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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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여성노동6/11은 재능투쟁 2000일! 2000명의 RT로 해고노동자 ReTurn!6월 11일 재능 거리농성 2000일 투쟁문화제! 2000명의 RT로 학습지노동자, 재능으로 ReTurn! 해고자 전원 복직의 염원을 담아 RT해 주세요. RT해주신 2000명의 이름을 모아 재능본사에 전달하겠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트위터 계정 @equallabor 6/11은 재능투쟁 2000일! 2000명의 RT로 학습지노동자 재능으로 ReTurn! 해고자 전원복직의 염원을 담아 RT해 주세요. RT해주신 2000명의 이름을 모아 재능본사에 전달하겠습니다. => 윗글을 RT해주세요. 하나 더, 6월 11일 7시 투쟁문화제에 함께 가요. 여민희, 오수영 동지가 계신 혜화동 성당 종탑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혜화동 재능 본사 앞. 우리의 지지와 연대를 보여줍시다! 11일 6시 50분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앞에서 모여 함께 가요! 1번출구앞에서 기다릴께요~ 마지막 하나만 더! 후원금 2000원씩 모아 보아요. 한국여성민우회 계좌에 입금자명 " 재능-별칭/이름"으로 보내주시면, 재능교육 학습지노조에 전달해 드립니다. (후원계좌 : 국민 813-25-0011-869)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용가리, 폴 (02-737-5763)13.06.07여성노동4088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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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 기타[후기] 신입회원 세미나 세 번째, 네 번째 시간사실 이 글을 올리는 지금은 이미 신입회원 세미나 다섯 번의 모임을 모두 마친 시점이에요. :p 그렇지만 우선, 세 번째 세미나(5월 16일), 네 번째 세미나(5월 23일) 후기를 먼저 공유합니다. :D 세 번째 날에는 노새, 막심, 히카루, 혜영, 이지원, 제이, 나우, 눈사람이 함께했고요. 우리의 책 <페미니즘의 도전> 중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보는 인권"과 "나이듦, 늙음 그리고 성별"을 읽었습니다. 히카루와 막심이 발제를 맡아 주었어요. 이 날은 특별히 참고 자료로 전희경 님의 논문 <'젠더-나이체제'와 여성의 나이>를 미리 공유하여 읽고 만났어요. 주어진, 당위적인 권리가 아니라 추구하고 투쟁해야 할 가치로서의 인권 개념, 가해자의 인권이란 게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권력관계에서 주장되는가, 여성에 대한 폭력 전반을 성폭력이라 이름붙이는 문제 등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중요한 주제들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나이듦에 대해서는, 전희경 님의 논문이 이 책에서 머릿속을 뒤흔들며(...) 던져주는 고민에 대해 힘있고 따뜻한 조언을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네 번째 날에는 노새, 혜영, 이지원, 나다, 제이, 나우, 눈사람이 함께했습니다. 챕터는 "''성판매 여성'의 인권", "성매매를 둘러싼 '차이'의 정치학", "군사주의와 남성성"을 봤어요. 나다, 이지원, 노새 님이 발제해주셨고요:-) 우리들은 입을 모아 요번에 읽은 챕터들이 가장 어려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만큼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을 깨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한 구절 한 구절 꼼꼼히 따져 가며 함께 읽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한편으론 (남성) 섹슈얼리티에 깊이 묻혀 있는 폭력성을 여러 사례로 접하며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지만요. 히카루 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 단정한) 세 번째 세미나 후기를, 나다 님이 세미나에 함께하며 느낀 소회를 적어 주셨어요. ㅎ by 히카루 5월 16일 오후7시 30분에 시작되었던 제 3회 세미나에서는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보는 인권과 나이듬 늙음 성별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남녀평등과 자유 인권을 외치는 이 시대에 아직 여성의 인권은 인간과 자연 의 중간존재로 많은 부분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일로 간주되었지만 현재는 여성 남성 모두에게 사회적 의제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까진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도 신고할 경우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신고율이 미미하다는 것 또한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남성중심사회구조는 성폭력 가해자들로 하여금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오히려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가해자의 인권을 여성의 피해보단 남성의 인권을 더 중요시하는 것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여자들의 인권보단 남자의 인권을 더 중요시여기고 있고 여성이 일터에서 겪은 부분에 대해 알리려고 치면 그 집단의 명예를 더럽힌 존재, 앞길 망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인식을 바꿔 그 여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그들의 신상명세가 유포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그들을 돕고자하는 인식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두 번째 주제인 나이듦에 있어서 남자들은 나이듦이 곧 늙음으로 이어지지 않는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나이듬이 늙음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은 늙음으로 사회적 자원을 많이 갖고 여성은 늙음으로 여성적 자원을 잃어간다고 보며 늙은 여성과 젊은 남성의 사랑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보는 등의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사회에서는 여성의 위치를 권력으로 보기 보단 남성의 위치를 권력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고 여성은 나이가 들면 여성이 아닌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는 것에 이러한 시각을 고치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by 나다 지난해 환경사회학 공부를 하게되면서 우연히 에코페미니즘을 접하게 되었다. '에코'와 '페미니즘', 비슷하지만 나에게는 확연히 구분되는 단어였다.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는 나에게는 '에코'는 친숙했지만, '페미니즘'은 나에게 낯설지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때, 민우회를 만났다. 나는 민우회 신입회원 세미나 '환절기'에 참여하면서, '조금'은 페미니즘에 알게되었고, 페미니즘의 오해를 풀게 되었다.세미나 듣기 전, 페미니즘은 막연히 ' 남녀평등의 보장, 여성의 권리 신장' 정도만을 떠올렸다. 내가 여성이면서, '여성'이 나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한적이 있었나? 없었다. 세미나는 '페미니즘의 도전'이라는 책의 매개로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는 의식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학습되어지는 것이고,남성성과 여성성을 떠나 이러한 '차별'을 재생산하는 장치 중에 하나가 '계급과 비계급'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여성주의는 계급과 - 비계급의 운동이며,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압받아온 사회적.문화적.생물학적 약자를 위한 운동이라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변화되어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차별 인식에 대한 '촉'과 권력 작동의 '불편함',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의지' 를 나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어느덧 책을 다 뗀 우리들! (야호!) 이렇게 마지막 모임만을 남겨 놓게 되었답니다.ㅎ 마지막 세미나 후기도 곧 올라옵니다 ^^13.06.04회원팀3129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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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기타[후기] 여성영화제 민우회 부스에서는 :-)여성영화제 주간이었던 주말, 5월 25-26일. 민우회도 신촌 메가박스 앞 광장에 부스를 차렸어요. 여성영화제를 찾아오신 분들께 민우회가 하고 있는 활동을 전하고, 함께함을 제안하기 위해서였지요. 올해 여성영화제는 매년 하던 아트레온이 아닌 메가박스에서 열렸습니다.신촌 메가박스가 어떤 곳이었는지 가물가물해하며 광장에 들어선 활동가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광활하고 고요한 광장에, 미친듯이 더운 날씨, 작열하는 햇볕 때문에요.ㅜㅜ가만히 있어도 땀이 마구 흐르고 볼이 뜨거워졌지만꿋꿋하게 움직이며 부스를 차렸습니다. 이 판넬들이 말썽이었습니다. 자꾸 바람에 쓰러져서..-.- 더위 때매 시작도 전에 지쳐 있던 활동가들의 눈에 반가운 얼굴이 두둥실.여성영화제를 보러 오신 회원 달은 님이 민우회에 주신다고 맛있는 쿠키를 구워오신!! 엉엉 환호와 눈물의 뒤범벅. 달은님 고맙습니다. :-) 정말 맛있었어요. 옆에 부스랑도 나눠먹고ㅎ 주말이었지만 워낙 땡볕이고 더워서 개미 한마리 없...(이건 쫌 과장)건물 바깥엔 거의 사람들이 머물지 않고 잠깐씩 스쳐 지나갈 뿐... 이었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잠시 멈춰 민우회 이슈를 소개하는 판넬 앞에서 뭔가를 읽거나 사진을 찍을 때마다! 누군가 일부러, 굳이, 이 더위에! 민우회 부스로 오셔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더위를 무찌를 기운이 나기도 했습니다ㅎ 워낙 있는 사람이 적다 보니 만나게 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더욱 치솟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도... 하하하-.- 민우회부스에 찾아온 용감하고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분들만이 특별히 접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요런 것들이었습니다. 분노의 앵그리버드 나만의 버튼 만들기 없애버리고 싶은 것을 골라서 앵그리버드 인형을 쏘아 맞추기! 출산장려밖에 없는 여성정책, 몰카 찍어 올리는 찌질이, 야근야근야근!, 지긋지긋한 대중교통 성형광고, 살빼라는 말, 4인가족 위주의 임대주택정책, 차별금지법 무산시킨 보수기독교, 프리사이즈라는데 안 맞는 옷, 꽃뱀이라 우기는 성폭력가해자, 점심시간도 업무라는 직장상사, 찌라시냐 기사나 포르노 수준의 성폭력보도, 성관계동영상 유포협박 전남친...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없애고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_-.. 맞추기는 은근 어려웠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에는 쫌 통쾌했어요! 고르신 걸림돌이 뭔지에 따라서 민우회 활동 소개를 해드리기도 했답니다. (사진은 다 못찍었지만)이렇게 예쁜 버튼들도 만들어졌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점심시간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시며 점심시간 유급화 캠페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활동가들이 힘들어질 때쯤 회원 집곰 님이 아이스크림을 사 오시고,또 다시 더위 먹으려던 순간 회원 사랑 님이 음료수를 사다주셔서 살아나는!고생스러움이 있는만큼 즐거움이 있는! (초긍정 마인드 장착-.-...)경험을 선물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영화제 놀러왔다가 민우회 부스에 들러주신, 또 영화 사이사이에 동아리방처럼 머물러주신(^^) 회원님들 다들 너무 반가웠어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여성영화제 오셨다가 민우회를 접한 계기로 네 분이 회원이 되어 주셨어요!!!! 와아! 로리, 로카(그리고 아직 회원은 아니지만 로카와 함께 온 평지 님^^), 최예지, 유현진 님. 반갑습니다! ♥ 앞으로 민우회에서 자주 만나길 바랍니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으면 좋았겠단 아쉬움이 있지만..내년 여성영화제를 기약하고 기대하며 요번 여성영화제 부스에서 같이 놀고 같이 더워했던ㅋ 사람들과의 독특하고 소중한 만남을 떠올려 봅니다. 불볕더위도 지난 일이니깐 이제 빙그레 웃음이ㅎㅎ 여성영화제가 있으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여성영화제를 응원합니다! (내년엔 꼭 영화도 많이 봐야지!) 부스를 통해 전해드린 활동 내용, 민우회는 힘내어 신나게 해나가겠습니다.계속 지켜봐 주세요^^ 또 만나요!13.06.03회원팀3095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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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기타[후기] 어느 금요일 봄밤의 기억, <봄인데 밤인데>5월 10일 금요일 밤, 민우회 건물 지하에 있는 성미산마을극장에 희한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접이식 의자가 전부 뒤로 밀리고, 한 구석에 텐트가 설치되고, 한쪽엔 쿠션블럭이 오밀조밀 쌓이고, 온갖 물건들이 촤라락 진열되고, 디제이박스나 칵테일바라는 테이블이 들어서고, 곳곳에 요상한 안내문들과 표지판들이 붙었습니다. 그날 하루 저녁에만 반짝 존재했던 야시장 같기도 하고 놀이터 같기도 한 이 낯선 공간은 바깥 세상과는 다른 규칙으로 굴러가는 세상이었습니다. 물건에는 가격 대신 이야기가 붙었습니다. 물품을 내놓기 위해 메모를 쓰고 있는 누리 돈 대신, 특별한 '기여'가 오갔습니다. 물건 하나에, 기여 하나씩. 하지만 모든 기여는 물건과 상관없이 마음껏 할 수 있었고요. 선택할 수 있는 기여란 이런 것들이었어요 ▶공감과 위로 나누기 <공감과 위로의 텐트>에 나의 이야기를 더하기 ▶지혜를 낭독하기 책 <여자로 살기 여성으로 말하기> 중 마음에 닿는 구절을 마이크 잡고 낭독 ▶나름대로 인물화 선물 참여자들의 이름이 들어 있는 통에서 이름을 뽑아, 그 사람을 '나름대로' 그리고 간단한 메세지와 함께 그림을 선물 ▶민우회에 힘주기 민우회 활동의 중요한 동력, 활동비^^ '아무렇게나 후원통'에 내 맘대로 정한 액수의 후원금 넣기 ▶오늘 밤을 전세계에 전파하기 sns를 통해 이곳의 풍경을 전세계에 전하고, 상황판에 스티커로 알리기 특별히 벼룩시장 판매수익으로 민우회를 후원하고 싶은 사람은 자율적으로 물건에 가격을 붙여 내놓을 수도 있도록 하였답니다. 텐트 안에서 뭔가를 적고 있는 여유 요런 규칙에 따라, 누구의 강제도 없이, 자유롭게 그리고 평화롭게 <봄인데 밤인데>의 세상은 굴러갔습니다. 도란도란하니, 왁자지껄하니. 텐트 안에는 이런 글귀가 눈에 띄네요. '집이, 가족이 지옥같고 전쟁같은 너. 가족 바깥에서도 얼마든 행복할 수 있단 거, 보여주자! 세상에!' <공감과 위로의 텐트>는 괜찮은 포토존이기도 하더군요. 햇살과 아이들^^ 새로운 참여자에 의해 업데이트되는 물품들 (물품의 양이 엄청 많았어요! 게다가 놀랍도록 고품질의 물품들이 많았다는) 블럭으로 둘러쳐져 편히 널부러질 수 있는 어쩐지다방 회원 '혜영'이 기꺼이 실력을 발휘해준 칵테일바 (3종의 칵테일이 인기리에 판매되었죠) 이날의 일일 DJ로 활약한 '먼지'의 디제잉과 선곡으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런 저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답니다. 이 옷 괜 찮지 않아? 도란도란 두런두런 그리고 이날 회원가입하시는 분들께는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죠! 첫 회원가입은 페이스북에서 <봄인데 밤인데> 광고를 보고 오셨다는 '박집사'님! 그자리의 모든 사람의 환호 속에 민우회원이 되어주셨지요^^ (교육수강권을 선물로 드리기 전에 찰칵ㅋ) 이날 민우회원이 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분들이 또 계셔요, 위 사진의 앤, 써니, 홍정연 님! 민우회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의 신 꼬깜이 마이크를 들고 나섰습니다. 벼룩시장의 하이라이트라는 경매. 여성학자 전희경 님의 자필 메세지(↑)가 적힌 책을 필두로 유난히 좋아보이는(^^) 가방, 머플러세트, 옷 등이 경매물품으로 올랐어요. 맘에 쏙 드는 물건 끝내 득템하신 분들, 멋지십니다. 축하합니다ㅋ 꼬깜의 찰진 진행, 재밌었어요. 민우회원 봉달과 함께 오신 루시 님이 민우회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는, 노래를 들려주셨었요. <봄인데 밤인데>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서 오신(..) 루시 님의 노래는 가사를 몰라도 마음을 짠하니 움직였어요.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우셨다는. 중간중간 예고되었던 막바지 추첨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미리 몰래 점찍어둔 물건을 가져간 사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었죠. "'빤짝이는 느낌의 분홍색 라운드 니트' 가져간 분 누구신가요?" 이렇게 추첨된 네 명의 참가자들은 끝에 뭐가 적혀있는지 알 수 없는 여러 가닥 실 중 하나를 골라 잡아당기면 그 선물을 받을 수 있었지요. 과자, 교육수강권, 뒷풀이비면제권, 나만을 위한 <명치>(민우회 기타소모임 '코드명:치명적')의 공연! '나만을 위한'이라고는 했지만 좋은 건 다같이 보면 더 좋으니까 우리는 명치의 연주와 노래를 함께 들었습니다- ♬봄봄봄-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 루시의 노래를 다시 청해 들으며 그곳에서의 우리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슬라이드로 보며 어쩐지 재밌는 가게 <봄인데 밤인데>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신나는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D 이 금요일 봄밤의 파티에서 만난 마흔일곱 분의 참가자 여러분 모두모두 반가웠어요! 즐거운 자리에 좋은 사람들:-) 벼룩시장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물품을 잔뜩 후원해주신 들통, 사랑초, 프마, 윤정주, 멍군 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무척 풍요로웠어요^^ 민우회를 아껴주시는 마음, 완전 느껴졌어요!ㅜ 그리고 스페셜 땡쓰투. 칵테일 얼음과 투명컵을 후원해주신 '달커피'(민우회 건물 1층에 자리한,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 바지런히 칵테일을 제조하면서도 틈틈이 재밌게 놀아준(^^) 회원 혜영, ♡고맙습니다! 간만에 민우회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노니 참 좋았습니다. 오고 싶었지만 못 오신 분들도 꽤 많았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들려옵니다. 아쉽지만 어쩌겠어요.(음?ㅋ) 다음에는 놓치지 말고^^ 또 재밌는 자리를 같이 만들어 봐요!13.05.22회원팀3633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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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기타[후기] 5월 다다익선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5월 다다익선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지난 5월 14일 화요일 저녁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님 강의가 있었습니다. 올해 세번째 다다익선 교육이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이 무산된 지금, 민우회에서 꼭 알고싶고 함께 듣고 싶었던 강의였습니다. 왜냐면 민우회도 다른 단체들처럼 오랜 시간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해 활동해왔고,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회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여서 듣고 싶은 강의, 들어야 할 강의는 바로 이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 성경에서의 동성애, 종교와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강연자로 임보라목사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이라는 추천처럼 알찬 내용과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 있는 강의였습니다. 강의 시작에는 책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출판기념회 당시 만든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차별이란 두 글자 속에 담긴 혐오와 폭력. 그리고 종교라는 두 글자 속에 담긴 차별의 굴레들이 수많은 인생을 상처주고 있음을 환기시켜주었습니다. 이날은 기독교 인터넷신문 ‘에큐메니안’에서 취재 오셨습니다. 강의 내용을 잘 정리해주셨는데요. 기사 내용을 발췌해보았습니다. "임 목사는 2007년 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상정될 때부터 올해 법제정이 무산될 때까지 보수 기독교가 큰 역할을 했는데 그 이유와 배경에는 근본주의 신학이 내제된 성서해석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수와 소수가 양립했을 때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이 종교의 속성인데 성서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기독교가 성소수자를 죄악시 하는 것은 종교인의 기본적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 기사 원문 다음으로는 회원 프마님과 박집사님의 후기입니다. 프마님 후기에 등장하는 ‘동개’는 신입회원 동개님입니다. 성서에 대한 이해가 높은 동개님이 뒤풀이 자리에서 강의 내용을 잘 설명해주셨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혐오하지 않으니까, 차별금지법제정을 반대하지 않으니까...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믿고 있던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부족하여 알찬 강의를 잘 담지 못한 후기가 되었네요 다른 분들의 후기와 기사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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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 기타[후기] 두번째 신입회원 만남의 날!지난 4월 24일은 민우회의 2013년 두 번째 신입만남의 날!(후기가 조금 늦었죠?^^;;) 신입회원님들께 초대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두근 두근대는 마음으로 이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사정이 생겨 오시지 못한 신입회원님들~ 민우회 신입회원 만남의 날은 두 달에 한번,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어요! 그럼 본격적인 신입만남의날 후기로 gogo 총 다섯 분의 신입회원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한 분 한 분 도착할 때마다 요동치던 민우회 활동가들의 마음을 느끼셨나요?^^ 이날 오셨던 회원님은 노새, 상어, 꽁진, 오징어, 무경, 그리고 민우회의 올드회원 승짱님! 민우회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신입회원님들과 활동가들이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냥 하면 심심하니까!) 각자의 휴대폰 바탕화면을 통한 특별한 자기 소개시간! 노새님의 휴대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아날로그 폰인데요, 은근 자랑스럽다고 ㅎㅎ 책을 좋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좋아하는 노새의 바탕화면은 노새님의 방에 있는 책과 책장 사진. 꽁진님은 “오늘 여기 있지만 내일은 없을 수 있다” 라는 뜻의 멋진 영어(영어로 쓰고 싶었으나 담당자의 짧은 영어실력으로;;) 문장이었어요. 무경님은 동물 중에 고래를 가장 좋아하여 'keep calm love whale' 이라는 타이포그라피. 오징어님은 애인님과 함께 찍은 사진(꺅!)인데, 애인님을 통해 민우회를 알게 되셨다고. 상어님의 바탕화면은 스스로 처음 그린 그림. 최근에 그림 그리는 것에 재미를 붙이셔서 자주 그리신다고 해요. 올드회원 승짱은 귀여운 조카 사진, 원래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조카라서 더 마음이 간다고. 민우회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에 이어 올드회원 승짱이 전하는 회원활동의 긴 역사. 각종 소모임활동에 대해 열과성을 다해 전해준 승짱. 멋져요! 이어서 조금 더 서로를 알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응원하고 싶은 사물, 동물, 사람을 위한 피켓 을 만들었어요. 노새님은 복지관에서 만난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었구요, 꽁진님은 봄인에 왜 연애 안 하냐, 남자친구 없는지 물어보는 오지랖 넓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피켓을 만들었어요. 무경님은 언니가 미국에 있는데, 1년에 한번 내던 휴가마저 올해는 힘들것 같다는 언니를 위로하는 문구를 적었어요. 오징어님은 현재 취업준비 중인 동생을 위한 응원의 피켓, 상어님은 항상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고양이를 위해 꾸민 베란다를 그렸답니다! 각자 만든 멋진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 한컷! 그 다음엔 민우회 사무실 구경도 하고, 뒷풀이도 신나게 했어요! 신입회원님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신입만남의 날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섯분 모두 민우회 안에서 자주 뵙기를~! 마지막은 신입회원 노새, 꽁진, 오징어, 상어님이 보내주신 후기로 훈훈한 마무리^^ 노새님 후기 ♩♬ ... 두근두근, 두리번두리번. 처음 찾아가는 민우회 사무실. 교육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부터 흘러 나온 음악소리가 들렸는데, 그 음악소리에 순식간에 마음이 환해졌던 기억이 나요! 만남의 날 오전에 부랴부랴 당일신청을 하고 민우회를 찾아갔던 저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궁금했던 것 같아요. 민우회 활동가들은, 민우회 회원님들은, 민우회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걸까? (*'ㅅ'a)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참, 반가웠어요. '그리워 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져 마음이 즐겁고 기쁠 때'를, '반갑다'라고 한다네요. 네, 그렇게, 반가웠어요(●ㅅ●!!). 제이, 먼지, 나우, 눈사람 님 반가웠어요. 꽁진, 무경, 상어, 승짱, 오징어 님 반가웠어요. 상어님 후기 안녕하세요, 상어라고 합니다.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기도 하고, 이 힘겨운 시기(!)에 활동가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번에 민우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가입하고 나서, 민우회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신입 만남의 날에도 초청해주시는 환영 전화를 받아서 기뻤습니다. (활동가들에게 '힘'이 아닌 '일'이 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을 정도로 정성어린 전화였어요!) 신입 만남의 날에는 눈사람님의 탁월한 진행과 유니크한 자기소개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날 민우회에 받은 가장 강렬한 인상은 활동가-회원이 분리되는 주체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료로 민우회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기획단이나 소모임도 정하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빨리 함께 하고 싶다는 느낌을 듬뿍 받은 신입 만남의 날이었습니다. ^^ 준비해주신 활동가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꽁진님 후기 매번 민우회 홈페이지를 보면서 가입을 할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4월 신입회원모임 공지글을 보고 신입회원 모임도 있겠다 이참에 가입하자! 마음을 먹고 민우회 문을 두드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가입신청을 하자마자 그 날 바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신입회원 모임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지난 수요일 민우회에 방문했습니다. 처음 뵌 활동가분들, 신입회원 분들 모두 반갑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핸드폰 배경을 설명하는 자기소개의 시간부터 민우회 활동 소개(민우회가 그렇게 오래된 단체인지 미처 몰랐어요!!), 민우회 소모임 소개, 응원피켓 만들기와 차별금지법 이야기까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었지만 민우회라는 공통분모로 묶였기에 소담소담, 따스한 분위기였답니다. 사실 저는 지금 네 개의 시민단체를 후원(회원가입)하고 있고, 여성민우회는 다섯번째 단체네요. 인권 관련 NGO를 꾸준히 후원해왔고 여성인권 문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으나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정의하거나 여성단체 활동을 하는 것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지 모르게 망설임이 있어왔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민우회에 가입을 했다는 것은 제 생각에도, 결심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겠지요? 앞으로 민우회 회원들 많이 만나고, 여러 이야기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D 오징어님 후기 저는 최근들어 여성학쪽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신청하게 된 케이스라서인지 상대적으로 다른분들보다 모르는 용어들도 많고 생소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자세히 용어도 설명해주시고 최근이슈들도 많이 이야기를 해주셔서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 우왕 ~ 소모임 소개가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직접 간증해 여러 소모임 경험을 보여주신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 좋은인연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민우회 화팅~~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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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 기타[후기] 신입회원세미나 '환절기' ing날마다 ‘계절’을 실감하게 되는 초록색 5월. 민우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신입회원 세미나 <멋진 페미니스트 되기: 환절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희진 님의 책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이야기하며 여성주의를 알게 되는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어요. 5월 2일 첫 세미나에서는 히카루, 노새, 혜영, 막심, 제이, 나우, 눈사람이 함께했고요.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어머니는 말할 수 있을까?] 챕터를 함께 보며 여성주의를 안다는 것, 여성주의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5월 9일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히카루, 노새, 혜영, 막심, 이지원, 나다, 제이, 나우, 눈사람이 참여했고, [여성주의, '가장 현실적인' 세계관], [사랑과 섹스], [가정폭력의 정치학], ['피해자다움'이라는 성역할] 부분을 여러 각도에서 신나게 가로지르며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첫 세미나 후 혜영 님이, 두 번째 세미나 후 막심 님이 후기를 써 주셨습니다. ^^ _ 혜영 관심의 영역과 정체성의 ‘정체’를 알고자 하는 욕구 중 큰 부분이 페미니즘을 향해 있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페미니즘 보다 채워야할(알고 경험해 가야할) 페미니즘이 산더미였다. 그 방편으로 즐겁게 알아 가고자함이 민우회 회원가입의 흔쾌한 시작이었는지 모르겠다. (거기엔 ‘제이의 습격‘이 한 몫을 했지만 말이다) 약 한달 전부터 시작된 백수생활에 있어서 몇 가지 행동강령 중에는 위의 이유와 같이 물론 페미니즘 공부(?)가 리스트에 있었고 때마침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으로 알게 된 민우회 운영 페이지에서 신입회원 여성주의 세미나 ‘환절기’를 알게 돼 잘 되었다 싶었다. 자, 이번 기회로 이제 내가 미약하게 알고 있어 오해를 했거나, 왜 알고 싶은지, 알아서 무엇을 할지, 이 궁금증과 욕구를 하나씩 펴 나가보는 거다.(세미나 이후에도 그것은 계속 될테니까) 세미나 진행방식은 정해진 참고문헌을 일정분량만큼 읽고 느낀 점, 궁금한 점, 나누고 싶은 나의 경험이나 그 외 어떤 이야기들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첫 날이라 활동가 제이가 준비해 온 내용과 질문들을 먼저 들어보고 이후 서로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나누며 진행되어 부담 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다음 세미나부터는 각자 발제부분을 맡아오기로 했다. 참고문헌인 정희진 선생님의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으며 참여자 중 누군가는 표지에 언급된 문구 중 “나는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대해서 100번쯤은 읽고 또 생각하게끔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말에 또 누군가는 ‘상처받아야 함’을, ‘상처받을 수밖에 없음’으로 단정 짓는(지을 수 밖에 없는) 그 말이 힘들게 다가왔다고 한다. 우리는 여성주의에서 희망과 기쁨, 평화를 기대하지만 그러하기 위한 과정은 참으로 지난한 것임을 우리 스스로도 너무나 잘 아는 것이니까... 나는 책을 읽어나가며 몇 가지 키워드를 확인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떠올리게 되었는데 그것은, 대안적 인식론(으로서의 여성주의), 타자성, 횡단의 정치, 젠더, 한국적 젠더. 책을 읽으며 이것의 의미를 알게 되고 고찰하는 지금의 기회가 마음은 평화롭게 하고 머리를 명료하게 하는 듯 해 이 책이 참으로 반가웠다. 거기에 더해 세미나 중에 각자의 경험과 느낌들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것 또한 나에게 신선한 기운을 주었는데 그것은 ‘말하는 것’에 대한 안정감과 함께 참여한 이들에게서 공감, 지지를 느껴서이지 않았을까 싶다. 남은 세미나가 기대되는 이유. 알게 되어서 상처받겠지만 그것이 의미 있게 만들 것을 안다. (아마도 얼마 남지 않았을) 백수생활과 이후의 삶에도 지금의 ‘앎‘이 힘이 되어 주리라.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환절기. 잘해봅시다, 환절기. _ 막심 다.름.다 기획단활동을 하게 되면서 '민우회'란 단체를 알게 되었고, 여성이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가입을 했습니다. 신입회원이 되어 2013년 신입회원 세미나 '환절기'에 참여하여 현재 2번째 만남까지 갖고 있는데, 돌아오는 목요일이 설레일 만큼 재미있고,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인 것 같아요~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지음) 책을 읽으면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려울 것만 같고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할 것만 같았던 책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나올 정도로 통쾌 했습니다. 읽어나가면서 통쾌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맞아 그랬었어"연발도 하고, 열받는 감정과 슬프기까지 했는데 마지막에 남는 감정은 "불편"했습니다. 성차별적인 권력관계의 모든 것에 대해서 의문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던 나를 발견했을 때도 불편했었고,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뜯어 보았을 때 내재되어 있던 남성위주의 것들도 저를 불편하게 했고, 그러한 사회에서 특별한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혹시 모든 것을 피해의식이 내재된 관점이 아닐까란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결국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세미나에 참여하신 회원들도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고 같이 공유하며 각기 다른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헐','열받아'의 감정을 느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고 다들 막차를 타게 만든 뒷풀이까지(자몽?오렌지? 기억이.. 달콤쌉싸름한 맥주와 함께) 아주 즐거웠습니다.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민우회에 가입했지만 이야기 나누다 보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도 나와 같이 불편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하면서 시야가 양옆으로 30도 정도는 더 넓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3주의 목요일 너무너무 기대가 되네요 ~ 곧 만나요//ㅅ// 이제 봄날의 <환절기>는 5월 16일, 23일, 30일 총 세 번의 세미나가 남았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공부하고 여성주의를 참고문헌 삼아 자기 경험을 얘기하는 시간들이 참 값진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이 있어주어 고맙고, 이 책을 함께 읽을 사람들이 있어 고맙습니다. 막심님이 써주신 것처럼, 설레고 기대되는 5월의 목요일이예요. :^) <페미니즘의 도전>에 인용되어 있는 김은실 님의 글로 요번 후기를 마무리해 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는 능력, 자기 내부에 어떤 가능성을 갖는 것, 이것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자기 발전소를 가동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발전소를 가동시킬 수 있는 에너지의 장에 가까이 가는 것, 자신의 저항에 호응하고 지지하는 커뮤니티가 너무나 절실하다.' - 김은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놀라운 '에너지의 장'이 지속되길 바라며, 변화를 즐기는 <환절기>는 계속됩니다!13.05.13회원팀3724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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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 여성노동재능교육 해고선생님들을 응원하는 촛불문화제 함께해요!재능교육 학습지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을 시작된 지 이제 2000일이 가까워집니다. 스승의 날인 15일 본사 앞 종탑고공농성을 시작한지 100일입니다. 재능교육 학습지 해고노동자들은 분명한 노동자이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닙입니다. 종탑고공 100일 재능교육 결단촉구를 위한 촛불문화제에 재능교육 선생님을 응원하러 함께 가요 민우회원님들! 15일 6시 50분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앞에서 모여서 함께가요 :) 1번출구 앞에서 기다릴게요! 함께 하실 수 있는 분은 바람, 민트에게 연락주세요 재능교육지부 종탑고공농성 100일!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5월 15일, 재능교육 해고선생님을 응원하는 2차 전국공동행동 종탑고공 100일 재능교육 결단촉구 투쟁문화제 일시_ 5월 15일 저녁 7시 장소_ 재능교육 본사 앞 (4호선 혜화역)13.05.13여성노동3303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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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 여성노동점심시간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해주세요![점심시간유급화 캠페인] 점심시간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 근로기준법상 보장되어 있는 휴게시간인 점심시간의 사용실태를 살펴보고, 무급인 점심시간을 유급화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입니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은 잘 지켜지는지,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직종에 따라 고용형태에 따라 점심시간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점심시간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해주세요!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점심시간이 충전의 휴게시간으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점심시간 유급화 캠페인 활동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설문에 응하는 방법 : 다음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 http://bit.ly/11YY1K1 바로 설문창이 뜹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 됩니다 :D ) 문의 : 여성노동팀 활동가 민트 02.737.5763 / [email protected]13.05.09여성노동4412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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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 반성폭력[장소변경]막무가내로 달려가는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지원단 사전교육 안내막무가내로 달려가는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지원단 사전교육 안내 올해 민우회성폭력상담소는 막무가내로 달려가려고 합니다. ❶ 언제, 어디로 달려가냐고요? → 성폭력 사건 재판에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하거나, 재판방청을 원하지만 막상 재판장에 나가려니 막막하시다면 지원단이 달려갑니다. ❷ 누구와 달려가냐고요? →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 지원단 15명 내외와 함께 달려갑니다. ❸ 왜 달려가냐고요? → 재판과정에서 성폭력피해자가 재판에 적극 참여하고 ‘해결하는 사람’으로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재판에 동행합니다. ❹ 재판에 동행하여 무얼 하냐고요? → 재판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통념에 근거한 부적절한 질문은 없었는지, 재판장 분위기는 피해자에게 위협적이지 않은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막무가내로 달려가기 이전에 신발끈은 단단히 묶고, 어디로 향해 달려가야 할지 방향을 정확하게 해야겠죠? 재판동행지원단의 마음을 단단히 할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하였습니다. 5월의 마지막날,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요! ▷재판동행지원단이 아니실 경우 인원파악을 위해 사전신청 후 수강이 가능합니다. ▷사전신청방법 : 이메일로 신청가능 [email protected] 막무가내로 달려가는 재판동행지원단 사전교육 안내 •교육일정 : •교육장소 : 2013년 5월 31일(금) 오전10시~오후5시 30분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 (원경선홀에서 장소변경되었습니다) 시간 프로그램 10시~11시30분 우리가 배후세력이다. - 성폭력피해자의 든든한 배후세력이 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11시30분~12시30분 점심시간 12시30분~14시30분 강의1. 성폭력 법 담론 ‘합리적 법 해석과 입법적 해결을 위하여’ ┃강사 : 장임다혜_한국여성민우회 정책위원 14시30분~16시30분 강의2. 형사소송절차에서 본 성폭력 피해자 권리 ‘배려, 보호의 차원을 넘어 피해자의 권리로’ ┃강사 : 이미경_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16시30분~17시30분 재판동행 지원단 활동 시뮬레이션 사전 신청 및교육문의 : 02-739-8858 / [email protected] 모후아, 달개비를 찾아주세요!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지원단 교육은 성주재단이 후원합니다.13.05.08성폭력상담소4808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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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 기타[여성주의실천 바톤터치] 달은의 실천회원팀 제이님께서 바톤 주자로 저를 추천했단 얘길 들었을 때, "네.." 하고 전화를 끊자 마자 "아.." 후회를.. 크흣 딱히 하는 일도 없는데 뭘 써야 하나 계속 고민하다가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일단 아무거나 써봅니다 (__*) 요즘 여성주의에 관심이 생기면서 여성주의 관련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요 직접 사는 책도 있지만 일단은 저희 지역 도서관에 비치희망도서로 신청을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책들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도서관에 여성주의 책들이 많아지면 지나가다 보고서 읽게 되는 사람도 생길 수 있고 그래서 제가 직접 사서 보는 책도 도서관에 없으면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있어요 ㅎㅎ 또 다른 실천은..여성주의. 여성에 관해서 더 알아 가고 싶은 마음에 책 외에 강좌나 영화 등등. 그냥 여기 저기 다녀보는거에요 내일부터 충무로 영상센터에서 하는 여성주의 다큐감독의 영화도 보고 강의도 듣는 씨네페미니즘 학교 강좌를 듣는데 기대되네요 ^&^ 회원공간 모람세상에서 이런 정보들 얻고 있어요 ㅋ 그리고 제가 맘 속으로 늘 생각하는건 "착한척 하지 말자", "할 말은 하고 살자"에요 결혼 한 여자들 보면 시댁에서 본인에게 아무리 부당한 언행을 해도 거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시댁에 죽을죄를 지은 죄인도 아니고.. 항상 시부모의 마음을 살피며..속으로 끙끙.. 며느리의 도리..어쩌구.. 흠흠 이런건 너무 싫어요 ㅜ,ㅜ 그래서 저는 시댁 가서도 할 말은 하고 지내려고 하고 있...는데 제가 말이 별로 없어서 시댁 가면 대화를 거의 안하네요 ㅋㅋㅋㅋㅋ;;; 작년에 시어머니가 다른 친척들 있을때는 제가 막내며느리이고 남들 보는 눈도 있고 하니 저보고 설거지를 하라고 말씀 하시길래 저는 싫다고... 남녀차별 어쩌고... 뭐라고 말씀드렸는데 순간 어이 없어 하시던.. 뭐 결국은 신랑이 설거지를 하며 저보고 쉬라는데 제가 밖에 그냥 앉아 있는건 완전 가시방석이라 같이 설거지를 했지만요..ㅋ.ㅜ 암튼 마음만은.. 할 말은 하고 살자~ 착한척 하지 말자~ 입니다!! 제이님, 제 글 읽고.. 저를 떠올린 걸 급 후회 하시는거 아닌가 몰라요 ㅋㅎ 그럼 전 밥 먹으러 이만..(*(,.)*)~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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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 반성폭력[추적자]성폭력특례법 개정, 동의하에 촬영된 성행위 영상물 유포도 처벌!2013년 성폭력 관련 법률이 바뀐다. 이것저것 많이 바뀐다. 6월이 되면 성폭력에 대한 친고죄가 폐지된다. 항상 폐지는 시기상조라는 대답만 들어오다가 '지금'이 되어버리니 조금 어떨떨한 감이 있다. 작년 말 성폭력 관련 개정 법률이 국회에서 후루룩~통과되는 걸 목격하면서 국회에서 의지(?)만 있으면 이렇게도 할 수 있는 거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제도와 법률을 익히느라 상담소 활동가들은 분주하다. 개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 연말에 쫓기 듯이 통과시킨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개정 법률안을 검토 중 ‘오호라. 이런 조항이 생겼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 누가 이렇게 구석진 곳을 신경 썼나 예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조항을 발견하게 되었다. 최근 법률이 바뀌거나 새로이 생길 때 마다 우려하는 입장이었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4조.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①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 제1항의 촬영이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 영리를 목적으로 제1항의 촬영물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 제1호의 정보통신망(이하 “정보통신망”이라 한다)을 이용하여 유포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위의 14조는 ①, ③항의 내용으로만 이루어졌던 것이 지금의 ②가 추가되면서 원래 ②항은 ③항이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총 3개의 항으로 구성되었다. ②항이 추가되었다고 해서 언론에서 주목하거나 하지 않는 조항. 앞으로도 특별히 튀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할 몫만 할 이 조항은 민우회상담소 활동가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②항이 추가된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는 동의 하에 촬영된 나체 사진이나 성행위 영상물은 유포하더라도 성폭력특례법으로 처벌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동의하에 촬영 된 나체사진 유포는 무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고 그것이 기사화되기도 하였다. 데이트 성폭력과 스토킹상담에서 ‘나체사진’, ‘성행위 동영상’이 협박의 도구로 사용되고 실제로 그 촬영물 때문에 피해가 장기화 되는 사례를 주목하고 있던 상담소로서는 이 기사를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죄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개정 되기 전 법 조항 때문이다. 개정되기 전 법률「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13조. 제13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①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 영리를 목적으로 제1항의 촬영물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 제1호의 정보통신망(이하 “정보통신망”이라 한다)을 이용하여 유포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줄친 부분을 다시 한 번 봐주시라.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에 해당하는 것은 상대 모르게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리고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은 그 몰래 촬영된 것을 유포하였을 때를 말하고 있다. 이 조항은 촬영, 유포 모두 동의하지 않은 영상물로 한정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것을 바탕으로 법원에서는 '동의하에 촬영했기 때문에 의사에 반한 촬영물이라 볼 수 없다. 때문에 유포하여도 성폭력특례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한박자 쉬면서 생각해 보자. 촬영에 동의 했다는 것은 개인 소장과 추억을 보관하는 것에 동의 한 것이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하는 것을 동의한 것은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유포된 것은 의사에 반한 촬영물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촬영과 유포는 분명 다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에 반한 촬영물'이라는 전제가 있는 법률 조항은 현실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포괄하기 많이~ 부족한 법률이었다. 2010년 당시 우리는 무죄 판결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논평으로 승화하고 동의하에 촬영 한 영상물에 의한 피해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캠페인<2010몰카를 추포하라>를 시작했다. 동의하에 촬영한 영상물이 단순히 명예훼손이나 음란물반포가 아니라 성폭력특례법에서 말하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의 죄>에 포함해야 하는 새로운 성폭력 유형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한편 이런 촬영물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소비되는 우리사회 문화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 이렇게 시작한 캠페인은 동의하에 촬영된 영상물 피해에 대한 여러가지 각도에서 접근을 시도하며 2013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동의하에 촬영 된 영상물 피해에 대한 온라인 캠페인의 자취들 * 2010년 9/10월호 함께 가는 여성 <'몰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2010년 11월 논평 <'나체사진' 무죄 판결, 그러나 죄는 있다 > * 2010년 몰래카메라에 대처하는 우리 모두의 행동요령 <몰카를 추포하라> * 2011년 성관계 촬영물 협박에 대응하는 노하우(Knowhow:路賀佑) <싸움의 기술> * 2013년 민우 액션팀 ‘추적자’ : 성관계 동영상 유포와 협박에 ‘컷’을 고함 2011년에는 유포 협박의 상황에 놓여 있는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춰 대응 노하우를 수집하고 공유하였으며 2013년에는 유포를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액션을 위한 팀 '추적자'를 기획했다. 추적자는 촬영물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며 유포 차단을 위한 활동과 유포 피해에 대한 기획상담을 통해 지금까지 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런 시간들이 있으니 동의하에 촬영된 영상물이 성폭력특례법에 추가된 것이 눈길이 가고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번 법률 개정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법률이 만들어 진 것만으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나체사진, 성행위 동영상 유포 피해는 그 촬영물이 인터넷을 통해 무한 복사되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해자를 처벌한다고 피해상황이 중단되지 않는 것이다. 유포하는 가해자, 여성의 몸과 성경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비난, '단순 호기심 '이라고 주장하며 검색하고 다운로드하는 광클릭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과 활동에 대한 기획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13.05.07성폭력상담소7703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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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 기타[후기]공개강좌 [2013 다르니까 아름답다 : Diversity, now!] 기획단 교육[2013 다르니까 아름답다 : Diversity, now!] 기획단 교육 후기! 이하 줄여서 '다름다 기획단' 이라고 부를게요. 공개강좌로 진행되어 기획단 이외에도 많은 분들과 함께 강의를 들었습니다. 4월 12일 금요일 첫번째 강의는 전희경선생님의 <‘예뻐지느라 아픈 시대’, 여성주의로 바라보기 > 입니다. 두분 모두 훌륭한 강연자이자 예리한 분석과 풍부한 현장경험이 있으셔서 짧은 시간임에도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4월 17일 수요일 두번째 강의는 조이여울 선생님의 <인터뷰 interview 란 무엇인가?>가 1,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인터뷰에 대한 이해, 2부에서는 인터뷰 현장경험 나누기, 실습으로 이뤄졌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무인도에서도 다이어트 하실건가요?” 여성들이 가장 많이 관심 부분은 다이어트이다. 다이어트는 자기관리 성공과 실패의 척도로 본다. 내가 뚱뚱한 이유는 게으름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생각의 원인은 다이어트가 패배자와 결부되어 다이어트 실패자는 패배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혐오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혐오를 넘어서 외모와 몸매가 윤리로 연결되어 착한몸매 등의 용어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죄인과 실패자로 낙인 찍히기 때문에 낙인이 찍히지 않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평가 때문에 우리가 외모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는 깨달음이었다. 왜 여성은 영원히 ‘아름답기만’ 해야할까? 요즘 화장품회사와 모든 여성들이 열광하는 것은 어려보이는 것이다. 청소년, 20대여성, 중년 여성, 노년의 여성들까지 모든 여성들은 젊은 여성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강의에서는 이러한 원인이 여성들의 시간은 출생부터 죽음까지 유기적인 것이 아니라 단편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또한 그동안 주름 많고 백발의 아저씨는 중후하고 멋있다고 느끼면서 나이든 여배우보다 방부제를 먹은듯한 여배우만 아름답다라고 생각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지막, 다르니깐 예쁘다. 예쁜 것은 수학공식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개성과 다양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우리는 외모에서도 각자의 아름다운 점을 더욱 부각시켜서 아름답다고 칭찬하고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공식과 정답이 결정되어있는 수학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각자의 취향이 있는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름다 기획단'의 믹맥님의 후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후기에서 보셨다시피 '외모 관리' 깊은 곳에 숨어있는 여러가지를 파헤치는 강의였습니다. (음? 흡사 추적60분 같지요?) 여성에가 강요되는 외모 관리의 면면들 속에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상의 사회적 함의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믹맥님 또한 익숙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시 보이고 놀라웠다고 하시네요. 믹맥님이 느낀점들은 강의를 들은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 것같아요.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공감하실 것같네요. 그럼 두번째 강의 내용도 보실까요? <사진명: 점점 멀어지네.jpg> Interview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정체성이다 인터뷰의 과정 중 가장 처음은 바로 ‘목적’설정이다. 설정한 목적에 맞게 사전조사와 자료 수집을 하기위한 기획회의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목적을 구체화하고, 구체화된 기획안을 만든다. 기획회의는 인터뷰 과정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해야 한다.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고, 잘못되었을 때 언제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단계가 바로 이 기획회의 단계이다. 구체화를 시켰다면, interviewee를 섭외해야한다. 섭외대상에 맞는 사전정보를 알아보는 것은 센스!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록하는 것, 다 아시죠? 인터뷰를 마친 후, 기획회의한 팀과 기록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후속작업이 있다. 독자와의 작업과 interviewee에게 알려주는 것 등이다. 인터뷰의 종류는 활용되는 방식과 목적에 따른 것으로 분류된다. 활용되는 방식으로는 먼저 기사, 책 등이 있다. NGO, 조직의 소식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여성민우회의 이번 소식지를 예로 들어 많이 가르쳐주셨다 :) 책으로는 <안철수의 생각>, <아주 작은 차이> 등을 예로 드셨다. <아주 작은 차이>는 여성들의 성관계에 대한 것을 담은 책이다. 여성들을 인터뷰하면서 작가가 뚜렷한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논지를 전개해나가는 책이라고 소개해주셨다.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읽고 싶다. 목적에 따른 인터뷰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인물인터뷰’와 이슈에 초점을 맞추는 ‘이슈인터뷰’다. 다.름.다.같은 경우 ‘이슈인터뷰’에 속한다. :) 사실 선생님께서 강의 초반에 인터뷰를 해서 글로 담아내는 사람들은 interviewee의 말을 자신의 체로 걸러서 듣기 때문에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하셔서 조금 두렵다. 하지만 후기이므로 전적으로 내가 이해한 내용과 내 느낌 위주로 썼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한다. ;) 강의를 하시는 내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많이 주셨다. 듣는 내 머릿속엔 “인터뷰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실전에서 많이 부딪혀봐야겠다.”하는 생각이 각인되었다 ^.^ 정말 값진 강의였고,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름.다. 파이팅 ! '다름다 기획단'의 하늑님의 후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하늑님은 강의내용을 아주 꼼꼼히 정리해주셨어요. 지면관계상 다 싣지 못해 아쉽네요. (맞습니다. 게시판 지면은 쭉쭉 늘어나지만, 여러분의 손가락 관절을 위해 이만 줄이겠어요 흑흑) 인터뷰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마치 눈앞에서 인터뷰장면이 펼쳐지는듯 설명해주셨답니다. 내공이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앞으로도 다름다 기획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터뷰이 모집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터뷰이 신청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신청은 클릭---> http://goo.gl/ix1V8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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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 기타[후기] 민우여성학교 3강-"당신에게 누가 악역을 맡겼나요?"4월 23일(화) 오후 7시 반부터 민우여성학교 3강 "당신에게 누가 악역을 맡겼나요?"란 제목으로 성과주의 사회에서 모성의 길 찾기에 대한 이경아 선생님(『엄마는 괴로워』저자, 경희대 강사)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경아 선생님의 본인 이야기로 강의가 시작되었어요. 엄마가 되면서 상상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에 당황하셨다고 해요. 커가는 아이가 엄마보다 게임이 더 좋다는 얘기에 가정을 이룬다고 했을 때 상상했던 따뜻한 저녁 식탁이라는 이미지가 와장창 무너져버렸다, 이 시기에 모성 연구, 여성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셨다고. 지금의 핵가족 사회는 사랑할 능력을 잃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커가는 아이들은 화가 나있는 동시에 무기력하다. 화와 우울의 양극단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 중심에 이시대의 '엄마'가 자리한다. 자기가 자기의 착취자가 되는 '피로 사회', 신자유주의라는 체계에서 '엄마'는 시스템과 아이 사이의 낀 틈에 살고 있다. 엄마에게 요구받는 시스템의 압력을 어떻게 재해석 할 것인가? 지금 이대로의 충분성 회복을 위해 '엄마'를 고민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언어를 가져야 할까?" 강의안을 중심으로 그날 강의 내용을 정리해 볼께요.^^ 1. 근대적 모성이데올로기의 확립에서 주목할 점은 어머니가 떠맡게 된 사명이다. 아이를 사회가 인정하는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가공해내는 '휴먼 엔지니어'의 역할. 완벽한 상품 가치를 지닌 아이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모의 강박관념 속에서 아이 자체의 고유성에 대한 감각은 사라져버렸다. 인간 존재의 주어진 차원은 소실되어 버렸고 동시에 그 사람만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잠재력이 꽃필 수 있도록 기다려봐주고 지켜봐주는 사랑의 눈길이 사라져버렸다. 2. OECD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도록 독려하고, 취직을 위한 학교교육, 그것이 부모 역할. 아이들이 자기 존재에 대한 깊은 두려움을 갖게 되면 마침내 한 사람 안에서 자기(self)와 자아(ego)가 분리. 자아즌 부모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자기 존재 정당성의 원천을 자신의 상품가치에서 찾게 되었다. 이 기준에 맞춰 끊임없이 자신을 지배하고 희생시키면서, 물질적인 부를 얻는 대가로 자신을 파는.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자기 착취 시스템을 자아 내부에 탑재해 놓고 나면, 외부로부터의 착취는 훨씬 쉬워짐. 3. 맹목적 교환회로에 갇히지 않는 길은 인간 존재의 유일무의성의 차원을 회복하는 것. 엄친아라는 대체가능성, 비교의 회로에서 아이를 보는 것과 정반대 방향에 서는 것. 사회체제와 아이 사이에 아이의 고유성이 꽃필 수 있는 완충지대를 마련하는 일. 그 과정에서 '엄마'의 사랑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서로의 독특한 존재의 결을 누리며 행복하게 막 사는 부모와 아이들의 탄생. 더이상 위계체계의 높은 곳을 선망하지 않고, 지금 이곳에서의 소박한 삶을 충분히 누리는. 그날 함께해주신 수강생 분들, 강사 선생님 모두 감사드려요. 앞으로 있을 민우회 교육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민우회 교육팀 02-737-5763 [email protected]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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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기타(수정) 5월 월간)다다익선 -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월간)다다익선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최근 보수기독교계의 거센 반발로 차별금지법발의가 철회되었습니다.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은 어디까지 정당화될까요? 실제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의 공동 저자인 섬돌향린교회 임보라목사를 모시고, 종교와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함께 나눕니다. ■ 강사 : 임보라목사 (섬돌향린교회) ■ 일시 : 5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시민공간나루 지하1층 교육장 ■ 참가비 : 5,000원 (민우회 회원 10%할인) ■ 입금계좌 : 1005-100-060575 우리은행 예금주) (사) 한국여성민우회 ■ 신청방법 : 클릭 --> http://goo.gl/8pZ8i ■ 문의 : 02-737-5763 (담당 활동가 반아) * 현장접수 가능합니다. * 월간) 다다익선은 매달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대중강좌 시리즈입니다. 사회 이슈에서 소소한 관심까지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합니다.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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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반성폭력[후기] 군형법 제92조 6 폐지 촉구 기자회견[기자회견 후기] 동성애 처벌법이 웬 말인가? 인권탄압 민홍철의원 규탄, 군형법 제92조 6 폐지 촉구 기자회견 일시 : 2013년 4월 25일(목) 오후 2시 장소 : 민주통합당사 앞 주최 :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차별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공동선언문 바로가기 4월 25일 아침엔 비가 왔다가 점심쯤엔 햇볕이 들었다가 또 다시 비가 오는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마치 민주통합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올해 2월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원식 의원이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 하였다가 보수기독교 반대, 비난에 4월 22일 발의를 자진철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발의하였다가 철회하는 민주통합당 모습에 허망함과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지 얼마 되지 않은 23일, 같은 당 민홍철 의원(이하 민 의원)은 군형법 제92조 6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며 ‘동성애 간 ’이라는 문구를 명확히 하여 동성애 혐오를 드러내는 개정안을 공동발의 제안을 하였다고 합니다. 군형법 제92조 6은 동성애를 법으로 처벌하겠다는 명백한 차별법안으로 수년동안 시민단체들이 폐지를 요구하였던 것인데 그것을 묵살하고 더욱 명백하게 하여 처벌해야 한다는 개정안을 제안하는 민 의원의 인권의식을 보여주는 듯하여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에 4월 25일(목) 오후 2시 민주통합당사 앞에서 [동성애 처벌법이 웬 말인가? 인권탄압 민홍철 의원 규탄, 군형법 제92조 6폐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어서 민우회에서도 규탄발언을 하고 왔습니다. 달개비의 규탄발언 내용을 올려요. 민주통합당 민 의원의 군형법 개정안 공동발의 제안 내용을 어제 뉴스로 접했습니다. 성폭력처벌특례법의 개정과 맞물려 군형법의 성폭력 처벌 조항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군형법을 검토한 시도는 좋았으나, 정작 군형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개정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군형법 제92조 1-5은 성폭력에 관한 규정이고 제92조의 6은 동성간 성관계처벌에 대한 규정이므로 폐기되어야 함에도 제92조 6에 동성애 처벌을 명확히 넣는 다는 것은 인권의식의 바닥을 드러내며,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적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전혀 없음을 드러냅니다. 오늘 민 의원 담당비서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동성애자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려는 것은 아니다”, “ ‘동성 간 간음죄’에서 ‘동성’문구를 삭제하고 ‘군 내에서의 간음 행위’로 문구를 수정할 방침이다”라며 동성애에 대한 혐오나 차별적인 법 개정이 아니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동성애 성행위를 처벌하겠다는 것은 자기결정권을 이미 침해한 것이며, ‘군대 내 간음 행위’로 문구를 수정하겠다는 것은 논란을 피하기 위한 말 바꾸기, 영혼 없이 실적내기 식의 법안 발의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인권 침해를 합법화 하는 문제적 법안을 공동발의 제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제안이라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국회 내에서 동성애 혐오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민 의원 개인의 자질의 문제 이전에 국회의 전반적인 인권의식 수준에 대한 각성도 함께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군법 개정을 논의하기 이전에 국회 내에서 성인권 감수성 교육부터 선행되어야 할것입니다. 민 의원의 제안는 곧바로 폐기되어 발의자체가 되지 않아야 하며, 동시에 군법 제92조 6의 삭제를 요구합니다. 또한 차별금지법제정이 속히 되기를 바랍니다. 이후 민 의원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는데요. 민 의원이 가지고 있는 ‘호모포비아’, ‘성소수자차별’, ‘인권탄압’ 깨트리는 퍼포먼스로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25일의 날씨가 오락가락하였지만 차별없는 사회를 바라는 우리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음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목소리를 드러내야 함을 더욱 절실히 알게 되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그 길에 민우회 회원분들도 함께 해주세요!13.05.02성폭력상담소5041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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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기타[인터뷰이 모집] 성형/다이어트 권하는 사회. 당신의 이야기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인터뷰이 모집] “나의 몸, 시간, 관계, 사회적 조건, 차별 있는 그대로의 나로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은 뭘까?” “먹고 싶고, 마르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나답고 싶어” 다이어트/성형 권하는 사회,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 당신의 이야기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13 다르니까 아름답다 : Diversity, now!] 캠페인에서는 여성들의 외모관리를 둘러싼 현실(노동시장 진입과 유지, 미디어 광고, 가족관계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5-6월)합니다. 인터뷰 내용은 컨셉 사진 촬영(6-7월) 결과와 함께 인터뷰‧사진집으로 제작(8-9월)됩니다. [상상해 봤던, 인터뷰 참여자 예시] • 방학, 졸업시즌에 성형을 고민하거나 실시했던 10대, 혹은 학교 선생님 • ‘용모단정’ ‘취업성형’이라는 말에 예민해 지는 취업준비생 20~30대 • 지속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외모관리를 해야 하는 30~40대 • ‘안티에이징’, 시술을 고민하거나 권유받았던 50~60대 • 뷰티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 위에 해당되지 않아도 평소 다이어트, 성형에 대해 고민하셨던 분들, 자신만의 대응방법을 갖고 계신 분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 ※ 사진촬영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요. 사진촬영의 컨셉은 다름다 기획단(인터뷰 진행)과 참여자가 함께 기획합니다. 그리고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부분도 조정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제안서는 문의 부탁드립니다. [왠지 끌리는, 인터뷰 참여방법] 1)이름(별칭) 2)연락처 3)인터뷰 가능시간을 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ex. [인터뷰 참여 신청] 여켱, 010-2345-5678, 평일 저녁 7시 이후 • 문의 : ☎ 02-737-5763 (담당: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여경鏡) *본 인터뷰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됩니다.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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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 여성노동[점심시간유급화 캠페인] 점심시간 유급으로 제대로 쉼표찍자!점심시간 유급으로, 제대로 쉼표찍자! 1. 점심시간을 유급으로! 9to5? 9to6!!! 9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는 것 일하는 시간 8시간+쉬는시간 1시간 = 합하여 직장에 있는 시간 9시간 1시간의 점심시간은 임금에 책정되어 있지 않은 무급 법적으로 마련되어있는 휴게시간이 존재하는 것이고 오후의 일을 하기위해 밥을 먹는 것인데 점심시간은 왜? Why? 무급인 것이지? 일주일 일하면 유급의 주휴일을, 한달 일하면 유급의 월차를, 일년 일하면 유급의 연차휴가가 보장되는데, 왜! 하루일하면 유급의 점심시간이 보장되지 않을까요? 한국여성민우회는 당신과 함께 무급인 점심시간을 유급화하는 사회적 여론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2. 제대로 쉼표찍는 점심시간! * 점심시간이 12시부터인데 12시가 지났다. 점심 먹으러 가야하는데 일이 많아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없다! * 40분 밥 먹고, 나머지 20분은 쉬고 싶다. 날 좋은 날엔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고 싶은데... 동료들과 꼭 함께 있어야해.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나도 점심시간 1시간만큼은 회사일이 아닌 나의 개인시간으로 쓰고 싶다. * 식당에 밥을 먹으러 왔는데, 거래처에서 계속 전화가 온다. 내 자리의 전화도 착신으로 돌리고 와서 점심시간에도 전화를 받으며 업무를 계속 봐야한다.!! 직장을 다니는 노동자들이 모두 12시 땡!하면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점심시간입니다만..’을 외치며 당당하게 점심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 유급으로, 제대로 쉼표찍자! 직장인여러분들의 마음과 목소리와 희망을 담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3. 점심의 발견 지키기 어려운 점심시간, 무급으로 되어있는 점심시간 점심시간에 관한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직장인들의 수많은 목소리를 통해 자유롭고 온전한 점심시간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깨알같은 점심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점심의 발견 연재 꼭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 4. 점심시간에 대한 설문조사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잘 지켜지는지,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등 알고 싶습니다. 점심시간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해주세요!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노동자가 점심시간을 충전의 휴게시간으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유급의 점심시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의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설문에 응하는 방법 : 다음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 http://bit.ly/11YY1K1 바로 설문창이 뜹니다. 혹은 위의 웹자보를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첨부파일을 다운 받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email protected] 문의 : 여성노동팀 활동가 민트 02.737.5763 / [email protected]13.04.29여성노동5797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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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 기타릴레이 수다회 '가장 사소한, 가장 절실한' 참가자 모집부모가 되는 게 어떤 것인지, 숭고하고 초월적인 모성신화에 짓눌리고, 소통이라곤 눈꼽 만큼도 허용되지않는 무기력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때론 살의까지 느끼며 견딘 시간들에 대해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다.선배부모들도 그렇게 입을 다물었을 것이다.다들 그렇게 살아가는데 왜 너만 유난을 떠느냐고 비난받을까 봐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내가 나의 말을 시작하자 같은 경험을 가진 이들이 ‘나도 그렇다’고 공감의 손을 내밀었다나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영화 <아이들>의 류미례 감독 강의록 중 2013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 프로젝트보육, 현실이가 제도씨에게 묻다 [릴레이 멘토링 수다회] 이야기 하나 워킹맘, 엄마는 잘못 없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일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그리고 매일아침 출근시간은 전쟁이 되었습니다.정신없이 아이를 챙겨 어린이집에 보내고 간신히 출근시간에 턱걸이를 해내는 이 생활을나는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요?어린이집을 보내도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어린이집 32,000개 시대라지만 뉴스에선 어린이집 괴담이 끊이지 않습니다.못믿을 어린이집 수만 많으면 뭐하나, 오늘도 한숨을 쉬며 아이를 데리러 갑니다. 이야기 둘 전업맘, 엄마는 잘못 없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를 위해 나를 내어주었습니다.아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고, 아이와 함께 하루 수면 시간은 3시간이 되었습니다.한시간 넘게 아이와 실랑이를 하며 밥을 먹이고 나면식탁 옆에 서서 물 말은 밥을 마시며 끼니를 때웁니다.돌아서면 치우고 돌아서면 치워도 늘 어지러운 집안누가 몇시간만 아이를 봐줘도 숨통이 좀 트일 것 같은데,집에서 놀면서 애를 맡기냐는 말이 솔직히 자꾸 의식됩니다.사랑을 주고 또 주는데도 어쩐지 아이에게 미안하고일을 하고 또 해도 어쩐지 내 존재감은 희미해져만 갑니다. 이야기 셋 바빠가 된 아빠 아이가 태어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맞벌이를 한다해도 세상은 내게 그래도 가장은 너라고 말합니다.사실 나는 자신이 없습니다아이가 다 자랄 때까지 이 직장에서 버틸 수 있을까요?무상보육이라곤 하는데 다달이 어린이집 원비는 또 왜 이렇게 많이 드는지.아내는 힘들어하지만 야근에 회식에 치이다보면 같이 얘를 보는 건 무리.그래도 나름대로 하는데, 열심히 사는데,아내는 점점 말수가 줄고 아이는 점점 낯을 가립니다. 서로의 경험을 지지하고경험에서 공감으로 그리고 더 나은 보육제도로수다로 다리 놓을 참가자를 찾습니다 일시 : 5~6월 중 주말장소 : 한국여성민우회 및 전국 지부문의 : 권박미숙 [email protected] 02-737-5763 -수다회는 보조양육자가 있는 취업맘, 보조양육자가 없는 취업맘, 전업맘, 외벌이 아빠, 맞벌이 아빠 그룹으로 나눠 릴레이로 진행됩니다-수다회를 위한 탁아방과 보육교사가 있습니다-수다회는 한국여성민우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서울남서여성민우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원주여성민우회, 인천여성민우회, 진주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가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지역 참가자들은 각 지부로 문의주세요. 고양파주여성민우회 031-907-1003서울남서여성민우회 02-2643-1253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3492-7141원주여성민우회 033-732-4116인천여성민우회 032-525-2219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0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8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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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기타[후기] 민우여성학교 2강- 우울증에는 ‘배후’가 있다지난 4월 16일(화) 저녁 7:30, 시민공간 나루 지하 1층 원경선홀에서는 민우여성학교 <나 심心 봤다> 두 번째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를 진행해주신 이진희 쌤은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연구원이시며, 매우 인상적인 '우쭈쭈'라는 별칭을 갖고 계셨는데요. '여성 우울증의 사회문화적 배경 탐구' 라는 부제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별칭이어서 한바탕 웃으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허허. 본격적인 강의 시작하며 오늘을 포함한 최근 2주 동안의 자기 상태를 돌아보는 BDI-Ⅱ(Beck Depression InventoryⅡ) 검사와, 나의 우울증 그래프(나이와 우울함의 정도를 축으로 가지는)를 그려보았는데요. 나와 타인에 대한 시선과 상태를 묻는 다양한 질문 중에 기억에 남는 선택지가 있었는데요.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답니다. 1) 나는 전보다 더 자주 화를 내지 않는다. 2) 나는 전보다 더 신경질적이고 짜증스럽다. 3) 나는 요즘 항상 짜증이 난다. 4) 전에는 짜증스럽던 일인데도 이젠 너무 지쳐서 짜증조자 나지 않는다. 지난 이유명호 쌤의 화병에 대한 강좌를 듣고 난 이후인지 뭔지 건강하게(?!) 화를 내고 있는지라 연결되는 지점이 느껴졌어요. 자꾸만 ‘화르르’하는 화병과 표현으로 드러나지는 않는 ‘다운’ 우울증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화가난다. 화가나. 화르르. 여하튼, “나는 언제/ 어떻게/ 왜 우울했으며, 우울한가?”라는 질문과 이를 누군가에게 “언어화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우울함, 상황)에 거리두기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답니다. 민우회가 하는 많은 활동들이 그렇듯 여성들 다수가 경험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이라고만 얘기되는 많은 주제들이 담아두지 않고 세상에 발화되면서 힘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언어화’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며, 여성우울증의 ‘배후’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여성 우울증의 원인은 단순한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분석되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죠. 그렇게 단순하면 호르몬 투여만 하면 우울증은 사라져야 할테니까요. 이에 대해 이진희 쌤은 여성 우울증의 배후를 탐구하면서 ‘블라인드 스팟’이란 개념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호르몬이 감정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성 우울증의 원인을 여성들이 처한 사회적 위치, '여성'으로 길러지는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역할 사회화, 젠더화된 관계에서의 생활사건과 삶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는 것이죠. 여성 우울증의 블라인드 스팟 인 성역할 사회화의 내용(수동적 여성성과 대인관계적인 성향)을 살펴보고 내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게 줄 글로 쓰려니 부족한 듯하여 강의 내용을 메모한 사진을 공유하겠습니다. (알아보실 수 있어야 할텐데;;) 우리는 나를 우울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 아니든 마음에 타격을 가하는 원인들을 잘 숨겨두고 살곤합니다. 하지만 종종 억압된 것들의 귀환, 리마인드 되는 기억 나를 휘청이게 하지요. 하지만 "적당한 우울은 자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일 수 있"기에 자연스레 바라보는 작업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치료가 필요할 땐 사회적 편견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중요하고요. 뻔하다면 뻔할 수 있지만 미리 우울함의 원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회복하기도 좋다는 건 새삼 와닿았답니다. 아, 그리고 이 엄청 주목받았던 드라마의 대사를 전해주셨어요. “분명히 알아 둘게 있어. 너는 혼자 살 수 없어. 네가 장애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누구도 혼자서 살 수 없어. 내가 네가 있어서 살았던 것처럼” -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중 관계에 집중하다가 내가 삶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관계를 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가 함께 살기 때문에 응당 그래야 마땅한 것. 그리고 나의 감정을 수다떨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건 참 중요한 거니까요. 우리를 화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것들을 없애기 위해 삼키지 말고 퉤! 합시닷. 강의에 함께 해 주신 분들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변화시킨다 : 우울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각자의 노력들 함께 만들어요. 그럼, 3강. 누가 당신에게 그 악역을 맡겼나요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총총.1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