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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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 성평등복지[책 세미나 후기] '자기만의 방'은 어떻게 실현가능할까?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 4월 10일, 민우회 성평등 복지팀 (꼬깜, 눈사람, 쎄러, 바사)은 책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오준호 저)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기본 소득이란 국가나 정치 공동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일정하게 지급하는 생활비를 말하는데요, 가능할까? 라는 의문부터,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층위의 토론이 꾸준히 있어왔어요. 특히 2016년부터 실시된 성남시 청년배당, 서울시 청년수당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기본 소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성평등 복지팀 꼬깜, 눈사람, 바사, 쎄러 활동가들은 현실화에 대한 고민 뿐 아니라 페미니즘 의제로서 기본 소득을 제기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책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공짜로 돈을 주면 사람들이 게을러지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 대해, 기본 소득을 받게 된 사람들이 더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실제 변화된 사례를 예로 들어 반박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체 내에서 소외 되었던, 노인, 여성, 아동의 목소리가 가시화된 예를 들기도 하고, 기존의 복지체계가 가진 한계-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 국가의 시혜적 태도-를 넘어설 수 있는 방안 으로서 기본 소득제를 이야기 하는데요,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4차 혁명, 제조업의 몰락 등 기술혁신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낙오할 수밖에 현실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자 마땅히 요구하고 받아야할 권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기본소득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거 같다. 특히 한국에서는 재원 마련이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노동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가 핵심인 것 같다. ‘가난은 나라가 못 구해 준다.’ 같은 관점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까?” “4차혁명으로 인한 실업과 같은, 예정된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 소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일견 동의 되면서도 이러한 예가 현실적으로 와 닿을까?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지금 현실의 언어로서 이야기한다면, 어떤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기본소득을 당연한 권리로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좋았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노동하고 있고, 부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 노동과 일상을 분리하지 않으면서, 노동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사노동, 돌봄노동에 대한 저가치화나 무보수를 기본소득에 대한 근거로 삼는데, 기본소득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될까? 흔히 여성노동으로 분류되는 직종 혹은 사적 관계에서의 역할은 젠더 문제이기도 하다.” “노동소득을 중심으로 짜여 진 현재의 복지 체계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은 반드시 이야기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 정상가족 해체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현실화가 이뤄지면, 개인이 아닌 가족수당으로 될 가능성 역시 경계해야 한다.” “장기 실업, 부의 불평등으로 인한 남성 청년들의 분노가 기본소득으로 해소된다는 식의 분석은 기본소득 현실화의 이유나 주체가 ‘남성’으로 고정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과연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여성의 성역할로 남아있는 돌봄, 협동, 사랑 노동을 남성들이 하게 할까? 기본소득을 통한 여성들의 자립, ‘자기만의 방’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들 속에서,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에 대한 지속적 토론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어요. 오늘의 고민들을 안고, 이후 전체 활동가들과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요^^17.06.01민우회41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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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 반성폭력[후기] 19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100시간의 여정 잘 마쳤습니다![후기] 19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100시간의 여정 잘 마쳤습니다! 2017년 3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16일 동안 원경선배움나루터에서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진행하였습니다. 23명의 19기 교육생들은 장장 100시간에 걸쳐 여성주의상담에 기반하여 반성폭력 운동, 한국사회 성문화와 성폭력, 유형별 성폭력, 사례토론, 상담실습 등의 강의를 들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년 만에 열리는 교육이어서 교육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교육에 대한 기대감과 열의로 교육장이 꽉 찼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현장에서 활동할 예비 성폭력상담활동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이슈에 대한 강의를 긴 호흡으로 듣고자 하는 분들, 실제 속한 공동체 안에서 반성폭력운동을 고민하는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100시간의 고민과 성찰이 각자의 영역에서 변화의 물길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교육생들의 소감과 평가를 통해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의 19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의 뜨거운 현장으로 들어가볼까요? ‘일상에 녹아 있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꿀벅지’에 대한 논의 중에서 제가 ‘연예인은 그걸로 돈을 버니까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3월 16일 <반폭력 감수성 키우기/정하경주>를 듣고 깔끔하게 정리된 여성운동의 역사와 세밀하지만 과하지 않은 설명, 그리고 중간중간 던져주시는 쟁점들에 대한 성찰까지. 민우회에 대한 애정도 잔뜩 드러났는데 대한민국의 열악한 현실에서 저런 신념을 가지고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3월 21일 <여성운동의 역사와 쟁점/김민문정>을 듣고 생식기에서부터 기독교적 한계를 설명하며 성별이분법을 설명해나가는 방식이 새로웠습니다. ‘사실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관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월 21일 <성별이분법에서 벗어나 인간의 성을 더 깊게 이해하는 방법/한채윤>을 듣고 한국장애인복지법 등의 문제를 자세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호와 통제, 관계, 지적 장애인의 법적 주체성 등… 사례를 통해 질문거리를 다양하게 던져주셨고, 너무너무 좋은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24일 <유형별 성폭력. 장애인/배복주>을 듣고 특히 좋았던 점은 재판 동행이었다. 재판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니 사법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 느낌이었다. 사법도 결국은 사람이 집행하는 것이기에 한계를 뚜렷하게 느꼈다. 하지만 성폭력 상담이라는 사법 절차가 아닌 분야에서 피해자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3주간 농도 짙은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19기 수료생 임쏘의 후기 중 교육 초반에는 나의 무지함에 놀랐고, 내가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해나 폭력을 저지르는 것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중반즈음엔 몰라서가 아니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느꼈다. 결국은 알아도, 몰라도,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가해자 될 수 있음'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19기 수료생 봄봄의 후기 중 초반 강의를 들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나는 폭력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나?’ 하는 문제였다. 우리는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폭력의 타자화를 시도하고 관련 사건과 의도적인 거리를 둔다. 이는 곧 가해자를 악으로 규정하는 오류와 이어지는데, ......(중략)..... 성폭력 사건의 해결과 예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에 나부터 지양하고 경계해야 할 태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교육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교차적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장애여성에게는 성차별과 장애차별이 교차적으로 존재한다. 이는 어느 한쪽의 시각만으로는 장애여성 성폭력 문제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마찬가지로 성소수자 문제 또한 남성과 여성의 성기결합만을 강간죄의 행위 구성요건으로 보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각 사건의 개별성을 파악하기 힘들다. 성매매 문제 역시 근대자본주의에 대한 개념 없이는 국가가 어떻게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구별 짓고 통제해왔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모든 교차성 안에서 개인의 경험을 읽어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외부의 영향을 받는다. 밖에서 밀려오는 파도로 누군가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광경도 자주 목격한다. 원치 않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각자가 원하는 삶을 지켜나가기 위해,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분명한 것은,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이다. 19기 수료생 귤나무의 후기 중 교육을 들으면서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동생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에 상담 관련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동생이 이 교육을 같이 들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성주의 상담, 반성폭력 운동이 갖는 의미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자 하는 ‘상담자’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본 바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 젠더폭력과 무관하지 않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에 함께 대처해야 하며, 교육을 통해 던져진 질문들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수록, 성폭력을 마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중략)... 마지막 교육과 수료식이 있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던 날, 버스에서의 일이 떠오릅니다. 버스 맨 앞 좌석에 앉아서 오면서, 교육 기간에 다른 분들과 지내는 동안 했던 어떤 말과 행동들이 생각나 뒤늦게 부끄럽기도 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승차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인사해주시던 버스 기사님이 앞 차량이 서행으로 주행하자, 짜증과 함께 ‘여자인가...’하며 비난하고, 운전석을 보고 나서는 ‘남자 새끼가 운전도 못 한다’고 말하던 그때 느낀 공허함이 같이 떠오릅니다. 너무 많은 차별과 여성혐오와 폭력을 마주치면서 무력해지기도 할 만큼 힘든, 그 많은 사건이 일어나는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며 돌아온 날이었어요. 낮에는 잠깐 나누는 대화에서도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을 배우고, 서로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있었는가 하면, 조금만 나오면 또 이처럼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고 공허한 기분을 갖게 되는 날이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성폭력에 분노하는 것을 넘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더 뚜렷이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자분들, 같이 교육들은 분들께서 나누어주신 경험과 고민이 담긴 이야기 모두 감사합니다. 19기 수료생 산들의 후기 중 교육이 마치는 4/6일 마지막 시간은 그동안 서로의 노고에 대해 알아주고 격려하는 수료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3명이 교육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고 교육생들이 서로 서로에게 주는 '서로에게 주는 상'을 만들었습니다. 상의 이름도 상장 내용도 모두 직접 썼답니다. 눈물과 웃음, 감동과 격려가 오가는 시상식이었습니다. 100시간을 함께 달려온 23분의 여러분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료식에는 특별한 분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습니다. 무려 총 100시간의 강의에 지각도 결석도 하지 않고 성실히 임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개근상!! 부상으로 민우회의 텀블러와 '자매손'이 수여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랜시간을 함께 한 나루 건물 앞에서 다같이 사진 찰칵! 쌀쌀한 3월부터 새싹이 움트는 4월까지 함께 한 23명의 여러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상담원교육 이후 5/17일 부터 상담원교육 교육생들과 후속 세미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반성폭력운동, 섹슈얼리티, 여성주의에 대한 고민들과 질문들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19기 성폭력전문상담원들과 함께 꾸려갈 이후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_____^17.05.29성폭력상담소1077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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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 기타[후기] 온라인액션 #강남역_1주기, #변한것과_변하지않은것1년 전 강남역 10번 출구를 가득 메웠던 변화와 다짐들의 말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이 변했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는지 직접 확인하고,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 해야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남역_1주기 #변한것과_변하지않은것으로 온라인 액션을 시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들을 남겨 주셨는데요. SNS의 남겨 주신 일부 글들을 후기로 남겨 보았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17.05.29민우회443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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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 반성폭력[긴급서명] 해군 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개요구서[긴급서명] 해군 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개요구서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 국방부, 민간인권단체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해군 A대위 사건을 수사하라! 군대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기존대책 및 재판이 종결된 군대 내 성폭력 사건들을 전면 재검토하라! 서명하기>> https://goo.gl/7LYTmA 지난 5월 25일, 해군본부 소속 여성군인 A대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A대위는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놓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회식 지킴이’ 제도도 도입하는 등 성폭력 예방에 노력했지만 그런 일은 어디에나 있다. 술 먹고 부대 밖에서 그러는 걸 어떻게 막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많은 ‘A대위’들이 있다 해군 내 성폭력으로 인한 A대위 자살 사건은 우연히 발생한 단일 사건으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2014년 군인권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군인 100명 중 성희롱 피해는 19%, 성희롱 목격은 28%였으며, 물리적 폭력을 동반하는 경우가 40%에 달했다. 2015년 백군기 국회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여성군인이 피해자인 군 사건은 모두 191건이었으며 그 중에 성범죄 사건은 124건(64.9%)이었다. 최근 여성군인 출신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보훈처장에 임명되면서, 그동안 여성군인으로서 수많은 역경 속에서 얼마나 적극적이고 용감하게 살아남아 왔는지가 회자되었다. 하지만 여성군인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차별과 성폭력의 문제는 개인의 노력으로만 바꿀 수 없다. ‘회식 지킴이’는 성폭력을 해결할 수 없다 군대 내 성폭력의 원인은 군대 내의 강력한 위계적, 권위적 조직문화와 젠더화된 위계질서 때문이다. 그동안 군대는 성폭력의 원인을 성군기의 해이로 보고, 성폭력 통념에 기댄 행동수칙들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식으로 성폭력 ‘대책’을 마련해왔다. ‘군기 정상화’를 위한 방안은 군대 내 성폭력이 발생하는 역동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성폭력을 ‘성군기’ 관점으로 바라볼 때, 성폭력 문제를 드러낼 경우 모든 관련인은 성군기를 해친 사람이 되고, 오히려 피해자가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을 드러내고 신고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회식 지킴이’, ‘여성군인과의 회식 자제’, ‘1110(한 가지 술로 1차에서 10시까지)’ 등의 미봉책에 불과한 지침들은 군대 내의 문화를 바꾸지도, 피해자가 되기 쉬운 위치에 있는 군인들에게 힘이 되지도 않는다. ‘말하지 못했던’ 피해자의 시간이 밝혀져야 한다 그동안 육군, 해군, 공군에서 제도적 방안으로 성고충상담관, 양성평등상담관, 병영생활상담관 제도를 도입해왔지만 성범죄 처리 과정에 대한 여성군인의 신뢰도는 현저히 낮다. 2014년 군인권센터 조사에 따르면, 여성군인이 성범죄 처리과정에 대해 신뢰하지 않음과 매우 신뢰하지 않음을 더한 비율이 군검찰 85%, 군사재판 80%, 징계위원회 92%, 헌병대 92%이다. 피해자가 받는 불이익에 대한 조사에서는 집단 따돌림이 35.3%, 가해자 보복이 23.5%, 부대원 보복이 23.5%, 피해자 전출이 17.7%였으며, 피해 시 대응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90%였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해결이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군대 내 시스템에 대한 특단의 조치 없이 수많은 ‘A대위’들은 침묵과 좌절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군대 내의 성폭력 사건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때문에 다음을 요구한다. 하나.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 국방부, 민간인권단체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해군 A대위 사건을 수사하라! 이번 사건을 통해 해군은 자체적으로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한다. 해군은 여성군인에 대한 성적 착취와 차별, 폭력이 매우 고질적인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폐쇄성과 위계를 기본으로 한 군 문화 쇄신 없이 미봉책만을 제시하였다. 해군 당국은 이러한 제도를 시행해오면서 ‘제도는 충분했다’고 말한다. 해군의 이러한 태도와 피해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진실은 밝혀지기 어렵다. 이 죽음이 어떻게 일어나게 된 것인지,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듣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인권의 눈으로 특별진상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하여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 국방부는 이 사건을 여성 군인에 대한 인권침해 사안으로 규정하고 민간인권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 처벌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하나. 군대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기존대책 및 재판이 종결된 군대 내 성폭력 사건들을 전면 재검토하라! 군대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이 축소·은폐되는 일은 해군 A대위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여성군인에게 발생한 범죄 132건 중 83건이 강간, 성추행, 위계에 의한 간음 등 성범죄였고, 이중 3건만이 실형 선고를 받았다. 특히 영관급 이상 피의자 8명중 1명(벌금 4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전원 불기소 처분되었다. 또한 군대 내 고충상담원 제도가 도입되었으나 고충상담원의 지위는 영관, 장성급에 의한 성차별, 성폭력 사건을 다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위치에 있다. 군 당국은 군대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기존 대책을 재검토하고,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07년 영국 경찰감찰관실과 검찰조사국이 2005년 성폭력 수사자료 752건을 분석한 결과 불기소된 사건 가운데 32%가 수사했어야 할 사건이었음이 밝혀졌으며, 2010년 미국 상원의원 공청회에서도 성폭력 신고 감소 현상이 단지 성폭력 사건이 감소해서가 아니라 성폭력 사건 조사의 구조적 실패에 기인한 것임을 밝혀낸 바 있다. 따라서 국가인권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제대로 된 수사와 더불어, 현재까지 군사법원의 성폭력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어떤 불합리가 작동되었는지, 판결 내려진 군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진행되어야한다. 우리는 해군 성폭력 피해자 A대위의 죽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연대와 노력을 다 할 것이다. 2017년 5월 26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126개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17.05.26성폭력상담소96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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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 기타[후기] 강남역사건1주기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그 날의 하루 행동2016년 5월 17일, 한 여성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무참히 살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아픈 시간을 견디며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서서 변화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2017년 5월17일 변화를 촉구하는 하루행동으로 광화문, 신촌, 홍대일대에서 포스트잇을 들기로 하였습니다. 하루행동의 첫 시작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행동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가지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의 멈추지 않는 말하기는 서로의 용기가 되고, 변화가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광화문에서 1시간여의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마치고, 2차 행동으로 신촌으로 왔습니다. 하루행동에 함께 동참하자는 SNS를 보고 찾아와 주신분들과 함께 우리는 다시 포스트잇을 들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분께 강남역 사건1주기를 알리고, 혐오와 폭력없는 사회를 위해 다짐과 행동의 말들을 포스트잇으로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3차 홍대로 온 우리는 누구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한장 씩 한장 씩 포스트 잇을 손에 들었습니다.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좋아하는 치마를 입으며 밤거리를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말하는 싸우는 우리가 지지 않는다는 것을 재 확인하며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하루 행동을 마치고, 범페미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강남역 사건 1주기 추모문화제를 참여하는 것으로 하루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의 하루행동을 하며 시민분들이 적어주셨 던 마음 담은 포스트잇을 강남역 10번출구에 남기고 왔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17.05.26민우회470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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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 여성노동[긴급행동] 군형법 92조6 폐지, 차별금지법제정, 이게나라다!동성애자는 '벌 받아 마땅한 존재'입니까? 아니면 단지 JUST '존재'입니까? 5월 24일, A대위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군형법 92조의 6에 따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에 민우회는 존재를 죄로 처벌할 수 없음을 말하기 위해 5월 25일, 곳곳에서 긴급행동을 펼쳤습니다. 5/25 A.M. 10:30 광화문 광장 5/25 A.M. 11:00 청계광장 A.M. 11:30 시청 광장 한 편, 그 시각 광주 휴가 중에 영외에서 합의 하에 이루어진 사적행위를 문제 삼은 이번 판결을 통해 군형법 92조의 6는 직무수행과 관련없이 개인의 섹슈얼리티를 규제하며, 성적 지향 또는 성정체성에 기반한 차별을 가할 수 있는 반인권적인 법률이라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징역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대위 외에도 많은 군인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색출되어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차별없는 세상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민우회는 군형법 92조의 6 폐지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합니다.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의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고 예방하는 차별금지법은 이번 육군 내 ‘동성애자 색출’ 지시와 5월 24일의 부당한 판결과 같은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서도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 당신이 그리는 나라는 어떻습니까? 차별입니까? 혐오입니까? 존재의 부정입니까?17.05.26민우회43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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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미디어[토론회] 미디어 내 성평등을 위한 연속토론회 2부 #GO_미디어_내_성평등미디어 내 성평등을 위한 연속토론회 2부 #GO_미디어_내_성평등 ▶ 일시 : 2017. 5. 30 화요일 오전 10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사회 : 심미선(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발제 : 이수연(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곽현화 (코미디언 / 영화배우) 김민정 (한국PD연합회) 김형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기획팀 팀장) 시한 (tvN 신입조연출사망사건대책위원회 소속) 전별 (한국법조인협회 공익인권센터 법제위원장) 정슬아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주최 :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 시민정치포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법조인협회 공익인권센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PD연합회 문의 : 국회의원 진선미 의원실 (02-784-9591)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토론회 자료집 보기(클릭)★17.05.24미디어운동본부708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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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여성건강'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 ground 269 를 시작합니다. (모금함 오픈!)ⓒ혜영(트위터 @photo_grae) '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 ground 269'를 시작합니다. 형법 269조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269명의 몸 "나의 몸, 나의 삶은 범죄가 아니다" 낙태죄의 폐지에 대해, ‘아직은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이니 나중을 기약하자고 말합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들은 오늘도 여전히 여기에 있고, 임신도 임신 중단도, 가치와 신념에 관한 추상적인 일이 아니라, 여성의 몸과 삶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단언컨대, ‘생명’의 보호와 존중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낙태 수술을 가장 원치 않는 사람은 낙태 반대론자들이 아니라, 그 수술을 지금 바로 몸으로 겪어야 할 여성들입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인공임신중절로 인한 임신 중단이, 누군가의 신념 체계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바로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 여성들의 시간과 삶과 몸과 감정의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모금함에 함께 해주세요! https://goo.gl/Gk49QA17.05.23민우회62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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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 사회현안[후기] 민우회가 주관하는 1277차 정기수요시위2017년 4월 5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민우회가 주관하는 1277차 정기수요시위 (사회를 맡은 바사 활동가, 당일에 비바람이 불어 우비를 입었어요.) 수요시위 바로 전 날에는 100세가 되신 이순덕님께서 소천하셨는데요. 이순덕 할머니의 별명은 동백꽃이었다고 해요. 겨울에도 피는 동백꽃처럼 강인하게 투쟁하신 이순덕님의 명복을 빌며 묵념으로 수요시위를 열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 수요시위의 순서지와 함께 몸에 부착할 수 있는 노오란 나비를 나눠드렸는데요. 노란나비를 몸에 붙이는 것은 할머니들을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피해자와 희생자로만 위치 짓지 않고, 우리 각자가 이 문제 해결의 한사람, 공감하는 첫사람으로의 변화와 실천의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 였습니다. 그리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양여성민우회의 소모임 풍물굿 '함께누리' 에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십여 분 간 빗속에서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모두 숨죽이며 지켜보았답니다. 이후에는 참여자분들 중에서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수학여행 중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사과를 일본은 못합니까? 돈으로 해결하려하지 마십시오. 일본은 할머니들께 사과하십시오." -자유발언 중 제주여자중학교 학생 "꼭 일본이 사과해야해요. 저희도 포기하지 않을게요." - 자유발언중 법시학교 4학년학생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쎄러 활동가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습니다. 민우회가 주관하는 제1277차 수요시위는 위 순서를 마지막으로 마쳤지만 수요일마다 수요시위는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우회도 위안부 합의 원천무효와 일본의 공식사죄, 법적배상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그럼, 성명서 내용을 공유하며 수요시위 후기를 마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해를 증언하고 드러내왔습니다. 용기 있는 고통의 증언으로 전쟁과 폭력의 진실을 마주하고 평화의 외침을 반복하며 그 의미를 만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거리에서 말하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모든 폭력과 부정의에 맞서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항상 이어져 왔으며 이러한 목소리는 희망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우리는 매주 여기에 모여 서로 지지하고 연대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변화를 위한 외침에 함께할 것입니다." - 2017.04.0517.05.22민우회68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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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 성평등복지[두번째 집담회] 그래서 나는 결혼했(었)다[결혼 경험있는 남성집담회] 그래서 나는 결혼했(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더 이상 가족을 구성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이 가사노동을 절대로, 죽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저출산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 정희진 <아내가뭄> 해제 중 결혼 관계 안에서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요구 받고 있는 역할과 3포(취업, 연애, 결혼) 세대, 저출산 담론이 간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일시 l 5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한국여성민우회 ▶ 대상 l 결혼제도를 경험한(이혼/기혼) 남성 ▶ 문의 l 02.737.5763 (성평등복지팀) ▶ 신청 l [email protected] 5월 21일까지 (성함/연락처/신청이유를 함께 보내주세요) *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은 본 집담회를 통해, 가족구성의 유일한 방식인 결혼제도를 점검하고,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적 제도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약도 2017.5.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17.05.16민우회536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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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 사회현안[온라인액션] 강남역1주기 #변한것과_변하지않은것강남역사건 1주기 온라인 액션 #강남역_1주기 #변한것과_변하지않은것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인근상가 화장실에서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후 1년 세상은 얼마나 변화했을까요? 그리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모든 변화는 기억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이들 속에서 시작됩니다. 1년 전 강남역 10번 출구를 가득 메웠던 그 포스트잇처럼 강남역 사건 이 후,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적어 #강남역_1주기 #변한것과_변하지않은것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려주세요17.05.15민우회639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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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 기타[지역민우ON] 페미니즘 정권은 우리 손으로! 대선주권자파티2016년 9월 이후 약 6개월 동안의 촛불 정국을 거쳐 드디어 많은 이들의 기대와 염려를 한 몸에 업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취임 직후 인사발탁 행보로 헌정 사상 최초 여성 인사수석을 임명하는 등 시작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지난 4월 15일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행사에서 우리 모두가 얘기했듯이 페미니즘 정권은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어떤 직접행동을 했기에!!! 새 정부가 페미니즘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었을까요? 정답은?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군포여성민우회, 남서여성민우회 세 지부의 “대선주권자파티”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각 지부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고고!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는 지난 4월 화정역 광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단순 누군가를 선택할 수 있는 유권자 이전에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진짜 주역이자 주인인 주권자입니다. 이번 주권자 파티는 고양파주시민들과 함께 모여 단순 유권자가 아닌 생생한 주권자의 목소리를 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비정규직노동자의 삶과 1인 가구 청년의 주거권은 떨어질 수 없는 문제죠! 사회적 인식의 시급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비장애인이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서도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정치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주노동자와 난민 이야기를 통해 약자에 대한 인권문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유권자를 넘어 주권자여야 하는 이유겠죠. 우리 사회에 청년은 있지만 진정 청년을 위한 정책은 없죠.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학업과 열악한 노동현실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원하는 청년의 외침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대안 가운데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해서 모두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차별적 인식들, 갑질 문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이다발언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서로 비슷하면서 다른 주제에 대한 모둠토론과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대선! 대권주자가 정치인들이 제발 듣고 알며 정책적 실천으로 이어지길~~ 우리는 앞으로도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말하고 떠들고 설칠 것입니다~~ by. 손홍만 [군포여성민우회] 군포여성민우회는 2017년 촛불대선을 맞이하여 군포여성민우회 북카페에 페미니스트인 내가 원하는 정책을 제안하면 이 제안들을 모아 대선주자들에게 전달하는 주권자부스를 설치하였습니다. 군포여성민우회의 피켓 내용입니다! -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원한다 - 최저임금 만원으로 - 기본소득보장 - 여성 고위 공직자 확대 - 차별없는 보편복지 확대 - GMO 식품반대 - 성평등한 나라 - 동물도 생명 - 촛불 정신 - 야근 금지! 저녁이 있는 삶!! - 청년실업 심각성 인식하고 해결방안 제시 - 핵발전 OUT! NO NUKE. 탈핵! - 가사 노동 유급 법제화 - 18세 이상 청소년에 투표권을! - 여성노인 빈곤 해결 군포여성민우회의 주권자 파티답게 여성노인 빈곤 해결, 성평등, 여성할당제, 여성노동, 페미니즘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이 중 여성 고위 공직자 확대는 새 정부 출범부터 긍정적인 전조를 보이고 있죠? 페미니즘이 단순히 여성 문제에 한정되어있는 것이 아닌 만큼 청소년 참정권과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구요, 보편복지로서의 기본소득과 최저임금 1만원, 야근 금지, 청년실업 해결 등 노동과 소득에 대한 요구도 눈에 띄는 주제였습니다! 그리고 탈핵! 사람이 먼저라면 당연히 실행되어야 하겠죠? 많은 분들이 북카페를 들르실 때마다 주권자 피켓을 적어주시고, 인증샷을 올려주셨는데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 정부에게 주권자의 요구를 알려내는 데에 군포여성민우회가 앞장서겠습니다. by. 빅뱅 [남서여성민우회] 남서여성민우회는 지난 4월 “후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컨셉으로 대선주권자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장소가 광장인지라 당일 비가 와서 걱정했으나 다행히 비가 그쳐서 지역 주민들과 주권자파티를 진행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최저시급 1만원" "적폐청산" "입시지옥해소" 등 각자 가장 개선을 원하는 현안에 투표한다는 의견을 적어주시고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조기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실내에서 각 후보들의 정책도 비교하며 대선이야기를 진행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세월호추모집회부터 탄핵촛불집회까지 지역에서 진행했던 광장에 모였다는 게 큰 의미였던 것 같아요! 광장에서 우리의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이야기를 모아내는 것이 주권자파티로서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촛불이 만들어낸 새 정권인 만큼 광장에서 이야기되었던 우리의 요구들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by. 이주용 페미니즘 정치의 일선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민우회!! 세 지부의 활약(?)으로 페미니즘 정권의 실현이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페미니즘 정치를 향해서 함께 나아가요~ 불끈!17.05.14민우회38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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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기타[5.17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함께 해요![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 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2016년 5월 17일 '강남역여성살해사건' 그후 1년, 더 이상 두려움과 불안에 잠식되지 않고 변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는 서로의 용기로, 큰 힘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다시 5.17. 광화문, 신촌, 홍대 일대에서 함께 포스트잇을 들고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다시 함께 들어요. 1년 전 강남역 10번 출구를 가득 메웠던 그 포스트잇처럼. * 일시: 2017년 5월 17일(수) * DRESS CODE: 블랙 1차 광화문편_오후12시 [기자회견]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행동 ▪ 장소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2차 신촌편_오후 3시 ▪장소 : 신촌 유플렉스 광장 3차 홍대편_오후 5시 ▪장소 : 홍대 걷고싶은거리(홍대입구역 8번출구) 서울 추모 문화제 참여_ 오후 7시 '우리의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주관: 범페미네트워크) ▪장소 : 신논현역 6번출구 △ 드레스코드 : 검정색 [5.17강남역을기억하는하루행동_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2, 3차 액션참여신청] ▪ 신청 전 꼭 읽어 주세요! -2, 3차 우드락 크기의 포스트잇을 드는 액션활동에 함께 하실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년 이후, 추모와 변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담은 문구를 들고 30분 정도의 침묵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신청후 위의 공지 장소로 나와 함께해 주세요. -당일 만든 피켓이 있으나 자신의 메세지를 담은 피켓을 만들어오셔도 됩니다. * 문의: 02-737-5763 (민우회 회원팀) 참여신청 링크 ▶ https://goo.gl/forms/Q4DwCN25y1rg0Yy32 로드 중...17.05.12민우회556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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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 기타[후기] 민우특강 「정치, 페미니스트가 싸울 자리 」어느덧 한 달 전. 2017 민우특강 <정치, 페미니스트가 싸울 자리> 촛불 대선 전과 후. 그러나 민우특강이 던진 질문은 여전히, 오히려 더 강하게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대의정치의 한계를 넘어, 페미니스트 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 역사의 움직임 속에서, 페미니스트인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2017 민우특강 <정치, 페미니스트가 싸울 자리>의 네번의 강의 내내 우리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페미니스트 정치의 과거-현재-미래의 연결된 시간을 불러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3강에서 김현미 선생님이 소개한 '판타지 에코' 개념을 조금 길게 인용할게요. "조안 스캇이 페미니즘 역사는 판타지 에코 Fantasy Echo라는 말을 했어요. 에코는 반향, 울림, 메아리, 반복, 유사성을 뜻하죠. 예를 들어- 강남역 10번출구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떤 페미니스트들은 과거의 여성살해사건들과 생각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면서 과거 페미니즘 운동을 했던 이들과, 현재의 페미니스트들, 그리고 우리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미래의 행위자들 간의 동일시를 할 수 있다는 거죠. '이들도 우리처럼 이런 문제를 고통스럽게 바라봤구나, 해결하고 싶어했구나' 이런 방식으로 끊임없이 시간성을 연결하고, 시간을 초월한 동일시의 감정을 갖는 것이 페미니스트들이 역사를 보는 중요한 관점이에요. 그리고 거기에 '판타지'가 있다는 거죠. 욕망, 쾌락, 희망... 비록 지금의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가능할 거라고 믿는 감정들. 이 페미니스트 판타지의 판타지 에코는 희망과 광기와 열망의 정치학입니다. 비록 지금 우리 운동의 결과에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판타지를 갖고 이동하고 또다른 반복을 계속해나가는 과정인 거죠. 이런 의미에서 한국 페미니즘 정치의 장들이 만들어낸 역사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토론하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적이에요." ) 끊임없이 과거가 미래를, 현재가 과거를, 미래가 현재를 불러오던 페미니스트 판타지 에코의 강의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1강_3월 31일 (금) '더러운 잠'과 섹슈얼리티 : 정권교체부터 한미동맹까지 정희진 ( <낯선시선-메타젠더로 본 세상> 저자> " '더러운 잠' 사건은 한국현대사 120년 정도의 섹슈얼리티를 상징하는 사건이에요. 상대방 진영의 여성을 벗기는 싸움. 이때 여성의 몸은, 남자들의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입니다. 여성의 몸이 남성들 사이의 연대와 갈등 속에서 주고받는 물품이 되는 것, 이것이 가부장제의 기본구조입니다. 전시 성폭력부터 일상의 성매매까지 여성의 몸이 사용되어온 원리이지요" "노동자들은 자본가에게, 피식민인은 식민 지배자에게 저항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한국남성은 저항을 하지 않고 지배자(자본가, 보수, 미국)에게 동일시 욕망을 가져요. 이러한 동일시 욕망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해온 문화죠. 지배자와의 동일시에 제일 좋은 것은, 여성의 몸을 소유하고 주고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민지 남성성'이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한 저항 대신 동일시 욕망만 가지고 있는 한 '진보'는 불가능해요." 2강_4월 5일 (수) 혐오의 정치 VS 페미니스트 정치 : 차별금지법과 한국 기독교 정치세력화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여성주의가 실현되는 한국을 바란다면, 차별금지법을 어떻게 바라본 것인가. 차별금지법은 성소수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기독교계가 이토록 반대하는 이유를 단순히 신앙의 문제로만 보아서도 안되어요. 해방 이전부터 한국 정치에 깊이 관여해온 기독교 정치세력화의 역사를 보면서 큰 흐름 속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지향을 만들어갈것인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질문을 던져나갔으면 합니다." " 69년 스톤월 항쟁, 73년 낙태 합법화 판결. 여기에 불안과 공포를 느낀 미국 보수기독교의 언어는 한국으로도 전염됩니다. 안보(반공), 가족, 생명 등의 언어는 이미 이때 만들어진 거예요. 보수단체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같이 들고 나오는 데에는 이러한 역사적 정치적 맥락이 있습니다." "보수개신교의 퀴어퍼레이드 방해는 2014년부터입니다. 전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퀴퍼를 왜 이때부터 공격했을까요. 2013년 종교다원주의를 말하는 WCC가 한국에서 열렸어요. 2014년에는 교황 방한이 있았죠. 이를 반대하기 위해 결집한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땔감이 필요합니다. 이미 사람은 모였어요. 이들이 이탈되면 안됩니다.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명확한 공격목표가 필요합니다. 이제 이들은 퀴어 퍼레이드를 바라봅니다" 3강_4월 7일 (금) 페미니스트 정치의 다양한 얼굴들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약 20년 전 이후로 한국 페미니즘이 어떤 정치 전략을 가지고 왔는가, 이 정치전략은 어떤 점에서 실패했고,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의식의 장을 열었는,가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직접행동주의 페미니즘 정치. 내가 바로 정치의 실현자가 되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바꾸자. 반복되는 역사적 경험 속에서 우리는 페미니스트 정치는 대리정치, 대의정치, 파당 정치로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치적 리더들에게 페미니스트들은 정치적 참조집단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 "남성 정치인들에게 여성주의 언어를 주고, 지속적으로 국가와 협상을 해야한다, 이런 방식의 전략적 행동능력을 갖자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직접행동주의 페미니즘이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역동적 긴장을 줘야지만, 정치인들이 경청한다, 이런 정치적 전략도 있습니다. " "메갈 이후 새로이 등장한 페미니즘의 언어와 활동들은 판타지 에코잉의 역사 안에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국면입니다. 단순 반복의 에코잉에서 판타지 에코잉으로 이동하는 것이 여성주의 정치의 실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4강_4월 12일 (수) 광장에 선 여성들, 그녀들의 손에 들린 태극기와 촛불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지난 120년 동안 한국에서, 광장에서 선 여성들의 정치가 얼마나 활발했는지, 그 이야기를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1898년 경복궁 앞에서 '고종부터 축첩을 폐지하라' '국립여학교를 만들어라'고 플랭카드를 들고 시위했던 여성들의 기억부터요" "한겨레는 <"사상계"가 혁명을 낳고 혁명이 "광장"을 낳았다>는 기사를 냈어요. 남자들만의 역사입니다. 남자들만의 혁명이고 광장의 역사이지요. 역사적 경험들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서만 연구되거나 구술자료로 남아버리는 바람에 한국사회의 운동과 연대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여자라는 이유로 박근혜가 의미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여성이 사회에서 동등한 주권성을 가지기 위한 필수조건이 바로 민주주의예요" "광장에 나와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 사람들의 몸이 달라져요. 그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그런데 돌아갈 수는 없는데, 머물 수는 있어요. 같은 자리에 맴돌 수는 있어요. 돌파구를 찾아 새로운 개인과 새로운 집단이 되기를, 그래서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 3강 김현미 선생님의 강의와 4강 권김현영 선생님의 강의는 축약정리되어서 민우회 소식지 <함께가는 여성> 2017년 상반기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이 네 번의 연속강의를 모두 신청하고 모두 들었던 수강생분들도 많았는데요, 그 중 두 회원분의 후기를 받았습니다. 한분은 호두. 지난해 민우회 가입한 이후 민우회 소모임 '남성F'와 '보스턴모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강좌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 중심으로 후기를 써주셨어요. 또 한분은 은하수. 민우회의 오랜 회원입니다. 민우특강 4강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상세한 후기를 보내 주셨어요. 이러한 이야기가 오고 가던 강의실 풍경을 슬쩍 공개합니다. 퇴근 후 배고플 분들을 위한 김밥과 간식, 인기 많았던 페미굿즈, 서적할인판매, 회원가입 코너 등이 있었구요. 2017 페미니스트 직접 행동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홍보 자보와 유인물들을 함께 드렸어요.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평가서에 남겨준 여러 후기글 중 일부를 남길게요. 선거는 끝났습니다. 정권은 교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거는 정치의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의 페미니스트 정치는 계속됩니다. 페미니스트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행동은 우리 스스로 페미니즘 의제를 끊임없이 말하고 설치고 생각하는 것일 거예요 :) 더욱더 활발해질 페미니즘 정치를 위해!17.05.11민우회477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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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미디어[연속특강] 「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_ 내가 듣는 노래, 내가 하는 게임. 내가 보는 방송프로그램, … … 끝도 없이 쏟아지는 미디어 속 '여성혐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여성혐오'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으로 미디어를 바꾸는 것에 힘을 싣고 싶다면, 2017.5.18. - 6.8 매주(목),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연속 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에 함께 하세요 :)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 1강_5/18 (목) PM7:30 힙합편 : 블럭(음악평론가) 2강_5/25 (목) PM7:30 게임편 : 감나무(전국디바협회 협회장) 3강_6/1 (목) PM7:30 표현의 자유편 : 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4강_6/8 (목) PM7:30 연예산업편 : 최지은(전 아이즈ize 기자) 일시 5/18, 5/25, 6/1, 6/8 (매주 목요일) PM7:30~9:30 장소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사회봉사관/교육관) 지하2층 *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반대방향(상수역)으로 100m정도 오시면 됩니다 : ) 합정역 7번 출구 / 도보 5분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4-70 ***공지 글 하단 별표 꼭 확인해주세요. 참가비 각 강좌 당 1만원 / 전체수강 3만6천원 민우회 회원은 10%할인 (각 강좌 당 9천원 / 전체수강 3만2천원) * 참가신청 취소 및 환불은 각 강의 전날까지만 가능합니다. (환불 시 이체수수료 발생하는 경우 수수료를 제하고 환불됩니다.)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801-822171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참가신청 참가비 입금 후 구글폼 신청서 제출 *온라인 신청서 링크주소 https://goo.gl/forms/ZEWZQjzXeWBa5mUE2 로드 중... * 선착순 마감입니다. * 참가신청 완료 안내메일은 신청 최종마감 후에 일괄발송될 예정입니다.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email protected] ***** ****** 지도에서 100주년기념교회를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옵니다! 길을 헤매고 못 오시거나 늦게 오시는 분 매우 많음!!!! ㅠㅠ 지도앱 이용 시 반드시 '합정동 364-70'을 검색해 주세요! ******* 아래 지도 이미지의 빨간색 네모, 바로 저 곳입니다! *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반대방향(상수역)으로 100m정도 오시면 됩니다 : ) 1강_5/18 (목) PM7:30 힙합편 : 블럭(음악평론가) "좋은 차, 많은 재산, 금의환향 그리고 '좋은 여자'를 원한다는 래퍼들 '힙합'의 프레임인가 '남성성'의 프레임인가. 힙합 문화를 꼭 무언가로 규정해야만 할까. 힙합은 어떻게 보여지며, 또 어떻게 보이는가-" 2강_5/25 (목) PM7:30 게임편 : 감나무(전국디바협회 협회장) "국내외에서 게임을 둘러싸고 발생했던 여성혐오 사건들과 게임(산업)이 하는 여혐, 게이머가 하는 여혐 … 이 모든 것을 겪고 있는 여성 게이머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3강_6/1 (목) PM7:30 표현의 자유편 : 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여성/소수자 혐오표현의 사례를 소재로 하여, 혐오표현의 개념과 유형을 정리하고, 표현의 자유와 충돌문제를 검토해본다. 이러한 혐오표현에 맞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개인적, 조직적 대응 과제, 그리고 법적/정책적 과제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 4강_6/8 (목) PM7:30 연예산업편 : 최지은(전 아이즈ize 기자) "한국 미디어 속의 여성혐오. 우리는 어떻게 보고, 또 무엇을 해야 할까. 미디어, 연예산업에서의 여성소비 방식과 최근의 불매운동 및 시청 반대운동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17.05.04미디어운동본부1204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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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 사회현안#우리는_여성노동_차별없는_세상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우리는_여성노동_차별없는_세상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 2017년 4월 15일, 페미니즘 정치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지 이야기했던 그날, 광화문에 모인 참가자들이 적어주셨던 페미니즘 선언의 일부입니다. 페미니즘은 에어컨을 사고 울지 않아도 되는 월급을 받는 (성별임금격차 꺼져!)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이 조직의 꽃이 아닌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사내 성추행범을 중징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늦은 퇴근과 주말 근무에도 밥차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남자도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 가게 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가사노동자인 우리 엄마가 '고가치 노동'을 수행하는 노동자로서 '고임금'을 받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가사일은 노동! GDP에 넣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약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노동자도 임원 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자들의 능력이 평가절하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노동자가 직장에서 차별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나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세상을 만들 것이다. 20170415 페미니스트 직접행동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VoteForFeminism17.05.04민우회519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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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 사회현안#우리는_낙태죄_폐지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우리는_낙태죄_폐지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 2017년 4월 15일, 페미니즘 정치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지 이야기했던 그 날, 광화문에 모인 참가자들이 적어주셨던 페미니즘 선언의 일부입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이 '낙태죄'로 협박이나 비난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결혼과 출산을 당연시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되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학교→취직→결혼→출산, 한 길로만 살지 않아도 안전한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자의 몸은 애 낳는 데 쓴다"는 망언하는 자를 지구 밖으로 싹 다 날려버리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여성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낙태죄를 폐지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임신중단이 온전히 나의 선택일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이 자궁 취급받지 않고 개개인의 삶이 존중받는, 모두의 생명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낙태죄 없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20170415 페미니스트 직접행동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VoteForFeminism17.05.02민우회62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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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 미디어[카드뉴스] 대통령 선거 D-11, 대선 뉴스는 성평등의제를 얼마나 다루고 있을까요?#1. 대통령 선거 D-11 대선 뉴스는 성평등의제를 얼마나 다루고 있을까요? #2. 4월 17일에서 26일까지, 총 10일간 7개 언론사의 메인뉴스를 모니터링 했습니다. 그 결과… #3. (왜 슬픈예감은 늘 틀리지않는지..? 흑흑) #4. 성평등정책 혹은 의제를 다룬 뉴스꼭지는 모두 4개 정도였고, 이 중에서도 단독 꼭지는 한 두개에 그쳤고, 배치 순서도 후순위였습니다. #5. 대선후보들이 성평등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런 흐름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뉴스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단순보도만 가득) #6. 앞으로의 뉴스에서는 후보들의 '안보의식'을 철저하게 검증하듯 '성평등의식'을 날카롭게 검증하는 장면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도 제대로 된 모니터링을 하고싶다…)17.04.28미디어운동본부705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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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 사회현안#VoteForFeminism #나는_혐오와_차별에_투표하지_않습니다페미니즘 정치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지 이야기했던 그 날, 광화문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적어주셨던 페미니즘 선언의 일부입니다. #VoteForFeminism #나는_혐오와_차별에_투표하지_않습니다17.04.28민우회53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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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 미디어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캠프 초청 미디어정책 평가 토론회<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캠프 초청 미디어정책 평가 토론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를 포함해 22개 미디어단체들은 19대 대선후보의 미디어정책을 평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주요 5개 정당 후보에 19개 주제·43개 질문으로 구성된 정책질의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이에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측이 답변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바른정당은 기한을 넘어 답변서를 제출해 평가대상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바른정당의 답변서는 별첨된 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5개 정당 외 9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2차로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4월 27일 목요일 오후 2시, 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캠프 초청 미디어정책 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토론회에서는 질의서에 답변한 세 후보 캠프의 미디어정책 책임자들이 나와, 캠프별 대선 미디어정책 및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22개 참여단체 활동가 및 시민들이 참석하여 차기 정부의 미디어 정책 과제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질의내용이 많아 본문에 한 번에 답변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첨부된 자료를 통해 각 후보의 미디어 정책 공약과 의제별 답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식순과 토론 진행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사말 : 한국PD연합회 오기현 회장 NCCK언론위원회 임순혜 부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성재호 본부장 전체 사회 :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규찬 대표 후보별 미디어정책 및 공약 발표 :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수석전문위원 국민의당 박승용 비서관(오세정 의원실) 정의당 김하늬 정책연구위원 분야별 미디어정책 평가 발표 : [방송] 전국언론노동조합 김동원 정책국장 [통신] 진보네트워크센터 오병일 활동가 [시청자]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노영란 사무국장 [공동체미디어]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허경 사무국장 [방송통신노동] 희망연대노동조합 박장준 정책국장 *공동주최_ 동북마을미디어네트워크, 디지털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교육지원법 추진위원회,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방송기자연합회, 새언론포럼,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대위,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희망연대노동조합, NCCK 언론위원회(22개 단체)17.04.28미디어운동본부61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