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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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여성건강외모다양성에 대한 긍정을 확산하고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거부하는 <66100 필름파티>가 열립니다.외모와 몸매로 모든 것이 대변되는 세상 “세상이 요구하는 몸매를 만드는 법? 그런 방법은 당신에게 필요치 않다. 당신은 이미 그런 몸매를 가졌으니까.” 당신이 당신이라서 좋아요. 획일화된 미의 기준과 신체 사이즈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거부하고 외모와 체형의 다양성을 긍정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오세요.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필름파티를 통해 소통하고자 합니다. 외모다양성에 대한 긍정을 확산하고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거부하는 "66100 필름파티" 에 함께 해주세요! :) *원활한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진행비 마련을 목표로 스토리 펀딩을 진행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스토리펀딩 후원하기) - 날짜 : 2016년 8월 28일 일요일 11:30-20:00 - 장소 : 북티크 논현점 (논현역8번출구, 서울 강남구 학동로 105) - 프로그램 : 11:30-12:30 영화가 흐르는 샌드위치 뷔페 12:30-13:00 개막식 (다다름네트워크 소개) 13:00-15:00 film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 talk : 시선 파업 (여성환경연대 & 창작집단3355) 15:00-17:00 film <프레셔스> + talk : 프레셔스 주인공의 영화 밖 이야기 (66100 & 21세기 자막단) 17:00-19:00 film <사이즈의 문제> + talk : 나의 '뚱뚱함'에 대하여 (나는니편 & 한국여성민우회) 19:00-20:00 영화가 흐르는 샌드위치 뷔페 , 관객과의 대화 *샌드위치 뷔페 진행 : 우야(식생활 연구자) & 김지양(66100편집장) ※이번 필름 파티는 '무료'입장입니다. : 다만, 관객 여러분들의 편안한 관람과 원할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입장객을 공간 규모에 맞춰 받으려고합니다. 신청자들을 우선하여 선착순으로 제한하오니 위 링크를 통한 참가 신청을 반드시 부탁드립니다. - 참가 신청서 작성 페이지 (클릭) ※본 행사는 한국여성민우회가 함께 활동하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온전히 다다른다는 의미의 <다다름네트워크> 의 플러스 사이즈 패션컬처 매거진 66100, 창작집단 3355, 21세기자막단, 섭식장애 극복모임 나는니편, 여성환경연대가 공동주최 합니다. <66100 필름파티> 스토리 펀딩 연재글 보러가기 (총 4~5회 연재예정. 8/18 현재 게시된 글) ⓞ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8180#none ① '신체 사이즈'가 당신의 매력에 미치는 영향 ② 이토록 다양한 아름다움 : 필름파티 상영작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프레셔스>, <사이즈의 문제> 소개 ③ ④16.08.18민우회706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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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 기타[후기] 페미니즘 입문강좌 <다시 만난 세계2> 후속세미나를 함께하다지난 6월 22일, 두 번째 {입덕} 강좌가 열렸었지요. (강좌후기는 여기에->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8210) 페미니즘 입문 강좌를 듣기 위해 한날 한자리에 모인 귀한 인연의, 아직 서로를 잘 모르지만 페미니즘 입문자 정체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페미니즘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더 많은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은 분들이 후속세미나 참가신청란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김동희, 아바, 소정, 애린, 모리스, 까요, 남솨, gara / 라용, 하임, 핑고, 카레, 율, 매디, 주영 - 열다섯 명의 참가자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총 4번의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외우기 쉬운 날짜^^ 7월 7일, 14일, 21일, 28일 저녁 7시반에 민우회에서 모였어요. (처음 신청한 것은 25명이 넘었지만, 역시 강의날이랑 세미나 시작일의 텀이 꽤 길다 보니 개인일정들이 생겨 못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더라는ㅠ) 사전 공지했던 대로 우에노 치즈코의 책 <여성혐오를 혐오한다>를 챕터별로 나누어 읽었어요. 열심히 요약+이야기꺼리 발제를 해오기도 :) 책에 나와 있는 일본의 사례들은 바로 지금 한국의 상황들과 너무나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서 모임때마다 매번 수시로 번갈아서 [분노타임], [한숨타임]이 되곤 했습니다. 각자가 책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나누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상부상조(?ㅎㅎ)하여 읽는 것도 좋았지만, 그날 읽은 책 내용과 연관이 뚜렷하지 않다고 해도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된, 넘쳐나는 페미니즘 관련 이슈들을 (열 내가며) 이야기하고 자기 경험을 새로이 언어화하고, 그 경험이 다른 사람들과 놀랍게도 비슷하거나, 또 놀랍게도 다른 점들을 발견하는 것이 이 세미나 모임에선 곁가지가 아니라 본론처럼 느껴졌어요. 세미나에 참여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필요해서'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시기도 했고요:) 마지막 세미나 날, 모든 분이 다 오시진 못했지만 온 사람들끼리 "입덕 강좌 후속세미나는 나에게 _____________________ 이(었)다" 라는 문장에 빈 칸을 채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이 잘 안 보이죠? :( 글로 옮겨적겠습니다~ "입덕 후속세미나는 나에게" - '내딛는 한 걸음' 이었다! - "새로운 시작"이었다.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페미니즘과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었다. - 시원한 사이다 이며 따뜻한 쿠션이다. - 고민의 심화, 구체화, 확장 이었다. - 연결 이다. - 싸움의 기술 이다. - "나침반의 방향을 흔드는 자석" 같았다. 흔들려서 헷갈리지만 자석처럼 끌리는 게 있다. -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애증의... 덕질..ㅋㅋㅋ이었다(!ㅋㅋㅋ) (발제 준비하고 매주 같은 시간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끝날 때는 늘 '잘 왔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계속 걷고, 뛰고, 쉬고 싶은 레이스'였다. - "태양열"이었다. (노호혼 인형이 끄덕끄덕 움직이는 그림) - 터진 복장의 회복약이었다. - 후련한 입 털기 한 판 이었다. 네 번의 모임은 사실 멤버들끼리 친해지기엔 살짝 아쉬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민우회에서, 또는 다른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페미니스트 동료로서 뭔가 즐거운 일을 함께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다시 만난 세계'를 조금 더 확장시켜준 후속세미나 모임원들에게 (이 후기를 빌어ㅎㅎ) 다시 고마움을 전합니다 : ) 또 만나요!!16.08.17민우회513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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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여성노동[판례평석회] 법원,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과 사측의 '불리한 조치'를 인정하다 -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판례평석회] 법원,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과 사측의 '불리한 조치'를 인정하다 -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의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제2항에서 다루고 있는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리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판시한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를 판례평석과 토론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진행 순서 사회 :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의 진행 경과 _류형림(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발제 1. 성희롱 사건에서의 사용자 책임에 관한 판례의 흐름과 르노삼성 사건의 판단 : 김엘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 2.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제2항 불리한 조치에 대한 판단과 입법적 과제 : 장명선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젠더법학연구소 교수) 토론 1 : 손영주 (서울여성노동자회 회장) 2 : 구미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기획평가팀장) 3 : 이경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 주최 :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다산인권센터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회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 전국여성노동조합 / 전국여성연대 /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한국성폭력상담소 / 한국여성노동자회 / 한국여성단체연합 / 한국여성민우회 / 한국여성의전화) * 본 행사는 성평등도서관 여기와 함께 합니다.16.08.17민우회43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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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 회원활동더 이상 참지 않겠다! 본격 포스트잇 액션!포스트잇 신청 링크 => https://goo.gl/xFDbS8 더 이상 참지 않겠다! 본격 포스트잇 액션이 찾아온다!! 가만 놔둬도 견디기 힘든 이 폭염에, 지글지글 뜨거운 기름 붓는 것들. 성차별과 소수자혐오, 외모 지적, 무례한 농담 등등. 찬물 샤워 같은 액션으로 불타는 더위와 분노를 식히자. 이 숨 막히는 더위에 찾아온 본격 스펙타클 액션 플랜! 이름하야 [#천불날때_찬물끼얹는_액션P] 끊임없이 외모 지적하는 선배 서류철에 “외모 얘기, 그만 좀!”,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을 일삼는 김팀장 술잔 앞에, “안 웃겨요”, 지하철역 여성을 비하하는 광고판 위에, “고조선이야 뭐야~” 액션 P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 가지고 다니다가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위 링크로 신청해 주세요. 발송료 (1,000원) 입금 확인 후 포스트잇을 발송해 드립니다. (선착순 500개 한정 수량) (입금계좌 우리은행 064-121846-13-403 한국여성민우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일괄 발송됩니다. *.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개인 신청 시 최대 2개까지 발송해 드립니다. 단체나 더 많은 수량이 필요하시다면 별도 란에 기재해 주세요. *.민우회 sns 혹은 이메일로 액션 인증 & 후기를 보내주세요~ #천불날때_찬물끼얹는_액션P16.08.12민우회773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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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 기타[강좌] 페미니즘 무상교육 「입덕: 다시 만난 세계 -세 번째」한국여성민우회 페/미/니/즘 무/상/교/육 {입덕} 다시 만난 세계 _세 번째 2016년 8월, 시작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 강좌를 엽니다 (지난번 강의 후기 보러가기->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8210 ) "지금 여기 우리들, 왜 '여성'주의일까 페미니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공부하고,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까" 페미니즘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더 쎄지고 싶다면(!) 질문과 상상, 관계를 연결하는 자리- <다시 만난 세계>에 함께해요:) 강사: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일시: 2016년 8월 24일(수) 저녁7시30분 장소: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 강당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35길 17 / 5호선 마포역 도보5분) *참가비 무료 *사전 신청 필수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FNDaMT4tKFjwATTY2 (<-링크 클릭, 또는 공지글 하단에 삽입된 설문 작성 후 제출)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교육팀 02-737-5763 [email protected] *** 신청인원이 교육장 수용가능인원을 초과하여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합니다. (8/7(일) am0시20분) 양해 바랍니다. +10월에 <다시 만난 세계 -4번째>가 열릴 예정입니다. 로드 중...16.08.05민우회84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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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사회현안#여성혐오_경보발령 #말하기는_계속되어야_한다7월 21일부터 여성혐오에 맞선 [SNS 릴레이 해쉬태크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여성의 목소리를 집어삼키려는 수많은 징조들...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여성혐오_경보발령 페미니즘 옷 인증한 성우 교체, 지지선언 작가들을 향한 공격, 서울메트로의 성폭력/성차별 반대 포스터 강제철거, 여성혐오 주제 토크쇼 취소,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을 다룬 시사프로그램, '남성혐오' 민원으로 심의위 회부 ...사방에서 불어닥치는 여성혐오의 바람 그러나 #말하기는_계속되어야_한다 " "우리는 쉽게 침묵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즘 메시지를 입고 들고 걸치고 태그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각자의 SNS에 올려요!" 이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화답해주셨어요 시민사회단체활동가, 국회의원, 여성학자등 많은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했고 개인SNS가 없는분도 민우회로 인증샷을 보내주셨어요. #우리는_연결될수록_강하다 아래는 #여성혐오_경보발령 #말하기는_계속되어야_한다 를 달아 트위터에 올려주신 트위터리안들의 인증샷 :)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 차별을 말하지 못하는 사회는 성평등을 이룰수 없습니다. "정당한 말하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16.07.29민우회65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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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여성노동2017년 최저임금, 6470원!!2017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고작 440원 인상!!? 2016년보다도 인상률이 낮은 이 결정의 문제점들을 공유합니다.16.07.29민우회43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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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 여성노동[지역민우ON] 다양한 색깔의 여성주간행사를 소개합니다매년 7월 1일~7일은 ‘여성주간’으로, 1996년부터 꾸준히 여성주간 행사를 해오고 있는데요. 2015년부터는 여성주간 대신 양성평등주간이라는 말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을 맞아 민우회의 여러 지부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행사들로 여러 주제들을 담아내었는데, 지부들의 활동 소식을 알려드리는 <지역민우ON> 7월편에서 그 내용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원주여성민우회는 7월 5일~8일, 제 5회 원주여성영화제를 주최했어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언젠가 마주하게 될 나의 노년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는데요, 노년을 앞둔 여성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긴 영화들을 보며 함께 노후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꿈꿔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년상상’으로 4행시 짓기, 버리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영화제를 통해 ‘그렇다면 괜찮은 노후를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생겨났는데요,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7월 15일, 광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광주여성민우회의 자랑인 ‘명랑소녀극단 시나페’가 연극공연을 했답니다. 제목은 <즐거운 나의 집>, 가정폭력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연극인데요. 연극에서는 가정 폭력에 대한 말들 ‘집안일이다, 맞을만한 이유가 있다, 폭력만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 좋은 사람’등의 기존 통념들을 꼬집습니다. 또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내 날개를 끊어내지 않겠다’며 외치기도 하는데요. 폭력 후 상대방이 꽃다발을 내미는 장면에서는 “받지 마”, “그걸로 처브러”라며 관객들이 소리치기도 했답니다. 가장 있을법한 일들, 보다 사실적인 이야기로 꾸며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연극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북여성민우회에서는 지역의 다른 단체들과 함께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여러 행사를 진행했어요. <도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 에코페미즘>을 제목으로 한 특강을 한 차례 하고, 지속가능한 대안 생활제(천연 제습제, 천연 모기 기피제&버물리)를 만들었으며 6편의 영화 상영도 했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7월 4일에는 데이트 폭력, 여성 폭력 등에 대한 캠페인 내용을 가지고 부스도 운영했습니다. 남서는 좀 이른 5월 30일에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는데요. 양천구청에서 첫사람 활동 안내와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여부와 부작용에 대한 이해, 앞으로의 계획까지 들어보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여성폭행 사건들에 대한 인식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7월 8일, 여성주간을 맞아 열린 제6회 고양여성영화제에서 ‘노년상상’이란 이름으로 토크쇼를 열었습니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여성의 노동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노동시장과 남녀임금격차가 큰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여성 스스로 자립을 꾸려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과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다섯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경제적 자립과 연결된 우리들의 노년을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성평등주간에 군포여성민우회의 활동은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의 활동으로는 7월 5일에 군포예술회관에서 성폭력예방홍보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성폭력피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적어서 희망나무에 매달게 했답니다. 7월 8일, 또 하나의 활동으로 군포의 중심 상가에서 해보면 캠페인 배너를 설치하였는데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해보면 스티커를 배포하며 민우회와 민우회성폭력상담소를 홍보했습니다.16.07.28민우회51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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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 기타[물,길7기] 함께 할 ‘대학 내 여성주의 모임’을 찾습니다.[물길 7기] 컨퍼런스에 함께 할 ‘대학 내 여성주의 모임’을 찾습니다. 민우유스네트워크 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있다 : 물, 길 7기 에 함께 해요! 2009년 페미블로거 캠프로 시작한, 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있다 : 물,길 이 2016년, 일곱번째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일상이 되어버린 여성혐오. 현재진행형인 학내 성폭력, 성희롱 사건을 둘러싼 논쟁들 총여학생회, 여성주의 모임에 대한 편견들. 그 안에서 여성주의 활동을 고민하고 이어가고 있는 나와 같은 혹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물, 길 7년차를 맞이하여, 3포 세대, 흙수저론 등 20대 청년 위기론이 담아내지 못하는 젠더불평등의 현실을 짚어내고, 학내 여성주의 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 [괜찮아, 같이/있어] (가)를 함께 기획합니다. *기획단 모집 기간 : 8월 10일(수)까지 *기획단 활동 기간 : 2016년 8월~10월 *기획단 첫 모임(OT) : 8월 중 * 문의 및 신청 : 한국여성민우회 회원팀(눈사람, 꼬깜) 02.737.5763 참가 신청 링크 https://goo.gl/forms/8SC8yFzyh3i79AVD3 로드 중... * 본 사업은 한국인권재단 지원으로 진행됩니다.16.07.27민우회56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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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 성평등복지[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100명의 1인가구 여성을 만나다6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카톨릭 청년회관 5층에서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 100명의 여성이 묻고 답하다>가 열렸습니다. 올해 민우회 성평등 복지팀의 키워드는 1인가구여성 입니다. 1인가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저출산의 원인으로 결혼‘안’하는 여성을 지목하는 등 '혼자사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요. 그래서 민우회는 5월~6월 두달간 20~90대 1인가구 여성 인터뷰와 설문지를 진행하고, 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멤버들과 문화제를 기획했어요. “여자 혼자 살면 위험해.” “외롭지 않아?” “결혼은 해야지.” “혼자 사니까 남자가 좋아하겠네.” - 1인가구 설문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나왔던, 혼자 사는 여성이 흔히 듣게 되는 말. 1인가구 문화제인 <1들의 파티>는 인터뷰에 참여했던 이들과 당일 모인 1인가구 여성 100명의 목소리 를 통해, 혼자살기에 대해 직접 말하고, 혼자살기가 고립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이어져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문화제에 참석한 모둔 분들께는 혼자사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문구가 적힌 맥주컵과, (효자손 아니고) 자매손 을 나눠드렸어요. 행사장 뒷편에는1인가구 사진전 <1들의 증명>이 사전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어요,. 1인가구 사진전은 액션단 멤버이자 민우회 회원인 혜영과 민우회가 협업으로 작업했는데요, 혼자사는 여성들의 집을 방문하여, 공간과 물건을 담고, 직접 작성한 이야기를 모아, 전시를 열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파티 시작! 1부는 PT발표로 열었는데요, 인터뷰를 했던 왓순, 율마, 생강 님까지 세분이 직접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같이" "혼자라도 집은 필요해" "혼자였던 나, 또 혼자를 준비하다." "주거 뿐 아니라, 경제적 정서적 독립 이 가능할때, 비로서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혼자 살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함께 살기를 고민 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결혼 후 나는 혼자 만의 공간,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알게 되었다." 이어 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활동가인 눈사람의 활동보고가 있었어요. ‘혼자 사는 여성이 위험하다’ 류의 이야기들. 혼자 사는 여성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건 현실이지만,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결할것인지가 아니라, 그러한 현실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고, 여성을 보호해야되는 존재로 여긴다.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 정작 1인가구의 목소리는 보이지 않고, 가족 내 여성의 돌봄 노동으로 복지를 지탱해온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독립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여성에게 독립이란 이슈가 강화될수록 결혼 못한 남성이 증가된다는 사회적 불안은 출산의 도구로서 여성을 위치짓고 여성을 배제한 제도를 손쉽게 구상한다. 특히 1인가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해 삼포세대로 호명되는 20-30대의 수동적인 포기와 무기력때문인지, 가족제도의 변화와 불안정한 노동시장으로 인한 개인들의 적극적인 선택과 의지에서 기인한 것인지, 여전히 불분명하고 혼재된 채 이야기되고 있다. 현실과 제도, 사회적 시선의 충돌 속에서 1인가구는 과연 누구이며, 사회적으로 어떤 정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토론과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어 K팝스타 5 준우승자 안예은님의 공연으로 1부는 막을 내렸어요. 넓은 공간을 쩌렁쩌렁 울리는, 안예은님의 <봄이 온다면>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드디어 시작된 행사의 라이라이트 2부 질문 파티 가 시작! 질문파티의 사회는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문미정님이 맡아주셨어요. 질문파티는 당일과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미리 받았던 질문을 던지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참여자들이 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바닥에 선을 그어, 때론 OX로, 퍼센트로, 사지선다 로 답하고 깜짝 인터뷰 도 있었어요 그리고 모든 조명을 끈채, 핑거빔으로 답하는 비밀질문의 시간도 있었어요. 상대방의 대답에 서로 웃고 때론 이어져 있다는 사실에 뭉클한 순간까지. 1시간 가량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1인가구 액션단이 만든, 1인가구 선언문 을 함께 읽고 숫자 1을 만드는 액션으로 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혼자 사는 우리는, 이런 세상을 원한다 1인가구여성 선언문 우리는 혼자 산다. 우리는 혼자 살기를 꿈꾼다. 우리는 언젠가 누구든 혼자 살 때가 분명히 올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혼자 단단히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함께가 가능함을 믿는다.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유난스럽지도 않은, 당신과 다를 바 없는 보통의 존재다. 우리는 존중받길 원한다. 혼자 사는 여성에 부여된 온갖 낙인과 비난을 거부하며 그 말들에 꺾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 6월 30일을 1인가구여성의 날로 정하며 나의 혼자 살기를 축하하고 주변의 혼자 사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고립된 삶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며 독립된 삶을 원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며 다양한 관계 속에서 어울려 살아갈 것이다. 10년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1. 우리는 결혼하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으며 “너 때문에 내가 눈을 못 감겠다”라는 압박을 받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 2. 우리는 누군가의 누나, 딸, 엄마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존중받는 세상을 원한다. 3. 우리는 택배 기사나 음식 배달원을 마주할 때, 두려움이 아니라 물건에 대한 기대와 먹는 즐거움만 상상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 4. 우리는“혼자 사니까 안 불안해?”라는 질문보다,그 질문이 필요하지 않은 주거환경과 동네를 원한다. 5.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선의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 6. 우리는 가구의 구성원 수와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주거권을 원한다. 7. 우리는 가족에게 기대지 않아도 독립이 가능한 세상을 원한다. 8. 우리는 “혼자 사니까 남자한테 인기 많겠네”류의 성희롱과 혼자사는 여성이 저출산의 주범이라는 낙인찍기 없는 세상을 원한다. 9. 우리는 가족이 아닌 개인이 복지의 기본 조건이 되는 세상을 원한다. 10. 우리는 독립을 함께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 맺기가 가능한 세상을 원한다. 2016년 6월 30일 1인가구여성의 날 혼자 마시는 맥주의 상쾌함을 알며, 내 등은 내가 긁는다는 신념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1들의 연대> 액션단 일동 참여자들의 깜짝 후기! "숫자로만 느껴지던 통계결과가, 처음으로 그 안에 사람이 한명 한명 있다는 것, 통계와 실제사람들의 연계성에 대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직접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 나와 다른 1인들의 연결고리를 느끼게 해주어, 맘이 든든해지고, 앞으로의 1인가구의 삶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1+1이 2가 아니라 11, 111과 같이 무한대라는 것의 의미를 알수 있었던 시간" "통계가 아닌 100명이 직접 몸을 움직여 우리의 삶을 말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후기는 여기서 마치지만, 하반기에 있을 소책자 발간과 토론회도 기대해 주세요^^16.07.22민우회1123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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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여성노동[후기] 날씨도 호응도 뜨거웠던 사이다 액션, 후기를 공개합니다!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과 수많은 직장이 있죠~ 그 공간 안에서 열 받는 상황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없을 만큼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회사 내의 관계와 분위기,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보면 적절히 대응하기가 어려운데요. 문제제기하면 찍힐 것 같고, 한다 하더라도 달라진다는 보장도 없고,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회사 생활에서 겪는 모든 것들을 법적으로 다 해결할 수도 없고, 하지만 빡침 상황은 반복되고 말이죠.. 그래서 민우회가 ‘사이다 액션’을 기획했습니다. 개인이 드러나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더라도 조직문화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액션이 단지 나를 힘들게 한 누군가에 대한 공격이나 복수극이 아니라 직장문화 자체를 변화시키기 것이 되기 위해 액션 방법을 고민하고, 피켓 문구들을 선정했습니다. 진행한 사이다액션은 총 5회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사연과 지역을 고려하여 선정했는데요. 액션은 한 자 한 자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액자를 구입하기도 하며. 기가 막힌 문구의 피켓을 만들고는 신나하다가 초록색 우비와 헬멧을 착장하고 땀 뻘뻘 흘리며 출동하는 순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와 맞닿아있는 다섯 가지 사연과 다섯 가지 액션,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 액션 회사 안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대표가 직접 성희롱을 했다는 신청 사연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신청자분은 이미 그 직장은 오래 전에 그만둔 상태였고, 대표가 더 이상은 성희롱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신청을 해주신 거라 액션으로써 대표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 끝에 민우회에서 제작한 소책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직장 안에서 성희롱 발생 시, 동료들은? 상사는? 당사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그 방법에 대한 제안이 담긴 <직장 내 성희롱을 위한 안내서 -평범한 용기>와그 중에서도 꼭! 꼼꼼히 보시길 추천 드리는 (보셔야만 하는) 45p를 인쇄한 후 액자에 끼워 정성껏 박스에 포장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이 정도까지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지?’ 하는 바람도 함께 담아서요. 그래서 말인데요. 대표님, 새 액자에 넣어드린 성희롱 예방 수칙 십계명을 달달 암기하시어 부디 성희롱 없는 회사의 멋진 대표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액션 은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인데요. 회식 때 젊은 여직원들을 임원들 옆에 앉길 강요한다든지, 어떻게 남자들끼리만 술을 먹냐며 회식에서 먼저 가는 여직원들 붙잡고, 같이 잘못했는데 남자직원만 불러서 혼내는 등;; 모든 여성노동자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을 피켓에 담아 아침 출근길, 강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여자니까 봐준다.’ ‘ㅇㅇ씨, 얼른 결혼해야지~?’ ‘회식 땐 여직원이 임원 옆에 앉아야지~’ ‘ㅇㅇ씨, 남편 밥은 주고 왔어?’ 가 그 내용이었는데요. 위 문구들이 적힌 피켓들 뒤에는 모든 여성노동자들의 마음의 소리, ‘김팀장님, 지겨워요. 여자취급’을 적었습니다. 출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행인들은 지나가는 와중에도 피켓내용을 꼼꼼히 보셨고, 액션단은 행인들이 보이는 반응들을 자세히 느낄 수 있는 액션이었습니다~ 여직원 아니고 그냥 직장동료입니다 영상 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405570886190/ 점심시간에는 구로 로 이동해보았는데요. 수명이 3개월인 인턴 뽑으려고 1시간 넘게 압박 면접을 하고, 굴욕을 주는 회사가 있다는 사연을 받고 찾아갔습니다. 또한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며 희망고문 했다는 바로 그!! 회사 앞에서 구직자들의 마음의 소리를 모아 한 번 뛰어보았습니다. #영혼의 뜀박질 '면접에서 정치성향, 부모님 직업, 종교 왜 물으시나요?' '혹시 차별하려고 그러시나..' '인턴채용 왜 3개월마다 뜨는 거죠..' '혹시 정규직 자리 놓고 (희망)고문?' 액션단은 위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신명나게 뜀박질을 했는데요. 뒤이어 근처 직장인들도 모두 볼 수 있게끔 피켓을 들고 일렬로 회사 주변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이 액션을 마치고 액션단이 더위를 먹었다는 소문이~~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그리고는 회사 우편함에 익명의(?) 행운의 편지와 함께 행운을 부르는 찬스카드도 봉투에 담아 고이 넣어드리고 왔는데요. 구직자들의 심정은 어떠하고, 이러한 행태가 어떤 문제로 발생될 수 있는지 한 자 한자 잘 읽어보시고 실천해서 꼭 행운을 받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490497544364/ 반응이 뜨거웠던 불금 퇴근길 사이다액션 in 마포 이번에는 ‘사장님 왜때문이죠?’ 시도 때도 없이 게다가 용건도 없이 연락하시는 사장님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는 신청자의 사연을 받았습니다. ‘사장님 전화오면 퇴근했는데도 퇴근하고싶다’ ‘노이로제 걸리면 산재신청 할거에요’ ‘얼마전엔 업무카톡 금지법도 발의됐다는데..’ ‘사장님 시도때도 없는 업무전화 그만 좀 하세요’ 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회사 앞에 도착하니 퇴근하던 분들이 액션단을 발견하고는 뛸 듯이 기뻐하며 저희와 함께 셀카 및 인증샷을 많이 찍으셨는데요ㅎㅎ 넘나 신나하셔서 액션단도 덩달아 힘이 났답니다. 그리고 그 힘을 받아 액션단과 신청자와의 긴밀한 합동작전을 하여 마침내 사장님 퇴근길도 포착하고, 피켓의 메세지 전달까지 성공했습니다~ !!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577677535646/ 마지막 액션 월요일이라 특히 더 흩어지는 멘탈을 붙들고 출근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마지막사이다액션은 출근러들이 대거 출몰한다는 상암에서 진행했습니다. 주말출근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매주 말해야 하고, 매일 집에 왜 가야하는지 까지 적어서 제출해야한다던 신청자분의 사연을 들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흙흙. 노예인건지 직장인인건지 분간이 안 간다던 신청자분의 사연은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었던지 지나던 출근러들도, 건너편 차선에 멈춰선 버스 승객들도 격하게 공감 중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문구를 읽으시고는 많은 분들이 웃으셨습니다!!! 많은 출근러들의 공감을 샀던 피켓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퇴근 말고 뭣이 중헌디’ ‘내가 야근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퇴근시간이니까 2.퇴근시간이니까 … 10.퇴근시간이니까’ ‘주말출근 이제 그만 제발 그만’ ‘야근은 국제암연구소 지정 2급 발암물질’ 이 구역에 야근이 없기를, 정시 퇴근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액션을 마치며 이로써 마지막 사이다액션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577677535646/ 참 날씨도, 보내주신 호응도 뜨거웠던 사이다액션이었는데요. 피켓 내용들과 (의도치 않은 귀여움이 담긴;;)영상이 돌고 돌아 지겹고 고단한 직장생활 중 ‘바꿔보겠다!!’하는 순간에 응원이 되고, 우리 직장문화부터 되돌아보는 계기 또한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그동안 먹은 더위를 뱉어내려 사이다 한 잔을 들이키며 이만 마무리합니다. * 불타는 7월 8일과 11일, 액션단이 폭염주의보 속에 무더위와 싸워가며 활약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사이다액션>에 대한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507&CMPT_CD=SEARCH * 이런 민우회 완전 응원하고 싶다면? 3천원문자후원 #2540-3838 * 사이다액션을 후원하려면? 해피빈 모금함 https://t.co/cROPCEKBrC16.07.22민우회725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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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 기타[후기] 2016년 민우회 후원의 밤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한국여성민우회의 창립 29주년 후원의 밤 ‘우리는 연결 될수록 강하다’ 작년에 이어 민우회는 한해 활동의 밑거름이 될 살림 마련을 위해 후원의 밤을 열었습니다. 2016년 민우회가 만들어갈 '약자들의 힘센 연대'에 함께 해주실 여러분들께 그날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행사 전, 활동가들이 모두 모여 사전 준비. 테이블 세팅부터 무대설치까지. 후원의 밤에 참석해 주실 한 분, 한 분을 기다리며 준비했습니다. 입구에 붙인 환영문구! ^^ ‘성평등을 지지하는 000님’ , ‘민우회 후원이 즐거운 000님’, ‘사회적 약자에 연대하는 000님’ 민우회 회원님, 후원자님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 ) 올해 민우회 후원의 밤 컨셉은 '사소한 성찰이 바꾸는 세상’ 해보면 캠페인! ‘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일주일 살기’, ‘ 문제제기 하는 첫사람 되기’, ‘ 급정색 오케이’ 등 행사장 곳곳에 민우회가 제안하는 해보면 캠페인 소개 포스터를 부착하고, 스티커도 나눠드렸어요. : ) 활동가들이 의자 아래 무언가 붙이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잠시후 공개 됩니다~~! 즐거운 식사시간 ^^ (민우회 후원의 밤에 오시면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답니다.) 잠시후 8시, 미디어운동본부 윤정주 소장님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봉정숙, 김민문정 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요즘 핫한! ‘언니쓰의 Shut up’ 노래에 맞춰 인사를... "(민우회 후원의 밤에) 그냥 한번 왔는데~~ 활동가가 반겨줘~! "(흥이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ㅎㅎ) 활동가들의 열띤 환호!! 다음으로는 최진협 사무처장의 후원자 소개와 감사 인사가 있었습니다. 후원에 밤에 참석해 주신 분들, 후원해 주신 분들, 늘 민우회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 ) 이후 이어지는 2016년 민우회의 활동소개 시간. 2016년에도 민우회는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약자들의 힘센 연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민우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해보면 캠페인 이벤트~! 활동가들이 의자 밑에 숨겨두었던 종이는? 바로 '요것'이었습니다! 해보면 캠페인 실천다짐에 당첨되신 분들께 보틀을 선물로 드렸답니다. (여러분께 사소한 성찰이 바꾸는 세상, 해보면 캠페인 일주일 실천을 추천드려요. 나의 작은변화로 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행사의 마지막 순서이자 하이라이트! 후원의 밤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활동가들의 공연. " 감사해요. 감사해요. 민우회 후원(후원) 여러분 있어서(어서)~~ 민우회 있어~~" 활동가들의 신나는 공연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도 민우회 후원의 밤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후원의 밤에 함께 해주신 고마운 분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어요. :) 민우회를 늘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회원분들, 후원자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의 마음으로 후원의 밤을 잘마쳤습니다. 민우회는 올해도 힘차게, 평등하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6.07.19민우회608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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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 미디어"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962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한번만 도와주시오 자~ 국장님 나 한번만 도와줘 진짜로." "아이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적)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 (적)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한 것은 해경과 정부의 책임을 은폐하겠다는 것. 그들도 세월호의 진실이 청와대를 향할 것을 알았다는 것. 청와대는 진실을 침몰시키는 모든 의도를 중단하라!16.07.02미디어운동본부6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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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 기타[지역민우ON] 강남역 살인사건, 그 후 지역에서는?지난 5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남역으로 모여 추모의 마음을 전달했는데요. 이 사건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시선 그리고 정부의 대처방식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여성폭력 중단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5월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까지, 민우회도 그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 전달하기 위해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여성폭력 중단을 위한 필리버스터>를 열었는데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50여 명의 용기 있는 발언들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뜨거운 공감과 응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뜨거운 시간은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민우회 지부들도 지역 곳곳에서도 여성차별과 폭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고양파주여성민우회에서는 최근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늘어나는 강력범죄와 혐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는 왜 이럴까,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지’를 나누고, 생각해보는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6월 24일, 화정광장에서 <여성차별과 폭력을 말하다 - 노천 ‘깨알’ 집담회>를 열었어요. 비온 뒤 상쾌한 하늘 아래 광장에서는 여성혐오와 폭력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오갔고, 오가는 말들 속에 여백과 행간의 의미를 찾는 참여자들이 있었답니다. 학생들, 10대를 키우는 엄마, 20대 여성, 교장선생님, 장애인인권 활동가, 남성페미니스트 등 하고 있는 일이나 생각의 결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주셨는데요. 이들이 각자의 생각과 고민의 지점을 드러내는 일은 우리 안의 엉클어진 생각들을 가다듬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상과 모습, 문제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지요. 나아가 우리는 이 안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어요. ‘여성혐오, 이 단어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미디어가 사회에 끼치는 폐해로부터 지혜로워지기’ ‘성폭력 없는 세상에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상상을...’ ‘10대가 바라보는 세상과 고민 이후 행동의 필요성’ ‘20대가 느끼는 불안과, 부정의에 대한 저항감’ 등 등...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임을 또 보게 된 시간이습니다. 참여한 고양자유학교 학생은 "진심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아주 좋았어요. 마지막 발언자가 말씀하신 ’평화‘가 요즘 저의 고민과 생각이랑 똑같아 너무 놀랐어요. 너무 의미 있는 자리였어요."라는 후일담도 전해주었답니다. # 고양파주 이외의 민우회 지부들에서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지부 활동들을 전합니다. 광주 [여성혐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프로젝트] 1차 집담회 : 강남역살인사건, “여성혐오”범죄로 명명되다! / 6월 23일 (목), [여성혐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프로젝트] 2차 집담회 : ‘우리사회, 여성혐오문화’ / 7월 1일 (금). 동북 <여성혐오가 어쨌다구?> 북콘서트 / 6월 29일 (수) 남서 여성주간 행사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혐오 캠페인> ‘대한민국 여성은 지금 안전한가?’ / 7월 1일 (금) 인천 유쾌한 토크쇼 ‘내가 느끼는 불안은 어디서부터 오는건가?’ / 6월 27일 (월)16.07.01민우회501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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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 기타[후기] 페미니즘 무상교육 {입덕} 다시 만난 세계- 두 번째지난 6월 22일, 한국여성민우회 페미니즘 무상교육 [{입덕} 다시 만난 세계- 두 번째]가 개최되었습니다. 4월에 열렸던 첫 번째 강의가 정말 빛의 속도로 마감되어 버리고 못 오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100명이 넘게 들어올 수 있는 광활한 교육장을 대관하였습니다..! (ㄷㄷㄷ) (사실 당일엔 막 비바람이 치는 날씨라 사람이 너무 안 오면 어쩌지 걱정되기도..) 그런데 이렇게- 거의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김홍미리 선생님의, 최신 이슈로 배우는 페미니즘:D 오래도록 여성들의 경험과 이야기는 그저 믿을 수 없거나, 너무 특수하여 일반화할 수 없거나 사소한 일로 여겨져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긴 시간 지속되어온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이 있었고, 우리는 그럼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그렇지만 크고 작은 움직임들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되어온 운동들, 그 각각의 움직임들이 모여 지금 이만큼의 변화가 온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15년 전, 일주일에 세 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던 때, 규탄 시위에 단 10명만 참석했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시위를 조직하고 문제의식을 확산하고 구체적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고요:) 강사님은 답답한 현실에서 별 소득 없이 끝나는 싸움인 것 같더라도, '저항하는 행위'는 중요하다는 것, 저항하고 나니 그에 대해 저들이 안 해도 되는 '실언'을 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목격해왔다는 것, 그렇게 입장이 드러나고, 새로운 '국면'이 생기고, 언어가, 싸움의 지형이 구체화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 얘기에 수전 손택의 글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저항해봤자 부당함을 막을 수 없다고 해서, 진심으로 깊이 숙고해 자기가 속한 사회의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 것을 위해 행동하는 걸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중략) 우리가 열렬히 지지해야 할 이 힘든 싸움을 넘어, 정치적 저항에 있어서는 인과 관계가 직접적이지 않고 복잡하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모든 투쟁, 모든 저항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투쟁은 전 세계에 파장을 미칩니다. 여기가 아니라면, 저기에서. 지금이 아니라면, 곧.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어느 한 모양으로 고정되기보다는 유연하게, 타인을 초대할 수 있는 여백을 가지고, 나의 위치를 가늠하게 해주는 동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싸움을 이어가기. 그러기 위한 힘을 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소감을 적는 종이에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글귀 몇 개를 소개합니다. "지금 있는 현상에만 집중했었는데, 이 움직임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향하는 과정에 있고 '중간항'으로서의 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끊임없는, 그러나 지치지 않는 저항. 많은 분들의 그런 저항이 없었다면 저 또한 이 자리에 앉아있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저항을 저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깁니다." "요즘 사회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바뀔 것 같아서 괴로웠는데 포기하지 않는 끊임없는 투쟁이 조금씩 누군가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소란스러워야 문제가 드러나고 그래야 언어가 되고 구체화가 된다는 말씀 잊지 않을게요." "여성혐오에 대해 남자들이 맨스플레인하고, 친절한 설득을 요구할 때 참 많이 화가 나고 슬펐는데 그런 힘빠지는 논쟁들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항에 대한 반응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지형이 드러난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한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늘 움직이고 있는 '중간항'이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커다란 일을 하거나, 위대한 페미니스트가 될 필요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싸움을 해나가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질문을 던져야 한다. 틀 안에 갇히지 말자. 페미니스트가 아닌 것보단 모자란 페미니스트가 낫다-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조를 지탱한다'는 말에 나를 돌아보았다. 작은 변화를 향한 시작점이 되길..." "미디어에서 차별적 표현들을 보며 내 자세는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식이었는데 오늘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 행동이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문제제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페미니즘을 할 것인지 더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추상적이지만 세세하게 제 생각을 건드려줬거든요. 비 오는 날을 뚫고 이 강당에 들어온 것이 정말 뿌듯합니다." 끝으로 강의에 참석하신 김나무 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많은 이들과 다시 만나본 <다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세계> 대략 중학생이 되고부터 친구들과 삼척동자도 알만한 여성혐오현상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속칭 시월드라고 불리는 고된 시집살이, 워킹맘의 죄책감, 육아로 인한 극심한 피로,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조신함 등에 대한 무서움, 두려움, 분노, 멸시, 걱정, 짜증 등의 감정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고통스럽고 모순된 감정들을 어떤 식으로, 어떤 말로 표현해야 될지 몰랐고 또 모르도록 교육 받았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상을 보지 못했고, 고통과 모순의 감성들은 우리의 생활이 되었다. 여성혐오사회 속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창창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청년이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자기모순이라는 생선가시에 목이 찔린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메르스갤러리, 메갈리아의 등장은 “우리도 이제 이 지긋지긋한 생선가시 빼고 밥 좀 먹고 말 좀 해보자!”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다가왔다. 나는 메갈리아에서 연대, 언어, 신념을 배웠고 그건 민우회의 무료 입문 강좌 <다시 만난 세계>에서도 같았다. 나는 평소에 주로 워마드, 페이스북, 트위터를 훑어보고 페이스북에는 종종 댓글을 남긴다. 사실 그럴수록 내 안의 스트레스와 분노는 점점 더 쌓이지만 어쨌든 그거라도 한다. 팔로우 한 한국여성민우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강좌 신청 글을 봤고, 신청했다. 사실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지만 막상 당일 저녁이 되니 몸이 지쳐버린 나는 혹시라도 중간에 집에 돌아가고 싶어질 까봐 택시를 탔다. 그렇게 탄 택시 안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페북, 트위터, 워마드를 뒤적였고 또 속이 울렁거리고 열이 뻗쳤다. 머리와 얼굴이 뜨거워지자 얼마 전에 버스에서 본 탈모의 원인은 두피열이라는 광고와 실제로 부분탈모 때문에 맞아본 스테로이드 주사가 뇌리를 스쳤다. 재빠르게 휴대폰을 껐다. 그 동안 겪었던 몸의 변화들이 떠오르면서 내 인생은 사랑과 희망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분노를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했다. 다행스럽게 택시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사람 많다.] 처음 가본 중부여성발전센터의 이층 강당에는 정말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뭔가 상승되어있는 분위기 속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었다. 김홍미리 선생님의 강의는 유쾌하게 시작했고 가볍지 않게 끝났다. 두 시간이 조금 넘게 진행된 강의를 한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지만, 기억에 가장 남는 건 언어와 연대의 힘, 그리고 태도였다. 뭣이 중헌 지 아는 삶의 태도는 뭐가 중요한 지 캐치할 수 있는 데서 나오고, 뭐가 중요한 지 구체적으로 알려면 결국 구체적인 언어가 필요하다. 내가 뭘 말하는 지는 알아야 다른 이를 붙잡고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물을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메갈리아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수많은 발칙한 단어들의 등장은 개별적이라 여겨지고 뭉뚱그려졌던 문제들을 직관적이고 총체적으로 지적하고 명명할 수 있다는 증거이자 힘이다. 성폭행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쓰인 기사 제목을 지적하고, 시댁과 처가 차이를 알고, 육아와 가사는 돕는 게 아니라는 것을 꼬집고, 책을 읽고, 고민하고, 집요하게 따지고, 쉬이 당연히 여겨지는 것을 걸고 넘어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삶의 태도로 삼고 같이 하는 것이 내가 느낀 핵심이었다. 또 페미니스트로 살고 페미니즘을 삶의 태도로 여길 때 의지할 만한 작은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김홍미리 선생님의 말에 왜인지 안도와 위로를 얻었다. 나는 운이 좋게도 동아리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생각을 공유하는 친구들과 만나서 공감과 경험을 나누면 짜증나는 현실에 스트레스도 받지만 정말 많이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된다. 말을 내뱉으니 머릿속에 떠돌던 언어들이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기도 한다. 일상적으로 페미니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말에 참 많이 공감한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누를 때도 마찬가지다. 사실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는 게 별 거냐 싶지만, 그 별 것 아닌 거 하기도 자기검열과 남들 눈을 신경쓰기에 익숙하다면 힘든 법이다. 지금이야 메갈리아4, 페미디아,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신문 등 다수의 페미니즘 페이지를 팔로우 하지만 처음에는 그 ‘좋아요’ 누르기는커녕 팔로우 자체도 참 쉽지 않았다. 현관센서등처럼 켜지는 오토매틱 자기검열과 보란 듯이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친구가 좋아요 누른 김치녀 페이지들의 항연 속에서 같이 페미니즘 페이지 팔로우 하고 ‘좋아요’ 눌러주는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도 못 눌렀다. 누르다 보니 별 거 아닌 거 알았고, 익숙해졌고, 같이 눌러주는 친구들이 늘었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도 서로 네가 누른 글 잘 읽었다며 대화 나눈다. 친구들 덕에 나는, 내가 누르고 싶으면 누를 수 있게 됐다. 강의와 뒤풀이가 모두 끝나고 같이 간 친구와 나는 서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막차가 끊긴 관계로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택시를 탔다. 오는 길에 내 삶이 스트레스와 분노를 기반으로 돌아간다고 느꼈던 점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다. 나는 왜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하는 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들이 불필요한 것인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고 외면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외면한다면 외면해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지, 그게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과 일치하는 지 생각했다. 페미니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배우고 말하고 다녔음에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이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착각하지 않았나 곰곰이 되돌아 보았다. 결국 나에게 페미니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일상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고, 가족들,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지고 싶지 않고,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말이다. 분노를 연대와 공감, 실천과 신념 위에 세우면 희망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를 몰아세우는 건 내가 분노하는 대상들이 아니라 분노에만 그친 내가 아니었는지 다시 생각하며 그날 하루를 마쳤다. 덧붙여 좋은 강의를 마련해주신 김홍미리 선생님과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올해 8월, 10월에도 세 번째, 네 번째 입덕 강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제목 때문에 헷갈리시는 분 계실까봐 덧붙이면, 입덕 첫번째 ~ 두번째 ~ 세번째 는 이어지는 내용의 연속강좌가 아닙니다;; <다시 만난 세계>라는 타이틀을 달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각각 독립적인 페미니즘 입문 강좌입니다. 계속 무료 입문강좌를 진행하기 위한 모금함이 열려 있습니다. (6/13~10/31) ->감사합니다! ㅠㅠ ***모금함 바로가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2377?thmIsuNo=442&p=p&s=tml 많은 분들의 참여, 응원, 홍보를 바랍니다:)16.07.01민우회118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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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 여성노동A회사에 면접 보러 갔더니, 계약서는 B회사와 쓰자?A회사에 면접 보러 갔더니, 계약서는 B회사와 쓰자? 이런 경우, 조심하세요! 일은 A회사에서, 계약은 "해고, 야근수당, 연장수당, 휴일수당,연차유급휴가에서 근로기준법 적용이 안되는" 5인미만의 B회사와 체결하는 편법·악법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회사에서 해고나 야근수당, 연장수당, 휴일수당, 연차유급휴가 등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노동자가 법적으로 회사와 다툴 수 있는 여지가 희박해집니다. '계약만 B회사에서 하자'는 찝찝한 제안이 들어왔을 때, 회사의 의도된 함정을 꼭 체크하세요. #민우회_일고민상담실 #9직x2직_1816.06.28민우회468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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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 사회현안2016총선넷 유권자 운동에 대한 과잉수사 중단 요청2016총선넷 유권자 운동에 대한 과잉수사와 압수수색. 대체 왜 이렇게 까지 하나 넘나 궁금했는데 이제 알겠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님이 2016년 6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과잉수사 아니며, 누가 사주했는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했는데요. 경찰 수백 명씩 동원해 시민단체 앞에 진을 치고, 관련 1도 없는 하드디스크 가져가고, 활동가 개인 집 다 뒤지고, 핸드폰까지 뺏은 이유가 ‘누가 사주했는지 알고 싶어서’? 과잉수사 없어도, 지금 당장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20대 총선거 유권자 운동의 배후는 전국에서 모인 1,000여개의 시민단체이자 이 글을 쓰는 한국여성민우회이며 당신과 수백 명의 경찰들도 포함된 4,000만의 유권자입니다! 이렇게 명백한 사실을, 사주 운운하면서 과잉 수사하다니, 이번 수사가 유권자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정치적 활동이라는 걸 스스로 폭로한 셈이네요. 2000년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을 탄압하면서 그 후 현재까지 쭉 유권자의 권리가 축소되는 방식으로 선거법이 해석되어왔는데요. 지금, 다시 그 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유권자 권리 침해 하시면 안 됩니다. 수사 중단하고, 핸드폰 돌려주세요! #유권자는연결될수록강하다 #우리는연결될수록강하다16.06.24민우회41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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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여성노동여성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의 의미는?5일뒤 6월 29일에 2017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회의결과가 나옵니다. (이후 고용노동부에서 확정해 8/5경 발표예정) 2017년에는 꼭 '최저임금 1만원!'을 바라며 여성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이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해봅니다. 1. 2017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최저임금은 어떤 의미일까요? 2. 여성의 월임급 총액은 176만원으로 남성의 60% 수준입니다.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OECD가 조사를 실시한 2000년 이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여성노동자 842만명 중 54.3%가 비정규직이며 남성 정규직 임금이 100(350만원)이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은 35.4%(124만원)에 불과합니다. 4. 여성노동자는 간병인, 요양보호사 같은 보건복지(13%), 서빙, 청소, 조리사 같은 숙박음식(12.6%)등의 저임금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5. 최저임금의 100~110%를 받는 여성노동자가 53만명을 넘고,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여성노동자도 168만명으로 전체 여성노동자 5명 중 1명 꼴입니다. 6. 대부분의 여성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은 기준임금이자, 생활임금으로, 생존과 직결되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은 여성들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입니다. 7. 지난 4.13총선을 통해 각 정당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했습니다. 20대 국회가 출범한 현재, 각 당은 공약을 실시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20대 임기중 8~9천원으로 인상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 -정의당; 2019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 8. 2017년 최저임금1만원 정당한 노동의 대가이자 사람다운 생활의 조건입니다.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자료출처: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김유선, 2016.6.17)16.06.24민우회467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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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여성노동구직경험, 온라인으로 제보해주세요![사례투척요망] 여러분의 구직경험, 온라인으로 제보해주세요! 올해 민우회는 구직자들이 구직(이직)과정 중에 겪는 차별적인 처우들, 빡침에 관한 이야기들을 발굴해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도 인격적으로 존중받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환기하고, 대안과 변화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력서쓰다가, 자소서쓰다가, 면접준비하다가, 면접보다가 등등등... 구직준비하다 빡친 경험, 다들 7375763가지씩은 갖고 계시죠? 여러분의 구직경험, 온라인으로 제보해주세요! 민우회에서 구직경험사례투척을 요청합니다! 보내주신 사연과 답변은 10월에 열릴 <9직x2직=18 : 나의 육두문자 구직라이프> 사업결과 발표회의 발표자료 또는 전시 자료로 참고 및 활용될 수 있습니다. 9월-10월경 발행될 구직경험을 담은 온라인 웹툰 및 소책자에도 각색되어 실릴 수 있습니다. 신변보호를 위해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사례는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각색될 수 있습니다. 사연쓰러가기: http://goo.gl/forms/R2YTphwp1sHJFcXI2 문의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노동팀)16.06.23민우회47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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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 반성폭력[첫사람액션단] 내안의 쌈닭 끌어내기 1탄: 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 참가신청접수!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말들, 방관과 묵인, '농담'으로 여성의 말하기를 위협하는 상황들. 이제는 쌈닭을 소환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첫사람 액션단이 준비하는 '내안의 쌈닭 끌어내기' 첫번째 순서,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을 함께 하며 쌈닭의 몸과 마음을 만들어보아요. 참가신청서 접수해주세요! >> https://goo.gl/CzM5xl * 날짜 :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시간 : 오후 7시~9시 30분 장소 : 시민공간나루 지하 2층 성미산 마을극장(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5-31) 강사 : 미정(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 강사) 문의 : 02-739-8858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 첫번째 순서- 낮은 목소리의 외침 여성혐오, 성차별적인 상황에 대응했던, 혹은 하지 못했던 '첫사람 액션단'들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공감의 시간 두번째 순서- 내안의 쌈닭을 끌어내다: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일상 속에서 성차별적인 발언이나 상황을 마주할때 쫄지않는 마음의 힘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쌈닭의 애티튜-드를 전수받는 시간. 세번째순서- "그건 성폭력이다" 쌈닭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함께 외쳐보는 시간.16.06.22성폭력상담소920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