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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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여성노동[기자회견후기]더 이상 죽이지 마라! 여기에 ‘사람’이 있다!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공권력투입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반인권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에 대해 경찰은, 화재위험이 큰 도장공장에 대한 소화전 단수는 물론, 스티로폼도 녹일 정도의 화학약품을 살포하고, 급기아 전기총 등의 살인도구를 진압에 사용하고 있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쌍용차 노조 간부의 배우자인 故 박정윤씨가 사측의 끊임없는 협박과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살인화기가 쌓인 위험천만한 자동차공장에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또 다시 제 2의 용산참사와 같은 대형참사가 일어날지 모릅니다. 이에 우리 여성들은 쌍용차문제를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하며 마치 그들이 테러집단인양 무자비한 공권력 투입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행태에 분노합니다. 경제위기하에서 해고는 곧 살인이며 고용은 곧 민생입니다. 이에 생생여성행동은 이명박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공장을 살리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7월 24일, 경찰청앞에서 쌍용자동차 파업현장에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여성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문보기(클릭) 그러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적인 기자회견마저 경찰은 정문앞에서 진행될수 없도록 했고 결국 기자회견은 경찰에 둘러싸여 정문에서 밀려난 경찰청 담벼락 앞에서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경찰의 보호(?)속에 진행되었던 기자회견은 마지막으로 경찰청 문앞에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담아 희망의 리본을 다는 퍼포먼스로 마무리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의 리본마저 경찰의 봉쇄속에 달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경찰의 평화적 해결을 염원하는 희망의 리본은 경찰의 외면속에 경찰청 앞 나무에 달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무자비한 공권력투입을 중단하고, 정부는 노동자와 공장을 살리기 위해 지금 당장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쌍용자동차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09.07.24여성노동2845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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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기타[후기]유쾌!상쾌!통쾌!연극 아트!!!!2009년 한국여성민우회 후원 특별공연 유쾌!상쾌!통쾌! 연극아트 마포 아트센터 다닥다닥 붙은 포스터 <아트센터와 연극아트> 공연장과 연극제목의 절묘함!^^ 민우회 행사에는 비가 안온다고 하던데 장대 같은 비가 주룩주룩 내려 잠시 긴장도 하고 장마를 실감했지요. 민우회 행사가 장마를 비껴가진 못했구나라는.... 근데 뉴스에서 계속 비온다고 했었는데 그래도 조금은 날씨가 원망스러웠어요. 힘들어도 웃지요*^^* 고맙습니당^^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민우회 후원과 연극을 보러오신 분들을 권미혁 선생님은 챔피언이라고 감사인사를 아끼지 않으셨죠. 가득 메워진 객석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민우회 후원행사 때마다 후원을 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후원행사 공연을 준비하면서 민우회에 애정을 갖고 계신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볼수 있어 연극도 감동이었지만 또다른 감동이... 누군가는 민우회의 저력이라고 칭찬을^^ 연극이 끝나고 활동가들은 큰일 치뤘다는 기쁨의 환호를, 관객들은 감동의 박수를!!! 반가운 얼굴 사진이 넘 이쁘게 나와서 한컷- 날리 이 사진의 제목 '행복한 사람들' 어떤가요? 정말 해맑은 표정들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런데 요상하게 권해효님 얼굴이 참 작게 나왔지요? 나디아의 사진기술일까요? 닮은 표정 - 신기해서 올려봤어요 ㅋㅋㅋ 다같이 - 행사가 끝나고 기념촬영 컷 여기에서 '나홀로 집에'가 되어 다 모인줄 알고 찍었는데 누군가 빠져서 삐칠뻔 했다는... 누구일까요? 재능나눔으로 민우회를 후원해주신 권해효, 이대연, 조희봉님의 열연에 다시 한번 감사인사와 사진 어딘가에 숨어 있을듯한 보이지 않는 손길인 연극 스텝분들께 후기를 통해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연극을 보고, 이번 기회에 연극에 취미가 생길것 같은 느낌이 확 들어욧^^ ㄷ 뒷풀이- 상담소 신입활동가 썬의 생일사진 한컷 사진에는 민우회만 보이지만 사진 구석구석이랑 뒷풀이 장소에 민우회와 악어컴퍼니 팀들이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밤세 뒷풀이를 했지요 ㅎㅎㅎ 후원행사는 다같이 공을 들여야하는 품이 많이드는 일이지만 다 끝나고 뒤돌아 보니, 또 한다면 고개가 수구려 들지만 보람이 생기는 것이... 1,500여석의 좌석을 조기 마감한 민우회의 노력과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신 대단한 민우회 회원분들, 콕 누군가를 찍기는 싫지만 권미혁, 김인숙 선생님의 대단한 활약에 역시!~~~ 라는 탄성이 절로 났던 경험이 생긴 연극 아트였습니다. 다들 잘 아시죠? 웃음은 희망을 품고 나눔으로 번질거예요09.07.24하이디2918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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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기타[후기]-4대강 정비사업 반대 1일 천막농성천막농성 21일째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4대강 사업폐기를 촉구하는 천막농성 6월 29일에는 여성민우회와 생명의 숲이 함께 했습니다. 오전에는 민우회 지부에서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남서민우회 조성화 대표와 회원, 군포민우회 김영숙대표, 문정미, 김묵순 선생님 , 고양민우회 이여로 대표 모두 쨍쨍한 햇볓아래 서명을 받고 거리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조계사 앞 거리- 많은 시민들이 함께 주셨습니다. 이날은 이명박대통령이 운하는 임기내에 하지 않겠다는 라디오 방송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하백지화 공동행동은 긴급기자회견을 했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대통령임기 내에 당연히 운하는 못한다 4대강사업자체가 운하인데 한강-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만 하지 않는다고 운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운하사업에서 강만 다시 연결하면 대운하다 운하를 만들지 않는 것이라면 강을 정비하면서 왜 그렇게 보를 많이 만드느냐 하는 내용이었답니다. 오후에는 민우회 본부의 상근자들이 서명전을 담당했습니다. 힘든 서명전 - 사람들을 부르기 위해 열심히 외치고 있군요 ^^ 서명전 후 인사동에서 거리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청계천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회원팀 활동가 바람, 주가이, 여진, 회원 가을, 권미혁 대표샘이 함께 했습니다. 홍보물을 나눠주고 다시 농성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때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더군요 조계사 천막은 저녁에도 쉬이 잠들지 않는 것을 아는 듯 동북민우회에서 김현아 대표와 오승현 샘이 함께 했습니다. 뒷모습만 나온 정체 모를 이 사진은 농성장을 방문한 회원 먼지와 먼지가 데려온 시베리안 허스키를 보느라 몰려든 민우회 상근자들입니다. 농성장에서 밤을 함게 하기 위해 똥글, 꼬감,광년, 은날이 농성장에 왔지만 비좁은 농성장 잠자리 관계로 집으로 다시 가고 이날 농성장의 밤은 생명의 숲이 지켰습니다. 다음날 오전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홍보물을 나눠주고 거리 서명을 받는 것으로 긴 하루의 농성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여자 민우회 권미혁, 김인숙 대표) 이때가 어느덧 농성 21일 - 서명을 해주는 많은 분들이 운하는 안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막아내어야 할텐데 시민들의 바람을 아는지- 아직도 삽질은 멈추지 않네요 더웠던 6월 29일을 함께 빛내준 모든 방문자들, 서명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4대강을 죽이는 4대강 사업- 우리의 반대는 주욱 계속될 것입니다.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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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여성노동[연속포럼개최]Again1998- 흔들리는 여성노동권, 대안을 모색한다!_토론후기(2)주옥같은 실천적인 대안이 쏟아졌던 토론 후기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압축하기 힘들었던 관계로, 모든 분들과 이 내용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긴 글 올립니다. 열심히 끝까지 읽어주시는 당신은 멋쨍이. 공식적인 고용부분에 여성들이 정규직으로 더 많이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신자유주의적 조직에서는 돌봄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이 치명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을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회적 해고나, 여성노동력이 유연최적화됐다 이런것도 좋은 발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회적 해고도 많고, 여성노동력이 유연최적화된 것도 맞다. 그런데 여기서 유연최적화가 당연히 비정규직 여성에게 나쁜 거지만, 이게 정규직 여성에게도 나쁜 거다. 예를 들면, 차별시정조치를 피해가기 위해서 금융권같은 곳에서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넘어갔는데, 무기계약직하고 계약직은 그렇게까지 업무차이가 없는데 그 무기계약직하고 일반 정규직하고 똑같은 일을 하면 안되니까 계속해서 업무를 계약직업무가 하는 업무를 단순화시키려고 하게 된다. 단순화되는 그 업무는 좀 더 해고가 쉬워지는것이다.그래서 계속해서 고용불안에, 임금은 더 낮게 된다. 그럼 그 어려운 일들이 다 정규직포션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정규직은 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고, 정규직 여성은 승진가능성도 낮고 일은 힘들고 하면서 기회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기업에 오래있을수가 없게 되는거다. 그러니까 자발적 퇴직같은게 일어나는 것. 그러니까 이게 단지 여성비정규직의 문제고, 빈곤층의 문제가 아니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확대해서는 남성한테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일하는 여성의 범주가 확대되어야 할 것은 맞는데, 예를 들어서 돌봄노동이나 감정노동 등을 어떻게 사회화될수 있고, 어떻게 가치화되어야 하느냐, 어떤게 적정임금인지, 이런거에 대해서 연구가 아직은 많이 나온것 같지는 않다. 다음으로 성차별, 고용평등, 일가정양립의 문제등이 한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말들을 매우 공허하게 만드는 정책들이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 자체로는 이거는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해야할 가치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저는 고용평등을 어떻게 얻을수 있는가, 이 과정에서 남성중심노동조합의 변화, 이 남성중심노동조합에 들어가서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분명히 있다. 또한, 공식적인 고용부분에 여자들이 정규직으로 더 많이 진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공식부분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로부터 돈을 따오고, 노동조합한테도, 단체협약에서도, 그러니까 여성이 자기의 권리를 법으로 보장되는,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공식부분에서 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으로 파고들어서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작업들, 공격적으로 모니터링하는게 필요하다. 김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 박주영선생님 연구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여성비정규직화가 그동안 계속 통계부분으로 얘기가 많이 되었는데 그것이 어떤 생애주기와 관련해서 나타나느냐를 좀 설명하신 부분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심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는 여성의 경우에 비정규직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되는 경우에 그 효과와 영향이 더 커지게 되는 부분들은 좀 더 예각화된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경제위기와 구조조정시기에서 차별이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이제 굉장히 다른 시기와 비교했을때 어쩔수 없이 수세적으로 될수밖에 없는, ‘지금 시국이 어느 때인데, 일자리가 어떻게 되어있는데 차별문제, 일자리가 붙어있는것만도 어디냐’, 이런 얘기들이 당연히 나오고 내어서 말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속에 있기 때문에 수세가 될 수 있는데 과연 이 이데올로기를 극복할수 있는 담론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경제위기와 구조조정 시기에 가장 큰 특징은 고용전체가 줄어드는 시기, 그래서 제로섬 구조로 보인다는 점에 있는것 같다. 근데 이게 성별영향력, 취약성의 차이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단순히 차별적인 처우자체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반차별적으로 나타나는 실직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비공식적인 채널이 작동한다거나 성별고정관념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한 대응과제는 좀 달라야 되지 않나,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떤 대응과제가 있을까 고민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사회보험지원부분은 중요한 저소득층지원 이런 부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주장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대책이 아닐까, 그리고 특히 위기시에는 여성노동내부에 계층적 분화에 주목해야 되고 법제도의 강조점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예를 들면 여성가구주, 저소득여성 신규취업여성 이렇게 달라지는 것인데 그러면 어떻게 정책의 우선순위를 잡아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고평법이나 인권위원회법등 차별금지법제와 모성보호법제,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하고 말하자면 지금과 같은 상시적 구조조정 시기에서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차별적 행위에 대한 행정감독과 적극적인 법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중요한데 이제 이에 더해서는 차별시정의 실효성확보를 위해 제도개선의 지속적 모색이 필요하고 구조조정에서의 대상 선정과정에서 차별판단기준을 마련하고 구체화되고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예를 들면 10년전에 저는 IMF바로 직후에 변호사가 되서 그당시에 굉장히 이 문제가 많았고, 그때 민우회에서 만들어졌던 리플렛에서 사표를 절대 쓰지말라는 리플렛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말하자면 아까 말씀 많이 하신 것 중에 1차경제위기시의 학습효과가 있어서 주류인력이 남아있지 않고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사표를 써야 되는 대상, 선정기준이나 이런 것들을 대체로 기업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제기도 조금 우리도 10년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해야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수세적인 경제위기의 특성상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이런 말들이 사실은 사치스러운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줄어든 취업자의 80%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강력하게 주장을 하면서 그러면 지금 어차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시행계획제출 대상인 사업장이 있는데 이시기에는 이 시기에 맞는 시행계획사업을 제출을 해라, 노동부에서 이 법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법에서 말하자면 고용유지나 정규직화등에서 그동안 말하자면 차별적 지위에 있었던 여성근로자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고용개선조치를 기획할수 있도록 사례를 발굴하거나 모델을 제시하는 공격적인, 오히려 경제위기시기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다른 형태로 탈바꿈해야 된다라는 문제제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차별금지법이나 모성보호법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용시장 관련 법제도나 사회보장 법제도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지난 10년동안 법들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고 많이 노력하셔서 풍부하게 하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경제위기시기니까 이 법들을 좀 제껴놓고 다른 걸 할게 아니라 예를 들면 경력단절 여성들에 대한 경제활동촉진법이라는게 있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사실 그 법에 의해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라등이 구성이 되어있고, 엄청난 예산들이 거기에 가고 있는데 사실은 이게 여성발전기본법에 있던 여성고용지원센터가 이렇게 바뀌고 약간 왜곡되고 서로 예산도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것들.. 예를 들면 김대중정부가 IMF대책을 세울적에 민간단체에서 굉장히 고용관련 적극적으로 개입할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되더라도 공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이 들고, 고평법에서 말하는 기본계획이 나올때만 비판토론회를 하는데 사실은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 그걸 새삼스럽게 다시 읽어보면 경제위기시에도 주장할수 있는 것들이 꽤 많이 있고, 과연 정부가 이걸 하고 있느냐, 노동부 여성고용과는 뭘하고 있느냐에 대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파고들어서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작업들, 이런 작업들부터 시작하는게 맞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든다. 돌봄일자리, 더이상 찬반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제화시켜야한다.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정책실장] 저는 여성고용과 여성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말씀드릴텐데, 사실 사회서비스 정책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게 보육이나 교육이나 노인돌봄같은 돌봄일자리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라 이게 주요한 요구였는데 실제로 이것이 저는 여성노동계에서의 뜨거운 감자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하나는 여성의 일자리창출이 왜 다 돌봄일자리냐, 질낮은 일자리냐에 대해서 문제제기만 할뿐이지 그것에 대한 적극적인 빈곤노동의 사회화라든가, 그것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공공성확보라든가 그것을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내거나 대안을 만들어내는 그런 내용들이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돌봄일자리라는 것 자체가 여성편중이고 어떤 성역할 분담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담론을 적극적으로 담아안지 못했던 측면에서 뜨거운 감자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좀 어정쩡하게 하지 말고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내용에 대해서 찬반논리가 아니라 이 부분을 왜 여성노동계에서 확실하게 조금더 적극적으로 의제화시켜야 되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고, 그 의제화를 좀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담겨야 할지를 제안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참여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게 토론의 목적이다. 경제위기하에서의 성격을 들여다 보면, 누구의 일자리가 줄어드는가로 정리가 되는것 같다. 우리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인 여성과 임시일용직으로, 여성 30대, 저학력층, 일용직, 자영업자, 제조업. 도소매업, 기타개인서비스업 종사자, 영세사업체 종사자임이 이번 경제위기에 가장 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갑자기 경제위기상황에서 드러난게 아니라 그동안 진행됐던 사회양극화의 결과물이다. 사회양극화가 두가지 측면에서 IMF이후로 진행됐다고 생각하는데,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다. 자산이라는건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이 있을텐데 일단 집을 어디에 가지고 있느냐, 집을 몇채 가지고 있느냐가 사회적으로 계층분리가 진행됐고, 또하나는 소득의 양극화는 일자리의 양극화다. 일자리라는 것은 앞에서 계속 얘기됐지만 보호되는 일자리와 보호되지 않는 일자리라고 하는 이중구조가 되는 노동시장에서 소득이 굉장히 양극화됐다. 그런 측면에서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는 교육을 통해 계층상속되어 양극화가 더 확실하게 우리 사회에 구조화되는 것. 그리고 그 보호되지 않는 일자리에 있었던 대다수가 여성이였고, 그래서 경제위기에서 이 여성들이 최대의 피해를 겪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럼 보호되는 일자리와 보호되지 않는 일자리라는 기준이 무엇인가, 저는 네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고용형태,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그리고 기업체 규모가 어느정도 되느냐, 300인 이상이냐, 300인 이하냐, 대기업이냐 중소영세사업장이냐, 그 다음에는 그것에 노동조건을 보호해줄 수 있는 노조의 유무, 마지막으로는 여성이냐 남성이냐가 보호되는 일자리와 보호되지 않는 일자리를 결정하는 주요변수로서 여성이 작용했다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왜 성이 이러한 일자리 양극화의 주요원인이 되는가에 대해서 저는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은 결국 여성이 담고 있는 임신출산양육의 기능이라고 하는 것이 개별여성의 몫으로 되어 있고 그것이 사회화되지 않기 때문에 이게 여성에게는 실업이나 노령이나 어떠한 것보다 여성이 노동을 제대로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 그것이 여성이 이러한 보호되지 않는 일자리에 갈수밖에 없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세가지 지표에서 나타나는데, 하나는 높은 비경활 인구다. 지금 50%인데, 거기서 더 떨어져서 여성 경활인구가 더 낮아져 있다. 대기업에 갈수 없는, 또는 정규직에 취업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여성들이 보호되지 않는 일자리로 집중 될수밖에 없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하나는 정규직의 일자리로, 좋은 일자리에 가야지만 어떤 사회보험제도혜택을 보고 있는데 비기여영역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주 쉽게 실업에서 빈곤으로 떨어지는 기제로 작동되고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자유주의세계화에서 비경활 - 비정규직 - 비기여 이 3비에 의해서 여성노동이 계속해서 빈곤화되고 있다, 근데 이거를 끌어낼수 있는 고리가 무엇이냐고 했을때 저는 지금 얘기하는 보육이 어떤 여성이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이 기능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인프라를 구축을 해서 정말로 여성들에 노동권과 양육권이 서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회적 시스템으로 구축될수 있을 것인가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 과제측면에서 본다면 사회서비스, 그러한 돌봄일자리나 이런 것들을 사회화시키는것, 돌봄을 사회화시키고 그래서 그것을 공공성의 일자리로 만들고 공공성의 일자리로 만들어가는 것이 이러한 기제를 풀어가는, 여성빈곤의 고리를 풀어갈수 있는 그런 기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돌봄일자리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끌어 안아서 여성노동에 남여모두에게 노동권과 양육권이 보장될수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이라는 장기적 과제속에서 이러한 일자리창출을 바라보고 의제화한다면 어떻겠는가 제안하고 싶다. 한편으로는 지금 경제위기에서 누구나 일자리창출을 얘기하는데 일자리창출 측면에서 보면 세가지가 충족되는 일자리가 창출되어야지 지금 경제위기상황에서 의미가 있다고 얘기한다. 하나는 고용창출효과가 높아야 하고, 두번째는 소비창출효과가 높아야 된다. 소비창출효과가 높다는 것은 정말 쓸 돈이 없어서 못쓰는 저소득층에게 그게 지원이 가서 소득재분배 효과를 노릴수 있는 그러한 일자리여야 된다는 것이고, 세번째는 미래투자효과가 높은 일자리여야 한다고 한다. 이 세가지를 충족할수있는 것이 인건비기준이 높고, 저소득지원에 대한 효과가 높아서 소득재분배 효과가 높은 그러한 돌봄일자리가 그렇지 않겠나 싶어서 지금 시기에 이러한 의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의제화해서 정말로 일을 하고 싶지만 양육의 책임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라든가 맞벌이라 부부라든가 이런 생활상의 부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고용정책으로 끌어 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하는데 있어서 저는 주체의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많은 토론회에 가서 많은 정책들을 이야기하지만 그런 정책이 공허해지기 쉬운 것이 이 정책을 담보할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말하자면 이러한 생활상의 요구를 가지고 정말 이것을 할수 있는 여성노동의 집단들을 세력화할수 있는 방안, 조직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그런 측면에서 첫번째 발제하셨던 분이 기존에 노동조합틀이 여성노동을 조직화해서 세력화할수 있는 그러한 것이 될수 있겠는가, 좀 더 다른 모색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는 제안이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이 조금 더 이부분과 관련해서 현장에서의 실천들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발제부분에서도 노동시장의 양극화에 따라서 여성일자리도 양극화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좀더 신중하게 쓸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양극화라고 하면 중간일자리가 사라지고 상위와 하위일자리로 몰린다는 건데 여성은 상위와 하위일자리로 몰리는 것이 아니라 하위일자리로 거의 평준화되다시피 해서 몰리고 있어서 잘못하면 그 양극화라는 것이 도리어 여성노동의 현상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러한 용어를 쓰는것을 우리가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빨리 안을 내놓고, 지나치게 빨리 접는다우선순위를 정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중점사업을 한두개 찾아서 한 오년 잡아서 밀어부쳐보자 정강자(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10년전에 참 막막했었다. 1987년 평등법 만들어지고 나서, 고용안정, 고용평등, 일가정양립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려는 단계인 것 같았는데, 그 10년을 IMF 딱 1년을 지나고 나니까 완전히 까먹은것 같았다. 그런데 10년이 지나고 나서 어떻게 느끼고 있고 우리가 할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것을 얘기하자는 건데, 저는 통계상에 경제위기로 인해서 자영업의 증가 등의 현상을 제끼고 나면 과연 10년전에 우리가 문제제기를 하고 힘들었었던 상황하고 뭐가 그렇게 다르겠는가 이런 생각을 한다. 가장 큰 차이는 저 시절, IMF경제위기시절에 흔들리는 여성노동권이라고 얘기를 했을때 우리 사회에 중요모순이 성차별로 얘기를 하면 성차별이 우리 사회에 주요모순이고, 여성우선해고반대운동이 나올수밖에 없고, 여성의 이 실업국면에서 여성에 대한 정부대책을 내놔야 된다고 얘기했을때 언론, 정부도 조금은 기업도 움찔하면서 대책을 마련하려고 했고, 성차별이 우리사회의 주요모순이라고 할때 상당수가 고개를 끄덕였던것 같다. 그런데 이 시점에는 그렇게 많이 고개를 끄덕이는 사회적 동의를 받아낼수 있을까. 이 시점에서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의 수위의 모순은 비정규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흔들리는 노동시장 전후에 받았던 문제점들과 지금 가장 주요모순을 비정규로 놓고,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렇게 바꿔나가겠다는 동의수준을 끌어내기가 상당히 더 어려워진것, 이것이 가장 큰 고민이면서 그때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우리 모두가 내놨던 대안들을 정교하게 지속적인 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는 지나치게 빨리 안을 내놓고, 지나치게 빨리 접는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여성우선해고의 말미에, 도저히 이거는 아니라고 쐬기를 박아야 한다고 했던게 사법투쟁이다. 그때 700명가량이 있었는데, 소송당사자가 아무도 나서질 않아서 전국을 다 뒤져서 두명을 찾아내서 소송지원을 시작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법적대응을 어떤 수위로 어떻게 해야할것인가가 운동의 과제가 아니겠는가. 이어졌었던 것중에 일가정양립이 고용안정과 고용평등과 삼위일체가 되었을때만이 여성노동이 확보될 수있고, 이것은 국가적으로는 여성정책이라고 분류하지 말고 국가의 인적자원에 관한 사회의 과제라고 주장하면서 논의를 했는데, 여전히 우리 주요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차별금지법도 굉장히 파편화되어져서 제정되었고 그 와중에 남녀차별금지법을 폐기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범했고, 거기에 여성단체도 대응하지 못했다. 향후에 운동내용에 고민해볼것이 아닌가, 그리고 차별판단지침도 많이 나왔지만 2년정도 차별판단지침작업을 해봤는데 이것이 어떤 기관이나 특정집단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적으로 확산되어져야 하고,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다. 이것도 과제로 삼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번째 발제도 고용계에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층에 대해서 말했는데 여성노동자에 대한 접근방식이 조금 달라져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부부에 다들 동의를 하는것 같다. 저는 여기에서 이른바 준고령, 저학력, 일용직, 청소용역이라든지 이런 쪽 여성들은 사회권적 접근을 해야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이제는 여성이 취약계층인가라고 얘기할때 논란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여성계에서 제기해줄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에 비해 우리의 힘이 분산되어 있고 작아졌기때문에 할려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체의 경쟁을 넘어서 함께할수 있는 중점사업을 한개내지 두개를 찾아서 한 오년잡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비정규관련해서 그때에 주목했었던 것은 공기업에서 비정규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였다. 지금도 타겟을 정확히 해서 공기업에서의 여성, 지금 비정규법 7월 1일 해서 제일 많이 비정규노동자를 날리고 있는게 공기업이지 않는가, 그래서 우리가 목표를 잡고 연차계획을 잡고 매회 발표했으면 좋겠다. 압력하고 발표하는걸 단체와 연계하고 노동조합과 연계해서 해볼수 있는것 아닌가 싶고, 그리고 여성노동관련해서 소송을 해보면서 가장 취약했던게 동노동임문제였고, 비정규문제에 있어서도 제일 먼저 짤려나간게 동노동임이였다. 노동부가 이것을 절대 양보할수 없다고 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여성이 동노동임문제에 관해 여성우선해고 반대운동처럼 뭔가 각인시킬수 있는 표제를 만들어서 그것을 향해서 연차계획을 세워서 밀어부쳐갔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경제위기와 흔들리는 여성노동권 얘기를 하고 있지만, 거기에 가중적으로 민주주의의 역행으로 더 흔들리고 있다는 것도 정책적으로 구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의 민주주의에 대한 담론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성들이 저항할수 있는 내공이라도 남아있을때 더 많은 여성노동자들에게 손을 내미는 적극적인 운동방식이 필요하다. 더 많이 수고하셔야 된다 박홍주 [서강대 여성학 강사] 누가 이제 여성노동자인가, 혹은 여성노동을 어디까지 포함해서 볼것인가라는 것을 가지고 조금더 얘기를 해볼까 한다. 굉장히 절망적 수사가 난무하는 그런 시대이고, 민주주의의 역행 이런 말도 굉장히 많고 대다수 국민들도 체감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것인가라는 것, 특히 여성노동운동이 어떻게 살아남을것인가라는 문제를 이제 정말 이제 살아남기다. 이전처럼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제한적이고, 그리고 진보단체로 찍혀서 거의 지원이나 기타등등 모든 것에서 배제되고 있는 여성단체가 과연 무엇을 얼마만큼 많이 해낼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여성노동의 문제가, 과연 개별단체가 해결할수 있는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를 보면 결국은 좀 다른 방식으로 고민을 해야하지 않는가라는 것. 가장 지금 남는 문제는 조직화할 수 있는 여성노동자, 여성노동의 범주가 과연 우리에게 얼마나 남아있는가라는 현실부터 되짚어봐야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여성노동운동의 대상은 발굴하는 차원에서 10대와 20대, 특히 초기에 노동시장 진입하는 20대 고학력여성들에 노동법 등 권리의 부분들, 소수자 노동운동도 중요하지만 이미 공식부분, 세를 늘리는 부분도 이제 전략적으로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게 봤을때 여성들이 진입할 수 없도록 만드는 노동문화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여러가지 부분들을 좀 더 고민을 해야한다. 그리고 여성노동자 범주로 단체에서도 조금 더 크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또한 노동자들이 자기가 노동자임을 인식하는 노동주체성 구성방식도 굉장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차별의 문제라든지 기업의 문제라든지 이것보다 자기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이 무한경쟁에서 내가 살아남을 것인가, 스펙의 문제냐, 실력의 문제냐 이러면서 오히려 차별보다, 단체에 의존하기 보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이겨낼 것이냐, 이런 신자유주의적인, 무한경쟁주체를 구성하고 있어서 오히려 개인의 문제로 돌려진 부분들, 그래서 노동시장이 작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시스템을 정말 기본적인 시스템을 탄탄하게 다져주는 모니터링과 더불어 새롭게 포섭을 해야하는, 노동운동의 주체 혹은 노동운동의 대상 이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중·고령, 저학력여성노동자의 빈곤, 탈빈곤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일자리라든가,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결국 이문제를 얘기하려면 결국 이주노동자 얘기를 안할수 없다. 지금까지 한국의 노동시장이 시민권을 가진 노동자로만 구성된 노동시장이 아니기때문에 다양한 방식, 기본적인 노동권을 생각할때 좀 더 변화되어야 할것같다를 얘기하고 싶다. 탈빈곤이나 이주여성문제를 얘기하면 결국 한국의 여성노동운동이 대상으로 하는 저학력중고령여성노동자와 이주노동운동에서 거의 배제되고 있는 이주여성, 중고령 여성노동자들이 거의 같은 곳에서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더 낮은 임금을 받고, 더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얼마든지 쉽게 대체되는 노동력이 있는 노동시장을 어떤 근거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이제 강화시키자고 제안할것인가, 이런 부분을 고민하면서 노동시장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비정규문제를 얘기를 하면, 결국 비정규직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그 누구도 닥칠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일이다. 최소한에 구체적인 차별에 대해서 권리구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각론적이고 구체적인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여대생들이 정규직이 되기는 어렵겠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실력을 갖추고서 일은 할수 있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경제적 자립은 가능하지 않겠냐 이런 방식의 얘기를 하는걸 보면 나는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렇게되기라도 하면 좋겠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 얘기한다. 비정규직에 대해서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차별 기제, 비정규직으로 한번 진입해서 정규직으로 되기가 얼마나 되기 힘든가를 보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시스템의 문제라고 하는 부분을 최소한의 안전망차원에서 어떻게 할것인가, 사회적 설득력 부분도 높여나가야겠다라는 것. 그리고 저임금직종에 대해서 어떤 임금위주로 공정한, 평등한 임금이라고 할수 있는가에 대한 장기적인 선행작업을 할수 밖에 없다. 정부에 기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자구적인 그런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정부를 대신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들과 대안들을 주기 보다는 할수 있는 영역에서 우선 과제를 정하고, 그걸 장기적이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리고 양대노총의 교섭방식을 보면 협상에서 결국 여성을 찾아볼수 없고, 여성의 이해관계가 없는, 노동계내부에 있어 여성대표성제고라고 하는 부분들은 결국 여성노동단체가 여성과 함께 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상에 관심과 함께 일상의 차별을 유도할수 있는 의제를 적절하게 개발하고 제시할수 있다면 그건 좀 더 많은 참여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런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지금 많은 여성들이 저항할 힘조차 잃어가고 있다는 것, 자기 스스로를 합리화하거나 법에 의존하지 않고 여성단체를 찾지도 않는 그런 무기력해지는 과정자체를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것, 그래서 최소한 힘들때 이런이런 시스템이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여성노동에 대해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서 홍보해야 할 것 같고, 더불어 저항할수 있는 내공이라도 남아있을때 더 많은 여성노동자들에게 손을 내미는 적극적인 운동방식이 필요하겠다라는 것, 더 많이 수고하셔야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각지대에 대한 이야기를 사회권과 연동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쉽게 얘기가 될것 같지 않다. 여성운동하시는 분들 충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알지만 현정부에서 영혼을 가진 연구자로서 참 어려운 것들이 많다. 영혼을 지키며 살고 싶고 여성정책을 좀 위기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수 있을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늘 하는데 가까이 알면 알수록 정말 어렵다. 경제위기는 맞는데, 정치 법치 모두가 위기고, 가장 큰 위기는 우리에게 희망이 안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정책이라는게 자원의 배분이고, 배분방식을 어떻게 할것인가는 결국 정부의 성격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저는 여성정책이 왜 어려운지 생각해보면, 지난 10년간의 성과, 여성노동운동, 여성정책의 성과가 오히려 지금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다. 성차별이라는 얘기를 98년 처럼 공감대를 얻을수 있나, 이건 정치담당자들도 이걸 안하는 상황이라서 굉장히 어렵다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여성관련 법과 정책, 많은 발전이 있었다. 법제도의 내용이나 성별영향평가나 성인지예산, 성별분리통계까지 법적 근거를 가지고 실시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로 여성정책의 외형적확대는 이루어져왔다. 그래서 뭘 더 해달라고 하는 상황이 어렵고, 경제위기에서 성별영향평가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법안을 만들거나, 여성발전기본법의 기본적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보고를 하고 그러면 경제위기인데 하던거나 제대로 해라 이런 상황이라서 뭘 제대로 할수 있는 상황이 있다. 또하나는 여성들이 10년전과 비교해서 교육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런데 성별임금격차나 고시합격률 등이 굉장히 확대포장되어 나타나는 상황에서 여성정책을 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면 지금 G코리아같은 경우도, 생활밀착형정책 이러면서 일부에서는 성평등을 수량적 개념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게 있는것, 근데 이 논리가 굉장히 많이 침투되어 있다. 이제 남성을 위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남성을 위한 정책도 해야되고, 여성정책기본법도 성평등기본법으로 바뀌어야 된다는 것, 근데 이런게 우리는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다. 정책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항상 성별개발지수는 높지만, 권한지수나 성별격차나 이런거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낮은 나라다. 성별격차같은 경우는 아프리카 튀니지수준이다. 하지만 개발지수는 굉장히 높다. 이런 격차가 이걸 어떻게 줄여나갈것인가가 운동의 핵심일 것이고, 여성정책의 주요 의제라고 생각이 든다. 현재 정책을 접근할 때 노동권 등‘권’자가 들어가는 건 접근이 어렵다. 유리하게 접근되는 것은 취약계층의 보호, 이거는 접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 정부에 요구를 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서 할것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성운동에서도 여성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될것 같다. 여성부가 추진체계로서 어떻게 위상을 지어야 하고, 그거에 대해서 여성운동도 고민이 되어야 하는. 여성노동과 관련해서 보면, 권리니 이런 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비정규문제나, 실업문제나 일자리 문제를 여성문제로 부각시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은 일자리나 취업, 비정규문제 얘기하면 사실 여성의제는 사실 비정규 일반문제로 거의 묻혀있고 여성일자리 문제나 실업문제는 청년실업에 갖혀서 굉장히 어렵다. 우리 기관에서 인턴들이 있는데 인턴월급이 88만원에서 120만원 사이인데 이들의 학력수준이 굉장하다. 외국유학갔다온 친구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일자리 좋은 일자리 만들어달라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안할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할수 있는건 오히려 사각지대에 대한 이야기를 사회권과 연동하여 하는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돌봄노동자들에 대해서 연구할 기회가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거긴 정말 뭔가가 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노동자성이나 사회보장, 인프라구축문제, 건강권 문제나 여러가지 의제들이 있는데, 이게 돌봄뿐 아니라 굉장히 많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청소녀노동에 대한 얘기도 할 필요가 있고, 여성연예인노동도 장난이 아닌데 대체로 공통적으로 노동법에서 노동자로 인정되지 않는 사람들의 수급, 공급체계가 문제가 있고 굉장히 사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사각지대를 사회권, 사회보장 인프라와 어떻게 연결해서 할것인가, 그걸 제도적으로 제안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 지금 오늘 우리가 얘기했던 그런 식의 언어로, 그런식의 담론으로 얘기하는 건 좀 설득시키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다. 연구발제 요약보기(클릭!) 첨부파일에는 토론문과 토론내용정리한 내용을 압축해 놓았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다운 받으세요! 자료집이 필요하신 분은 노동반차별팀(02-737-5763)으로! 연락주세요09.07.15여성노동3141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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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여성노동[생생여성행동]공공기관 비정규직 '기획해고'중단하라!공공기관 비정규직 '기획해고' 중단하라! - 공공기관 비정규직 해고 규탄 및 정규직화 촉구 여성 집회- 7월 14일 오늘! 비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생생여성행동, KBS, 보훈병원, 산재의료원 해고 당사자 등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사상 최초! 해산방송이 있었던 집회였습니다. 민우회도, 비 바람 해치고 갔습니다!!!! 두 손 놓은 노동부! 비정규직법 시행유예만 외치는 한나라당! 앞장서서 해고 하는 공공기관! "유감입니다" 민대숙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사회, 정문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가 노동부 규탄하는 발언으로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곳곳에서 기획되고 있는 대량해고, '설'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노동부가 꼭! 들어야 할 해고당사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 김효숙 (KBS 기간제 사원협회장) ● KBS 외주화 대상 당사자 : 홍미라 (KBS 기간제 사원협회) ● 보훈병원 해고 당사자 : 신명자 ● 산재의료원 해고 당사자 : 김명자 저는 지방에서 남편이 공구납품업을 하다 IMF를 겪으며 부도로 인하여 폐업한 후 관공서 근처에서 요식업을 5년여 경영하던 중 대형유통업체인 E마트가 오픈하게 되어 주변상가 몰락과 함께 문을 닫게 된 후 서울에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시도 쉴 시간의 여유도 없이 이사온지 일주일 만에 직장을 찾아나서야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요리였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간 곳은 성심병원이었습니다. 성심병원에서 6개월여 근무하던 중 보훈병원이 가까움을 알고 공공기관 병원의 모든 복지혜택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훈병원에 제가 연락하여 상담한 후 정식적인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3월 1일 입사 면접할 때 질문이 조리사 자격증 준비할 의사를 물으시기에 저는 입사후 바로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7월 1일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되면서 2008년 1월에 영양실 선배언니들 8명의 정규직 전환을 보면서 1년6개월이 지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갖고 정말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참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일을 할 땐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스팀 소리며 소음, 30∘C 이상되는 온도가 적응하기 너무도 힘들었지만, 정규직의 희망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2교대를 하는 저희 영양실은 새벽조일 때 5:30까지 출근하지만 환자분들에게 배식할 시간에 일을 처리할 수 없어 4:30까지 조기출근하여 정말 단 1분의 여유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5월 28일 총무과 인사계로 가보라는 연락을 받고 5월 30일 인사계 가보니 하시는 말슴이 1달 연장이며 다시는 계약을 하지 않게 되며 출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저는 1시간 30분동안 통사정하였습니다.왜냐하면, 저는 꼭 직장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대답은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뿐 이번일은 병원도, 공단에서도 결정한 것이 아닌 공기업선진화방안이라는 정부방침에 의해 결정한 것이라는 것입니다.저는 무기계약이라도 근무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매달렸으나 계속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습니다.저는 노조에 찾아가 하소연하였습니다. 노조에서 저희에게 함께 하여 주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고 저희는 길을 찾는 듯하였으나 비정규직보호법이 그대로 실행되지 않고 해고법으로 적용되면서 너무도 큰 벽이 되었습니다.그러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건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공공기관에서 이런 것은 분명 잘못되어 있음을...저에게는 두 자녀가 있습니다. 고2, 고1. 저희 아이들에게 저는 국회에서 통과된 비정규직보호법을 1년여 전에 말하면서 “엄마는 정규직으로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는데 이제와 길거리로 내몰리면서 자녀들을 교육시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제 아이들이 잘못 시행된 법으로 저희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되는 아이들이 될까 너무도 무섭습니다.그러기에 저는 제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자녀들에게 표현하고 싶고, 떳떳한 부모가 되고 싶고,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일터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정치하시는 분들에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저희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답답합니다. 부디 빨리 원칙대로 법이 시행될 수 있기를...감사합니다. 저는 2005년 9월 한국산재의료원 동해병원에 입사했습니다.야간 수납 담당으로 야간 원무가 저의 일이었습니다. 항상 밤에 일하고 휴일과 공휴일에는 24시간씩 일하면서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주말 부부입니다.집사람은 2006년 1월 한국산재의료원 안산중앙병원 의무기록실에 입사했습니다. 항상 보고 싶었지만 안산과 동해를 번갈아가며 한달에 두 번 정도 만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집 살림을 하며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면서 자주 보기란 계약직 맞벌이 부부로서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로 견딜 수 있었습니다. 정규직만 되면 집도 합치고 같이 살 수도 있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그마한 꿈이 날아갔습니다.저희 부부는 같은 날 해고됐습니다. 저희는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냥 단지 같이 한 지붕 아래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습니다.다음달 8월 27일이 되면 아들이 첫 돌을 맞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인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돌잔치를 하려면 한달 전에 식장도 예약해야 될 텐데... 이것저것 준비도 해야 할 텐데... 걱정부터 앞섭니다.지금 저는 국회,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제 꿈을 이뤄달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단지 제가 꿈을 꿀 수 있게 그 꿈을 꿀 수 있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할 수 있게 지금의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지 마시고 말로만 떠들지 마시고 진정으로 함께 공감하고 귀 기울여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의지를 보여달라는 것입니다.어제까지 함께 하며 힘이 되어주는 집사람이 지금 옆에 없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애기가 아픕니다. 그래서 병원에 같이 있습니다. 혼자 애 낳고 혼자서 애 키우면서도 불평없이 힘이 되어주던 아내였습니다. 저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박명자님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의 해산방송이 있었습니다. 불법집회 운운하지만, 정규직 전환 하지 않고 해고 조장하는 노동부가 불법 조장이지요. 이 집회는 신고된 집회였습니다. 해산방송 중간에 발언하셨분이 비정규직이란 적은 임금 받는 것, 잘릴까봐 알아서 눈치 보는 것, 미래를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 낳으라는 '임영박' 아이 낳을 수 없게 만드는 해고... 이어서, 김상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선생님의 규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도대체 대량해고가 발생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노동부 장관에게 물었더니 그가 하는 말이 '감'이었다고 합니다. '감'으로 사람 자르고 해고하는 건지! 노동부가 요즘 비정규직 법 중 정규직 전환 부분은 오해였다고 합니다. 오해는 무슨! 끝으로,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대표)와 김효숙(KBS기간제 사원협회장)이 함께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결의문 보기 클릭! 노동부 장관을 향해 물풍선을 던지며 집회는 끝을 맺었습니다. 곳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여성노동자가 해고되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감'을 현실로 만들 기획해고 중단해야 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민생,일자리, 여성 살리는 액숀! 계속됩니다~! 기획해고 or 노동 탄압 강화!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 그 경남제약을 인수한 (이름도 무서운) hs바이오팜. 일상이 감시라면? 어디나 CCTV, 화장실 가는 횟수도 샌다? 그림을 클릭하면 여성노동연대회의가 경남제약에 보낸 의견서를 볼 수 있습니다. 레모나 다시 봅시다~09.07.14여성노동3054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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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기타[후기] 영상으로 만나는 "페미블로거 캠프"6월 21일 부터 6월 24일까지, 대학 내 여성주의자들이 푸른밤 가득_제주도로 페미블로거 캠프를 떠났습니다. 민우회는 대학 내 여성주의자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마음 설레였던, 26명의 캠프 참가자들은 새로운 만남의 두근거림으로 첫 시작부터 상큼했던 페미블로거 캠프. 영상으로 한번 만나 볼까요? 대학 내 여성주의 문화 확산과 여성운동 활성화를 위해 "웹 2.0세대 여성운동을 접속하다!" 페미블로거 캠프 3박 4일의 일정을 한눈에 쏘옥 ♬ 6월 21일 부터 24일까지 3박 4일의 모든 일정이 이 영상 속에 담겨 있진 않지만 마지막 날 사진 빼고는 모두 담겨 있답니다. 알콩달콩 그/녀들의 이야기 어떠셨어요?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가 슝슝 솟아올랐던 시간_전해지나요? 미디어워크샵 Ⅰ& Ⅱ 둘째날,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되었던 페미블로거캠프 '미디어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족/ 감정노동/ 성욕/ 가난/ 겨털/ 연애/ 비혼 중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말하고 싶었던 주제를 참가자가 직접 선정하고, 어떤 입장,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함께 고민했던 시간! 참가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워크샵의 결과물도 한 번 들여다 보세요! 첫번째 보물 '가족' B급 키치를 가장한 싸구려 made by 여진, 오와루, 현아, 잇지 각 주제별로 팀이 만들어지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레 모였던 사람들. 버스 안에서도, 강연이 이루어지는 강의실 안에서도 속닥속닥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워크샵을 만들어 갔던 사람들. 'B급 키치를 가장한 싸구려'에는 '엄마'와 '딸', 때로는 징글징글하면서도, 때로는 생각만으로도 마음 짠한 '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아우, 엄마"라는 그 말에는 온갖가지 맥락과 의미가 담긴듯 합니다. 두번째 보물 VJ 만만세 겨털을 찾아서! made by 케이, 꼭꼬기, 아림, 날래 이 작품을 보면서는 참가자들 모두가 킥킥킥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생각의 전환, 재기발랄한 표현, 그리고 풍자의 묘미-패리스 털튼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 빠져볼까요! 말이 필요없는 작품, VJ 만만세! 겨털을 찾아서-강추 세번째 보물 20대, 가난을 말하다!made by 사자, 주밀, 자연, 가영, 헤라 이 작품을 만든 누군가는 본인들의 작품을 보며 Mayday 대학생 문화제 등에서 만나볼 법한 영상이라고 말합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 구조에 마지막엔 직/접/행/동의 제안과 희망의 메시지까지. 즉석 인터뷰를 통해 말하는 그/녀들의 '가난' "가난에 맞서 우리 함께해요." 촉박한 시간에 마무리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사자, 주밀, 가영, 헤라, 자연은 속상해했다는 후문이-ㅋ 그래도 멋져효! 네번째 보물 비혼이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어떤 세상made by 아라, 센, 늬르쿰 마지막 작품은 이미지와 소리를 결합하여 만든 영상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목소리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늬르쿰의 목소리 연기는 성우를 해도 될 것 같아! 아웅-비혼도 아무렇지 않은 세상이 어여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영상은 영상의 주배경이 된 이미지의 주인장님과의 논의 후에 다시 올리도록 할게요! :) 아쉽지만-흐윽- 이 외에도 감정노동을 주제로 이난, 다해, 바람의 라디오 방송 "쫌 놀아 본 언니의 미심쩍은 상담소"는 http://femibloger.tistory.com/trackback/6 이곳을 클릭클릭, 산만함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를 하며, 감정을 카메라 안에 오롯이 담았던 지강, 가을, 미모사, 다운, 여경의 '연애 이야기' 는 기자재 조건이 열악하여, 저장의 오류로 인하여 결국 상영을 하지 못하였어요. 아흑 ㅠ_ㅠ 궁금하다.궁금하다.궁금하다. 마지막으로 혜빈, 성단, 상근, 윤정의 '성욕이야기' 는 성욕에 대한 그/녀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편집없이 그대로 담긴 약 20여분의 영상은 민우회 사무실로 오시면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용량이 너무커서 이곳엔 직접 올리진 못했어요. ^-^;; 이후 후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09.07.14회원팀3617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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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기타[후기] 가난한 '우리'에 대한 보고서 조사단 교육7월 9일(목) 오후 3시, 민우 정책기획팀에서는 가난한 '우리'에 대한 보고서 1차 조사단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인천 지부, 남서 지부, 군포 지부 활동가 분들과 최근이었죠. <숨은 가난 퍼즐 찾기> 조사단 모집을 통해 참여하기로 한 영아님, 가락, 승민님, 경화님, 현민님이 함께 해주셨지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이었어요. 민우회에 처음 오신 분들이 많아서 민우회 20주년 영상을 잠시 보면서 활동가들의 과거(?)를 만나기도 했슴다. 호호 1차 교육은 프로젝트 담당 연구자이신 진옥샘의 발제로 시작했습니다. 샘이 발제하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볼께요. 가난에 대한 단상 혹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했을법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난이란 무엇일까""누가 가난한가""왜 가난할까""나는 가난한가?" IMF 이후 한국사회에서 빈곤의 일상화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의 정부의 정책에서 사회적 연대와 빈곤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빈곤의 범주화는 불가피한데, 그를 위해서는 현실의 단순화와 범주화를 필요로 한다. 그로 인해 빈곤 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복잡하고 다양한 삶의 모습 중 현실의 일부만을 포착하며, 따라서 빈곤의 범주화는 늘 한계에 부딪히고 긴장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갈등을 내재하고 있다(박경숙, 2008)" 진옥샘은 위 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정책 입안자나 미디어를 통해 빈곤이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지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빈곤 개념의 갈등적 성격에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신빈곤, 즉 '일하는 빈민'은 빈곤층의 절반에 이르고, 차상위계층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빈곤은 실업자나 무능력자라고 낙인 찍히는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빈곤층이 될 수 있는 ‘빈곤의 일상화’라고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암울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즉, 한국사회의 빈곤문제는 ‘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 과 우리, 빈곤과 비빈곤을 구별했던 오래된 패러다임을 재인식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렇게 빈곤이 지닌 개념적 갈등과 긴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009년 민우회에서 진행하는 가난한 '우리'에 대한 보고서는 가난함의 다양성과 가난한 이들의 삶의 역동성을 드러내고자 함을 목적으로 이주여성, 장애인, LGBT, 10대 저소득층 등 다양한 개인에 체감하는 가난을 드러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작업을 통해 빈곤을 정태적이고 분리된 집단의 경험으로서 이해하기 보다, 동등한 사회적 구성원의 경험, 그리고 개개인의 생애사 혹은 가족사의 일부로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작업으로 빈곤/비빈곤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도록 함께 빈곤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공유고자 합니다. 진옥샘은 좋아하는 글귀이자 우리 사업과도 많이 맞닿아 있는 사진을 보여주시며 발제를 마쳤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꼬깜이 진행했습니다. 크게는 사례조사와 심층면접시 유의사항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했구요.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체킹을 했어요. 여름 내내 조사 기간 동안 많이 지치겠지만 조사단 분들의 각오와 기대를 들어보니 많이 힘이납니다요! 앞으로도 가난 프로젝트 많이 지켜봐주세요 :)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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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여성노동Again 1998,흔들리는 여성노동권, 대안을 모색한다_발제후기(1)민우회는 2009년 2월부터 세분의 연구자와 함께, 경제위기가 여성노동권에 미치는 악영향이 어떠한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그 실태와 분석을 통해 여성노동권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위축시키는 경제위기담론과 이를 극복할 대응담론 그리고 우리의 노력(실천적 대안)을 찾고자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연구를 6월에 종료하고, 2009년 7월 2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경제위기상황에서의 여성노동권 확보를 위한 연속포럼 Again 1998 흔들리는 여성노동권, 대안을 모색한다” 를 진행하였습니다. IMF가 있었던 딱 10년전 민우회가 했던, 그 토론회 이름 그대로 진행했던 이번 연속포럼은- 10년이 지나 또 다시 경제위기속에서 흔들리는 여성노동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위기의 시대를 전략화하여 여성노동권을 재구성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은 여전히 찾기 힘들지만,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민우회는 경제위기속에서 흔들리는 여성노동권을 다잡을 수 있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세요~! 이하는 토론회에 오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3가지 주제의 발제에 대한 정리입니다. 짧지 않은 기간의 연구결과로 나온 글이라, 요약에 아픔이..;; 그래서 많이 깁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는 당신은 멋쨍이. 여성노동자가 말하는 저항과 미래의 기획 : 경제위기 하 여성노동 담론과 실천의 모색 (김원정, 서울대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1. 통계를 통해 본 여성노동 변화(자료집 대체) 2. 사례를 통해 본 여성노동 변화: ‘사회적 해고’, 갈등과 저항 현재 경제위기를 경유하며 혹은 IMF 이후 확대된 고용과 삶의 위기 속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자신의 일, 가족 내 삶과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또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지 여성노동자 13명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았다. 정리하면, 첫째, IMF 이후 조직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는 반복된 구조조정 속에서 고용위기는 이미 일상화되어, 명예퇴직은 이미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이에 안정적인 고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은 그럼에도 ‘버틸 수 있을 때 까지’는 계속 다니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퇴직을 대비하여 이직이나 다른 업종으로의 전직, 학업, 재테크 등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기획하기도 하였다. 둘째, 일상화된 고용위기 속에서 한편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이른바 ‘스펙관리’ 차원에서 자기 계발을 관리당하고 또 한편으로는 퇴직 이후의 삶이나 노후준비를 위해 금융시장, 부동산 시장, 또는 과잉 공급된 소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창업을 준비하며 위험한 도박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불안한 비정규직, 저임금 여성노동자에게는 이러한 적극적인 미래 기획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난은 현재의 삶 뿐 아니라 자기 역량을 강화하거나 미래 기획에 필요한 사회적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마저 차단하기 때문이다. 셋째, 외환위기 이후 가족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여성의 경제적 기여의 필요성이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성 표준 노동자 모델이 지속되고 있으며, 육아와 돌봄 역할이 여성에게 책임 지워지는 현실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였다. 그러나 책임 분담 여부와 관계없이 부부 모두가 여성의 경제활동과 맞벌이를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된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이에 경제위기를 통해 드러난 여성노동 담론과 실천의 공백을 중장기적으로 메워 나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위기’라는 현재 국면이야 말로 여성노동을 둘러싼 실천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다시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몇 가지 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일하는 여성’의 범주 확대와 새로운 실천의 시작 영세 자영업과 임시·일용직을 전전하는 여성들의 삶을 드러내기 위한 실천이 먼저 선행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의미화 되는 테두리를 점차 확장시키고 다양한 여성노동자‘들’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가시화시켜야 할 것이다. 단, 여성노동자들의 일·가족·사회 경험을 그들 스스로의 언어와 시각으로 수용하고, 그것을 자원으로 다양한 여성노동자들의 경험을 설명하는 다양한 문제 틀을 발전시켜 나가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지역사회 공동체와 같은 자원 동원의 새로운 경로를 발굴하고 이들과 일상적인 접촉면을 넓혀 갈 수 있는 의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누적된 성차별에 대한 일상적 대응 강화 누적되어 온 차별이 다시 돌아온 경제위기 하에서 여성고용 위기로 가시화되는 형태가 바로 여성에 대한 ‘사회적 해고’라고 할 수 있다. 공적 육아·돌봄에 대한 책임의 취약성이 여성노동자의 ‘노동자’로서 위치를 늘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 또한 그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해고’의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여성노동운동, 노동운동이 꾸준히 모색해 나가야 할 실천 과제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 ‘엄마노동자’를 지지하는 담론 형성 일하는 여성들은 이른바 ‘직장맘’ 자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경제적 필요’ 때문에 일을 한다는 것은 자녀나 가족을 위한 어떤 역할을 포기하는 것으로만 여겨지기 때문이다. ‘엄마노동자’를 지지하는 담론 형성은 이러한 개별적인 노력을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하여 일하는 엄마와 자녀, 그러한 가족의 관계를 지원하는 논의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는 실천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일하는 여성의 ‘자기 비전’ 만들기 보다 사회적인 과제이자 공동체적 실천으로서 일하는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비전을 관리당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노동자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스스로 비전을 세워 나가는 데 필요한 교육훈련프로그램, 시간, 비용을 제도적인 차원에서, 공동체 차원에서 또는 운동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섯째, 회사, 노조와의 협상력 제고를 위한 방안 이미 많은 구조조정에서도 버티며 살아남아 있는 여성노동자들이 있다는 것, 어쩔 수 없이 퇴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를 탓하며 자존감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나 동료들과 함께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그러한 집단행동이 회사에 큰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찍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협상력은 달라진다는 것 등의 교훈이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장 퇴직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뿐 아니라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일상적인 행동전략들을 보다 상세히 안내하고, 여성노동자들의 자신감을 키워 줄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실천 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 경제위기시 노동유연화 전략이 여성노동권에 미치는 효과 - 경제위기를 관통하며 여성노동권이 서 있는 현실과 미래좌표를 가늠하기 위하여- (박주영_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최근 경제위기를 이유로 기업들은 매우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정리해고 등을 통한 직접적이고 대규모적인 고용조정보다는 간접적이고 개별화된 고용조정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간접적 고용조정은 인사평가를 통해 각종 인사조치를 활용하고 상대평가시스템과 연동하여 체계적인 저임금화를 추진하면서 점차 체계화되고 장기적인 양상을 띤다. 그런데 여성노동자에게는 상시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한 성중립적인 전형적 요소들에 더하여 성차별적 요소들이 결부된다. 성차별적 요소들이 제도화된 구조조정 시스템에 교묘히 섞이게 되면 사용자가 여성을 해고하려는 본래적인 의도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의 부당성을 입증하거나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 결국 권리보호에 취약한 여성노동자들에게는 상시적 구조조정의 공식화된 절차 이외에도 비공식적인 채널이 작동하면서 고용유지를 위협하는 강도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즉, 자의적 인사평가와 여성에 대한 상시적 구조조정과, 가임기 여성에 대한 성별고정관념과 상시적 구조조정 대상화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더욱이 경제위기라는 점을 이용하여 성상품화 강요와 성적 불응에 대한 불이익조치로서 경영상 해고, 경제위기 고용확대와 청년인턴에 대한 성희롱, 상시적 구조조정의 방법으로 활용되는 성희롱·성적 모욕 등도 점점 노골화된 부분이 있다. 현 경제위기에서 구조조정 대상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여성의 고용단절 요인은 임신·출산 등 가임기 여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실상 선별적인 고용조정이었다. 여성에 대한 간접적 구조조정이 성차별적 인사조치를 내면화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마땅한 감독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규율방법 없이 여성노동자에 대한 고용유지정책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감액하려는 법개정은 고령자의 직접적인 고용촉진과 무관할 뿐 아니라 고령자의 임금차별을 가속화시키고, 수습 노동자에 대한 저임금의 장기화와 단기계약직군의 형성의 문제를 낳는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사용기간제한을 4년으로 연장(혹은 유예)하려는 법개정 움직임 역시 여성노동자의 생애주기와 비춰보건대, 연령의 변화에 따라 여성노동자를 평생 비정규직화하는 역할을 할 우려가 크다. 즉, 여성이 20대 초중반에 비정규직으로 신규취업을 한 후, 4년뒤에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게 되면 8년동안 비정규직노동으로 일을 해야하고, 8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면 여성은 정확히 결혼, 임신, 출산, 양육으로 M자곡선의 최저점인 20대후반 혹은 30대초중반에 이르게 된다. 이 나이에 이르면, 회사는 더더욱 정규직전환을 꺼려하게 될 뿐 아니라 아예 노동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이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산전후휴가수당 및 육아휴직수당 등의 공적 보호를 받아야 할 시기인데, 노동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사실상 배제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출산이나 육아의 시기를 경과하고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경우에 대부분의 여성은 그간의 경력이 단절된 상태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다시 출발하고, 만약 4년이 지나 정규직전환에 실패하면 또다시 8년의 시간동안 정규직기회가 박탈되어 경제활동인구로 노동시장에 들어온 여성노동자는 거의 20여년이 지나도록 비정규직노동자로 살게 될 수 있다. 운이 좋아 40대에 이르러 정규직으로 전환이 된다 하더라도 정규직 최하위직급 혹은 승진 없는 상용직군에서 직급정년 내에 일할 수 있는 기간을 기껏해야 10년도 유지되기 힘들다. 이에 경제위기시 여성노동권 보장 및 차별해소를 위해서 여성노동정책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은 원칙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첫째, 경제위기담론 속에서 권리보장의 기본원칙이 재확인되어야 한다. 둘째, 사업장내 노동자복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회안전망의 내실화가 제고되어야 한다. 셋째,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과 외주화에 대한 법적 규율의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해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 다섯째, 여성·연령·장애·비정규직 간의 복합차별에 대한 규율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여섯째, 여성집중직무·직종에 대한 적정·형평임금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 여성고용의 위기와 여성일자리 정책의 방향 전윤정(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1997년 한국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이 다시 커지면서, 비정규직 등 나쁜 일자리가 증가하였다. 문제는 2008년 경제위기의 충격이 비정규직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는 구조적으로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특히,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함께 여성노동은 저임금, 비정규직, 불안정한 노동의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불안정 노동의 증가는 경제위기와 함께 여성빈곤의 가능성 역시 확대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여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구조, 가족구조에서의 빈곤의 문제와 연결되는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그러나 현 여성고용정책을 살펴보면 여성일자리 확대 정책이 돌봄서비스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고,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백화점식 나열정책, 일자리 정책에 대한 종합적 평가체계구축과 이에 대한 사후관리의 부재하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여성노동정책과 사회서비스 정책은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첫째, 긴급한 일자리 창출대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이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일자리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보육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정비 계획,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일자리 모델 개발, 여성의 연령, 교육상황, 자녀, 생계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일자리 정책은 양과 질 모두를 고려하여야 한다.. 질적 개선방향없이 나쁜 일자리의 확대는 경제위기와 같은 환경변화에 따른 충격이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사회보험의 보장, 상용직, 적절한 급여와 근로조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일자리로 구성되어야 한다. 세 번째로, 여성친화형 일자리라 일컫는 일자리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평가가 필요하다. 여성돌봄노동에 대한 재평가, 돌봄 제공방식에 대한 근본적 검토, 국가적 사회적 차원의 제도화 등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네 번째로, 여성고용의 악화, 비정규직화를 방지하고, 여성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장지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여성노동에 대한 차별 금지와 비정규직등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여성고용을 위한 적극적 노동정책과 고용유지지원정책 등이 필요하다. 다섯째, 고용보험 및 실업급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수혜율 제고하기위한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다.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사회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일용, 임시직등 돌봄노동 종사자의 경우 사회보험료를 감면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여섯째, 사회서비스 부문에서의 고용의 제도화를 통해 돌봄종사자들은 사회보험 적용, 자격제 도입, 전문 직업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은 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의 노동권,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웃음이 있고, 주옥같은 실천적 대안이 토론됐던 토론후기 보기(클릭!) 자료집 파일은 용량이 초과하여 올라가지 않습니다. 자료집이 필요하신 분은 02-737-5763 노동반차별팀으로.09.07.06여성노동3543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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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반성폭력[후기] '국가복지정보시스템 사용 문제점/대안 검토 위한 토론회'지난 6월 29일 (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여성폭력피해자지원단체들이 주최하는 '국가복지정보시스템 사용 문제점과 대안 검토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 단체에게 ‘국가복지정보시스템’을 사용하라는 요구를 함에 따라, 문제점을 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관련 단체들이 주최한 자리였습니다. 현재 각 현장에서 논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전국의 여성폭력피해자지원단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활동가들, 보건복지가족부와 여성부 관계자들, 구청 담당 공무원들까지 각계각층의 관련자들 100여분 이상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국가복지정보시스템’이란 사회복지사업법을 근거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여,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전반 사항을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상담소와 쉼터에서 종사자 및 입소자 정보를 입력하고, 회계내용을 입력하도록 하는 지침이 전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함께가는 여성 09년 3,4월호'를 참조하세요~) 이번 토론회는 사회를 맡은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이 그간 '새올행정시스템'과 '국가복지정보시스템' 사용 요구에 대한 단체들의 대응활동을 정리하여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체활동가와 내담자/이용자 정보가 국가복지정보시스템을 통해 인터넷 상에 중앙 집적됨에 따른 정보인권 및 신변확보의 문제'에 관해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의 이임혜경 소장의 발제가 진행되었고, '여성폭력피해자지원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원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한 독자적 전달체계 검토’에 관해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두 발제에 대한 지정토론이 진행되었는데요, '정보인권의 관점에서 살펴본 문제점과 제언'에 대해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활동가의 토론, '미국 사례를 토대로 여성폭력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최우선적 선택' 에 대해 정혜숙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고, 최성지 여성부 부 인권보호과장이 참석하여 현 정부 차원의 입장과 운영에 관련한 사항들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후 진행된 참여자 토론은 더욱 열띤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중수혜관리명목으로 과도하게 개인의 정보가 수집되는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 국가복지정보시스템의 수정사용에 관한 의견,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 등 여러가지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좀 더 깊은 논의가 이어지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지원단체에서 국가복지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개인과 단체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보인권노출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는 이후에도 정보주체인 개인의 동의 여부와 관리접근성 확보가 보장되지 않고, 여성폭력피해자지원업무 특성이 반영된 각 단체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방식의 시스템 사용 강요에 대해 결코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후에도 여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고, 내담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바랍니다 !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09.07.03성폭력상담소4835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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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여성노동[연속포럼개최]Again1998- 흔들리는 여성노동권, 대안을 모색한다!09.06.24여성노동2854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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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반성폭력[후기] 6월의 멋진 하루~! 영화 '숏버스' 보고 즐기기!‘숏버스’는 ‘길게’ 달린다~' _ by 행 처음 이 영화의 ‘한글’ 제목을 봤을 때, 숏버스(shot-bus)인 줄 알았다. 네티즌의 리뷰에서 ‘성(性)에 대한 예술 영화’라고 하길래, 왜곡된 성 관념에 ‘직격탄’을 날리는 ‘숏(shot)버스’일지도 모른다고, 나 홀로 시나리오까지 구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포탄의 굉음이 난무할 것 같은 ‘숏버스(shot-bus)’는 ‘쇼트버스(shortbus)’였다. (여기에서 <외래어 표기법> 제3장을 거론하며 영화제목의 맞춤법이 틀렸다고 지적하면, 너무 썰렁한지…?) 하지만 솔직히 ‘숏버스’든 ‘쇼트버스’든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존 캐머런 미첼 감독의 그 ‘버스’는, 성별이나 인종, 나이, 직업이 모두 혼재되어 어떤 위계질서도 없는, 그래서 2009년의 지구별에는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아주 아주 ‘쇼트(short)’ 한 이상세계인 동시에, 영화 한 편에 고스란히 배어있는 멋진 영상, 음악, 대화는 내 가슴을 ‘일격’하는 ‘숏버스’였으니까. (그리고 숏버스(shortbus)는 ‘어딘가 모자라고 남들과 다른 이들’을 가리키는 미국의 은어라고 한다. 기왕에 은어인 바에야 ‘쇼트버스’거나 ‘숏버스’거나 언외(言外)의 참뜻을 탐문해야 하리라.) 영화의 전반부가 흘러가는 내내, 도대체 오르가슴이 뭘까, 나도 궁금했다. 만약 이 영화가 ‘오르가슴 특권층’이 불감증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난 해봤다~ 난! 잘났다~’식의 영화였다면, ‘숏버스’는 포르노 판정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이 영화가 포르노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어서며 예술영화로 승화된 가장 큰 이유를 손꼽으라면, ‘오르가슴에 대한 평화적인 메시지’라고 말하고 싶다. 내게 포르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그 중의 한 가지는 ‘오르가슴을 이용해서 돈 벌려는 수작’이라고 일컬을 수 있다. 하지만 존 캐머런 미첼 감독은 포르노 산업에 정면으로 맞서는 새로운 오르가슴을 제시하고 있었다. 영화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오르가슴이란 “밖으로 에너지를 쏘아내는 그런 느낌, 다른 사람의 에너지와 합해지고 전쟁은 사라지고 평화만 있는 느낌”인 것이다. 섹스를 통한 모든 것과의 화해, 소통, 공감… 겉으로는 온갖 근엄함을 위장하고 있으면서도 속으로는 성폭력과 매매춘으로 찌들어있는 한국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섹스의 세계이다. 영화 대사 중 “뉴욕은 새로운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귀 기울이는 장소”라고 조금 오만한(?) 뉴요커의 뉴욕 예찬을 들으면서, 뉴욕과 서울의 간극은 얼마나 까마득한지 눈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의 장면, 정전된 뉴욕의 집들에 하나 둘씩 불이 들어오면서 온 세상이 빛으로 가득 차는 그 장면은, 언젠가 서울광장을 가득 채운 촛불의 무늬와 연결될 희망이 보이기도 하다. 서울광장의 그 촛불이 오르가즘의 촛불로 불타오를 때, 나는 들을 것이다. ‘숏버스’가 사람들의 소통과 공감의 긴 연대 길을 달려가는 소리를… . Long long long…… 부르릉~ ^^ 서울의, 한국의, 지구별의 ‘숏버스’가 함께 달릴 날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지난 6월의 세 번째 화요일, 그 멋진 하루였던 민우회의 ‘숏버스’는 내 인생의 추억에서 이미 ‘길게’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귓가에 잔잔한 영화 음악의 한 소절을 흥얼거리며… “넘어지면 일어서게 붙들어 줄 거지요? …… 만약 춥다면 옷을 따듯하게 입혀줄 거죠?...... 조화로운 멜로디로 공기를 채울 거에요. 이 모든 것들이 영원하길 부서지지 않길 바래.”09.06.22성폭력상담소5940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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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기타* 민우회 후원 공연 - 연극 '아트' 홍보 영상!! >0< *아잉~ 잘 부탁해용 ♡09.06.22하나2629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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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여성노동[차별 없는나라로 2009] 엄마와 함께 NO! 아이와 함께 OK!09.06.18여성노동2918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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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기타숨은 가난 퍼즐 찾기★조사단 모집★"가난함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하기" _Storytelling을 통해 바라본 가난한 '우리'에 대한 보고서 조사단과 함께 발로 뛰며 사례를 수집하고 온라인 블로그 운영으로 가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확인해봅시다. 조사작업을 통해 작지만 강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해요. 가난에 대해, 넘 묵직하지도 않게 하지만 조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꺼에요 평소 '가난'을 고민했던 분들이면 누구든 가능합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직접 '만나요.', 우리. 주저 마시고 연락주세요. 기다릴께요. ● 모집 날짜 : 7월 3일(금)까지 ● 문의 : 꼬깜([email protected] 02-737-5763)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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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여성노동생생여성행동 발족대회 함께해요~!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던 6월 15일, 대한문앞에 수많은 여성이 모였습니다. 교육비 걱정이 많은 학부모,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한부모, 청년실업이 고민인 학생, 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거운 학비를 벌고 있는 20대 여성, 부당해고된 88CC 노동조합 조합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힘있게 연대하고 지지하며- ‘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 여성행동(이하 ’생생여성행동‘)의 발족대회를 가졌습니다. 발족선언문보기(클릭) [ ‘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 여성행동’(이하 생생 여성행동)은 최근 경제위기 하에서의 여성 실업 및 고용위기, 민생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대중적 실천운동을 벌여가고자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노총,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전국여성연대, 서울여성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등 49개 여성단체가 모여 구성한 연대기구입니다] 조용한 학살! 여성들의 생계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계속 올라가고 경제는 어렵기만 합니다. 서민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부자 감세, 4대강 죽이기 삽질, 강압통치만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걱정입니다! 지난 12월부터 5월까지 77만 3천개의 여성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자영업, 임시일용직 여성노동자들의 일자리가 많이 사라져 어려운 여성들이 더욱 생계를 위협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짤릴 걱정없는 여성일자리 50만개는 서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2008년 12월 ~ 2009년 5월 남녀 취업자 증감 수(단위 : 천명) 교육이 걱정스럽습니다! 경쟁과 효율만을 강조하는 정책은 아이들을 무한경쟁으로 몰아넣고 교육비는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감세, 4대강 삽질 예산의 일부만 있어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돈 걱정없이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살림살이가 어렵습니다!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수입, 뛰는 물가는 우리 서민들의 생활을 더욱 팍팍하게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일자리와 임금 보장, 실업안정망 확충, 공공요금 동결 등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서민의 생활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생생 여성행동은 3대 걱정없는 사회를 제안합니다. 짤릴 걱정없는 여성일자리 50만개 만들기! 누구나 돈 걱정없는 공교육 만들기! 먹고 살 걱정없는 살림살이 만들기! 생생여성행동은 3대 걱정없는 사회를 제안하며 여성의 일자리 문제, 교육문제, 민생 살림살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정책을 요구하는 활동과 함께 전국적으로 대중캠페인을 나가게 됩니다. 그 날에 즐거운 발족대회를 함께해요~! <생생행동 정책과제를 마까레나 음악에 맞춰불러보세요~!> 되돌아온 경제위기 약자희생 다시 모두모여 커다란힘 여성행동 달려 이제부터 시작이네 잘들어라 MB 아~ 여성행동 일할래도 우리아이 맡길곳이 없네 보육시설 늘려보세 방과후를 늘려 아이들도 좋아하네 여성들도 좋아 아~ 보육시설! 보육시설 늘려보니 일자리도 오네 백만개도 아니잖아 오십만개 쉽다 님도보고 뽕도따네 짤릴걱정 없는 아~ 오십만개! 실업급여 너무적고 사각지댄 많아 받을려면 까다롭고 받는기간 짧아 많이주고 길게주고 모두함께 보장 아~ 사회보장! 돈없어서 못배웠네 보릿고개 얘기? 아니라네 이천구년 지금우리 모습 고등학교 무상교육 우리들이 관철 아~ 무상교육! 대학이면 점입가경 천만원이 없네 배울일랑 돈있는자 특권인가 낮춰 배우고픈 열정일랑 우리들이 지켜 아~ 낮춰줘요! 은행일랑 너무높네 사채들이 유혹 빚더미에 올라앉네 서민회생 위해 서민전담 국책은행 3조조정 함께 아~ 서민금융! 비정규직 이게뭐냐 사업주만 좋네 계약기간 필요없네 중간착취 버려 비정규직 정규직화 차별없는 나라 아~ 정규직화! 일을해도 가난하네 최저임금 낮네 병원약국 가려해도 사천원은 적어 오천원은 되야하네 최저임금 올려 아~ 올려보자! 결혼임신 다나가라 출산하면 퇴출 사내부부 해고라네 여자라서 억울 출산이곧 애국자네 네가낳봐 그럼 아~ 바꿔보세! 부자들돈 돌려주고 서민들돈 뺏고 물가상승 잡아야할 정부나서 올려 먹고사는 걱정없는 살림살이 함께 아~ 여성행동! 이모든걸 가능케할 여성의힘 모아 여성행동 앞서거니 지역행동 함께 살려보세 살려보세 민생살려 행동 아~ 여성행동!09.06.16여성노동3598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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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기타페미블로거 캠프 참가자를 알려드립니다!페미블로거 캠프 참가자를 발표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페미블로거 캠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대학 내에서 여성주의를 확산하고 웹에서 여성주의로 소통 하기 위한 많은 분들의 상상과 마음가짐을 전해주신 참가신청서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페미블로거 캠프 참가 신청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페미블로거 참가자는 다음과 같이 확정되었습니다. 1. 박혜정(미모사) 2. 강경아(오와루) 3. 조아라 4. 정다운 5. 서혜석(주밀) 6. 박정희(성단) 7. 이아림 8. 송현아 9. 권아람(케이) 10. 김승현 11. 전정례(센) 12. 안소진(이난) 13. 임이랑(사자) 14. 정현희 15. 김고운(가을) 16. 유상근(Anima) 17. 김지강 18. 임혜빈 19. 최경윤(자연) 20. 육진선(다해) 21. 황가영 총 21분입니다. 페미블로거 캠프 참가 신청을 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참가 신청을 하였으나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께 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주의 소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09.06.13회원팀2643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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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기타민우회와 함께하는 '페미블로거 캠프' 제주도로 고고싱!■ 참가자 접수기간 2009년 6월 4일(목) - 6월 12일(금) 마감 ■ 참가자 발표 2009년 6월 13일(토) 오후 6시 ■ 주최 한국여성민우회 ■ 후원 한국여성재단 페미블로거 캠프란? [페미블로거 캠프]는 '한국여성민우회'와 대학 내 여성주의자가 함께 모여 웹공간에서의 여성운동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자리입니다. 6월 21(일)-6월 24(목)요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페미블로거 캠프는 웹에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여성주의 운동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찾아나가는 자리입니다. 홀로 외로웁고 심심했던 대학 내 여성주의자 언니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새로운 여성주의 운동'의 가능성을 우리 함께 찾아가 보아요! 페미블로거 캠프 일정 언제 : 2009.06.21(일)-2009.06.24(수) 장소 : 푸른밤 가득, 제주도 (제주다음글로벌미디어센터/ 제주 대명리조트) 참가대상 : 대학에서 여성주의를 확산하고 싶은 여성주의자(성별제한없음) 캠프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 protected]로 참가 신청서 제출 - 파일제목은 2009_페미블로거캠프_본인이름(별칭) - 전체 참가 인원 30명(페미블로거 참가 기획단 및 준비단 10명 / 페미블로거 참가자 20명) - 선발인원 20명 참가자 선정 - 선정기준 : ① 웹 공간을 통해 여성주의를 확산하고자 하는 마음 ② 향후 대학내에서 여성주의 활동의 지속성과 활발한 의지와 계획 ③ 여성주의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호기심, 이제 막 여성주의에 첫발을 딛으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가득하신 분④ 민우회 등 시민사회 단체 활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 분 - 선정방법 : 서류심사 -선정되신 분은 항공료, 숙박 & 숙식비용이 무료입니다! 얏호! 두근두근 뜨거운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모두모두 신청하세요! :) 참가신청 문의 및 연락 - 한국여성민우회 페미블로거 캠프 준비단 여경, 여진, 주가이, 바람을 찾아주세요. - 02.737.5763 - [email protected] 참가신청서는 첨부파일에서 내려받아주세요! :)09.06.11회원팀3023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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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기타유쾌! 상쾌! 통쾌! 연극 [아트] 보러 오세요.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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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반성폭력[후기] 5월의 거리 성교육~! 월드컵공원에서의 알싸한 하루!아침부터 비가 온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싫다. TV에서 나오는 노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심란한 내 맘을 더욱 슬프게 한다. 아! 맘이 아프다. 12시에 평화공원으로 거리 성교육 캠페인을 나섰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개어 캠페인이 날씨 탓으로 무산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은 사라졌지만, 주 대상자인 청소년들이 거리에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의 낭랑한 호객?행위와 ‘장소주’의 아줌마 뚝심 덕에 부스에 대상자들이 모였다. 내가 맡은 부스는 피임과 콘돔 실습 이었다. 7년 전 처음으로 코너를 맡았을 때에는 설명하는 나도, 설명을 듣는 상대방도 쑥스러워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때와 다르게 대상자들이 담담하게 설명을 경청하고, 궁금한 점도 서슴지 않고 물어보는 등 많이 달라진 모습이 느껴졌다. 하지만 피임을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해서 ‘다음에 할게요’라며 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직도 성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꾸준하고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남긴 채 뒤풀이 장소로 향했다. _해봐 - 정확한 콘돔 사용법을 배워봐요~ - 월경이 일어나는 주기는 말이지~ - 다양한 용도와 모양의 콘돔들! -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북적이는 거리 성교육! -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알아봐요~ - 어린이 친구들과 성교육 동화책 읽기 - 상담소의 스테디셀러, 월경주기팔찌! - 시원한 그늘 아래 당안즐 성교육 삼매경!09.06.08성폭력상담소4382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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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기타민우회와 함께하는 "페미블로거 캠프!" 제주도로 고고싱!■ 참가자 접수기간 2009년 6월 4일(목) - 6월 12일(금) 마감 ■ 참가자 발표 2009년 6월 13일(토) 오후 6시 ■ 주최 한국여성민우회 ■ 후원 한국여성재단 페미블로거 캠프란? [페미블로거 캠프]는 '한국여성민우회'와 대학 내 여성주의자가 함께 모여 웹공간에서의 여성운동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자리입니다. 6월 21(일)-6월 24(목)요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페미블로거 캠프는 웹에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여성주의 운동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찾아나가는 자리입니다. 홀로 외로웁고 심심했던 대학 내 여성주의자 언니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새로운 여성주의 운동'의 가능성을 우리 함께 찾아가 보아요! 페미블로거 캠프 일정 언제 : 2009.06.21(일)-2009.06.24(수) 장소 : 푸른밤 가득, 제주도 (제주다음글로벌미디어센터/ 제주 대명리조트) 참가대상 : 대학에서 여성주의를 확산하고 싶은 여성주의자(성별제한없음) 캠프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 protected]로 참가 신청서 제출 - 파일제목은 2009_페미블로거캠프_본인이름(별칭) - 전체 참가 인원 30명(페미블로거 참가 기획단 및 준비단 10명 / 페미블로거 참가자 20명) - 선발인원 20명 참가자 선정 - 선정기준 : ① 웹 공간을 통해 여성주의를 확산하고자 하는 마음 ② 향후 대학내에서 여성주의 활동의 지속성과 활발한 의지와 계획 ③ 여성주의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호기심, 이제 막 여성주의에 첫발을 딛으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가득하신 분④ 민우회 등 시민사회 단체 활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 분 - 선정방법 : 서류심사 -선정되신 분은 항공료, 숙박 & 숙식비용이 무료입니다! 얏호! 두근두근 뜨거운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모두모두 신청하세요! :) 참가신청 문의 및 연락 - 한국여성민우회 페미블로거 캠프 준비단 여경, 여진, 주가이, 바람을 찾아주세요. - 02.737.5763 - [email protected] 참가신청서는 첨부파일에서 내려받아주세요! :)09.06.04회원팀2942 59