 민우회에도 전화가 많이 옵니다. 수년동안 기억에만 넣어뒀던 경험을, 다른분들의 발언에 용기를얻어 말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자리에서, 곳곳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더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두번째발언은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달개비입니다. "며칠째 분노로 잠 못이루고 있다. 이 자리 많은분들도 그럴것이다. 이윤택 이후 많은 여성들은 더이상 숨기지않고 용감히 증언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상담소엔 많은 가해자들도 전화를 한다. 어떻게든 책임 회피하려고 가해자교육을 받겠다고. 오디션에서 '여배우는 연기력이 아니라 남자를 자빠뜨릴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말을 한 감독이 배우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 영화 봤는지 모르겠지만 살아오며 누구한테 폐끼치며 살지않았다. 하지만 상처받았다면 미안하다. 근데 글을 지워줬으면 좋겠다. 공동작업자들에게 폐끼칠 것 걱정되니.” 피해자분이 이 문자를 공개했으나 언론에는 이 글이 <사과문>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도대체 어느 문장이 사과인가? '내가 잘못한 건 딱히 없지만 니가 불쾌하다면 사과하겠다', '가슴으로 연기하라는 걸 지도하려고 가슴을 툭 친 것 뿐이다' 이제는 이런 변명들은 종식되어야 한다. 왜 피해당시에 말하지 않았냐, 이젠 잊고 용서해라, 너를 위해서다'라는 말을, 2018년에, 여전히 듣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오늘을 기점으로, 성찰없는 가해자와 언론, 동료들- 모두 중단해야 한다. 이제 이런 말들은 조롱받을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것이다." 다시 사회자 바람이 말합니다. "선택받아야 하는 사람과 발탁하는 사람. 소위 선생님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한사람을 중심으로 강력한 권력관계가 이뤄지는 조직. 이곳에서부터 변화해야 한다. 그동안 묵인되었고 은폐되었던 조직문화에 대한 성토 발언들이 이어질 것이다" 나온님의 발언. "교회 내 성추행 피해를 해시태그 걸어 처음 발화했다. 가해자는 영향력있는 교회 선배들이 따르던 사람이었다. 인생에 큰 데미지입힌 사건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떠오르면 더러운 기분에 휩싸였다. 나는 확신한다. 그 놈은 이 일을 기억도 못할 것이라고. 목사 성폭력에 놀라는 반응을 볼때마다 웃긴다. 목회자는 성폭력 1위를 차지한다. 미투운동이란 혁명이 너무나 반갑다. 썩은 밀알 한 알에 대한 성경구절이 있다. 이 운동 처음 시작한분이 그 밀알 한 알이었던것 같다. 교회내에서 미투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길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아멘" 현 / 장 / 발 / 언 / 들 2 은미님의 발언. "전 직장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다. 찌질하고 짜잘하지만 나를 꾸준히 괴롭히던 상사의 말과 행동. 그 때문에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된 거 같다. 관리자는 여직원들 불러서 가족사를 물어보거나 자기얘기를 늘어놓거나 인사처럼 옷차림을 평가했다. “너 오늘 간호사처럼 입었다" 아무렇지않게 용인되는 남자직원과 상사의 말과 행동들. 하루빨리 이 20대 신입 여직원의 정체성을 벗어나고 싶다. 너무나 화가 나서, 이른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 그 직장을 나온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관중 박수). 서지현검사 인터뷰, 8분 정도 되는 영상을 1분만 보았는데도 눈물이 펑펑 나왔다. 왜냐하면 나 하나 이상한 사람 되는 게 너무 쉬운 걸 잘 아니까.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비상식적인 문화 속에 왜 내 에너지를 이렇게 쏟아야 할까. 이제는 그 비상식적 문화를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 저도 미투, 아멘." 탁수정님 발언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당한 성폭력을 단죄하기 위해,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폭로 방식을 선택한다. 명예훼손 고소, 스토킹, 악플러들에게 공격당한다. 바로 제 얘기다. 이렇게 될 걸 알면서도 왜 저는 하필 폭로라는 방식을 선택했을까. 법이 여성들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법이 여성들 보호하지않아 피해자가 너무 쉽게 범법자가 된다. 마치 법이 너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는것같다. 인종분리정책에 저항한 흑인이 있었고 여성참정권 운동이 있었다. 법이 정말 여성을 보호하게 될때, 그때가 제가 그만둘 때이다. 목소리내는 많은 분들께 곁에있겠다고, 응원을 전하고싶다. 저 역시 5년 전 출판계 내 성폭력 사건 폭로 후 복귀를 못하고 있다. 저는 자기 피해를 폭로하는 분이 화가라면 사회가 그 분에게 전시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폭로하는 분이 배우라면 배역을, 폭로하는 분이 작가라면 그 분에게 지면을 주셨으면 한다." 마지막 발언은 눈사람님 발언. "2년 전 강남역 사건 때처럼, 누군가는 말한다. '그건 관행이야, 니가 예민한 거야. 미투도 유행이야,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걸" 저는 말하고 싶다. 아니, 변하지 않은 건 우리가 아니라, 바로 당신들일 뿐이라고. 우리는 변했다. 저도 변했다. 2년전 많은분앞에서 제얘기를 할때 두려웠고, 내 말을 누가 들어줄까, 이런다고 바뀔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저는 더이상 목소리내는게 두렵지 않다는 것, 우리 목소리가 누군가를 두렵게하고 있다는 걸 알고있다. 저도 오늘 피켓을 하나 만들었다. “너는 끝났다”(관중환호) 피켓을 들고 금요일 밤의 신촌 거리를 행진합니다. "달라진 우리는 당신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 곁에서 함께 걷는 사람들, 함께 외치는 사람들을 확인하며 행진합니다. #우리의_말하기는_계속될_것이다 선언릴레이로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말할 것이다 - 우리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가해자가 당연히 처벌되는 사회를 /No는 No가되는 사회를 /여성이 안전하게 잠자고 화장실가고 일할수있는 사회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맨스플레인하는 냄져들이 닥치는 사회를 /여성이 뭐든할수있는 사회를 /성폭력 성차별이 완전히 사라진 사회를 /여성도 인간의 기본값이되는 사회를 /기본이라도 잘 지켜지는 사회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니들이 없는 사회를 / 누구도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 거리낌없이 아무짓이나하는 이들이 없는 사회를 / 여성혐오 없는 사회를 / 지금과는 분명 다른 사회를 / 너희들의 세상이 전부 부서진 사회를 / 권력자 입장이 아니라 소수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회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 분명한 "변화"입니다. 여기 이런 피켓이 있습니다. '잘 있니? 다음은 니 차례야' 우리는 이 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만이 아니라 각자의 일상에서, 곳곳에서 더 많은 모임으로, 증언으로, 싸움으로 이어갔으면 합니다.18.02.27민우회695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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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회원활동[3.8세계여성의날 민우액션]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3.8 세계여성의날 맞이 해시태그 액션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페미니스트 동료들의 속성 레벨업을 위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싸움의 기술을 알려주세요! tip1. 회심의 한 마디 찾기 : 다짜고짜 건네지는 무례한 질문들! 이런 예의 없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내 삶의 진실을 구구절 알려줄 필요는 없겠지요. Q. "결혼하셨어요?" A. "(곤란한 표정으로) 네... 갔다가 왔습니다..." tip2. 공격에 수치심 느끼지 않기 : 시비가 걸릴 때 무엇보다 마음 상하는 것은 즉시 대응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게 되기 때문이니까요. 그딴 공격에 수치심 느끼지 않기! 그리 망설이지 않고 반격하기! 진상퇴치법의 제1원칙을 잊지 맙시다. tip3. 질문을 반복하기 : 남초회사 9년차 페미니스트의 꿀팁! 이정도 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더군요 "(식당노동자를 가리키며) 나 오늘 저 여자랑 같이 나갈거라니까." "어딜 나가요? 밖에를 나간다고요? 저 분하고 왜 나가는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설명 좀 해주세요!" tip4. 일단, 싸움을 해보기 :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는 근육 키우기! 참다 참다 화냈는데 삑사리 나기, 손은 삿대질해도 다리는 후덜덜 하기, 돌아선 뒤 걷는 척 하지만 사실 뛰어서 자리 피하기 등등...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는 근육이 자리를 잡으면, 싸움의 노하우가 생길 거예요. 어이없는 시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울했던 기억들, 무력한 나 자신 못견디게 싫어졌던 순간들도 다 괜찮아요. 우리는 더 강해질 거니까. #MeToo 운동이 한국사회 저변의 성폭력을 고발하고 있는 지금, 우리 싸움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해 더이상 지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해시태그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을 걸어서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올려주세요!18.02.27민우회1471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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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반성폭력[모여요!] 달라진 우리는 당신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우리 모여요!] <달라진 우리는 당신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 2018년 2월23일(금) 내일 저녁7시30분, 신촌 유플렉스앞 버스킹무대에서 열립니다. 발언 후 행진을 이어갑니다. 분노와 연대의 피켓을 들고 함께 해주세요. #MeToo Q.가고 싶은데 피켓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분노와 연대의 마음을 담아, ①미리 만들어오거나 ②현장에서 만든다! 2월23일(금) 내일 저녁7시30분, 신촌 유플렉스앞 버스킹무대에서 만나요! #MeToo #Withyou 주최 | 한국여성민우회18.02.22민우회896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