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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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여성건강[후기] 포럼- HPV백신('자궁경부암 백신')을 질문하다지난 6월 20일부터 만 12세 청소녀를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무료접종사업이 시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시행과정 및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학교현장 및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자체적으로 모임을 꾸려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을 갖기도 하고, 전북교육청은 백신에 대한 효과 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률적 예방접종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48996.html) 백신에 대한 효과성 이외의 정확한 기본 정보 역시 유통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여성들이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고, 해외의 부작용 사례들을 접하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백신에 대한 정보가 유통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되는 것이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부작용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 나오던데 안전성은 검증된 걸까? 국가차원의 예방접종이 시행되는데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왜 이 백신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걸까? 남자들은? 이 주사를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정말 100% 예방할 수 있는 걸까?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는 HPV백신에 대한 위와 같은 질문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보건복지부가 6월 20일부터 시행한 사업은 만12세(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자) 청소녀를 대상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에 대상자들은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보건소나 연계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의 ‘1대1 표준 여성건강 상담’과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게 됩니다. @ 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배포용 포스터 그동안 통상 스무살이 된 여성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해왔다면 만 12세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되며 백신접종의 연령은 낮아지고 한층 더 넓어졌습니다. 더불어 국가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연령이 종전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만 12세가 넘은 여성들에게 백신이 마치 ‘필수’처럼 여겨지며 백신접종이 권유될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가 집단 이외에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논의는 공식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었고, 여전히 백신의 접종이 마치 개인의 ‘선택’ 문제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가백신이 시행된 이 시점에서 ‘맞아야 할까/말아야 할까’의 물음 이외의 한국에서 이 백신이 어떤 맥락 안에서 홍보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어떻게 백신을 ‘선택’하고 있는지 등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NIP(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 전 민우회 여성건강팀에서는 지난 6월 2일(목), 저녁 7시 30분 ‘HPV 백신을 질문하다’ 포럼을 통해 백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열었습니다. @ 민우회 포럼 홍보웹자보 먼저 민우회 여성건강팀 쎄러 활동가의 여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어떻게 보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기본적인 백신에 대한 정보와 한국에서 이 백신이 어떤 맥락 안에서 홍보되었는지- 국가와 제약회사, 산부인과 등의 광고 문구, 대학가의 홍보자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첨부파일을 확인해 주세요!) 정부기관 및 제약회사, 산부인과를 비롯한 피부․비만 클리닉, 미디어 등의 HPV 백신 홍보에서는 마치 ‘주사만 맞으면 자궁경부암이 100% 예방’ 되는 것처럼 과대광고하고 있는 문제, 백신 효과 지속 여부 및 HPV 바이러스의 보유여부와 이에 미치는 영향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문제, 백신을 맞는다 하더라도 100% 예방이 안 되어, 암 진행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Pap smear)는 매년 해야 하는 등의 기본적 정보들이 제공되지 않는 문제들을 이야기했습니다. (* 아래는 백신에 대한 기본적 정보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HPV백신(자궁경부암 백신) 기본적인 정보 -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는 이 백신의 정식 명칭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으로 전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중 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16, 18형의 HPV 바이러스를 대항하는 백신. 이 두 유형은 전체 자궁경부암의 원인 중 약 70~80%를 차지함. - 따라서 백신 접종으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는 예방이 가능하지만 30%는 백신으로는 예방이 불가능하며 이를 일으키는 원인 역시 밝혀지지 않음. - 백신의 효과는 6~8년 지속되고, 그 이후의 지속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음. - 바이러스 감염되어도 약 2년 뒤 여성 80%의 경우 자연치유가 되며, 감염이 되어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님. *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참고 작성. 이후 아래의 백신에 대한 설명은 이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 (출처: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9674&cid=51004&categoryId=51004 이후 광고들에서 백신이 어떻게 홍보되고 있는지- 정부와 제약사, 산부인과 및 대학가들의 홍보문구들도 살펴보았는데요. 광고들에서는 ‘무시무시한 HPV바이러스’,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암’이라는 “자궁경부암” 질병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문구들로 이를 각인시키고 불안감을 조성해 왔습니다. 더불어 정부의 홍보, 제약사의 마케팅 등 백신접종의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하여 ‘현명한 여성이라면 선택’ 해야하는 것으로 백신을 광고해 왔는데요. 이렇게 광고를 통해 여성들은 ‘암’에 대한 위험을 반복적으로 듣게 되고 더불어 ‘건강한’ 자궁보호라는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꼬마숙녀를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목적중 하나로 ‘저출산 극복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요. 여성의 몸을 출산의 기능을 하는 몸으로만 여기며, 관리․통제․보호의 측면으로만 여기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국가 정책하에 여성건강에 대한 내용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위 정책의 상담내용 역시 우려스럽습니다. 여성건강 상담의 내용으로 ‘정상 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여부, 월경 관련 증상’ 등을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의학적 ‘정상기준’에 맞춰 이루어지는 상담에서 각기 다른 성장 발달 시기에 대한 고려 없이 상담이 이루어지지는 않을지, 이에 청소녀들이 몸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불안감을 갖게 되지는 않을지, 결국 상담을 받으면 반드시 접종을 해야하는 시스템에서 백신 접종의 선택은 불가능하고 이에 대한 권유로만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정책 실행 과정에서 이에 대한 점검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어서 ‘HPV 백신 접종과 합리적 소비자 되기: 20대 미혼 여성들의 경험’이란 주제로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젠더와 건강팀 박정은 선생님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박정은 선생님은 대학 시절 HPV 백신에 대한 자신과 주변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주셨어요. 먼저 여성들이 HPV 백신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알게 된다는 점을 짚어주셨는데요. 민우회 여성건강팀에서 2012년 진행했던 산부인과 진료 경험에 관한 조사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때 당시 조사 결과에서도, 지금도 여전히 여성들이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일에 거부감을 갖고 있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여성의 재생산 건강, 몸에 대한 다른 종류의 이야기는 없는 상황에서 HPV 백신을 통해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위험을 각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이외의 “여성의 몸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부재한 상황에서 위험을 다룰 수단으로 주어진 백신이라는 수단을 선택하는 것 외에 고려할만한 선택지는 없는” 현실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여성들은 유일한 수단으로 백신에 대한 생각을 결정을 하게 되고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인식하게 되는 현실"인 것이죠. 이렇게 여성들에게 백신 선택 이외의 방법이 주어지지 않지만 “여성들은 백신 접종을 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비용과 편익을 저울질하고, 정보 등을 모아 선택”하며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택이 어려운 현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여성들 스스로 산부인과 질환이나 검진, 스스로 몸을 돌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한 문제”들을 짚어주셨어요. 여성건강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여성의 몸에 대해 불안을 강조하는 방식이 아닌, 의약품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몸에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발제 이후 토론과정에서 박정은 선생님은 HPV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는 충분히 검증되었고, 이것은 여러 공개된 자료로 확인가능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백신의 안전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이곳은 "백신의 효과성도 검증하는 곳이긴 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증하는 기관으로서 모든 의약품은 이곳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받아야 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라는 것에 기준은 전 세계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HPV 백신을 맥락화 하기: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의 제목으로 민우회 이사이시기도 한 백영경 선생님(의료를 연구하는 페미니스트인류학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HPV 백신이 한국적 맥락에서 어떻게 홍보되어 왔는지, 제약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여성들에게 어떻게 읽히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백신에 대해 그동안 ‘맞을까/말까’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왔다면 이를 넘어서는 질문과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발제를 시작해 주셨는데요. 지자체, 의사들, 총학생회, 미장원까지 제약회사들의 홍보가 이루어졌던 상황, 모든 재원과 관심이 자궁경부암에 집중되었던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이 백신에 대한 다른 질문을 던져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먼저 HPV백신이 어떤 사회적 맥락 속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명명의 문제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위 백신의 홍보에 있어 “자궁경부암”을 강조하며 여성들에게 홍보해 왔던 측면이 있는데요. HPV 바이러스를 위험한 것으로 인지하게 하고, ‘암’에 집중하도록 해 여성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했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더불어 “자궁경부암에 대한 발병은 사회경제적 요소, 지리환경 요인 등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다양하며, 이에 대한 위험이 여성에게 모두 동일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집단”처럼 여겨지는 문제와 “자궁경부암 백신에 의해 여성들이 몸이 늘 항상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상상하는 문제”이고, 그동안 자궁경부암의 예방에 있어 “모든 책임이 여성 본인의 책임”으로, “엄마의 역할”로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돌보도록 역할을 제시해왔던 배경들. “여성들에게 있어 몸은 수치, 불안, 공포, 죄책감을 끝없이 생산하는 장소가 되며, 의료에 대해서는 혜택으로만 재현”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왜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여성생식-재생산건강에 대한 관심이 백신 접종으로만 이야기 되는지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여성의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의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백신을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따라서 맞냐 안맞냐의 이야기부터 시작이 아니라 여성의 성-재생산 건강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에 대한 배경과 맥락을 알아야 백신 접종의 ‘선택’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포럼 발제자료 대신 나눠주었던 별첨자료를 함께 첨부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확인해 주세요!) 백영경, 「HPV(인간유두종 바이러스) 관리의 사회적·정치적 효과에 대한 국제 비교 연구: 각국의 백신 접종캠페인을 중심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KNOU 논총」 제 54집, (2012.8) 자료 6월 중순 국가백신시행까지 납품가격․납품물량에 대한 정부와 제조사간의 이견으로 사업 시행이 늦어진다는 보도가 연일 반복되었고, 결국 20일부터 사업이 시행되었지만 빠른 시일 이내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행되면서 백신에 대한 기본적 정보부터 안전성에 대한 걱정까지 여기저기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책시행 준비과정의 문제와 안전성․효과성에 대한 검토는 충분이 이뤄진 것이 맞는지, 왜 청소녀들의 건강이 HPV백신 접종으로 귀결되는 것인지 여러 걱정과 의문이 남는데요. 이에 민우회는 정부의 담당기관에 정책시행 준비과정 및 집행체계 등에 대한 질문을 담은 정보공개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민우회는 계속해서 이에 대한 활동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6.06.22민우회1058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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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 회원활동[후기] 신입회원 세미나 <환절기> 따뜻하고도 통쾌한 시간!올해 첫 신입회원 세미나 [환절기] 4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총 5번의 만남을 가졌어요. 신청자가 많아 이번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을 했답니다. A팀은 박새별, 박슬기, 백설, 퓨리, 이서영, 변지은, 뒤룩 B팀은 고래, 단감, 엘라, 한나, 김꽃비, 권주영, 최은정 이렇게 함께 했어요.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를 함께 읽고 각자 나누어 발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기보다는 나쁜 페미니스트를 택하겠습니다.”라고 하며 화제가 된 책이죠. 내가 수많은 단점과 모순을 가진 보통의 인간이어도, 페미니즘 이론에 정통하지 않아도, 기꺼이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과 해방감을 갖게 해주는 책이랄까요. "나는 왜 항상 친절하기 위해 노력할까?", "‘예민한’ 여성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 이유는 뭘까?" 라는 질문에 고민도 해 보고요. "누구나 좋아하는 호감 가는 성품이란 뭘까? 이것은 매우 정교한 거짓말이며 기술적인 연기이고 이 사회가 강요하는 행위 규범이다." 라는 대목에서는, 그 규범을 따르고 신경 쓰면서 지내온 우리들 모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어요. 일상에서의 여성주의적 실천은 불편한 농담에 웃지 않는 것. 급정색 해도 괜찮습니다.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표현하고 행동하겠다! 빠샤! 5월 25일 마지막 시간에는 각자가 생각하는 ‘나의 페미니즘’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우리의 삶 속에서 페미니즘이 어떤 의미인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그마한 용기와 힘을 얻기도 했어요. 여기 세미나 마지막날 나누었던 부분을 살짝 공유합니다. “내 삶과 공부가 일치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인간관계가 줄어들고는 있어요. 그런데 괜찮은 사람들만 남으니까,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늘어나고, 진짜 내 친구가 누구인지, 의미 있는 관계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 것 같아요.” “멋있고 쿨하게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어할 때도 있었죠. 그런데 어차피 어떻게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냥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 그저 보여주려고만 했죠. 그랬더니 주변사람들이 ‘사실은 나도 페미니스트야. 네가 하는 활동 지지해’라는 말을 해오기 시작했어요.” “내가 페미니스트인 게 싫을 때도 있어요. ‘나도 편하게 살고 싶다, 차라리 페미니스트가 아니었으면...’하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불편한 게 진실이니까. 아마도 저는 계속 이 불편함 속에서 살아가겠죠. 계속 현실과 부딪히면서 갈등과 괴리감 속에서 살아갈 거고. 그러다가도 ‘나만 미친년이 아니었어’(일동 웃음)하는 해방감도 느끼고, 지지받는 느낌도 받으면서요. 다행히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이 꽤 있어서 같이 의지하고 살아가면서 버텨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16.06.21민우회447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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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 여성노동회사에서 빡친 당신에게 필요한 것, 직장인을 위한 방탄키트!방탄키트 신청링크 : http://goo.gl/forms/piV9BVPUFLHzOWIo2 입금계좌는 우리은행 064-121846-13-403 (한국여성민우회) 신청 후, 입금해주시면 입금 확인후 매주 수요일에 발송해드립니다.16.06.20민우회690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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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 회원활동이성애자들의 20가지 그림자2016년 민우회 퀴어소모임 <일이삼반>에서는 6/11 퀴어문화축제를 기념하여 "이성애자들의 20가지 그림자" 카드 뉴스를 제작했는데요. 그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성애자들의 20가지 그림자 - 우리 이제는, 빛과 소금이 되기로 약속해요. 민우회 퀴어 소모임 일이삼반이 제안하는 이성애자 문명인 되기!(아이즈ize "문명인이 됩시다“ 참고) 동성애자를 향한 말들 속에 담긴 편견과 미움을 걷어내 보아요. 이제는 생각 하고 말할 시간! 무례함 보단 예의를 지키는 빛이 되어 볼 때! 이성애자들이 흔하게 던지는 말말말을 모아봤습니다. 2016년, 이젠 약속해요. 1. “나는 동성애자 혐오는 아닌데…” 로 시작하는 웬만한 말들은 멈춰요. 2. “퀴어퍼레이드 보면 너무 헐벗는게 좀 그래요.” 와보고 말해요. 3. “이성도 안 만나보고 어떻게 자신을 알아?” 동성을 한번 만나보실까요? 4. “나는 이성애자야” 확신하다 큰코다쳐요. 5. “동성애가 전염되지 않을까요?” 지금이 몇 년도인지 달력을 봐주세요. 6. (동성애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 여긴 이성애자가 역차별 받는 듯 해요. 페미니스트 욕할 때 젤 많이 쓰는 단어가 뭐였죠? 7. “동성애자를 가까이서 본 적이 없어요.” 편견이 느껴져서 피하는 거예요. 8. “동성애자를 존중하지만 내 자녀라면 고민될 것 같아요.” ‘존중’을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9. “저는 편견은 없지만 그렇게 된 데는 가정사에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의 가정사에 집중해 보아요. 10. 동성애자의 커밍아웃 앞에서 (혹시 나 좋아하나?) 걱정 말아요. 제발요. 11. 섹스는 어떻게 해요? 상상력을 키워볼까요. 12. “동성애에 편견은 없지만 인류 재생산은 어떻게 하나요?” 인류가 걱정된다면 환경운동을 해보도록 해요. 13. “동성애, 어디까지 찬성하나요?” 사람가지고 찬반 하지 말아요. 자신의 성숙도를 찬반해 보아요. 14. “전 동성애자를 지지합니다만.” 말보단 행동을 고민해 봐요. 성소수자 인권 단체 기부, 퀴어문화축제 참여, 동성애 혐오적인 말들을 지나치지 않기 등 말뿐인 지지보다 행동으로 지지해요. 민우회 퀴어 소모임 - 일.이.삼.반 * 나머지 6가지 항목들이 포함된 내용은 일이삼반이 만든 소책자 <퀴어의 맛>에 수록되어 있으며 퀴어의 맛은 단돈 1천원으로 사무실에 방문하시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의 : 회원팀 02-737-5763, [email protected]16.06.16민우회54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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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회원활동한국여성민우회 창립 29주년 후원의 밤이 열립니다!한국여성민우회 창립 29주년 후원의 밤이 열립니다! 올해도 민우회는 한해 활동의 밑거름이 될 살림 마련을 위해 후원의 밤을 엽니다.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사소한 성찰이 바꾸는 세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사소한 성찰이 바꾸는 세상'의 시작은 다름아닌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연대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2016년 민우회가 만들어 갈 약자들의 힘센 연대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6년 7월 12일 오후 7시 장소: 푸른소반(상수역2번출구)16.06.15성폭력상담소53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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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 여성건강[외모 피로사회- 직장인편] 외모 관리에 대한 고군분투, 외모평가·차별 경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취업준비 ‘무릎이 살짝 보이는 길이의 A라인 스커트에 블라우스, 5cm 미만의 구두, 세련된 이미지의 메이크업’ 널리 알려진 면접날 공식 옷차림. 면접 때문에 난생처음치마도 입었다. 화장은 답답하기만 하고, 불편한 옷이랑 신발 때문에 어정쩡한 걸음으로 면접장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굴욕적이다. 그렇지만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흰 색 블라우스, H라인 스커트에 구두, 투명하거나 차분한 색의 매니큐어, 하이힐. 꼭 정해진 복장은 아닌데 다들 그렇게 입고 와서 편안하게 입고 가기민망하다. 취업 컨설턴트에게 “너무 여자처럼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성별은 알 수 입게 입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너무 여자처럼 보인다는 것은 뭔가. #. 직장에서 “00씨, 요즘 얼굴 좋아 보이네? 너무 편한 거 아냐?” 몸을 훑으며 살 빼라는 말을 돌려 말하는 상사 때문에 너무 짱나는 것. 정장에 힐 신고 출근하지만 불이 나는 발바닥을 위해 플랫슈즈를 꼭 챙겨 다닌다. 일의 능률을 저해하는 옷을 입고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화가난다. * 대상 총 10명 - 외모에 관련된 엄격한 기준 또는 외모평가가 만연한 직장 안에서 살아가기 힘든 직장인 여성 : 취업 후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모와 관련된 직장 내부 규율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 분, 특정한 규정은 없지만 사실상 옷차림 기준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모관리를 하며 적응할 수밖에 없던 이야기, 일상적으로 외모평가발언이 난무하는 직장 문화에 대해 말해주실 직장인 (* 아르바이트 및 인턴도 포함됩니다! ) - 취업을 위해 외모 가꾸기를 수행하며 겪은 ‘고군분투기’를 들려 줄 [취업 준비생] 또는 [취직한 지 3년 미만의 자] 여성 : 취업준비 과정에서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던 경험, 내가 맞지만 내가 아닌 것 같은 이력서 사진 찍기, 면접 날의 변신과정 등 취업을 위해 외모꾸미기에 고군분투 했던 과정들을 이야기해주실 분 ● 시기: 2016년 6월~7월 중 (개별 일정을 맞춰 1회, 약 1-2시간 정도 소요) ● 신청: 이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http://goo.gl/forms/nl4b9tKHni36f7j62) ● 신청/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02-737-5763/[email protected] (담당 활동가 : 쎄러, 여경) * 소정의 사례비(문화상품권)를 지급합니다. * 인터뷰 내용은 익명이 보장되며 기획기사, 소책자 등 관련 주제를 대내외적으로 기록하는 후속 가공물에 활용됩니다. ▷본 사업은 <외모피로사회 : ‘사진’없는 이력서로 시작되는 변화>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 됩니다◁16.06.13민우회74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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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 여성노동[모집] 구직과정의 '개미지옥'을 경험한 인터뷰이를 찾습니다.9직x2직=18 : 나의 육두문자 구직라이프 구직과정의 '개미지옥'을 경험한 인터뷰이를 찾습니다. 구직활동을 떠올릴 때 한숨과 함께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은, 단순히 일자리부족으로 취직이 어렵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족의 학력에 동산 부동산까지 물어보는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고, 그 이력서가 어떤 식으로 처분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면접에 가서는 연애여부며 결혼계획, 정치이념까지 탈탈털리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는 또다시 그 면접을 빌미로 털리는 것이 '구직의 풍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성노동팀은 <구직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경험들>에 주목합니다. 비인격적이고 차별적인 구직경험과 그러한 경험이 우리 영혼에 미친 영향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인터뷰이를 기다립니다. ● 대상 : 구직경험이 있는 여성 중 구직과정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여성 ● 시기 : 6월 중(1회) ● 신청 : 이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http://goo.gl/forms/yW70ebKB5f4BJD3k2) ● 문의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노동팀) *인터뷰 내용은 익명이 보장되며 결과물은 연구 및 웹툰 제작에 활용됩니다.16.06.13민우회51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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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 반성폭력[카드뉴스] 학부모와 주민에 의한 교사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얼마전 학부모와 마을주민 등 3명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를 부각하며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기사,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쏟아지는 미봉책, '그러니까 여성이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한다'는 말 속에서 '오래된 새로움'을 외칩니다.16.06.10성폭력상담소677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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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 여성노동[모집] 개미지옥의 구직과정, 묻고 뜯고 맛보고 바꾸자 ! 이가탄 액션단을 모집합니다.9직x2직=18 : 나의 육두문자 구직라이프 개미지옥의 구직과정 묻고 뜯고 맛보고 바꾸자 이가탄 액션단모집 <액션단 모집의 변> 안녕? 나는 구직자.. 월급을 알려줘야 월세빼고 밥값 빼고 교통비빼고 계산을 해볼텐데, 채용공고에 임금은 좀 꼭 쫌 알려줬으면. 내 몸무게 키 취미 특기도 모자라서 부모님 출신학교까지 물어보는 이력서 선거때 '금품및향응제공'처럼, 쓸데없는 개인정보는 '주지도 받지도' 말았으면. 면접준비 한 번 하려면 요구하는 것도 많아서 사진에 화장에 의상에 준비할 게 한 둘이 아닌데, 면접비용 됐고, 양심적으로 교통비라도 좀 지급해줬면.... 2런 9직....18... - 구직자 올림 이런 개미지옥 구직자의 마음에 공감했다면?! 액션단에 함께해주세요! 육두문자 구직경험을 나누고, 개미지옥의 구직과정을 함께 모니터링하여 바꾸고 싶은 구직문화를 함께 '묻고 뜯고 맛보고 바꿀' 이가탄 액션단을 모집합니다. ●활동기간 : 2016년 6월~7월 ●활동방법 : 액션단 회의참석, 구직과정 모니터링 ●활동내용 : 사람x, 인크xx 등 구직사이트 채용정보 등을 모니터링하여 구체적인 개미지옥의 실태를 모니터링합니다. 바꾸고 싶은 구직문화를 자체선정하여 변화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머리를 맞댑니다. 함께 한탄하고 함께 물어뜯고 함께 상상합니다. ●신청방법 : 아래 링크 클릭 후 신청서 작성(http://goo.gl/forms/VAK8d4srr6cDGFrR2) ●문의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노동팀)16.06.10민우회56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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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 성평등복지[후기] 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이야기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첫 모임이 4월 26일(화) 저녁에 있었어요! 로리, 혜영, 태리, 퀸 , 주남정님 까지 알콩달콩 모여, 각자의 1인가구 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1리터 쓰레기 봉투 파는 곳은 동네마다 지정되어 있다" "집안 수질문제 있다면 구별로 있는 수자원 공사에 문의해보는 것도.“ “혼자 산다는 걸 알면, 꼭 짖꿎은 농담을 하는 남자들이 있어요.” “혼자산다고 하면, 꼭 이유를 물어본다. 마치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듯이.” 두번째 모임은 5월 10일(화)에 열렸는데요, 혜영, 태리, 원서영님이 함께 했어요. 이번에는 1인가구의 해외사례를 담은 짤막한 다큐를 함께 보고, 1인가구 문화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눴어요. “1인가구 사진전을 하면 좋겠다. 나의 역사가 담긴 물건이나 공간을 드러내면 좋겠다.” “1인가구가 된 다양한 계기를 드러낼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념이나 선택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어쩌다보니 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1인가구가 더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공론화 하면 좋겠다.” “1인가구에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공간이 너무 작다. 혼자살아도 화장실, 부엌 등 필요한 공간은 비슷하다. 하지만 1인용으로 지어지는 집들을 보면, 원룸, 10평이하의 집들이 대부분이다. 1인가구여성들이 원하는 주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면 좋겠다”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혼자될수 있다. 부정적으로 여기다가 닥치면 정말 불행하게 느껴진다. 적극적으로 혼자되는 나를 상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불쌍하다거나, 자유로워서 좋겠다는 류의 이런 저런 외부적 말에 대한 불편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즐겁게 가꿔가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 혼자 살기 때문에 알게 된 사실들, 다양한 가능성의 발견까지.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모임을 마무리했어요. “이제 더이상 가족이 기본단위가 아니다. 1인가구일수록 오히려 가족, 혈연외의 관계들에 대해 고민한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기도 하다.” “처음 혼자살게 되었을때, 맥주를 사서 냉장고를 꽉 채웠다. 집에 엄마가 있으면 못하는 건데. 밤마다 냉장고 문열어서 맥주 먹는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 “언론에 나오는 1인가구는 극단적인것 같다. 인테리어와 먹거리에 관심이 높은 사람과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중간에 있거나 왔다 갔다 한다.” “혼자 살면서, 내가 혼자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가족외에 누군가와 함께 지낼 삶에 대해 고민한다.” 세번째 모임은 6월 9일(목)에 있어요! 이제 1인가구 문화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모임 후에 다시 소식 전할게요 :)16.06.09민우회82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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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 여성노동회사에서 열 받을 때, 사이다 액션회 사에서 열 받을 때, 사 이다 액션! * 내적 BGM (어떻게 직장이 그래요, 사장님이 누구니, 으르렁) 내가 칼퇴하는 게 싫은 건지 네가 집에 가는 게 싫은 건지 꼭 퇴근하기 직전에 일시키는 이 팀장, 이런 쪽엔 천재인 듯 애매하고도 교묘하게 성희롱 시전하는 박 부장,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알고나 하는 걸까?’ 사람은 참 착한데 입만 열면 혐오, 비하 발언을 쏟아내는 동기, 기피순위 1위인 직장문화의 민낯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리, 회식까지. 참 답도 없는 이 놈의 직장.... ‘에잇, 때려치울까 하다가도 참자,’하며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계속 참으면 병 걸릴 것 같고.. 월요일만 되면 세상이 끝났으면 싶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소심한 복수를 꿈꿔보기도 하는데!! 현생에선 바뀌는 게 불가능할 것 같다고요?ㅜ 그럼에도 계속되는 일상 속에 직장 알레르기 돋아가며 오늘도 수고한 당신! 그래도 가끔은 고군분투 직장 생활에 시원한 사이다 한 잔 같은 상황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민우회가 준비했습니다. 회사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이다 액션 굿즈! 1. 평범한 용기 신청서 : http://goo.gl/forms/Wp7HP46ll9I5hR9k1 (클릭) *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평범한 용기> 1권 당 금액을 발송비까지 포함하여 2,000원으로 책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무료 발송시, 판매금액보다 발송하기까지의 제작비용이 더 많이 드는 셈이 되어 부득이하게 금액을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설명을 잘 읽고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1권~4권 주문 시, 발송비 +1,000원을 함께 입금해주세요. (예 : 3권 주문 시, 6,000원 + 1,000원 = 7,000원 입금) * 5권 이상 주문 시, 발송비 + 2,500원을 함께 입금해주세요. (예 : 5권 주문 시, 10,000원 + 2,500원 = 12,500원 입금) 2. 방탄 키트 신청서 : http://goo.gl/forms/piV9BVPUFLHzOWIo2 (클릭) * 방탄 키트의 가격을 5천원 낮추어 15,000원으로 다시 책정하게 되었습니다. 1세트 당 15,000원(발송비 포함)을 입금해주세요. 3. 찾아가는 핵사이다 액션 신청 : http://goo.gl/forms/h9a8YYVW5PBS5aJ32 (클릭) *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 http://me2.do/FYD2uv5N (클릭) * 문자 후원 : #2540-3838 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3천원이 후원됩니다. * 입금 계좌 : 우리은행 064-121846-13-403 (한국여성민우회)16.06.07민우회810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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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 회원활동6월 11일 퀴어퍼레이드, 민우회와 함께 즐겨요!민우회와 함께 퀴어퍼레이드를 무지개 빛깔로 물들이는 방법 올해도 민우회는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2016 퀴어문화축제 "QUEER I AM : 우리 존재 파이팅!"에 함께 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사회 속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여기에,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퀴어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6월 11일 토요일, 퀴어퍼레이드 민우회 부스로 놀러 오셔요. (민우회 부스는 19번! 광장 중앙으로부터 왼쪽 방향에 있어요.) 민우회 부스는 낮 12시부터~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 시간 안에 아무 때나 오시면 되어요:) 민우회와 함께 평화와 긍지의, 사랑과 저항의 퍼레이드를 즐겨보아요!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니까요! 문의ㅣ 02.737.5763 / [email protected] 회원팀 용가리, 꼬깜, 바사, 눈사람을 찾아주세요16.06.07민우회48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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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 기타[강좌] 페미니즘 무상교육 「입덕: 다시 만난 세계 -두 번째」한국여성민우회 페/미/니/즘 무/상/교/육 {입덕} 다시 만난 세계 _두 번째 지난 4월 14일 열렸던 <다시 만난 세계>는 강좌 홍보시작 1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되어, 듣고 싶은데 못 오신 분들이 많았지요 ; -; 2016년 여름, 민우회는 다시! 시작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 강좌를 엽니다 (지난번 강의 후기 보러가기-> http://goo.gl/EfN1Kw ) "지금 여기 우리들, 왜 '여성'주의일까 페미니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공부하고,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까" 페미니즘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더 쎄지고 싶다면(!) 질문과 상상, 관계를 연결하는 자리- <다시 만난 세계>에 함께해요:) 강사: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일시: 2016년 6월 22일(수) 저녁7시30분 장소: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 강당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35길 17 / 5호선 마포역 도보5분) *참가비 무료 *사전 신청 필수 참가신청 : http://goo.gl/forms/azDKs5mdlRGfzoko1 (링크 클릭, 또는 공지글 하단에 삽입된 설문 작성 후 제출)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교육팀 02-737-5763 [email protected] *** 6/5(일) pm6시- 신청인원이 교육장 수용가능인원을 초과하여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로드 중...16.06.03민우회859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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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 성평등복지[1들의 파티] 100명의 1인가구 여성, 묻고 답하다사전 신청링크 http://goo.gl/forms/n2UdLZMWWOTba2dj1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 100명의 1인가구여성, 묻고 답하다 일시 : 2016년 6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5층 니콜라오홀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3분) 문의 : 02.737.5763/[email protected] * 사전신청 필수! 신청자 많을시, 조기 마감될수 있습니다. * 과거 혼자살아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혼자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에 관한 모든 이미지는 공통점을 지닌다. (...) 거의 전부가 혼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中 노명우 저 “혼자 마시는 맥주의 즐거움을 알아버렸어!” “사실 가끔은 두려워” “생각만큼 외롭진 않아” “혼자 살고 싶지만 고립되고 싶진 않아” - 1인가구 기획단 집담회 및 인터뷰에서 나왔던 말말말. 우리의 혼자살기, 우리가 직접 말해요. 카더라 말고, 잔소리는 더 말고, 혼자 살아가고 살아갈 우리들의 이야기. 그 경험의 목소리를 통해 따로 또 함께 잘 살기 위한 내공을 길러보아요. 프로그램 ▪ 1부 PT파티 이야기 하나_혼자살아도 집은 필요해 이야기 둘_어쩌다보니 혼자 이야기 셋_혼자라는 즐거움 그리고 특별공연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 노래 <봄이 온다면> 가사 중 k팝스타5 준우승자, 안예은님의 공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 2부 질문파티 질문하나_나는 누구, 여긴 어디? 질문 둘_어떻게 생각해? 질문 셋_ 통계 어디까지 사실? 그리고 1인가구 선언문 낭독 ***[1들의 파티]참가자에게는 특별 제작 굿즈를 드립니다 "열효자 한 자매 안부럽다" 연대와 자매애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특별 제작 자매손+ 혼자 먹는 맥주의 진가를 아는 당신을 위한 맥주잔을 만날 시간! 로드 중...16.06.03민우회102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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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 기타[후기] 민우특강 「페미니즘vs페미니즘 - 시간을 달려서」 3강+4강지난 5월 17일 네 번째 강의를 끝으로, 4주 간 달려온 민우특강 「페미니즘vs페미니즘 - 시간을 달려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1, 2강 후기(http://goo.gl/ao67VH)에 이어, 참가자분들이 적어주신 후기를 통해 3, 4강이 어땠는지도 공유합니다. 세 번째 강의는 5월 12일 백영경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신 <재생산, 권리와 권리가 충돌할 때- 여성의 ‘몸’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을 읽다> 였습니다. 교육장에서 특히 자주 만나는^^ 열혈 회원 햇살 님이 후기를 써주셨어요. - - - ‘재생산’으로 불리는 단어는 나에겐 너무 익숙하여 새로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은 채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러나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반성과 함께, 그날의 강의를 정리해본다. ‘재생산’은 임신·출산·피임의 개념으로 알고 있어서 ‘여성의 몸 건강’을 제한적인 의미로만 가두는 문제의 지적과 이젠 ‘지겹다’라고도 인식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 누군가는 아직도 생리대가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현 상황, 임신중절에 살인죄를 적용하는 상황들을 볼 때 우리는 ‘재생산’이란 단어를 단단히 기억해야 한다. ‘시간을 달려서’라는 부제처럼 역사 속 여성 건강 운동의 계보를 살펴보았다. 80년대 산아제한 운동으로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복강경수술’을 강요하고 이 수술의 후유증 보고 운동을 시행했었지만 잠시 맥이 끊겼다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역사이다. 백영경 선생님은 ‘여성 몸, 권리’는 여러 문제가 혼재되어 있어 설명하기도, 듣기도 복잡하다며 고심 끝에 깔끔한 정리를 해주셨다. 게임을 즐기듯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쉬운 단계에서 복잡한 단계까지 나누어 천천히, 친절하고 유쾌하게 설명해 주셨다. 1단계는 내 몸은 나의 것- 내 몸은 나의 것이니 너희들이 간섭하지 마! 나도 내 몸을 마음대로 못하는데 그렇다고 너희가 통제하고 간섭할 것이 아니란다! 2단계는 관계 속의 나- 여성의 몸이 재생산으로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 1단계에서 나의 몸은 나의 것이라고 주장하였지만, 나는 사회 속의 한 인간으로 살아가므로 따로 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의 선택이 오롯이 나의 선택일 수 있느냐? 결혼 전 임신, 장애아 임신, 남아 출산을 위한 ‘임신’과 ‘임신 중절’의 선택은 사회의 통제와 관계 속에서 선택한 것이다. 모든 임신과 출산이 환영받지 못하는 것처럼. 이는 재생산이 정치적으로 통제되고 관리되는 것을 알려 준다. 3단계는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사람이 항상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담배가 건강에 해로운 걸 알더라도, 저항의 의미? 또는 심심해서 피우는 선택~을 보면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성관계 또한 ‘항상 정해진 관계에서 올바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 여성이 자신의 몸의 건강을 위해 항상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즉 여성이 성폭행으로 임신한 아이를 낳는, 장애아동을 낳는, 사회가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는 실천을 행하는 여성의 삶의 복잡한 맥락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 4단계는 여성의 건강을 전문가 영역에만 의존하는 것을 조심하자는 것. 안젤리나 졸리의 예로 유전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서 제거했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으나 100% 완벽한 선택으로 판단하는 것은 경계하자. 여성의 몸이 전문가의 지식에만 좌지우지되는 것은 또 다른 관리 대상이 되는 것이다. 백영경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몸의 정치적 관계를 떠올려 보며 내 몸의 주인으로 살아가되 여성들의 다양한 맥락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또 병원에서 매번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주장을 일절 거절한 나의 행동에 불안감을 가졌었는데.. 그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고 성과 재생산을 통해 나를 통제하려는 숨겨진 압박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나의 몸을 관찰하고 살피며 사랑하며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 - ▲ 당일 PPT화면의 일부. :) 다양한 이슈들이 다차원적으로 얽혀 있는 여성건강/재생산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구로 활용된 놀라운 단계별 학습법^^. 단계를 넘어갈수록 이야기는 복잡해지고 고민할 것이 많아지지만(@_@)- 생각이 차근차근 쌓이고 뻗어가는 경험은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강의를 통해 ‘여성 몸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이란 외부(가부장적 사회, 가족, 국가, 타인 등)의 압력에 대한 저항으로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주장을 중요하게 포함하지만, 결코 그 주장에 국한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몸과 건강이란 개개인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그 삶이란 그 개인의 사회경제적 위치, 섹슈얼리티, 인종, 국적 등 다양한 맥락과 조건 속에서 펼쳐집니다. ‘모든 이의 출산을 환영하는 사회는 없’듯이, 장애여성, 청소년, 나이든 여성 등 다양한 여성들은 동일한 조건에 있지 않으며, 여성 몸과 관련된 투쟁은 이러한 구조 속의 첨예한 정치를 분석하는 일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 그것은 또한 구조 속 개인을 ‘합리적 선택 주체’로 단선적으로 보기보다는, ‘언제나 자유롭게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개인은 없다’는 것을 염두하며 각 개인이 처한 삶의 맥락, 부여한 의미를 중시하며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래요 당장 우리의 평범한 하루만 떠올려도 얼마나 많은 비합리적 행위들이 가득한가요...) 나아가 의료지식과 기술이 여성들에게 분명 도움이 된 측면이 있지만 의료 전문가/권력에 대한 비판적 관점도 여전히 중요함을 짚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당연하고 자연스런 것으로 여기는 스스로의 욕망이 어떤 사회 속에서 배태되고 부추지는지를 성찰하며, 보다 자유롭고 당당하게, 보다 ‘좋은 삶’을 추구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있어 왔던 여러 여성건강 운동의 역사를 훑으며, 여성의 몸/건강/재생산에 대해 다각도로, 다차원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나눠주신 유인물의 끝부분:) 게임과 달리 삶과 운동은 ‘만렙’을 찍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니, 강의를 통해 얻게 된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강의 후 백영경 선생님께 이 주제와 관련하여 참고할 만한 책을 여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기본서로 <우리 몸 우리 자신>을 추천해 주셨고요, 그에 더해 민우회는 백영경선생님이 공저자로 쓰신 <프랑켄슈타인의 일상>, 민우회에서 펴낸 <있잖아… 나, 낙태했어>도 추가로 소개합니다:) <우리 몸 우리 자신> 2005, 보스턴여성건강서공동체 / 또하나의문화 <프랑켄슈타인의 일상> 2008, 백영경, 박연규 / 밈 <있잖아… 나, 낙태했어> 2013, 한국여성민우회 / 다른출판사 뒷풀이 자리에서 강의 때 언급된 ‘몸의 온전성’ 개념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었는데요~ ‘몸의 온전성’은 Bodily integrity의 번역어로, https://en.wikipedia.org/wiki/Bodily_integrity 이 페이지의 정의를 참고하시면 된다고 합니다.(-하지만 영어로만 써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마지막 강의는 손희정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신 <섹슈얼리티 정치: 퇴행의 시대에 성을 사유하기- 아이유가 부르고 싶은 노래: 새로운 성 체계는 가능할까?>였습니다. 맨 앞자리에서 반짝이는 눈으로 강의를 들었던 회원 사랑 님이 후기를 써주셨어요. - - - 5월17일 <섹슈얼리티 정치: 퇴행의 시대에 성을 사유하기> 강연을 들으러 다녀왔다. 손희정 선생님의 강연이었고 부제는 ‘아이유가 부르고 싶은 노래’였다. 사실 민우회의 특강 <시간을 달려서>를 끌린 듯 신청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강연 때문이었다. 아이유의 <제제>라는 노래가 가져왔던 논란은 나를 혼란스럽게 했고 또 괴롭게 했다. 나는 그녀가 미웠고 슬펐다. 동시에 너무나 그녀를 이해하고 싶었다. 페미니스트로서 어떤 입장을 가지는 것이 정치적으로 올바른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표현의 자유, 성 보수주의, 성적 대상화, 해석의 자유와 같은 단어들이 심장을 누르는 거 같았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성폭력 생존자들의 자기고백과 나의 어린 시절 경험은 <제제>를 제대로 마주하기 힘들게 했다. 나는 언제나처럼 시간을 두고 이 고민을 미루고 외면했다. 그러나 이 날은 용기를 내고 싶었다. 강연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대중문화에서 펼쳐지는 ‘젠더전’, 최근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우리는 치열한 ‘혈전’의 한 복판에 있다. ‘너무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당신을 그리고 우리를 망쳐놓았’고 우리는 단순히 한 줌의 미친년에 불과한 건지 아니면 이 ‘혈전’에서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성 체계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태풍의 눈에 서서 빙글빙글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그녀들(요즘 나는 지쳐 나가떨어져 있다. 우리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양심이 찔린다.)의 싸움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gender는 안전하지 않’고 우리는 ‘sex를 사유할 때’이며 나에게 혹은 우리에게 성이 너무 의미의 과잉 상태라는 말에 동의하게 되었다. 너무 많은 가설과 의미를 부여하며 나는 ‘헤테로 시스젠더’로 한국의 성규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한국에서 10대의 성이 다루어지는 태도는 ‘10대는 탈성애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두가지 대비되는 태도로 나타난다. 10대를 탈성애화된 존재로 대하거나 반대로 “탈성애화 되어야만 하는 존재인 10대의 성”을 더욱 더 성애화, 음성화된 형태로 시선의 대상으로 삼는다. 아이유를 아재들이 소비했던 방식도 이와 같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이지 않은 예쁜 여동생의 이미지로 소비하면서 그녀의 성적이미지를 소비했고 그녀의 일탈을 비난했다. 아이유라는 사람은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했다. 내가 그녀를 보며 불편했던 건 그녀가 이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아재들을 위한 문법을 따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제>라는 노래에서도 나는 그녀가 다른 약자를 대상화하며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나는 그녀가 현재까지 본인이 소비되어 온 방식을 응시했고 그것을 비틀고 균열을 내려고 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는 안전한 길이 아니라 오히려 맘껏 균열 내며 스스로의 섹슈얼리티를 드러내는 방식을 택했다. 오히려 그녀의 전략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었을 때 나는 이제 나의 전략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성애자 여성으로 살면서 섹슈얼리티를 표현하는 것도 비난 받지만 섹슈얼리티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매력 없는 여성으로 평가 받는다.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면서 비난 받을 것을, 평가 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사는 나는 그녀가 더 자유롭게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을 응원한다. 그리고 나도 더 자유롭게 사유할 것이다. - - - 손희정 선생님은 우리의 문화는 너무나 오랫동안 여성혐오를 당연시해 왔으나, 현재에 우리는 낡은 성 체계가 새로운 성 체계로 전환될 것인가 아니면 외관만 바뀔 뿐 그대로 유지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가부장제는 그 낡은 성 체계의 일부분이며, 그 안에서 남성/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젠더 외의 다양한 젠더, 결혼관계의 1:1이성애관계가 아닌 다양한 섹슈얼리티는 결함 있는 것으로 치부되어 왔고요. 지적장애 청소녀에 대한 성적 폭력이 합의에 의한 ‘성매매’로 판결되는 분노스런 상황에서 이야기하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강사님은 기존의 성 규범은 여성의 성만이 아니라 아이(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의 성에도 작동하며, 아동의 성적 주체성이 탈각되는 방식으로 성애화/성적대상화되어온 것을 문제시해야 함을 이야기했습니다. 나아가 페미니즘은 여성을 성적 대상만으로 치부하는 것에 반대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주장하되 금욕주의로 회귀하기보다는 새로운 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상력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유의 ‘제제’는, 가부장제의 규범을 차용하여 비트는 퀴어의 실천을 바라볼 때처럼 그 규범에 포섭된 것으로 동일선상에 두고 이해하기 보다는,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ex- ‘며느리가 남자라니 농번기에 좋겠구나~’ -> 이것을 기존 가부장적 가족체계를 따른 한계적 문장으로 보는 것은 적절할까? 기존 문화(성 체계)에서는 남자가 며느리가 될 수가 없는데? 이 패러디는 그와 다른 선상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 즉 아이유의 ‘제제’를 기존 문화 속 규범을 인지한 상태에서의 전략적 실천으로 본다면, 아동의 성적 권리를 묵살하는 동시에 성애화해온 기존 문화 속 폭력의 일환으로 이해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략에 대한 다른 비판은 가능하겠지만요) 손희정 선생님은 지배적 성체계가 존재하지만 사실 완벽한 지배는 불가능하며 무수한 ‘일탈’들이 있어왔고,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 세력의 기획은 늘 성적 보수화를 동반하고, 즉 일탈적 존재/행위에 대한 혐오가 득세하는 것은 지금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라는 것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보수적 기득권 세력이 위협감을 느끼고 기존의 체계를 지키려 아등바등하는 이 시대에, 페미니스트들은 더 많이 생각하고 설치고 떠들며, 기존 체계에 반하는 정치적 실천들을 해나가야 함을 제안해 주시면서요. 현재 트위터 상에서 특히 대중문화를 둘러싸고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며, 그것이 단지 흘러가는 것만이 아니라 논의가 쌓이고 두터워지는 것을 통해 새로운 담론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짚어 주셨습니다. 손희정 선생님은 ‘좋은 말씀 전하러 왔다’ 하시며^^, <일탈>, <나쁜 페미니스트>, <젠더 무법자> 등 좋은 책들도 추천해 주셨습니다. <일탈> 2015, 게일 루빈 / 현실문화 <젠더 무법자> 2015, 케이트 본스타인 / 바다출판사 <나쁜 페미니스트> 2016, 록산 게이 / 사이행성 <젠더 무법자>의 주요 구절을 읽어주시기도 하셨는데... 후기에도 쓰려고 했는데.. 후기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압박감에 생략을..- -;;; <젠더 무법자>를 직접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강의 시간이 부족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해 토론하지 못한 점은 이번에도 역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관련하여 다른 자리를 또 만들면 참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이날의 강의는 마무리하였답니다. 3, 4강에서도 강의 후 모둠토론이 이어졌어요~ 짧게나마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 2016 민우특강 <페미니즘vs페미니즘: 시간을 달려서> 강의를 맡아주신 네 분의 강사님들 모두 두 시간에 다 담기 어려운, 방대하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공부하러 강좌에 참석해준 많은 참가자분들도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많은, 열정적인 페미니스트들이라니-! 든든하고 멋졌습니다.^^ 이 후기를 통해 다시금 4주 동안 민우특강 <시간을 달려서>를 함께 만든 참가자분들과 강사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강좌를 열면서, 이 강의가 더 많은 토론과 이야기들을 촉발하는 ‘뒷말이 많은 강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었어요~ 교육 당일엔 시공간의 한계로 못 다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불씨처럼 남아, 언제고 다시 다양한 공간에서 촉발되기를, 계속해서 뻗어가기를 기대합니다. 민우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고 뜻깊은 강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페미니즘을 배우고 익히고 퍼뜨리는 데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16.05.31민우회775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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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 사회현안말하겠다, 말할수 있어야한다: 정당한 말하기를 지속하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말하겠다, 말할수있어야한다. : 강남 ‘여성살해’ 사건이후, 정당한 말하기를 지속하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 추모 집회 현장에서 동의없는 사진촬영이 있을때 1.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사진을 찍지 말라. 내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 것은 초상권 침해이다." 촬영하지 말라는 의사를 표현하고 경고합니다. 타인을 찍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동의를 구했는지 묻습니다(NO means NO!). 2. 나는 요구한다 무시하고 촬영한 경우 촬영물 확인을 요구하고, 거부할 경우 촬영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요구합니다. 비방과 모욕을 목적으로 참여자의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와 SNS를 모니터링 할 것이며, 사진이 올라온다면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할 것임을 밝힙니다. *모든 국민은 원하지 않는 사진 촬영과 유포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집회·시위의 경우에도 왜곡된 전달, 모욕이나 비방의 목적으로 게재되는 경우 초상권 침해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 집회・시위에서의 촬영물이라고 하더라도, 왜곡된 전달, 모욕이나 비방의 목적으로 게재되는 경우 초상권 침해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여 민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민법] 제750조(불법행위의 내용)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제751조(재산 이외의 손해의 배상) ① 타인의 신체, 자유 또는 명예를 해하거나 기타 정신상고통을 가한 자는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하여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 온라인에서 사진이 유포되거나 악플, 신상이 털리고 있을때 1. 증거를 수집한다. 게시글과 댓글 등으로 혐오 발언과 외모비하, 언어성폭력, 욕설 등의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동완성검색어로 특정인에 대한 검색이 쉬워져, 지속적으로 신상털기와 협박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피해가 발생한 사진 및 동영상 게시물과 댓글을 PDF로 캡쳐합니다. * PC・모바일 웹 브라우저에 있는 '프린트' 항목을 클릭(또는 Ctrl+P) →'PDF로 저장하기‘를 클릭. 2. 증거를 제보한다. 한국여성민우회 [email protected] 한국여성의전화 [email protected] 한국성폭력상담소 [email protected] 각 단체 홈페이지에 있는 ‘강남역 여성 살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사례 제보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고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메일 제목에 [여성살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제보-당사자/목격자이름] 말머리를 달아 보내주세요. 제보된 사례를 통해 실태를 파악한 후, 지원 및 대응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접수기한 5월 31일까지) 3) 게시물 신고・삭제 요청 형사고소나 민사 손해배상청구는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를 통해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법이 피해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를 통해 게시물 삭제 또는 블라인드 처리가 가능합니다. 권리침해정보 심의신청할 때 해당게시물의 URL주소와 캡쳐사진을 첨부해야합니다. 게시물 삭제 이후에도 향후 민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심의 신청을 통해 포털 자동완성 검색어를 수정, 삭제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remedy.kocsc.or.kr) 홈페이지→인터넷피해구제센터→권리침해정보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삭제명령은 행정처분에 해당하여 강제력이 있으므로, 이행하지 않을 시 형사고발조치가 가능하다.(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권리침해상담이 필요한 경우 홈페이지로 신청하거나, 국번 없이 1377로 전화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www.kiso.or.kr) 우리에게는 집회의 자유가 있다 우리에게는 자유로운 집회, 시위의 자유가 있습니다. 추모집회 장소에서 참여자의 제지가 있었음에도 난입해 여성들의 말하기와 행동을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모집회 주최자 및 질서유지인은 특정한 사람이나 단체가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주최자 또는 질서유지인이 참가를 배제했는데도 그 집회에 참가한 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평화적인 집회 또는 시위를 방해하거나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자에 대하여도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3조(집회 및 시위에 대한 방해 금지) ① 누구든지 폭행, 협박, 그 밖의 방법으로 평화적인 집회 또는 시위를 방해하거나 질서를 문란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누구든지 폭행, 협박, 그 밖의 방법으로 집회 또는 시위의 주최자나 질서유지인의 이 법의 규정에 따른 임무 수행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 ③집회 또는 시위의 주최자는 평화적인 집회 또는 시위가 방해받을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관할 경찰관서에 그 사실을 알려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관할 경찰관서의 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보호 요청을 거절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4조(특정인 참가의 배제) 집회 또는 시위의 주최자 및 질서유지인은 특정한 사람이나 단체가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언론사의 기자는 출입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 경우 기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기자임을 표시한 완장(腕章)을 착용하여야 한다. 제22조(벌칙) ① 제3조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군인·검사 또는 경찰관이 제3조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제24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1. 제4조에 따라 주최자 또는 질서유지인이 참가를 배제했는데도 그 집회 또는 시위에 참가한 자 사진・동영상을 포함한 게시물 악플, 신상털기 대응의 법적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상에 비방할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려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댓글, 메시지, 멘션 등을 반복적으로 보내고 ‘좌표찍기’ 등으로 피해자의 정보를 유통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게시글, 댓글 등으로 인한 피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에 비방할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려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댓글, 메시지, 멘션 등을 반복적으로 보내고 ‘좌표찍기’ 등으로 피해자의 정보를 유통한 사람은 정통법 제44조7에 의거하여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비하적인 욕설을 비롯한 욕설은 모욕죄에, 강간이나 폭력을 암시하는 협박 댓글과 메시지 등이 협박죄에 해당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해당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나 페이스북 등에 권리침해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모욕적인 말을 한 사람에 대하여서는 형법 제311조에 의거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모욕죄). 비슷한 경우 신상과 행적 등 사실을 공개하거나 거짓된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에는 형법 제301조(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명예훼손의 내용이 사실이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허위 사실이면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현실적으로 공포심을 주고 위협하는 협박은 형법 제283조(협박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 ②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사실이나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③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상대에게 도달하는 내용의 정보를 유통한 사람 제10장 벌칙 제70조(벌칙) ①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제1항과 제2항의 죄는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밝힌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형법] 제283조(협박, 존속협박) ①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제311조(모욕)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301조(명예훼손) ①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16.05.27성폭력상담소558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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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 기타[지역민우ON] 민우아카데미를 소개합니다민우회는 대상과 주제에 따라 다양하고도 재밌는 내용의 교육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군포여성민우회는 요 고 민과 노력들을 모아 ‘민우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무려) 매달 교육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민우아 카데미를 이어오면서 마주쳤을 어려움, 그 속의 재미난 이야기, 꾸준히 지속해오신 비결 등등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 5월 지 역민우ON ]을 통해 들어보았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군포 여성민우회 교육위원장 소진형입니다. 군포여성민우회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민우아카데미를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 군포여성 민우회에 오게 된 것 역시 아카데미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군포여성민우회에서 숨어 살고 있었던(!) 저를 찾아내어서 여성성리학자들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었고, 그 강의를 계기로 지금까지 쭉~ 군포 여성민우회 아카데미의 기획을 맡고 있답니다. 처음 민우아카데미를 시작했을 때는 강사 섭외, 강의 주제, 강의료 문제 등 어려운 지점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강의의 다양성을 위해 대중적이지 않은 강사를 섭외하려다보니 내용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고, 또 빠듯한 시민단체 살림에 상당한 강사료를 지급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ㅜ 그러나 그 시간들을 거치며 군포 민우회 회원들과 사무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고, 때문에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민우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년의 시간 동안 민우아카데미의 성격도 조금씩 달라져 왔습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당시의 관심 주제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왔는데요, 작년부터는 하나의 관심사를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변화”라는 주제로 ‘일베’나 ‘후죠시(동성 캐릭터를 서로 잇는 문화를 즐기는 여성)’와 같은 현상부터 ‘법의 강화와 반비례하는 사회적 분열상’에 대한 강의를 일 년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2016년에는 지역기업인 케피코의 지원으로 '공동체를 사유하다'라는 제목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영역을 시민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함께해오며 바라본 민우아카데미는 작은 규모로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이 힘으로 미약하지만 천천히, 지역사회로 확장해나가며 우리와 공동체를, 사회와 정치를 함께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 군포 이외의 민우회 지부들에서도 재미나고 알찬 교육들이 꾸준히 열리고 있습니다. 지부들의 교육 일정을 안내합니다. 광주 8차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 교육기간 : 2016.6.20 ~ 2016.7.8 / 9:30 ~ 17:30 (총 100시간) http://www.gjw.or.kr/gjwomenlink/?gscode=36&docu=view&id=note&no=450 남서 평화인권교육활동가 양성과정 교육기간 : 2016.5.18 ~ 2016.6.24 / 10:00 ~ 12:00 http://blog.naver.com/namseowomen/220689319939 동북 달맞이 완경교실 강사 양성 교육기간 : 2016.5.13 ~ 2016.6.3 / 10:00 ~ 12:00, 12:00 ~ 13:30 http://dongbuk.womenlink.or.kr/base/menu2/menu2.php?com_board_basic=read_form&com_board_idx=75 인천 수다를 품은 바느질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교육기간 : 2016.4.5 ~2016.11.15 / 매월 1,3주 화요일 10:30 ~ 13:00 http://cafe.daum.net/icminwoo/NSBB/807 춘천 재(미있는).위(험한).따(뜻한) 세미나 교육기간 : 2016.6.23 ~ 2016.9.22 / 14:00 ~ 16:00 http://cafe.daum.net/womlink/UyG1/15716.05.26민우회55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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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 회원활동속이 풀리는 ‘급정색’ 워크숍 [을들의 역습]불편한 농담에 더는 웃지 않겠다! 속이 풀리는 ‘급정색’ 워크숍 [을들의 역습] 학교에서, 직장에서,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명절날.... 우리는 수많은 불편한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당황하고 얼어붙어 아무 말도 못했나요? ‘해봤자 소용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나요? 한참 전 일인데 쓴웃음만 짓고 있던 나 때문에 아직도 이불 하이킥을 하나요? 참가신청 링크 => https://goo.gl/6pCPCD 쿨한 ‘정색’으로, 뜨거운 ‘샤우팅’으로, 혹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 ‘멘트’로, 즉흥적으로 대응 해보고 연습해 보아요. 일시 : 6월 8일 (수) 저녁 7시 30분 장소 : 성미산 마을극장 (시민공간 나루 지하 2층) 프로그램 : 상황별 그룹 토론 (학교, 직장, 공공장소, 명절날) 및 참가자 대응 노하우 공유 주최: [해보면 캠페인] 기획단, 일러스트: 햄16.05.26민우회70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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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 여성건강[포럼] HPV백신을 질문하다◀ @보건복지부 배포용 포스터 보건복지부는 2003년~2004년 출생 청소녀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열두 살 꼬마숙녀를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6월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5월 25일 밝혔습니다. ‘꼬마숙녀’라는 표현도 걸리지만 주요 상담내용으로 “정상 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여부, 월경관련 증상 등”을 이야기했는데 의학적인 ‘정상’기준에 맞춰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건강상담을 받으면 백신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시스템이 가져오는 문제는 없을지 우려가 됩니다. 또한 여기서 얘기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라는 정식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백신이 어떠한 이름으로 명명되느냐는 그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다른 백신들은 아무리 기억하기 어렵더라도 바이러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데 HPV백신은 왜 ‘자궁경부암 백신’이 되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은 어떻게 ‘자궁경부암 백신’이 됐을까? 일본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데 정부는 어떤 근거로 국가백신으로 지정한 걸까? 왜 이 백신은 ‘꼬마숙녀’만을 대상으로 하는 걸까? 남자들은? 이 주사를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정말 예방할 수 있는 걸까? 이외에도 HPV백신이 국가무료접종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이미 HPV백신 접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던 상황 속에 많은 여성들은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거나 산부인과 의사, 학교의 학생복지차원의 할인이벤트를 통해 “맞으라. 맞아야 한다”는 강한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와 필요성은 계속해서 이야기 되었지만,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인 백신 효과의 기한, 자궁경부암 전체의 발명원인, 본디 HPV백신이 갖고 있는 추가적인 효능과 부작용 등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삶의 맥락에서는 이 백신이 어떻게 이해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기 전에 혹은 고민하기 위해 더 많이 던져봐야 하는 질문들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포럼] 참가신청 >> http://goo.gl/forms/Tm4KrGucCHQx2kRp1 [포럼] HPV백신을 질문하다 - 일시 : 2016년 6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모임방 13) - 주최 : 한국여성민우회 * 사회 : 김민문정(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여는 이야기 : 질문하기 서지영(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활동가) ● 주제발표 1 : HPV 백신 접종과 합리적 소비자 되기: 20대 미혼 여성의 경험들 박정은(보건학을 공부한 약사,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젠더와 건강팀) ● 주제발표2 : HPV 백신을 맥락화 하기 :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백영경(의료를 연구하는 페미니스트인류학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 참가자 전체토론 * 문의 : 02-737-5763, [email protected] 여성건강팀 활동가 (쎄러, 여경) 로드 중...16.05.25민우회886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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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5 사회현안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사례 제보 받습니다.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사례 제보 받습니다.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에서는 추모와 함께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피해여성에 대한 추모와 여성혐오범죄에 저항하는 시민 참여자에 대한 모욕과 폭력 등 인권침해행위가 추모현장과 온라인상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는 추모현장과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 발생하는 추모 참여자에 대한 인권침해행위에 공동대응을 시작합니다.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추모 참여 과정에서 사진이나 신상정보가 노출되고 악성 게시글 등으로 인권침해를 받은 당사자와 이를 목격하신 분들의 사례 제보를 받습니다. 우리 단체들은 사례 제보를 통해 실태를 파악한 후, 당사자들을 지원하고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집단적으로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에 대응하는 활동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제보를 기다립니다. <인권침해 사례 제보방법> ■ 접수기간: 2016년 5월 31일까지 ■ 접수방법: 1) (필수) '강남역 여성살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사례 제보' 양식(첨부파일)을 다운받아 작성 2) (필수) 메일 제목에 [여성살해 추모참여자 인권침해 제보-피해자/목격자] 말머리 달기 3) 증거자료가 있을 경우 별첨하고 메일내용에 증거자료 목록 및 출처(게시글링크 등) 명기 4) 이메일로 접수 ■ 접수이메일: 한국성폭력상담소 [email protected] 한국여성민우회 [email protected] 한국여성의전화 [email protected] ※ 위 메일 중 한 곳으로만 보내시면 됩니다. ■ 기타: 수신 확인에 관한 별도의 답변은 가지 않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되도록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전화문의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가능합니다. ■ 문의: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2892 한국여성민우회 02-739-8858 한국여성의전화 02-3156-545316.05.25성폭력상담소650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