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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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반성폭력[후기] 첫사람 발표회 "연관검색어: 억울하게, 실수로, 호기심에"지난 9월 29일, 2017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첫사람 발표회 연관검색어: 억울하게, 실수로, 호기심에가 열렸습니다. 올해 '미'간에 힘을 주고 '어'이없는 재판부와 피고인의 아무말을 '캣'치하는 미어캣 기획단은 성폭력 전담재판부에 대한 조사와 성폭력 피고인 변호사 광고를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전 전시로 미어캣 기획단의 활동의 과정을 담은 카툰과 성폭력전담재판부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한 활동을 담은 판넬을 전시하였습니다. 미간에 힘을 주고 활동 전시물들을 관심 가지고 보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은사자 활동가의 사회로 본격적인 발표회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올 한해 미어캣 기획단으로 활동한 구구님의 <가해자의 말로 구성된 변호사 광고, 문제 있다.> 발표였습니다. “올 3월 교대역의 한 법무법인의 광고입니다. ‘아동 성추행, 강간 범죄, 기타 성범죄 말 못할 일로 고통받고 계십니까? 억울하도록 과중한 처벌, 그것만큼은 막아야합니다. 부당한 처벌을 무죄, 불기소, 집행유예로 이끌어드립니다.’ 이런 광고는 해당 법무법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포털사이트에는 ‘성범죄’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빼곡하게 변호사광고가 나오고, 성폭력가해자들의 ‘고민’에 변호사들이 답을 해주는 란도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가해자에게 팁을 주는 뉴스, 심지어 출판물도 있습니다.” “이런 광고는 대개 비슷한 포맷인데요. 성폭력 가해가 ‘오해, 실수로 인한 우발적 행위’이며, ‘의도하지 않았는데 가해자로 몰려서 억울한’이들이, ‘행위의 강도에 비해 강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묘사합니다. 또한 ‘꽃뱀이 기승을 부리고, 무고죄 급증하고 있으며 피해자 중심주의 때문에’가 가해자에게 불리한 현실이라고 압박하며 그 해결로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변호사업무광고규정 7조에 따르면 ‘전문’이란 명명은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 전문분야 등록에 관한 규정’에 따라 등록을 한 변호사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광고 속의 ‘성폭력 전문 변호사’라는 단어가 많지만 대한변호사협회에는 성범죄에 대해 전문분야 등록을 따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성폭력 전문 변호사라는 개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광고하기에 광고의 허위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2- 2017 미어캣 기획단의 성폭력 변호 광고 분석, 첫사람 재판 모니터링 내용 그 밖에 올 한해를 풍미했던 성폭력 사건에서 발견된 아무말 가운데 특기할 만한 아무말에 대해 상을 수여하는 아무말 시상식이었습니다. 불명예스러운 상을 수상할 쟁쟁한 후보자들이 너무 많아 선정이 어려웠다죠.;ㅠ; 시상에는 미어캣 기획단 지은, 카레, 그리고 상담소 활동가 바람, 로이가 시상을 해주었습니다. 프로억울러 부문, 선택적 실수 부분, 꽃뱀못잃어 부분 외 5개 부분의 특별상이 수여됐습니다. 수상자 일부와 수상 이유를 소개합니다.(알찬 부상도 함께 했습니다.) 무쓸모 호기심 부문은, 애초에 궁금해서 저지른 짓이 아니면서 들키면 호기심 탓을 하고 한번만 봐달라고 하는 사례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팡파레) “호기심에...” 무단 촬영(몰카) 기사 및 칼럼에 드립니다! “호기심에” 무단촬영 기사 및 칼럼은 가해자의 말을 그대로 헤드라인에 받아 쓴 사례로 ‘무쓸모 호기심 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최근 판사, 경찰, 교사 등의 몰카 사건이 잊을만 하면 떠올랐는데요, 몰카 사건을 다루면서 “호기심에”로 시작하는 기사가 수 건 발견되었습니다. 심지어 ‘호기심에 찍은 몰카로 인생 망한다’는 주제로 작성된 경찰의 몰카예방 칼럼도 4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몰카는 가해자의 인생이 망하기 때문에 안해야 되는 것이고, 몰카 촬영이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행해진다고 믿으며, 그렇기 때문에 가벼운 실수일 뿐이라는 통념을 재생산 하는 해당 기사와 칼럼에 이 상을 수여합니다. 무쓸모 호기심 부문 수상작들에겐 진정한 호기심을 찾을 수 있는 파브르 곤충기를 부상으로 드렸습니다. 오뉴월서리상은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비과학적이고도 여성혐오적인 편견을 가지고, 피해자가 성추행을 당한 적이 없는데 엉뚱한 이유로 앙심을 품고 고소를 했다고 의심하는 데에 드리는 상입니다.(팡파레) 2017 첫사람 재판모니터링 피고측 발언이 받았습니다. “촬영 과정에서 속옷이 찢어져...” “성희롱적인 말에 기분이 나빠 추행으로 고소한 것이다” 2017년 첫사람 재판모니터링을 진행한 사례 두 건이 공동 수상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 남배우사건에서 피고측은 부부강간 장면 촬영을 하는 중 합의되지 않은 연기를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속옷이 찢어지고 뒤이어 추행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측은 피해자가 원래 성격이 나쁜 사람이라고 비방하며, 속옷이 찢어져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고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씬 촬영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가 앙심을 품어 고소한 것 아니냐는 피고측에 오뉴월 서리상을 드렸습니다. 두 번째 강제추행건의 피고측은,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뽀뽀라도 해주고 싶다”라는 말을 들었고, 이에 기분이 나빠서 추행을 당했다고 과장하여 고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앙심을 품어 고소했다고 추측하고 성희롱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피고측에도 오뉴월 서리상을 드렸습니다. 오뉴월 서리상 수상자들께는 부상으로 스노우 스프레이를 수여했습니다. 아직 서리가 내리려면 한달은 더 있어야 하므로, 그때까지 아쉬운 마음을 달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렸습니다. -3- 민우회 상담소 바람 활동가의 사회로 가해자의 언어에 익숙한 사회를 파헤치는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성폭력가해자교육을 하는 이선미 전 민우회 상담소 활동가, 성폭력 피해자의 국선변호사로 조력하는 정혜선 변호사 총 세분의 패널과 진행한 토크콘서트의 일부를 전합니다. 사회자(바람) : 인터넷에 성폭력사건에 대한 변호사 광고가 양적으로 많은 상황과 그 속에서 가해자의 서사가 유통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달라. 이선미 : 변호사 광고 내용을 보면 변호사가 면죄부를 먼저 주는 것과 다름 아니다. 피의자가 죄가 없다는 것을 기본값으로 설정해 광고내용을 구성함으로써 성폭력을 사소화, 희화화하고 있다. 피의자, 피고인에게 변호나 변론할 기회를 줘야하지만 죄를 죄가 아닌 것으로 포장하고 있는 현실, 이 때 피해자를 공격, 비방, 비난하는 언어를 동원하고 있다. (그런 언어들이 사회에서 통용된다는 것 또한 문제다.)변호사에게 요구되는 마땅한 윤리에 대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교육이 절실하며, 광고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 김홍미리 : 요즘 페미니즘 리부트라고 부르는 상황에서 예전보다 피해에 대한 발화가 늘어났고, 그에 따라 가해자들은 억울해하니 이렇게 활성화되는 것은 소송시장이 팽창할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아닐까 싶다. 정혜선 : 수요가 있으니 광고량이 늘어나는 것 아닐까. 성폭력 가해를 했을 때 대부분이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기 때문에 광고가 많은 것이라 해석한다. 생존전략이라지만 변호사 광고 마케팅 전략에 부끄러운 부분이 적잖다. 사회자(바람) : 가해자들이 ‘진짜 억울함’을 피력하기 위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피해자를 역공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홍미리 : 처음엔 남성들이 강간하는 법을 공유하는 것 같았다. 그 후로 걸리지 않는 법을 공유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들켰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저 공유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마치 여성의 몸을 침해할 권리가 명확하게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가해한 사람은 가해사실을 안다. 왜 피해자에게 술을 먹이겠는가. 술 먹이지 않으면 안 해주니까 그런 것 아닌가. 그런데 수사기관에서는 가해자가 아니라 꾸준히 피해 여성에게 질문하여 입증의 책임을 요구하고, ‘진술이 일치하지 않고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무혐의라고 판단한다. 즉 의심의 토대에서 바라본다. 사회자(바람) : 가해자교육을 다년간 해오셨는데 가해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변명이 무엇인지, 그럴 때 어떻게 다루시는지. 이선미 : 가해자들이 직접적으로 ‘억울’이란 말을 쓰지는 않는다. 다만 ‘오해가 있어서’, ‘의도한 것과 다르게’라고 한다. 결국 억울하다는 것. ‘나는 그런 가해자가 아니다’, ‘나를 가해자로만 보지 말아 달라’, ‘거기까진 아니다’라고 하며 성폭력가해자를 타자화하고, 가해자를 문제적 괴물로 대상화한다. ‘피해자가 오인해서’, ‘피해자가 나의 선한 의지도 모르고’, ‘이해가 없어서’, ‘업무적인 것을 몰라서’, ‘조직문화를 몰라서’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은 결국 ‘억울’하다는 말을 달리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 없는 변명과 분별력 없게 자신을 방어하는 말들을 우선 다 들어준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생각, 마음으로 가해했는지 논리를 알기 어렵다. 자신을 포장하는 말들에 대해 질문을 던짐으로 앞뒤가 다른 모순을 보여준다. 진짜 억울하고 분노할 사람이 누구인지, 피해자가 겪었을 감정과 분노, 처리과정에서 느꼈을 고립감, 피해자에게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지, 본인의 위치에 대해 알려준다. 교육 시 질문해도 대답 안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자살암시는 교육자에게 위협이 되므로 교육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그러면 순식간에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라며 순식간에 괜찮아지더라. 가해자의 ‘의기소침’해보이는 말들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가해자교육에서조차 거듭 어필하게 되는 것 같다. 언론에서도 가해자의 얘기 그대로 옮기는 경우 있지 않은가. 그럴수록 가해자는 핑계나 변명을 하게 될 것이다. 사회자(바람) : 민우회 상담소에도 ‘나 같은 가해자들은 그럼 어디 가서 얘기하냐’며 억울해하는 상담전화 사례 종종 있다. 우리 사회에서 20대는 남자만 군대 간다, 3,40대는 남자만 생계부양한다, 50대에 가서는 자식들이 엄마하고만 얘기한다고 억울해한다. 이런 다양한 세대에 걸친 억울함의 정서에 대해 말씀해 달라. 김홍미리 : 기존에 누리고 있던 것 못 누리니 억울한 것이다. 기존에 ‘섹드립’하면 하하하 웃어주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건 성희롱이야”하면 억울하고, 쟤네들은 괜찮은데 나만 신고 당하는 것이 억울한 것과 같이 말이다. 과거에 공적세계에서 가지고 있던 집안의 대표, 시민이라는 권리 하에 누리던 것들이 공적사계가 망함으로부터 오는 원한을 사적세계의 여성들에게 쏟고 있다. 보살핌, 돌봄을 스스로 면책해오다가 당연한 결과로 오는 외로움에 대해 아무도 나를 돌봐주지 않음에 대해 억울해하는 것이다. 사회자(바람) : 가해자가 억울해하는 현상과 달리 피해자들이 ‘죄책감’이나 ‘수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억울함과 수치심이 전치된 상황에 대해 말씀 해달라. 김홍미리 : 수치심이 원래 가해자의 정동이어야 함에도 여전히 수치가 피해자의 몫이 되고 있는 현실은 여성에게는 섹스 경험이 없거나, 있더라도 적은, 혹은 적은 수의 남자와 하는 것이 규범인 현실에 반해 가해자 남성들에게는 성과 관련한 규범이 거의 없을 정도인 상황에서 비롯한 것이 아닐까. ‘섹스를 하거나, 성추행을 하거나, 성폭력을 한다’해도 규범에 어긋나지 않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 같다. 피해자에게 부끄러움은 당신의 몫이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결국 남성들이 ‘몸’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억울할 것이다. 여성이 인간이라고 여기지 않는 한 억울함이나 자신이 훼손됐다고 느끼는 것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때 주변에서 동정심이나 연민을 던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주변에서 가해자가 성찰할 수 있는 쪽으로 질문 던져주어야 한다. 이선미 : 가해자가 속한 조직에서도 내부적으로 성찰, 정비하려고 노력하는 경우 가해자도 교육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경우 많다. 조직에서 ‘이번만 잘 넘겨라’라는 격려를 받는 가해자에게 교육은 효과도 의미도 없다. 주변의 태도와 어떻게 얘기하는지가 중요하고 구성원들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 주변의 그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는 가해자에게 인정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해자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회자(바람) : 성폭력 범죄 기사 댓글 보면 범죄 형량 높여야한다, 강력처벌 해야 한다, 엄중하게 처벌하라는 목소리를 접하게 된다. 그래야만 가해자가 반성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강력처벌이 ‘반성’에 어떤 영향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정혜선 : 실제 발생하는 성폭력사건과 언론에서 다루는 사건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 널리 알려진 아동성폭력사건의 가해자만 떠올리면서 ‘나는 그런 가해자 아니다’라고 하지만 가해자는 대부분 선후배, 친구, 팀장님, 교회오빠 등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성폭력 재판에서 방청석에 앉아 피고인들 방어논리 들어보면 그렇게 하나 같이 다 안타까운 사람들이고, 어쩜 다들 장래들이 촉망받는지 모른다. 검사나 재판부에서도 성폭력가해자로 받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고려하기에 법정형이 높아질수록 반대급부로 처벌결정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강력처벌만을 주장하는 엄벌주의 보다 실제로 처벌가능성이 높아져서 ‘성폭력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 성폭력 예방에 더 효과 있다고 생각한다. 김홍미리 : 엄벌주의은 ‘주의’일뿐이지 실제로는 거의 엄벌된 적이 없다. 엄벌주의 용어가 가해자와 나를 분리하여 사고하는 것에 일조한다. 따라서 엄벌을 외칠 것만이 아니라 ‘그런 가해자’라는 것이 없다는 것(즉 가해자를 특정한 사람이라고 테두리 짓는 것)과 ‘누구라도 가해자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반성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플로어질문 : 교육을 통해 피해자에 공감해서 가해자가 제대로 처신히고, 변화된 사례 있었는지 이선미 :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하는지, 태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무신경함이 더 이상 무기가 아니라는 것 알게 됐다”라면서 “집에 갔는데 이제는 아내에게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더라. 모든 게 고민과 과제와 숙제로 느껴지더라”라고 말한 사례 있었다. 고민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억울, 실수, 호기심이란 말들은 언뜻 무해해 보이는 겉옷을 입고 있지만 가해 사실을 축소, 사소화하고, 가해자의 변명의 언어를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의심하고 가해에 연민을 하게 해주는 대표적 말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 연관검색어 새로 쓰기 성폭력에 ‘억울한’, ‘호기심에’, ‘실수로’들이 연관검색어가 되는 상황에 대해 모인 참가자들이 직접 성폭력사건에 어떤 연관검색어가 따라와야 하는지 적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인정’, ‘반성’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써주셨는데요. 가해자의 인정과 반성이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우리 또한 가해자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조건을 만들기로 다짐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 )17.10.16성폭력상담소90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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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미디어지상파불만처리대행서비스 [지상파1번가] 오픈[오픈] 지상파불만처리대행서비스 <지상파1번가>를 소개합니다! : 지상파1번가는 오직 시청자만을 생각하고 만든 최고의 정책들만 엄선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1번가 바로가기(클릭) 1. '자신 있게 내놓는 상품’ : 방송에 대한 '불만'을 '정책'으로. 방송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이제는 방송에 대한 불만을 상품으로 진열해 놓았습니다. 이제 이런 방송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방송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비하' 방송, 과연 우리는 어느 시점에 웃어야 하나요?"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손목을 잡아 끌고 강제 키스하는 장면, 진짜 멋있나요?" "부산에서 마포대교 교통체증 소식을 왜 들어야 하나요?" "방송사 사장은 왜 남성만 해야할까요?" "'우리동네' 라디오, 출력을 높여주세요" "MBC 해직자들을 모두 '복직' 시켜주세요" "내가 낸 2500원의 수신료, 사용 내역 투명하게 공개해주세요" "수신료로 제작된 방송프로그램, 고화질 무료로 보여주세요" "'빈소'에 들어가 몰래촬영? 독립PD들에 대한 갑질을 멈춰주세요" "24시간 노동, 드라마 스탭들에게 휴식권을 주세요“ 해당 코너는 일반인들도 ‘정책제안’이 가능합니다. 제기된 ‘정책’에 대한 요구가 많으면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이 때, 300건의 ‘좋아요’를 받으면 해당 정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드립니다. 2.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 최고의 시사방송프로그램 : ‘아, 이 드라마 정말 좋았지’라는 게 있습니까? 지금도 ‘명품’으로 평가받는 마음 속 드라마에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추천’도 가능합니다. 많은 ‘추천’을 받는 방송프로그램은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해당 드라마에 왜 ‘좋아요’를 눌렀는지, 왜 ‘추천’하는지 적어주세요. 당신의 한 ‘표’에 방송사들이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유의사항이 될 것입니다. : 각 방송사마다 ‘시사’ 방송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방송의 역할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사 프로그램’을 선택해주세요. ‘추천’도 가능합니다. 많은 ‘추천’을 받는 방송프로그램은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해당 시사 프로그램에 왜 ‘좋아요’를 눌렀는지, 왜 ‘추천’했는지 적어주세요. 3. 2017 재허가 방송사 A/S : 당신이 심사를 한다면 해당 방송사에 ‘재허가’를 해주실 건가요? 이젠 시청자가 판단합니다. 해당 코너에는 2017년 12월 31일 허가가 만료되는 지상파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각 방송사에 ‘좋아요’, ‘싫어요’를 통해 심사를 해주세요. 그리고 ‘클릭’하고 들어가 재허가해주고 싶은 이유와 재허가 해주기 싫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4. 명예의 전당 : ‘명예의 전당’에는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선택받은 ‘방송정책’과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최고의 시사 프로그램’ 등이 올라갑니다. 5. 2017 지상파 재허가 투표 : ‘지상파1번가’에서는 재허가를 앞두고 여러 가지 ‘투표’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상품은 진정 선택하기 어려운 걸 준비했습니다. ‘적폐’라고 평가받는 두 공영방송의 수장. KBS 고대영 사장 VS MBC 김장겸 사장. 당신이 볼 때, 누가 더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선택해주세요. 6. 아무말 대잔치(자유게시판) : ‘방송’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자유롭게 제기해주세요. 정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 어떠한 것도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정책, 주위에 알리고 싶은 정책에 ‘좋아요’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밴드 등을 통해 자신의 SNS 계정으로 공유해주세요~” 지상파 1번가 바로가기(클릭)17.10.16미디어운동본부65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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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기타30주년 기념 릴레이 강연 <불나방 페미 연대기 : 여성운동의 역사가 된 6개의 순간1. 여직원 구함 "키 160cm 이상, 몸무게 50kg 이하, 안경착용불가" - 모집채용 성차별로 44개 대기업을 고발하다 : 정강자 (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2. 시청률 54%의 외모품평쇼, 미스코리아 대회를 지상파에서 퇴출시키다 : 조정하 (전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3. 제대로 바꾸려면 동네에서부터 - 여성들, 지방의회에서 조용한 혁명을 시작하다 용정순 (전 원주여성민우회 대표) 4. 예산에도 '성(gender)'이 있다! - 성인지 예산 분석이 지하철 손잡이 높이를 바꾸다 윤정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5.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 - '낙태죄'의 '죄'를 묻다 김희영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6. 다운로드! 당신도 공범일 수 있다 - '몰카'와의 싸움을 시작하다 이선미 (전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17.10.12민우회709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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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여성건강[후기] 9.28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 후기9/28 Global Day of Action for Access to Safe and Legal Abortion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단 보장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의 여성들이 여성의 몸을 불법화하고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국가와 법, 제도에 맞서 저항하는 이 날,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이하 '모낙폐')은 국가의 ‘가족계획’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의 목소리,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기혼여성·비혼여성·장애여성의 목소리, 생명의 선별과 낙인에 관한 목소리, 취약한 사회보장 시스템에 대한 목소리 등을 다양한 참여자들의 발언으로 드러냈습니다. 1953.9.18, 1973.5.10, 1996.10.23, 2012.8.23, 2014.6.20 ... 발족 퍼포먼스 참여자들이 입은 하얀색 티셔츠에는 다양한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날짜들은, 누군가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날짜를 의미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날, 첫 아이를 낳은 날,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에서 쫓겨난 날,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존재가 낙인지워진 날,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을 발족하는 오늘의 날짜 등, '낙태죄'와, 여성의 재생산권리를 둘러싼 여러 날짜들을 의미합니다. 퍼포먼스는 10명의 발언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일 퍼포먼스에서 뜨겁게 이어진, 10명의 발언문 전문을 싣습니다. 발언1. 1996년 10월 23일. 그리고 같은 해 12월 20일. 나는 두 번의 임신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이 둘을 가진 결혼5년차. 빠듯한 벌이에 전세 대출금 이자를 갚느라, 양쪽 부모님 뒷바라지를 하느라,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는 ‘보통의 부부’였습니다. 셋째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을 때,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남편은 퇴근 후 한밤중에만 들어와 아이들과 잠깐 눈 맞추고 쉬었지만, 저는 소위 독박육아와 직장생활로 지치고 또 지친 상태였습니다. ‘셋째까지 키울 수는 없다.’ 남편도 같은 생각이었고, 그렇게 중절수술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의사도 우리의 결정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지 불과 두 달도 되기 전에, 남편은 이번엔 괜찮다고 우기면서 피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고, 저는 또다시 ‘원하지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찾은 병원에서도 체력적으로 약해져 있는 제 몸이 또 한 번의 임신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 염려했고, 다른 선택을 고려할 여지는 없었습니다. 독박육아에, 이중노동에, 피임은 신경도 안 쓰는 남편을 둔 모든 기혼여성을 위해, 낙태죄의 폐지를 요구합니다. 발언2. 1979년 9월 15일. 나는 국가에서 권하는 복강경 피임 시술을 받았습니다. 가난한 동네에서 자라, 가난한 가정을 이뤘던 저는 이십대 초반이었고, 결혼해서 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보건소에서 나온 사람들이 가족계획사업을 한다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이제 애 안 낳는 게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이고 애국이라고 했습니다. 뭐를 수술하라고, 약을 준다고, 그렇게 하면 세금을 덜 낸다는 둥 집 구할 때 우선권을 준다는 둥 동네에 말이 많이 돌았습니다. 남자들은 정관수술 받으면 예비군 훈련에서 빼주기도 했는데, 여자들이 보건소를 들락거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도 찾아와서 권하는 데다 무료라고 하길래 저도 배꼽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하고는 배가 너무 아프고 잘 낫지도 않는 염증 때문에 한참 고생했습니다. 그때 저희 고모도 루프 넣는 수술을 그게 뭔지도 모르고 받았는데 그 다음부터 골반에 감염이 돼서 말도 못하게 아팠다고 했고, 옆집 애기엄마는 복강경수술이 잘 안됐는지 그만 또 임신을 해서 낙태수술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보건소마다 수술 건수가 많을수록 국가에서 받는 돈도 많아져서, 제대로 설명도 없이 거의 반강제로 수술한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하고, 외국에서 검증도 안 끝내고 보내온 피임약을 막 썼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가난하고 못배운 여자라고 국가가 이런 식으로 제 나라 국민을 막 다뤄도 되는가. 부잣집 가서도 이렇게 했을 것인가. 우리는 애 낳으라면 낳고, 낳지 말라면 안 낳아야 하는 도구인가. 낳으라는 지금이나, 낳지 말라던 그때나, 다 국가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발언3. 2017년 3월 29일 나는 임신과 낙태를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났습니다. 학생의 임신은 죄인가요? 올해 1월, 임신한 걸 알았습니다. 생리가 늦어졌는데 임신일 거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친구가 임신테스트를 해 보라고 말을 해줬죠. 임신테스트기라는 게 있는지, 어디서 파는지 몰랐어요. 학교에서 성교육 받을 때도 그런 건 배운 적이 없으니까요. 두 줄이 떴어요. 일주일 동안 남자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했어요. 이 이야길 들은 남자친구는 자기가 어떻게든 낙태 비용을 마련해보겠다고 하는데, 저도 남자친구도 낙태는 얼마인지 어디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무것도 몰랐죠.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대로 나오는 게 없었어요. 낙태는 불법이라는데, 그래도 한 오십만 원 쯤 있으면 하지 않을까 짐작만 했죠. 하지만 나도 남자친구도 고등학생인데, 오십만 원이 어디 적은 돈인가요. 결국 부모님에게 이야길 할 수밖에 없었어요. 부모님에게 맞았어요. 임신했다는 이유로. 아빠는 내 얼굴을 쳐다볼 수조차 없다며 나를 딸로 생각할 수 없다고 했죠. 그래도 며칠 뒤에 엄마가 병원에 데려가주고 돈도 내줘서 낙태수술을 하기는 했어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누구에게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괜한 짓이었어요. 며칠 뒤, 학교에 소문이 퍼졌더라고요. 담임이 불러내서 자퇴서를 쓰라고 하더라고요. 싫다고 했어요. 임신한 게 죄냐고, 낙태했다고 학교 다닐 권리도 없냐고 따졌어요. 그랬더니 학생이 임신한 건 죄래요. 제가 다른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거라며 자퇴를 하래요. 자퇴 안 하면 제가 임신하고 낙태했단 걸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알리고 낙태는 불법이니까 법적으로도 책임을 지게 할 거래요. 남자친구에게까지 피해 가지 않게 하려면 조용히 자퇴하래요. 어쩌겠어요. 자퇴서 쓰고 나오는 길, 나는 죄 지은 거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임신은 보통 축하받는 일이잖아요. 근데 학생이 임신하면 죄인인가요? 낳아 키울 여건이 안 되면 낙태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낙태가 죄인가요? 나는 죄인이 아니에요. 발언4. 2016년 3월 24일. 나는 비위생적인 병원에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믿을 만한 병원은 어디인지, 수술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 것인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알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으로 어렵게 찾아간 병원에서였습니다.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의 수술방법으로, 달라는 대로의 금액을 주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니 수술대 의자와 수술 도구에 바로 전 사람이 수술할 때 묻은 것 같은 피가 보였습니다. 순간, ‘소독 한 번 해달라고 부탁할까?’ ‘애 지우러 온 주제에 예민하게 군다고 생각할까?’ ‘이런 비위생적인 병원에서 왜 내가 내 돈 주고 수술을 받아야하지?’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어렵게 찾은 병원인데 수술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결국 아무것도 요청하지 못했습니다. 의료진 역시 저에게 수술 방법이나 후유증에 대해서, 또 어떻게 몸을 관리하고 뭘 조심해야 하는지, 일반적인 의료과정이라면 당연히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할 부분을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저는 출혈이 너무 심하고 길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검사를 위해 재방문하라는 병원의 문자를 받고도, 불결하고 존중받지 못했던 경험이 떠올라 다시 그 병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병원에라도 가봐야 하나 했지만 임신중절은 불법인데 수술을 했다고 말해도 되는 건지,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낙태죄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에겐 임신을 중단할 권리만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할 기본적 권리도 없었습니다. 발언5. 2010년 9월 29일, 나는 HIV 감염인으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확진과 동시에 죽음을 떠올렸기에 지난 10년은 저에게 새로운 인생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확진을 받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을때 치료제만 잘 복용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다, 많은 감염인들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왜 내가 확진과 동시에 죽음을 떠올렸는지를 오랫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지금에 이른 생각은 이 병에 대해 가까운 사람에게 말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대다수의 감염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라는 것도 알게됐습니다. 저도 누군가와의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이 되었고, 그 누군가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정말 끝났다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사랑, 결혼, 성적 만족감, 행복감이었습니다. 감염인라는 이유로 성관계를 못할 이유는 없지만 나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알리고 그 성적 만족감을 안전하게 나눌 수 있으리라는 상상이 불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들이, 그리고 저를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 저를 혐오하고 저를 내치는 이유가 바로 '문란한 성관계를 하다가 에이즈에 걸렸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점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저는 감염이후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감염인도 적절한 조치를 하면 수직감염없이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감염내과에 가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물론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제가 온전히 부담해야 하는 추가적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을때 그 이야기를 들은 상대방은 극렬히 반대하였고 헤어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상대방의 가족들까지 나서서 저의 임신계획을 문제삼으면서 친척들에게 제가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함부로 알렸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제가 사랑하는 상대와 그 가족이 저를 온전히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여전히 저에게 성적인 낙인을 찍고, 어머니될 자격이 없다고 하는 우리 사회의 시선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발언6. 2012.12.18.나는 성폭력에 의한 임신으로 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에게 모텔로 끌려가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부모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생리가 나오지 않아 산부인과에 갔더니 임신 4주라고 했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인공임신중단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낙태죄’라는 법이 있어, 수술을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은 모자보건법 상 인공임신중절수술 허용사유지만, 먼저 내가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폭력상담소에서 발급받은 상담사실확인서를 제출했지만, 병원에서는 가해자를 고소하고 고소사실확인서를 받아와야 한다며 수술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는 조건으로 불법 수술을 해주겠다며 터무니없는 수술비용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돈도 없었고, 나에게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인공임신중단수술을 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주면서 불법 수술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어렵게 마음먹고 가해자를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가해자 측은 합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공유산을 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고소한 것 아니냐’며 고소사실확인서를 빨리 발급해주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너무 불안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기소의견을 송치하고 나서야 인공임신중단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임신주수가 14주를 지나있었고 수술의 위험성이나 비용도 임신 초기에 비해 훨씬 커져 있었습니다. 수술을 받기 직전에는 “성폭력 피해가 아님이 밝혀질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지,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내가 낙태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인지 따져 묻고 싶었지만, 당장 내 몸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서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발언7. 2014년 6월 20일 나는 임신중단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 한 살 대학생입니다. 직접 나와서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글을 대신 전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낙태를 경험했습니다.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는 사귄지 얼마 후부터 틈틈이 섹스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고, 저는 섹스에 대해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이 훨씬 더 컸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의 요구를 미루고 미루던 중 하루는 남자친구와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삽입을 시도했고, 저는 삽입은 안 되고 질입구에서 비비기만 하는 건 괜찮다고 그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생리를 할 때가 되었지만 생리가 나오지 않았고, 저는 그제서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쿠퍼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자, 난자가 만나면 임신을 한다고 했던 성교육에서는 배워본 적 없는 말이었습니다. 전희를 통해 나오는 쿠퍼액에도 미량의 정자가 섞여있으며 임신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너무나 불안해졌고, 남자친구에게 전화했지만 삽입도 안 했고 사정도 안 했으니 조금 기다려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교복을 입고 눈치보면서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것조차 너무 부끄러웠지만, 결과는 임신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제 몸이 제 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준비하던 대학교, 꿈, 부모님, 학교생활 같은 것들이 떠올랐고 왜 지금, 왜 사정도 안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고등학생 임산부라는 손가락질과 부모님한테 손벌려야 한다는 불효, 대학이나 취업 같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못하게 된다는 걸 감수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저는 낙태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겨우 인터넷을 뒤져서 나온 병원들에 전화해서 나이를 얘기하자 "부모님은 아시냐." "부모님 동의 없으면 수술 못 해준다"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정말정말정말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와 제가 마련할 수 있는 돈으로는 수술비의 절반도 안 되고, 병원에서도 부모님 동의를 요구해서.. 저는 당신들 딸이 섹스를 했고, 낙태를 한다는 사실까지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임신사실을 얘기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헐 그런 걸로도 임신이 돼?"라고 하면서 제가 낙태하겠다고 하자 알겠다며 동의해준 게 다였습니다. 낙태에 남자친구의 동의.. 솔직히 말해서 "허락"이 필요하다는 것도 그때 알았고, 저는 제가 제 인생이 대한 고민을 통해 얻은 결론을 왜 걔한테 허락받아야 했었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만약 제가 고민끝에 아이를 낳겠다고 했으면 남자친구는, 그리고 부모님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청소년 여성을 위해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발언8. 2015년 4월 19일. 나는 출산을 위한 제왕절개수술을 받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일을 하고 있던 저는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직장인인 동시에 가정주부이자 아이 양육자의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누구나 쉽게 다하는 임신과 출산인 것처럼, 결혼과 출산이 의무인 것처럼 사회 속에서 세뇌되어 왔습니다.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제도도 너무나 빈약했습니다. 임신하는 동안 하혈, 임신성 당뇨, 아이 태동의 문제로 임신 내내 힘든 날을 보내고 양수가 터져 제왕절개수술까지 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밤에도 아기에게 2시간마다 수유를 하려면 산모가 밤에 수면이 지속되는 시간은 길어야 한 시간정도입니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체력과 지속되는 수면부족은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놀아주고 집안 청소에 빨래에 하루 종일 반복되는 일을 하는 동안 저의 끼니는 서서 잠깐 때우거나 페스트푸드로 대신 해야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엄마의 의무라고 소리높이며 맘충이라는 단어로 손가락질을 합니다. 그러나 저에겐 더 큰 걱정이 있습니다. 턱없이 모자란 양육비에 자아실현이든 뭐든 상관없이 당장 돈을 벌이가 필요한 저는 휴직이 끝나고 직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직장에 복귀했을 때 아이가 아플 때 누가 돌보아줄 지, 야근이 생기는 날, 출퇴근시간이 안 맞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육아에 대한 고민이 직장 복귀 준비보다 앞서있습니다. 그런 여성을 직장에서 반길 리도 없습니다. 육아로 인해 돌아갈 직장이 없는 여성도 다수이며 전업주부의 입장이라고 호락호락 하지도 않습니다. 가정유지를 위한 생활비를 쓸 때에도 무전취식하는 사람이 사치하는 것처럼 집안일을 하고서도 가정에서나 사회에나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가는 여전히 임신,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이나 비용을 결혼한 여성 혹은 가정 내에서 해결하도록 의무를 지우고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출산의 도구가 아닙니다. 국가는 저출산 문제를 운운하기 전에 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전반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발언9. 2009년 7월 31일 나는 첫 출산을 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날짜를 잡고 그날밤 양수가 터져서 5시간 진통해서 첫 출산을 한날입니다. 저는 첫째를 임신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 그것도 대학병원이란 곳을 갔을 때 간호사가 절 보더니 너무도 당연하게 첫마디가 “아기 지우실거죠?”였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내가 판단했을 때 낙태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면 낙태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국가가 마음대로 정해진 룰처럼 “낙태해야 할 몸, 낙태해선 안될 몸“으로 규정지어놓고선 여성에게는 ”아이를 낳을 권리도, 낙태 할 권리도“ 보장되지 않은 이상한 나라에 우리는 살고있는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여성의 몸을 국가의 정책에 맞는 “생명권, 모성권“만을 주장하면서 누구에게는 아이를 낳고, 길러야 하는 몸, 또 다른 누구에게는 ”우생학“을 주장하면서 낙태가 합법이 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이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낙태든, 임신이든, 출산이든, 양육이든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성의 몸을 국가의 몸이 아니라 “여성“ 그 자체로 존엄성을 갖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회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발언10. 2017년 9월 28일, 나는 이 나라에서 장애여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50여년 전 국가는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구를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이유로 피임과 낙태 수술을 강요했습니다. 현재 모자보건법 14조에 따르면 ‘우생학적 사유 또는 유전적인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을 경우’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고 국가가 정한 ‘정상’적인 인구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철저하게 통제되어왔습니다. 이러한 국가의 관점에서 저는 운이 좋게 태어난 생명입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장애를 가진 태아를 낳으면 안 되는 몸으로 규정된 장애여성입니다. 제가 성인의 나이가 되기 전까지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장애가 유전될 수 있으니 아이를 낳지 말라”고, 그러나,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불과 몇 년 전과는 또 다르게 “너는 이제 장애가 없는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노력해야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장애여성이라는 이유로 타인에 의해 제 몸이 판단되고 강요되는 일은 너무나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국가가 장애를 낙태허용사유로 명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이 결정한 낙태에 대해서 합법인지 불법인지 국가가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낙태가 불법화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의 의료접근성은 더욱 침해될 수밖에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지식과 감수성 없음이 결국 장애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을 권리와 아이를 낳지 않을 권리를 결정하는 것 또한 장애여성의 삶의 전체적인 맥락들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모든 여성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자 역할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에서는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 후기에서는, 꽃마리님의 자유발언 전문을 싣습니다. 자유발언. 저는 1998년 봄에 낙태를 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남자친구는 낙태를 해야 한다고 했고 저는 내 아이가 될지도 모르는 그 아이의 미래를 내가 없애버릴 거라는 죄책감을 가졌었지요. 사실 남자친구와는 2년 동안 늘 피임을 안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성관계를 한적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콘돔이 없어도 피임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질외사정법이었지요. 낙태를 하고 어지럽고 불편한 몸으로 난 버스를 타고 혼자 집에 갔습니다. 남자친구는 괜찮냐는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해결해야할 문제를 해치워버린 듯 아무렇지도 않게 또 성관계를 요구했을 뿐이죠. 임신공포도 낙태에 대한 죄책감도 모두 나만의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의 욕구가 우선이라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던듯합니다. 여자도 욕구 있습니다. 함께 하는 성관계에서 욕구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몸에 대한 책임도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가 책임감도 없이 여자가 독박쓰라고 하는 낙태죄는 정말 책임감 없는 한남들과 뭐가 다릅니까? 저의 어머니도 낙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낙태한 일을 결혼 후 얘기했을 때 저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엄마는 결혼 후 1975년 3월에 임신을 하신걸 알았답니다. 그런데 태몽으로 소꿈을 꾸셨다고 집안에서 낙태를 강요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죄책감을 안고 평생을 사셨습니다. 엄마에게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자유가 없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시부모가 큰집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며 사생활침해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죄책감은 그 누구도 아닌 엄마만의 것이었습니다. 낙태를 할지 말지는 시부모도 정부도 결정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것은 당사자의 문제입니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진 뜨거운 발언들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낙태죄라는 썩은 뿌리, 적폐 청산을 위해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낙태죄 폐지 없이 성평등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100%의 피임법은 없기 때문에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여성만 독박 처벌하는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의 허용만이 실질적으로 임신중단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국가가 생명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가폭력이기 때문에 낙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국가의 인구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우생학적 모자보건법 안에서 인공임신중절 사유를 허락받고,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겠다. 임신중단에 대한 합법화를 기초로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국가와 사회가 감당해야 할 생명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채, 우리 삶의 권리를 무시하고,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통제의 대상으로 삼아온 법과 정책을 거부한다. 우리는 더 이상 통제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여성들에게는 처벌 대신 더 많은 자율성과 권한이 주어져야 하며, 국가와 사회는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중략) 우리는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재생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함께 읽은 기자회견문 전문보기 :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 (클릭) 이어, "호주제도 폐지했다, 낙태죄도 폐지하라",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내 몸, 내 삶은 불법이 아니다"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참여자 모두가 붉은 리본을 나눠 잡고, 성과 재생산의 권리가 침해되는 여성 각자의 투쟁과 현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짧은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도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계속 이어질 것이며, ‘낙태죄 폐지’ 요구가 우리 모두를 위한 요구임을 선포합니다. □ 일시 2017년 9월 28일(목) 오전11시30분 □ 장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 순서 사회 제이(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 발언 퍼포먼스 -10명의 발언자들, 여성들의 경험을 증언하다 · 현장 자유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 · 구호 / 포토타임 □ 주최/주관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건강과대안, 불꽃페미액션, 성과재생산포럼, 장애여성공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페미당당, 페미몬스터즈,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 함께하는 단위 관악여성주의학회 달, 군포여성민우회, 녹색당, 동국대 여성주의네트워크 쿵쾅, 동북여성민우회,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인천여성민우회, 펭귄프로젝트 퍼포먼스 보도 기사보기: “왜 여성만 독박 처벌하나”…낙태죄 폐지 외치는 여성들 “나는 죄인이 아니다”…낙태죄 폐지 외치는 여성들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 ‘낙태죄 폐지’ 외치며 다시 거리로 나선 여성들 [NW포토]‘낙태죄 폐지’ 촉구하는 여성들 "내 몸은 불법이 아니다"…각계 여성들 '낙태죄 폐지' 한목소리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여성 6명이 '임신 중단' 경험을 이야기하다 (화보) 나는 나의 삶을 선택하기 위해 낙태를 했다17.09.29민우회896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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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미디어[발표회 후기]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광고에는 왜 계속 여성혐오적 장면이 나올까? 왜 광고 속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주체는 모두 여성일까? 남성을 응원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역할도 왜 여성이 담당할까? 5-60대 여성들은 광고 속에서 대체 어디로 갔을까? 성차별적 광고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현재 광고에서 여성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야기 하기 위해 마련된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발표회가 9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국민TV카페 온에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이번 발표회의 부제로 '※ 본 행사를 광고주, 광고제작자분들께 바칩니다.'를 달았는데요. 광고주와 제작자 분들께 와닿을 수 있는(가닿기를 바라는) 풍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발표회 진행 풍경을 살펴볼까요? 먼저, 미디어운동본부 황소연 활동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미디어 모니터링단 [미디어씨, 여성혐오없이는 뭘 못해요?]에서 공동으로 작업한 6월 한 달간 TV지상파, 케이블, 극장, 유튜브 등에 방영된 광고 모니터링 결과(683개)와 8월에 진행한 성차별적 광고 설문조사 결과(693명)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슬라이드를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황소연 활동가의 발제PT보기 <최악의 광고> -토니버거 투빅버거 : 큰일낼버거 편 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19107 -SOFY 한결 : My SOFY 편 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17308 -풀무원 '2017 바른먹거리 캠페인, 바르게 차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diAUL46jg -AIG여보 해외여행보험 https://www.youtube.com/watch?v=9p63YiCaL4I <(그나마) 최고의 광고> -직구열풍 생리대 위스퍼 코스모, 드디어 한국 상륙! (Whisper COSMO Launching) https://www.youtube.com/watch?v=2XMkmVYppSM -아임미미 틱톡틴트 _인터넷광고 http://www.tvcf.co.kr/YCf/V.asp?Code=A000319611 이어서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여경 활동가의 진행으로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광고 현업에 종사중이신 카피라이터 김진아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정기현님, 모니터링단을 활동해주신 왕혜지님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자료집으로 제작되어 배포될 예정이라 핵심문장만 전합니다! “광고 업계는 그 어디보다 더 보수적인 곳입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시대의 분위기를 잘 캐치해낼 것이라는 이미지는 편견입니다. 광고 플랫폼 점유율에서 온라인이 앞서면서, 더욱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광고가 많이 제작되고 있어요.” - 카피라이터 김진아 님 (김진아님의 경우 직접 작업한 광고물로 선정해주신터라 따로 공개하지는 않음에 양해부탁드립니다.) “광고계는 모험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해서 이러한 성차별적 장면이 광고에서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차별적인 광고를 거꾸로 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 정기현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 정기현 교수님이 뽑은 최악의 광고 1 <핫식스> 보기 -> 정기현 교수님이 뽑은 최악의 광고 2 <바노바기 성형외과> 보기 “모니터링을 하면서 모니터링단 사이에서도 ‘이 광고를 성역할 고정관념, 혹은 성적대상화가 반영되어있다고 볼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는 더욱 예민한 시각으로 광고를 바라보기로 했던 것 같아요.” - 모니터링 참여자 왕혜지 님 -> 혜지님이 뽑은 최악의 광고 GENESIS 보기 -> 혜지님이 뽑은 최고의 광고 스웨덴 생리대 광고 'No blood should hold us back' 보기 광고시장이 우리가 평소(?) 생각했던 것 만큼 트렌드와 분위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사실과, 모니터링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소감, 그리고 교육자의 위치에서 보는 광고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욱 풍성한 발표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 이번 발표회에는 마지막 백미로, 광고주와 광고제작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편지 전문을 공유합니다 :)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에게 보내는 글>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희는 광고를 즐겨보는 사람들입니다.* 요새 TV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예능이나 드라마, 뉴스, 하다못해 30초도 안 되는 짧은 광고 속에서 조차 여성 혐오는 만연합니다. 성차별적, 여성혐오적 광고를 접할 때마다 불쾌하기 짝이 없고 그 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답답합니다. 몇몇 광고를 보면, 어떤 기획자들은 소비자의 심리나 현재의 트렌드에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여성이 주요 소비자인 제품 광고에서 조차 시대착오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여성혐오적인 콘텐츠를 내세우니 홍보 효과는커녕 불매만을 결심하게 되네요. 광고를 불매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여성혐오 발언을 한 연예인이 등장한다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를 광고에서 꼭 등장시켜야 속이 시원했나요? 이 사람 말곤 모델이 없나요? 그 사람이 했던 말에 동의 하시는 건 아닐 거라 믿고 싶네요. 이 편지를 읽고 있는 광고 제작자와 광고주 여러분 역시, 그런 광고가 재미있고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타깝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한 당신의 아이디어는 1도 재미가 없습니다..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광고를 보면서 불편함만 느끼게 되는데 누가 그 광고를 보고 그 제품을 사겠습니까? 마치 조선시대 같은 고리타분한 가치관을 담은 광고는 우리의 구매욕을 떨어뜨립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불매운동을 유발하는 광고를 만들고 있는 제작자라면, 그것은 자격 상실입니다. 다른 직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젠더 감수성이 없는 제품은 조금도 ‘힙’하지 않습니다. ‘성차별 할 의도가 없었다’, ‘이게 왜 여혐?’이냐는 변명도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당신의 아이디어 속에 얼마나 뿌리 깊은 여성 혐오와 성차별이 내재해 있는지 볼 수 있는 눈을 기르세요. 시대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제작자들은 그에 맞춰 변하지 않으면 매번 불매광고 타이틀을 얻게 될 겁니다. 구태의연한 여성혐오 광고, 성차별적 광고를 만든다는 것은 제작자의 역량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성차별적 광고를 만드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결국 그 상품도 회사도 모두 도태될 것입니다. 그런 광고를 보고 스스로 불매운동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도 사람입니다. 여자라서 못 하는 건 없어요. 여자인 나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날씬해야만 할 필요도, 아름다워져야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여성들이 하루 종일 거울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보일까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왜 항상 여자는 몸매를 강조하고 항상 아름답고 완벽해야 하나요? 여자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등장하는 속눈썹이나 리본, 핑크색 같은 시대착오적 상징도 이젠 광고에서 그만 보고 싶습니다. 뼈 빠지게 빨래하고 요리하고 심지어 50년 동안 설거지하는 것이 여성의 모습, 엄마의 모습이라는 고정관념도 그만 보고 싶습니다. 그 어디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에서,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광고를 만든다면 정말 멋질 것입니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다운 결과를 보여주실 거라 믿습니다.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이 광고 제작자라면,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선사하는 직업인만큼 젠더 감수성에 민감하고 성 평등을 포함한 인권 문제에 올바른 지식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이 광고주라면, 누군가 뒷목 잡을 일 없는, 성평등한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해 주셨으면 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건 세상에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지금은 2017년 입니다. 창의성만큼 풍부한 '젠더 감수성'을 가진 '페미니스트'가 되어주세요. 젠더 감수성 연마는 블루오션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썩히지 마시고 ‘페미’의 세계로 넘어오세요! 2017년 9월 - 여혐 광고를 보다가 화난 693명이 분노와 함께, 그래도 언젠가 바뀔 거라는 희망을 담아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분들에게 보냄. *이 편지는 지난 8월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구글 설문을 통해 실시한 <광고 속 성차별 설문조사> 참여자들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읽기만 해도 광고를 보다 '뒷목 잡은' 분들의 분노가 느껴지는데요. 이 편지는 추후 광고주와 광고 제작자 분들에게 직접 발송할 예정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발표회에 오셨던 분들의 소감 일부를 공유합니다 :) "현업 교육 종사하신 세 분의 이야기 다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광고 업계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 실질적이고 현실적 이야기 들어서 좋았습니다." "광고주와 광고제작자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시간!" "평상시 느꼈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산발적으로 논의되었던 여혐광고에 대해 한 번 종합적으로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여혐광고의 재생산 이유와 업계, 교육계의 현황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8월에 진행한 광고 속 성차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는 첨부된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추후 보강된 자료집 책자가 나올 예정이니, 이 또한 기대해주세요! ▼발표회에 대한 언론보도 기사보기▼ 1) 한겨레(이정연 기자), '중년 여성은 없다, 광고 속 세상에는!' http://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12988.html 2) 노컷뉴스(김수정 기자), '2017년에도 성차별적 광고는 만들어지고 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85519017.09.29미디어운동본부1336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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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미디어[후기 & 액션 참여 제안] 공영방송 MBC·KBS 정상화하고, 성평등한 방송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민우회는 오늘 광화문에서 #MBC정상화 #KBS정상화 #공영방송정상화 #언론장악_진상규명 #고영주퇴진 #김장겸퇴진 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28일, 고용부는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했습니다. 하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 사퇴를 거부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보기(클릭) ※ 또한 MBC가 아침·저녁 뉴스를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전환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시청자가 주인인 공영방송이 제대로 된 보도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는 공영방송에 대한 이전 정부의 언론장악, 경영진들의 만행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책임처벌이 필요합니다. 언론 정상화와 공공성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연대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MBC·KBS 총파업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성평등한 방송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과 이후 행보를 기대합니다. ‘KBS·MBC 정상화와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시민문화제’ #돌마고 파티는 공영방송이 정상화 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추석연휴 후 10월 13일(금) 저녁 7시에 다시 만나요! #우리는_연결될수록_강하다 [추석이벤트] 공영방송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사진·동영상 콘텐츠를 자신의 SNS에 등록한 후에 해시태그로 #돌마고 #KBSMBC정상화 를 함께 올려주세요. ! https://www.facebook.com/change.kbsmbc/17.09.29미디어운동본부574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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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여성건강월간액션 머리어깨무릎발: #인중털_너의의미[월간액션 머리어깨무릎발: #인중털_너의의미] "너 수염났다! 남자냐?" "여자도 수염나냐? 면도좀해!" 이번달 #월간액션_머리어깨무릎발 의 주제는 인중털입니다. 인중털, 한번이라도 지적받아 본 사람들! 그 썰을 풀어봅시다. #인중털_너의의미 구 애인(남)에게 "수염 많이 길었다. 수염 좀 깎아"라고 했더니, 나에게 "너도 깎아"라고 했다. 그때부터였다. 인중의 털들을 알게 된 것은. #인중털_너의의미 밀면 짙어진다던데 너무 신경쓰여요. 그런데 여자는 수염있으면 안되나요? #인중털_너의의미 민우회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posts/1994523900807688 혹은 트위터에 해시태그 #인중털_너의의미 를 달고, 인중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세요 :-)17.09.27민우회456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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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회원활동[열,길 1기] 10대 페미니스트 임파워링을 위한 프로젝트 - 열,길 1기 워크숍 후기 :)10대 페미니스트 임파워링을 위한 프로젝트 열,길(10대 페미니즘으로 길을 열다) 1기 워크숍 후기 “성역할을 강화하고 성차별적, 성희롱 발언들이 일상적인 학교를 좀 더 성 평등하게 바꿀 수는 없을까?” “학내의 페미니스트들과 만날 수 없을까?” “지금 만난 페미니즘, 혼란스럽지만 나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10대 페미니스트 힘주기 활동 열,길(10대 페미니즘으로 길을 열다)은 학내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고 싶은, 살아가기를 고민하는 10대 여성들의 네트워크로 성차별적 현실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는 모임입니다. 올해 1기 활동을 시작하였는데요. 1기 멤버들과 함께한 4회 차의 워크숍을 통해 나눴던 고민들을, 함께 했던 워크숍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 먼저 열길 참여자들의 참여계기와 내가 겪은 차별 경험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모임을 시작하였어요. -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또래 페미니스트와 만나고 싶어서” “페미니즘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액션을 기획해보고 싶어서” “학교는 여전히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가 가득한데... 이번 워크숍으로 힌트를 얻어싶어서” - 내가 겪은 차별 경험이 있다면? “오빠와 비교하면서, 너는 왜 여자답지 못하냐는 타박을 자주 들어요.” 첫 번째, [몸 다양성 워크숍_내 몸, 내가 알아서 할게!]에서는 여성건강팀 윤소 활동가의 여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내가 오늘 들었거나, 했던 외모에 대한 말’에 대해서 나누고 <외모피로지도>를 함께 적어보며 워크숍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팔에 털이 왜 이렇게 많아?” “여자치고 어깨가 넓다” “여잔데 발이 너무 커” “좀 더 꾸미면 예쁠 텐데”... 끝도 없는 외모에 대한 지적들을 하나하나 써보며 내가 혹시 타인의 외모에 대해 했던 말들은 없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이어서 너무나 많은 외모에 대한 말들을 중단하는, 내가(나부터) 실천 가능한 액션과 몸 다양성이 보장되기 위해 필요한 것, 어떤 것들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을까?를 함께 이야기를 하며 첫 번째 워크숍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 나왔던 이야기!] ★몸 다양성이 보장되는 사회, 내가 바라는 세상은!?★ - 다른 사람의 몸을, 차림새를 평가하지 않는 세상! - 성별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아이돌에게 요구되는 획일적인 미의 기준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 미디어에서 다양한 사람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다양한 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기를!) - (학교의) 불필요한 복장규정 폐지 - 개인이 브라를 선택할 수 있는 세상! (노브라가 이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여자다운/남자다운]이 아닌,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 - 여성숭배가 칭찬이 아닌 세상! - 생리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게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 학교에서 월경교육이 시행됐으면 좋겠다. - 성교육은 피해자를 단속하는 게 아니라 가해자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갔으면 좋겠다. [두 번째 워크숍 - 섹스만큼 중요해!] “이제 그런 성교육 좀 아니지 않아요?” 정작 필요한 피임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고, 궁금한 건 잘 말해주지 않는 성교육을 벗어나 보고자 진행한 두 번째 워크숍 섹스만큼 중요해!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로이 활동가의 이야기로 워크숍이 시작되었어요. 먼저 <변태 해체 빙고>를 통해 오늘 이야기할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무엇을 변태라고 생각하는지, 무엇이 정상/비정상으로 구성 되는지. - 성/폭력의 일상성 - 시선의 권력, 대상화 - 자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 - 성적 즐거움을 느끼는 것=변태?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적의사소통과 다양한 피임법 등의 이야기도 나눴는데요. 성적의사소통을 잘하려면? 1. 나의 욕구, 생각 인정하기 2.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3. 상대방의 욕구, 생각 인정하기 - 피임의 목적은? - 이것은 결코 피임법이 아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잘못된 피임법.) - 완벽한 피임법은 없다! - 피임에 실패했다면? 같이 다양한 피임도구와 피임법 등을 살펴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왔던 이야기 중 몇 가지를 공유해 드리면요. Q “임플라논이나 피임주사는 남자도 가능한가요?” - 이 모든 피임도구 중 남자용은 콘돔 딱 하나입니다. 굉장히 부정의 하죠. 남성의 피임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을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일반 콘돔뿐 아니라 손가락이나 혀에 씌우는 콘돔도 있어요. 콘돔은 이성애 관계에서의 피임뿐 아니라 성병 예방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오늘 나왔던 질문들!] - ‘평소에 섹스 얘기를 하면 왜 불편할까요?’ - '섹스할 때의 통증은 당연한건가요?' - '성폭력 신고할 때 보복이 두려우면 어쩌죠?' 워크숍이 끝나고도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워크숍에서는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일상적 (성)폭력에 두려워 하지 않기]라는 주제로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문미정 강사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서프레제트, 호주제 폐지 운동, 성희롱/성폭력이라는 단어가 없었을 때와 있었을 때의 차이를 짚으며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여성들의 싸워왔던 역사를 돌아보며,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자기감정을 믿고 행동할 수 있는 자기방어 훈련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당일 나왔던 이야기를 살짝 공유해드립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이 우리에겐 아직 충분히 들어오지 않았다. 대중교통에서의 수많은 성추행 경험들에도 왜 나의 감정을 의심하려고만 할까? 상대방이 무안할까봐? 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무배려다. (상대의) 공격을 알아야 방어할 수 있다. 나의 감정을 믿어라.” “내가 늘 지나다니는 밤길에 대한 두려움 느끼는 것. 두려움이란 감정은 상황을 평가했기 때문에 나오는 감정이다. 이는 정교한 위험 감지 시스템이다. 자기감정을 믿는다는 것은 자기방어의 시작이다.” “여자들에게 화는 참도록 교육한다. 반대로 남자들에게 슬픔은 참도록 교육한다. 화가 났는데 자기를 위로하거나 슬픈데 주먹으로 때리는 것. 우리는 감정을 구별하지 못 하도록 젠더화된 교육을 받는다.” “내가 느끼는 슬픔과 화의 크기를 알아야 자기방어가 가능하다. 자기감정을 믿게 하는데 필요한 마음과 몸의 준비자세 우선 주먹쥐기.” [외부의 여러 공격들에 방어를 어떻게 방어해야할지, 나의 감정을 믿고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방어는 나의 상태 동그라미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하는 것. 억울한 마음, 찌그러진 상태가 유지되면 자꾸 스스로 작아지게 된다. 주변의 공격에 찌그러진 원은 올바른 방향과 크기를 잘 파악하여 (원인을 잘 파악하여) 밀어내어 회복하여야 한다.” “상대의 공격에 나올 수 있는 나의 반응들. 상대의 ‘물타기 공격’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태세, 시선, 호흡... 등 체크리스트들을 생각해보자.” 마지막 워크숍 [학교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 액션 기획★] 학교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 교사들의 성차별 발언 “남자는 군대 가는데, 여자는 뭐해?” - 머리 짧게 자른 친구에게 “정체성에 문제 있냐, 여자는 여자답게 꾸며야지.” - 또래 남자들의 낙인찍기 “너 메갈이야?” - 교사의 수업자료에서 여혐적 요소들이 있을 때 - ‘이상한 애’로 분류될까 두려움... 키워드로 학교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 불합리한 상황, 말들을 적어보고 나누며 이어서 학교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본격 액션기획! 도 함께 했습니다. 그날의 많은 이야기 중 살짝 공개합니다. 여혐 교과서를, 교사들의 성차별적 발언을, 학교의 성차별적 사례들을 제보하고 성평등한 학교를 위해 필요한 변화들을 말하는 액션기획! 온-오프라인 액션기획을 해보았는데요. 먼저 온라인 해시태그 캠페인 시리즈 #이게_학교냐 #이게_교과서냐 #나는_페미니스트_10대입니다 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11월 수능이 끝난 후, 10대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변화를 외치는 10대 페미니스트 필리버스터 ‘우선 들어라(가)’ 등 다양한 액션들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워크숍은 이렇게 끝나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해 11월, 열길 1기 기획단의 액션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17.09.27민우회86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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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기타[지역민우ON] 지역아동센터 해.보.면 공동워크숍의 그 날!민우회 9개 지부 가운데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남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는 각각 꿈틀이지역아동센터,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 달팽이지역아동센터라는 부설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7,80년대 개발정책 아래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의 수많은 지역공동체가 파괴되어왔고, 이런 상황에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스템은 비용의 문제로 격하되며 양육과 돌봄의 책임은 각 가정에, 특히 여성의 역할로 부담되어왔습니다. 인간이라면 태어나서 어느 정도의 시기까지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고, 또 아프거나, 나이가 들었을 때 역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민우회 지역아동센터는 이러한 ‘양육과 돌봄’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가치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인권과 직결되는 양육과 돌봄이 서비스 산업적인 성격을 더해가게 되면서 민우회 지역아동센터는 여성주의 관점에서의 양육과 돌봄이라는 처음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들이 모여 민우회가 지향하는 여성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 아동들이 스스로 여성주의 관점에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고 우리 센터가 더욱 성평등해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해.보.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보았는데요, 민우회 세 지역아동센터가 모인 그 날, 우리가 재확인했던 여성주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웃고, 떠들고, 즐거웠던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해주세요! 민우회 세 지역아동센터의 즐거운 만남! 민우회 지역아동센터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민우회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당연한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일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들!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적 돌봄의 가치를 중시하는 민우회의 지역아동센터라는 자부심을 안고! 본격적인 해보면 워크숍에 돌입했습니다. 해.보.면이란? 1999년, 이전 세기의 여성차별을 낱낱이 파헤치자는 의미로 민우회에서 진행되었던 ‘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 캠페인 이후 하나하나의 성차별들에 맞서는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일상에서 나 하나부터 해보면 뭔가 달라진다’는 의미를 담아 해보면 캠페인이 만들어졌지요. - 여자답게, 남자답게 대신 ‘나답게’ -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기 - 차별하는 말에는 ‘아니야!’라고 말하기 등등.. 차별 없는 지역아동센터를 만들기 위한 의견들이 아기자기하게 나눠졌습니다^-^ 이렇게 나눠진 의견들을 바탕으로 우리의 ‘해보면’ 실천! 차별 없는 세상을 상상한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가방 안 동그라미에 성역할 고정관념 없이, 누구든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상상하여 그려보았는데요, 여성은 이런 일만 할 것 같고, 남성은 이런 일만 할 것 같다는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 운동을 하거나 과학을 하는 여성, 십자수를 놓는 남성 등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가방을 수놓았습니다~ 꿈틀이, 달팽이, 아름드리 민우회의 세 지역아동센터가 모여 성차별 없는 하나의 실천을 함께한 하루, 앞으로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상상과, 나 하나부터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눈 소중한 날이었습니다~17.09.26민우회51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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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여성건강9/28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가 열립니다!#진짜_문제는_낙태죄다 #모두를_위한_낙태죄폐지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가 열립니다!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단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 Global Day of Action for Access to Safe and Legal Abortion>을 맞아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퍼포먼스를 2017년 9월 28일(목)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진행합니다. *장소변경: 을지로2가 IBK파이낸스센터 -> 광화문 세종문회화관 앞 계단 전 세계의 여성들이 여성의 몸을 불법화하고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국가와 법, 제도에 맞서 저항하는 이 날, 국가의 ‘가족계획’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의 목소리,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기혼여성·비혼여성·장애여성의 목소리, 생명의 선별과 낙인에 관한 목소리, 취약한 사회보장 시스템에 대한 목소리 등을 다양한 참여자들의 발언으로 드러낼 것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이 특정 날짜가 쓰인 흰 티셔츠를 입고 붉은 리본으로 연결되는 퍼포먼스를 통해 성과 재생산의 권리가 침해되는 여성 각자의 현실과 투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낼 것입니다. 앞으로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이 계속 이어질 것이며 ‘낙태죄 폐지’ 요구가 우리 모두를 위한 요구임을 선포합니다. 드레스코드_하얀색 상의 준비물_다음 공통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준비해주세요(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다”, “진짜 문제는 낙태죄다”, “호주제도 폐지했다 낙태죄도 폐지하라”, “내 몸은 불법이 아니다”) 9/28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 2017년 9월 28일(목) 오전11시30분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행사순서] 여는 말 - 기자회견문 낭독 - 10인의 발언 퍼포먼스 - 참가자 자유발언 - 리본 던지기 퍼포먼스와 포토타임 - 마무리구호 [주최/주관]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건강과대안 젠더건강팀, 불꽃페미액션, 성과재생산포럼, 장애여성공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페미당당, 페미몬스터즈,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함께 하는 단위] 군포여성민우회, 녹색당, 동북여성민우회,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인천여성민우회, 펭귄프로젝트이며, 그 외 단위 및 개인들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9/26 오후5시30분 현재)17.09.26민우회585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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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사회현안[참여] 9.26.공동행동 #학교에_페미니즘을 !에 함께해 주세요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그 뿐 아니라 교육과정에, 교과서에, 교칙에, 학교의 모든 구석구석에 페미니즘이 필요합니다. 이에 페미니즘교육실현을위한네트워크에서는 9.26.공동행동 #학교에_페미니즘을 에 동참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성평등 교육을 하는 교사를 보호하고 지원하라!" "교사 양성과정 및 연수 프로그램에 페미니즘 교육을 의무화하라!" "혐오와 차별, 성폭력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 "교육청에 성인권정책과 배치하고 교육부에 성평등 전담부서를 설치하라!" "성차별적이고 성소수자 배제하는 학교성교륙표준안 폐기하라!" 9.26 화요일 저녁 8시, 교육부와 국회에 보내는 요구를 담은 손글씨 인증사진을 #학교에_페미니즘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주세요. 우주당 서명 http://govcraft.org/petitions/56 이용하시면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메일이나 트윗도 보낼수 있습니다. 9.26 공동행동 #학교에_페미니즘을 참여방법 예시 1: SNS에 손글씨 인증사진을 올립니다. 예시 2: 우주당 http://govcraft.org/petitions/56 페이지를 이용하여 메일 또는 트윗을 보냅니다. [후기 보러가기] 8.26 공동행동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17.09.25미디어운동본부76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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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사회현안[정치야 말좀 들어!] 정치를 바꾸는 청원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이것이 우리가 진짜 우리가 원하던 변화인가요?” 추운 겨울, 광장의 촛불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우리들. 하지만 여전히 국회와 지방의회에는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있습니다. <!-- --> 내년에 다가올 지방선거, 지금이야말로 선거제도를 바꿀 적기입니다. 50% 득표율로 90% 의석차지, 거대 정당 나눠먹기는 이제는 그만~ 지금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정치를 바꾸는 청원> 하나. 지방의회와 국회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제도로 바꿔야합니다. 둘. 정치 장벽을 깨고, 정치 다양성과 여성 정치를 확대해야합니다. 셋. 시민의 정치참여를 제대로 보장하고, 만18세에게<!-- -->도 선거권을 부여해야 합니다.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전국 440여 개 단체들과 함께, 민심을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을 비롯해 정치를 진짜 바꾸기 위한 시민들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청원을 지지하는 서명을 해보세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의원들에게 직접 촉구해보세요! > 온라인 캠페인 참여하기 > bit.ly/정치야말좀들어 <참여방법 안내> 1) 서명하기 : 3대 의제에 찬성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청원페이지 해당란에 ‘이름’, ‘지지하는 나의 의견’을 넣고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어요. 로그인이 필요없으므로 짧은 시간 간편하게 참여가 가능! 2) 공유하기 : 해당 서명운동 페이지를 친<!-- -->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요. 서명 참가하기 바로 밑에 공유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면 이를 누르면 페이스북/트위터로 사이트를 바로 공유할 수 있어요. 3) 촉구하기 : 국회의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메일을 직접 보낼 수 있어요. 정개특위 국회의원 중 의견을 묻고 싶은 의원을 골라 ‘촉구하기’ 버튼을 누르면 의견을 묻는 메일을 보낼 수 있어요! <정치를 바꾸는 청원>에 많은 참<!-- -->여 바랍니다. #정치야_<!-- -->말좀들어 #정치개혁공동행동 #지금당장정치개혁17.09.25민우회66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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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여성건강9.28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 보장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 액션 추천! Battle ground 269 사진 액션에 참여해주세요!매년 9월 28일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 보장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입니다. 아일랜드,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오후 1시에 냄비 두드리기 액션', '거리행진', 온라인 액션 등 다양한 행동을 통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임신을 중단할 권리'를 위한 연대의 목소리를 모으는 날인데요, D-6!!! 민우회가 제안하는 9.28 액션 제안 ① <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 ground 269>에 참여하기!!! 1.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몸에 적고, - 문구예시: 낙태죄폐지, 여성≠도구,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다, 내 몸, 내 삶은 범죄가 아니다 - Tip: 볼펜, 사인펜, 립스틱, 아이라이너를 활용해보아요! 2. 사진을 찍어 보내주세요. - 민우회 여성건강팀: [email protected] - #Battleground269 #낙태죄를폐지하라 두 해시태그를 붙여, 직접 여러분의 SNS에 올려주셔도 좋아요.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9월 28일 공동행동에, '행동'으로 함께 해주세요! 바로 지금, 불끈 쥔 주먹에, 팔뚝에! 메시지를 적어 참여해주세요! (보내주신 사진은 낙태죄폐지를 위한 활동에 사용됩니다.)17.09.22민우회51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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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미디어※자료집 추가※ [토론회]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본 사건은 단순히 한명의 영화감독과 한명의 여성배우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영화 감독이라는 우월적 지위와 자신이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영화 촬영 현장을 비열하게 이용한 사건입니다. 수많은 영화스텝들이 보는 앞에서 뺨을 때리고, 폭언과 모욕,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상대 배우의 성기를 직접 잡게 하는 행위’를 강요하고, 사실과 다른 소문을 퍼트려 피해를 입은 여성배우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입니다. 이는 피해자들의 이름만 바뀔 뿐 끝도 없이 반복되어 온 영화업계의 폭력적인 노동환경 등 뿌리 깊은 인권 침해의 문제입니다." - 8/8,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중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8/8 기자회견 이후 '#STOP_영화계_내_성폭력'을 위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영화계 성폭력 문제에 대한 논의들을 다시금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영화현장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각자의 역할과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일시: 2017년 9월 26일 화요일 10:00~12:00 장소: 서울지방변호사회 제1세미나실(지하1층)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문의: 02-599-0222, [email protected] 사회 : 백재호(한국독립영화협회 / 감독) 좌장 이명숙(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변호사) 발제 영화계 성폭력 취재보도 / 이예지(전 씨네21 기자) 토론 김용훈(영화진흥위원회 기반조성본부장) 정지섭(조선일보 기자) 정다솔(찍는페미) 정슬아(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서혜진(변호사)17.09.21미디어운동본부52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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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여성건강[모금함오픈] 민우회의 낙태죄 폐지를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태주세요!모금함 바로가기: https://www.socialfunch.org/nomore269 낙태죄폐지를 위한 민우회의 다양한 활동들을 후원할 수 있는 소셜펀치 모금함이 열렸습니다! 낙태죄의 폐지에 대해, ‘아직은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이니 나중을 기약하자고 말합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들은 오늘도 여전히 여기에 있고, 임신의 지속도 임신의 중단도, 가치와 신념에 관한 추상적인 일이 아니라, 여성의 몸과 삶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단언컨대, ‘생명’의 보호와 존중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낙태 수술을 가장 원치 않는 사람은 낙태 반대론자들이 아니라, 그 수술을 지금 바로 몸으로 겪어야 할 여성들입니다. 올해 민우회는 낙태죄폐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임신중단 비범죄화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 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달마다 작은 이야기모임 <있잖아, 나 낙태했어>, 왜낙폐(왜 낙태죄가 폐지되어야 하는가) 카드뉴스 시리즈 1·2·3 발간, 대안입법 연구 등 이외에도 낙태죄폐지를 위한 연재기사 기획, 거리 퍼포먼스, 연대활동 등을 통해 낙태죄폐지를 요구하는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낙태죄폐지를 위한 민우회의 다양한 활동들을 후원해주세요! 이 모금함을 통해 후원해주신 모금액은 이렇게 쓰입니다. - 낙태죄폐지 이슈확산을 위한 연재기사 작성비 - 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작은이야기모임 운영비 - 임신중단 비범죄화를 위한 사진프로젝트의 정식 전시준비비 (해당사진 프로젝트의 사진촬영은 사단법인 시민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예산 부족으로 정식 전시 대신 촬영사진 일부를 인화할 수 있는 비용으로 거리에서 전시 퍼포먼스를 예정중입니다. 더 많은 모금액이 후원되면, 정식 전시를 준비할 수 있어요. 전시준비비에는 사진 추가인화비, 전시기획회의비, 전시용 준비물품 구매, 전시포스터 디자인 및 인쇄 등에 쓰입니다.) *모든 활동비에는 활동가들의 인건비가 포함됩니다. 모금함 바로가기: https://www.socialfunch.org/nomore26917.09.21민우회55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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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 반성폭력[2017 첫사람 발표회] 연관검색어: 억울하게, 실수로, 호기심에2017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첫사람 발표회 연관검색어: 억울하게, 실수로, 호기심에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는 매년 '성폭력 피해에 공감하는 첫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성폭력 재판 동행 및 모니터링, 기획단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는 미어캣 기획단('미'간에 힘을 주고 '어'이없는 재판부와 피고인의 아무말을 '캣'치한다)이라는 이름으로 성폭력 전담재판부에 대한 조사와 성폭력 피고인 변호사 광고를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는데요. 광고 분석 활동을 진행하던 중 가해자/변호사가 '억울하게', '실수로', '호기심에'라는 말로 성폭력을 가벼운 사건으로 여기게끔 만든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광고 분석 PT 발표를 통해 실제 광고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런 논리가 이용 되는지, 토크쇼를 통해 이러한 말은 왜 힘이 있으며 우리는 왜 이 말이 익숙한지, 가해자의 언어와 논리에 익숙한 사회에서 이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지겹지만 익숙한 성폭력 가해의 언어를 돌파!하기 위해 함께 해주세요!! 일시 : 9월 2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창비서교빌딩 지하 2층 50주년홀(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2길 7) <프로그램> -미어캣기획단 PT 발표 <검색창에 '억울하게'를 쳤더니 광고가 나왔다> : 가해자의 말로 구성된 변호사 광고, 문제 있다. -아무말 시상식, <2017년 성폭력 사건에서는 무슨 말이 나왔나> : 억울부문, 실수부문, 호기심부문, 감정이입부문 등 -토크쇼 : '억울', '실수', '호기심'은 왜 가해자의 언어일까? 우리는 왜 이 말에 익숙할까? 재생산 되는 가해의 논리, 고리를 끊기 위해 해야 할 일은? · 가해자의 언어에 익숙한 사회를 파헤치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김홍미리 · 가해자가 변화할 수 있는 조건을 고민하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전 활동가 이선미 · 성폭력피해자 변호인의 위치에서 가해자를 말하는, 성폭력피해자 국선변호인 정혜선 변호사 신청 링크 : https://docs.google.com/…/1OqBD1v8vp0I9wqV8B9qXO2qr5EA…/edit *문의 :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도미, 은사자(02-739-8858), [email protected]17.09.20성폭력상담소75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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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 여성건강[후기] 다다름 필름파티세번째 다다름 필름파티가 8월 26일 NPO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 민우회는 필름파티 현장에서 8월 [월간액션 머리어깨무릎발] 외모피로지도 그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100여명의 참가자가 현장을 가득 채운, 뜨겁고 즐거운 필름파티 였습니다. 입구에는 스티커, 뱃지, 포스터 등 필름파티를 위해 준비된 특별한 굿즈들이 전시되었고, 민우회의 외모피로지도 그리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연한색 포스트잇에는 몸에 대해 들었던 말, 짙은색 포스트잇에는 그 말에 대한 댓글을 적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 허벅지가 서로 닿으면 핫팬츠 입으면 안되는거 아냐? ㄴRE: 핫팬츠 입으면 안될때는? only 핫팬츠입기 싫을때 놀림받기 싫으면 살을 빼! ㄴ RE: ???? 놀리지를 마 빼곡히 채워진 포스트잇을 보면서 다시금 들었던 생각은 역시 "외모평가 그만 좀 하면 안될까요?"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일주일 살아보기! 잊지 않으셨죠? 이번 필름파티는 나는니편, 언니미티드, 여성환경연대, 66100, 세컨드필름매거진, 창작집단3355 등의 단체와 그룹에서 함께 진행했습니다. 현장을 함께 꾸미며 열심히 준비를 하였구요. 마네킹 전시, 매거진 판매, 브라보관소, 면생리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지갑을 열게 하는 굿즈가 있어 더욱 풍성한 자리였습니다.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것은 <마이 스키니 시스터> <춤춰브라> <육체미소동> <못난이> 4편의 영화를 본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시간이었습니다. 섭식장애, 노브라, 성형수술, 운동하는 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는 영화들이어서 할 이야기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몸에 대해 진솔한 대화들이 오고가는, 그리고 이 대화에 모두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다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그룹의 활동영상을 함께 보고, “다양한 몸, 다양한 아름다움. 모두 다르고, 그래서 좋아요.”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세번째 필름파티는 막을 내렸습니다. 획일화된 몸의 기준을 벗어나, 어떤 몸이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다름네크워크의 활동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또 만나요 우리! 총천연색의 그녀들, 스스로 흑백논리를 지우다 http://m.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17 ↑필름파티 후기를 적어주신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 ↑현장에서 함께 봤던 다다름네크워크 활동 영상입니다.17.09.20민우회52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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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미디어[발표회]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 본 행사를 광고주, 광고제작자분들께 바칩니다.)최근 서울시는 지하철과 지하상가 등에 게시되는 홍보물 등에 성차별적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사전점검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광고들은 여전히 여성의 모습을 한계적으로 그려내고 있고, '젠더 감수성은 어디다 팔아 먹었을까' 싶은 내용들이 허다합니다. 올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광고 속의 성차별'에 집중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는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광고 속의 성차별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200강이 넘는 강의를 진행했던 미디어운동본부 교육분과 회원들과 모니터링단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자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6월 한 달간 TV지상파, 케이블, 극장, 유튜브 등에 방영된 광고 모니터링 결과(683개)와 8월에 진행한 성차별적 광고 설문조사 결과(693명)를 발표하고, "광고 제작자들은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인데 왜 반복적으로 성차별적이고, 젠더감수성 떨어지는 광고들이 만들어지는지" "우리는 광고에서 어떤 여성의 모습을 보고 싶은지"에 대해 카피라이터, 모니터링단, 광고학과 교수 등 초대손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광고 제작, 심의과정 관계자들과 평소 젠더감수성 없는 광고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해요! [발표회] 광고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 본 행사를 광고주, 광고제작자분들께 바칩니다. 일시 : 2017.9.27. (수) PM 7:30 장소 : 국민TV카페 on-air (합정역 9번 출구)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26-1 웰빙센타 지하1층 * 사회 : 정슬아(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 광고 속 성차별 모니터링 결과 발표 황소연(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 ▮ 토크쇼 김진아(카피라이터) 왕혜지(모니터링단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정기현(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 관객석 비밀(?) 손님 ▮ 광고주, 광고제작자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참가신청 : 구글문서 작성 https://goo.gl/forms/Is3JVG7SDCpC4nDp2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후원 :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로드 중...17.09.19미디어운동본부892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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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 여성노동[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및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2017년 9월 18일 국회에서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및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토론회는 민우회 김민문정 대표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당연한 일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냐며 놀라십니다" 올해는 이 오래된 아픔이 반드시 정의롭게 해결되길 바라며, 힘찬박수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최악의 대법원 판결은 오히려 승무원들에게 빚더미만 떠넘기고 끝나버렸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이 모인다면 대사회적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날 토론회는 그 대사회적 해결을 위한 지지를 모으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KTX 해고승무원들의 문제는 더이상 당사자들만의문제가 아니지요. 안전을 외주화하고 여성을 비정규직화하는 이시대의 문제입니다. 토론중 대법원의 부당한판결을 뛰어넘어 최근 복직된 YTN해고기자, 서울시산하공기업 해고자복직 사례도 나누며 해법을 모색하고있습니다. 토론회 내내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KTX 해고승무원 문제를 외면하는 정권은 비정규직 문제, 여성노동 문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외쳤습니다. 토론회 전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도 했는데요. 그 약속 꼭 지키기를 바랍니다. 민우회도 공동대책위에서 함께 노력해가겠습니다.17.09.19민우회47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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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 여성노동ktx 해고승무원 지지 스티커 액션 #KTX해고승무원2017년 9월 7일 지하철에 KTX 해고승무원을 지지하는 스티커 액션을 진행했어요. 스티커를 발견하신 분들이 인증샷을 올려주셨습니다. #KTX해고승무원 하루빨리 해고승무원들이 복직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부탁드려요 :-)17.09.17민우회459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